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재벌 투자자의 멸망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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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니
작품등록일 :
2024.08.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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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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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9화 : 신체강화훈련 호크아이 레벨업

DUMMY

“개인적으로 원하는 장비가 있나 보구만?”


“네. 그렇죠”


“흐흐. 척하면 척이지. 뭔데 그래?”


“제가 쓸 호신용 웨어러블 장비 정도로 보시면 될 듯합니다.”


“음, 호신용 웨어러블? 그러면 자네 사이즈에 맞게 테스트용으로 제작해주지.”


“팔하고 다리쪽만 두개씩 제작이 가능한가요?“


“가능하도록 만들어야지. 유레카봇에 비하면, 오히려 훨씬 쉬울 수도 있어.“


“근데, 그거에 AI칩을 적용할 수 있을까요?”


“아, 유레카이어폰으로 연동되게 하려고?”


“네, 그렇습니다. 이어폰 연동이 되어 명령을 내리면, 뭔가 뾰족하게 생긴게 튀어나와서 공격용무기로 바뀌는 거죠. 칼이나 송곳 같은 무기요. 버튼식은 불안정할거 같아서요.“


총알이 발사되는 기능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아직은 너무 나간 거겠지?


“이야, 그런 걸 어디에 쓰려고 그러나? 무슨 전쟁 일어나나?“


“아닙니다. 만전을 기하기 위한 테스트용입니다. 그거만 해도 해당 부위에 방탄이나 방검은 된다는 게 중요한 거니까요.“


“그렇긴 하지. 격투기나 특수전 치뤄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야 기본적으로 방어능력이나 공격능력이 대단하니까, 돌발적인 저격이나 총격 같은 거에 안당하는 게 중요하겠지.“


제가 지금 그 정도 수준은 뛰어넘었습니다.. 라고 말은 못하겠고.


“맞습니다. 폭탄 터지는 거까지 막을 수는 없는 거구요.“


“허허, 그거까지 막으려면, 전쟁이나 테러를 사전에 예방하길 바래야지.“


“그렇겠죠? 하여튼 감사합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래, 최대한 빨리 진행하라고 할께.“


이거이거, 갈수록 기대되는데?


**


정수가 자신의 신체강화훈련과 함께 가장 기대하는 것은?


오감과 육감의 능력이 어디까지 레벨업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현재 수준으로도 인디언이나 몽골인보다 시력이 더 좋다.


한동진 과장은 관찰력의 중요성이 전투 수행에 얼마나 중요한지 수차례 강조했었다.


관찰력과 동체시력이 엄청난 수준이라면?


호크아이(Hawkeye), 매의 눈이네?


어벤저스에서 초능력이 없는 초인.


지구 최강의 저격수.


그는 독특하게도 저격총이 아니라 화살로 저격을 한다.


던지는 기술에 특화된 사람이기도 하다. 어디에서 어떻게 손으로 던져 꽂아도 명중된다.


취미로 골프를 쳤는데, 파3나 파4나 파5고 간에 18홀 연속 한방에 홀인원을 해버리자 재미가 없어 골프채를 집어던진 사나이다.


6미터 거리의 인간은 동전 하나로도 제압할 수 있는 사기캐라고나 할까?


이야, 이거 매력적인데?


근데, 잘만 하면 호크아이에 육박할 만한 수준의 사기캐 아냐?


이미 정수는 투자에서 사기캐 수준인데, 신체능력까지 사기캐가 된다고 해서 누가 뭐라 할 사람 있어?


호크아이식의 천리안을 개발할 방법이 있나?


지니를 통해 도시 곳곳의 CCTV를 눈으로 연결한다면?


그거는 나노봇이 완성되어야 가능할 듯한데.


우선은 호크아이 수준으로 레벨업을 위해 던지기부터 연습해봐?


다트로 해볼까?


그래 다트로 거리를 늘리면서 연습해야겠네.


**


‘쉬~욱. 퍽..!!’


뭐야 이거, 다트가 이렇게 쉬운 거였어?


10미터 거리에서 던져도 가운데 쏙쏙 박힌다.


이거 뭐, 호크아이처럼 골프가 재미없어서 골프채 던져버린 것처럼 나도 그만해야 되나?


