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채집으로 탑 아닌, 산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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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옹
작품등록일 :
2024.08.01 00:14
최근연재일 :
2024.09.1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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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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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신수지기(2)

DUMMY

[첫 번째 신수지기 동료를 발견했습니다.]


[그를 파트너로 맞이하시겠습니까?]


“?!”


로운은 갑작스러운 메시지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아저씨가 신수지기?’


그러고 보니 로운도 신수지기 호칭이 생긴다고 적혔었다.

전에 만났던 독술사도 로운을 보고 계속 신수지기라고 부르긴 했었는데, 단순히 신수들을 알아보고 지어낸 말이라고 생각했었다.


로운은 잠시 당황했지만, 아버지 친구분을 계속 세워둘 수 없어 우선 수락하기로 했다.


“좋아요. 아저씨. 잘 부탁드립니다.”


그 순간, 공방에서 알림음과 함께 메지지가 나타났다.


[‘도 봉식’님과 파트너십을 맺습니다.]


[축하합니다! 주인님. 임시 칭호 ‘예비 신수지기’를 획득하였습니다.]


* 칭호 :

- 녹마산 지킴이 : 신수 친밀도 상승

- 예비 신수지기 : 하급 마수들에게 신수지기로 인식되어 선공격 받지 않음


* 파트너 효과 :

- 공격력 20% 상승

- 마수들의 이동 및 방어력 감소

- 희귀초 발견 확률 20% 상승


[환영합니다! 신수지기 커뮤니티 『수호자의 연맹』에 자동 가입되어 준회원이 되셨습니다.]


‘어? 도봉식이 아버지 친구분 이름인가?’


로운은 파트너십을 맺은 신수지기의 이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 봉식에 대한 정보를 열람하려 하자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떠올랐다.


[열람 가능 등급 ‘정회원’]


아직 대문 구경만 할 수 있고, 아무것도 볼 수 있는 건 없었다.


‘흠, 수호자의 연맹이라···.’


녹마산처럼 마기와 영기가 어우러져 있는 산들은 세계적으로 여럿 있었다.


그중 녹마산은 다른 산들에 비해 마기도 그리 심하지 않았고, 특이하게도 마기와 영기의 균형이 적당한 곳이라고 했다.


세계 곳곳에는 이미 마기에 침식되어 폐산이 되어 버린 곳도 많았다.


어쨌든 그런 신수들이 살고 있는 곳을 수호하려는 사람들이 여기 커뮤니티에 있단 말이었다.


로운은 뭔가 반가움과 사명감 비슷한 기분에 가슴이 웅장해짐을 느꼈다.


‘그런데 점순이 아버지가 신수지기라니 정말 의외군.’


로운은 점순이에게 돼지 열쇠고리를 사줬던 날, 꽃순이와 홍련초,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었다.

잡아먹으려고 키우던 돼지를 자식처럼 예뻐하며 아꼈다고.


‘어? 그런데 점순이 집엔 신수들이 왜 없었지?’


신수지기는 동물들을 돌보는 사람을 말하는 게 아니었던가.

신수지기도 아닌 아버지 이학수는 잊을만하면 어미 잃은 신수들을 주워 오시는데, 점순이 아버지 도봉식은 신수가 아닌 일반 돼지를 키웠다니···.


‘혹시 신수지기인 것과 신수들을 돌보는 건 상관이 없는 건가?’


로운이 의아한 듯 아버지 이학수와 도봉식을 번갈아 보았다.


그런데 도봉식이 도로 로운보다 더 놀라운 표정을 한 채 마주 보고 있다.

그러더니 갑자기 헛기침을 한 그가 이학수를 보며 소리쳤다.


“야, 이 능구렁이 같은 놈아. 이 엄청난 일을 여태 입 다물고 있었던 거냐?”


아버지 이학수는 계속 말없이 차만 홀짝이고, 도봉식 혼자서 흥분해서 떠들기 시작했다.


‘···이런, 전설의 술사님, 조증이 있으신 건가?’


로운이 슬며시 몸을 돌려 자기 방으로 가려는 그때였다.


“밥 드세요들-!”


손수희의 반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아버지, 아저씨, 밥 드시로 가시죠.”


로운은 그 말을 남긴 채 후다닥 주방으로 뛰어갔다.

오늘 반찬은 뭐냐는 로운의 목소리가 주방에서 새어 나오자 이학수와 도봉식이 껄껄 웃었다.


“학수야, 봤냐, 봤어? 지금 니 아들 때문에 수맹 임원들이 난리가 났어. 당장 준회원 자격을 없애고 등업을 시키라는 사람도 있고··· 허허.”


