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지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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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송(友松)
작품등록일 :
2024.08.04 20:38
최근연재일 :
2024.08.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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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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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SS급 플레이어

DUMMY

22화


시련의 탑 27층에 등장한 세 명 중 남자가 한 명.


김나현은 고민했다.


다소 투박한 외모에 큰 키.


잘생긴 얼굴은 아니었지만 떡 벌어진 어깨에 정장으로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근육질 몸매.


‘저 사람이 제로인가?’


김나현은 플레이어 제로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각성의 날 이후에도 남자들의 대시는 계속되었다.


누구에게도 마음을 내어주지 않았고, 김나현이 철벽녀라는 소문이 돌자 남자들은 더 이상 김나현에게 접근하지 않았다.


친오빠의 목숨을 구해주고, 대한민국에서 이로운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


아직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미스테리한 인물.


‘지금까지 오빠도 제로님의 얼굴을 본 적 없다던데, 설마 날 보러 오신 걸까?’


김나현의 환상은 그렉이 입을 열자마자 와장창 깨졌다.


“전, 그렉인데욥.”

“그, 그렉이요?”

“넵. 저는 제로님이 아니에욥.”

“아···.”


김나현의 얼굴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방금 전까지 그렉을 보며 제로로 착각했던 자신이 부끄러웠다.


“난 탈리아, 이쪽은 벨라에요. 반가워요.”


먼저 손을 내민 탈리아와 악수를 하니 그제야 탈리아와 벨라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금발에 푸른 눈, 터질듯한 가슴을 간신히 가리고 있는 보라색 드레스.


김나현은 탈리아를 보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


옆에 있는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도 만만치 않았다.


이국적인 얼굴에 탈리아만큼은 아니지만, 탈아시아급 몸매.


“하하하, 바, 반갑습니다. 김나현이라고 합니다.”


애써 웃어 보였지만, 김나현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었다.


석구는 이 모든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김나현.


김재현의 여동생.


탈리아와 벨라에겐 밀리지만, 석구는 자신이 본 한국 사람 중에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얼굴 감상이나 하려고 부른 건 아니니 석구는 파티창을 열어 김나현과 김재현을 초대했다.


“아, 아. 들리나요?”


[네. 잘 들려요.]

[잘 들립니다. 제로님.]

[제로님?]


“반갑습니다. 제로입니다.”


석구의 묵직한 보스 스타일의 목소리에 김나현이 화들짝 놀랐다.


“오늘 나현씨를 부른 건 확인할 게 하나 있어서입니다.”


[확인이라면···.]


“우선 탑부터 공략하고 말씀드릴게요.”


[알겠어요. 아 참. 시간이 좀 되었지만, 저희 오빠를 구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그때 보내주신 돈은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석구의 목소리에 김나현은 어쩔 줄 몰라 했다.


옆에서 보던 김재현은 처음 보는 동생의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탈리아와 벨라의 표정이 살짝 일그러졌지만, 석구가 볼까 봐 얼른 표정을 풀었다.


“나현씨는 현재 몇 층까지 공략하셨나요?”


[저는 29층 반복 공략 중이에요.]


“혼자서 높이 올라가셨군요. 27층은 시간이 얼마나 걸렸나요?”


[혼자 플레이해서 1시간 정도 걸렸어요.]


“1시간이라···. 알겠습니다. 재현이는 이번에 구경만 해. 공략은 나현씨와 벨라 두 사람이 할 거야. 탈리아와 그렉은 재현이와 함께 후방에서 대기.”


[알겠어요.]

[알겠어욥.]


김나현은 인벤토리에서 지팡이를 하나 꺼내 들었다.


빙결계열 마법사에게 어울리는 푸른색 지팡이.


벨라도 질세라 보라색 지팡이를 하나 꺼냈다.


무기상인 올리버에게 선물 받은 지팡이.


올리버는 얼마 전 모든 소환인들에게 방어구 및 무기를 하나씩 선물했다.


재료는 석구가 거래소에서 어렵지 않게 구했고, 올리버는 이틀 만에 모든 무기와 방어구를 만들어냈다.


27층은 웨어울프 50마리를 처치하는 임무였다.


