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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티비
작품등록일 :
2024.07.22 19:43
최근연재일 :
2024.09.1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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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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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승선

DUMMY

축구협회장배 고교축구대회의 결승날



관중석에는 수많은 다양한 이들이 앉아있었고, 그중에서는 서로를 개미똥꾸멍보다도 증오하는 이들도 있었다.


예를 들어


“Fuck. 좆같은 얼굴을 여전하구만. 기름쟁이의 노예야.”

“아직도 퍼거슨 경만을 바라보면서 자위나 하라고 큭큭큭!”

“Bloody hell!! Oh God! 드디어 오늘 제가 맨체스터의 주인을 가르겠습니다!”


영국의 한 집 식구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티



“여전히 뻔뻔히 얼굴을 들이밀고 다니는구만. 아! 이번에 우승도 놓쳤는데 어쩌나?”

“하하하! 걱정 말라고 우리는 바이언이니까. 그건 그렇고 이번엔 어떤 선수가 우리한테 오고 싶다고 했나? 좋은 녀석 좀 팔아달라고.”

“이 좆같은 적폐새끼가!”


독일의 2강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오! 드디어 메시가 다시 우리에게 나타났다! 메시아!!”

“어디서 엿같은 꾸레 냄새가 나는군. 위대한 메시도 버리는 팀에서 이런 선수를 데려가면 쓰겠나. 이런 선수는 우리 마드리드가 데려가야지.”

“이 개같은 새끼가! 감히 메시를 건드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이외에도 이탈리아의 명문 AC밀란, 인테르, 유벤투스와 최소 유로파 급의 구단들의 스카우터가 용천을 직접 보러왔다.



여기서 용천이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지녔다고 해도 고작 작은 동방의 한국이란 나라의 고교선수 밖에 지나지 않는 신분을 가진 상태이다.


그런 용천을 보러 유럽의 명문 of 명문 구단들이 다 용천만을 보러왔다?


분명 이상한 상황이지만, 이것에는 이유가 다 있었다.



때는 숭실고의 16강전



2024년 대한민국 고교 축구의 첫 대회이자 국내 최대 유망주로 유명했던 포항제철고의 강진성을 보기 위해 왔던 국내 구단들과 에이전트들이 용천을 본 뒤로, 업계에는 소문이 잔뜩 뿌려졌고


이어진 8강과 4강에서 유명 구단들의 스카우터가 경기를 직관하고 자신들의 구단에 즉시 전화를 거는.


한국인으로서는 절대 못참는 리액션을 그들 옆에 앉아있던 한 사람이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린 것이 알고리즘을 타서 전 세계에 퍼진 것이었다.


너튜브 영상으로만으로도 유망주에 목이 잔뜩 말라있는 유럽 구단들은 머릿속이 도파민으로 터져 나가기 시작했다.


‘Yes!! Yes!!! 저 선수만 있으면 우리가 프리미어리그의 압도적 1강이 될 수 있다!’

‘오!! 음바페가 이제 곧 우리 구단에 오고, 저 선수마저 오면은 우리 마드리드는 역사상 최고의 구단이 될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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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머릿속을 공통적으로 스쳐가는 말 한마디


“저 선수. 어떻게든 영입해!!!!”


이것이 현재 상황의 이유이다.




******




결승전의 상대는 울산 현대의 U-18인 울산 현대고등학교


결승전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과는 정반대로 향했다.


먹거리가 차고차고 넘쳐나서 산을 이룬다.



제일 자신있는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선수로 경기를 하는 용천


용천은 오늘의 경기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자신의 팬으로 만드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중에는 밥먹고 축구선수 분석만을 하는 스카우터들도 포함이었고.


전반 2분


공을 잡은 용천이 왼쪽에서 뛰어가는 권서혁을 보고 바로 높은 궤도의 로빙패스를 시도했고


공을 유도탄처럼 권서혁의 앞에 떨어졌고 권서혁은 원터치로 슛을 차 골을 넣어 1 대 0


전반 7분


용천의 패스를 막기 위해 패스 각을 막는 상대팀 선수들


그런 용천은 눈빛을 유은우에게 보냈고, 유은우는 같이 뛰면서 용천의 움직임에 맞춰 2대1 패스를 중앙선에서부터 페널티박스까지 시도했고


페널티박스 앞에서 용천이 슛모션을 취하자 상대가 태클로 막아보려 했지만 슛페이크- 이후 자신의 옆에 멀뚱멀뚱 서있는 유은우에게 패스해 골. 2 대 0


3 대 0


4 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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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89분


전후반 내내 움츠러있던 울산현대고의 첫 번째이자 마지막 역습기회


용천이 찬 30미터 발리슈팅을 센터백이 얼굴을 던져 막아냈고 공을 미드필더가 하프라인에 서있던 최전방공격수의 앞에 멀리 차냈다.


