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채집으로 탑 아닌, 산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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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옹
작품등록일 :
2024.08.01 00:14
최근연재일 :
2024.09.1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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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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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신수지기(1)

DUMMY


금발 머리 형사는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청년에게 다가가며 물었다.


“···거기, 너는 누구지?”


치유사가 로운의 기분을 살피며 당황한 듯 형사의 말을 받아쳤다.


“S급 술사십니다. 우리 병원 거래를 위해 방문하셨습니다.”


“거래 조건으로 옥갑을 받으러 왔나?”


금발 형사는 여전히 로운을 예리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오, 옥갑이라뇨? 옥갑은 제가 낸 거짓 소문이라고 했잖아요. 술사님은 아무것도 모르십니다!”


그의 직설적인 물음에 당황한 치유사는 일단 발뺌하고 보았다.

전황상 옥갑은 어딘가 분실된 것 같았으니···.

하지만, 금발 머리 형사는 그녀의 말을 무시한 채 로운의 몸에 유물 탐지기를 갖다 댔다.


탐지기가 아무 반응이 없자 그의 표정이 점점 굳어졌다.

로운은 어깨를 들썩이며 차분하게 형사의 눈을 마주하며 말했다.


“오해가 풀리셨습니까?”


“목요일 저녁 5시쯤, 어디에 있었나?”


금발 형사는 뜬금없이 로운의 며칠 전의 알리바이를 물어왔다.


“···그 질문에 제가 답할 의무가 있을까요? 형사님이 조사 중인 사건과 제 연관성에 대한 근거를 먼저 제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로운의 대답에 금발 형사는 이를 꾹 다물며 로운을 쏘아보았다.

상급 각성자인 그에게 절차를 따지는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런데 새파랗게 젊은 술사가 뭘 믿고 저리 버티는 건지 기가 막혔다.


“저는 볼일을 마쳤으니 이만 가보겠습니다.”


로운은 병원장과 치유사를 향해 간단히 인사를 건넨 뒤, 유유히 병원을 빠져나갔다.


그런 후, 루빅스 공방 메시지를 다시금 확인해 보았다.


[축하합니다! 모든 기초 미션을 완료했습니다.]


[메인 미션이 발동됩니다.]


《목표》

녹마산을 구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루빅스 공방의 존재를 알리세요.


* 보상 : 루빅스 공방 2호점 개설


◇ 온라인 공방 매출 달성

- 온라인 루빅스 공방에 각종 영약을 등록하고, 30일 만에 공방 매출액 1억을 달성 하세요.


남은 시간 : 30일

실패 시 : 70% 강제 세일


◇ 녹마산의 봉우리 정복

- 마기로 잠식된 열두 개의 봉우리를 정복하여 마기를 정화하고 마수들을 토벌하세요.


[녹마산에 마독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열두 개의 봉우리 중 ‘맹독봉’을 정복하여 이를 막아 주세요.]


1. 중급 마수 ‘베놈 울프’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정화하세요.


- 베놈 울프 120마리 (0/120)

- 정화 물약 제조 200개 (0/200)

- 살무초 씨앗 50개 채집 (0/50)


2. 중급 마수 ‘녹스 서펜스’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정화한 후 그 알을 채집하세요.


- 녹스 서펜스 60마리 (0/60)

- 녹스 서펜스의 알 100개 (0/100)


* 정복 기간

: 녹스 서펜스의 알이 깨어나기 전까지


* 남은 기간 : 약 80일

(마기 농도 여부에 따라 달라짐)


* 성공 시 : 공방 레벨업 및 신수지기 자격 획득

* 실패 시 : 일 년간 루빅스 공방 휴원으로 사용 불가


“?!”


로운은 우르르 쏟아지는 미션들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온라인 공방 매출 1억에다가 녹마산 정복이라니.


