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채집으로 탑 아닌, 산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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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옹
작품등록일 :
2024.08.01 00:14
최근연재일 :
2024.09.1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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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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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미션(1)

DUMMY

녹마산 헌터 경찰서.



그다지 크지 않은 경찰서 안은 잡혀 온 도박꾼들로 시끌벅적하다.

경찰서 분위기는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다.

드디어 주민들은 거의 다 알고 있지만, 경찰과 공익 요원들만 모른다는 미지의 도박장 토굴에 성공한 것이다.


그런데, 막상 팀장을 비롯한 팀원들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제일 중요한 증거물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마염독을 생산해내는 마수 초를 재배한다는 소문의 도박장.

허나, 그보다 더욱 중요한 사실이 하나 더 있었다.

위 상사들로부터 암암리에 찾으라는 물건. 홍련화.


그게 도대체 무슨 마수 초이길래 저리 닦달하는 걸까 싶었던 팀장은 팀원들을 시켜 그 꽃에 대해 알아보도록 했다.


“죽은 생명체를 살릴 수 있는 꽃이라고 하덥니더.”


“뭐? 그런 일이 가능해?”


한 팀원의 말에 형사들의 눈이 빛났다.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소중한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른 듯, 그들 모두 한동안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마수로 들끓는 세상에서 희생은 일상과도 같은 일이었다.


이내 그들은 결의에 찬 눈빛으로 홍련화에 대해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팀원들은 도박장에 있을 홍련화를 찾기 위해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한 달 동안의 잠복근무에도 수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한 팀원들.


작전을 바꾸기로 했다.


한 노숙자로부터 불법 도박 장소로 들어가는 방법을 알아냈다.


그렇다고 끝난 게 아니었다.

녹마산 주민들은 대부분은 각성자들이라 저 좁은 공간에서 맞다이를 까는 건 미친 짓이나 마찬가지였으니.


지원팀을 부르면 제압이야 할 수 있겠지만, 그러면 경찰들의 부상도 만만치 않을 터였다.

그리고 체포보다 더 중요한 홍련화를 손상 없이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였다.


불법 도박장을 검거하기 위한 회의가 열렸다.


“전부 술을 맥이면 어떻습니까?”


“야 거기 술값이 얼만데, 청구했다간 우리 모가지가 날라갈 걸?”


“도박장이라면서예. 돈은 거기서 따면 되지 않습니꺼.”


“그게 말이 되냐? 임마. 거기서 돈 딸 재주 있으면 내가 지금 이러고 있겠냐?”


“왜 때리시고 난립니꺼? 말로 하이소.”


“잠깐만요 팀장님, 거기 도박판 중 인간 다트 게임이 있다던데요.”


“다트게임? 저 쉑이 하고있는, 저거 말하나?”


관심 없다는 듯 혼자 다트를 던지고 있는 금발 머리 사내.


“그러네, 다트게임이라면 도형사님이 와따 아닙니꺼?”


형사들은 소드 마스터라는 타이틀을 지닌 도형사를 일제히 바라보았다.

그 시선을 느낀 도형사가 고개를 돌렸다.


“그럼, 저놈이 던지고, 우리도 돈을 걸어서 딴다?”


하지만 처음 오는 손님에겐 투척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하여 팀원들은 투척 자금과 투척자가 되기 위한 뒷돈까지 마련해야 했다.


“씨이발, 이거 울 집 생활빈데. 야, 도형사! 이거 날리면 나 마눌한테 디져. 다섯 판 중 한판은 붉은 꽃을 맞춰야 해. 알겠지? 제발 나 살려주라.”


한 형사가 도형사에게 건네주던 돈다발을 차마 놓지 못하고 부들부들 떨었다.


“뭐예요. 남자가 쫄고 그러면 어디다 쓰겠습니까?”


도형사는 꽉 쥔 돈다발을 낚아채듯 뺏어 안 주머니 속에 넣었다.


“야, 넌 장가를 안 가봐서 몰라 이자슥아! 잘 던져야 해! 알았어?”


도형사는 가슴 빵빵하게 돈다발을 준비한 후 도박장으로 들어섰다.


몇 시간 후, 금발 사내는 계획대로 투척자가 될 수 있었다.


