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쇼핑하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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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스
작품등록일 :
2024.08.10 00:55
최근연재일 :
2024.08.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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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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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약탈

DUMMY

올리버와 제니는 가져온 딱딱한 흑빵과 육포를 꺼냈다. 그리고 나에게도 건냈다.


“성자님 오늘은 이걸로 때우시죠 많이 부족하지만 여기서 기적을 행하시기에 사람들의 눈이 너무 많습니다”


올리버가 속삭였다.


“크흠 그래 그렇게 하지 뭐”


나는 흑빵을 씹으려 했다 그러자 제니가 이를 말린다


“이 나가요 뜯어서 물에 불려 먹어야해요”


“아아 그런 거야 큰일 날 뻔 했네”


흑빵을 바라보던 박찬은 육포로

손을 옮겼다. 씹어보았다.


“퉤 퉤”


누린네가 나서 깜짝 놀랐다. 소금으로 간을 해놓지도 않았는지 맛이 더럽게 없었다.


“여기 물 있습니다”


“응 고마워”


조금 미안했다. 제니와 올리버는 맛있게 먹는데 괜히 반찬 투정을 하는 것 같아서 말이다.


우리는 계속 먹었다. 나는 산책이라도 갈까 싶었다.


땀이 너무 나서 씻고싶기도 했다. 집으로 돌아가 말아 고민하고 있을 때 였다.


못생긴 용병하나가 제니 곁으로 오더니 말을 걸기 시작했다. 이쁜 건 알아가지고


“어이 이쁘니 거기서 있지 말고 오빠들이랑 놀래?”


“됐거든요”


“튕기기는 용병도 없이 마법사 하나 끼고 상행을 나왔을 땐 이런 위험도 감수 하는 거야 저기 가서 잠깐 쉬고 오자”


“거기 잠깐 뭐하는거지 지금?”


박찬은 눈을 부라리며 말했다.


“어 마법사 양반? 지금 뭘 하긴 청춘사업 하고 있는거지 왜 그쪽이 대주게? 크크크”


뒤에 있던 용병들이 웃기 시작했다.


“푸하하 한스 저런 비리비리 한 애로 괜찮겠어? 실한 아가씨가 낫지”


“그러게 실한 아가씨가 낫지”


“이거 해보자는 거지?”


박찬은 헬멧을 쓰며 말했다. 더워서 벋어놓았던 걸 다시 쓴 것이다. 그리고 방검조끼를 검색해 구매했다. 290포인트였다.


칼이 안들어야 할 탠데 다치면 힐 쓰면 되지 그렇게 생각한 박찬은 조끼를 입은 다음 전기충격기를 올리버에게 건냈다.


그러자 올리버는 진중한 눈빛으로 그것을 받아들 었다.


“뭘 입는데? 그게 갑옷이냐?

저 딴것도 갑옷이라고 낄낄낄”


“머리가 댕강 쓸려야 아내가 잘못 살았구나 하지 형이 가르쳐 줄게!”


박찬은 가만히 있었다.


칼을 쓰는 사내가 달려들었다.


배에서 칼이 가로막혔다.


솔직히 쫄았던 박찬은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라이트닝”


“파지직”


살타는 냄새와 함께 용병하나가 쓰러졌다. 쓰러진 용병의 바지춤에서 오줌이 나왔다.


그때였다. 제니가 단검으로 용병의 목을 쳤다.


“저 저 년이!”


[한스를 처치했습니다]


[신성력500포인트 올랐습니다]


제니는 뒤로 빠지고 우리는 앞으로 달려나갔다.


도끼를 쓰는 용병이였다. 내 손을 노렸다.


뒤로 황급히 빠져 피할 수 있었다. 십년감수한 박찬은 뒤로 넘어졌다. 그때 올리버가 용병의 뒤에서 전기충격기로 용병의 목을 지졌다.


“저 상인도 마법사였어!”


“마법사는 하나랬는데!”


“이런 제기랄!”


셋이 주춤거린다 대치 상황이 왔다. 박찬은 땀을 닦으며 말했다.


“그만 도망가지? 다 죽을 탠데?”


“이제와서 후퇴는 없다! 으아아!”


올리버가 용기를 얻었는지 앞장 섰다 그런데 올리버의 팔이 검에 스쳤다.


“으악”


팔을 내주고 전기충격기를 앞으로 내밀었다.


“다다다다다”


박찬도 질 수 없어 뒤에 있던 용병을 지졌다


“라이트닝!”


“파지직”


한놈이 어디갔나 찾았더니 제니가 용병의 배를 찌르고 있었다. 나이스


[로한을 처치했습니다]


[신성력 600포인트 획득했습니다]


[성향이 선에서 중립으로 바뀝니다]


제니가 눈을 번뜩이며 쓰러져 있는 용병 3명의 목을 땄다.


그것을 지켜보는 우리는 몸서리를 쳐야 했다.


