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쇼핑하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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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스
작품등록일 :
2024.08.10 00:55
최근연재일 :
2024.08.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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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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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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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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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승전연회

DUMMY

박찬은 정장을 꺼내 입었다. 바로 오늘이 승전 연회가 열리기 때문이였다. 그리고 세라피나와 함께 미용실을 들렸다.


“오늘 굉장히 중요한 자리가 있어서 잘 부탁드립니다”


“언니! 저는 이 스타일로 해주세요”


노트북을 사줬더니 그걸로 현대 지식을 아주 잘 흡수한 세라피나는 흥분했다. 그녀는 자신의 노트북에 저장 돼 있는 아주 화려한 모양의 머리를 골랐다.


“호호호 오늘 두 분 데이트 하시는 날 인가봐요?”


“아닙니다 얘는 친동생같은 친구예요”


“치 나도 별로 거든요 박찬님은?”


“아구 제가 착각 했네요 아주 마음에 들게 해줄게요”


잠시후


메이크업까지 받은 박찬은 자신의 얼굴을 한참이나 들여다 봐야 했다. 다른사람이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보니 배우해도 괜찮겠는데?


세라피나도 메이크업까지 받고 나타났다. 눈이 부셨다 안그래도 아름다운 세라피나는 연애인 뺨치게 예뻤다.


“꾸며놓으니 봐줄만 하네”


박찬은 속마음을 숨기며 말했다.


“박찬님도 근사한데요? 이게 누구야 미용실에 주기적으로 오면 안돼요? 너무 좋아요!”

“크흠... 너하는 것 봐서 임마”


우리는 계산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세라피나는 옷을 갈아입었다.

새하얀 드레스였는데 긴 치마가 시스루로 되어있어 긴 다리를 더욱 부각 시켰다. 그리고 목에는 휘황찬란한 악세사리를 했다.


“야 너 그러고 갈꺼야?”


“어때요? 연회가 완전 뒤집어 지겠죠! 지구의 패션도 너무 좋아요 내스타일이 너무많아”


세라피나는 팽그르르 돌며 말했다.


“으휴 니 알아서 해라 나는 모르겠다.”


박찬은 올리버에게 음성을 전하고 현신했다.


“성자님 오셨어요?”


“그래 오늘 내가 준 정장 입었네?”


“네 저는 이 정장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올리버도 연회에 초대받아 뭘 입고갈지 고민하는 올리버에게 명품 정장 3벌을 선물했다. 그중 네이비 색의 정장을 골라 입고 있었다.


“오늘 다들 근사하네 제니도 아름답다”


제니도 나의 기사로 초대받아 초록색의 드레스를 입고 어색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너는 여자애가 평소에도 그렇게 좀 하고 다녀라”


“스승님은 평소에 그렇게 다니면 병사들에게 신고가 들어오겠어요”“왜? 아름다운 죄로?”


“아니요 어떤 미친년이 벗고 다닌다고요”


“이..이게! 이 아름다운 옷을 보고 그렇게 말한다고?! 지구에서 정말 핫한

옷이라고!”


둘은 활활타오르는 눈으로 싸우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


“그만해 세라피나 너는 풍기문란으로 잡혀갈 수도 있다.”


박찬은 제니의 반응을 보고 결정을 내렸다.


“힝 인간들 정말 복잡해 나는 이 옷이 좋단 말이 예요!”


“너 그러면 안 데리고 간다?”


“힝 나만 가지고 그래 알았어요 다들 패션을 몰라 제니 다른 옷들 좀 보여줘”


세라피나는 씩씩대며 제니와 사라졌다. 그리고 무난한 드레스를 입고 왔다. 그제야 준비가 다된 우리는 마차를 타고 성으로 가기 시작했다.


도착한 우리는 입장을 기다렸다.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박찬을 본 경비병이 먼저 입장을 도왔다.


“대 검은지혜교의 교주이신 찬 블랙 전하 입장이오!”


미리 입을 맞춰놓은 이름을 대는 경비병이였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연회장 천장에는 수십 개의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어 온 방을 황금빛으로 밝히고 있었다.


벽에는 화려한 태피스트리가 걸려 있어 루베르만의 역사와 전설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긴 테이블들이 'ㄷ'자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고, 테이블 위에는 하얀 린넨 천이 깔려 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금과 은으로 만든 식기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하하하 어서오세요 블랙 경 오늘 너무 근사하십니다 못알아 볼 뻔했어요”


“그러는 영주님께서도 아주 근사합니다 그리고 연회장도 아주 근사하네요”


박찬은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느끼며 이렇게 말했다.


