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힘으로 회귀자들의 세계를 무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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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다짜요
작품등록일 :
2024.07.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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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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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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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13)

DUMMY

{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13) }



돔 위에 도착한 나는 돔의 가장 높은 곳에서 돔을 두드렸다.


모든 힘을 쓴다면 깨는건 어렵지 않겠지만, 기다려 봐야겠지.


잠시 후, 돔의 중앙이 작게 열리며 우리 셋은 안으로 천천히 내려왔다.


그 잠깐 사이 부서진 집들은 원상복구 되어 있었고 마당에서는 세 사람이 중앙에 아이 한 명을 두고 같이 놀아주는게 눈에 들어왔다.


그 모습에 나의 눈은 커졌고. 바닥의 근처에도 오지 않았지만, 나는 그대로 뛰어내렸다.


자세 없이 그냥 뛰어내렸지만, 충격은 없다. 마당을 달려 그들에게 다가가자, 그 중앙에 선 작은 여자아이가 나를 멀뚱히 바라보며 말했다.



"오빠..?"



여자아이의 말에 김한석은 말했다.



"얼굴이 달라져도 바로 알아보다니 똑똑한 아이군."


"건우가 긴 시간 서현이만 바라본 것처럼. 서현이 또한, 건우만 긴 시간 바라봤으니깐. 자기 오빠가 자기 보고 짓는 표정이 뭔지 알고 있을거야."



떨어져 있던 고작 하루도 안 되는 시간.


하지만, 왜이리 그리운 걸까.


동생은 나에게 양손을 벌리고 뛰었고 나 또한 달렸다.


이 감정은 행복이며 그리움. 또한, 슬픔.


슬픔 녀석에게 양보하지 않아도 되는 분배된 감정.


나는 동생을 안아들었다.



"오빠.. 미안해. 내가 오빠 말 안 들어서. 문 안 잠궈서..."


"괜찮아."



괜찮아.



"넌 아무 잘못 없어."



그러니 울지마.


그 순간의 기억들이 없기를 바랬는데.. 결국에는..



나는 한참을 부등켜 안고 우는 동생을 달래주었다.


내가 모든걸 떠안고 싶지만, 이 세계에서 나라는 존재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


언제까지고 내 동생을 못 지키는 것을 안 이상, 진실을 전하고 동생이 내가 없는 세계에서도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게 해야만 한다.


동생이 '자신'과 '다름'을 인지한 그 순간부터 그 어떤 상처도 주고 싶지 않았는데 이미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고야 말았다.



"서현아."


"응.."


"오빠 이야기 들어볼래?"



서현이가 2살 때부터 내가 18살이 될 때까지의 일들.


엄마가 아빠를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내가 서현이를 죽이려 했던 사실부터 내가 지금 동생을 껴안고 이런 모습이 된 이유까지.


오늘 처음 만난, 4명의 사람과 오랜 시간 만난 김수현까지 앞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그 날의 일들을 오늘 날의 일들을 빠짐없이 끊기지 않게. 한 시간을.


두 시간을. 세 시간을. 말했다.


김한석은 덤덤히 바라보았고. 방금 구한 두 사람은 공감이라도 하는 건지 울듯말듯 했다.


아까 전에 슬픔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라도 하는듯 고개를 푹 숙인 이선아가 눈에 들어왔고 슬픈듯 씁쓸한 표정으로 김수현은 나를 보고 있었다.


늘 어린아이 같았던 서현이의 표정은 너무 일찍 현실을 받아들인 소녀처럼 변한게 느껴졌다.


슬픔은 자신의 이야기 속에서 입을 틀어막고 눈물을 흘렸고, 쾌락은 덤덤히 바닥에 쭈그려 앉았다.


분노는 감정을 분출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가슴을 부여잡아 애썼으며, 나는 어느새 허무한 눈빛으로 붉은 하늘을 응시하는 '공허'가 되어 있었다.


아아... 이게 이리도 슬프게 느껴지는 이야기였나.


이게 이리도 화나는 이야기였나.


그저 잊지 않기 위해 뱉고 다시 삼키기를 반복했던 나의 이야기.


