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으로 GOAT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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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티비
작품등록일 :
2024.07.22 19:43
최근연재일 :
2024.09.1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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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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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 발언

DUMMY

대한민국의 역대 올림픽 역사 이래 역대급 페이스의 메달들이 확보되기 시작했다.


주몽의 나라인 만큼 양궁 전종목 금메달, 탁구 메달 확보, 역도 메달 등등 메달 순위권을 머물었다.


심지어 전세계 최고 인기 종목 중 하나인 축구.


그 축구라는 스포츠를 올림픽 내에서 대한민국이 압도적 1황으로 뽑히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최근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축구협회로 인해 침채되던 축구계가 어린 선수들이 뛰는 올림픽을 통해 살아나자 모두 감격을 하였다.


-진짜 축구협회 색기들 올림픽 선수들한테 ㅈㄹ하면 ㄹㅇ로다가 건물 불질르라니까 제발 가만히 있어라.

-대한민국 축구 역대급 세대 등장!!! 2026북중미 월드컵 ㅈㄴ 기대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솔직히 용천이 지금처럼만 해도 8강은 충분히 감. 아무리 축구가 11명이서 하는 스포츠라 해도 용천 저 미친놈은 혼자서 5인분을 해버리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살면서 메시 뛰어넘는 사람은 앞으로 다신 안나올 줄 알았는데... 메시도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음

-진짜 한국에서 이런 선수가 나온 게 말이 안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 이게 코리아의 힘이다 이거야!! 한일전 뒤졌다 ㄹㅇㅋㅋ 딱 대!!



손형민 이후 대한민국 축구계의 대들보가 끊기지 않을까 걱정하던 국민들은 이번 올림픽을 보고 모두 환호를 지를 수 밖에 없었다.


K리그에서 토트넘 핫스퍼로 겨울에 직행하는 양민호


첫 국대이지만 모두의 걱정을 멀리 뻥 차버린 뒤, 올림픽 예선 최종전인 모로코전때 훨훨 날아다녔다.


그리고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선수는?


바로 용천


올림픽 때 등장한 선수경력이 전무한 고등학교 1학년의 선수.


이 선수의 등장 이후로는 축구계의 행보가 용천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파괴적인 면모와 실력을 보여주었다.


용천만 적극적으로 밀어줘도 한국 축구의 향후 15년은 걱정 없을 예정.



그러나 세상은 자신의 발 앞에 떨어진 아주 먹음직한 음식도 모른 채 뻥 차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그런 머저리들이 한 가득 모인 곳이 현재의 축구협회였다.


축구협회 회의실에서 협회장을 필두로 이사진들이 모여있다.


“크흠! 지금 올림픽에서 용천 그놈 덕분에 협회의 인기가 올라갔다고?”


협회장의 물음에 답하는 이사진 중 한 명.


“예! 그렇습니다! 현재 올림픽 중계 종목 중 축구가 가장 높은 상태이고, 너튜브를 비롯해 인터넷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스포츠 또한 축구입니다.”


“흐음.... 우리가 용천 그놈한테 연줄이 닿아있진 않나?”


용천을 어떻게든 협회 이미지에 이용하려고 이사진에게 묻는 협회장.


협회장의 물음에 질문을 받은 이사가 식은 땀을 닦으며 대답한다.


“그....아쉽게도 용천이 고등학교 이후로 축구를 시작하느라... 닿을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숭실고라고 하지 않았나? 숭실고 감독은 누군데?”


“이창식이라고... 예전 대학축구까지 한 감독이 있습니다...”


“그럼 그 사람한테 말하면 되는 거 아닌가?”


“그....이창식의 K리그 진출 과정에 저희 측 선수가 먼저 자리를 내정하는 바람에 이창식은 협회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축구 협회의 선수 내정 비리로 인해 선수생활을 접을 수 밖에 없던 이창식의 과거.


그런 과거를 들은 협회장은 눈살을 찌푸렸다.


“이래서 근본 없는 녀석들은 안된다니까.... 쯧!”


제일 근본없는 자신은 몰라본 채, 이창식을 욕하는 협회장. 이창식과의 연줄도 닿지 않을 것 같자 김정연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그럼 김정연이 한테 말해.”


“예? 뭐라고 말합니까?”


“이번 올림픽 때 좋은 결과 얻으면 자리 하나 내줄테니까 열심히 하라고 말야. 인터뷰 때 협회 얘기도 몇 번 언급하라 하고.”


“아! 알겠습니다 협회장님! 역시 현명하십니다!”



