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힘으로 회귀자들의 세계를 무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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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다짜요
작품등록일 :
2024.07.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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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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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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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7)

DUMMY

{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7) }



피 묻은 상태로 마트의 인원들에게 저주를 건 녀석에게 다가가며, 한건우는 모닝스타를 녀석들의 리더 몸에 한번 더 내리 찍었다.



"불사인가, 더럽게 안 죽으시네요."



한건우가 녀석과 가까워질수록 녀석은 뒷걸음질치고 점점 비행기의 끝에 다다라간다.


도망갈 곳을 잃은 녀석은.



"나..나..'나태의 저주 Lv5'."



스킬을 사용했고. 그가 펼친 손에서 비명을 지르는 검은 물체가 튀어나와 한건우의 몸을 강타했다.



[ 당신은 원래 나태하기에 '나태의 저주 Lv5' 효과를 무시합니다 ]



"뭐..뭐... 이런...놈이.."


"한 사람은 누구 꼬시려는 건지. 반존대 하지를 않나. 한 명은 쓸데없는 자신감이 차있지 않나. 당신은 이제 말 더듬기인가요."



한건우의 모닝스타는 어느새 허공을 가로질러 녀석의 두다리를 아작냈다.



"김수현씨, 이 놈 묶어서 데려와 주세요. 전 대장놈 처리할게요. 또 꿈틀거리는거 보니깐 부활하려 하는거 같아서요."


"어, 응."



쾌락의 기억을 보니 그들의 연계는 나쁘지 않았다. 처음 김수현이 비행기를 파괴하지 않았으면 그 자리에서 죽었겠지.


아니면, 이선아랑 김한석이 두 명을 막지 않았으면 그 때 죽었을지도 모르고. 저 이름 모를 악마 두 명의 공격도 마찬가지.


공허가 넘겨준 가설들을 보면 지금은 초라하게 죽었을지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해질 것이다. 김수현과 김한석, 이선아가 지금 빠르게 떠오르는 것처럼.


회귀자들이 약한 시간이 가설에서 나오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는걸 보면 여유로운 시간은 앞으로 없겠지.


서현이 지키려면 앞으로는 정신 바짝 차려야겠어.



다시 걸어와 놈의 시체를 봤을 때는 여전히 꾸물거리며 자신의 몸과 몸을 이어서 회복하려는게 눈에 들어왔다.



"진짜 징그럽네요. 이정도면 특성이나 스킬에 플라나리아라도 있는거 아닌가요."


< 진실의 눈으로 살펴봐 >


"눈동자 1회 충전."



충전과 함께 사용한 아이템 곧바로 그녀가 눈동자가 빛냈고.



[ 상태창 ]



이름: 서명환


나이: 28


신장: 181.2 몸무게: 82.6


대표 칭호: [ 눈 먼 양심의 약탈자 ]


효과 칭호: [ 뜻 깊은 행동가 Lv8 ]


전용 특성: [ 플라나리아 Lv Max ]


전용 스킬: [ 파이어 볼 Lv5 ], [ 기력 Lv3 ], [ 아이스 브레이크 Lv8 ], [ 투명화 Lv9 ], [ 기력 회복 Lv6 ]... [ 자세히 보기 ]


스탯: ( 체력Lv8 ), ( 근력Lv8 ), ( 민첩Lv12 ), ( 기력Lv7 ), ( 기술Lv9 ), ( 지력Lv13 ), ( 행운Lv8 ), ( 감각 Lv5 )


특징: 그는 오랜 시간, 생존을 위해 특정한 행동들을 반복하며 다양한 스킬들을 습득했습니다. 그가 가진 스킬들의 가치는 타인과 비교하면 하등 쓸모 없지만, 그의 야망은 누구보다 거대합니다. 하지만, 이미 죽기 직전인만큼 그 야망은 그의 스킬보다 더욱 쓸모가 없어졌습니다.


상태: 현재 [ 플라나리아 ] 상태입니다.