“제 안사람이 많이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아 소개시켜줄 사람이 있어요 저의 첫째 아들 다니엘 루베르만 이라고 합니다”


“오 그 제국의 아카데미에 다닌다는 첫째아들 인가 보군요 공자 반갑소 나는 찬 블랙 이라 하오”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검은지혜의 신 이시어”


“아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했지요 이제 돌아왔으니 나의 일을 많이 도울 겁니다”


“기대하고 있을게요”


그렇게 한참 연회를 즐기고 있을 때였다.


“에필리아 왕국의 대장군이시자 군부대신이신 발데마르 아젠스타 대공각하 납시오!”


아젠스타대공은 위엄이 넘쳤다. 190cm의 키에 잘 다듬어진 근육들이 옷위로 보일만큼 발달한 근육을 가지고 있었다. 6성기사라는데 얼마나 강한지는 감이 잘 안왔다.


“하하하 와주셨군요 대공각하 환영합니다!”


영주는 환하게 그를 맞이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보고 고개를 숙였다.


“승전보를 올린 우리 루베르만 백작의 연회에 꼭 참석하고 싶었다네 축하하네”


“감사합니다 대공각하 여긴 제 자식들과 안사람입니다”


루베르만의 자식들과 백작부인이 환하게 인사했다.


“루베르만의 미래가 참으로 밝도다 반갑소”

“대공각하 소개를 해줄 사람이 많습니다 이리로 오시지요”


“그러지”


대공과 영주는 박찬에게로 발걸음을 옮겼다. 박찬은 좀 긴장이 돼었다.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머릿속에서 정리를 했다.


“대공각하 여기는 검은지혜교의 교주 찬 블랙경이라고 합니다”


“오오 요즘 검은지혜의 상점에서 나온 물건들을 잘 쓰고 있다. 신이 내린 물건이라지?”


“네 대공각하 신의 지혜로 만든 물건들입니다 참으로 유용하지요”


“하하하 나도 볼펜이란 걸 써 봤는데 정말 좋더군”


“그래서 대공각하께 특별한 선물을 준비 했습니다.”


박찬은 대공에게 A4용지 4묶음과 만년필을 선물로 전달했다.


“오오 이게 무엇인가?”


“열어보시지요”


“으음...”

대공은 만년필을 열어보았다. 만년필에는 용이 그려져있었다. 이런 디자인을 박찬이 보기에는 촌스러웠지만 세라피나가 적극 추천했다.


“오오! 아름답소 이 예술품은 무엇인가?”


“이것도 볼펜입니다 잉크를 충전해서 써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죠”


“만년필이라 종이 좀 가져 올 수 있소?”


“준비되 있습니다 선물에 종이도 있거든요”


박찬은 A4용지를 뜯어 건냈다.


“이렇게 하얗고 가볍고 품질이 좋은 종이라니 고맙소 내 한번 써보리다”


대공은 종이에 유려하게 싸인을 했다. 잘 써지는 지 얼굴에 웃음이 걸렸다.


“오오 볼펜만큼 잘 써지는 군 아주 고맙소”


“네 그렇게 좋은 물품을 아젠스타에도 보급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흐음... 지금 우리 지역에 분점을 내고 싶다 청탁하는 건가?”


대공의 얼굴이 대번에 굳어버렸다.


“저는 다만 이렇게 유용한 물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써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른 뜻은 없습니다”


박찬은 대공의 눈을 부드럽게 보며 말했다.


“대공전하 블랙경은 요번 승리에 엄청난 공을 세웠습니다. 그와 친하게 지내시면 대공전하의 힘에 보탬이 될 것입니다”


영주는 나서서 그를 설득했다.

“공은 공이요 사는 사일세 그리고 내 소문에 이 물건을 이용하는 자들이

검은지혜의 신을 믿는다 하던데?”


역시 쉽지 않다 그는 예리한 눈빛으로 박찬을 바라보며 말했다. 등뒤로 식은땀이 흘렀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신께 흠모하는 마음이 생겨서 그런 것이지 사특한 마음은 없습니다”


“장담할 수 있는 건가?”


대공은 불과 같은 눈빛으로 박찬을 바라보며 말했다.


“장담할 수 있습니다”


박찬은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나는 허락할 수 없네 물러가게”


“네 알겠습니다”


일이 잘 풀리진 않았지만 다음 기회를 노리겠다 다짐했다.


박찬은 답답한 마음에 맥주를 구매해 들이켰다. 저 거인을 어떻게 구워삶을까 고민하며 그때였다. 대공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는 쓰러지는 것이 아닌가


“독이다!”


박찬은 대공곁으로 뛰어갔다. 대공이 컥컥 거리는 게 들렸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포도가 있었다.


아무래도 포도가 목에 걸린 것 같았다. 박찬은 대공의 등뒤로 가 그의 명치를 세게 눌러 포도가 나오도록 유도 했다. 한 10번을 했을까 포도알이 나왔다.


그리고 치유의 손길을 캐스팅해 그를 편안하게 해주었다.


“죽은 사람이 살아났다!”


“오오 신이시여!”