뻐어어어어엉--


이를 본 울산현대고 선수진,감독코치진,관중석의 부모님들, 심지어 용천을 보려고 왔던 일반인들조차 울산현대고를 응원했다.


“뛰어어어--!!”

“할 수 있어---!”

“우와아아아아아아!!”

“한골만 넣자아아아아!!”


그런 관중들의 목소리라도 닿은 것일까?


전후반 내내 상대를 패느라 숭실고의 모든 선수가 상대진영에 위치했고 숭실고의 진영은 황급히 골대를 향해 돌아 뛰는 골키퍼 한명뿐이었다.


광활한 대지처럼 펼쳐진 숭실고의 진영


울산현대고의 주장인 9번은 목에서 올라오는 피맛까지 삼켜내며 자신의 온 힘을 다해 공을 향해 달려갔다.


‘씨발!!!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여기까지 응원해주러 오신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한 골은 넣는다!!!!----’


간절함을 담은 달리기


그의 주력은 평상시의 실력을 훨씬 상회했고, 뒤따라오는 숭실고의 수비진들도 없어보였다.


“어?? 저!! 저기저기!!!”


그때 환 관중이 놀라기 시작했고, 놀람이 경악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필드에 치타를 풀어놓은면 이렇게 보일까?


투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용천이 뒤따라 뛰기 시작하자 혼자 발판에 이속을 건 것처럼 달렸고 울산현대고의 9번을 순식간에 따라 잡았고


“으으윽!”


용천이 몸싸움으로 상대의 공을 탈취 후 곧장 골대를 향해 달려나갔다.


툭 툭 툭 툭 투우욱--


압도적인 속도앞에서는 기교따위는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용천


미친 속도로 달려가면서 자신의 앞을 막는 선수들을 몇 번의 터치만으로도 제쳐나간다.


“!!!!”

“와아아아!”

“Fuck! This is fucking crazy!!”


그렇게 8명을 제친 용천이 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아무도 생각조차 못한 것을 시도했다.


달려오는 키퍼의 머리 위로 레인보우 플릭


골-


그 순간 필드와 관중석은 경악에 물들어 침묵을 하였다가, 골이 터지자 관중들은 모두 소리를 질렀다.


“와아아아!!!!”

“와.... 진짜 우리나라에서도 메시 나오냐?”

“와....!!”

“아니 진짜 말도 안되는 실력이라고!!!”



“Fuck!!! 좆같은 프런트새끼들아! 전화 처받으라고 시발!!! 감독 이 좆같은 새끼는 전화를 왜 처안받아!!!!”

“확실해요 감독!! 망할 바이언을 부술 수 있다고요!!!!”

“¡Hala Madrid!!!! 페레즈 회장!!! 드디어 우리도 메시를 뛰어넘을 선수를 찾았어요!!! 메시를 뛰어넘을거라고요!!”


관중석은 폭발하는 활화산처럼 변하였고 그 열기는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경기는 90분이 되자마자 끝


삑- 삑- 삐이이익---



경기 결과 숭실고 12 : 0



용천은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나고 한 관중이 손가락을 산 위로 가르키며 외쳤다.


“저기! 무지개다!!”


실제로 우중충한 날씨가 걷히고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산 위에 무지개가 떠올랐고


그것을 본 관중들은 모두 감탄했다.


“와아아아아...”

“너무 이쁘다...”

“Wow.... 한국의 산이 이렇게 멋진 줄 몰랐는 걸...”

“The beginning of a legend....(전설의 시작인건가....)”




******



대회 우승컵을 시상대에서 올린 숭실고는 곧장 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도망을 쳤다.


“얘들아! 다들 짐싸라! 지금 도망 못치면 우리 3일뒤에 집 간다!!!”


이창식 감독의 말을 필두로


“얘들아!! 저번 4강 끝나고 우리 4시간 인터뷰하느라 붙잡혔던 거 기억해! 도망가야 살아!!”

“시발! 빨리 가자고요! 얌마 용천!! 누구 때문에 이 지랄 하는건데!! 왜 씻고 지랄이야! 빨리 짐싸!!”


‘치... 누가 우승시켜줬는데 씻는 거 하나 못하냐고요!’


“괜찮아요~ 우리 아빠가 해결해주기로 했으니까 나만 믿어요~!”


‘흥! 선배들이 우리 아빠가 얼마나 멋진지 못봐서 그렇다고요!’


우리 아빠는 다 막아줄 수 있다고 헤헤





“용천 선수!!!! 김앤팍 에이전트입니다!!!!!!”

“Hey 용춴! This is Manchester United!! Plea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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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게 뭐시여....