잠깐만, 사무실에서는 거리가 이거밖에 안되니 옥상에 가서 해볼까?


아니야, 옥상도 시설물들 때문에 기껏해야 20미터 밖에 안되잖아.


이런 걸 실험하기에는 군대 사격장이 최고인데.


어? 한동진 과장에게 물어볼까?


“한과장님, 혹시 단검으로 얼마나 먼 거리에서 던져서 명중이 가능하세요?


“단검이요? 군대에서 훈련할 때는 20미터 거리까지 연습했었죠.”


“단검 던지기를 실전에서 써 본적이 있어요?”


“아뇨. 실전에서야 소음기달고 총으로 하지, 단검으로는 정확성이 떨어져서요. 목숨이 달려 있는 일이잖습니까?”


“흐흐. 그렇겠네요. 혹시 사격장 아는데 없으세요?”


“사격장이요? 네. 알지요. 가끔 가서 사격연습 하곤 합니다.”


“그래요? 나중에 거기 한번 같이 가실래요?


“사격연습 하시게요?“


“네. 뭐, 간만에 총도 쏴보고, 이거 다트도 던져보고 싶어서요.“


“다트요? 단검이 아니고요?“


“단검을 그렇게까지 멀리 던지지는 못할거 같아서요.“


“하긴, 다트라면 더 가벼워서 멀리 날아가기는 하겠네요.“


“근데, 사격장 사거리가 50미터 이상도 있나요?“


“별로 없죠. 군대사격장 말고는. 그냥 클레이 사격장에서 해도 됩니다.“


“거기는 중간에 거리별로 타겟이 없지 않아요?“


“아, 놓아 달라고 하면 되죠.“


“말하면 놓아줘요?“


“네. 놓아주죠. 김선배가 운영하는 사격장이니까요. 흐흐.“


“김선배? 김종한 컨설턴트 말씀하시는 거에요?“


“네. 맞습니다. 그분이 사격장도 운영해요.“


“이야, 몰랐네요. 이번 주말에 함 가시죠.“


“알겠습니다. 김선배에게 연락해 놓을께요.“


“그러면 연락할때, 아예 사격장을 통으로 빌려버리죠. 하루를.“


“어, 그렇게까지요? 대체 뭘 하실려고?“


“가는 김에 훈련하고, 좋잖습니까? 비용은 추~웅~분히 보상해드린다고 말씀하시고요.“


“알겠습니다. 김선배가 엄청 좋아하겠네요. 크크“


**


한과장과 함께 가보니, 양주 언저리에 있는 사격장이다.


어? 생각보다 엄청 큰데? 무슨 군사훈련 시설처럼 느껴진다.


김종한 대표가 나와서 맞이한다.


“이야, 손대표님이 사격장엘 다 오시고. 가문의 영광입니다.”


“대표님, 잘 지내셨죠? 총한번 쏴보고 싶어서요.”


“동진이에게 들으니 다트도 던져보신다면서요?”


“벌써 말씀 들으셨어요?”


“네. 그럼요. 클레이 사격장에 타겟을 10미터 단위로 50미터까지 세워놓았습니다. 거기서 던져보시면 되겠네요.”


“아, 그래요? 감사합니다. 간만에 몸 좀 풀어야겠네요. 한과장님도 같이 해요.”


“네? 저도요? 저는 다트도 없는데요.”


“흐흐, 다트 화살을 제가 100개나 가져왔죠. 트렁크 가방에 있을 거예요.”


“허걱, 100개씩이나요? 근데, 다트게임은 불과 2.4미터 밖에서 던지는데, 왜 사격장에서 그런 연습을 합니까?”


“아, 멀리서 던져도 맞추는 게 가능할까? 라는 게 궁금하잖아요.”


“허 참, 아무튼 한 번 해보죠, 뭐. 보기드문 경험인데.”


클레이 사격장에 들어서니, 김종한 대표 말대로 잔디밭에 10미터 정도 되어보이는 단위로 타겟이 세워져 있다.


대신 다트보드가 아니라 사격장에서 소총사격할 때 쓰는 타겟이다.


김종한 대표도 흥미롭게 지켜보기 시작했다.


