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채집으로 탑 아닌, 산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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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옹
작품등록일 :
2024.08.01 00:14
최근연재일 :
2024.09.1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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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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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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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맹독봉 정복(4)

DUMMY

사이버 워커 반우림은 화면 속 새끼 고양이들의 모습에 심장이 녹아내리는 듯했다.


배달을 시켜야만 볼 수 있다는 건 알지만, 텅 빈 집안을 둘러보니 막막함이 밀려왔다.

돈은 없고 현물 교환이 가능했던 쌀가마니는 뜯겨 버렸다.


고심하던 반우림은 유난히 초록색 점이 모여있는 화면을 확대해 보았다.


‘저런 곳에 웬 항아리가? 혹시 보물인가?’


항아리 정보를 분석해 보았다.


[맹독의 항아리]

- 맹독이 담긴 항아리


이어서 상세정보를 클릭!


[갈색 항아리]

- 뭔가를 담으면 계속 생성되는 항아리

-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면, 새로운 것을 담을 수 있다.


반우림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한 번 담으면, 계속 생성되는데 어떻게 비워?’


아무튼 보물을 찾은 것 같았던 그녀는 루빅스 공방 주인에게 저 항아리의 위치를 알려주고 조건을 제시해 보기로 했다.


- 저 고양이 한 마리만 줘요.


세상에 하나뿐인 보물인데, 세 마리나 있으니 한 마리쯤 줄 수 있겠지?

그녀는 기다리는 동안 가슴이 두근거렸다.

셋 중 어느 고양이를 준다고 할까?


그런데 그는 거절했다.

실망이 컸지만, 티를 내진 않았다.

일단 만나 보기라도 하자.


만나서 진지하게 보물과 맞교환하는 거다. 그녀는 조건을 낮췄다.

그냥 만져보는 걸로.

답장은 의외로 순응적이었다.


잠시 후, 그가 맹독의 항아리를 획득했다.

독 장벽이 처져있어 그가 어떻게 항아리 위치까지 가지 않고 얻을 수 있었는지 조금 의아했지만, 곧 관심을 끊었다.

그녀는 다만, 마법을 날리고 있는 꼬물이들의 모습을 클로즈업할 뿐이었다.


‘인형같다. 마법 인형.’


하지만, 꼬물이들의 모습이 희미해서 화면을 더 키워도 잘 보이지 않았다.

더 선명한 화면을 보려면 영역을 넓혀 주변의 마력을 흡수하여야만 했다.


‘좋아, 마법 네트망을 이 지역에 다 까는 거야.’


루빅스 공방 주인에게 약속 장소가 표시된 지도를 전송한 반우림은 그가 행여나 꼬물이들을 데리고 나오지 않을까 봐 단호하게 적어 보냈다.


만약 내 말을 어길 시엔, 마법 네트워크망 연결은 없던 일로 함은 물론이고, 내 영역 안에 당신의 사이트가 접속하지 못하도록 영구 차단할 거예요.


루빅스 공방 사이트 주인의 대답을 들은 그녀는 흡족한 마음으로 녹마산 부근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녹마산 ***봉우리에 마법 네트워크 망을 구축합니다.]


구축망이 새로 생성될 때마다 마력 회로가 점점 늘어났다.


‘오 여기 보물들이 많네?’


녹마산 곳곳에 루빅스 공방 주인이 좋아할 만한 보물들을 눈여겨 봐놓았다.


‘이 보물들을 걸고 거래한다면 고민하다가 결국 한 마리는 주겠지?’


그녀의 방에 쳐진 커튼 너머로.

작은 노트북을 들여다보며 키득거리는 딸을 모습을 걱정스레 바라보는 노인의 모습이 보인다.


그는 한숨이 절로 나왔다.

딸이 나아져서 기뻤던 날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밥도 잘 먹고, 말귀도 알아듣는 듯한데, 온종일 노트북만 붙들고 있는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았으니까.

그것보다 걱정이 되는 건 예전엔 어눌하고 서툰 말로 쫑알대기라도 했는데, 요즘은 말이 아예 없어진 데 있었다.


밥 먹자고 해도 대답도 없는 딸.

정말 좋아진 게 맞는 건가?


고민하던 노인은 불현듯 꽃을 채집해 온 술사를 떠올렸다.

딸이 좋아지게 된 이유도 어쩌면 그 술사가 만든 물약을 떨어뜨린 꽃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 신비한 물약을 만드신 분이라면 무슨 방법이 있을게야.’


노인은 무작정 술사를 찾아 거리를 나섰다.


