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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티비
작품등록일 :
2024.07.22 19:43
최근연재일 :
2024.09.1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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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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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예선. 대한민국 대 아르헨티나

DUMMY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 B조 예선 3차전


대한민국 대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시작부터 매우 흥미롭게 진행됐다.


시작과 동시에 한국이 아르헨티나의 수비진을 흔들고 용천이 넣은 골을 시작으로


“pásame(패스 줘)! pásame!”


“막아!!”


“Sííííííííí!! vamooooos!!!”

(좋아아아!!) (가자아아아아!)


“하.... 씨발!!! 막을 수 있었는데!!”


전반 6분 만에 경기 스코어는 어느새 1 : 1


모두가 심상치 않을 것 같은 경기로 예상을 했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밑에부터 나오는 외국어는 한글로 표시***



삐비비빅-!


중원에서 공을 사이에 두고 서로 몸싸움을 하다가 심판이 다급하게 휘슬을 분다.


“그만둬! 더 이상의 과격한 몸싸움은 금지야!”


“알겠습니다 심판님.”


“알겠어요.”



이번 경기 한국의 전술은 라볼피아나 전술로, 수비형 미드필더인 용천이 중앙수비에 내려가고 양쪽 풀백을 위로 올려 쓰리백을 형성하는 전술이다.


수비가 적어 공격이 수월해질 수 있는 전술이지만, 오늘 아르헨티나를 보니 저쪽도 단단히 준비하고 나온 것이 분명해 보였다.



김정연 감독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가 초반부터 맹공을 펼치자 준비해둔 두 번째 전술을 자신의 앞에 있는 이강언에게 전달했다.


‘경기 초반 천이를 내리고 공격진들로 아르헨티나의 체력을 소모 시킨 뒤 후반에 천이의 공격을 필두로 공격을 진행하려 했건만..... 아르헨티나가 초반부터 맞불을 놓아 벌써 1골을 먹혔다.’


‘이대로면 우리의 체력만 소비한 채 계속 당할 수 있어... 좋아! 천이를 올린다!’


“강언아!! 이리 와!!”


“네 감독님!”


“두번째 전술로 바꾼다! 너가 왼쪽 윙으로 가고 용천이 2선까지 올라가 공격해!!”


“....! 네!!”




김정연 감독이 한국의 에이스인 이강언에게 전술을 지시하는 것을 옆에서 본 아르헨티나 감독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그는 올림픽 진출 전까지 한국의 위상과 지금의 위상을 비교하며 머릿속으로 전술에 대해 계속 궁리했다.


‘젠장, 올림픽 직전까지만 해도 문제가 있는 협회 때문에 많은 문제가 있다 분석했는데... 코레아의 저 30번 용천 때문에 급격하게 스쿼드가 강해졌다...’


‘지금은 그나마 코레아 30번이 수비로 내려가 롱패스로 팀을 지휘하고 있지만, 저 녀석이 공격으로 나오면 모든 힘을 다 해도 뚫릴 수 있어.’


“좋아. 니콜라스!! 만약 코레아의 30번이 공격으로 올라오면 수비 후 역습으로 전술을 진행한다!!”


와일드카드로 뽑은 아르헨티나의 베테랑이자 주장인 니콜라스 오타멘디를 불러 전술을 지시한 마스체라노 감독.


그는 곧이어 상대 진영 수비에 있던 용천이 2선인 공격형 미드필더의 자리까지 오자 침을 꿀꺽 삼켰다.


꿀꺽-


‘좋아. 코레아 보이. 너가 어디까지 뚫을 수 있는지 지켜보마.’



20분 뒤인 전반 35분.


마스체라노 감독은 필드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보며 입을 다물지도 못한 채 멍하니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저.... 저건 전성기의 레오잖아......’




******




흠... 이거 한 골 먹혔네?


‘생각보다 아르헨티나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나오고 있어.’


‘계속 이대로 부딪히기만 하면 공격을 하는 형들의 체력이 먼저 떨어질 수 도 있겠는데?’


내가 올라가야 하나?



1 대 1의 스코어를 낸 뒤로 5분이 넘게 서로 치열하게 중원싸움을 일어나는 것을 본 나는 공격으로 나가야 하나 생각했다.


“천아!!”


그때 누군가가 빠르게 달려와 소리친다.


‘응? 강언이 형?’


“천아. 감독님의 전술 변경이야. 후반전 때 나설 전술 지금 사용하시래.”


좋았어!! 역시 감독님!!


“네!!”



아르헨티나 짜식들. 감히 우리 형들을 괴롭혀?


너넨 혼 좀 나자.



강언이형이 전술을 전달해주고 곧바로 아르헨티나 선수의 몸에 공이 맞고 나가 우리의 쓰로인이 됐다.


그 틈을 타 우리는 감독님의 전술 변경에 맞게 위치를 변경하자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우리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상대 수비진으로 내가 깊게 올라가자 상대 주장인 오타멘디가 나를 죽일 듯이 노려봤다.


