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힘으로 회귀자들의 세계를 무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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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다짜요
작품등록일 :
2024.07.31 17:12
최근연재일 :
2024.09.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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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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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11)

DUMMY

{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11) }



"그럴 필요 없다는게 무슨 말인가요?"


"내가 가진 스킬을 이용하면 녀석을 찾는 시간을 단축 시키는게 가능하네."


"스킬이요?"



김한석의 말은 이러했다.


자신이 가진 스킬 [ 미래의 서 ]는 자신이 보고 싶은 현장의 미래에 일어날 일을 글로 적어서 보여준다. 이걸 이용하면 좀비들의 경로를 빠르게 확인하고 중심지의 위치를 알수 있지만, 그런 귀찮은 일을 할 시간에 그냥 이 주변 반경 150m 이내를 전부 살피는게 빠를 것이다.


하지만, 스킬에도 한계점은 있기에 반은 김한석이 나머지 반은 세 명이서 나눠서 찾아보기로 했다.


그렇기에 기동성이 좋은 쾌락과 몸을 바꿨고, 그녀는 지붕을 뛰어다니며 구슬을 손에 뭉쳐서 재빠르게 높은 건물에 박아 반동을 이용하며 날았다.



"꺄하!! 재밌다!!"



떨어질 때가 되면 똑같은 방식으로 즐기며 그녀는 돌아다녔다.



띠링.



[ 김한석일세. 녀석을 찾았네 . ]



"오호, 빠른데."



[ 자네 집에서 북서쪽 방향에 있는 XX 아파트 XXX동 XX라인 5층 XXX호일세 ]



"여기 근처잖아, 귓속말 전송. 거기 근처야. 바로 죽일테니깐 애들 모이라고 해."



'피리부는 사나이' 얼핏 들으면 주술관련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긴 시간 연주해야 하는 체력과 근접전 전투에서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헬창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상상은 안 간다.



"생각해보니깐 내 몸은 여자니깐 좀비만 아니라면 오케이일지도."


< 저 미친애가 뭐라는 거니 >


( 제발 자제를 해주세요 )


{ xxx이 xxx가 xx니 저러는거다 그냥 앞으로 xx해버리는게 나을거 같군 }


"왜 그런 소설 있잖아. 헉! 어느 날 일어나보니 내가 도내 초고교급 미소녀?! 이제 이 몸으로 학교의."


( 다음부터 이상한거 보면 그냥 한달간 외출금지 시켜요 )


< 원한다고 해준 내 잘못이야 >


"흥! 선비들 납셨네. 안 해본 것도 아닌 애들이."


< 쟤 끌어내 >


"농담이잖아, 농담. 야, 야! 지금 몸 바꾸면 떨어져 죽어!"


< 죽는게 나아 >



한참의 실랑이 끝에 김한석이 말한 아파트의 옥상에 도착한 쾌락은 감탄을 금치 못 했다.



"와.. 중심이라더니 대박이네."



아파트 바닥보다 더 많이 보이는 좀비들의 숫자에 쾌락은 이마에 손을 얹고 주변을 살폈다.



"XX라인이라 했으니 저쪽이겠.."


"주세요!!!!"


"어?"



분명히 들었다.


살려주세요라고.


이렇게 많은 좀비들 사이에서 멍청하게 소리를 지르는 인간이 있다는 건..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건데..



"나랑 상관도 없는 놈 구할 이유는 없지."


< 가 >


"아? 내가 왜."


< 이득이 있을테니깐 >


"무슨 이득. 지금 저기 있는 피리부는 사내부터 잡아야 하잖아. 쓸데 없이 왜 구한다고."


< 누가 구하래? 잊었어? 서현이한테도 줘야 하는거 >


"아, 그렇네."



슬픔이는 나름 현실적이고 분노 놈은 다혈질인데.. 공허 얘는 약간... 종잡기 힘들단 말이지.


잔인할 때도 있고 상냥할 때도 있고 참.. 아! 이게 그 실눈캐 컨셉 그런건가...?


뭐, 최소한 '나'인 이상 녀석이 스스로에게 해가 될 일은 안 말하겠지.


녀석의 말을 듣고 비명의 근원지에 도착한 나는 묘한 광경에 할 말을 잃었다.



"저게 X발 뭐야."