그 죽은 이야기가 이 순간만큼은 살아서 숨을 내뱉었다.


모두에게 전해지며.



"오빠는 왜 혼자서 그 짐을 들고 있던 건데. 왜 나한테 말해주지 않은 건데.."



서현이를 위로하려 머리에 손을 얹었지만, 동생은 손을 쳐냈다.



"....이런 세계가 올줄 몰라서.. 영원히 숨기고 싶었어. 이런 세계가 와버려서 영원을 끊어냈고. 너랑 헤어져야 하는 순간이 왔다고 생각해서 다짐했어."


"왜, 왜 오빠가 나랑 떨어져야 하는건데. 왜 그걸 오빠 마음대로 정하냐고!!"



동생의 분노가 살갗을 뚫고 가슴을 찌른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순간에 놀랐다.


점차, 몸이 자라고 얼굴의 각이 또렷해진다. 작은 원망의 눈과 눈썹은 진해지고 꽉 물은 이빨은 눈에서 다 담기 힘들다. 이윽고 서현이는 나의 또래와도 같은 신장을 가졌다.



"내가 오빠를 용서 못 하는 이유는 하나야. 엄마를 죽인거? 몇 번이고 이해해. 날 죽이려던 거? 그 배려심이 엇나갔어도 바로 잡혔어. 내가 오빠한테 화난 이유. 모두 오빠 마음대로 정하고 날 속여서 내 삶을 좌지우지 하려한 그 이유 때문이야."



퍽.



서현이의 커진 주먹은 내 얼굴을 힘껏 치고 지나갔다.



"이게 내가 하는 용서야. 받아들여."


"....알겠어."


"그리고 난 오빠를 따라갈거야. 그게 오빠가 받아들여야 할 대가고, 이젠 내가 지킬 차례야."



서현이는 그 말과 함께 집으로 들어갔다.



"요즘 애들은 하루가 다르게 큰다 하더니 몇 분만에 커졌네."



유 빈의 말에, 옆에 있던 그녀의 누나가 간을 있는 힘껏 치고는 그를 기절시켰다.



고의로 진실을 숨겼고, 나의 실수로 동생을 상처입혔다.

미치도록 후회하지만, 결국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겁쟁이 같은 방관자에 불과하다. 그 사실은 나의 울분을 토해낼 자격을 잃게 만들었다.



"그래서 이 자들은 누군가?"



서현이가 집에 들어가고 한참이 지나서야 김한석은 내게 물었다.



"갔다가 구한 얼간이들. 한 명은 겁 많은데 당돌하고 공부 많이 할거 같은 놈. 한 명은 그냥 겁쟁이."



김한석은 잠시 그들을 살폈다.



"저자들은 능력이 무엇인가?"


"대변자라고 하던데."


"...? 대변자? 자네 방금 대변자라고 했는가?"


"어, 왜?"



김한석이 이정도로 놀란다는건 뭔가 있는 건가.



"자네는 모를수 있겠군. 딱 한 번 일곱 번째 세계에서 '데빌 트윈즈'라는 활동명으로 악명을 떨친 2인조가 있었네."


"그 세계 이후로는 한 번도 모습을 들어낸적 없겠지. 그리고 네가 추측하는 2인조가 쟤네고."


"알고 있었는가?"


"아니, 소설 많이 읽어봐서 알아. 대강만 봐도 추측 되는데. 저 녀석들 동그란 철조망에서 나무에 속옷 차림으로 묶여있었어. 아마도 이 세계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계들에서 운이 없었기에 초반에 죽었겠지. 능력 자체도 리스크가 큰거 같던데."


"저들을 데리고 갈 건가?"


"대피소까지 데려다 준다고는 했어. 그 이후로는 신경 안 써."


"그들을 휘하에 거두는게 어떤가? 저런 순함을 봐서는 타락만 안 하게 하면 좋은 효율을 거둘거 같네만."



순하다고? 어딜봐서?


저들의 방식은 약았다. 고작 눈 하나, 입 하나를 가렸다고 스킬을 못 쓴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스킬을 쓸 강력한 의지 하나면 말을 하지 않아도 스킬은 발동되니깐.


