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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티비
작품등록일 :
2024.07.22 19:43
최근연재일 :
2024.09.16 00:36
연재수 :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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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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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91,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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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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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올림픽 8강. 대한민국 대 미국

DUMMY

경기 시작 전, 김정연 감독의 폭로를 뉴스를 통해 알게 된 용성원과 김선주가 관중석에서 용천을 걱정스럽게 쳐다보았다.


“여보... 우리 아들 걱정되서 어떡해요... 우리 천이... 흑...! 연약한 아이인데... 그 망할 축구협회는 왜 그러는거야!”


옆에서 아들을 걱정하며 훌쩍이는 김선주


그런 아내를 보던 용성원은 마음속에서 올라오는 말을 열심히 참아냈다.


“괜찮아 당신! 우리 아들 잘할거야!”


‘이 여자는 어렸을 때 아팠던 아들만 여전히 기억하는구만... 여보, 미안하지만 천이는 걱정 안해도 될 걸... 저 녀석 내 아들이지만 순 괴물이라고...’


‘지금 걱정해야 할 건 미국 대표팀이야!’


용천을 걱정하는 김선주와 미국 대표팀을 걱정하는 용성원. 두 사람의 대비된 마음은 몰라주고 시간은 쏜살같이 쏘아져 경기가 시작됐다.


삐이이익-!


필드에서 공을 받기 위해 용천을 바라보는 김선주


“우리 아들...! 흑! 얼굴 야윈 것 봐...”


‘뭐라는거야 이 여자가? 저 녀석 어제보다 얼굴이 더 좋아보이는데?’


“여...여보! 너무 걱정하지마! 어엇!”


용성원이 아내를 걱정하던 사이, 공을 잡은 용천이 드리블로 상대 수비들을 모두 뚫어낸 뒤 골을 넣었다.


“오오오오!!!”


“아들!! 아들!! 꺄아아아아악!!!”



우와아아아아아아아!!!!!


골을 넣은 용천을 본 김선주가 기쁨에 취해 소리지르며 용성원을 세게 안았다.


“꺄아아아악!! 여보!! 우리 아들 골 넣었어요!!”


“하하하하하!! 우리 아들 힘내라!!”


‘허허허허헛!! 우리 아들 장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효도를 하는구나!’




******




촤아아아아악-!


“으윽!”


아니 뭔 태클을 이렇게 해!!


삐비비비비빅--!!


내가 골을 넣은 뒤, 미국은 나를 가만히 내버려두면 안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


“천아! 괜찮아???”


주변에서 다가오며 잔뜩 걱정하는 형들.


저 멀리 벤치쪽을 쳐다보니 감독님이 협회에 화난 것보다 훨씬 더 화난 듯 갈갈이 날뛰고 계시고, 감독님 옆 부심이 감독님을 말리고 있다.


“레프리!! 이건 아니죠!!”

“이건 레드감이라고요!!”


나를 챙긴 뒤, 내가 괜찮은 걸 확인한 형들이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


그것을 모두 듣던 심판이 모두를 부른 뒤에


나에게 거세게 태클을 한 미국의 9번 선수에게 심판이 옐로카드를 주고 경고했다.


“헤이! USA 9번! 이번이 마지막이야! 다시는 내 앞에서 부상을 일으킬 플레이를 하지 마!”


“Okay. Understend. I’m sorry.”


“그리고 앞으로 위험한 플레이가 나올 경우 경고조치 없이 바로 카드이니까 다들 조심해!!”


심판의 빠른 상황정리로 경기는 다시 재개됐다.



후우....


‘이 자식들이... 안그래도 협회 때문에 짜증나 죽겠는데, 니들까지 나를 건드려?’


내가 태클을 당한 위치는 상대 하프스페이스 근처이다.


해서 지금 우리의 프리킥 찬스가 됐다는 말씀.


오른발로는 직접 골을 노릴 수 있는 각, 왼발로는 크로스를 올릴 수 있는 각이다.


오른발의 나, 왼발의 강언이 형이 공 앞에 서고 회의한다.


“천아. 너가 찰래? 찰 수 있겠어?”


으으음.... 아! 좋은 생각이 났어.


“형. 좋은 생각이 났어요. 어떻게 하냐면 ·······.”


내 아이디어를 들은 강언이 형이 좋은 생각이라고 동의한 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 섰다.


나와 강언이형이 프리킥을 차기 위해 공에서 몇 걸음 떨어지자 미국의 수비벽 뒤 골키퍼가 뭐라뭐라 소리 지른다.


그때 울리는 심판의 호각 소리


삐익-!



호각 소리가 울린 뒤 숨을 고른 내가 공을 향해 힘차게 달려간다.


내가 차는 줄 알고 점프를 힘차게 뛰는 수비벽


‘응 페이크야~’


옆쪽의 강언이형에게 살포시 공을 패스-


내 패스를 강언이 형이 발바닥으로 공을 잡고


강언이 형이 잡은 공을 내가 채간 뒤 슛자세를 취했다.


흐으으읍--!!