그 시각, 독술사는 고기에 쌈 싸 먹을 약초들을 캐기 위해 녹마산을 올랐다.

시장에서 사 먹을 수도 있겠지만, 쓸데없이 돈 쓸 필요가 있나.

직접 캘 수 있는데.


비록 채집 실력이 좋지 않아 팔 수는 없었지만, 금방 먹을 거니까 상관없었다.


녹마산에 접어들자 그는 전에 없던 기묘한 기운을 느꼈다.


그것은 마치 오지 산골에서 맡는 도시의 정취 같달까.

그 알 수 없는 기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집중하니 문득 눈앞에 희미한 창 하나가 떠올랐다.


[마법 네트워크 지역에 접속합니다.]


[등록된 사이트 목록]

- 루빅스 공방 ☜ 클릭


‘어라? 이게 뭐야?’


문명과 동떨어진 삶은 살아온 독술사에게 이런 광경은 너무나도 생소했다.


그는 약초를 뜯던 흙 묻은 손으로 조심스레 루빅스 공방을 터치했다.


**


로운은 녹스 서펜스 서식지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꼬물이들은 이제 약초 바구니에 올라타지 않아도 거친 산길을 제법 잘 뛰어다녔다.


녀석들은 금방 익숙해져서 로운보다 앞서가며 장난을 치기까지 했다.


로운의 어깨 위에는 콩쥐가 두 발로 서서 뭔가를 기다리는 듯 다소곳이 앉아 있었다.


“아, 저기 또 있네!”


로운은 단맛이 나는 약초를 발견할 때마다 이파리 하나를 꺾어 콩쥐에게 건넸다.

자기 몸통보다 큰 이파리를 냉큼 받아 쥔 콩쥐는 두 손으로 이파리 양쪽을 잡고 아삭아삭 씹어 먹었다.


이윽고, 서펜스 서식지 근처에 다다랐다.

녹음이 우거졌던 숲은 점차 생기를 잃어가고, 공기 중에는 축축하고 매캐한 냄새가 짙게 깔렸다.

드문드문 독 기운을 버티지 못한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하늘을 향해 힘없이 뻗어 있었다.


로운은 루빅스 공방에서 정화 물약 한 병을 꺼내어 흩뿌려 보았다.


스스스스-


검푸르던 가지와 땅 색깔이 본연의 흙빛으로 돌아왔다.


“다 온 거 같은데요.”


로운이 걸음을 멈추고서 멀리 커다란 웅덩이를 바라보았다.

그런 후 공방 버프 옵션을 열어 중화제를 추가했다.


[직원의 특혜]


▷기본 버프 : 차폐 Lv. 4

- 소비 마력 : 10

- 지속시간 : 40초


「지정된 추가 옵션(2)」

- 중화제(중급)

- 마이너 스파크


* 지정된 해독력 및 회복 물약 효과 +30% 증가, 물약 소모 50% 감소


중화제는 정화수가 들지 않고, 다운그레이드 재료처럼 정제수가 들어갔다.

주재료가 맹독이었으므로 서펜스 떼에 둘러싸이지 않는 한 모자라진 않을 것이다.


로운은 어서 출발하라는 듯 도봉식을 힐끗 돌아보았다.

그러자 느릿느릿 앞으로 나온 도봉식.


“서펜스 독은 쇠를 녹이지 않아서 저 잔잔바리 지렁이들은 나 혼자서 없앨 수 있어. 하지만 무한정 버틸 수 있는 건 아니야.”


“네, 알아요. 아저씨. 정화수만 담고 나서, 보스는 제가 바로 처리할게요.”


도봉식은 그의 현실감 없는 대답에 잠시 멍하니 서 있었다.

서펜스가 들끓는 독수에서 정화수를 담겠다는 말에 의문이 든 것이다.


그렇다고 로운이 보여준 능력을 떠올려보면 믿지 않을 수도 없었다.

도봉식이 재차 뭔가 물어보려는 그때였다.


“아아―”


토란이가 녹스 서펜스 무리 쪽으로 돌진했다.


“토란아-! 먼저 가지 말래도!”


로운이 쫓아가자 도봉식은 망설일 여유가 없었다.

로운보다 먼저 서펜스 무리에 닿아야 어그로를 끌 수 있을 테니까.


하지만 로운이 훨씬 앞서 있었던 탓일까? 그는 있는 힘껏 달렸지만, 쉽게 따라 잡을 수가 없었다.

그의 체력이나 민첩성이 뛰어나서가 아니었다.


