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물이 하드코어 탑 게임을 공략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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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작가2
그림/삽화
천년 먹은 구미호
작품등록일 :
2024.08.01 00:01
최근연재일 :
2024.08.29 17:26
연재수 :
2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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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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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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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들어가자!

DUMMY

다시 나의 아침이 시작되는 7시.

내 생각보단 시간이 많이 지체됬다.


2주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 시간이.

지금 3주하고도 하루가 지났다.


게임이 오픈된지는 2달이 지났다.


"다녀올게."

"그래. 잘 다녀와."


이미 준비를 끝내고 엄마에게 간다며 안부 인사를 했다.


저 동생놈은 요즘 게임에 빠져서 밤 늦게 들어온다.

빠르면 11시에서 늦으면 새벽 2시에도 들어왔다.


엄마와 아빠가 꾸중을 했지만 뭐가 그리 중요한지.

자꾸 중요한 모임에서 파티사냥 한다며 나도 꼭 필요하다고 했다.


불상하네.

그냥 내 정체 알리고 우리 팀에서 조금 꿀 빨면서 사냥하게 할까?


아니다. 그럼 조금 차질이 생긴다.

알아서 잘 하겠지 중3이면.

아예 판단 못하고 게임에만 미치진 않을거다.

설마 초등학생 보다도 못하겠나.


그렇게 기절하듯 잠든 동생놈을 뒤로하고 학교로 출발했다.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으니까. 렙은 올랐을거고, 능력 응용도 조금 올랐으면 좋은 텐데."

"욥. 뭐함?"


내 뒤에서 등장한 이강이가 말을 걸었다.


"그냥 이번에 무사히 공략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서 시뮬레이션하고 있었어."

"잘 될거야. 플레어는 밤세면서 훈련했고 크루도 새벽까지도 훈련했고 나도 새벽까지 했어."

"성과는?"

"마지막에 들어온 별빛 말고는 전부 20렙 돌파에다가 명칭에 직업까지 얻었어."


생각보다 성과가 좋은데?

최소 내 생각보단 성과가 좋았다.


"잘 할수있지?"

"장담 못하지. 길드가 들어가도 못 이길거야."

"우리는 가능해."

"도대체 그 근거 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같이 얘기를하며 걸어가니 금방 학교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반에 대장급들 데리고 갈래?"

"뭔 소리야."

"네가 1학년을 전부 이겨서 평정됐지만 그래도 각 반에 대장을 맡는 애들은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아니, 나는 딱 둘만 챙긴다."

"누구?"

"유정이랑 이준이."


유정이는 고1절정미녀라는 캐릭터로 활동중인 애였고.

내 친구인 이준이도 리나이트라는 캐릭터로 활동중인 애다.


"왜? 굳이 그 둘을?"

"응, 일단 서로서로 알고 우리팀에 부족한 마법사와 힐러인데 마침 그둘의 직업이 마법사와 힐러라서."

"아, 그렇지. 서로 아니까 뒷통수 맞을 걱정도 없고. 정체가 누출될 걱정도 적지."


역시 이강이가 말이 잘 통한다.

학교에 말 잘통하는 친구 한명은 있는것이 좋다.


* * *


"저, 유정아."

"응? 왜?"

"혹시 루스라는 사람 알아?"


일부러 루스를 모르는척 물어보고 반응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내 물음에 답하듯 유정이의 눈이 번쩍였다.


"당연히 알지! 근데 왜?"

"그게, 그 사람이 학교 마치고 광장 분수에서 보재."

"그래? 너도 같이 가자. 너는 경기할때도 빠져서 한번도 못 봤잖아."


내가 몰라서 여기서 이러고 있겠냐고.


"아니, 나는 일이 생겨서 그리고 나 이미 루스씨 알아."

"그래? 근데 어떻게?"

"그게, 아! 사냥. 사냥하다가 만났어."


일단 어찌저찌 둘러됬다.


"오, 너 루스를 알아?"


뭐지? 1반 애 아닌가?


"알지. 근데 왜?"

"나도 한번 만나볼 수 있어?"

"아니, 그 사람이 좀 만나기 힘들어서."

"그럼 쟤들은 왜?"

"루스가 불렀어."


나를 왜 만나려해?

절대 안 되지, 누군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만나?


"아쉽네, 나중에 보이면 말이나 걸어조지 뭐."

"만나려는 이유가 뭐야?"

"그 사람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어. 엄청 멋있지 뭐야."


젠장, 이렇게 인기가 많으면 안 되는데.


"알았어, 전해는 줄게."

"그래, 꼭 전해주고 너는 닉이 뭐야."

"알려줘야 할 이유는 없지."

"흠···. 알았어."


