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채집으로 탑 아닌, 산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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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옹
작품등록일 :
2024.08.01 00:14
최근연재일 :
2024.09.1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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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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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만월 밤에 이루어지는 교배법

DUMMY

독술사는 쓰러진 헌터를 힐긋 내려 본 후 온라인 루빅스 마법 공방에 접속했다.


‘해독제 1개도 배달 되려나?’


독술사는 글을 천천히 읽어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현물 거래도 되는군.’


그는 함정으로 잡은 하급 마수 고기 두 마리를 등록했다. 손으로 가리키면 저절로 표식이 되면서 등록이 되었다.

동시에 현재 지점이 지도 위에 표시되더니 주문이 완료되었다는 메시지가 떠올랐다.


신청을 완료한 독술사가 희미하게 정신이 남아있는 헌터를 흔들어 깨웠다.


그는 길가에 쓰러진 헌터가 단순히 불쌍해서 도와준 것은 아니었다.

사실 처음 보는 온라인 공방이 뭔지 궁금하기도 했고···.

돈을 두 배로 불릴 기회이기도 했으니까.


“이 봐, 살아나면 내 돈 두 배로 갚아야 해. 안 그러면 내가 다시 독에 중독 시켜 줄 테니까. 참고로 난 현금만 받는다.”


그는 헤롱헤롱 거리는 중독자의 멱살을 잡고 나직이 말했다.


“고, 고맙습니다···. 이 은혜는 꼭 갚겠습니다.”


헌터는 고통이 더 깊어지지 않자 버틸만한지 힘겨운 입을 떼며 말했다.


독술사는 중독자가 내뱉은 말에 히죽 웃었다. 저 녀석이 낫게 되면 현금을 만질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마음이 들뜨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휘이이잉-


독술사는 갑자기 불어오는 바람에 고개를 휙 돌렸다.

저 멀리서 작은 생명체 하나가 그를 향해 다다닥 뛰어오고 있었다.


화들짝 놀란 독술사는 뒤로 몇 발짝 물러섰다.

직감적으로 그것이 흑마법사였던 동료를 죽게 만든 존재임을 느낄 수 있었다.


죽을 때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하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신수가 오고 있다.

그런데, 여긴 왜?


신수의 영역을 한참 벗어난 길가에 전속력으로 달려오고 있는 존재에 독술사는 긴장감이 고조되어갔다.


‘괜찮아. 나는 흑마법사가 아니니까.’


애써 안심시켜 보아도 사그라지지 않던 불안감에 독술사는 차 안으로 들어가 있기로 했다. 그가 트럭 손잡이로 손을 뻗었을 때였다.


어딘가 익숙한 실루엣과 색깔.


“소, 솔이?”


저 아이는 녹마산 중턱에서 술사님이 데리고 다니시던 신수 솔이가 아닌가?


독술사는 스컹크 벤저에게 둘러싸여 위급했던 순간, 솔이가 나타나 도와주었던 일이 눈에 선했다.


경계심이 누그러진 그는 두 귀를 젖힌 채 바람처럼 달려오는 솔이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똘망똘망하고 또렷한 솔이의 이목구비가 멀리서도 선명히 보이는 듯했다.


독술사는 순식간에 속도를 줄이며 다가온 솔이 앞에 무릎을 꿇고 떨리는 손을 내밀었다.


“이, 이리 온···.”


반가운 마음에 두려움을 뒤로한 채 용기 내어 손을 내밀어 보았지만,


휘잉-!


솔이는 바람을 일으켜 독술사의 손을 뿌리쳤다. 동시에 그의 앞에 마주 앉았다.


“미양-! 미옹-!”


솔이가 높고 가녀린 울음소리를 내자 독술사는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입을 한 번 벌릴 때마다 빨간 입이 빠끔거리며 열렸다 닫히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그 위로 살짝 보이는 한 쌍의 송곳니도.


“여긴 어쩐 일이야? 달려오느라 코가 빨개졌네. 혹시 날 발견하고 뛰어온 거라면···.”


그때, 온라인 공방에서 메시지가 떠오르면서,

허공에 해독제 한 병이 나타났다.


[주문한 해독제가 도착했습니다. 현물 결제를 진행하겠습니까?]


‘어?!’


그는 이제야 솔이 위에 떠 있는 투명한 조각을 알아보았다.

