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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티비
작품등록일 :
2024.07.22 19:43
최근연재일 :
2024.09.1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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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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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 영입 사가의 시작

DUMMY

파리의 어느 호텔.


그곳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머물렀고 다른 다양한 대륙들의 올림픽 국가대표선수들이 머물렀다.


그만큼 많은 인종의 사람들은 식당이나 로비에서 서로를 마주칠 수 있었다.



혹시 그런 소문을 아는가?


올림픽 때 소비되는 콘돔의 양이 어마어마하다는 것


또, 각 숙소 방마다 콘돔상자가 배치되어 있다는 것.



그러한 소문은 사실이었고, 운동을 해 호르몬이 넘쳐나는 선남선녀들은 서로를 마주보고 그냥 지나칠 수 가 없었다.


새가 방앗간을 기웃거리지 않고 그냥 지나칠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렇게 많은 선수들은 대회가 점점 진행되면서 서로에게 은밀한 신호들을 주고 받았고


많은 방문들은 열리고 닫히기를 반복했다.



이런 X한 이야기가 왜 나온 것이냐?


그것은 예선 최종전이 끝난 뒤 8강까지 2일의 휴식기간이 주어진 용천에게 벌어진 이야기 때문이다.



“으아아아! 배고파! 빨리 밥먹고 방에 가서 쉬어야 해!”


배고파 죽겠다고! 어휴... 이번 훈련 때 유독 바람을 많이 사용해서 더 에너지 소비를 더 많이 했어...


‘한국인은 밥심! 그러니 밥을 먹고 충전으....?’


‘이...이게 뭐야... 뭔 식당에 이상한 음식들이랑 비건 음식만 죄다 늘어져 있어?? 이거 진짜 장난하는 거 아냐??’


하.... 일단 배고프니까 참고 먹는다....



화가 턱 밑까지 올라왔지만 너무 배가 고프기에 참고, 밥을 먹기로 했다.


“아.... 형들!! 아무리 그래도 올림픽인데 밥이 이게 뭐에요!!!”



내가 이렇게 화를 잔뜩 내자 주변에서 익숙하다는 듯 밥을 먹던 형들이 나를 보고 피식 웃었다.


피식-


하하하하하-


그러고 보니까 저 녀석 해외 대회는 처음이지- 하하하하


실력만 보면 괴물인데 이런 거 보면 귀엽다니까



빠지지지직-



아니 이 형들이 지금 사람 놀리나??


‘내가 먹는 걸 얼마나 좋아하는데!!!’


내 표정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형들이 금방 알아차렸고, 진정하라며 다독여주었다.


“하하하하 천아, 미안미안. 너가 귀여워서 그랬어.”

“그래. 우리가 웃은 게 이것보다 더 심각한 국제대회도 많았어. 아무래도 우리는 청소년 국대 때부터 해외를 다니다 보니 익숙해져서 그래”

“이 자식 축구할때는 그렇게 멋있는데, 평소에는 귀염둥이라니까 큭큭큭.”


아... 잊고 있었다.


이 형들이 이렇게 바보같아 보여도 나름 청소년 때부터 전국구에서 날라당기는 선수들이었단 걸.


“큼...크흠! 앞으로 계속 해외 갈거니까 적응 하면 되죠!!”


형들과 농담 따먹기를 하면서 밥을 먹고 있던 와중


등 뒤에서 강력한 시선이 느껴져 뒤를 돌아보았다.


‘이...이것은 살기...! 누구야...? 엥? 누구지?’


막상 뒤를 돌아보니 나를 빤히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은 남미계열 여자 선수로 추정되는 인물이었다.


내가 돌아봐 눈을 마주치니, 나에게 손을 흔들면서 윙크를 하는데 나는 순간 당황하여 인사를 받아줬다.


‘뭐지? 원래 외국인은 이렇게 처음 봐도 인사하는 건가?’


그 뒤 그 선수가 나에게 다가오더니 쪽지를 건네주고 떠나갔고


이 장면을 숨죽이고 지켜보던 형들이 모두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와 시바! 용천 뭔데! 저런 핫걸누님이 대시한거야?”

“이야... 역시 세상은 얼굴이 잘생겨야 하나 봐. 천이 봐라 얘들아. 가만히만 있어도 여자가 꼬이잖냐 킥킥킥.”

“난 여태까지 축구하느라 여자 손 한 번도 못잡아봤는데.... 용천 이 자식이!! 하늘같은 선배님보다 먼저 여자를 만나려 해!!”


득달같이 달려들어 나를 마구 놀리는 형들


나는 형들의 장난을 맏받아치며 겨우 넘길 수 가 있었고, 형들과 방을 올라가던 도중에도 여러 장의 쪽지를 받을 수 있었다.


“124, 325, 218, 이것 말고도 다른 숫자들이 많은데 이건 도대체 왜 준거지? 프랑스 로또 번호인가?”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채 혼잣말을 하자 옆에 있던 성우 형이 화들짝 놀라면서 나를 말렸다.


“야... 용천! 너 설마 이 뜻도 몰랐어? 이거 다 그 여자들 숙소인 방 번호야! 그러니까 절대!! 절대로 찾아가면 안된다!!”