[오스한을 처치하였습니다]


[신성력 500포인트 획득했습니다]


[케일을 처치하였습니다]


[신성력 500포인트 획득했습니다]


[밥을 처치하였습니다]


[신성력 600포인트 획득했습니다]


[신성력- 2,500포인트]


2,500포인트가 되었다! 박찬은 먼저 올리버에게 가서 팔을 치료해주었다.


“감사합니다 성자님”


“같이 싸웠는데 이정도야 뭘”


우리는 마차로 다가갔다.


이일에 책임을 물을 상인을 찾았다. 상인은 마차안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드릴테니 목숨만 살려주세요”


“허... 그렇게는 안돼지 제니야!”


오늘의 사형수인 제니가 나타났다.


“이리오세요 목을 따드릴테니”


“집에 아이들이 있습니다 한 번만 살려주십쇼!”


제니는 그런 상인의 목을 거침없이 배어 버렸다.


“푸확!”


쓰러지는 시체 제니는 그걸 받아 밖으로 치워버렸다. 보면 볼수록 소름이 돋는 아이다 어쩜 저리 카리스마가 넘칠까 깝치지 말아야지


올리버는 마차의 짐을 뒤지기 시작했다.


“수지맞았습니다! 이게다 린넨천 입니다!”


마차 가득히 린넨천이 실려 있었다 린넨천은 이 세계에서 흔히 사용하는 천이라고 설명했다.


“아버지! 성자님 여기보세요! 금화가 있어요!”


우리둘은 천들을 구경하다 말고 마차안으로 들어갔다.


마차안에는 보자기에 금화가 12개가 있었다.


박찬은 눈이 휘둥그레 졌다. 금화를 만져보았다. 한국으로 가져가 원화로 바꾸면 얼마나 될까 이러다 금방 부자가 되는거 아닌가 몰라 크흐흐흐


“올리버 오늘 같이 싸웠으니깐 8:2어때?”


“좋습니다 그렇게 하시죠”


“콜!”


“예?”


“좋다고 자 여기 금화3개”


계산을 마친 나는 보자기를 얼른 주머니에 넣었고 금화 3개를 올리버에게 주었다.


“감사합니다”


“잠깐만요 저도 싸움에 참여 했는걸요?”


“아하 그랬지? 그럼 너한테는 금화 2개를 주마”


“네 좋아요”


나는 금화 8개를 챙기게 되었다. 셋다 만족했다.


우리는 기존의 허름한 마차를 버리고 새 마차를 끌고 가기로 했다. 말 하나가 더 생겨 두 마리를 끌게 된 올리버는 더 힘이 좋다며 즐거워 했다. 짐을 새마차에 옮기고


길을 나섰다. 길을 나서자 온몸이 누가 때린것 처럼 아파왔다. 근육이 놀라 그런 것

같았다.


“나는 돌아가련다”


“아 그러시죠 저희도 이제 쉬려고 했어요 싸우고 나니 안 아픈데가 없네요”


“그래 무리하지마”


그렇게 말하곤 집으로 돌아왔다.


“휴... 샤워나 해야겠다”


뜨거운물로 샤워를하고 침대로 다이빙을 했다.


2,500포인트로 쇼핑을 할 속셈이였다. 일단 스킬부터 검색해보았다.


화술(E)-800포인트

진실의 눈(E)-1,000포인트

쉴드(E)-1,000포인트

라이트닝쇼크(E) -1,200포인트

염력(E)-1,200포인트

플레어(E)-1,200포인트

워터밤(E)-1,200포인트

윈드커터(E)-1,200포인트

프로이즈샤워(E)-1,200포인트

하급검술(E)-1,200포인트

하급궁술(E)-1,200포인트

하급권법(E)-1,200포인트

최하급정령(물, 불, 바람, 땅)-1,200포인트


정령도 있었다 정령이라 흥미로웠지만 다음으로 미뤘다. 라이트닝쇼크를 눌러보았다.


[라이트닝쇼크(E)-1,200포인트

200m까지 전력이 나간다

소모신성력-50포인트

쿨타임-5초]


결심하고 구매를 눌렀다. 그리고 최하급 검술을 700포인트에 샀다 근접전에도 상대를 해야겠다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600포인트 남았다.


박찬은 갑자기 들어오는 정보량에 놀라야 했다. 검로가 보였다. 몸을 어떻게 써야하는 지 도 생각이났다.


“후아... 이거 대박 이구만 살인병기가 되는 거 아닌지 몰라”


박찬은 외출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바로 금화를 팔기 위해 금은방을 가려고 하는 것이다.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갔다.


금은방을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어서오세요”


“금을 팔려고 왔는데요”


“그러세요? 보여주세요”


8개의 금화를 보여주었다.


“오오 주화네요 특이하게 생겼네”


“얼마나 받을 수 있을 까요?”


“잠시만요 불순물이 들었나 감정좀 해 볼게요”


잠시후


“이거 불순물이 10%정도 섞였네 15g정도 되는 것 같으니깐 140만원씩 해드릴게요”


박찬은 놀랐다 이게 140만원 정도 되다니 수지맞았다. 표정관리를 하며 물었다.