신수지기 술사가 가지고 다니던 조각과 똑같은 모양이었다.


‘그럼, 이건 온라인 공방은 신수 지기 술사님의 공방이었구나.’


독술사는 신기한 듯 둥둥 떠 있는 해독제 한 병을 손으로 잡았다.

그러자 바닥 위에 널브러져 있던 표식이 생겨난 사체들이 모두 사라졌다.


솔이는 볼일이 끝났다는 듯 바람을 일으키며 뛰어가 버렸다.


“솔아! 다음에 또 만나!”


독술사는 아쉬운 듯 솔이를 향해 크게 소리쳤다.


**


갑자기 루빅스 공방 조각이 반응하자, 깜짝 놀란 로운은 반짝이는 콩쥐 전용 조각으로 고개를 돌렸다.


“찍찍-!”


콩쥐의 울음소리와 함께 루빅스 공방 메시지가 떠올랐다.


[이정의 씨앗을 활용하여 공간 저장이 가능합니다.]


“아, 콩쥐가 네가 공간 저장을 할 수 있다고 알려주려는 거였어?”


로운이 안심한 얼굴로 묻자 콩쥐가 한 번 더 찍찍하며 울었다.

하지만, 이정의 씨앗을 구하려면 마수초와 약초 교배로 성공확률이 매우 희박했다.

그 확률을 뒤로하고라도 싹을 틔우는 데만 3년이 걸린다.

그래서 운이 좋으면 구할 수 있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정의 씨앗은 재배로는 안 될 것 같고, 구할 방법도 묘연한데.”


그때, 루빅스 공방이 로운의 궁금증에 답을 하듯 메시지를 띄웠다.


[고대 서적에서 루빅스 공방에 맞는 ‘이정의 씨앗’ 교배법을 탐색합니다.]


「이정의 씨앗」


- 공간에 남겨진 흔적을 기억하고, 그 장소로 순간 이동할 수 있는 희귀한 약초 이정초의 씨앗.

- 교배로 성공할 확률은 0.0002%.


[하지만, 루빅스 공방에 맞게 편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흔적초를 교배하여 흔적의 씨앗을 만들고, 그 씨앗을 콩쥐의 입 속에 저장해두면 3일 후 ‘이정의 씨앗’으로 변환됩니다.]


[‘이정의 씨앗’ 교배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재료:

➀ 살무초(殺霧草)

- 베놈 울프 서식지에서 자생하며, 가시에서 퍼지는 독성 안개로 공간의 흐름을 감지하고 그 자취를 남기는 특성이 있음.

- 채집 위치: 베놈 울프의 서식지, 습기가 많은 곳.


② 흔향초(痕香草)

- 공간의 기운을 감지하고, 특정 장소에 남겨진 흔적을 향으로 기억하는 약초로 주로 숲속 깊은 곳에서 자생하며,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킨 식물로 공간의 잔여 기운을 저장함.

- 채집 위치: 고요한 숲속, 마나가 높은 지대.


▷ 교배법

- 교배 작업은 반드시 만월의 밤에 이루어져야 함.

(달빛은 두 약초의 공간 에너지를 안정화시켜 줍니다.)


* 주의 사항

- 교배 전에 살무초의 독을 반드시 제거해야만 함.


로운은 교배 방법을 유심히 읽어 보았다.


눈에 띄는 건 반드시 만월의 밤에 작업해야 한다.

그리고 교배 전 살무초의 독을 제거하라는 말이었다.


원래라면 채집하지 않고 심어진 상태에서 독을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건 루빅스 공방만이 할 수 있는 작업이었다.


흔향초는 드물긴 했지만, 희귀초는 아니었다. 잘 찾아보면 신수들의 서식지 어딘가에 있을 터였다.

아버지 이학수는 흔향초가 자라는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버지한테 흔향초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점순이에게도 알려줘야겠군.’


로운은 자기 전용 조각 위에 올라탄 콩쥐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쓰다듬어 주었다.

콩쥐는 기분이 좋은 듯 눈을 반쯤 감고서 어금니를 부드럽게 갈았다.


그때, 알람음이 울렸다.


[배달이 완료되었습니다.]


- 녹마산 서녘길 지점

- 중급 해독제 물약 1병


▷배달료

- 가시두더지(1) / 바위 토끼(2)


위치와 배달 물품, 그리고 배달료가 표기되었다.