그렇게 협회 수뇌부들의 회의 내용은 일단락 되었고, 미국과의 8강전 3시간 전에 김정연 감독의 귀에 들어가게 됐다.


“·····그렇게 됐으니까 말야. 자네가 어련히 잘 해 알아서. 무슨 말인지 알겠나?”


선수단의 최종 훈련 도중 걸려온 전화를 받은 김정연 감독.


전화를 받자 협회장의 오른팔 격인 이사가 회의 내용을 전달하였고, 그것을 들은 김정연은 눈에 핏발이 선 채 손을 부들거리며 전화를 신경질적으로 끊었다.


뚝--


“이 시발새끼들이.....!!”


평소 욕을 하지 않는 김정연마저 욕을 할 만큼 화가 잔뜩 난 상태이다.



그때, 김정연이 훈련장을 오래 비우자 걱정되어 나와본 수석코치가 김정연을 불렀다.


“감독님! 무슨 일 있으신 겁니까?”


수석코치를 본 김정연은 이내 화를 삭이며 수석코치에게 말했다.


“후.... 김 코치. 어떻게든 끝장 봐야겠다. 이 좆같은 협회랑.”


“가...감독님!”


‘축구협회장... 그 밑에 이사진들... 너넨 마지막 선을 넘었어... 천천히 하려했던 걸 앞당겨줘서 고맙다.’




******




8월 2일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 준준결승전(8강)


대한민국 대 미국의 경기가 펼쳐지기 전, 선수단 대표와 감독들이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의 인터뷰는 끝이 났고, 대한민국의 인터뷰도 마지막을 향해 갈 때.


인터뷰어인 주장을 먼저 경기장에 보낸 김정연이 단독 인터뷰로 한마디만 하겠다 하자 대한민국과 외신의 카메라들이 김정연 감독을 주목했다.


“감독님 하실 말씀이 있다 하셨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의 물음에 깊은 한숨을 내쉬는 김정연


후우우우--


이내 한숨을 거둔 김정연은 굳센 눈빛으로 카메라를 쳐다보았다.


“오늘 오전 축구협회측에서 저에게 요구한 내용을 공개하겠습니다.”


갑작스레 폭탄 선언을 한 김정연. 모두가 놀랄 틈도 주지 않은 채 핸드폰을 들어 통화녹음 내용을 모두에게 들려주었다.


그 내용은 협회가 여태 기분 상하게 했다면 미안하다, 너가 땜빵용이어도 올림픽 때 성적내면 다 좋은거지 않냐, 이번에 성적을 거두면 한 자리 줄 테니까 용천 그놈을 어떻게든 너 밑으로 꼬셔둬라 등등.


양쪽의 귀를 씻고 들어도 더러운 내용들이 핸드폰을 통해 약 5분간 나오게 됐고,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이 그 내용에 충격을 받아 현장은 아무 소리도 나지 않게 됐다.


녹음 내용이 끝난 뒤, 김정연이 카메라를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더 이상 대한민국 축구는 축구협회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그렇게 만들 것입니다. 그러니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이 필요합니다.”


핵폭탄 선언을 하고 그대로 경기장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김정연 감독의 뒷모습을 찍은 카메라 감독.


그가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지금 라이브 중계인데...?”





용천을 보기 위해 방송을 보던 대한민국 전 국민을 비롯해 해외 유명 채널 등에 김정연 감독의 폭로가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그런 시끄러운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경기가 금새 시작됐다.


[..... 경기 시작됐습니다. 경기 전 김정연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서 축구협회의 폭로가 이어졌는데요... 우리 선수들은 그런 측면에 휘둘리지 않고 좋은 경기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네... 참...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하는 저로써는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한 단체로 인해 축구계가 퇴보를 거듭했으니... 그런만큼 선수들이 좋은 경기로 국민들을 기뻐하게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네! 현재 전반 3분, 대한민국의 공격으로 시작됐는데요. 공이 용천에게 향합니다! 어어엇!!! 용천!! 갑자기 우리 진영부터 드리블을 하기 시작합니다!! 설마 가나요!!!]

[계속 가요!! 계속 갑니다!! 어엇?? 위헙합니다!! 상대 태클이 깊어요!!?? 용천!! 용처어어어언!!!!! 고오오오오오오오올!!!]

[용천!!! 정말 대단합니다!! 대한민국의 걱정을 이 골로 모두 없애주었습니다!!! 영웅적인 행보를 걷는 용천!]