"진짜였네요. 그런데 공허가 보여준 이시우라는 아이의 특성은 레벨 표기가 안 되어 있었는데 이 사람과 저는 표기가 되어 있네요."


< 그건 차차 알아보고 >



한건우는 모닝스타를 내려 놓고 쌍검을 들어 녀석의 시체를 쉬지 않고 후려패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스킬인 [ 쌍검난무 ]를 얻는 이득을 취했다.


세 명은 제대로 못 잤다며 다시 자러 갔고 녀석들의 동료를 포함해 살아있는 기존 대피소에 있던 인원들은 아이들이 없는 곳으로 끌고 간 다음 모조리 죽여버렸다.


김한석이나 김수현, 이선아는 회귀자들 답지 않게 주저했지만, 나는 그 이유를 알기에 애써 따지지 않았고.


나온 기억의 구슬은 약 79개. 상당한 수의 양.


기억의 구슬은 그 사람의 생에 모든 것을 담고 있기에 그 가치는 그 사람이 어떤 업을 쌓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다만, 이 기억의 구슬을 흡수할 때는 대가가 따른다.


코인을 얻을려면 단편적인 기억을 흡수하면 되고 스킬과 스탯도 마찬가지다. 단, 기억의 주인이 사용한 코인은 되돌려 받지 못 하기에 기억만 얻는 경우도 있다.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눈에 여겨보는게 특성과 칭호지만, 가장 꺼려하는 것도 특성과 칭호다.


특성과 대표 칭호는 그 사람의 생의 대부분을 차지하기에 엄청난 기억을 흡수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타인의 기억이 자신에게 덮어 씌어져서 한 사람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달라지는 오류가 발생할 때도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게 [ 기억추출기 ]라는 아이템이다.


기억은 아이템이 흡수해주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특성, 스킬, 스탯, 코인, 칭호 모두 공정하게 분류해서 밖으로 내보내준다.


하나의 기억당 10분이기에 긴 시간이 걸리지만, 그거만큼 좋은게 없다하니.. 일단은 기억의 구슬은 보관해야겠지.


그 아이템은 무려 10,000,000 코인이니깐.


저기 있는 좀비들을 3000코인씩 준다고 해야 살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번 웨이브는 보상이 고작 스킬 하나. 게다가 공헌자들의 보상도 뭔지 안 나와있다.


좀비 웨이브가 시작 되기 전, 나는 이선아에게 리더 자리를 넘기고 곧바로 나갈 채비를 했다.


퀘스트의 등급은 'SSS' 싸웠던 놈들까지 왔기에 200명 정도로 되는 인원으로 늘어나 단계 또한 최고 수준.


하지만, 절반 가량을 죽인 지금은 고작 해야 120명 정도.


난이도는 당연히 'S'로 하락했다.


이선아가 포탑 두개를 최고치로 강화 시키는데 20만 코인이 들었고, 좀비들을 보다 수월히 처리 하기 위해 거대한 방벽들을 대각선으로 세워 좀비들의 경로를 일렬로 몰아넣어 단순하게 해치웠다.


설명에는 표기되지 않은. 포탑이 쉬는 시간 동안, 원거리 공격 스킬을 가진 이들이 지원사격을 하며.


안정적으로 두 번째 퀘스트가 진행되고 최면이 아닌 세뇌 당한 이들은 마트에서 구했던 성인 여자와 남자의 스킬로 풀어주기로 했다. 어찌 됐든 짐만 늘어나는건 달갑지 않으니.


지금까지 몰랐던 쌍둥이들의 이름도 알았고.. 남자 녀석이 유 빈. 여자 쪽이 유 정.


그리고 나는 김수현과 김한석이 마련 해준 창고같은 한 방으로 들어왔다. 출발 전에는 끝내야 하는 것이기에.



"사마라, 정신 차리지."