그는 다섯 판을 연이어 붉은 꽃을 맞췄다. 약 6천만 원 정도의 거금이 생겼다.


와아-!

다시 투척금을 내고 던졌다.

단검은 던지는 족족 남자의 관자놀이 옆 작게 피어난 붉은 꽃을 맞췄다.


계속 잘하면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모르니까 슬쩍 푸른 꽃을 맞추기도 했다.

그럴수록 분위기는 야유 섞인 기대감으로 더욱 고양되었다.


열 세트도 채우기 전에 5억이 넘는 돈이 모였다.


“오늘 술은 내가 쏜다!”


와아아아아-!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골든벨을 울려보았다.


술을 더 마시도록 유도하고 흥을 돋워서 도박꾼들의 힘을 빼려는 계획을 성공시킨 형사들.


마침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술에 취한 것을 확인한 그들은 서로의 눈빛을 주고받았다.


“한 놈도 놓치지 말고, 모두 체포해!”


흥건하게 취한 도박꾼들이 우왕좌왕하며 제대로 된 공격 한번 해보지 못하고 붙잡혔다.

그들을 포박하는 일은 일사천리로 빠르게 돌아갔다.


그러다 거리낌 없이 도망치는 한 청년과 소녀가 눈에 들어왔다.

그들을 낚아채려 날아간 도형사.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어떤 압도적인 힘에 계속 밀려 나가기만 했다.


“으아악-! 저놈 뭐야?!”


그는 오라를 입힌 검을 세워 보호막을 파괴 시키려 했다.

하지만 그 보호막은 공격이 전혀 먹히지 않았다. 그의 모든 공격을 튕겨냈다.

물리적인 강도가 강하면 강할수록 그대로 튕겨져 나갔다.


‘여종을 보호하고 있는 걸 보니 저놈도 한패다.’


무려 S급 각성자인 도형사는 고작 도박단 한 놈을 바로 코앞에서 놓친 것이 몹시도 분했다.


그는 그자가 이곳 직원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러자 중요한 범죄자를 놓친 기분에 더욱 속이 쓰려왔다.


한편으론 적이 자신보다 강하다는 생각이 들어 자존심이 상했다.

입술을 짓씹으며 그 압도적인 각성자가 누군지 유추하고 있는데,


“팀장님, 아무리 샅샅이 뒤져 보아도 마수 초를 키운 흔적은 없습니다.”


어느새 사람들을 모두 밖으로 끌어 내고.

동료 형사가 팀장에게 달려와 보고했다.


“어떻게 된 일인가? 우리가 헛다리 짚은 게냐?”


“그럴 리가 없습니다.”


“마수 초들은 그렇다 치고, 독은 어디 갔냐?”


독이라도 있으면 마수 초가 있다는 증거라도 된다. 하지만 그마저도 발견되지 않았다.

도형사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마염독을 본 건 물론이고, 그 또한 이곳 어딘가에서 강한 흑마력이 흐르는 걸 감지했었다.

마수 초들을 옮겼다 하여도 마기는 남아 있어야 할 터였다.

그런데 그 마기조차도 남아있지 않다니.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


도형사는 그때를 떠올리며 중얼거렸다.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군.”


마수 초뿐만 아니라 그 압도적인 힘의 청년도 찾을 수 없었다.

분명 그 문은 도박장 뒷길로 통하는 문이었다.

막힌 입구가 뚫리자마자 쫓아갔지만, 그는 보이지 않았다.

혹시 다른 입구가 있었던 건가?


그때 경찰서장이 직접 나타나 소리를 질러댔다.


“야, 몇 달 동안 생고생해서 잠입에 성공했는데, 그걸 못 찾아?”


도박팀을 맡은 형사들은 모두 고개를 돌렸다.

서장 역시 도박판보다 홍련화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붙잡혀 온 도박장 주인은 결국,

증거가 없어 벌금형으로 풀려났다.


______________________


로운이 녹마산 지킴이 미션을 완료하자 메시지가 떠올랐다.


[공방 레벨이 올랐습니다.]


공방 조각이 또다시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조각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빠져나와 공중으로 붕 떠올랐다.


촤르륵-

수백 개의 조각이 센터 코어를 중심으로 재조립되었다.


[루빅스 마법 공방에 신기능이 추가됩니다.]