3중으로 된 단단한 벽과 철조망들과 주위를 둘러 싼 좀비 무리.


그 안에는 나무로 세워진 기둥 2개가 있었고 그 곳에는 속옷만 입은 남녀 둘이 온 몸을 묶인 채로 매달려 있었다.


남자는 입에 물린 천은 풀어져 있었지만, 둘다 눈과 귀는 천으로 막혀 있었고 여자 쪽은 입에도 천이 쎄게 묶인게 보인다.



"죽을 때까지 기다려야겠네."


< 아직 안 죽었네 >


"내버려두면 5분 안에 죽을거 같아."


< 구하자 >


"엥? 아까는 죽게 냅두라며."


< 딱 봐도 미끼용 비슷해 보이잖아. 별로 쓸만한 능력도 없을거 같은데 구해서 목숨값으로 코인이라도 뜯어봐야지 >


"죽여서 얻는 코인이 더 많을텐데."


< 살려두면 축적된 코인보다 더 벌어오겠지 >


"똑똑한데 나쁜놈. '창조 Lv1'.".



구슬은 나무를 통째로 들어올려 한건우가 있는 곳으로 가지고 왔다.



"캬아악!"


"강화좀비?"



나무가 오기도 전에 나에게 달려드는 강화좀비에 나는 순간 가슴이 찡하게 울려왔다.



"'기술 전승 Lv1', [ 단도 ]. 【각성 해제】."


< 야, 너 뭐해 >


"궁금하잖아. 난 그때 싸워보지도 못 했거든."



각성 해제. 엄밀히 말하면 스킬은 아니다.


말 그대로 멸망하고 이후 각성한 존재들의 스킬, 스탯, 칭호, 특성을 잠금하고 각성 전으로 돌리는 시스템의 능력.


말만 들으면 굳이?라 하겠지만, 이 힘은 특별한 수련용이다.


각성전의 상태로 돌아가 육체를 향상시키고 각성 해제를 풀면 그 힘은 그대로 적용되기에 이만큼 효율 좋은 수련법은 없다고 김수현에게 들었다.


하지만, 전투에서 나머지 3명은 이런 방식을 선호 안 하겠지만 난 이런 스릴감이 좋다.



안면 스트레이트. 그에 맞춰 나의 몸도 반응하며 고개를 돌려 피한다.



녀석의 공격이 눈에 선하도록 들어온다.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속도는 아마도 각성 전에 부과 된 패널티 같은 문제였겠지. 한 마디로 각성빨.



"자세 보니깐 좀비 되기 전에 운동을 좀 했나보네."



말은 여유롭지만, 막상 상황이 여유롭지 않은 것이 미치도록 즐겁다.


당장에라도 죽을지 모르는 이 순간이 짜릿하다.


그럴게 이렇게 싸우며 괴로운 기억을 잊고 순전히 이 순간에만 집중한다는 것은 나를 행복감에 안겨준다.



잽. 로우킥.


하이킥.


스트레이트. 미들킥.


잽. 잽. 돌려차기.



쉼 없이 들어오는 공격은 피부를 쓸고 지나갔고 내 예쁜 피부에는 상처들이 새겨진다.


새겨진 상처는 쉬지 않는 고통을 남겼지만, 뭐 어때.


물리지만 않으면 되는 거지.


칼은 녀석에게 나와 똑같은 상처를 남겨줬지만, 시체 덩어리가 그런 고통을 알리가.


손 끝부터 발 끝까지. 목부터 정수리까지.


녀석의 손이 나에게 날아오면 재빨리 피하고 두 자릿수에 다가가지 않는 숫자만큼 수차례 찔렀다.


혈에서 근육으로. 근육에서 관절로.


사람이라면 아마 주저앉겠지.


그러니 녀석의 몸이 가동하지 못 하게 몇 번이고 몇 십 번이고 몇 백 번이고 찌른다.


그리고 벤다.


절대로 깊게 넘어가지 않는다. 절대로 쉽게 끝내지 않는다.


이 순간을 깊이 새긴다.


하지만,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녀석은 쓰러졌다.


많은 출혈탓인지 더 이상 움직일 힘이 없던 건지.


아니면 몸을 움직이게 해주는 부분이 완전히 못 쓰게 되었던지.