한동진 과장과 정수가 세개의 다트화살로 10미터에 먼저 던지기로 했다.


한동진 과장이 먼저 던졌다.


오우, 역시 단검을 던져봐서 그런가?


3개 모두 명중이다.


한 복판은 아니지만, 아무튼 명중이다.


정수가 이제 던졌다.


이야, 복판에 잘 맞네.


김대표와 한과장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그도 그럴 것이 10미터 밖의 타겟에 다트를 던져 복판에 명중시킨다?


명사수도 불가능하다.


무협지에 나오는 고수처럼 단검던지기나 표창던지기를 많이 했던 사람이라면 모를까?


다시 20미터에 도전.


한과장의 다트 화살이 두개는 과녁에 맞고, 한개는 빗나갔다.


정수의 화살은? 이번에도 복판에 꽂혔다.


한과장의 어이없는 표정이라니.


김대표가 기함을 하며 부르짖는다.


“아니, 손대표님. 이정도면 사기캐 아닙니까? 어떻게 이렇게 정확하죠?“


“그러게요. 왤케 잘 맞죠? 하하.“


다시 30미터. 한과장은 한개만 과녁에 들어갔다.


정수의 화살은 한복판은 아니지만, 모두 적당히 꽂혔다.


한과장은 다시 한번 던지겠다고 한다.


오케이, 그러시죠.


다시 한번 던지니, 이제 두개가 꽂힌다.


이제 40미터. 이야, 이건 만만치 않네.


한과장 화살은 세개 모두 빗나간다.


다시 던졌지만, 세번 모두 실패.


정수의 화살은 복판은 아니지만 세개 모두 맞았다.


다시 던졌더니 중앙으로 모인다.


또 다시 던졌더니 복판으로 모인다.


한과장은 이제 던질 생각을 더이상 하지 않고 입을 쩍 벌린다.


김대표는 입을 벌린 지가 한 10분 된 거 같은데.


이제 50미터까지 던졌다.


거기서는 한발이 빗나갔다.


반복해서 다시 던지고, 다시 던지니 점점 중앙으로 모인다.


거의 백발을 다 써버려서, 이쯤에서 접기로 했다.


연습을 반복해서 하면, 100미터까지 가능하겠는데?


대신에, 조금 더 다트화살을 단도처럼 무겁게 해야 명중률이 높아지겠네.


50미터 떨어진 과녘? 아주 잘 보인다.


복판까지 아~주 선명하게.


확실히 시력이 기가 막히게 좋아진 듯하다.


“아니, 무슨 비결이라도 있습니까?“


“아닙니다. 그런 게 있을리가요.”


“그렇다면, 천부적인? 이야, 세계 다트대회에 나가도 휩쓸겠는데요?”


“하하, 그렇게까지야. 여기에 권총하고 소총도 사격할 수 있나요?


“예, 그럼요. 한번 쏴 보실래요? 가시죠.“


간만에 소총도 쏴보겠네.


거리가 100미터여서 조금 아쉽긴 하네.


어? 왤케 과녁이 잘 보여?


마치 10미터 앞에서 보는 것처럼 보이네? 이거 뭐, 그렇다면?


10발을 쏘고 과녁을 확인해보니, 백발백중이다.


군대에 있을 때도 소총을 잘 쐈으니, 동체시력이 무지막지하게 좋아진 지금이야 완존 껌이쥐.


권총은? 뭐, 이거도 마찬가지네.


에이, 진짜 그만해야겠다. 흐흐.


김대표와 한과장은 입을 다물줄을 모른다.


턱 빠져요!!


“와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리 가라네요. 놀랍습니다. 정말 놀라워요.“


“아니, 이런 재능을 왜 숨기고 계셨습니까? 선수촌에 들어가시지.“


크크. 그러게요.


한과장과 김대표도 소총과 권총사격을 했다.


이야, 이 친구들도 그냥 보통 솜씨들이 아니구나.


“이야, 잘들 쏘시네요. 대단들 하십니다.“


“하하, 저희도 그냥 놀지는 않았으니까요.“


“그래도 뭐, 손대표님에 비하면 매달권에도 못들 수준인데요. 크크“


“손대표님 같은 사기캐를 어디에서 또 만나겠어요? 그러려니 해야지. 흐흐“



이로써 어느정도 확인은 한 셈이다.


