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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티비
작품등록일 :
2024.07.22 19:43
최근연재일 :
2024.09.1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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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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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국가권력급 축구선수

DUMMY

올림픽 B조 예선 2차전 대한민국 대 우크라이나


이 경기가 끝난 뒤, 대한민국은 용천에 의해 난리가 났다.


그리고 그 소식은 이웃 국가, 유럽, 아메리카 등 다른 대륙들에도 진동했다.



한국을 긴 세월 동안 괴롭혀온 두 국가. 중국과 일본


두 국가의 혐한 언론들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이미지를 내려치기 위해 되지도 않는 기사들을 쓰는 것은 워낙 유명한 사실.


그런데 이게 웬 떡인건가?


전세계인들의 축제인 올림픽에서 한국의 멍청한 감독이 기록도 없는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꼬맹이를 최종명단으로 등록한 것이 아니겠는가?


두 국가의 입장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저 좀 제발 잡숴주세요~”하면서 다가온 격


오는 것을 마다하지 않은 두 국가는 대한민국 축구를 마구잡이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겼다.



중국의 가장 유명한 공영방송인 CCTV는 한국의 축구계가 한 멍청한 감독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얼간이 집단이라고. 역시 소국이 소국짓을 했다면서 공식적으로 대한민국을 까내리기 바빴다.


이에 따른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


-역겨운 빵즈놈들. 감히 중국의 김치, 한복도 빼앗더니! 꼴좋다!

-한국의 축구는 이제 중화의 축구를 감당하지 못할것이다. 영원히.

-한국놈들 예전부터 축구로 까부는 거 보기 싫었는데 매우 잘됐군!

-소국이 소국했네. 다시 위대한 중화인민국의 품에 안기는 건 어때?



옆나라 일본은 비겁한 그 나라답게 저질 인터넷 언론에 소스를 뿌렸고


평소 먹잇감에 부족함을 느끼던 언론들은 이때다 싶어 한국을 매우 조롱했다.


“대일본의 영원한 숙적이라 자부하던 한국, 그러나 그들은 한 명의 멍청한 감독에게 조종당하기 바쁜 나라이다.”

“저물어가는 한국 축구. 자랑스러운 일본의 축구 수출로 저물어가는 한국의 축구를 살려보자!”

“더 이상 라이벌이 아니다! 대일본이 한국을 완전히 이겨냈다! 자랑스럽다 일본!”


국뽕하면 전세계 어느 나라에도 밀리지 않는 일본.


그것을 자극하는 언론들의 국뽕찬양글


기사들을 본 일본 네티즌들은 드디어 터졌다! 하며 매우 신이 났었다.


-어이어이 wwwww 드디어 망한거냐고 한국.

-대일본의 저력을 끈질기게 잡더니 꼴 좋다!

-저 조센징 꼬맹이가 캡틴 츠바사 정도면 인정해주지 wwwwwwww

-망할 조센징놈들. 영원히 일어나지 못하도록 짓밟아주겠어!

-어이 그만하라고 wwwwww 일어설 힘도 없는데 너무 잔인하거 아니냐고 wwwwwww


우크라이나와 대한민국의 예선전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중국과 일본에서 이러한 기사들과 조롱들은 수도 없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들의 조롱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끝이 나버렸다.


바로 그렇게 조롱해버리던 용천에 의해서.


-와아아아...! 저 녀석에게서 크리스티아노가 보여!

-멍청한 새끼야 저건 메시라고!

-틀렸어... 손형민에 이어 저런 녀석까지 나오다니... 중국 축구는 몇십년 동안 한국을 이겨내지 못하겠구나...



-난다요?? 저 실력은 바르샤에서나 볼 수 있는 거 아니냐고?

-wwwww 믿고 있었다고. 무지한 섬나라를 교육해줄거라고!! 용천 사마!

-카코이 용천 사마! 일본따위는 어떻게 되어버려도 몰라요!! 용천 사마!



이 자식들. 그렇게 죽어라 욕할 땐 언제고 현재는 용천을 찬양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많은 국가들에서 이뤄졌다.




******




우리 대표팀은 경기가 끝난 즉시, 감독님의 혜안으로 전원이 미리 알아본 경기장 쪽문으로 이동해 기자들 몰래 도망치는 것에 성공했다.


“와씨 큭큭큭 내가 살다살다 인터뷰 피하려고 관중석 옆 쪽문으로 이동한 건 처음이다!”

“얌마 용천! 이게 다 너가 너무 잘해서 그런 거 아냐! 그러니까 형들한테 어시스트 돌려라!”


아니 그게 그렇게 된다구요?


나는 성우형의 장난스러운 외침에 잠시 당황했다.


그러나 국가대표 데뷔전까지 치른 이 몸은 프로라는 것!


프로의 자세로 대우해준다.


“자자! 줄 서세요! 차례대로 어시스트 나갑니다!”


물론 장난치자고 한 말인 거.... 아시....죠?!!!!