‘무...뭘 봐?!!’


어우... 얼굴 뚫리겠어...!!


잘생긴 건 알아가지고.



그때 오타멘디가 내게 스페인어로 말을 한다.


“어이 코레아노 애송이! 엄마 젖이나 더 먹고 오라고!! 킥킥킥!”



아, 참고로 내가 산 속에서 바람에 익숙해지기를 연습하면서 엄마가 홈스쿨링을 해주셨다.


우리 어머니는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과탑 출신의 수재이자 번역가로도 활동하셨기에, 많은 국가의 언어를 구사할 줄 아신다.


축구만 하기엔 심심했던 나는 엄마에게 여러 나라의 언어도 배웠고, 지금은 영어, 스페인어의 회화정도는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냐면


“Habla español, idiota(나 스페인어 할 줄 알아, 병신아).”


저 예의 없는 늙다리는 진짜 교육대상이다.


‘동방예의지국의 힘을 보여주마’




******




[자... 지금 현재 상황이 전반 초반에 용천선수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로 먼저 득점을 했으나, 아르헨티나가 공격적으로 라인을 올려 한 골을 먹혀 1대1인 상황인데요.]

[네. 그 이후로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내일은 없다는 듯이 중원에서 매우 격렬하게 싸우고 있어요. 한국의 쓰로인이 이어지겠습니다. ....! 선수들이 위치를 바꾸고 있어요! 김정연 감독의 지시로 전술을 변경한 것 같은데요??]

[아아!!! 용천!! 용천 선수가 2선까지 깊게 올라왔습니다! 용천 선수의 공격성을 이용해 경기를 풀어나가려는 것 같습니다 김정연 감독! 대한민국의 스로인! 이성우가 받았고...! 이성우! 이강언에게 롱패스! 이강언! 용천과 함께 아르헨티나 수비진에게 돌진합니다! 이강언이 중앙으로 돌파! 엇?? 아닙니다! 측면의 용천에게 패스!! 용천!! 용천!! 패스!!! 슈우우웃---고오오오오오오올!!! 이성우!! 대한민국의 캡틴이 득점해냈습니다!!!]

[이야아아아아하하하!!! 이강언과 용천의 콤비네이션 돌파! 여기서 보시면 이강언 선수가 돌파를 하는 척하고 용천선수에게 기가막히게 패스를 한 후에 용천 선수가 박스 골라인으로 그대로 들어가서 두명을 제치고 컷백! 그대로 이성우 선수가 맛있게 받아먹었어요! 으하하하하하!! 대한민국!! 정말 강합니다!! 정말 강해요!!]


-와 ㅅㅂ!!! 진짜 지렸다. ㄹㅇ 진짜 지림.

-와.... 나 해외축구 보는 거 아니지?? 진짜 한국축구 맞지??? 누가 맞다고 좀 해줘!! 꿈이면 죽을거야!!!

-꿈 아니다 ㅅㅂ 방금 나도 이건 백퍼 꿈이다 해서 직접 벽에 머리 개쎄게 박았는데 피 살짝 흐른다. ㅈㄴ 아픈데 ㅈㄴ 좋다.

-진짜 경기력 역대 한국 스쿼드 올타임급임 지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ㅈㄴ 잘한다 ㅜㅜㅜㅜ

-와 용천은 진짜 어나더레벨이다 ㅋㅋㅋㅋㅋㅋ 올림픽 끝나고가 벌써 기대되네. 누가 데려갈까 용천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맨유지 ㅋㅋ

-맹구를 왜 가냐 ㅂㅅ아 닥 아스날이지 ㅋㅋ

-위에 두 병신들 뭐래냐 ㅋㅋㅋㅋㅋ 당연히 리버풀이지. 용천!! 근본은 리버풀이다!!!

-저희 레알이 데려가겠습니다. 현재 스페인 언론에서 페레즈 회장이 용천 데려올거라고 기사 나왔습니다.

-응 삼류따리 언론이야 ㅗㅗ



많은 사람들이 설레발치게 하는 대한민국의 경기력은 역대 원탑이라 불러도 될 만큼 매우 놀라웠다.



용천과 이강언의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로 골을 넣은 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이전 마스체라노 감독의 지시사항대로 수비라인을 최대한 내렸다.


“알바레즈!! 너가 그 개같은 꼬맹이를 맡아!!”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즈까지 내려와 용천을 마크를 했지만


휙- 휙-


우당탕탕-


용천의 가벼운 바디페인팅 두 번으로 알바레즈는 필드를 뒹굴었다.



그 이후 용천이 다시 이강언과 함께 왼쪽 측면을 달려나갔다.


“막아!! 무조건 막아야 해!!!”

“이이익!!”


태클을 해오는 선수를 가볍게 제치고 용천이 그대로 측면의 이강언에게 패스-


이강언이 아까 전 용천이 했던 것처럼 골라인을 타면서 박스 안을 직접 돌파한다.


“컷백 각 막아!!”