“콜록 콜록”


“괜찮으십니까 대공각하?”


“아 자네가 나를 살린 건가?”


“네 이 포도알이 대공전하의 목을 막고 있었습니다”


“그랬구만 내가 포도를 먹다가 죽을 뻔 했어 어떻게 나를 살린건가?”


“기도에 있는 이물질을 빼낼 수 있는 하임리히법이라는 응급구조 방법입니다”


“이것도 그 검은 지혜의 신이 알려 준 것인가?”


“네 그렇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신이시여”


[신도가 되었습니다]


[신성력 2,000포인트 오릅니다.]


‘됐어!’


박찬은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신이 도우신 겁니다 그분은 대공이 죽는 걸 원치 않으셨을 겁니다”


“그래 정말 고맙네 우리 아젠스타에 분점을 내주게 그리고 신의 복음도 내려주게나”


“네 맞겨만 주십시오”


박찬은 눈을 빛냈다.


....


연회는 막을 내리고 늦은 밤 루베르만영주의 집무실은 환한 빛이 켜져

있었다.


“루베르만 백작 전쟁이 날것 갔네 자네가 선봉에 나서주게”


“예? 전쟁이라니요?”


“빌어먹을 에이프린왕국이 제국에게 붙었다네 얼마 안가 전쟁이 날 걸세”


“그렇게 되었군요 자세한 이야기가 듣고 싶습니다.”


에이프린왕국과 에필리아왕국은 300년 전부터 반목해왔다. 같이 협력할 때도 있었지만 잠시였을 뿐 서로의 땅을 서로 가지겠다 싸워댔다.


그땅은 옥토로 엄청난 평야지대였다. 현재는 에필리아왕국의 것이었다. 하지만 10년 전에는 에이프린왕국의 땅이였던 것이다.


서로 자신의 조상의 땅을 되찾아야 한다며 싸워댔지만 제일 중요한건 그땅의 소출이 엄청나다는 점 때문에 싸우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에이프린왕국의 왕세자가 제국의 교류회에 가서 이문제를 은밀히 논의 하여 제국이 에이프린 왕국의 편을 들었다는 것이다. 이에 분노한 에필리아왕국의 신하들은 에이프린왕국과의 전쟁을 외쳤다.


루베르만 영주는 심각한 얼굴이 되었다.

“제국이 우리를 부추긴것 이군요 에이프린 왕국과 전쟁이면 그들에게

떨어지는 게 많으니 그런 것일테구요”


“그렇지 백작 자네만한 신하가 많으면 날 전쟁도 나지 않으텐대 말일세”


“휴... 전쟁준비를 서두르겠습니다”


“고맙네 내 많은 짐을 지게 한 것 같아 미안하네”


“아닙니다 왕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나서야지요 검은지혜교도 함께 참전하도록 제가 돕겠습니다”


“하하 검은지혜교가 참전하면 든든하겠구만 ”


....


연회가 있은지 하루가 지나 루베르만 영주는 박찬을 불렀다.


“연회는 잘 마무리 된 건가? 대공각하는 잘 가셨고?”


“네 잘 가셨습니다 그런데 안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입니다”


“전쟁이 날 것 같습니다”


“전쟁?”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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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 기병 24.08.30 6 0 11쪽
» 25. 승전연회 24.08.28 11 0 11쪽
24 24. 치트키 24.08.27 11 0 11쪽
23 23. 논공행상 24.08.26 13 0 11쪽
22 22. 스피넬라 24.08.24 16 0 11쪽
21 21. 출정식 24.08.23 20 0 11쪽
20 20. 실버리프 24.08.22 23 0 11쪽
19 19. 오크 24.08.21 28 0 11쪽
18 18. 상수도 24.08.20 24 0 12쪽
17 17. 승리 24.08.19 24 0 11쪽
16 16. 세라피나 24.08.18 29 0 11쪽
15 15. 전쟁 24.08.17 28 0 11쪽
14 14. 전쟁준비 24.08.17 28 0 11쪽
13 13. 성전 24.08.17 39 0 11쪽
12 12. 금화경매 24.08.16 38 1 11쪽
11 11. 포인트벌기 24.08.15 37 1 12쪽
10 10. 지오스와 마야 24.08.14 33 1 11쪽
9 9. 검은지혜의 신 24.08.13 42 1 12쪽
8 8. 불고기모닝빵 24.08.13 44 1 11쪽
7 7. 성소 24.08.12 47 2 11쪽
6 6. 영주의 초대 24.08.11 46 2 12쪽
5 5. 장사와 포교 24.08.10 58 3 12쪽
4 4. 약탈 24.08.10 66 3 11쪽
3 3. 스킬 24.08.10 90 2 11쪽
2 2. 검은머리성자 24.08.10 115 5 11쪽
1 1. 제우스시스템 +5 24.08.10 220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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