로운은 마치 오래전부터 이런 험난한 지역을 수없이 다녀본 헌터처럼 쉬운 길만 골라 속도를 유지한 채 달리고 있었다.


로운과 한 발짝 차이로 뒤쳐졌을 때였다.


스르르르-

서펜스 무리가 앞선 로운을 두고 도봉식에게 몰려왔다.


‘아니, 또 이러는군?’


베놈 울프 지역에서 착각 했던 게 아니었다.

이번에도 역시 로운을 두고 호칭의 가호까지 있는 자신에게 먼저 달려든 것.


도봉식은 의아했지만, 지금은 그걸 따질 때가 아니었다.


‘오히려 잘 됐지 뭐.’


그는 양손에 은빛 양날 칼을 만들어 냈다.

양 칼은 아무 데나 그어도 싹둑 베일만큼 위아래가 날카롭게 빛났다.


도봉식은 날렵하게 몸을 날려 쏘아지듯 날아오는 서펜스를 향해 팔을 뻗었다.


스륵-


그의 양손에 칼이 번득이며 허공을 가르자, 묵직한 독뱀의 몸뚱이가 댕겅 잘려 나갔다.

비늘 틈새로 녹색 핏물이 튀었다.

이어서 밧줄처럼 뒤엉킨 녹스 서펜스 무리가 몸을 뻗쳐왔다.


스륵, 스르륵-


소리도 없는 칼질에 수십 마리의 녹스 서펜스 머리가 댕강 잘려 나갔다.

그때, 로운이 소리쳤다.


“아저씨, 자르지 말고 기절이나 즉사 부탁해요.”


“아차, 깜빡했구나. 이것들 채집용이었지.”


도봉식은 다시 무기를 바꿨다.

양손을 합장하듯 모은 뒤 양날의 칼 대신 뾰족한 죽창처럼 생긴 막대기를 만들어 냈다.


녹스 세펜트가 다가오자 그는 마치 무림인처럼 자세를 바로잡았다.


날아드는 뱀의 공격을 부드럽게 몸을 눕혀 피한 그는 죽창으로 재빨리 뱀의 머리 바로 아래, 목덜미 부근을 찌르며 중얼거렸다.


“독문혈!”


“독샘과 신경이 만나는 곳이지.”


털썩.

거대한 서펜스가 힘없이 배를 까뒤집고 쓰러졌다.

이어서 그의 뒤로 다른 서펜스 한 마리가 입을 벌리며 달려들었다.


도봉식은 뒤에도 눈이 달린 것처럼 사뿐히 몸을 피하며 서펜스의 가슴 부위를 찔렀다.


“심해혈!”


“이곳은 심장과 연결된 혈도로 치명적인 곳이란다.”


케켁.

세펜트는 갑자기 숨통이 막힌 듯 짧은 숨을 뱉더니 그대로 축 늘어졌다.


그밖에 부위마다 천뇌혈, 단독혈 등 생각지도 못한 혈도를 집으며 뱀들을 기절시켰다.


꼬물이들은 휘황찬란하게 휘두르는 죽창과 녹스 서펜스를 따라 고개를 왔다 갔다 하며 구경하고 있었다.

로운 역시 한동안 그 장면을 재밌다는 듯 지켜보다가 퍼뜩 정신을 차렸다.


도봉식이 서펜스에게 물리지 않았다고 해서 감염되지 않는 건 아니었다.

그가 만들어 낸 은빛 무기에 독이 스며들고 있다.

그의 무기인 은빛 쇠붙이는 바로 그의 몸에서 생성된 것이었으니까.


“어여 채집하자.”


“냐옹-!”


로운의 말에 꼬물이들이 쓰러진 서펜스 사이로 뛰어 다녔다.


[녹스 서펜스를 채집하시겠습니까?]


[해체/보관/흡수]


“해체해서 따로 보관해줘.”


바닥에 쓰러진 서펜스들이 하나 둘씩 말끔히 사라져갔다.


로운은 서둘러 연못으로 다가갔다.


연못 안에는 서펜스 무리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없었다.

기절하는 동료를 본 서펜스들이 일제히 도봉식을 향해 총공격을 펼친 탓이었다.


로운은 연못에 중화제를 대거 풀었다.


부글부글.

녹스 서펜스의 독과 중화제가 만나자 한동안 거품이 일었다.


‘한 병 더 넣어볼까?’


거품 때문에 얼마나 맑아졌는지 잘 보이지 않았다.

로운이 공방에서 중화제 한 병을 더 꺼내려 하자 연못 위로 피어오르던 거품이 급속도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물결 사이로 옅은 푸른색이 점점 도드라지더니 연못 전체로 퍼져나갔다.