내 두 번째 슈팅자세에 미국의 수비진들이 이번이 진짜일거라고 확신한 뒤 태클을 취했지만


‘응 이번에도 페이크야~’


이번에도 슛페인팅으로 상대를 속인 나는 공을 살포시 뒤로 밟아 옆에서 상대의 빈틈을 노리던 강언이 형에게 패스했다.


데구르르르-


공이 차기 이쁘게 굴러오자 먹잇감을 노리는 맹수인 강언이 형이 공을 아주 세게 감아찬다.


뻐어어어어어엉---!!



슈우우욱



감아찬 공이 미국의 수비진 옆을 휘어가 골대에 들어갔고, 상대 골키퍼는 연이은 페이크에 정신을 못차렸는지 제자리에서 골대로 들어가는 공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처어어어얼써어어어억-!!!!



우와아아아아아아아!!!!!


골을 넣은 뒤 한국 관중이 모인 코너플래그 쪽으로 강언이 형이 뛰어가 어퍼컷을 한다.


“으아아아아아!! 이게 한국이야!! 이게 진짜 한국이라고!!!”


많은 의미가 내포된 포효를 지르는 이강언 형.


그 뒤로 우리가 달려갔다.


“씨바아아아아!! 가자아아아아!!!”

“축협 이 씨발럼들!!!! 니들은 돌아가면 뒤졌어!!!”

“으아아아아아!!!”

“용천!!! 나도 골 넣게 해달라고!!”


“형들! 오늘 우리 다 한 골씩 넣게 해줄테니까 나만 믿어!!”


미국? 세계 최강대국?


그게 무슨 소용인데?


이 용씨세가 용천님의 밑인데.




******




[와아아아!! 더 이상 저희를 놀라게 해줄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대표팀 선수들!!! 정말 이걸 보고 계실 분들을 얼마나 더 놀라게 할 겁니까!!! 후반 45분!! 현재 대한민국 필드에 뛰는 11명의 선수가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합니다! 현재 스코어는 9 대 1!!! 미국은 전의를 완전히 잃었습니다!!]

[흐하하하하하!!!! 저는 이제 죽을 수 없는 몸이 됐습니다! 저 선수들이 앞으로 써내려갈 찬란한 미래를 보지 못하고 죽을 수는 없어요!!! 정말 눈부십니다! 정말 눈부시고 아름다워서 눈물이 납니다!!!]

[경기! 끝났습니다!! 9 대 1의 스코어로 대한민국이 압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활짝 웃는 선수들!! 정말 눈부시고 찬란합니다!!!]


미국과의 8강전은 그야말로 뷔페식이었다.


롱패스, 티키타카, 강한 전방압박, 측면을 파괴, 크로스, 선수의 창의성을 활용하는 아트사커 등등


현대축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전술을 활용한 공격으로 센터백, 풀백, 미드필더, 윙어, 포워드의 선수들은 모두가 골이나 어시스트를 해내어 11명 전 인원 공격포인트 기록이라는 세계기록을 써내었다.


아, 골키퍼의 공격포인트는?


골키퍼의 골킥을 중앙선에서 받은 용천이 단독 드리블로 미국 선수들을 제쳐낸 뒤 골을 넣어서 골키퍼의 강제 어시스트가 되어 퍼즐이 맞춰진 것이다.



경기가 끝난 뒤 대한민국 국민들은 또 다시 난리가 났다.


-전 인원 공격포인트? 물론 엄청난 기록이긴 한데 이것만 주목할 경기가 절대 아님. 진짜 용천이 모든 걸 다 함. 플레이메이킹, 킬패스, 골, 볼장악 싸움까지. 모든 선수가 골에 관여할 수 있던 이유? 그게 다 용천때문임. 일부러 사이드로 드리블을 해 상대선수들 어그로 다 끌고 골대 앞에 자유롭게 서있던 센터백한테 패스 후 골, 밑에까지 깊게 내려와서 풀백이랑 2대1 패스로 상대 깨부시기, 어그로 다 끌고 볼 흘려서 어시스트랑 골 떠먹여주기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역대급 선수임. 메시? 메시는 용천이 태어나기 전까지 제일 잘하던 축구선수에 불과할거임 앞으로도 ㅇㅇㅇㅇ

-진짜 역대급 선수 등장인 건 맞다. 경기보면서 골 들어갈 때 마다 놀라지도 못하고 입 벌리고 감탄밖에 못했다.

-진짜 이런 선수가 대한민국 사람이라고? 이거 꿈 아니지?

-지금 경기 끝나서 좋은 건 알겠는데 우리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안됨. 지금 협회에서 김정연 감독이랑 대표팀 선수들 쥐고 흔들려고 한다고 업계에 소문나기 시작함.

-축협 이 씨발라먹어도 뒤질 새끼들 제발 그만 좀 해라!!! 니들 배때지 많이 채웠잖아. 그러니까 제발 좀 가만히 있어라. 가만히만 있어!!!