훈련을 꾸준히 하면 호크아이 언저리 근처까지 레벨업은 할 수 있겠네.


아니, 이미 그정도 근처까지 갔나?


젖가락으로 집에서 던지기 연습할까?


에이미가 질겁하겠지? 크크크.


사격장에서 소총사격할 때, 불현듯 군대에서 소총을 쏴대던 김정규 일병이 떠올랐다.


희번득거리던 눈빛하며.

지금도 감옥에 있겠구나.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을까? 아니려나? 자신이 쏴죽인 사람들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보다, 그때 더 죽이지 못하게 막은 나를 원망하고 있으려나? 아마도 마지막에 자기 스스로도 자살하려고 마음먹었겠지?


예전에는 그 눈빛만 생각하면 괜스레 식은땀이 나고 움츠러들기도 했다. 쓸데없는 악몽도 꾸었으니 뭐, 트라우마가 아니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도 그렇게 되질 않았다.


하지만 이제 그다지 큰 트라우마를 느끼지 않는다.


신체강화 훈련을 함에 따라 기감이 쎄지면서 그런 트라우마도 자연스레 사라져버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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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제 40화 : 웨어러블기기 실험과 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 24.09.18 31 1 12쪽
» 제 39화 : 신체강화훈련 호크아이 레벨업 24.09.17 39 1 11쪽
38 제 38화 : 마이크로 메카닉 시스템 개발 24.09.16 47 1 11쪽
37 제 37화 : 신체강화 프로그램 24.09.15 49 2 12쪽
36 제 36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4) 24.09.14 53 2 11쪽
35 제 35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3) 24.09.13 52 2 12쪽
34 제 34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2) 24.09.12 57 2 11쪽
33 제 33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1) 24.09.11 76 2 12쪽
32 제 32화 : 점점 강해지는 기운 24.09.10 76 1 11쪽
31 제 31화 : 에테리움 투자로 176억불 수익을 올리다 24.09.09 79 2 12쪽
30 제 30화 : 블루투스이어폰 ‘유레카러닝’과 ‘유레카로봇’을 개발하다 (2) 24.09.08 82 2 12쪽
29 제 29화 : 블루투스이어폰 ‘유레카러닝’과 ‘유레카로봇’을 개발하다 (1) 24.09.07 94 2 11쪽
28 제 28화 : 인공지능칩(AI Chip) 레벨업을 위해 회사를 추가로 인수하다 24.09.06 106 2 12쪽
27 제 27화 : 블록체인 기술과 에테리움 투자 (2) 24.09.05 98 2 13쪽
26 제 26화 : 블록체인 기술과 에테리움 투자 (1) 24.09.04 106 3 12쪽
25 제 25화 : 블루투스 이어폰 딥러닝 알고리즘 (2) 24.09.03 117 3 11쪽
24 제 24화 : 블루투스 이어폰 딥러닝 알고리즘 (1) 24.09.02 123 3 12쪽
23 제 23화 : AN투자법인 한국지사 설립과 메가로보틱스 방문 24.09.01 133 3 11쪽
22 제 22화 : 에이미 부모님을 찾아뵙다 24.08.31 141 3 12쪽
21 제 21화 :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을 인수하다 24.08.30 178 3 12쪽
20 제 20화 : 미국 군사기술 연구소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 24.08.29 156 3 11쪽
19 제 19화 :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여 상호작용시키는 기술 24.08.28 165 3 12쪽
18 제 18화 : AN파트너스가 주식투자로 수익률 300%를 달성하다 24.08.27 173 3 12쪽
17 제 17화 : FX마진거래로 10억불 수익을 올리다 (2) 24.08.26 184 3 12쪽
16 제 16화 : FX마진거래로 10억불 수익을 올리다 (1) 24.08.25 178 3 12쪽
15 제 15화 : 에이미와 함께 실리콘밸리 출장 (3) 24.08.24 176 3 12쪽
14 제 14화 : 에이미와 함께 실리콘밸리 출장 (2) 24.08.23 178 3 13쪽
13 제 13화 : 에이미와 함께 실리콘밸리 출장 (1) 24.08.22 180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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