먼 길을 목이 빠지라 바라보며 솔이가 오기를 기다리는 로운.

수랑이와 토란이도 로운을 따라 솔이가 달려간 길을 바라보았다.


어느새 바람이 불더니,

마침내 솔이나 나타났다.


“미오옹-!”


신이 난 솔이가 강아지처럼 로운의 주위를 빙빙 돌자 토란이는 따라 돌고, 수랑이 반대편으로 숨었다가 덮치기를 반복했다.


로운은 그런 꼬물이들을 잠시 보다가 약초 바구니에 태웠다.


“이제 약초 채집 가자. 몇 시간만 하다가 시내로 가야 해.”


로운의 말에 신수들은 얌전히 약초 바구니로 폴짝 뛰어 들어왔다.

녀석들이 조금 자란 듯 이제는 약초 바구니가 비좁게 느껴졌다.


부릉-

로운의 바이크는 몇 분 동안 달려 녹마산 입구에서 멈췄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아침 햇살이 비추고, 상쾌한 공기가 폐부 깊숙이 스며들었다.


맹독봉 정복 때문일까.

녹마산의 정기가 한층 더 깊어진 것 같았다.


로운과 꼬물이들은 산자락 주위로만 돌아다니며 하급 약초들을 채집했다.

콩쥐도 여기저기를 다니며 채집을 도왔다.

로운의 어깨 위에만 있어 몰랐는데, 조각과 함께 축지법으로 이동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콩쥐 덕에 평소보다 몇 배나 많은 약초를 채집할 수 있었다.


약초채집을 마치고 산에서 내려온 로운은 곧장 시내로 달렸다.

도축장에 들러 마수 사체를 팔 계획이다.


로운은 바이크를 주차장에 세우지 않고, 도축장 근처까지 타고 왔다.

그런 후 사람들의 눈을 피해 루빅스 공방 휴게실 조각에 바이크를 보관했다.


이제는 굳이 주차장까지 가지 않아도 적당한 곳에서 소환하여 타고 갈 수 있었으니.


로운은 지난번에 하급 마수 ‘그린 프로그’를 판매했던 상인을 찾았다.


“어서 오세요, 헌터님.”


로운을 알아 본 상인이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맞이했다.


“헌터 아니고, 연금술사예요.”


“아, 네 신수지기 술사님.”


로운의 말에 상인은 그의 신수 고양이들을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동시에 그의 눈은 약초 바구니로 향했다.


지난번보다 조금 자란 듯한 신수 고양이들이 째려보고 있다.


“그냥 술사님이라고 불러주세요.”


“네네, 멋쟁이 술사님.”


상인이 너무 친근한 태도로 나오자 머쓱해진 로운은 바로 하급 마수 사체들을 꺼내 놓았다.

도축 상인의 눈길이 마수 사체들로 향했다.


“이번 거는 술사님이 잡으신 게 아닌가 봅니다요?”


“네, 어떻게 아셨죠?”


“척 보면 척이지요. 제가 비록 하급 마수들만 거래하지만 이래 봬도 왕년에···.”


거기까지 말한 그가 신수 고양이들과 눈이 마주쳤다.

갑자기 번데기 앞에 주름 잡는 기분을 느낀 상인이 한 톤 낮아진 음성으로 말을 이었다.


“··· 에, 그러니까 술사님께서 잡으신 마수들은 생체기가 하나도 없다시피 하거든요. 이건 여기저기 상처가 많고, 이건 독이 약간 묻어 있는 걸 보니, 독을 써서 잡으셨나 봅니다.”


그래도 마기가 말끔히 제거된 사체는 가격이 제법 나갔다.

현물로 거래할 때는 마기가 남아있어서 중급 해독제 값에 맞추려면 사체 세 개가 필요했을 테지만, 로운의 공방에서 보관했다가 나온 사체는 마기가 제거되어 그 가격이 몇 배나 뛰어올랐다.


로운은 사체 한 개에 남아있는 독을 루빅스 공방으로 흡수 후 다시 내밀었다.


“···모두 160만 원 해드릴게요.”


도축장 상인이 커다래진 눈을 끔뻑거리며 말했다.

로운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현금을 받아 들였다. 로운이 인사 후 가려는데, 상인이 잠시 망설이는 듯하더니 물었다.