"벌써 못 쓰게 되었네."


< 상처 치료가 우선이야 >


"나 섬세함에서 약한거 알잖아. 나중에 기술 전승 해줘."



콰직.



한건우는 단도를 녀석의 소뇌 부근에 꽂은 후에 발로 내려찍어 녀석을 죽였다.


[ 강화 좀비를 처치하였습니다 ]


[ 1000코인이 보상으로 지급 되었습니다 ]



"그러고 보니 저 좀비도 읽어서 만들수 있지 않아?"


< 가능은 하겠지 >


"내가 만들어서 죽이는 건 코인도 안 들어오겠지만, 수련용으로는 적당하겠는데."


< 그럼 미리 해석해 >


"【각성】, '창조 Lv1'."



나는 시체 위로 구슬 하나를 만들어 떨어트렸다.


공허가 칼에서 느꼈던 것과는 다르게 좀비의 이전 생의 기억부터 그가 겪은 모든 행복, 슬픔, 분노 같은 감정과 경험들이 나의 몸에 새겨지듯 들어왔다.


이윽고 그의 몸의 구성을 이루는 모든 것들이 투시 되듯 눈 앞에서 홀로그램처럼 펼쳐졌다.



"남의 생을 전부 읽는건 썩 좋은 기분은 아니네."



매 순간 당황하고 약간은 화내며, 즐거운 모습을 보이던 쾌락은 처음으로 남자 좀비의 기억에 씁쓸한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했다.



"저.. 저기."



여운에 잠기는 것도 잠시 그녀의 뒤로 아까 구해준 남녀가 걸어왔다.


어차피 목표 설정을 옥상으로 해놨기에 중간에 집중해서 싸웠어도 문제는 없었다.


그런데 보통은 도망치거나 뒤를 칠텐데 선한 계열 놈들인가.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누나랑 좀비 밥이 됐을 거예요."


"여기서 기다려."


"네?"


"처리할 일이 있으니깐 기다리라고. 금방 갔다올테니깐, 얼마 안 걸려."


"자..잠깐만요.."



나는 곧바로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녀석의 위치는 이미 확인했다.


그럴게 아까부터 저렇게 살기를 내보내고 있으니 모를리가 있나.



"안 그래도 기분 더러웠는데 잘 됐네."



그녀의 옆으로 쇠구슬 뭉터기들이 쉴새 없이 허공에서 생성되며 5층의 한 가정 집 창문을 뚫고 지나갔다.



"어쩐지."



뚫리기 전 창문에서는 아무것도 안 보였지만, 창문이 뚫리자 창문의 옆으로 얇은 막이 보였다.


하지만, 구슬들은 막까지 허무하게 부숴버렸다.


막까지 부숴지자, 그곳에서는 검은 색의 중세시대의 옷을 입고 천장에 닿을 높이의 검은 고깔모자를 쓴 남성이 서 있었다.


눈까지 가린 고깔모자는 섬뜩하게 느껴졌지만, 나는 멈추지 않고 집을 뚫은 구슬에 떨어져 달렸다.



"상점에서 중급 체력 물약 2개 구매. 하급 상처 치료 물약 2개 구매."


< 그냥 몸을 바꿔 >


"싫어. 중급 기력 물약 2개 구매."



하늘에서 빨, 노, 청 색깔의 물약들이 떨어지고 한건우는 말했다.



"아이템 6개 합성."



합성한다고 크게 뭐가 달라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냥 소비성 아이템을 합성하면 한 개의 아이템으로 다양한 아이템의 효과를 한 번에 얻는 기능.


어쩌면 모두 묘사 되지 않는 시간동안 그들은 이 세계를 무엇보다 많이 공부했다. 잠깐이라도 틈이 나면 알아보았고 틈이 나면 공부했다. 물론 어려운 것들도 많았지만, 오히려 쉬운 것들이 많았다.


게임을 자주 하는 한국의 중고등 학생에게 이 정도는 식은죽 먹기였으며.


회귀자는 아니었지만, 회귀자들이 제공하는 정보는 유익했다.


그녀의 앞에 보랏빛의 작은 물약 하나가 나오자, 그녀는 물약의 뚜껑을 따고 그대로 원샷하며 달렸다.