봉식에 비해 이학수는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로운이 정회원이 되어도 당분간 비공개 회원으로 활동하도록 하겠네. 그러니 내 아들의 능력은 임원들끼리만 알고 있게나.”


이학수는 로운이 EX급 연금술사라는 사실과 AI 마법 공방의 잠재력을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

새싹이 다 자라기도 전에 너무 많은 관심을 받다 보면 그 중엔 악의적인 시선도 끼어들기 마련.


로운의 능력이 아무런 방해 없이 잘 성장할 때까지 과도한 노출은 피하고 싶었다.


지금 커뮤니티에서는 로운의 각성자 증명서대로 능력이 표기되어 있었다.

그 능력만으로 임원직들이 저리 떠들썩한데, 실제 능력이 알려진다면···.

비록 신수지기라는 비공개 커뮤니티이긴 했지만.

세계적인 단체였으므로 그 수가 적지 않았다.

그의 희귀하고 신과 같은 능력이 알려지면 로운은 단 하루도 마음 편히 살 수 없을 것이다.


“뭐라고? 공개하면 정보나 지원도 많이 받을 수 있을 텐데 왜 그러려는 건가?”


봉식이 의아한 듯 묻자 이학수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나중에 다 알게 될 거야. 지금은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어차피 파트너가 된 봉식은 로운의 능력을 알게 될 터였다.


**


“재수씨! 역시 재수씨의 손맛은 우리 나라 최곱니더!”


봉식이 입안 가득 밥과 간장에 조린 삶은 달걀 하나를 통째로 씹으며 말했다.


“재수씨가 아니라 형수님이라고 해야지. 내가 생일이 빠른데.”


“아니란다. 학수야. 나 사실, 생일 늦게 올려서 너보다 빠르거든.”


“나도 사실, 어릴 때 몸이 약해서 생일을 일 년 늦게 올렸다는군. 너보다 나이가 한 살 많어.”


“그짓말하지마 이 자식아.”


“아 둘 다 그만 해요. 태어날 때부터 한동네에 살았다면서 무슨 그런 뻔한 거짓말을 하고 그래요? 애도 아니고 참···.”


어머니는 마치 철 덜든 아들이 철 덜든 친구를 데려와서 노는 걸 보는 것마냥 한숨을 내쉬었다.


점순이는 재밌다는 듯 부모님과 도봉식을 올려다보며 실죽거렸다.

그러다가 고기 양념이 든 접시를 로운에게 옮기며 말했다.


“오빠, 이것도 드세요.”


“···어, 그래. 고마워.”


로운이 얼떨결에 고맙다고 하자, 점순이는 이번엔 봉식이 계속 먹어대던 달걀 접시를 뺏어 로운 앞에 놓았다.


“이것도 드세요. 울 아버지가 다 먹어 버리겠어요.”


“점, 점순아···.”


봉식이 쿨럭이며 딸의 이름을 불러보았지만, 점순이는 새초롬한 얼굴로 말했다.


“아부지는 나물 반찬도 좀 드세요! 약초 몸에 좋단 말이에요.”


딸의 권유에 봉식이 젓가락을 만지작 거리자 이학수가 벌겋게 양념 된 도라지무침을 봉식의 밥그릇 앞에 놓았다.


“그래, 봉식아. 너는 여기 뿌리채소 같은 거 묵어야지. 아직 몸에 마기가 남아 있을지도 몰라.”


봉식이 질색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마지못해 도라지무침 하나를 집었다.


그걸 본 로운이 다시 고기 그릇을 봉식의 앞에 놓으며 말했다.


“고기 드세요. 저랑 채집가셔야죠.”


“어, 그래! 역시 파트너가 최고다!”


갑자기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 봉식이가 고기반찬을 가득 집어 입속으로 밀어 넣었다.


“으이그, 그렇게 육식 좋아하는 눔이 어째 꽃순이는 안 잡아먹었을꼬.”


“뭐 이 자식아? 너 자꾸 꽃순이 갖고 놀릴래? 꽃순이가 신수 되어서 나타나면 너 가만 안 둔다. 안 되겠다. 니 고기반찬 다 내놔!”


봉식이 이학수의 고기를 젓가락으로 한 움큼 집어 갔다.


“어어, 이놈 봐라. 우리 아들이 잡아 온 고기인데, 어딜 넘봐.”


이학수가 고기들을 도로 집어 자기 밥그릇 위에 올리려 하자 봉식이 지지 않고 이학수의 젓가락을 끝을 잡고 비틀었다.

두 사람은 마치 무림 고수처럼 젓가락 승부를 가리기 시작했다.