“아, 그런데 전에 현금 대신 받아 가신 알은 어떻게 처리하셨나요? 파셨으면 얼마에 파셨는지···, 아 그냥 저도 그런 물건은 처음이라 궁금해서요.”


“아, 그 알이요···.”


로운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예전에 ‘그린 프로그’를 대량으로 팔고, 돈 대신 받은 그 알.

아버지 이학수에게 그 알을 보이자 그는 화염 봉우리에서 온 알이라는 걸 단번에 알아보았다.


이학수는 알을 원래 서식지와 다른 환경에 두면, 온도 차이 때문에 부화하지 못하고 썩고 말 거라고 했다.

비록 열기가 조금 식었지만, 알 안에서는 여전히 생명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로운은 루빅스 공방에 보관하면 시간이 흐르지 않고, 생명력도 유지될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화산봉에 갈 때까지 꺼내지 않기로 한 것이다.


마음을 그리 먹고 난 후 까맣게 잊고 있었던 알을 도축장 주인이 상기시켜 주었다.


“안전한데 보관해 뒀어요. 그 알은 원래 살던 곳에 가야 부화시킬 수 있다는군요.”


“하이고, 마음씨도 따뜻하셔라··· 역시 저 같은 무지랭이와는 생각이 다르시군요. 팔아 처먹을 생각만 했지, 부화시킬 생각은 못 했네그려.”


상인은 신수들의 눈치를 슬금슬금 살피며 말했다.


로운은 간단하게 인사하며 상인에게서 멀어졌다.


“안녕히 가세요. 또 오세요···.”


멀리서 꾸벅 인사를 하는 상인의 모습이 보였다.


이번엔 등급이 높은 마수들을 상대하는 도축 상인을 찾아갔다.


발길을 재촉한 로운은 약간 동떨어진 곳에 위치한 제일 큰 상점을 발견했다.

넓은 좌판대와 도축대가 눈에 들어왔지만, 여느 도축장처럼 밖에 마수 사체를 걸어 놓지 않았다.

안쪽에는 더 많은 물건이 있는 듯 보였다.


도축 대 앞까지 다가가도 주인장이 나오지 않는다.

로운은 루빅스 공방에서 베놈 울프와 서펜트 사체들을 미리 꺼내놓았다.


그제야 건물 안에서 누군가의 기척이 들렸다.

짧게 친 검은색 머리에 뽀얀 얼굴의 모습이 도축장 상인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상인은 어딘가 평범하지 않은 분위기를 풍기며 다가왔다.

그는 이내 이채 어린 눈으로 마수 사체들을 살펴보았다.


이어서 그는 로운을 유심히 바라보며 물었다.


“손님, 이런 희귀한 마수들은 어디서 구하셨나요? 아무나 쉽게 잡을 수 있는 게 아닌데 말이죠.”


상인의 입에서 뜻밖의 중저음의 정중한 말투가 흘러나왔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맹독봉 토벌에 다녀왔어요.”


로운이 대답할 동안에도 상인은 마수 사체에 눈을 떼지 못했다.

약간의 생채기를 제외하면 마치 기절이라도 시켜서 데려온 마냥 온전한 상태다.

거기다가 마기가 말끔하게 제거되어 있기까지.


그는 로운을 의미심장한 눈으로 보며 바로 가격을 불렀다.


“베놈 울프 1마리당 1500만원, 서펜스는 3천만 원, 다 합쳐서 4억 5천 만 원입니다. 현금과 마정석 어느 것으로 드릴까요?”


그 금액을 들은 로운은 말문이 막혔다.


‘마리당 3천···.’


예전 S급 테이머 때도 이 정도의 마수 사체값을 받아 본 적이 없었다.

레이드에서 잡은 마수들은 손상이 심했고, 작업팀에 의해 바로 해체되었으며 특히 마기가 그득히 배어있었기 때문이다.


3천만 원이면 상급 마정석 중에서도 최상급을 살 수 있는 값이었다.


‘하지만, 서펜스 고기는 손수희 여사에게 맡기는 게 더 좋겠지?’


로운은 내친김에 베놈 울프 120마리를 모두 판매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때였다.


“찍찍-!”


로운의 어깨 위에 얌전히 앉아있던 콩쥐가 쏜살같이 내려오더니,

갑자기 상점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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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장난감 공방 24.08.25 548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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