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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티비
작품등록일 :
2024.07.2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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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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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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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초 대규모 시위 사태 발발 (2)

DUMMY

시위는 오후까지 계속 이어졌다.


국회의사당과 대통령실을 지키는 수도사령부측 군인들과 시민들의 초반 무력충돌이 소규모로 곳곳에 있었지만, 군인을 상대로 덤비는 것은 무리라는 것을 안 시민측은 소강 상태를 유지하였다.


그렇게 대한민국 역사상 촛불 집회의 기록인 232만명을 넘겨 약 260만에 달하는 국민들의 분노에 대한민국의 잘난 높으신 분들은 정말로 큰일이 났다 느꼈는지 국무회의를 초고속으로 시작하였다.



투두두두두두---!!



시민들의 위로 떠가는 헬리콥터 여러 대가 국회의사당에 착륙한다.


헬기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대통령, 당대표, 국회의사당에 있지 않던 의원들이 우루루 국회의사당에 들어갔고


시민들이 그 광경에 의아함을 느끼던 순간, 얼마 뒤 주변 대형 빌딩들의 스크린에 긴급 방송 라이브가 송출되기 시작했다.


“어엇!! 저기 봐봐! 지금 회의 시작했다!”


한 사람의 외침에 고개를 건물로 돌리는 국회의사당에서 시위를 하는 110만명 정도의 사람들.


사람들은 스크린으로 긴급 회의가 시작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저저 개새끼들!! 다 죽여도 모자랄 새끼들이 어딜 뻔뻔하게 얼굴을 들이밀어!!”

“너네 다 안나와!! 나오면 다 죽여버리게 빨리 나와!!”

“카아악! 퉤!! 너네는 죽어도 염라대왕이 고개를 저을 새끼들이야!!”



보기 싫은 사람들의 얼굴이 스크린에 잔뜩 송출되자 시위 인원들은 더욱 격분하기 시작했고, 국회의사당 주변을 둘러막던 군인과 경찰측들은 욕짓거리를 내뱉었다.


“저 시발새끼들...! 지들이 막는 것도 아니라고!!”

“저딴 새끼들 때문에 내가 이러고 있는거야??!”

“내가 왜 저런 새끼들을 지켜야 하는데..!!”

“그냥 시발 우리가 쳐들어가서 죽여야 하나?!”



스크린이 송출된 덕분에 시위대와 군, 경찰측들의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고, 일촉즉발의 상태가 됐다.


그리고 이 사태를 만든 정치인들의 긴급 회의가 시작됐다.




******




프랑스 파리의 어느 호텔 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호텔측에게 급히 빌린 대형 TV로 긴급 회의를 지켜보고 있다.


TV 속에 등장하는 정치인들. 정치인들이 서로 누구 잘못이네 하면서 죽일 듯이 소리지르며 서로에게 잘못을 덮어씌우려고 싸운다.


“제가 알기로는 여당 측 위원들이 축구협회장의 청탁을 받고 언론을 이용해 용천 선수를 겁박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지금 이 모든 게 당신들 같은 쓰레기들 때문에 국민들이 분노한 것 아닙니까!! 당장 책임지세요 여당측 위원들!!”


야당 측 위원의 여당이 잘못했다 시전에 발끈하는 여당 측 위원들. 이 말을 들은 여당의 당대표 오른팔 역할의 위원이 야당측에게 소리친다.


“당신들!! 당신들이 이번에 나온 축구협회 감사 정책에 반대하여 이 사건이 난 것 아니야!!! 당신들이 그때 긴급 감사 정책에 동의만 했어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 니들이야 말로 협회장 측근들의 청탁을 받은 게 얼마인 줄 알아?!!! 국민들의 혈세를 뒤에서 몰래 받아먹은 주제에!!”


“뭐?!!! 너 시발 말 다 했어!!”



이 장면을 보던 대표팀 인원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입을 떡 벌린 채 다물지 못하고 있다.


“와... 진짜 이게 어떻게 된 일 인건데...?”

“형 지금 우리나라 뒤집어졌어요. 아침에 천이 귀화시키고 싶다는 국가가 80개가 넘었다고 발표나고나서, 100만명이 넘게 시위 중 이에요.”

“와 시발.... 진짜 용천 이 놈 때문에 전 국민들이 전국단위로 시위를 하고 있다고?”


웅성웅성 거리면서 힐끔힐끔 대표팀의 선배들이 옆에 있는 용천을 쳐다보았다.


대한민국을 역대급 상황에 펼치게 한 장본인, 용천.