김나현과 소환인들이 대화를 나누는 사이 웨어울프 무리는 코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크르릉.


미노타우로스와 달리 웨어울프는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섣불리 공격하지 않고 상황을 살피는 듯했다.


선공은 김나현이었다.


푸른색 지팡이를 치켜들며 마법을 영창했다.


[아이스 애로우]


허공에 10개가량의 얼음 화살이 생성되었고, 얼음 화살은 왼쪽에 있는 10마리의 웨어울프를 향해 날아갔다.


퍼퍼퍽


10마리의 웨어울프 중 다섯 마리는 얼음 화살을 피했고, 나머지 다섯 마리의 목에 꽂혀 즉사했다.


S급 마법사인 김나현이 한 시간이나 걸린 이유가 있었다.


웨어울프는 빠른 움직임을 보였고, 웨어울프가 근접했을 때 김나현은 거리를 벌려가며 마법을 사용했다.


탱커라도 한 명 있었다면 수월하게 공략했겠지만, 각성자 관리청에는 27층까지 도달한 탱커가 없었다.


그게 현시점 대한민국 각성자 관리청의 실태였다.


김나현이 마법을 영창하는 동안 벨라는 옆에서 어둠의 구체를 모으고 있었다.


벨라의 손을 떠난 어둠의 구체는 얼음 화살을 피한 다섯 마리의 웨어울프의 입속으로 정확하게 들어갔다.


퍼펑


김나현은 벨라의 마법 컨트롤을 보고 깜짝 놀랐다.


대한민국 전체랭킹 2위이자 마법사 랭킹 1위 도미솔에게는 조금 못 미치지만, 본인은 마법사 랭킹 2위였다.


벨라의 섬세한 조작에 놀라는 것도 잠시 웨어울프 무리가 김나현과 벨라에게 달려들었다.


한꺼번에 열 마리가 달려들자 벨라는 [숨겨진 힘]을 시전했다.


순식간에 보라색 구체에 갇힌 10마리의 웨어울프.


“한 번 처리해봐용.”


벨라가 김나현에게 말하자 김나현은 곧장 마법을 영창했다.


[아이스 레인!]


조각 조각난 얼음 형태의 빗방울이 허공에 떠 있는 10마리의 웨어울프에게 쏟아졌다.


퍼퍼펑


“잘했어용.”


벨라가 칭찬하자 김나현도 고개를 끄덕였다.


“벨라님도 대단하신데요?”

“고마워용.”


남은 35마리의 웨어울프가 벨라를 향해 달려들자 벨라는 [숨겨진 힘]을 시전했다.


순식간에 허공으로 떠오른 웨어울프.


김나현은 얼음 화살과, 얼음 비를 퍼붓다시피 했다.


즉사한 웨어울프는 땅으로 추락했고, 빗맞은 20마리의 웨어울프는 구체 속에서 일어난 폭발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시련의 탑 27층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공략 등급 – SSS]

[MVP – 플레이어 제로]


김나현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도미솔과도 파티플레이를 해봤지만, 벨라가 보여준 실력은 도미솔을 능가했다.


그리고 상태 메시지로 확인한 공략 등급.


자신이 1시간에 걸쳐 공략했을 때는 공략 등급이 A였다.


SSS는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공략 등급이었다.


“수, 수고하셨어요.”

“수고했어용.”


두 마법사는 서로 지팡이를 맞대며 인사했다.


김나현은 생각이 많았다.


도미솔 이상의 능력을 보이는 마법사와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여성, 그리고 탱커로 보이는 남성.


제로를 만날 수 있다는 마음에 20층 대에 권장 인원이 3명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궈, 권장 인원이···.]


“제 소환인들은 권장 인원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공략이 끝난 후 석구가 입을 열었다.


권장 인원에 포함되지 않는다.


즉 소환인이 100명이면 100명 모두 시련의 탑으로 소환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대, 대단하네요. 제로님]


“아직 대외적으로 밝히고 싶진 않아서요. 오늘 본 일은 비밀로 했으면 합니다.”


[무, 물론이죠.]


“좋습니다.”


소환인들이 김나현과 인사를 마치자 석구는 소환인들을 지휘통제소로 불러들였다.


“자, 이제 나현씨 실력도 봤으니 본론으로 넘어갈게요.”


