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으로 GOAT 달성!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영화티비
작품등록일 :
2024.07.22 19:43
최근연재일 :
2024.09.16 00:36
연재수 :
39 회
조회수 :
6,329
추천수 :
155
글자수 :
191,887

작성
24.08.25 17:00
조회
156
추천
4
글자
11쪽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이후

DUMMY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의 첫경기 이후


용천은 전세계 모든 구단들이 영입을 주시하는 유망주가 됐다.



세계 각지의 구단들이 오로지 용천만을 보러 달려가고, 날아온 프랑스 파리.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의 올림픽 예선전


이전까지는 팀 내 헤드 스카우터들까지만 왔었지만


이번 경기때 카메라에 잡히는 사람들의 얼굴들은 놀라웠다.


놀라운 얼굴들의 주인공은 유명 구단들의 감독들.


펩 과르디올라, 한지 플릭, 안첼로티, 포스테코글루, 아르테타 등등 유럽의 명문이자 인기 구단들의 감독들이 직접 용천을 보러온 것


물론 그들 중 태반은 프리시즌이기에 구단의 강력한 압박에 약간의 불만을 품은 채 직접 경기를 보러 온 감독들도 있었다.



“사우스 코리아? 용천? 내가 알기로는 사우스코리아 최대 유망주는 스토크의 배준혁으로 알고 있는데?”


“이거야 뭔... 가뜩이나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기도 바쁜것인데 뭣하러 이런 예선전이나 보러 가라고 난리인건지 구단주는.... 쯧!!”


“우리 헤드 스카우터 양반이 나에게 욕까지 퍼부으면서 데려와야한다고 윽박지를 정도면.... 기대되는데? 과연 토트넘의 손 이후 스타가 나올 것인가?”



감독들의 불평, 불신 그리고 약간의 기대가 경기 전까지 관중석을 가득 채웠고


경기가 시작된 이후, 그 감정들은 모두가 하나로 귀결되었다.



“오오오오우우!! 와우우!!! 언빌리버블!!! Fuck!!! 반드시 우리 구단으로 데려와야 해!!!!”


“저 소년만 있으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바르샤에게 고개도 들지 못할거야!!!”


“손에게 전화를 걸어야겠어. 후배에게 토트넘에 와줄 수 있냐고 부탁 좀 하고 말야.”


“용천!! 저 선수만 있으면 지긋지긋한 맨시티를 꺾고 드디어 아스날이 우승할 수 있을거야!!”




필드에서 아르헨티나를 처참히 부시면서 날라댕기는 용천을 보는 감독들은 모두가 맛있는 간식을 앞에 둔 아기 마냥 발광을 해대었다.



“Fuckkkk!! 만수르 구단주!!! 전화 좀 받으라고!!! 지금 옆에서 다른 승냥이 같은 구단들이 내 새끼를 가지려 한단 말이야!!!”


벌써부터 자기 자식으로 여기는 펩 과르디올라


“어 페레즈 회장? 경기 보고있지? 용천 영입 준비해 줘. 응. 무조건 영입해. 그러면 어떻게든 트레블을 해낼테니까.”


레알 마드리드의 숙원인 트레블을 약속하는 안첼로티 감독 등등



고작 두 경기만에 용천은 모든 구단들의 워너비가 되고 말았다.




******




경기가 끝난 직후


선수 전용 출구의 입구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저번에 놓친 용친의 인터뷰를 하기 위해 악마처럼 날뛰는 한국의 언론이랑 기자들과 세계 최고의 유망주이자 현재 최고 선수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떠오르는 스타인 용천을 취재하기 위한 각국의 기자들.



이런 난장판을 예상했던 김정연 감독은 저번에도 이용했던 쪽문을 통한 탈출이 실패하자 깊은 한숨을 내쉰 뒤 선수들을 불러모았다.


“후우우우....”


“자!! 모두 주목! 이번에는 인터뷰를 피하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을 위해 내가 직접 나설 생각이다. 그러니 군말 하지 않고 빠르게 경기장을 벗어났으면 좋겠다.”


이번 올림픽에서 큰 결심을 한 김정연 감독은 대표팀이 생각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두자, 대표팀의 컨디션을 위해 자신이 직접 나서겠다 하였다.


모두가 김정연 감독에게 감동한 그때, 한 선수가 김정연에게 말한다.


“감독님! 제가 선수들을 대표해 감독님과 인터뷰를 하겠습니다!”


그 주인공은 오늘 용천과 함께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파리 생제르망의 이강언


“오늘 천이에 비하면 모자르지만 저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니까 인터뷰 할 자격 정도는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허락해주십쇼!”


김정연 감독은 이강언이 저번 아시안컵 때 손형민과의 다툼 이후 정신적으로 성숙해짐을 느끼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 그래. 나와 강언이 둘이서 나설테니 코칭 스텝들은 선수들을 보호하면서 빠르게 경기장을 벗어난다. 특히 스텝들!! 용천은 어떻게든 지켜내야 한다!!”