검은 장발에 귀족 호위무사 느낌나는 외모와 어울리는 중세시대 옷. 이유는 모르겠지만, 몸과 얼굴을 가린 신비로운 느낌나는 아무 효과도 없는 케이프.


녀석은 아까 전, 다리를 자르고 포획한 저주술사. 녀석은 의자에 앉은 채, 몸 전체에는 보랏빛을 띄는 얇은 실이 감싸져 있었다.


아라크네의 실. 아테나에게 감히 베짜기로 망신을 줘 저주를 받고 거미가 된 여인.


신이라는 것들이 스스로의 재능에 심취된 존재를 이기지 못하고 저지른 신들의 어리석음에 오른 이야기중 하나.


이 실은 겉보기에는 약해보여도 강철보다 약간 더 강한 재질과 더불어 묶은 이를 강제로 각성 이전으로 되돌리는 아이템이다.


이런 사기적인 아이템을 김수현의 인맥 덕분에 손쉽게 얻었지. 물론 이 실의 파훼법도 있기에 그거만 알면 실은 무용지물이라나 뭐라나.



그러고 보니 이상하네. 아까 그 놈들도 그렇고 이 놈도 그렇고, 잘생기고 예쁜 녀석들 뿐이다.


대장 놈의 취향인가. 그런데 이런 얼굴을 가졌으면서 가리고 다닌다라.. 수상쩍네.


녀석의 얼굴을 자세히 살피자, 목 밑 부분에 피부의 껍질이 튀어나온게 눈에 들어온다.


아... 그런건가.


내가 손을 가져가니 녀석의 표정은 한층 더 놀랐고 나는 웃으며 껍질을 벗겨냈다.


얼굴 전체에 퍼진 화상 자국. 한 쪽 눈 주변을 빼면 정상적인 곳이 없어보인다. 머리카락은 고작 한 손에 들어가고 남을 양.



"'괴도의 가면'이군."



착용한 자가 원하는 얼굴로 커스텀마이징 해주는 아이템. 그리 비싸지 않아서 인기 순위 아이템에서 봤다. 단, 등급이 있고 낮을수록 품질은 떨어진다.


반대로 품질 좋은 등급은 비싸고.



"내...내..놔..."



내가 이 방에 들어오고 처음 꺼낸 말.



"싫어. 남의 목숨 장기 말로 쓰려고 한 놈이 뻔뻔하네."


"이...인간들이..나한테.."


"아, 아. 그런 사연팔이는 됐어. 사연 없는 놈이 어디있다고. 당장에 한 사실이 중요한거지."



녀석은 억울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반항기 담긴 눈을 거두지는 않았다.



"무..물어볼게 뭐냐."


"뭘 물어?"


"심문..할게..있어서..날."


"그럴리가. 할거면 대장을 잡았겠지. 난 그냥 네놈이 애한테 한짓의 딱 10배만큼 줄려고 살린거야. 원래 그 최면술사 여자도 하려 했는데. 내 친구가 죽였으니 뭐."


"기..기다려..녀석이..뭘 하려.."



나는 녀석의 입을 틀어막았다.



"어차피 자기들 이득을 위해서인데, 죽은 뒤에도 뭘 할수 있겠어? 네가 하려는 이야기 대충 맞춰볼까?"



손에서는 천천히 의료용 나이프가 만들어지고.



"녀석은 아마 어중이 떠중이겠지만, 남들보다 더 강한 재생력으로 너희 같은 놈들을 우롱하고 자기 옆에 있으면 큰 자리 하나 주겠다..또는 너의 얼굴을 고쳐주겠다 같은 발언으로 너희를 선동하고 주제 모르고 까불다가 죽었다."



나의 말이 정답인지 녀석의 시야는 격하게 떨림을 분출했다.



"사람들은 말해. 죽기 직전인 인간이 살려다라고 하는것보다 죽여달라고 하는게 더 잔인함이 들어난다고. 근데 난 그렇게 생각 안 하거든."



나는 천천히 녀석의 목을 크게 잘라서 파내고 곧바로 잘린 표면만 회복해 상처를 그대로 남겼다.