그때 손수희가 꽥 소리를 질렀다.


“아이고, 시끄러워라! 조용히 좀 하고 먹어욧!”


어머니 손수희의 호통에 흠칫 놀라며 젓가락질을 멈췄다.


“네. 재수씨.”

“형수라니까.”


끝까지 티격태격하던 그들은 손수희의 눈총에 얌전히 밥을 입에 쓸어 담기 시작했다.


그렇게 뭔가 시끌벅적했던 식사를 마친 로운은 자신의 방으로 갔다.


“으어, 배부르다.”


로운이 신음을 뱉으며 침대에 눕자, 꼬물이들과 콩쥐가 로운의 배와 머리 그리고 다리 사이에 들러붙었다.


포근한 녀석들과 장난치며 옥갑의 존재를 떠올렸다.


[옥갑 봉인 해제······15%]


[고대 서적 봉인 해제··· 98%]


‘아, 고대 서적이 있었지.’


다운그레이드 물약을 만든 이후로 깜빡하고 있었던 고대 서적.

해제된 부분만 찾아서 읽어보니, 거의 디버프 계열 제조법이었다.

마수 초를 이용한 제조법들도 나와 있었는데, 이런 건 아무나 만들 수 없었다.


다운그레이드 물약이야 아버지가 만들어 놓은 마나 중화제의 도움을 받아 제조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고대 서적에 표기된 제조법에는 제법 많은 마수 초들이 들어갔다.


마수 초는 약초와 섞이면 둘 중 하나가 시들어 버리고 만다.

마기나 영기 역시 소멸된다.


하여 특별한 제조 술사들만 가능했다.

이를테면, 원래는 마수 초 재배자였는데 약초 제조법을 터득했다거나 점순처럼 새로운 특성으로 재각성했다거나.

하지만, 점순이는 재배 쪽이지 제조 쪽이 아니었다.


‘뭐, 알아둔다고 해서 나쁠 건 없지.’


마지막으로 루빅스 온라인 공방을 살펴보았다.


‘어라?’


개설만 해뒀더니 벌써 누군가가 다녀갔다.


* 발자국 : 1


‘이상하네. 어떻게 찾아온 거지?’


병원에선 로운이 물건을 올린 다음부터 자동 연결이 되도록 해둔 터였다.

누군가 우연히 찾아온 걸 수도 있겠지만, 아직 아무런 경로가 없을 텐데.


‘흠, 일단 물약 등록부터 해봐야겠군.’


로운은 반짝이는 물약 이미지 칸에 루빅스 공방에서 제조한 하급 치유 물약 한 병을 등록해 보았다.


그러자 자동으로 감별까지 마친 화면에는 물약 그림과 함께 등급과 가격 정보 등이 나타났다.


[장바구니/ 바로 구매]


‘오···. 조금 예스럽긴 한데, 간단하고 좋네.’


설정에 들어가 보니, 몇몇 목록들과 함께 지도가 나타났다.


* 배달 : 수동


* 루빅스 공방 네트워크 연결 정보

- 녹마산 종합 병원


[마법 네트워크를 탐색]


로운은 지도의 어느 한 장소를 손으로 가리켜 보았다.


[마법 네트망을 찾을 수 없습니다.]

[마법 네트망과의 연결이 필요합니다.]


이 말은 이 지역에서는 온라인 루빅스 공방이 열리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물론 로운은 어딜 가나 열리겠지만, 구매자들에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마법 네트망은 각성자들만 사용하는 메신저, 경매, 은행 등에서 활용되고 있었다.

일반인들도 녹마산 종합병원과 같은 거점 시설에 방문하여 마법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었지만, 아직 일상에서는 자유롭게 사용되지 못했다.


지속적인 마력을 불어 넣어 줘야 하는 마법 네트워크의 구축망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었지만, 이를 개선할 노력은 보이지 않았다.


한때, 인류가 편하게 사용하던 인터넷은 게이트가 열리고, 마수들이 출현하면서 그 활용도가 크게 축소되었다.

마기와 영기의 간섭으로 인해 인터넷 연결이 자주 끊기거나 훼손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비각성자들의 삶은 먼 과거보다 더 구식으로 변했을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물약 가격을 체크 해 보았다.


* 등급/종류 : (만 원)


-하급 체력회복 물약 : 150,000

- 하급 마나 회복 물약 : 200,000

- 하급 해독제 : 200,000


- 중급 체력회복 물약 : 300,000

- 중급 마나 회복 물약 : 400,000

- 중급 해독제 : 400,000


* 배달 및 배송비 :

주문할 때, 배달료만 선결제,

나머진 직접 수령과 선결제 선택 가능.