작전을 짠 대표팀은 각오를 한 뒤 출구를 나섰다.


출구에 펼쳐진 것은 지옥의 입구 그 자체


“용천 선수!!!!!!!!!! 인터뷰 부탁드립니다!!!!!! 제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인터뷰 해주세요!!!!!! 이건 침해입니다!!!!!!! 뭐하는거에요!!!!!!!”

“영국 BBC입니다!!!! 어메이징 보이에 대한 인터뷰를 위해 왔습니다!!!!!!!!”

.

.

.

.

.


대표팀은 가드들의 보호 아래 빠르게 버스를 타고 도망쳤고, 지옥에 남겨진 것은 김정연과 이강언 단 둘.


둘에게 무수히 많은 질문들이 다가왔다.


“김정연 감독님! 이번 아르헨티나 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번 아르헨티나 전은 초반이 매우 어려웠기에 빠르게 공격적 전술로 바꾼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이강언 선수!! 오늘 용천 선수와 함께 환상적인 조합을 보여주셨는데요!! 용천 선수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하하하하, 용천은 정말 대단한 선수에요. 정말 배울 게 많은 친구입니다. 같이 경기를 하면 재밌고 정말 축구를 잘합니다.”

“김정연 감독님!!! 왜 용천선수는 인터뷰를 하지 않는 것인가요??!!!”

“용천 선수는 아직 어립니다. 축구에만 집중하기 위해 제가 직접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러니 모두 응원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강언 선수!!!”

.

.

.

.

.

.

.

.


약 40분동안 인터뷰를 계속하던 김정연 감독은 좀처럼 끝나지 않던 질문들이 사그라들기 시작하자 마지막 각오를 말하고 이강언과 함께 인터뷰장을 빠르게 빠져나왔다.


“전에 제가 했던 주장과 지금의 마음은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번 올림픽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하겠습니다. 그러니 국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김정연 감독님!!! 이강언 선수!! 인터뷰 조금만 더 부탁드립니다!!!!”



가드들의 보호 아래 빠르게 도망을 친 김정연과 이강언.


둘은 서로의 초췌해진 얼굴을 바라보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후우우우우우.... 강언아... 고맙고 미안하다. 경기 뛰느라 힘들었을 텐데 인터뷰도 길어져서. 다음엔 나 혼자 나올테니 걱정 말아라.”


“하.... 감독님 차라리 경기를 더 뛰겠습니다... 이걸 혼자서 어떻게 견디신 거에요?”


“하하하! 그거야 우리 보물같은 용천 저 녀석 얼굴 보면 싹 가신다.”


“하하하하하. 저도 그렇습니다 지금. 천이 저 녀석. 진짜 괴물이에요. 앞으로가 정말 기대됩니다.”



차를 타고 숙소로 향하며 가볍게 용천에 대한 담소를 나누는 김정연과 이강언



이야기의 주인공인 용천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주인공인 용천.


그의 현실 모습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경기장을 왕으로 군림하는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어...엄마! 저 경기 봤죠!! 헤헤헤! 보고 싶은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지금 숙소 바깥으로 나가지도 못해요... 아잇! 아빠도 보고싶죠! 왜 또 화를 내세요!”




******




아르헨티나전이 끝난 뒤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온갖 SNS에 퍼졌고, 이는 축구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도 빠져들게 하기에 쉬웠다.


((아르헨티나전. 대한민국 용천 하이라이트))


-와 ㅅㅂ... 어떻게 한 사람 하이라이트가 30분이 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역대급임

-진짜 이대로만 크면 메시랑 비빌 수 있음 ㄹㅇ. 슛, 패스, 골결, 드리블, 시야, 피지컬 셀 수 없이 모든 게 현역 선수들 중 압도적으로 탑레벨임.

-진짜 비교군이 역대 레전드 선수들인게 레전드 ㅋㅋㅋㅋㅋㅋㅋ

-응 두경기 따리야. 아직 증명한 것도 없으면서 ㅈㄹ들은 ㅋㅋㅋㅋㅋㅋㅋ

-이 ㅂㅅ같은 새끼는 지금 분위기 파악 못하냐?

-진짜 응원도 못할망정 같은 자국민이 욕하는 게 진짜 역겹다.

-그런데 용천은 왜 인터뷰 안함? 실력만 믿고 깝치는 거 아님? 좀 그런데.

-너같은 새끼들 때문에 김정연이 총알받이 역할하는 거임. 나이도 고1밖에 안되는데 전세계가 스토킹짓하면 못견딤.

-님들 지금 협회에서 용천 이용해서 협회 어떻게든 살아날려고 한다던데.