느낌이 꺼림찍한 애도 떨쳐냈고 이제 리나이트나 영입하러 갈까?


* * *


"리나이트 그 녀석 왜 아직도 안와!"

"기다리자. 곧 올거니까."


플레어: 언제옴까 준비 단단히 했지 말임다.

루스: 기, 기다려요. 곧 올거니까.


리나이트 이 녀석 현실에서도 약속이 있으면 항상 늦으면서 게임에서도 그러다니.


"아, 안녕하세요. 제가 조금 늦었죠."

"놔두고 갈뻔 했어요. 빨리와요."

"조, 존칭? 제가 많이 잘못했죠. 죄송합니다."


내 존칭을 그렇게 받아 드릴줄이야.


"아니, 다음부터 빨리오면 된다."

"네, 근데 저희 어디가요? 유정이도 부르고."

"야, 게임에서 본명은 좀."

"뭐, 어때 전부다 아는데."


루스: 지금 전부 만났어요. 데리고가요.

플레어: 넵. 빨리 오십쇼.


"저희는 달려가죠. 잘 따라오세요. 달빛걸음."

"격투의 가호. 머슬 시프트."

"4서클. 워터 슬라이드."


리나이트는 물의 길을 만들어 타며 이동했고.

미녀는 달리라고 진짜 달렸다.


어느정도 달리자 어둠진영의 긴 숲풀이 나왔다.


"진짜 여기가 길이 맞아요?"

"그러니까요. 길이 너무 험한데."

"그걸 걱정할때가 아닐거다. 나를 쫒아오기 바쁠꺼라 생각하는데?"


이런 길 때문에 노바를 자발적으로 찾아오기 힘들다.

물론 그덕에 노바는 여유롭게 살고있지만 말이다.


"이제야 도착하셨슴까. 지각임다 지각."

"이제라도 도착한게 어디야."

"막내야 늦었다. 아니지 이제는 막내가 아닌가?"

"오, 신참이다. 이제는 내가 고참이다."

"야 이놈아 우리보곤 일찍 준비하라면서 네가 제일 늦기냐?"


길고 긴 숲풀을 해쳐오자 나온 하나의 큰 공터.


그리고 여기 모두 모여있는 동료들.


"미안해요. 리나이트가 조금 늦게 와서."

"으음. 나쁘지는 않네. 둘다 나쁘지 않아. 아니 좋은데?"


오자마자 판별하기 시작한 노바.

그리고 완전한 인정까지는 아니지만 좋은 평을 얻었다.


"그래서 여기 모두 모인 이유가 뭐예요? 그냥 저희끼리 사냥하는거 아니었어요?"

"그런 이유었으면 안 불렀지. 우리는 지금부터 게이트를 공략하러 간다."

"예? 게이트 말임까? 저번에 설산 다녀오지 않았슴까?"


한순간 입을 틀어 막는 별빛과 리나이트, 미녀.


"설마 그 소문의 파티가 루스?"

"네? 뭔 소문 말임까?"

"진짜 몰라서 물어요? 처음이자 현재 가장 강한 게이트 A급의 설산 게이트에서 유일하게 돌아온 생존자들."

"그러고 보니까 10명이 안됀다고 들었는데."


손가락을 끄적이며 우리의 수를 세는 미녀.


"설마 전부 살아오셨어요?"

"네, 아무도 안 죽었슴다. 뭔 문제 있슴까?"

"아니 그런 분들이 저희를 왜."


여기서부터는 내가 답했다.


"우리는 B급 게이트를 부숴버리러 가는건데. 그 게이트가 설산보다 어려울 수 있어."

"그 곳이 어디길레."

"마계의 백작의 저택."


사실 저택 자체의 난이도는 높지 않다.

문제는 마계는 전부다 이어져있다는 거지.

운이 안 좋다면 마계의 부대와 싸울 수도 있다.


대공급 악마인 72악마를 만날수도 있다.

최소 영웅급에서 노바 이상의 존재들까지도 있는 악마들과 싸워야 할수도 있단 말.


그게 아니어도 들어가면 악마와 싸워야 하고 그 악마들도 약하지 않기에 사실상 설산보다 어려운 것이다.


"이제 갑시다. 준비도 됐고 이제 이기는 것만 남았으니까."


나도 놀고만 있진 않았다.

당연히 더 연습하고 강해졌다.


이제 그 성과를 보여줄 차례다.


"다들 달릴까요? 게이트 통제소까지?"


전부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하루만의 전투로는 끝나지 않을거다.

그러니 더 확실히 해야한다.


물약과 알약, 비약들도 전부 챙겼고 맹세의 계약서도 챙겼다.

사람들도 모두 모았다.


일단 딜러인 플레어, 크루, 노바, 라솔, 별빛, 나.

힐러인 미녀.

