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힘으로 회귀자들의 세계를 무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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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다짜요
작품등록일 :
2024.07.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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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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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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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5)

DUMMY

{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5) }



"건우야, 대피소야."



김수현의 말에 맨 앞으로 걸어가 김수현이 가리키는 방향을 보았다.



"나 이제 징글징글 해."



대피소로 향하는 길에 끝 없이 달려가는 좀비 무리. 얼추 봐도 3000마리는 넘는 숫자.


마트와는 비교도 안 된다.


다만, 대피소에서 울리는 연속 되는 총소리를 보아. 방어는 잘 되는거 같다.



"자, 그럼 다시 일하러 가보.."


"저기."



구출한 남성이 걸어오며 나를 멈춰 세웠다.



"무슨 일이야?"


"저도 같이 가도 되겠습니까?"


"왜?"


"여러분이 간다고 해도 저희와 같이 있던 사람들이 쉽게 마음을 열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같이 있던 제가 가서 그들의 경계심을 조금은 낮춰보겠습니다."


"뭐, 그건 알아서 하시고."



구슬이 새의 현상을 빚어내고 나는 새의 위에 올라탔다.


일행과 남자는 그 뒤로 같이 올라탔고 남은 이들의 주변으로 구슬로 벽을 세우고 천장을 덮어서 그들의 안전을 확보시켰다.



"가자마자, 5분 안에 제압해. 어제부터 쉬지 않고 싸워서 나도 피로도가 한계니깐."



구슬로 된 날개가 천천히 위아래로 펄럭이니, 빨간 깃털들이 바닥을 헤집고.


구슬로 된 새의 얼굴이 고개를 숙이니 살아숨쉬는 눈빛을 보냈다.


피닉스..는 아니고 그냥 되게 뚱뚱해 보이는 빨간새가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자, 타고 있던 모두가 짜친다라는. 표정만 한건우에게 무수히 보냈다.



"'인격 소환 Lv1'."



나의 손에 푸른빛을 이루는 구슬이 만들어지자, 나는 새의 몸 안으로 천천히 밀어넣었다.


녀석의 눈에 생기가 도는 순간 나는 녀석의 머리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앞으로 네 이름은 삐약이다."


"삐이-."



녀석의 힘찬 울음과 함께 날개가 움직이자, 엄청난 급상승을 했고.


모두가 새의 깃털을 강하게 잡았다.



"삐약아. 목표는 저기다."


"삐-!!!"



삐약이 녀석이 날개를 일자로 펼치고 정확히 34도로 급하강하며 대피소로 날았다.



"1분이면 도착이야, 다들 준비해!!"


"뭐라고?!"


"뭐라는지 안 들리네!!!"


"뭐라고 하시는 건가요?!"



뭐 알아서들 하겠지.



휘잉.



대피소에서 분홍빛이 돌자, 직감적으로 나는 느꼈다.



"삐약아 피해!"


"삐."



그 순간 옆으로 날아오는 분홍색 에너지 구체들.


저X끼들 우리가 사람인걸 알고서도 쏜거다.


날아오는 구체들이 많을수록 삐약이는 더 빠르게 피했고 점점 지쳐가기 시작했다.



"소환 '블러드 랜스'. 무기 스킬 사용 '회전 Lv2', '찌르기 Lv1'."



김수현의 손에서 붉은 무늬가 새겨진 피로 된 랜스의 모습이 드러나자, 곧바로 회전하며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해 직선으로 날아오는 공격을 막았다.



"'미래의 서 Lv3'. 왼쪽에서 두 개의 공격이 회전하며 들어오네."



김한석이 읽은 미래를 토대로 삐약이는 빠르게 몸을 낮추며 두 개의 구체를 피했다.



"소환 '빙궁'. 누나 지금!!"



쌍둥이 악마의 한 손에서 얼음으로 형태를 채운 장궁과 함께 활 시위에는 끝쪽이 날카롭게 다듬어진 얼음 화살이 나타났다.


이윽고 쌍둥이 악마 한 명이 한 손으로 시위를 잡고 땡긴 후에 놓자, 다음으로 날아오던 구체를 파괴했다.