-님들 지금 다른 국가들에서 용천 귀화시키려고 하고 있음. 진짜임 ㅇㅇㅇ 링크 쓸 테니까 각국 언론들 봐보셈. https://dfwfdfecvds/258746701

-ㅅㅂ ㅈㄹ 마셈. 중국, 일본, 영국, 스페인, 독일, 심지어 미국?? 이번 경기도 졌는데??

-생각해보셈 마이클 조던, 메시, 타이거 우즈, 조코비치 등등 각종 스포츠 탑급 선수들 등장 다 합쳐도 이만큼의 임팩트 절대 한 명도 없음. 심지어 축구황제인 펠레가 첫등장한 월드컵에서 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이만큼의 선수는 아무도 없음. 올림픽이라 해도 4경기만에 공격포인트 15골 이상 어시스트 10개 이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승까지 간다치면 공격 포인트 40은 그냥 넘음 이 수치면

-진짜 용천 선수... ㅜㅜㅜㅜ 한국에 남아주세요 ㅜㅜㅜㅜㅜ



전 국민의 환장쇼, 축구협회의 대표팀을 향한 욕심, 용천을 향해 구애를 펼치는 세계 각지의 나라.


그 중 가장 놀라운 소식은 마지막 이야기, 용천의 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나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일본


“용천의 귀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정말로 가능하겠어?”

“네. 이론상 충분히 가능합니다. 용천은 A대표팀에 데뷔한 이력이 없고, 올림픽은 U-23 대회이기 때문에 자격은 충분합니다.”

“그럼 추진해 봐! 매번 우리보다 못하던 한국이 한 선수의 멱살잡이로 우리 일본을 이기던 꼴이 얼마나 짜증났는지... 이번 기회에 세계최고선수 재목을 일본의 품에 안는거다!”


중국


중국은 특이하게도 축구를 매우 좋아해 중국 축구계혁까지 진행했던 주석의 주장에 귀화작전을 펼치게 됐다.


“당장 저 선수를 우리 대국의 품으로 데려와! 돈이든 여자든 원하는 것 모든 것을 다 들어주서라도!”

“네! 주석님!”



미국


“흐음.... 우리 미합중국도 축구에 대한 인기가 많아지는데... 조던, 커리를 이을만한 선수로 좋은 것 같군... 외모도 출중하고... 조사해보니 영어도 잘하고... 마음에 들어.”


영국-잉글랜드


“축구 종주국에게 어울리는 선수다! 안타깝게도 잉글랜드에 발롱도르를 받은 선수가 2000년대 이후로 없는 상태이고... 차세대 최고는 용천으로 확정됐다. 분명해! 그러니 어떻게든 우리 잉글랜드에 데려오도록!”


이외에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용천을 귀화시키기 위한 정책들을 준비했다.




얼떨결에 세계 모든 나라가 원하는 남자가 된 용천


모두의 워너비인 사나이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슉! 슉슉!! 축구협회 만나면 바로 만근추!”


거울을 바라보며 혼자서 난리를 치고 있다.


.....


용천


올림픽 4경기 선발 출전


17골 12어시스트 기록 중.


작가의말

추천과 댓글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추가로 월요일은 작가의 현생으로 비연재, 화요일날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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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작중 사용되는 바람세기(보퍼트 풍력계급표) 24.07.29 158 0 -
39 본격적인 영입 시작 24.09.16 57 2 11쪽
38 잣됐다... 24.09.14 75 2 10쪽
37 저는.... 24.09.12 86 3 11쪽
36 대망의 결승. 대한민국 대 프랑스 (2) 24.09.11 97 2 12쪽
35 대망의 결승. 대한민국 대 프랑스 (1) 24.09.08 115 4 10쪽
34 대한민국 초 대규모 시위 사태 발발 (2) 24.09.07 125 2 10쪽
33 대한민국 초 대규모 시위 사태 발발 (1) 24.09.06 124 3 12쪽
32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스페인 (2) +1 24.09.06 122 2 11쪽
31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스페인 (1) 24.09.05 120 3 11쪽
30 용천 사냥 24.09.04 120 3 10쪽
» 올림픽 8강. 대한민국 대 미국 24.09.01 125 3 11쪽
28 핵폭탄 발언 24.09.01 125 3 11쪽
27 용천 영입 사가의 시작 24.08.30 126 3 11쪽
26 예선 최종전. 대한민국 대 모로코 24.08.29 134 3 11쪽
25 수집기 획득! 24.08.28 141 4 13쪽
24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이후 24.08.25 157 4 11쪽
23 B조 예선. 대한민국 대 아르헨티나 24.08.24 152 7 11쪽
22 (예비)국가권력급 축구선수 24.08.22 151 5 11쪽
21 용천이 모조리 폭파 중! 24.08.18 160 4 11쪽
20 찬양해!! 24.08.17 169 4 11쪽
19 드러나는 용천의 실력 24.08.17 168 4 11쪽
18 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 24.08.16 150 4 11쪽
17 국가대표 승선 24.08.15 155 4 11쪽
16 결승에 오기까지 24.08.12 146 4 10쪽
15 가르침 내리기! 24.08.11 144 4 12쪽
14 나 오늘 진짜 화났다 24.08.10 145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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