[루빅스 공방 실체화가 가능해집니다. 실체화된 공방은 안전지대가 적용됩니다. 단, 축소 시 해제됨.]


[직원 고용 가능 인원이 증가합니다. 3/4]


[기여도가 2를 획득하였습니다.]


[루빅스 마법 공방 Lv. 4]


* 칭호 : 녹마산 지킴이

* 기여도 : 2

* 신수 친밀도 : 2


▷제조 : 조각당 8개

▷채집 : 채집 시간 단축

▷배달 : 조각당 운송 물약 5개

▷실체화 조각 수 : 0개


엄청난 기능이 생겨났다.


제일 반가운 건 공방 실체화다.

연금술사라면 누구나 가지는 로망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공방을 갖는 것.

로운은 만능 루빅스 공방을 가지긴 했지만, 내심 공방 안에서 머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젠 로망을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거기다가 안전지대 적용이라는 어마어마한 버프까지 있다니.


로운은 루빅스 공방을 실체화하기 위해 인적인 드문 곳으로 갔다.


적당한 장소에서 루빅스 공방을 꺼내니, 공방 조각들이 반짝거리며 메시지를 띄웠다.


[실체화할 조각을 선택하세요.]


‘어? 그렇구나···.’


실체화할 조각들을 고르는 거였다.


‘흠, 그럼 한 개만···.’


조각들을 고르기 위해 들여다보니, 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방이 생겨 있었다.


그 방에는 다른 공간과 달리 연금술 도구나 약초는 보이지 않았고, 오직 심플한 나무 테이블 하나와 의자만이 놓여 있었다.

그리고 공기 청정 기능까지 있다.


로운은 그 조각을 바로 실체화해 보았다.

커다란 창문이 나 있는 아늑하고 아담한 방이 주위로 펼쳐졌다.


‘아, 여기가 휴게실이구나.’


로운은 언제나 공방에 커다란 창문이 있기를 바랐기에, 그 방이 자신이 원하던 휴게실임을 쉽게 알아챌 수 있었다.


로운은 문은 열고 나가 보았다.

밖에서 본 휴게실 모양은 입방체 모양이었고, 색깔은 주변 색을 마치 거울처럼 비춰 보호색처럼 보였다.


“완벽해!”


로운이 흡족한 얼굴로 공방 조각들을 하나씩 실체화 하고 있던 순간이었다.


[이벤트 미션이 생성되었습니다.]


[레벨5 달성 이벤트!]


[어려운 관문을 거치고 드디어 레벨 5가 코앞인 주인님! 어서 빨리 레벨 5를 달성해 보세요. 새로운 일이 기다립니다.]


[아래의 미션을 완료하여 루빅스 마법 공방 레벨5를 달성하세요.]


1. 중급 체력, 마나, 해독제 물약을 각각 50개 제조하세요.


2. 각성자 검사에서 다운그레이드 물약을 사용하여 연금술 S등급을 받으세요.


3. 삼천만 원의 현금 또는 그에 달하는 현물을 모으세요.


√ 이벤트 미션은 선택 사항이며 수행하지 않을 시 레벨업만 진행되고,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제한 시간 : 3일


* 성공 시 : 공방 레벨업 및 이벤트 발생

* 실패 시 : 이벤트 발생 무효


‘엥?!’


로운은 이벤트 미션을 천천히 훑어보았다.

물약 제조야 그렇다 치고, 각성 검사에서 S등급을 받으라니···.

S등급을 받으면 국가에서 로운을 주시할 터였다.


그런데 뜬금없이 3천만 원을 모으란다.

탈탈 덜어 약초 도둑한테 다 털린 아버지 공방을 판다 해도 3천만 원이 안 나올 텐데 무슨 수로.


그때, 로운은 도박장에서 해독제 아로마를 팔고 받은 금액이 떠올랐다.

대충 오백만 원 정도 되었었는데.


주머니를 뒤져 보니, 약 3백만 원 넘는 돈이 남아 있었다.

무심코 집었던 지폐가 2백만 원 정도였다니···.


‘내가 미쳤었군.’


그런데 문제는 각성 검사를 받지 않아 물약을 팔아도 제값을 못 받을 것이다.

미등록된 물약을 믿고 쓸 사람은 거의 없을 테니까.