용천은 지금 자신의 눈 앞 TV로 송출되는 장면을 보면서도 믿을 수가 없어, 꿈인가 싶어 볼을 세게 꼬집었다.


꽈아악-


‘시...시바... 아프잖아... 그럼 이게 현실이라고...?’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는데...”


용천이 낮게 중얼거리면서 초점이 나가자, 옆에 있던 김정연 감독이 급히 다가와 용천의 안색을 살핀다.


“천아! 너 때문이 아니다!”


“ㄴ..네? 지금 저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 거 잖아요...”


축 처지며 자책하는 용천


그런 용천을 바라본 김정연 감독은 자신이 더 잘했으면 이런 상황이 오지 않았을거라 생각해 가슴이 찢어질 듯이 아파왔다.


‘이런 시발!! 내가 더 잘했어야 했어. 이 어린 아이에게 너무 큰 책임을 지게 했어... 내가 다 책임졌어야 했는데’


“천아. 너도 알다시피 지금 우리나라는 사회적으로 많이 안좋은 것 알고 있지? 지금의 대한민국이 계속 유지됐으면 근시일내에 이런 대규모 시위같은 일은 필연적으로 일어났을 거다. 이 감독님이 목숨을 걸고 말할 수 있단다.


단지 너가 작은 불꽃이 되준 것 뿐이야. 그리고 너도 잘 알잖니? 대한민국 사람들은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들의 생활까지 포기하면서 이런 엄청난 일을 벌이지 않아.


그러니까 저 사람들은 모두가, 너를 응원하고 너를 위해 지금의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거야. 그럼 너를 위해 이렇게 나서주는 사람들을 위해 너는 어떻게 해야겠니?”


“...... 잘 모르겠어요...”


“이 감독님이 알려주마. 너는 여태껏 했던 그래도 축구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면 돼. 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그것 뿐이야. 그것을 위해서 지금의 행동들을 하고 있는 것이고. 무슨 말인지 이해했어?”


김정연 감독의 말을 들은 용천은 죄책감이 밀려왔던 마음을 진정시키고, 감독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 나는 여태까지 해왔던 그대로 해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면 좋겠어...! 나를 좋아해주는데 내가 잘해야지!’


그리고 이 광경을 지켜보던 대표팀의 동료들이 한 마디씩 용천을 위로해줬다.


“그래 천아! 난 언제나 널 응원한다! 누가 욕하면 다 데려와!”

주장인 이성우의 말


“이야! 내가 전 국민 시위하게 만드는 선수는 메시 이후로 처음 본다! 용천 넌 메시만큼 위대한 선수가 된 거라고 벌써! 그러니까 힘내고!”

올림픽 내내 용천과 장난을 치며 합을 가장 많이 맞춘 이강언


배준혁, 양민호 등의 대표팀 동료들은 용천을 위로해주었고, 용천은 자신을 위로해주는 형들을 보고 감동하였다.


“형들.... 정말 고맙습니다...”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지만... 나 때문이니 더 잘해야 한다! 아자아자!’




******




대한민국 초대규모 시위는 생각보다 빠르게 종결 되었다.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긴급 회의는 대통령과 90% 이상의 국회의원들이 참가하였다.


회의 초반, 국회의원들은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면서 자기들이 피해를 입지 않으려 하였지만, 시위로 축구협회에 진입한 시위대 측 인원들이 축구협회의 비리와 정계측 인원들과의 청탁 리스트를 발견하자 이대로면 자신들이 모두가 죽을 수 있단 걸 깨달은 의원들의 빠른 단결 아래 회의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회의의 결과는 축구협회 측 감사 및 법률 집행을 국민들에게 전부 공개하고 축구협회와의 청탁, 비리 등 관련들이 있는 정치인들과 언론들의 감사 후 법무조치 등을 약속하고 끝이 났다.


허나, 이 사건의 시작인 용천의 귀화는 국가 측에서 막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유는 용천이 A매치 경기를 1경기라도 뛰었으면 FIFA 규범에 의해 다른 국가로의 귀화는 불가능하였지만, 올림픽은 엄연히 아마추어 U-23 대회로 분류되기에 선수의 귀화 의지가 있으면 귀화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축구협회에게의 정의의 철퇴는 내려졌지만 용천의 귀화는 막을 수가 없게 됐고, 시위를 철수한 국민들 모두 용천을 향해 귀화를 하지 말아줬으면 하고 소망을 하게 됐다.