‘가격은 마음에 드는군.’


일반 물약보단 약간 비쌌지만, 녹마산 종합 병원에서 구매와 홍보를 담당해 줄 테니 제조만 열심히 하면 된다.


문제는 한 달 안에 매출액 1억을 달성해야 한다는 것.

실패 시 그 액수에 달하는 물약을 70% 강제 세일 해야만 했다.

그럼 적자다.


미션으로 만들어 둔 중급 물약들만 다 팔아도 해결될 텐데···.

병원에선 아직 그렇게 많은 물량을 요구하지 않을 터였다.

현재 마독 환자들도 거의 없는 상황이니까.


‘이거 발품이라도 팔아야 하나?’


문득 마을 사람들을 마독에 감염시켜놓고 해독약을 팔려던 독술사가 떠올랐다.

지금, 아주 쪼끔 그놈이 이해가 간다.


‘흐흠··· 마법 네트워크만 좀 더 널리 보급되어 있다면 좋을 텐데.’


일반인들도 마법 네트워크 연결을 하는 방법이 없지 않아 있었다.

바로 녹마산 종합 병원 같은 곳에 가서 주문하면 된다.

하지만, 거기까지 가서 굳이 배달 주문할 일은 없었다.

병원에서 로운의 물약을 바로 구매할 수 있을 테니까.


‘그럼, 일단 각성자들에게만 홍보할까.’


그들에게 온라인 공방 코드만 알려주면 쉽게 접속할 수 있을 터였다.

하지만, 각성자들의 경우 대부분 단골 공방을 하나씩 갖고 있었다.

그들을 루빅스 공방의 단골 고객으로 만드는 건 어렵지 않을 터.

문제는 한 달 안에 1억을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온라인 공방을 좀 더 둘러보다가 물약 개수를 확인한 로운은 눈을 감았다.

그래도 이왕 파는 거 일반 사람들이 많이 사줬으면···.


사실, 양질의 물약은 각성자들보다 비 각성자들에게 더욱 절실했다.

각성자들은 회복력이 뛰어나 하급 물약으로도 시간만 지나면 충분히 회복되곤 했으니까.

고가의 물약은 레이드 때처럼 빠른 회복이 필요한 경우에나 쓰이는 편이었다.


‘천천히 생각하다 보면 방법이야 있겠지.’


로운은 이불을 머리까지 끌어당기며 잠을 청했다.

편하게 누운 몸 곳곳에서 푹신하고 따뜻한 감촉이 전해져왔다.


털이 제일 풍성한 토란이 옆구리에 자리를 잡고 있던 콩쥐가 로운이 들썩이자 털 속으로 파고들었다.


로운의 얼굴에 수랑이의 솜털같이 부드럽고 가벼운 털이 닿았다.

가슴팍 쪽에서는 솔이가 옷깃을 가지고 장난을 쳤다.


“솔아, 그만하고 자자.”


“냐오옹-”


꼬물이들과 부비부비하다 스르르 잠이 들려던 순간이었다.


띠링!


평소 안 울리던 알람이 울렸다.

화들짝 놀라 눈을 뜬 로운.


[주문번호가 접수되었습니다.]


[배달료가 선입금되었습니다.]


‘뭐지? 지금 당장 배달 가야 하나?’


물약 배달은 긴급 상황일 때가 많았기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깜짝 놀란 로운이 지도를 켜고 주문한 장소를 찾아보았다.


‘엥? 여기는 마법 네트망이 없는 곳인데··· 도대체 어떻게 주문을 한 거야?’


그곳은 독술사와 노인을 만났던 어둠의 골목 주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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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맹독봉 정복(2) 24.09.01 451 18 14쪽
27 맹독봉 정복(1) 24.08.31 466 18 13쪽
» 신수지기(2) 24.08.30 484 19 14쪽
25 신수지기(1) 24.08.29 504 20 13쪽
24 선물(2) 24.08.28 505 19 14쪽
23 선물(1) 24.08.27 539 18 15쪽
22 장난감 공방 24.08.25 547 19 12쪽
21 각성 검사 24.08.24 561 20 14쪽
20 다운그레이드 물약 +1 24.08.23 571 16 14쪽
19 녹마산 중턱에 오르다 +1 24.08.22 576 20 13쪽
18 후배가 생겼다옹 24.08.21 600 19 12쪽
17 이벤트 미션(2) 24.08.20 583 19 14쪽
16 이벤트 미션(1) 24.08.18 627 23 14쪽
15 홍련화(3) 24.08.17 628 21 14쪽
14 홍련화(2) 24.08.16 638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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