[네. 말씀하세요.]


석구는 김나현을 시련의 탑으로 부른 직후 김나현의 상태창을 살폈다.


숙련도 게이지가 모두 차 있었다.


언제 승급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었다.


“숙련도 게이지가 언제부터 모두 차 있었나요?”


[아, 숙련도 게이지요. 최근에 시련의 탑 공략을 했더니 금방 차더라고요. 지난주에 다 채웠어요. 그건 왜 물어보세요?]


“재현이가 어떻게 S급으로 승급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시죠?”


김나현이 김재현의 말을 순순히 따르며 시련의 탑으로 온 목적 중 하나였다.


첫 번째는 제로를 직접 보고 고마움을 표하는 것.


두 번째는 김재현이 어떻게 전 세계 최초로 S급 승급에 성공했는지를 물어보고 싶었다.


아쉽게도 첫 번째는 실패했지만 두 번째는 꼭 알아가고 싶었다.


[네. 사실 제로님을 직접 뵈면 꼭 물어보고 싶었거든요.]


“지금부터 나현씨를 변화시켜 드리겠습니다.”


[변화요?]


김나현은 아까부터 제로의 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다.


의문투성이의 플레이어 제로.


[서, 설마 제로님의 능력으로 저희 오빠를 승급시킨 건가요?]


“맞습니다. 재현이가 훈련을 성실히 잘해서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했거든요. 전 거기에 약간의 도움을 준 것뿐입니다.”


[약간이 도움이라면···.]


“말보다는 직접 보는 게 낫겠죠? 더 강해지고 싶나요? 나현씨?”


[물론이죠.]


“좋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할게요.”


석구는 김나현에게 [강제 임명권]을 시전했다.


현재 알려진 플레이어 등급은 S급이 최고 등급.


하지만 본인은 각성 후 EX등급이었다.


S급 이상의 플레이어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세계 랭킹 1위인 다니엘 브라운도 5년째 S급에 머물러 있었다.


만약 S등급보다 더 높은 등급이 된다면?


그 점이 궁금했다.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강제 임명권]을 시전할 수는 없었다.


S급 플레이어 중에서도 자신의 힘을 남용하는 플레이어가 존재했고, 다행히도 대한민국 상위 랭커들 중에서는 아직 빌런이 된 플레이어가 없었다.


석구가 [강제 임명권]을 시전하자 김나현의 몸에 하얀빛이 감돌았다.


[뭐, 뭔가 기분이 이상해요. 뭐, 뭘 하신 거죠?]


하얀빛이 한참을 김나현의 주변을 맴돌다 사라졌다.


[이, 이건···.]


“어떻게 되었나요?”


[제 등급이 바뀌었어요. SS급으로요. 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대, 대박···.]


김나현은 말을 잇지 못했다.


각성 후 S급 플레이어로 플레이어 생활을 시작했고, 대한민국 랭킹 4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랭킹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5년간 도미솔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이유는 알 수 없었다.


그저 타고난 재능의 영역이라고만 생각했다.


“등급 말고 바뀐 건 없나요?”


[이, 있어요. 사용할 수 있는 스킬 개수가 더 늘었고, 가용할 수 있는 마나량도 대폭 늘어난 것 같아요.]


“그럼 당장 실험해보죠. 바로 28층으로 가봐요. 힐러와 한 명 붙여드리죠. 근접 딜러는 재현이로 충분할 테니···.”


석구는 파티를 유지한 채 시련의 탑 28층에 입장했다.


28층 임무는 웨어울프 100마리 처치.


소환된 그렉이 앞장섰고, 김재현이 그렉을 뒤따랐다.


웨어울프 100마리는 그렉을 발견하자마자 그렉에게 달려들었다.


김나현은 새로운 스킬을 영창했다.


[크레바스]


100마리 웨어울프들이 있는 정 중앙에 있는 땅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며 갈라졌고, 웨어울프는 10여 마리를 남기고 모두 균열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대, 대박···.]


김나현은 거친 숨을 내쉬었다.


[크레바스]는 마나 소모량이 엄청나게 많은 궁극 스킬 중 하나였다.