명사수는 저렇게 쏴도 명사수인건가.


고작 1분이면 닿을 거리가 몇 분으로 늘어나고 있으니. 한 손으로만 대처하는 일행들도 한계인게 눈에 들어온다.



"안되겠다. 삐약아, 내가 막아줄테니깐 일직선으로 날아."


"삐이이이!!"



구슬들이 삐약이의 시야만을 남겨둔 채 삐약이의 앞을 2중 3중으로 덮고 날아오는 구체들을 막아냈다.


구체를 막는 즉시 구슬들이 사라지지만, 다시 채우기에는 충분한 시간.


대피소의 위까지 들어서자.



"모두 내려!!!!"



일행들이 잡고 있던 깃털을 놓고는 지상으로 떨어졌고 나 또한, 삐약이의 위에서 내렸다.



"삐약아, 처음 있던 곳으로 가."


"삐-!!"



하늘에서 보이는 대피소 안의 인간들은 대량 80명.


지금으로서는 누가 저기를 이끄는 놈인지 모르겠네. 무지성 좀비도 아니고 80명은 조금 힘들겠어.


3명은.. 아직 자고 있고.


먼저 떨어진 일행들은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지해서 벌써 대치 상태에 들어갔다.


일본에도 가야하니 시간과 체력 낭비는 좋지 않아.



"'창조 Lv1'."



하늘 위로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우고 나의 위로 구슬들이 쉬지 않고 올라가며, 수 백 가지의 갈래로 나뉘었다.


날카로운 창과 화살, 레이피어, 대검.


수십 가지의 무기들이 형태를 잡고 변환하며 나의 위에서 날카로이 목표를 천천히 잡아갔다.



"발사."



동시에 무기들이 튀어나가 대치중인 일행들을 피해서 대피소에 있는 인간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나는 날아가지 않은 두 자루의 검을 손에 쥐고 바닥에 내려왔다.


내가 바닥에 내려오자.



"소환 [ 펜리르 ]."



저 너머에 있는 남자가 손을 뻗고 말하자, 어느새 나의 눈앞에 푸르고도 보란 느낌이 섞인 은빛의 털을 가진 거대한 늑대가 달려왔고.


나는 몸을 숙여 녀석을 흘려 보냈다.



"족쇄. 강제로 조종당하는 건가."



자세를 다시 잡고 보니, 펜리르의 목과 발에는 알아보기 힘든 문자가 적힌 철로 된 족쇄가 채워져 있었다.



"여기가 한국인지 유럽인지. '발도술 Lv1'."



처음이다. 창조나 기력이랑은 다르게 제대로 된 기술이 새겨진 스킬을 쓰는건.


스킬이 발동되자, 나의 몸은 자동으로 천천히 숙여지고 양칼을 허리춤으로 가져갔다.


스킬을 쓴다는건 누군가 나를 조종하는 느낌이네.



"아우우우우우우우!!!!"



펜리르가 하늘을 보고 포효하자, 잠깐이나마 몸이 무거워진게 느껴졌다.



[ '포식자의 공포 Lv1'가 펜리르의 스킬 '포식자의 포효 Lv Max'의 효과를 무력화합니다 ]



곧바로 풀리는 무거운 감각이 사라지고 펜리르는 나를 공격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챙.



양 칼날이 중앙에 맞물리며 일어나는 소리. 이윽고 나의 앞에서 펜리르는 목을 잘린 채 쓰러졌다.


좀비들을 대치할 때와는 다르게 한 마리를 한정으로 좁은 범위만을 공격한다.


그만큼 공격이 압축되어 단칼에 끝낼수 있었다.


펜리르. 아마도 직접 길들인 소환수는 아닐 것이다. 그럴게 펜리르의 가치는 고작 저런 인간들이 길들일 수준은 아닐테니.


상점에서 한 번 본적 있던 [ 랜덤 소환수 뽑기 ]그 중에서 하나겠지.


날아다니는 무기들이 활약을 제대로 했는지 바닥에는 우리 일행을 제외한 수 많은 시체가 널브러져 있는게 눈에 들어온다.