더군다나 한 명은 입을 움직일수 있었고 두 사람이 능력을 사용할 때는 스킬을 쓰는 말조차 없었다.


게다가 그런 능력이 있는 녀석들이 나를 상대로 한다는게 고작 나무칼?


그걸 우리중 가장 눈치 느린 분노가 알아챘을리는 없겠지.


데빌 트윈즈, 이름 그대로 쌍둥이 악마.


그들이 악명을 떨쳤다는 것은 나쁜 행동을 통해서겠지.


그런 그들이 순할리가. 나쁜 인간을 갱생시키는건 어렵다.


하지만, 착한 인간을 타락시키는건 더욱 어렵다. 정말로 착한 존재는 자신의 신념 아래, 최후의 순간까지 신념을 굽히지 않는 이들이다.


반대로 나쁜 인간도 같은 방식이고.


그저 인간은 세계의 이치에 맞는 선함을 외부적으로 강조하였기에 이런 세계에서 그런 면을 버린 인간은 더욱 발 빠르게 자리 잡는다.


최소한 녀석들이 나쁘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순한 녀석들은 아닐 것이다.


그럴게 아까부터 겁 먹은 척, 계속해서 정보를 캐내려 하고 있으니깐.


게다가 김한석의 말을 들으니 그들이 저러고 있을 이유는 정확하지는 않아도 유추는 가능하다.


단순한 유추로는 강한 인간이 필요한 거겠지. 가령 강하기에 코인을 많이 가졌으니 죽이자 같은. 그래도 정확한 목적은 모르지만.



"아니, 통제하기 힘들 녀석들을 괜히 데리고 싶지 않아. 저대로 보내는게 좋아."


"그렇군."


"... 그런데 넌 내가 안 혐오스러워?"


"내가 자네를 혐오해야 하는가?"


"넌 가족을 끔찍하게도 아끼잖아. 희망이니 뭐니로 불렸던 내가 그렇게 아끼는 내 동생한테 저지른 행동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은가 해서. 저 녀석들도 그렇고."


"아무렇지 않다면 이상한 말이 될테지. 하지만, 그때의 자네는 너무 어렸네. 어렸고, 아직 세계의 절반도 보지 않았을 자네가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다는 건 그저 나이만 먹은 애XX들의 잘못이니. 내가 그대를 어떻게 혐오하겠나."


"그래도 우리 부모인데 서슴없이 욕 하네."


"같잖은 위로보다는 이게 더 나을거 같아서 말일세."


"겁나게 위로가 되네."


"한건우, 그대는 희망이고 모두를 구원할 신과도 영웅일세. 그러나, 자네는 아직도 어리네. 그렇기에 그대에게 사과하고 싶군. 자네 혼자 모든 짐을 떠안게 한 어른의 진심 어린 사과일세."


"그건 나중에 그 세계의 한건우들한테 해줘. 난 녀석들이 아니니깐."


"아닐세, 어쩌면 자네 또한 그런 짐을 똑같이 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하는 말일세."


"나, 강하다며. 그럼 내가 싸우는게 좋은거 아니야?"


"한 명만 나선다고 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네. 모두가 나서야 하지 않겠나. 난 자네를 믿기로 했으니 자네도 날 믿어줬으면 하는군."



이 말은 자신을 동료로 받아들여 달라는 의미일까.


녀석의 속마음을 들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 하루가 너무나도 길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허공만을 응시했다.



혹시 몰라, 점심부터 저녁밥 준비까지는 전부 내가 했다. 남는 시간은 모두가 수련을 했고 서현이는 밥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수련을 지켜보니 그들이 약한 이유도 대강 알게 되었다.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스킬이니 스탯이니에만 집중하니깐 밸런스 자체가 엇나가 있다.


크고 빠르고 화려한거만 집중하니 좋은 능력을 가지고도 합심해서 싸웠음에도 한 명한테 지는 거였다.


당장에야 인간보다는 몬스터들과 싸우다보니 그냥 큰 공격만 있으면 되겠지. 시간이 지나면 코인으로 스탯을 충당하면 될테고.


실제로 스탯이 닫히고 스킬이 잠금 당하면 그들은 아무것도 못 하는 다리 잘린 벌레와도 같다.