“좀 더 안돼나요?”


“안돼요 다른 곳에 가봐야 더 싸게 부를 거예요 어떻게 팔거예요 말꺼예요”


아저씨는 단호박이셨다 좀 귀찮아하는 것 도 같았다. 어차피 또 생길 금화였다. 여기서 팔아야 겠다 결심했다.


“팔게요”


“내가 바로 통장으로 입금해 드릴 테니깐 계좌번호 좀 적어 주세요”


“네에”


박찬은 계좌번호를 써서 건냈다.


그리고 울리는 알람


[너의은행 11,200,000원]


1,120만원이 입금되었다.


“어 들어왔네요 감사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박찬은 주머니가 두둑해져 웃음이 나왔다. 한방에 1,000만원

이상이라니 약탈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돈이 더 모이면 집부터 옮기기로 했다. 이런 저런 상상을 하며 앱으로 치킨과

맥주를 시켰다. 행복한 하루였다.


10일이 지났다 지겨운 여정이였다. 때때로 늑대와 고블린들을 만나 때려잡은

것 외에 별 다른 일은 없었다.


“저기 보이는 성문이 에필리아 입니다! 이제야 다 왔군요 기나긴 여정이였어요”


“그러게 나도 보인다”


성문앞엔 사람들이 줄이 늘어져 있었다. 검문을 하는 모양이였다. 성벽은 웅장했 석조로 지어진 회색빛의 성벽이였는데 아름다웠다.


길게 늘어진 줄은 차츰차츰 줄더니 우리 차례가 왔다.


“무슨 목적으로 온 것이냐?”


병사는 창을 쥐고 있었다.


“상행입니다 린넨천을 가지고

왔습니다”


“억양을 보니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어디서 오는 길이냐?”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말했다.


“에이프린 왕국 사린에서 왔습니다”


올리버는 사람좋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 사린 우리 친척이 거기에 있지 옆에 검은머리는 누구냐?”


“동방에서 온 마법사입니다”


박찬이 준비해둔 신분을 말했다.


“마법사?”


박찬은 라이트닝을 보여주었다.


“파지직”


“오 동방에도 마법사가 있었구나?”


그는 마법사를 많이 봤는지 놀라지 않았다. 내 생김새가 신기하다는 듯이 본다.


그 후로도 이것저것 물어보며 짐을 탐색했다.


“통과”


우리는 성문을 넘어 에필리아의 변경도시인 루베르만에 들어왔다.


“좋은 여관과 마구간이 있습니다!”


호객행위를 하는 어린 꼬마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우리는 그들을 스쳐 지나갔다. 올리버가 자주는 아니더래도 상행을 해서 잘 알고 있는 도시라 그가 알고 있는 여관으로 향했다.


말과 마차를 맞기고 우리는 여관으로 들어왔다.


방은 큰방으로 하나를 잡았다. 박찬은 돌아갈 거기 때문에 그렇게 하라고 시켰다.


우리는 짐을 풀었다. 여관은 올리버가 말 한대로 깔끔한 것 같았다. 침대가 두개가 있었고 나무 욕조에 커튼이 걸려있었다.


물론 현대의 모텔과 비교대상이 아니지만 널직하니 좋았다.


흙먼지와 땟국물이 줄줄 흐르는 제니와 올리버는 씻기로 했다. 박찬은 올리버와 제니에게 비누를 선물했다. 냄새를 맞아 보더니 좋아했다.


샤워하는 동안 박찬은 나가 산책을 갔다 오겠다고 했다.


밖으로 나온 박찬은 주변 건물들을 구경했다. 여관들과 음식점들이 있는 것 같았다.


거리엔 사람들로 넘쳐났다. 사람들을 구경하려 하는 데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옷이라도 바꿔입고 와야겠다


자신의 옷차림새가 현대의 것이였기 때문일 것이다 박찬은 돌아가기로 했다.


“똑똑 다 씻었어?”


“네 들어오세요 제니는 다 씻었어요”


“그래 그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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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 세라피나 24.08.18 28 0 11쪽
15 15. 전쟁 24.08.17 27 0 11쪽
14 14. 전쟁준비 24.08.17 2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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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 금화경매 24.08.16 38 1 11쪽
11 11. 포인트벌기 24.08.15 36 1 12쪽
10 10. 지오스와 마야 24.08.14 33 1 11쪽
9 9. 검은지혜의 신 24.08.13 41 1 12쪽
8 8. 불고기모닝빵 24.08.13 43 1 11쪽
7 7. 성소 24.08.12 47 2 11쪽
6 6. 영주의 초대 24.08.11 46 2 12쪽
5 5. 장사와 포교 24.08.10 57 3 12쪽
» 4. 약탈 24.08.10 66 3 11쪽
3 3. 스킬 24.08.10 90 2 11쪽
2 2. 검은머리성자 24.08.10 114 5 11쪽
1 1. 제우스시스템 +5 24.08.10 219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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