불법 도박장에선 어차피 불법으로 재판매해야 했기에 분석만으로 물약값을 받아 낼 수 있었던 같았다.


‘뭐, 어쨌든 등록

만 하면 떼 부자가 되긴 하겠네.’


로운의 미래는 긍정적이었지만, 문제는 미션 달성 기간이었다.

3일 만에 돈 벌 구실을 만들어야 했다.


루빅스 공방 실체화를 거두어 들인 로운은 조각 속에 보관해둔 프로그 고기를 발견했다.


‘이거라도 팔아 봐야지.’


그러고 보니 내일이 독술사를 만나는 날이다. 하지만, 그가 약속을 지킬지는 알 수 없었고, 마수들을 몇 마리나 잡아 올지도 모를 일이었다.


로운은 일단 그린 프로그 고기를 팔기 위해 마수 고기 도축 시장으로 향했다.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다양한 식자재와 약재 냄새가 뒤섞여 코를 자극했다.

좌판마다 갖가지 물건들이 나열되어 있고, 상인들의 외침 소리와 손님들의 웅성거림이 시장을 가득 메웠다.


“야옹-?!”

“미옹, 미오오옹-!”


잠을 자고 있던 수랑이가 고개를 내밀며 고개를 쭉 뺐다. 토란이와 솔이는 고기 냄새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좀만 기다려. 프로그 고기 팔고, 맛난 거 사줄게.”


로운이 꼬물이들을 내려다보며 말하자 입맛을 다시며 바구니 안으로 쏙 들어갔다.


“싱싱한 늑대고기,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 있어요! 손질 바로 해드립니다!”


“이거 사가요 총각! 갓 잡아 온 코코비치야! 싸게 줄게!”


상인들이 커다란 식칼로 도마를 정리하며 도축 대 앞에서 소리쳤다.


벽과 진열대 위로 털이 벗겨진 마수들의 사체들이 갈고리에 즐비하게 매달려있었다.

몇몇 시체들은 아직 체온이 남아 있는 듯, 생기 없는 눈동자가 허공을 향하고 있었다.


로운은 대형 마수 도축장을 지나 소형 마수들만 사고파는 도축장으로 향했다.

마침내 가장 작은 마수 고기를 파는 도축장 앞에 멈췄다.


로운은 바구니에서 프로그 고기를 꺼내는 척하며 도축장 사장에게 내밀었다.


“흐흐흠······.”


긴 검수의 시간 후,


“한 마리당 5만 원 쳐드릴께.”


생각보다 아주 잘 받은 금액이었다.

보통 한 마리당 3만 원, 손상이 있으면 2만 원도 받는다.

하지만 2만 원 차이라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회귀 전 S급 헌터로서 풍요로운 삶을 살았던 로운에게 2만 원의 소중함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았다.


“너무 적은데요.”


결국 속 말을 내뱉고 말았다.


그에 깜짝 놀란 얼굴의 도축장 사장.

그가 갑자기 말을 더듬으며 공손한 태도로 대답했다.


“아, 너무 적었지요? 제가 미처 마기가 빠져있는 값을 안 쳤네요. 10만 원 해드릴께요.”


음? 그렇지, 마기가 빠진 값은 로운도 잊고 있었다. 이제 아주 적당한 값이었다.


“좋아요. 이거 모두 팔게요.”


로운은 그린 프로그를 도축 좌판 위로 쏟아냈다.

끊임없이 나오는 그린 프로그 사체들이 좌판 위에 산처럼 쌓여갔다.


“400마리입니다.”


도축 사장의 입이 함지박처럼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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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선물(2) 24.08.28 505 19 14쪽
23 선물(1) 24.08.27 539 18 15쪽
22 장난감 공방 24.08.25 547 19 12쪽
21 각성 검사 24.08.24 562 20 14쪽
20 다운그레이드 물약 +1 24.08.23 571 16 14쪽
19 녹마산 중턱에 오르다 +1 24.08.22 576 20 13쪽
18 후배가 생겼다옹 24.08.21 600 19 12쪽
17 이벤트 미션(2) 24.08.20 583 19 14쪽
» 이벤트 미션(1) 24.08.18 628 23 14쪽
15 홍련화(3) 24.08.17 628 21 14쪽
14 홍련화(2) 24.08.16 638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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