원석도 있겠지만, 이전의 나들은 이런 녀석들을 봤으니 한숨만 절로 나왔겠지. 하지만, 녀석들의 상황도 이해는 간다. 지금 멸망이 시작된 이 곳은 게임 시스템이니 멸망이니 후원이니 계약이니 하는 소설들이 즐비하던 시대고 그런 세계에서는 스킬만 화려하게 펑펑 써댔으니 그런 방식을 따르는건 당연하겠지.


칼을 몇 만 번을 휘두르는 전통적인 방식은 잊혀진지 오래라는 소리다.


기본적으로 김한석의 신체 밸런스나 전투적인 부분은 멸망 이전에도 엄청난 스펙이다.


다만, 스킬적인 부분에서 조화를 이루기 힘들어 다른 부분으로 녀석의 부족함을 메꾸면 된다.


이선아 또한, 키와 몸무게에 비해서는 상당한 신체 밸런스를 가지고 있다.


주무기인 레이피어 또한 능숙하게 다루면서도 스킬의 활용도가 예상보다 좋다.


트라우마로 가끔 움츠라드는게 있지만, 시간과 복수가 천천히 녀석을 치료해주겠지.


다음은 방금 구한 쌍둥이. 정한과 정연.


두 사람은 좋은 신체도 아니며 오히려 평균보다 아래. 다만, 가진 스킬들이 엄청나다고는 해도 신체를 집중적으로 키우지 않으면 오히려 역으로 리스크를 지게 된다.


마지막은 김수현, 주무기는 랜스.


신체에 안맞는 큰 무기답게 균형감각이 좋아도 힘에서 부족함이 드러난다.

그건 차차 좋아지겠지만, 눈에 띄는건 스킬 갯수.


그리고 그보다 눈에 띄는게 마법이다.


스킬의 갯수는 많을지언정 그 효과는 대부분 버프계열이고 김수현은 그런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마법을 활용했다.


아직 초반이라 마나를 한 번에 사용하는 양이 적기 때문에 그 부분만 보완하면 되겠지.


그리고 나. 매 순간 상대에 맞게 변화하는 능력은 돈을 주고도 바꿀수 없는 능력이다.


다만, 쾌락이나 분노의 경우에는 무기나 기술의 폭을 넓혀야하고 슬픔은 근육을 발달 시켜야겠지.


나는 그저 경험만 늘리면 될테고. 내가 지금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아까 전에 나는 김수현에게 물었다.



"나는 이전 세계에서 어떤 사람이였어?"



김수현은 답했다.



"소수정예 동료들만으로 막았어. 제대로 일어날 생각조차 없는 놈들은 데리고 갈 가치가 없다고."


작가의말

13화를 안 올리고 14화를 올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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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6) 24.09.15 7 0 12쪽
26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5) 24.09.14 9 0 12쪽
25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4) 24.09.13 10 0 11쪽
24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3) 24.09.12 10 0 11쪽
23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2) 24.09.10 8 0 12쪽
22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1) 24.09.08 11 0 12쪽
21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7) 24.09.07 10 0 12쪽
20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6) 24.09.06 9 0 12쪽
19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5) 24.09.05 10 0 12쪽
18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4) 24.09.04 10 0 14쪽
17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3) 24.09.03 8 0 14쪽
16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2) 24.09.02 9 0 14쪽
15 Episode 2.아포칼립스의 정의(1) 24.09.01 14 0 14쪽
»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13) 24.08.31 18 0 13쪽
13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12) 24.08.29 15 0 13쪽
12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11) 24.08.29 12 0 12쪽
11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10) 24.08.28 11 0 13쪽
10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9) 24.08.28 9 0 15쪽
9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8) 24.08.28 10 0 17쪽
8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7) 24.08.28 8 0 11쪽
7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6) 24.08.26 11 0 13쪽
6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 (5) 24.08.25 12 0 15쪽
5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 (4) 24.08.25 15 0 18쪽
4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 (3) 24.08.25 25 0 14쪽
3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 (2) 24.08.23 36 0 15쪽
2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 (1) 24.08.23 74 1 13쪽
1 프롤로그 24.08.23 124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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