엥??? 이게 그런 뜻이었어???


‘난 여태까지 산 속에서 살아서 엄마 손 밖에 못잡아 봤다고요!’


“헉! 저 여자 만나본 적 한 번도 없어요! 이게 뭔 뜻인지도 몰랐다고요!!”


내 당황함이 잔뜩 묻은 대답을 들은 성우형은 내 말뜻을 잘못 이해하고 정색을 하면서 말했다.


“안되겠다. 넌 오늘 방에서 절대 못나가! 내가 너 방으로 가서 지켜야겠어!!”


‘아...안돼! 내 행복한 침대와의 데이트가...!!’


“헤헤... 형 절대 안나가요~ 걱정 마세요!”


“절대 안돼!!”


이...이런 젠장!!!




******




예선 최종전이 끝난 다음 날 오전.


유럽의 모든 구단 직원들이 출근한 이후, 이름은 말하면 모두가 알만한 구단들의 사무실이 초토화됐다.


“지금 당장 코리아의 용천 에이전트 연락처를 알아와!!!”

“뭐?? 에이전트가 없다고?? 그럼 번호라도 알아 와 이 새끼야!! 가만히 니 입에 쳐들어가는 월급이 아까우니까 빨리 알아 와!!!”

“Fuck!!! 지금 맨시티, 뉴캐슬 같이 돈만은 놈들이 용천의 영입에 EPL 금액 정책을 어기고서라도 데려올 작정이라고 첩보를 받았습니다!!”

“그 좆같은 새끼들!!! 그 적폐새끼들 때문에 축구계가 망하고 있다고!! 우리도 돈은 최대로 준비할 수 있으니까 용천에 대해 조사해서 선수의 마음에 드는 옵션을 알아와!!”


“우리에게 용천만 있으면 앞으로 마드리드 새끼를 죽여버릴 수 있어! 떠나간 메시가 우리에게 후계자를 남기고 간 것이라고!! 내가 좆같은 회장의 모가지를 따서라도 영입을 준비할테니까 너네는 조사를 맡아!! 목숨을 걸고서라도 영입해야 해!!”

“흐음.... 이번에 음바페를 FA로 영입하는 것이 거의 확정이니 음바페,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벨링엄의 4인체제에서 용천을 추가해 5인체제로 3기 갈락티코를 만든다. 회장님께 방안에 대해 보고할 수 있게 당장 작업들 시작해!!”


“김민재에 이어 용천마저 영입에 성공하면 확실한 아시안 마케팅 정책을 챙김과 동시에 레버쿠젠에게 설욕도 갚아줄 수 있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전력감이니 바로 영입 준비해!!”

“우리는 압도적으로 높은 금액도 팀의 미래도 보장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 구단을 거친 선수들은 모두 거물의 선수들이 된다는 점을 통해 선수 영입에 신경쓴다!”



프리미어리그에 속한 구단들의 영입 전쟁.


시대를 풍미했던 바르셀로나와 압도적 1황으로 군림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분데스리가의 두 거장,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 등등



용천의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전쟁의 서막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물론 그것을 홀로 감당하던 용천의 1대 감독 이창식은 머리가 터지기 직전이었다.


띠로리로리~ 띠로리로리~


“이런 시발!!! 전화 받느라 배터리 만땅에서 5퍼밖에 안남았다고!! 밥도 못먹고 메일 확인하랴 전화 받느랴 이게 무슨 개고생이야!! 시발.... 김정연 이 개자식 말에 속는 게 아니었어... 천이의 몸값이 높아지기 전에 에이전트 역할을 대신 하라던 때에 의심했어야 했는데...!!! 김정연!!! 넌 한국 돌아오면 죽여버린다!!!”


띠로리로리~ 띠로리로리~


허공에 김정연이 화를 내던 도중, 무려 6년동안이나 사용하던 김정연의 핸드폰이 작고해버렸다.


띠로리로...띠...리...로리...


푸쉬이이익---


핸드폰에 뜨거운 김이 나면서 핸드폰의 수명은 저물어갔고


자신의 애장품을 잃은 한 남자의 통곡이 대한민국 서울에 울려퍼졌다.


“이런 시바아아알!!!”


알---


알--


알-




******





8강의 상대는 미국으로 정해졌다.


내일이 8강전인만큼 감독님은 오랫동안 부모님을 보지 못하느라 속을 썩혔을 나를 생각해 부모님을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셨다.


‘못보게 한 이유는 그동안의 언론의 공격적인 태도와 올림픽 시작 이후에는 나에 대해 인터뷰하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변해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웠다는 거였지 아마?’


‘에이 그런 거 신경 안써 나는!’


“엄마!! 아빠!!”


와다다다다다-


와락!


“어이쿠! 얌마! 그렇게 달려오면 아프잖냐!”


“우리 아들 엄마아빠가 걱정 많이 했는데, 잘 지내나 보내?”


헤헤헤... 우리 엄마아빠는 여전하시네!


“보고싶었어요 엄마!!”