녹마산이 열두 봉우리인 건 알고 있었지만, 그곳들을 정복하라는 미션이 뜰 줄은 꿈에서 생각지 못했다.


베놈 울프와 녹스 서펜스는 녹마산 중턱에서 제일 강한 마수들이었으니까.


베놈 울프는 그래도 한 놈씩 유인하거나 둘러싸인다 싶을 때마다 도망치면서 잡는다면.

시간이 걸려도 어찌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녹스 서펜스는 아니지 않은가.

그 크기가 얼만데···.

꼬물이들이나 성인 한 명쯤은 한 입감이다.


로운은 걱정스런 눈으로 꼬물이들을 내려다보며 고개를 저었다.


‘공방 버프 덕에 죽진 않겠지만, 이건 불가능이야.’


하지만, 미션을 포기하면 루빅스 공방을 일 년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거의 체념하는 마음으로 기계적으로 다음 메시지를 확인해 보았다.


[신수 직원들의 능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수랑❯


▷신력 : D등급

▷특성 : 수(水)


㊀ 수구(水球) 2단계

: 작은 물 공을 만들어 지정된 대상에게 타격을 줌

(물 공 크기 조절 가능)


㊁ 빙결(氷結) 2단계

: 대상 또는 일정 범위 안의 대상들을 얼어붙게 함

.

.

수랑, 토란, 솔이의 능력 중 일부가 범위 공격으로 바뀌었고, 단계도 각각 한 단계씩 상승하여 신력 등급이 D등급으로 껑충 뛰었다.


눈에 띄는 건 콩쥐의 능력이었다.


❮콩쥐❯


▷신력 : C등급

▷특성 : 공간


㊀ 축지법 2단계

: 50센티 내 거리를 압축하여 단숨에 이동할 수 있다.


㊁ 투과(透過) 2단계

: 20센티 내의 두께의 사물이나 벽을 통과할 수 있다.


㊂ 아공간 볼주머니 2단계

: 볼주머니에 물건을 넣으면 가로세로 30센티 부피만큼 자신이 지정한 장소에 저장할 수 있다.

이정(移定)'의 씨앗을 생성할 수 있다.


‘이정의 씨앗이라···.’


콩쥐의 신력 등급은 그대로였지만 아공간 볼주머니의 능력에 이정의 씨앗 보관 능력이 추가되었다.


이정의 씨앗은 원래 재배로만 만들어 낼 수 있는 희귀 약초였지만, 세상 어느 사람도 이를 성공한 사람은 없었다.


로운은 잠시 고민하다가 떠오른 생각에 미소를 지었다.

콩쥐를 임직원으로 임명하고, 그 능력을 루빅스 공방 조각 하나에 부여하는 것.


다음 메시지를 읽어 보았다.


[임직원 선출 기능이 생성되었습니다.]


[임직원은 루빅스 공방 한 개의 조각에 자신의 능력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임직원을 임명해주세요. (1/1)]


‘임직원은 콩쥐로 해줘.’


로운이 콩쥐를 임직원으로 뽑고, 조각 하나를 지정해주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콩쥐것으로 지정된 조각이 눈부신 빛을 발하며 변화하기 시작했다.

조각 전체가 아공간으로 변한 것이다.


[이정의 씨앗을 활용하여 공간 저장이 가능합니다.]


[콩쥐의 축지법과 투과 능력을 공유합니다.]


‘놀랍네. 이러면 콩쥐의 능력과 공방의 기능이 합쳐진 건가?!’


루빅스 공방은 열쇠 구멍에 들어갈 정도로 작아질 수 있었지만, 투과 능력과는 또 달랐으니 더욱 잘된 일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이정의 씨앗만 구하면 집에서 녹마산까지 일일이 오고 갈 필요 없이 바로 이동이 가능할 것 같았다.


로운이 병원을 나왔을 때는 밝고 푸르렀던 하늘빛이 부드럽게 옅어지고 있었다.