-그 ㅆ새끼들은 제발 사퇴 좀 해라 제발. 언제까지 국민들 세금 쳐먹을거냐;;;;

-ㄹㅇㅋㅋ 욕만 먹고 돈은 벌대로 벌 수 있는데 왜 사퇴하냐고 ㅋㅋ. 나였어도 사퇴안하고 꿀꺽함 ㅋㅋ



현재 대한민국 너튜브이 알고리즘은 모두 용천으로 도배된 상태


그 외에도 많은 국가들에도 용천에 대해 알려진 상태이고


용천의 공식적 스카우트 제의, 연락 등을 위한 연락책은 단 한 명이 맡고 있다.


그것은 바로 숭실고등학교 축구부 감독 이창식.


친구인 김정연 감독이 용천에 대한 문의는 이창식에게 해달라 언론에 퍼진 상황 속 이창식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화를 받던 전화를 아르헨티나전이 시작하자마자 핸드폰을 꺼버렸다.


“이런 씨발... 내 번호는 언제 털린건데!!!!”


용천을 발굴한 감독이기에 일약 스타가 되어 기뻤던 이창식은 이내 전세계 구단들, 언론들, 방송국, 기업들에 문의 공격을 셀 수 도 없이 받았고


허공을 바라보며 용천을 부르짖었다.


“천아!!! 적당히 잘하지 그러냐!!! 이러다 감독님 스트레스로 죽겠다!!!”




******




아잇 귀가 왜 이렇게 간지러운거야


긁적긁적-


‘어휴... 밖에는 무서워서 다니지도 못하겠고... 방에만 있기에는 너무 심심해...’


핸드폰이나 할까...?


숙소에 박혀 심심함만을 느끼던 나는 이내 참지 못하고, 핸드폰을 켰다.


“너튜브나 보자.... 엇??”


너튜브를 키자 동영상 재생목록을 장악한 것은 내 얼굴들이 떡하니 박힌 영상들


“.... 제목이 대한민국의 영웅 용천....?”


어우씨!!! 못버티겠어!!!


반 애들의 총공격도 버티지 못하는 나인데 전 국민이 나를 공격한다고...?


덜...덜....


이런 게 국가대표...?


‘꿈을 이루기엔 너무 어렵다는 사람들의 말이 무엇인지 알겠어!!’


“골 넣는 것보다 사람들의 관심 받는 게 더 어렵다고....!”



띠리리리리리리링-



갑자기 핸드폰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누구지? 설마... 내 번호 털렸나...?”


덜덜덜... 설마 아니겠지...?


약간의 두려움을 안은 채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어! 전화 받았네? 안녕. 나 손형민이야.”



‘!!!!!’


갑자기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바람으로 GOAT 달성!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작중 37화(저는....)에 용천 올림픽 최종 기록 내용 추가. NEW 2시간 전 2 0 -
공지 휴일 연재 관련 안내(월, 화 비정기 연재이나 최대한 연재할 예정) 24.08.28 14 0 -
공지 연재시간 공지 : 오후 5시 20분 24.08.21 21 0 -
공지 작중 사용되는 바람세기(보퍼트 풍력계급표) 24.07.29 158 0 -
39 본격적인 영입 시작 24.09.16 57 2 11쪽
38 잣됐다... 24.09.14 75 2 10쪽
37 저는.... 24.09.12 86 3 11쪽
36 대망의 결승. 대한민국 대 프랑스 (2) 24.09.11 97 2 12쪽
35 대망의 결승. 대한민국 대 프랑스 (1) 24.09.08 115 4 10쪽
34 대한민국 초 대규모 시위 사태 발발 (2) 24.09.07 124 2 10쪽
33 대한민국 초 대규모 시위 사태 발발 (1) 24.09.06 124 3 12쪽
32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스페인 (2) +1 24.09.06 122 2 11쪽
31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스페인 (1) 24.09.05 120 3 11쪽
30 용천 사냥 24.09.04 120 3 10쪽
29 올림픽 8강. 대한민국 대 미국 24.09.01 124 3 11쪽
28 핵폭탄 발언 24.09.01 125 3 11쪽
27 용천 영입 사가의 시작 24.08.30 126 3 11쪽
26 예선 최종전. 대한민국 대 모로코 24.08.29 134 3 11쪽
25 수집기 획득! 24.08.28 141 4 13쪽
»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이후 24.08.25 157 4 11쪽
23 B조 예선. 대한민국 대 아르헨티나 24.08.24 152 7 11쪽
22 (예비)국가권력급 축구선수 24.08.22 151 5 11쪽
21 용천이 모조리 폭파 중! 24.08.18 160 4 11쪽
20 찬양해!! 24.08.17 169 4 11쪽
19 드러나는 용천의 실력 24.08.17 168 4 11쪽
18 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 24.08.16 149 4 11쪽
17 국가대표 승선 24.08.15 155 4 11쪽
16 결승에 오기까지 24.08.12 146 4 10쪽
15 가르침 내리기! 24.08.11 144 4 12쪽
14 나 오늘 진짜 화났다 24.08.10 145 4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