원거리 딜러인 리나이트.


딜러가 앞도적으로 많지만 상관없다.


지금보니까 플레어나 크루는 엄청 빨라졌다.

기술 응용이 더 자유로워 졌다는 말.


듣기로는 3주간 별빛은 계속 사용가능한 일반공격을 연습했다고 들었다.

별빛도 엄청 강해졌을터.

라솔은 제 3식에서 멈춰있던 선의 검술을 제 4식까지 익혔다고 했다.


이정도면 전보다는 훨씬 강해진거다.

나도 하나 강화된 능력이 있지.


[특성{세계의 끝을 아는자}가 사용됩니다.]


특성의 응용.

다른 말로는 강화.

그리고 그 능력은.


이름: 플레어

레벨: LV.25

특성: {바람의 신령} {적응화} {동체시력} {탐지} {마나 수능화}

가호: 바람의 가호

명칭: 바람과의 친구(초희귀)

직업: 바람의 암살자(고급)

기술: 바람의 산책, 바람의 칼날, 단검 던지기

스텟: 힘〔25〕 민첩〔35〕 체력〔25〕 지능〔25〕 마력〔25〕


무려 다른 사람의 상태창을 볼수있는것.

드디어 동료들의 스펙을 알수있는 시간이다.


물론 동료와 친밀도 또는 이해도가 있어야 볼수있다는것.

그러고 보니 20렙을 넘겨서 직업을 부여 받았나보다.

나는 아직 5렙인데.


동료들이 얼마나 성장했나보고 상태창도 보고나니 게이트 통제소 앞이었다.


이제 진검승부다.

모아님 도.


"가죠. 백작 잡으러."


총 인원 8명.

처음에는 거들떠도 안보는 플레이어들이 대부분이었던 게이트 통제소.

지금은 길드라는 개념이 확립되었기에 꽤나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B급 게이트 위험.〉


바로 이곳.

망설임 없이 바로 안으로 발을 들이밀었다.


수우웅.


후끈한 열기가 나를 덮쳐온다.

한명 한명 게이트를 타고 넘어오는게 보인다.

나무들은 불에 타고있었고 푸른색이라곤 찾아 볼수 없는 공간.


여기도 환영식 화끈하네.


주변에서 몰려오는 마계의 병사들.

푸른색의 안광을 뛰며 중세 갑옷을 입고있는 이들.


말을 타고 검을 든 자 부터 활을 든 존재. 마법 스템프를 든 자도 보인다.

우리 온다고 준비 좀 했네.


거기에 지지 않겠다는듯 연보라색의 오라를 뛰는 월광검을 부여잡았다.


"또 오자마자 전투임까? 어쩔수 없이 이 몸의 힘을 보여 줘야겠슴다."


초록빛의 오라를 머금은 단검을 잡은 플레어.


"훈련의 성과를 보여드릴게요."


흑색 오라를 뿜어대는 그림자 작도를 꺼낸 크루.


"하하, 이렇게 나온다고? 이놈들 우리 온다니까 똥줄탔나? 꽤 준비했네?"


선의 검술 야화를 사용하며 앞에 당당히 서는 라솔.


"이제는 유지력 올랐다고요. 가장 아름다운 빛이 뭔지 보여드릴게요."


반짝이 처럼 간간히 빛이 올라오는 검을 잡은 별빛.


"불에 상성은 물이죠. 이번에는 제 무대네요."

"뒤에서 치료할 테니까 어느 정도 다쳐도 돼요."


이미 리퀴드 애로우를 하늘에 띄운 리나이트.

아직 아무도 안 다쳤는데 벌써 회복할 준비를 하는 미녀.


"나도 도와야 하나? 귀찮은데."


귀찮다고 하면서도 성천용검을 뽑아들고 공격자세를 취하는 노바.


전투는 지금부터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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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동료 24.08.20 8 1 12쪽
15 소득 아닌 소득 24.08.19 10 1 12쪽
14 정보를 찾자! 24.08.18 10 1 11쪽
13 불길한 느낌 24.08.17 11 1 12쪽
12 종요? 24.08.16 11 1 12쪽
11 막피 24.08.15 13 1 12쪽
10 랭킹 24.08.14 11 1 12쪽
9 두번째 달의 파편 24.08.08 15 1 13쪽
8 캬울 24.08.07 17 1 13쪽
7 설산 24.08.07 17 1 12쪽
6 이 소설을 알아? 24.08.07 20 1 13쪽
5 서열정리 24.08.07 18 2 14쪽
4 코볼트 대장 24.08.07 24 2 13쪽
3 10렙 필드 24.08.07 29 2 13쪽
2 달의 검술 24.08.07 36 2 12쪽
1 세계 최고의 게임 24.08.07 68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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