그렉은 김나현의 마나를 회복하는 주사기를 던져 허벅지에 꽂았고, 거친 숨을 내쉬며 얼굴이 빨개진 김나현의 안색도 점점 원래대로 돌아오고 있었다.


남아있는 10여 마리의 웨어울프는 김재현이 쇄도해 순식간에 처리했다.


[시련의 탑 28층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공략 등급 – EX]

[MVP – 플레이어 김나현]


웨어울프는 10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모두 소멸했다.


김나현은 자신의 양손을 어루만졌다.


[제가 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놀랍네요.]


“나현씨의 새로운 능력이군요. 기분이 어떤가요?”


[얼떨떨해요. 소환사라고 하셨는데, 플레이어 등급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세요?]


“정확한 직업은 밝힐 수 없지만, 나중에 알게 되실 겁니다.”


[그러면 언제 한 번 뵐 수 없을까요···. 저희 남매가 이렇게 받기만 할 순 없어요.]


석구는 더 이상 밖에 나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대인공포증도 완치되었고, 언제든 곁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소환인들도 다섯 명이나 있었다.


“언젠가 만나게 될 겁니다. 머지않은 미래에요.”


[다음을 기약해야겠네요.]


김나현의 목소리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다음번에 커피라도 한잔하시죠. 무한길드 아지트로 찾아갈게요.”


[저, 정말요? 무슨 커피 좋아하세요? 아메리카노? 라떼? 아니면 카푸치노?]


김나현의 표정은 금세 웃는 얼굴로 바뀌었고, 들뜬 소녀처럼 커피 종류를 읊었다.


“따뜻한 카푸치노 좋아합니다.”


[카푸치노 잘하는 가게 찾아놓을게요. 꼭 오셔야 해요!]


“알겠습니다. 아 참, SS급으로 승급한 건 당분간 비밀로 해주시겠습니까? 무한 길드에서 세계 최초로 S급으로 승급한 플레이어가 나왔는데, 나현씨가 SS급인 걸 밝힌다면 무한 길드가 의심을 살 수 있을 것 같네요.”


[네. 그렇게 할게요. 아, 그런데 어쩌죠? 곧 있으면 랭킹전이 있을 예정이거든요.]


“랭킹전이 뭔가요?”


[대한민국 각성자 관리청 주최로 진행하는 행사인데, 매년 진행하거든요. 1위부터 10위까지 랭킹을 정하는 행사에요.]


“그 행사에서 본인의 상태창을 보여줘야 하나요?”


[네···. 관리청장님께 밝혀야 해요.]


“그 문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석구는 김나현에게 짧은 인사를 한 후 시련의 탑을 빠져나왔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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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도발 +1 24.08.26 73 6 13쪽
23 플레이어 제로 +1 24.08.25 88 8 13쪽
» SS급 플레이어 +1 24.08.24 101 6 13쪽
21 세계 최초 +3 24.08.23 111 8 12쪽
20 C급 전사 김재현 키우기 24.08.22 112 7 13쪽
19 무기상 올리버 24.08.21 119 7 13쪽
18 살수 집단 +1 24.08.20 126 8 13쪽
17 암살 의뢰 +1 24.08.19 134 6 13쪽
16 빌런 수용소 +1 24.08.18 142 8 12쪽
15 불편한 조우 24.08.17 148 7 13쪽
14 외출 +1 24.08.16 151 9 13쪽
13 게이트 브레이크 +1 24.08.15 160 9 13쪽
12 재앙의 전조 +1 24.08.14 177 9 13쪽
11 시련의 탑 튜토리얼 +1 24.08.13 179 9 13쪽
10 강제징집 (2) 24.08.12 191 10 13쪽
9 강제징집 (1) +1 24.08.11 209 9 13쪽
8 폭탄발언 24.08.10 221 9 14쪽
7 미치광이 박사 24.08.09 235 10 13쪽
6 새로운 스킬 24.08.08 253 10 14쪽
5 건물주 +1 24.08.07 255 8 13쪽
4 D급 변이 게이트 24.08.06 262 10 13쪽
3 두 번째 영웅 +4 24.08.05 284 10 14쪽
2 E급 게이트 +1 24.08.05 303 11 13쪽
1 각성 +1 24.08.05 387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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