그러고 보니 이것도 가능하려나.



"스킬 사용 '포식자의 공포 Lv1'."



나의 몸에서는 검고 붉은 기운들이 표면적으로 떠오르며 허공으로 펼쳐지는 것이 눈에 들어오고 곧바로 기운들이 퍼져나가 대피소에 있는 놈들을 지나쳤고. 기운에 닿은 이들은 눈과 입에서 물을 흘리며 바닥에 주저 앉았다.


이 기운은 나의 마음을 읽기라도 하는 건지 나의 일행들만을 피해서 지나갔다.


이럴줄 알았으면 싸우지 말고 스킬부터 써볼걸 그랬나.



"김한석, 살아있는 놈들은 전부 묶어서 중앙에 모아줘."


"자네는 뭘 할 건가?"


"제압도 끝났으니 기다리는 녀석들 데리러 가야지."



대피소는 김한석에게 맡기고 곧장 기다리는 녀석들이 있는 곳으로 왔을 때는 삐약이와 함께 그들은 안전하게 그곳에 있었다. 물론 서현이도 안전하고.


어제 밤부터 서현이의 주변에는 자신도 모르게 구슬 10개를 엄청 가늘고 얇게 편 투명한 장막이 펼쳐져 있다. 구슬들은 나와 일정 거리를 유지한 이상 나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서현이를 누군가 건드는 순간, 나에게 반응이 온다.


그렇기에 내가 30초 안에 최고 속도로 올수 있는 거리를 항상 유지중이니깐, 나와 잠깐은 떨어져 있어도 크게 문제는 없다.



"삐약이는 지금 필요 없으니깐.."


"삐-?"



고개를 갸웃하며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날 보는 삐약이.


얘 내 인격 맞는 건가. 하는 행동은 전혀 아닌데.



"삐약아, 잠깐만 기다려봐. 소형화 스킬이나 물약 같은거 있나 찾아볼게."


"삐-!"



상점을 켜서 둘려보는 순간, 삐약이는 스스로 몸통을 줄여 작아졌다.


생각해보니 삐약이도 구슬로 만들어진 생명체였지. 내가 원하는 형태로 바뀌는건 어쩌면 당연한 거였구나.


나는 나의 손만한 작은 삐약이를 들어올리고는 품속에 얼굴만 나오게 넣었다.


그게 부러웠는지 아이들의 눈빛이 신경 쓰였지만, 삐약이의 고통을 생각해 애써 무시했다.


그런데.. 저 좀비들은 왜 안 움직이고 가만히 있는 거지? 당장이라도 쳐들어 갈것처럼 달리더니.


판자를 이동시키며 대피소 위에 도착하던 그 때, 김한석이 우리에게 양손을 흔듣는게 보였다.



"알아서 잘 올텐데.. 뭐 또 마중을 나온데."



판자가 천천히 지상에 다가가자, 그제서야 김한석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면 안돼!!"



띠링.



[ 메인 퀘스트 1#1을 완료했습니다 ]


[ 보상 [ B급 랜덤 아이템 박스 ]가 지급되었습니다 ]



분명 아까 전에는 뜨지 않았던 알림. 내가, 이들을 데려오고 퀘스트 완료 표시가 떴다.



"대체 왜 ."



[ 두 번째 메인 퀘스트의 시작 조건이 충족됨에 따라 다음 퀘스트를 자동으로 시작합니다 ]


[ 현재 '김해 공항' 대피소는 이미 두 번째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류된 상태임으로 퀘스트를 양도 받게 됩니다 ]


[ 메인 퀘스트 1#2 ]


[ 대피소 방어전 ]


대피소 '김해 공항'을 좀비들로부터 지키세요


*총 좀비 웨이브는 20번이며 각 웨이브마다 30마리씩 늘어납니다. 또한, 웨이브 한 번은 10분간 진행되며, 휴식은 5분이 주어집니다*


현재 진행 상태: 8 웨이브


난이도: A


제한 시간: 5시간( 남은 시간: 3시간 )


보상: 스킬 [ 디펜스 워리어 ]


실패 시: 사망


우리가 오기 전에 대피소의 놈들은 이미 좀비들을 막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오면서 녀석들의 절반 이상을 죽였고 두 번째 퀘스트의 진행 조건인 인원수가 줄어듬에 따라 퀘스트는 인원수가 다시 충족되기 전 까지 보류 된거다.