"어떠한 말도 못 하고 비명조차 못 지르는 것. 그게 내가 인간이 내는 가장 잔인한 소리라고 생각해. 저주로 쓰이던 아이도 거기 있던 모두도 지금 너와 같은 마음이겠지."



녀석의 표정이 점차 굳어간다.



"마음껏 비명질러, 아무도 못 듣겠지만."



나는 상점에서 구매한 수십개의 알들을 바닥에 흩뿌렸다.



"'식인 개미의 알'. 거기서 살아나온다면 너에게 한번은 기회를 줄게."



그의 발버둥은 심해졌지만, 입과 목에서는 작은 바람소리만 들려왔고.


나는 웃으며 문을 열고. 끝내 웃으며 그 방의 문을 천천히 닫았다.


녀석은 천천히. 아주 천천히 죽어가겠지. 시간이 지나고 밀폐된 공간의 개미들은 굶어서 죽을테고.


나는 살인(殺人)을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다. 쾌락도 피나 자극적인걸 원하는 거지. 이런걸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저 맥 없는 죽음은 그녀에게는 자극이 아닌 역겨움만을 담을테니. 또한, 나는 누군가를 해하는 것도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다. 그건 쓸모없는 한 편의 작은 글귀같은 것들이니.


하지만, 내가 중학교 시절 공포로 나의 괴롭힘을 끝낸 것처럼.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하고. 그 벌은 응당 똑같은 무게나 그 이상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똑같은 방법을 고수하지는 않을테니깐. 또한, 그 과정의 피해자에 내가 있었기에 복수라는 그 행동을 실행해도 비탄받지 않는 것이다.


뭐 그렇다고 내가 저 아이들의 복수를 대신 해준다는 느낌으로 이런 일을 벌일건 아니다. 저기 있는 모두가 나에게는 하등 관계없고 나는 그들을 위할 이유가 없으니.


그저 내가 불쾌했기 때문이다.


저 놈들 때문에 쓸데없는 퀘스트에 끌려가고 쓸데없는 싸움만 늘었으며, 쓸데없이 받은 생명의 위협들. 뭐 하나, 내가 기분 좋을게 있나.


그리고 복수라는 명목을 표면적으로 내세워서 입지도 다지는 거지.


한동안 저 창고는 이선아의 관리 하에 최소 한 달. 최대 두 달은 출입을 금할 예정이다. 식인 개미의 수명은 아무리 길어도 한 달정도라고 했으니.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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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6) 24.09.15 7 0 12쪽
26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5) 24.09.14 9 0 12쪽
25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4) 24.09.13 10 0 11쪽
24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3) 24.09.12 10 0 11쪽
23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2) 24.09.10 8 0 12쪽
22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1) 24.09.08 11 0 12쪽
»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7) 24.09.07 10 0 12쪽
20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6) 24.09.06 9 0 12쪽
19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5) 24.09.05 10 0 12쪽
18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4) 24.09.04 10 0 14쪽
17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3) 24.09.03 8 0 14쪽
16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2) 24.09.02 9 0 14쪽
15 Episode 2.아포칼립스의 정의(1) 24.09.01 14 0 14쪽
14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13) 24.08.31 17 0 13쪽
13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12) 24.08.29 14 0 13쪽
12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11) 24.08.29 12 0 12쪽
11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10) 24.08.28 11 0 13쪽
10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9) 24.08.28 9 0 15쪽
9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8) 24.08.28 10 0 17쪽
8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7) 24.08.28 7 0 11쪽
7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6) 24.08.26 11 0 13쪽
6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 (5) 24.08.25 12 0 15쪽
5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 (4) 24.08.25 15 0 18쪽
4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 (3) 24.08.25 25 0 14쪽
3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 (2) 24.08.23 36 0 15쪽
2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 (1) 24.08.23 74 1 13쪽
1 프롤로그 24.08.23 123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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