“집에 가서 밥 먹자!”


로운이 꼬물이들을 내려보며 말하자 수랑이가 제일 먼저 야옹하고 대답했다.


“이나 저나 우리 이제 독품은 늑대랑 뱀 잡으러 가야 하는데, 어떻게 잡냐? 우린 데미지가 너무 약한데. 그렇다고 사체를 훼손하면 안 되니까 마법도 함부로 쓸 수 없고.”


“야옹-!”

“미오오오옹-!”


로운이 중얼거리듯 말하자 꼬물이들은 자신 있다는 듯 울었다.


“아니, 자신감만으로는 안 된다고요···.”


로운은 시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자 루빅스 공방 휴게실에서 바이크를 꺼냈다.


부릉-!


집에 가서 녹마산 중턱에 오르는 일을 좀 고민해봐야겠다.

다행히 봉우리 정복 미션에는 구체적인 제한 시간이 없었으니.

하지만 시간을 지체할수록 짙어지는 마기로 마수들은 더욱 강해지고, 서펜스의 알이 부화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도 짧아질 테니 이른 시일 내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오늘은 그냥 온라인 공방이나 둘러보다 자야겠군.’


로운은 내심 회귀 후 평범하게 하루 세끼 챙겨 먹으면서 신수들과 놀다가 아무 생각 없이 잠을 자고 눈을 뜨는 생활을 원했다.


그런데 루빅스 공방은 주인을 그냥 두지 않았다.


“에라이, 좀 쉬엄쉬엄하자고.”


로운이 바이크 위에서 외치자 바구니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던 꼬물이들이 입을 뻐끔거리며 냥냥 거렸다.


뭐라고 하는지 들리진 않았지만 아마도 뱀 잡으러 빨리 가자는 그런 말이었을 것이다.


어느덧 집에 도착하니, 점순이가 마당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꼬물이들이 그녀에게로 뛰어가자, 로운의 주머니 속에 들어 있던 콩쥐가 고개를 내밀었다.


“오빠 왔어요?”


점순이가 기다렸다는 듯 뛰어와 인사했다.


“어, 잘 있었어?”


로운이 웃으며 인사하자 점순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지었다.

곧이어 손수희가 나오며 물었다.


“아들, 병원 계약은 잘하고 왔니?”


“네, 어머니.”


“정말 기특하구나. 우리 아들이 만든 물약이 녹마산 병원에 정식 납품되다니···.”


손수희가 아들이 출세라도 한 듯 대견한 눈으로 보며 말하자 점순이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아주머니, 녹마산 병원에 물약을 납품하는 일이 대단한 거예요?”


“그럼, 얼마나 대단한데. 녹마산은 공공 기관이고 그곳에 정식 계약한 물약은 그만큼 품질이 좋다는 뜻이니까.”


로운은 기뻐하는 어머니를 보며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어 보였다.


‘손수희 여사는 아들이 EX 급 연금술사라는 걸 가끔 잊으시는 듯하군.’


“로운 오빠 물약은 원래 좋았는데요.”


로운은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점순이를 보며 말했다.


“물약 품질이야 이 오빠를 따를 자가 없지. 하지만 손수희 여자는 아들이 돈을 벌어 오니까 좋으신 거야. 녹마산에 물약을 납품하면 다른 곳보다 더 많은 물량을 팔 수 있거든.”


“아하, 그런 속뜻이 있으셨군요!”


점순이가 그제야 손수희의 말에 공감한다는 듯 손뼉을 치며 말했다.


“뭐야? 요녀석이? 그렇게 말하면 점순이가 듣고 오해하지 않겠니. 엄마는 그저 안정적인 거래처가 생겨서 기쁜 것 뿐이라고!”


“거래처는 자고로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경험을 많이 해야지. 한곳에 오래 있으면 호구인 줄 안다고요.”


이 말은 로운이 과거, 국가직 공무원이었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막상 들어가 보면, 안정은 개뿔.