[ '기력'이 모두 회복 되었습니다 ]


[ '체력'이 모두 회복 되었습니다 ]


[ 작은 상처들이 치유 되었습니다 ]



"[ 기력 ]."



근육에 배분된 힘을 공기를 잡는 힘에 모조리 투자해 나는 양 발에 응축시켰다.



쾅.



바닥을 지지하던 구슬들이 흩어지고 나는 금새 녀석의 눈 앞에 도달했다.



씨익.



주먹을 휘두르는 순간, 녀석의 입가에서 미소가 보였고 나는 작게 중얼거리며 양손에서 단도를 만들어 녀석의 목에 칼날을 들이밀었다.



촤자작.



이상한 감각. 생명체를 베었다기 보다는 종이를 찢는 느낌에 나는 온몸에서 전율이 흘렀다.


뒤를 돌아보았지만, 큰 이상 없이 녀석의 목은 바닥을 굴렀고 녀석의 몸은 쓰러지지 않은 채 제자리에 목 없이 서 있었다.



"이게 SS난이도라고? 뭔가 너무 허무한데.."



찌릿.



다시 느껴지는 전율.



< 바보야, 퀘스트가 아직 안 끝났잖아 >


"아."



쾅.



그 소리와 함께 아파트의 벽이 무너지며 내 몸 크기의 몇 십 배나 되는 덩치를 가진 좀비가 튀어나왔다.


얼마나 큰지 보이는 건 녀석의 하체뿐이였다.



아, 기억났다.


피리부는 사나이가 초반에 SS급 난이도라고 불리는 이유.


녀석은 육체적인 능력이 상당하지만, 가끔 육체능력이 낮은 피리부는 사나이가 있다.


그 녀석의 옆에는 초반 능력치로는 상대하기 힘든 가디언이 있다고 했었는데.


대충 흘려들었는데 제대로 들을걸.


녀석의 파훼법이 뭐였더라.



후웅.



"벌써?"



생각할 시간도 없이 눈에 잡기도 힘든 속도로 녀석의 발이 나의 코 앞까지 날아왔다.



콰직.



쾅.



그대로 맞고 날아간 나는 반대편 아파트 벽을 뚫고 한 가정집에 떨어졌다.



"아, 씨. 이거 데자뷰 같은데."


{ 그 때랑 비교하면 유리하지 }



[ 당신의 체력은 20% 입니다 ]



공격 한 번에 이렇게 됐다고?



"아으.. 골 울리네."


{ 저 덩치는 나랑 맞을거 같군 }


"그래라, 저 정도 덩치는 내 공격 안 먹혀."



언제 구매했는지 그녀는 손에 있는 중급 체력 회복 물약 2개를 순식간에 마셨다.



"죽으면 네가 나한테 죽을줄 알아."


{ 연인 사이 같은 대화는 안 나누고 싶다 }


"그리고 녀석에게 죽을 일은 없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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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6) 24.09.15 7 0 12쪽
26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5) 24.09.14 9 0 12쪽
25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4) 24.09.13 10 0 11쪽
24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3) 24.09.12 10 0 11쪽
23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2) 24.09.10 8 0 12쪽
22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1) 24.09.08 11 0 12쪽
21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7) 24.09.07 10 0 12쪽
20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6) 24.09.06 9 0 12쪽
19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5) 24.09.05 10 0 12쪽
18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4) 24.09.04 10 0 14쪽
17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3) 24.09.03 9 0 14쪽
16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2) 24.09.02 9 0 14쪽
15 Episode 2.아포칼립스의 정의(1) 24.09.01 14 0 14쪽
14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13) 24.08.31 18 0 13쪽
13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12) 24.08.29 15 0 13쪽
»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11) 24.08.29 13 0 12쪽
11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10) 24.08.28 11 0 13쪽
10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9) 24.08.28 9 0 15쪽
9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8) 24.08.28 10 0 17쪽
8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7) 24.08.28 8 0 11쪽
7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6) 24.08.26 11 0 13쪽
6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 (5) 24.08.25 12 0 15쪽
5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 (4) 24.08.25 15 0 18쪽
4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 (3) 24.08.25 25 0 14쪽
3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 (2) 24.08.23 37 0 15쪽
2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 (1) 24.08.23 74 1 13쪽
1 프롤로그 24.08.23 124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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