[이야아아아아아.... 우리 진영부터 빠른 속도로 전진해서 3명을 연달아 제치고 4번째 제칠 때, 미국 선수의 태클이 상당히 높았거든요? 그걸 캐치하고 레인보우 플릭을 바로 한 뒤 점프를 해서 피했어요!! 그 뒤 튀어나오는 키퍼의 옆으로 강하게 차서 슛! 골! 이야.... 이제는 용천 선수를 보고 놀랄 힘도 없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제가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전설의 시작점을 같이 공유해서 볼 수 있는 행운아입니다!!!]




******




경기 전 라커룸.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다.


“······· 해서 축구협회는 앞으로 우리를 공격할 것이다 어떤 형식으로든.


감독으로써 이런 끔찍한 일들이 선수들에게도 영향이 갈 수 있단 점을 맡겨서 정말 미안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여러분들에게 말한 이유는 우리가 공동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다.


너네도 마음에 안들잖아 협회가?! 그러니까 반드시 경기에서 이겨줬으면 좋겠다.


경기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내가 모든 것을 책임질테니.... 여러분들은 승리해주기를 바란다.


자... 그럼 이기러 가자!!”



감독님의 최종 연설이 끝난 뒤 우리는 필드에 묵묵히 들어갔다.


그때 내 옆에서 말을 거는 강언이형의 목소리가 들렸다.


“천아... 이번 경기 어떻게든 압도적으로 이긴다. 할 수 있어?”


강언이 형이 잔뜩 화난 얼굴로 나에게 물어본다.


아시안컵 때 분명 잘못한 일이지만 협회 내부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돌려막기 위해 이강언과 손형민의 싸움을 언플한 것은 이미 업계와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사실.


축구협회가 또 다른 형식으로 대표팀을 건들자 이강언 형은 잔뜩 열이 받은 상태로 보였다.



근데.


나도 마찬가지야.


“당연하죠 형. 오늘 무조건 이깁니다.”



살면서 이렇게 화나본 적이 없는 것 같거든.



내 짧은 축구 선수 경력 중 첫 번째 국가대표 감독님인 김정연 감독님.


감독님은 내가 처음에 형들에게 따돌리지는 않을까... 언론에 욕을 먹지 않을까... 이외에도 나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희생하셨다.


전국민에게 욕을 먹고, 나를 인터뷰에 제외시키고 혼자서 언론을 상대하는 등 부모님을 제외하고 이만큼의 사랑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그런데 축구협회 너네가 그런 내 은사님을 건드려?


감히?



삐이이익--



심판의 호각 소리에 경기가 시작됐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공이 나에게 왔다.


축구협회?


“너넨 진짜 죽인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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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본격적인 영입 시작 24.09.16 57 2 11쪽
38 잣됐다... 24.09.14 75 2 10쪽
37 저는.... 24.09.12 86 3 11쪽
36 대망의 결승. 대한민국 대 프랑스 (2) 24.09.11 97 2 12쪽
35 대망의 결승. 대한민국 대 프랑스 (1) 24.09.08 115 4 10쪽
34 대한민국 초 대규모 시위 사태 발발 (2) 24.09.07 124 2 10쪽
33 대한민국 초 대규모 시위 사태 발발 (1) 24.09.06 124 3 12쪽
32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스페인 (2) +1 24.09.06 122 2 11쪽
31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스페인 (1) 24.09.05 120 3 11쪽
30 용천 사냥 24.09.04 120 3 10쪽
29 올림픽 8강. 대한민국 대 미국 24.09.01 124 3 11쪽
» 핵폭탄 발언 24.09.01 125 3 11쪽
27 용천 영입 사가의 시작 24.08.30 125 3 11쪽
26 예선 최종전. 대한민국 대 모로코 24.08.29 134 3 11쪽
25 수집기 획득! 24.08.28 141 4 13쪽
24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이후 24.08.25 156 4 11쪽
23 B조 예선. 대한민국 대 아르헨티나 24.08.24 152 7 11쪽
22 (예비)국가권력급 축구선수 24.08.22 151 5 11쪽
21 용천이 모조리 폭파 중! 24.08.18 160 4 11쪽
20 찬양해!! 24.08.17 169 4 11쪽
19 드러나는 용천의 실력 24.08.17 168 4 11쪽
18 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 24.08.16 149 4 11쪽
17 국가대표 승선 24.08.15 155 4 11쪽
16 결승에 오기까지 24.08.12 146 4 10쪽
15 가르침 내리기! 24.08.11 144 4 12쪽
14 나 오늘 진짜 화났다 24.08.10 145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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