독으로 인해 혼탁하던 물이 스스로 정화되어가는 듯했다.

원래 정화수 연못이었으니, 독을 중화시켜준 것만으로도 맑게 돌아간 것이다.


햇살을 받은 수면 위로 마침내 이물질들이 가라앉고, 투명하고 깨끗한 금빛 물결이 고요히 일렁였다.


로운은 루빅스 공방 조각들을 연못 위로 띄웠다.


“보관해줘.”


쏴아아아-


로운의 말에 루빅스 공방 조각들이 정화수를 담기 시작했다.

사라진 물결 사이로 다른 물결이 공간을 메우면서 저절로 물살이 생겨나고 있었다.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루빅스 공방 조각이 연못을 빨아들이고 있는 것처럼 봤을 것이다.


귀한 정화수를 혼자서만 독식할 순 없으니, 넉넉히 담아냈다 싶을 때 멈췄다.


[정화수 1킬로리터(kL)를 획득하였습니다.]


로운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공방 조각들을 거두었다.

이 정도면 앞으로 정화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 중급 마수 ‘녹스 서펜스’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정화한 후 그 알을 채집하세요.


- 녹스 서펜스 60마리 (40/60)

- 녹스 서펜스의 알 100개 (0/100)


로운은 도봉식을 따라다니며 서펜스를 채집하고 있는 수랑이를 불렀다.


“우린 보스 잡으러 가자.”


“냐옹-!”


로운과 수랑이는 ‘서펜스 나가’가 알을 품고 있을 둥지로 향했다.

음산한 독 기운이 더욱 짙어지자, 보호막 옵션에 추가 된 중화제가 소모되기 시작했다.


‘최대한 빨리 끝내야겠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똬리를 틀고 있는 세 개의 머리가 보인다.

거대한 녹색 비늘로 둘러싸인 몸뚱이 위로 번쩍이는 여섯 개의 붉은 눈동자들이 고개를 돌렸다.


쉬릭-!


서펜스 머리 하나가 부챗살 같은 등지느러미를 펼치고서 로운과 수랑이를 위협했다.

녀석들은 알 주위를 쉽게 벗어나지 못할 터였다.

그러니 독만 조심하면 된다.


로운은 활시위를 당겼다.


한꺼번에 세 개의 머리를 명중하기는 어려웠다.


“수랑아, 머리 두 개만 얼려줘.”


수랑이가 날카롭게 꺄릉거리며 몸을 날렸다. 공격 범위에 들어서자 바로 빙결 마법을 시전했다.


로운은 곧장 반대편으로 머리 하나를 유인하여 화살을 날렸다.


슈웅-!

푹!


화살이 찰지게 박히는 소리와 함께 나머지 두 마리의 머리가 얼음으로 둘러싸이자 ‘서펜스 나가’의 몸뚱어리가 격렬하게 버둥거렸다.


루빅스 조각으로 둥지의 알을 세어보니 정확히 백 개였다.

서펜스 나가의 몸부림에 둥지가 파손되면서 알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저렇게 두면 금방 깨지겠는데···.’


로운은 좀 더 대범하게 처리하기로했다.


채집은 기절만 시켜도 가능했다.

하지만 기절과 유사한 상태로 만들어도 적용될 터였다.

로운은 보호막 크기를 키우며 서펜스 나가에게로 천천히 접근했다.

보호막에 닿은 ‘서펜스 나가’의 몸뚱이가 전기에 감전되어 바들바들 떨기 시작했다.


로운은 그 상태를 유지하면서 중얼거렸다.


“해체해서 보관해 줘.”


로운의 한 마디에 서펜스 보스는 힘 한 번 못 써보고 루빅스 공방 속에서 자동 해체 되었다.


바닥에는 무너진 둥지 사이로 알록달록한 알들이 뒹굴고 있었다.


개수를 세어가며 하나씩 보관하고 있는데, 유난히도 푸른빛이 감도는 알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하늘을 향해 비춰보니, 그 안에서 무언가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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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독봉 정복(4) 24.09.04 428 15 14쪽
29 맹독봉 정복(3) 24.09.03 431 17 13쪽
28 맹독봉 정복(2) 24.09.01 453 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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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선물(2) 24.08.28 505 19 14쪽
23 선물(1) 24.08.27 539 18 15쪽
22 장난감 공방 24.08.25 548 19 12쪽
21 각성 검사 24.08.24 564 20 14쪽
20 다운그레이드 물약 +1 24.08.23 572 1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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