“이 자식이! 아빠는 병풍이냐? 너 이렇게 올림픽에서 잘나가는 것도 다아아아 아빠가 스승으로써 잘 지도해줘서 그런거야 자식아!!”


‘풉! 아빠는 제 볼보이였다고요. 아니지, 볼맨인가?’


그래도 오랜만에 본 아빠한테 장난만 치면 효자가 아니지.


이 용천님은 효를 아는 사나이니까!


“제자가 스승님의 가르침을 외국놈들에게 친히 가르치고 왔습니다!”


내가 제자라 칭해주니까 아빠의 숨길 수 없는 입꼬리가 승천하기 시작했다.


씰룩씰룩


“크흠... 암!! 이 용성원님의 제자인 용천이 서역인들에게 쓴 맛을 보여주니 스승인 나의 기가 사는구나!! 음핫핫핫!!”


‘어휴... 괜히 했어... 이 상태의 아빠는 이걸 5일동안 우려서 드실 게 분명해!’


그때 등장하는 아빠 전용 리미트 담당인 엄마.


찰싹-!


“아오 아파! 왜 때리는거야!”


“아오 증말! 오랜만에 본 아들 칭찬도 못해줄망정 자기 잘났다고 자랑만하는게 아빠에욧!!”


‘역시 믿고 있었다구요오오 울 엄니!!’


엄마의 꾸짖을 갈에 주춤하시는 아빠의 모습.


“큼...크흠... 그 오랜만에 천이 만나니까 신나서 그런 거지 뭐... 큼...”


“에휴.... 내가 자식을 둘이나 키우는 것 같아...”


엄마 항상 고생이 많으세요!!


“우리 아들, 누가 괴롭히거나 그런 거는 없었어? 엄마가 감독님 말씀 때문에 직접 경기장은 가지 못했어서 걱정되서 그래.”


“엄마 걱정마세요! 감독님이랑 코치님들이랑 대표팀 형들 모두 다 잘해주세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하하하하하하!!! 여보, 뭔 걱정이 그리 많아! 우리 아들이 국가대표팀을 먹여 살리고 있는데!”


‘아이참... 아빠도 부끄럽게... 헤헤’


평소 주변 친구들, 감독님, 대표팀 형들이 칭찬해줘도 별로 부끄럽지 않던 나지만


나를 항상 사랑해주시는 부모님의 칭찬 한 마디면 나는 더욱 힘이나고 정말로 행복하다.


“천아. 그런데 그... 이쁜 여자가 대시는 안하냐? 그... 너튜브보면 올림픽 때 선수들이 그렇게들 만난다던데...”


‘큼... 부끄럽긴 한데... 아빠가 질문하셨으니까...’


“앗... 그... 조금 있--”


“당신!!! 아들한테 할 말이 있고 그런건데!!! 진짜 죽고싶어!!! 야!!! 용성원!! 너 어딜 도망가!!!”


크...큰일이다...!


울 엄마 화나면 절대 못말리는데!!


크흠... 일단 살 수 있는 사람이라도 살아야죠 아부지...


“헤헤헤! 엄마 그런 거 없었으니까 걱정 마세요!”


‘아디오스...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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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작중 사용되는 바람세기(보퍼트 풍력계급표) 24.07.29 158 0 -
39 본격적인 영입 시작 24.09.16 57 2 11쪽
38 잣됐다... 24.09.14 75 2 10쪽
37 저는.... 24.09.12 86 3 11쪽
36 대망의 결승. 대한민국 대 프랑스 (2) 24.09.11 97 2 12쪽
35 대망의 결승. 대한민국 대 프랑스 (1) 24.09.08 115 4 10쪽
34 대한민국 초 대규모 시위 사태 발발 (2) 24.09.07 124 2 10쪽
33 대한민국 초 대규모 시위 사태 발발 (1) 24.09.06 124 3 12쪽
32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스페인 (2) +1 24.09.06 122 2 11쪽
31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스페인 (1) 24.09.05 120 3 11쪽
30 용천 사냥 24.09.04 120 3 10쪽
29 올림픽 8강. 대한민국 대 미국 24.09.01 124 3 11쪽
28 핵폭탄 발언 24.09.01 125 3 11쪽
» 용천 영입 사가의 시작 24.08.30 126 3 11쪽
26 예선 최종전. 대한민국 대 모로코 24.08.29 134 3 11쪽
25 수집기 획득! 24.08.28 141 4 13쪽
24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이후 24.08.25 156 4 11쪽
23 B조 예선. 대한민국 대 아르헨티나 24.08.24 152 7 11쪽
22 (예비)국가권력급 축구선수 24.08.22 151 5 11쪽
21 용천이 모조리 폭파 중! 24.08.18 160 4 11쪽
20 찬양해!! 24.08.17 169 4 11쪽
19 드러나는 용천의 실력 24.08.17 168 4 11쪽
18 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 24.08.16 149 4 11쪽
17 국가대표 승선 24.08.15 155 4 11쪽
16 결승에 오기까지 24.08.12 146 4 10쪽
15 가르침 내리기! 24.08.11 144 4 12쪽
14 나 오늘 진짜 화났다 24.08.10 145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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