말이 국가직이지 그냥 철저한 이익집단일 뿐이었다.


혜택을 많이 주는 것 같지만, 그건 절대 공짜가 아닌.

그들의 바람대로 철저하게 움직여 주는 병장기 노릇을 하다가 불구가 되어서야 나올 수 있는 곳이었다.


“안정보다 더 좋은 건 이 아들이 무탈한 거 아니겠어요?”


“뭐, 그렇긴 하다만···.”


손수희가 로운을 흘겨보며 왠지 당했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녀의 필사기인 꼬집기가 시전 되기 전, 로운은 재빨리 방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아버지, 저 왔어요.”


로운이 대청마루에 들어서자 아버지는 누군가와 차를 나누고 있었다.


로운이 꾸벅 인사를 한 뒤 고개를 들자 아버지 또래로 보이는 그 남자의 목에 걸린 살구색 돼지 목걸이가 눈에 들어왔다.


‘저건, 점순이가 샀던 열쇠고리잖아?’


로운은 그가 누군지 돼지 목걸이 덕에 알 수 있었다.

그는 열쇠고리를 떼어 목에 건 것 같았다.


“어, 아들아. 이분은 점순이 아버지란다.”


“로운이 벌써 이렇게 자랐구나. 그래 상급 각성자가 되었다고?”


“네. 연금술사로 각성했습니다.”


로운이 공순히 말하자, 봉식은 흐뭇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럼, 나 좀 고용해다오. 레이드는 너무 재미가 없거든.”


“네?”


로운이 뜬금없이 무슨 말인가 싶어서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이학수는 그저 알아서 하라는 듯한 얼굴로 차를 홀짝일 뿐이었다.


로운이 어정쩡하게 서 있자, 봉식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왜, 늙었다고 내 능력을 의심하는 거냐? 하지만, 걱정 말거라. 아직은 할아버지 소리 들을 나이는 아니니까.”


“저, 그게 아니라···.”


“아, 내 정신을 좀 보게. 내 소개도 안 하고 이게 뭔 설레발이람.”


봉식이 팔뚝에 마나를 불어넣으며 말했다. 그러자 그의 팔뚝이 은빛으로 둘러싸이는가 싶더니, 살 속에서 날카로운 은빛 칼날들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그 묵직한 칼날들은 투박해 보였지만 어느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 만큼 튼튼해 보였다.


“듣자 하니, 채집을 위한 사냥을 한다고? 그럼, 네가 원하는 대로 잡아 주지. 즉사시켜 줄까? 아니면 기절만?”


봉식은 은빛 살생 무기로 변한 자신의 팔을 들이대며 한쪽 입꼬리를 씩 올렸다.


로운은 커다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의 팔뚝을 넋 놓고 바라보았다.


어릴 적, 녹마산에 게이트가 터진 적이 있었다.


당시 한꺼번에 터져 나온 마수들을 신들린 사람처럼 홀로 처리했다는 전설의 각성자가 있었다.

헌데, 사람들을 더욱 놀란 건 그가 검투사도 마법사도 아닌 연금술사라는 사실이었다.


그 전설의 연금술사는 쇠를 다루는 자였다.


“···설마, 아저씨가 그 소문의 아이언 술사님?”


그때, 루빅스 공방이 메시지를 띄웠다.


[첫 번째 신수지기 동료를 발견했습니다.]


[그를 파트너로 맞이하시겠습니까?]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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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신수지기(2) 24.08.30 485 19 14쪽
» 신수지기(1) 24.08.29 505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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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선물(1) 24.08.27 539 18 15쪽
22 장난감 공방 24.08.25 547 19 12쪽
21 각성 검사 24.08.24 562 20 14쪽
20 다운그레이드 물약 +1 24.08.23 571 16 14쪽
19 녹마산 중턱에 오르다 +1 24.08.22 576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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