-와... 대한민국 정치인들 저렇게 빠르게 대응하는 거 처음 봄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한 사람의 영향력이 이렇게 클 수 있단 게 놀랍고 경이로울 지경임. 진짜 이대로만 크면 전세계 역사상 스포츠 선수 최초로 위인에 들어갈 수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교과서에 들어갈 업적 세움. 한 축구선수 때문에 전국민이 시위를 한다? 진짜 소설도 이렇게 쓰면 욕먹음. 그니까 용천 제발 귀화 하지 말아줘 ㅜㅜㅜ

-정말 귀화하지 않아줬으면 좋겠지만.... 용천이 얻었을 심적 힘듦생각하면 귀화해도 할 말 없음...

-그래도 ㅜㅜㅜㅜ 용천 선수!! 제발 한국에 남아주세요!!!!




******




중국, 일본, 미국,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캐나다 등등 용천의 귀화를 적극적으로 반긴 나라들은 대한민국에서 용천 때문에 세계 최고 규모의 시위가 일어난 소식을 접했다.


-와우! 한 사람 때문에 나라 전체가 시위를 했다고?!! 교황이 죽어야 저 정도 규모가 일어나는 거 아니야?

-사우스 코리아의 용천은 이미 범국가적 선수가 됐어 친구. 저 친구는 지금 존재 자체가 성역이 됐어. 그리고 그 선수가 다른 나라로 귀화하고 싶다고 말했던 것이고. 자기 자신이 FA로 영입당하고 싶다고 한거지.

-홀리! 저 친구만 귀화시키면 월드컵은 그냥 우승할 것 같은데?

-월드컵이 그렇게 쉽진 않아 병신아. 하지만 메시 이후로 최고의 선수가 될 재목을 공짜로 데려올 수 있단 건 압도적으로 장점이지. 이미 이 글을 보고 있는 친구들의 국가에서도 용천의 귀화를 추진했을 거야.

-이미 80여개 국가가 용천의 에이전트에게 귀화정책을 설명했다던데?



국가를 움직인 사람이 된 용천은 전 세계에 더욱 유명해졌고, 용천의 귀화를 반기는 국가는 더욱 더 많아졌다.


용천의 귀화를 위해 용천의 대리인인 이창식 감독의 메일함에는 1000개가 넘는 메일들이 쏟아졌고, 이창식은 메일 1개를 읽으면 메일 10개가 더 쌓이는 기적을 목도한 뒤 뒷목을 잡고 쓰러졌다.




이 모든 일들은 8월 9일까지 벌어진 일들.


그리고 다음 날인 8월 10일.


전 세계에 70억명이 넘는 인구들이 주목하는 올림픽 결승전이 펼쳐진다.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


대한민국 대 프랑스


작가의말

이전 화의 시위규모를 5천명에서 4만명으로 변경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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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본격적인 영입 시작 24.09.16 57 2 11쪽
38 잣됐다... 24.09.14 75 2 10쪽
37 저는.... 24.09.12 86 3 11쪽
36 대망의 결승. 대한민국 대 프랑스 (2) 24.09.11 97 2 12쪽
35 대망의 결승. 대한민국 대 프랑스 (1) 24.09.08 115 4 10쪽
» 대한민국 초 대규모 시위 사태 발발 (2) 24.09.07 125 2 10쪽
33 대한민국 초 대규모 시위 사태 발발 (1) 24.09.06 124 3 12쪽
32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스페인 (2) +1 24.09.06 122 2 11쪽
31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스페인 (1) 24.09.05 120 3 11쪽
30 용천 사냥 24.09.04 120 3 10쪽
29 올림픽 8강. 대한민국 대 미국 24.09.01 124 3 11쪽
28 핵폭탄 발언 24.09.01 125 3 11쪽
27 용천 영입 사가의 시작 24.08.30 126 3 11쪽
26 예선 최종전. 대한민국 대 모로코 24.08.29 134 3 11쪽
25 수집기 획득! 24.08.28 141 4 13쪽
24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이후 24.08.25 157 4 11쪽
23 B조 예선. 대한민국 대 아르헨티나 24.08.24 152 7 11쪽
22 (예비)국가권력급 축구선수 24.08.22 151 5 11쪽
21 용천이 모조리 폭파 중! 24.08.18 160 4 11쪽
20 찬양해!! 24.08.17 169 4 11쪽
19 드러나는 용천의 실력 24.08.17 168 4 11쪽
18 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 24.08.16 149 4 11쪽
17 국가대표 승선 24.08.15 155 4 11쪽
16 결승에 오기까지 24.08.12 146 4 10쪽
15 가르침 내리기! 24.08.11 144 4 12쪽
14 나 오늘 진짜 화났다 24.08.10 145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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