“야아아아아!! 비켜!!!! 내가 1등으로 줄섰어!!”

“응 새치기. 응 꺼져”

“야야야 차례대로 서. 내가 보기엔 이번 올림픽 때 우리 2번씩은 받아 먹을 수 있어.”

“2번이 뭐야! 난 골 3개 넣을거야!”

“천아. 형이 평소에 잘해주는 거 알지? 헤헤”


이 형들이... 장난이라구요!!




기자들이 애먼 선수용 출입구를 둘러쌓고 있어서 우리는 버스를 타고 빠르게 숙소로 이동할 수 있었다.


털-썩-!


“하아아아아!”


‘아유 삭신이야....’


나는 오랜만에 뛴 경기를 다시 떠올리면서 문제점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확실히... 국제대회는 바람까지 쓰면서 풀타임으로 뛰는 것이 고교 무대보다 훨씬 체력소모가 빠르다....”


‘지금 같은 페이스로 달리면 아무리 나라고 해도 짧은 올림픽 일정으로 체력이 다 갈릴 수 도 있어.’


바람을 다룰 수 있는 체력을 수치화했을 때 원래가 100이라면 지금 내 상태는 30정도가 남았다.


물론 푹 자고 일어나면 내일 다시 100으로 변하지만, 앞으로 짧은 일정동안 계속 반복하면 체력이 점점 줄을 것이다.


“휴...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체력 배분 문제는 확실히 할 수 있겠네...”


“그래도 걱정했던 올림픽... 충분히 해볼만 하다..!”


‘이번 경기를 통해 경기의 수준을 알 수 있었으니까 다음 경기부터는 중요할 때 빼고는 바람을 많이 사용하면 안되겠어.’



침대에 누워 충분히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아이고 되다 되....


얼른 씻고 잠이나 자야지.



띵동- 띵동-!



‘응? 누구지?’


갑작스레 들려오는 초인종 소리


나는 이 늦은 시간에 찾아올 이가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문앞으로 다가갔다.


쾅-쾅-쾅-!


“용천 선수! 안에 있는 거 다 알아요! 이 문 여세요!”



빠직!



아니 누군데 이 밤에 사람을 부르는거야 짜증나게.


“누구세요?”


“어~ 나 축구협회 박무진 이사야~ 할 얘기 있으니까 문 열어~”


‘협회 이사가 느닷없이 왜 찾아 온거야?’


덜컥-


“어. 열었네 문. 우리 용천 선수, 다름이 아니라 협회에서 이번 기회에 용천 선수를 적극 밀어주기로 해서 이렇게 찾아왔어요.”


“네??”


‘아니 밀어준 다는거랑 이렇게 갑자기 찾아오는 거랑 무슨 상관인데요?’


내 물음이 긍정으로 들렸는지 계속해서 이상한 개소리를 읊어대는 이사 아저씨


“그 용천 선수가 이렇게 잘하길래 협회가 용천 선수를 제대로 밀어줄려고 그래! 자세한 이야기는 더 나중에 하고, 그러니까 앞으로 인터뷰나 그런 거시기한 것 들 할때는 협회에 좋은 말도 많이 해주고! 그러란 말이야! 무슨 말인지 알겠지? 크흠.”



하단전에서 울화가 치밀어오른다.


이야... 사람 진짜 돌아버리게 만드네...


‘당신들 때문에 올림픽 전까지 숭실고에서 대회도 못나가고 조용히 살았는데... 내가 잘하니까 이렇게 날 길들이려 한다고?’


“아니--”


“이게 지금 뭐하는 짓거리야!!!!!!!”


‘으악 깜짝이야!’


갑자기 복도에서 사자후가 들려오길래 누구인가 바라보니 김정연 감독님이다.


‘감독님!! 왜 이제야 오신거에요!!’


“당신!! 협회 이사가 선수를 위하지 못할 망정! 이 야밤에 휴식하는 선수를 불러서 그런 개소리를 하고있어? 너 진짜 죽고싶어!!!!”


어우... 우리 감독님... 화나면 진짜 무섭구나...


“아니 그.. 그래! 선수 심력 증진을 위해 온거에요! 하하하...”



감독님의 불호령같은 중재로 협회 이사진은 만화 속 두고보자!를 외치는 악당처럼 궁시렁궁시렁 거리면서 떠나갔다.


협회 이사가 저 멀리까지 갈 때까지 씨익씨익 화를 내던 감독님은 이내 그자가 없어지자 나를 살피셨다.



“천아! 괜찮니? 어디 놀라진 않았고?”


하하... 감독님 전 괜찮아요.


‘물론 제 울화가 제거되지는 않습니다!!’


“하하... 네 괜찮아요.”


“저 개자식의 말 다 무시해라. 후... 미안하구나... 어린 너까지 이런 개싸움에 끌어들여서... 널 볼 면목이 없다 감독님이...”


‘저 개색- 아니 저 싸가지 이사 때문에 우리 감독님이!! 협회 너넨 진짜 뒤졌어!!’