우...울 아빠가 막아준다혔는디 분명...



“천아!!”


이 목소리는! 아빠다!!


“아빠! 구해주러 오셨군요! 왜 이제 오셨어요!!!”


어이어이...젠장! 왜 이렇게 늦게 오신거냐고요 아버지!!


“하하하하하!!! 이 아빠도 잡혔단다.... 하하하...”


데엥--


종소리가 머릿속에서 울리고


“그...그럼 어떡해요 우리?”


이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상대하냐고요!!!


아빠가 아수라장 같은 판에서 생각을 골똘히 하시다가 해맑게 말씀하신다.


“하하하! 인터뷰 몇 명만 해주면 아빠가 어떻게든 뚫어보마.... 하하하!! 부탁한다 천아... 하하하...”


젠장....!!! 믿거있던 아빠마저!!


도와주세요 엄마!!!




“용천선수!!! KBX입니다!! 지금 인터뷰 한 번만 해주세요!!!!”

“용천선수!! 맨체스터시티입니다! 업계 최고대우를 약속하겠습니다!!”

“용천선수!!! 바르셀로나 동아시아 지부 스카우터입니다!! 메시의 후계자 자리를 준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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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평소에 진짜 욕은 안하는데


욕을 쓰고는 못배길 상황밖에 없다....



“하하하... 이거 진짜 ㅈ됐네...”




******




그렇게 인터뷰 지옥에 6시간동안 있었고


계속해서 사람들이 몰려오자, 아빠와 내가 필사의 기지를 발휘하여 빠져나오느라 고생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잠에 취해 뻗은 우리 세 가족


다음 날이 다행이 주말이어서 나는 온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흐으음... 이정도 성적이면 국가대표에는 가까워진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내 실력이면 국가대표 경기에서 골을 넣는 건 분명 따라올거야... 그러면 그 이후엔 뭘 하면 되지? 흐으음... 최고의 선수?”


나는 이번 대회때 얻은 성적으로 꿈에 한발짝 다가갔다는 걸 생각하면서 누워있었다.



그때 방밖에서 엄마가 나를 부르셨다.


“천아~ 밖에 손님 왔으니까 나와 보렴~!”


“네에!”


오잉? 누구지?



벌컥-



문을 열고 나간 나는 어떤 아저씨가 우리 감독님과 같이 찾아와 거실에 앉아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엥? 감독님이 왜 오신거지?’


“감독님이 어쩐 일로 오셨어요?”


감독님은 옆의 남성을 쳐다보신 뒤 나를 향해 대답하신다.


“천아. 인사드려라. 현재 파리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감독인 김정연 감독이다.”


뭐...뭐야! 그래도 감독님이니까 먼저 인사는 해야겠지..?


“안녕하십니까?”


내 인사를 살갑게 받아주시는 김정연 감독


“반갑습니다. 저는 김정연 감독이고 선수분을 올림픽 국가대표에 승선시키기 위해서 직접 방문을 하였습니다..”


“....!!”


“국가대표에 꼭 참여해주길 바랍니다. 용천 선수...!”



방금 전까지 방에서 배나 벅벅 긁던 내가....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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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대망의 결승. 대한민국 대 프랑스 (1) 24.09.08 115 4 10쪽
34 대한민국 초 대규모 시위 사태 발발 (2) 24.09.07 125 2 10쪽
33 대한민국 초 대규모 시위 사태 발발 (1) 24.09.06 124 3 12쪽
32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스페인 (2) +1 24.09.06 122 2 11쪽
31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스페인 (1) 24.09.05 120 3 11쪽
30 용천 사냥 24.09.04 120 3 10쪽
29 올림픽 8강. 대한민국 대 미국 24.09.01 125 3 11쪽
28 핵폭탄 발언 24.09.01 125 3 11쪽
27 용천 영입 사가의 시작 24.08.30 126 3 11쪽
26 예선 최종전. 대한민국 대 모로코 24.08.29 134 3 11쪽
25 수집기 획득! 24.08.28 141 4 13쪽
24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이후 24.08.25 157 4 11쪽
23 B조 예선. 대한민국 대 아르헨티나 24.08.24 152 7 11쪽
22 (예비)국가권력급 축구선수 24.08.22 151 5 11쪽
21 용천이 모조리 폭파 중! 24.08.18 161 4 11쪽
20 찬양해!! 24.08.17 170 4 11쪽
19 드러나는 용천의 실력 24.08.17 169 4 11쪽
18 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 24.08.16 150 4 11쪽
» 국가대표 승선 24.08.15 156 4 11쪽
16 결승에 오기까지 24.08.12 146 4 10쪽
15 가르침 내리기! 24.08.11 144 4 12쪽
14 나 오늘 진짜 화났다 24.08.10 145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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