그걸 모르던 우리가 대피소에 들어옴에 따라 다시 인원이 충족되고 퀘스트는 자동으로 시작.



[ 대피소의 리더를 새로 정해주세요 ]



나는 단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외쳤다.



"내가 리더가 되겠어."



[ 누군가 리더 선언을 하였습니다 ]


[ 리더 선언을 한 사람은 '이면의 다양성', '한건?ⓑ┐'입니다 ]


[ 투표가 시작됩니다 ]


[ 찬성:83 반대:24 ]


[ 투표의 과반수에 따라 당신은 '김해 공항' 대피소의 리더가 되었습니다 ]


[ 10분 뒤에 아홉 번째 좀비 웨이브가 시작됩니다 ]


[ 경고 ]


[ 두 번째 퀘스트 조건을 초과하였습니다 ]



어린애들까지 포함하는건 너무한거 아니냐.



[ 초과된 인원수에 따라 난이도가 상승합니다 ]


[ 난이도: Aa ]



소문자 a는 뭐야.



[ 두 번째 메인 퀘스트에 대한 설명을 들으시겠습니까? ]



"확인."



[ 대피소 방어전 ]



1. 대피소에 설치된 포탑은 리더만 사용 가능합니다.


2. 이외의 방어에 사용되는 물품들은 퀘스트 전용 상점에서 코인을 통해 구매 가능합니다.


3. 코인을 사용하면 포탑의 강화가 가능합니다.


4. 각 5 배수의 웨이브마다, 특별 몬스터가 출현합니다.


5. 최종 보상 [ 디펜스 워리어 ] 스킬은 리더만이 습득 가능합니다.


6. 이외 리더를 포함한 공헌자들에게는 각각의 보상이 지급됩니다.



딱 봐도 무언가를 막는거에 가장 탁월해 보이는 스킬은 정면 공격에 특화된 나에게는 필요 없는데.


일단은 막고나서 생각해야겠지.


그래도 지금은 포탑이라는 막강한 존재가 있다는 거다. 고작 10명도 안 되는 인원한테 발리는 녀석들도 버틴 정도면 우리한테는 더욱 유리하겠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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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쉬다가 오겠습니다 24.09.15 7 0 -
27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6) 24.09.15 7 0 12쪽
26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5) 24.09.14 9 0 12쪽
25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4) 24.09.13 10 0 11쪽
24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3) 24.09.12 10 0 11쪽
23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2) 24.09.10 8 0 12쪽
22 Episode 3. 내가 원하는 것 (1) 24.09.08 11 0 12쪽
21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7) 24.09.07 10 0 12쪽
20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6) 24.09.06 10 0 12쪽
»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5) 24.09.05 11 0 12쪽
18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4) 24.09.04 10 0 14쪽
17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3) 24.09.03 9 0 14쪽
16 Episode 2 .아포칼립스의 정의(2) 24.09.02 10 0 14쪽
15 Episode 2.아포칼립스의 정의(1) 24.09.01 15 0 14쪽
14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13) 24.08.31 18 0 13쪽
13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12) 24.08.29 15 0 13쪽
12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11) 24.08.29 13 0 12쪽
11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10) 24.08.28 11 0 13쪽
10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9) 24.08.28 10 0 15쪽
9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8) 24.08.28 10 0 17쪽
8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7) 24.08.28 8 0 11쪽
7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6) 24.08.26 11 0 13쪽
6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 (5) 24.08.25 13 0 15쪽
5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 (4) 24.08.25 15 0 18쪽
4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 (3) 24.08.25 25 0 14쪽
3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 (2) 24.08.23 37 0 15쪽
2 Episode 1. 고의와 실수, 후회 그리고 방관 (1) 24.08.23 74 1 13쪽
1 프롤로그 24.08.23 125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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