“감독님! 제가 협회에 갚아주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나는 이전에는 협회를 꺼리는 존재로 여겼지만, 이제 진심으로 협회를 싫어하게 됐다.


‘대한민국 축구협회? 이 용천님과 공존할 수 없게 됐으니 너네가 없어지는 것 뿐이다.’


감독님은 나를 걱정스럽게 바라보시다 이내 피식 웃으시며 대답하셨다.


“너는 그런 거 걱정할 필요 없이 축구만 잘하면 된다. 그러니 경기에만 신경쓰렴. 알겠지?”



“....네!”


감독님의 대답에 나는 머릿속에서 번개가 친 것처럼 느꼈다.


‘축구를 잘한다? 그러면 사람들이 좋아한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축구선수가 협회를 싫어한다. 그러면 사람들도 덩달아 협회를 더욱 싫어한다.’


축구협회... 너네 사람 잘못 건드렸어....


이 몸이 누구인지 알았어야지



결정했다.


국가권력급 헌터를 이은


국가권력급 축구선수가 되겠다.


“감히 국가권력급 선수를 건드려? 너넨 진짜 뒤졌다.”





고작 올림픽 대표팀 꼴랑 한 경기 뛰어놓고 자신을 국가권력급이라며 칭송하는 용천



파리올림픽에서


(예비)국가권력급 축구선수의 행보가 시작되려 하고 있다.




******




7월 27일. 파리올림픽 B조 예선 3차전


대한민국 대 아르헨티나의 경기날이 왔다.



현재 올림픽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인 용천을 보유한 대한민국의 대표팀.


한국의 경기를 보기 위해 찾아온 관중은 매우 많았고 결국 만석이 됐다.



그러나 용천을 보러오기 위해 온 관중들과는 달리, 국내 소수와 외신들의 언론은 이번 아르헨티나전에서 용천이 잘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평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주장들의 뒷받침은 용천의 실력을 몰랐기에 우크라이나가 대응할 수 없었고, 용천이 급격한 관심에 부담을 느껴 경기력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들을 한 것이다.


이에 한국의 팬들은 격노했고


이에 대한 용천의 해답은 경기에서 볼 수 있었다.



삐익-!



경기는 대한민국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한국이 직전 카타르 월드컵의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조심스럽게 나올거라는 예상들과는 달리, 경기 초반부터 아르헨티나를 거세게 몰아붙히기 시작했다.


패스-패스-패스-패스-패스


각성이라도 한 듯이 아르헨티나 수비진들 사이를 휘젓는 한국의 공격진들


이에 당황하지 않은 아르헨티나는 수비라인을 내려 한국의 공격을 막으려---



콰아아아아아앙--!!



느닷없이 경기장을 가득 울리는 대포소리


아니, 그 소리는 대포소리가 아니라 사람이 찬 공의 타격음이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수비라인을 내리면서 생긴 골대 앞 공간


그곳에 용천이 서있던 것을 본 이강언이 용천에게 강한 패스를 하였고


용천이 골대 앞 25미터에서 공을 터치하지도 않고 다이렉트로 슛을 차 골을 넣은 것이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경기 초반부터 용천의 화려한 임팩트를 본 관중들은 매우 열광했고



경기장의 용천은 세레머니로 카메라를 향해 달려가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보여줄게. 감히 국가권력급 축구선수를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작가의말

국가권력급 축구선수란 말.


뭔가 웃기면서 짜치네요 ㅋㅋㅋㅋㅋ....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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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대망의 결승. 대한민국 대 프랑스 (1) 24.09.08 115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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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대한민국 초 대규모 시위 사태 발발 (1) 24.09.06 124 3 12쪽
32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스페인 (2) +1 24.09.06 122 2 11쪽
31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스페인 (1) 24.09.05 120 3 11쪽
30 용천 사냥 24.09.04 120 3 10쪽
29 올림픽 8강. 대한민국 대 미국 24.09.01 124 3 11쪽
28 핵폭탄 발언 24.09.01 124 3 11쪽
27 용천 영입 사가의 시작 24.08.30 125 3 11쪽
26 예선 최종전. 대한민국 대 모로코 24.08.29 134 3 11쪽
25 수집기 획득! 24.08.28 141 4 13쪽
24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이후 24.08.25 156 4 11쪽
23 B조 예선. 대한민국 대 아르헨티나 24.08.24 152 7 11쪽
» (예비)국가권력급 축구선수 24.08.22 151 5 11쪽
21 용천이 모조리 폭파 중! 24.08.18 160 4 11쪽
20 찬양해!! 24.08.17 169 4 11쪽
19 드러나는 용천의 실력 24.08.17 168 4 11쪽
18 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 24.08.16 149 4 11쪽
17 국가대표 승선 24.08.15 155 4 11쪽
16 결승에 오기까지 24.08.12 146 4 10쪽
15 가르침 내리기! 24.08.11 144 4 12쪽
14 나 오늘 진짜 화났다 24.08.10 145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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