“골대 앞만 막아!!”

“으아아아아아아!!!!!”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골대 앞으로 황소처럼 돌파하는 한국 선수들과 패스각을 막자 이강언이 페널티박스 꼭짓점 쪽으로 패스를 했다.


파아앙-


그곳에 홀로 외롭게 서있던 것은 바로 용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박스 안쪽만을 막느라 용천의 존재를 까맣게 있고 있던 것이다.



톡-


한 번의 터치로 슛각을 만든 용천은 곧바로 슛을 찼다.


용천이 슛을 함과 동시에 중계 카메라가 용천을 클로즈업했고


화면으로 슛을 차는 용천의 입모양을 사람들이 볼 수 있었다.


“더 제트 디-”



뻐어어어어어어어엉--!!



철써어억----!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




골을 넣은 용천을 잔뜩 에워쌓는 한국의 선수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악!!!! 용천!!!!! 이새끼 진짜 미쳤다고!!!”

“와 손형민 존!!!!”

“제트디 지렸다아아아아아!!!!”

“씨바아아아아아 우승 가즈아아아아아!!!”

“얌마 용천!!! 나 골 언제 넣게 해줄거야!!!”



선수들에게 잔뜩 얻어맞는 용천이 관중석을 향해 뭐라뭐라 소리쳤고 이를 본 관중들은 더 크게 소리쳤다.


“그만 때려어어!! 아프다고오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




******




용천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중거리 슛이 들어간 이후.


아르헨티나의 마스체라노 감독은 라인을 더 이상 내리지 않고 한국을 강하게 공격했다.


아르헨티나 특유의 패스 이후 이어지는 강력한 공격.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것을 시도했지만 그 시도들은 물거품이 되버리고 말았다.



용천 특유의 엄청난 수비력이 아르헨티나의 진영 속 패스를 계속해서 끊었고


공을 탈취한 용천이 베스트 듀오인 이강언과의 콤비네이션 플레이로 아르헨티나 수비진들을 마구잡이로 갈라놓았다.



이강언의 컷백 이후 용천의 골


용천의 컷백 이후 이강언의 흘리기--- 배준혁의 골


오타멘디가 강력하게 용천을 압박하지만 오타멘디에게 알까기 후 슛-- 골


이강언과 용천의 중앙 돌파. 중앙선부터 2대1 패스로 이강언의 골

.

.

.

.

.

.

.


삑-삑-삐이이이익--!



전세계 온갖 매체들이 예상한 아르헨티나의 승리는 저멀리 떠나갔다.



경기 스코어. 대한민국 7 : 아르헨티나 2



아르헨티나가 후반 45분에 라인을 높게 올린 한국에 설욕의 한 골을 넣고 경기는 즉시 끝이 났고


파리올림픽의 우승후보인 프랑스, 스페인, 아르헨티나 중 아르헨티나의 대패는 전세계에 충격으로 다가왔다.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B조 예선 3차전. MOM 용천


경기 스텟 : 4골 3어시스트(모든 골 관여)


현재 득점 1위, 도움 1위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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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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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본격적인 영입 시작 24.09.16 57 2 11쪽
38 잣됐다... 24.09.14 75 2 10쪽
37 저는.... 24.09.12 86 3 11쪽
36 대망의 결승. 대한민국 대 프랑스 (2) 24.09.11 97 2 12쪽
35 대망의 결승. 대한민국 대 프랑스 (1) 24.09.08 115 4 10쪽
34 대한민국 초 대규모 시위 사태 발발 (2) 24.09.07 125 2 10쪽
33 대한민국 초 대규모 시위 사태 발발 (1) 24.09.06 124 3 12쪽
32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스페인 (2) +1 24.09.06 122 2 11쪽
31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스페인 (1) 24.09.05 120 3 11쪽
30 용천 사냥 24.09.04 120 3 10쪽
29 올림픽 8강. 대한민국 대 미국 24.09.01 125 3 11쪽
28 핵폭탄 발언 24.09.01 125 3 11쪽
27 용천 영입 사가의 시작 24.08.30 126 3 11쪽
26 예선 최종전. 대한민국 대 모로코 24.08.29 134 3 11쪽
25 수집기 획득! 24.08.28 141 4 13쪽
24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이후 24.08.25 157 4 11쪽
» B조 예선. 대한민국 대 아르헨티나 24.08.24 153 7 11쪽
22 (예비)국가권력급 축구선수 24.08.22 151 5 11쪽
21 용천이 모조리 폭파 중! 24.08.18 161 4 11쪽
20 찬양해!! 24.08.17 170 4 11쪽
19 드러나는 용천의 실력 24.08.17 169 4 11쪽
18 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 24.08.16 150 4 11쪽
17 국가대표 승선 24.08.15 156 4 11쪽
16 결승에 오기까지 24.08.12 146 4 10쪽
15 가르침 내리기! 24.08.11 144 4 12쪽
14 나 오늘 진짜 화났다 24.08.10 145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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