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재벌 투자자의 멸망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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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니
작품등록일 :
2024.08.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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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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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화 : 미국 군사기술 연구소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

DUMMY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삽입형 관련해서, 가장 최근 연구동향이 DARPA(미국 국방 고등 연구계획국)에서 인간의 뇌에 삽입하여 시각피질에 이미지를 주입할 수 있는 칩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게 지난 2월? DARPA?


DARPA라는 곳이 있었네?


미국 국방부에 소속된 미군 관련 기술 연구개발 기관?


국방과학연구소? 아니다.


방위사업청에 가깝네.


여러 방산업체나 연구기관들을 경합시켜 그중에서 가장 적합한 결과물을 선정하는 기구니까.


예산이 30억 달러? 상당하네.


하긴, 우리가 누리는 대부분의 IT 기술이 여기 DARPA의 전폭적인 지원과 개발에 의해 탄생했다고 하니까.


완전 치트키 같은 조직이네, 이거.


그야말로 현대 과학기술의 첨병이네!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 Agency.


이름도 멋지다.


이거, 실리콘밸리 저리 가라네.


혹시 실리콘밸리의 근원지 아냐?


여기 출신들이 스타트업 창업자가 된건가?


인터넷, 마우스, 전자레인지, GPS, 탄소섬유, 수술로봇, 드론, 음성인식기술, 자율주행차.


뭐야, 이런게 전부 여기에서 시작되었다고?


와,, 이거 이거, 이런 연구소를 따라가기만 해도 재벌이 되겠는데?


실패를 권하는 곳? 이야, 멋지네!!


버지니아주 알링턴?


뭐야, 모토가 더 멋있네?


“되든 안되든 무조건 일단 우리가 최초로 하고 보자!”


오우, 쭈아요!! 내가 지향하는 바야!!!


그리고 또 뭐?


“여기서 건드린 사업이 3년 내에 실용화된다면 그것은 실패한 사업이다. 우리는 절대로 불가능할 것 같은 기술에 손을 대야 한다.”


이야, 쥑이네.


‘위험하지 않으면 건드리지 않는다.’


이곳에서 이미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거 아냐?


심히 의심이 되는데, 어떻게 확인하지?


전투형 인조인간도 개발중일 수도 있고.


지니와 정수가 추구하는 모든 것이 여기서도 진행되고 있다는 가정하에 움직여야겠는데.


잠깐만, 에이미 아버지가 미육군 장성이라고 하지 않았나?


그분을 만나 물어봐?


아니야, 그걸 물어봐도 군사기밀이라 알려주지 않을 거 같은데.


아우, 어뜨케 에이미 아버지로 연결이 되지?


이러면 곤란한데.


잠깐만,, 지니는 이 모든 걸 알고 에이미와 만남을 연결했나?


에이, 설마..


**


민호가 싱글벙글 신났다.


“이야, 좋더라, 좋아, 펜트하우스 가봤는데, 거의 여기랑 똑같애. 흐흐“


“좋냐? 좋아? 크크. 혼자 그 넓은 데서 어찌 살꼬나.“


“칭구야, 걱정하지 마라. 다 방법이 있단다.“


“뭔데?“


“응, 에이미한테 소개팅 약속 받았어. 크크크“


“뭐야, 진짜? 나한테 그런 이야기 안하던데?”


“당연히 못들었겠지. 조금전 집에 들어오기 직전에 통화한건데.”


“이야, 우리 민호, 많이 컸네. 소개팅도 하고.”


“쓰읍, 야. 너는 동거할 거자나!!”


“어우, 귀떨어지겠네.”


“에이미가 나에게 미안하다고 하더라. 괜히 자기 때문에 집을 옮긴다면서.”


“그래서? 내가 집사준다는 이야기는 했지?”


“크큭. 시크하게 안했지.”


“아오, 이 썩을넘. 그래, 니 거시기 굵다..!”


“담주 월욜에 이사할 거야. 그러니까 이제 보채지 마.”


“야, 누가 보챘다고 그래? 내가 너 눈치줬냐? 엉?”


“말이 그렇다는 거야, 말이.”


“하여튼 독립 만세다. 축하한다!”


“그러네. 진짜 독립이네. 네가 사준 진~짜~ 내집. 홈스윗홈!”


이 친구가 이르케 좋아할 줄 알았으면 진작 사줄 걸 그랬나?


**


다음날 에이미를 저녁에 만났다.


이야,, 보면 볼수록 예쁘네.


참, 신기하네.

이제 콩깍지가 벗겨져야 정상인데.


왜 아직도 볼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지?


“혹시 DARPA라고 알아?”


“다르파? 국방부 산하에 있는 연구소?”


“응, 그거”


“자기가 거기를 어뜨케 알아?”


“아. 요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에 몰두해 있거든. 그거 스터디하다보니 알게 됐지.”


“거기? 어마무시한 곳이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이 환장하잖아.”


“어떤 의미에서?“


“따라쟁이 하고 싶어서 그렇지.“


“따라쟁이?“


“응. 거기서 요즘 뭐 개발하고 있나, 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살피고 있을걸?“


“아, 글쿠나. 근데 그런거 군사기밀 아냐?“


“에이, 무슨 군사기밀. 아냐. 그렁거.“


“왜?“


“생각해봐, 기업기밀이 군사기밀보다 더하면 더했지, 요즘 세상엔. 오히려 군사기밀은, 음, 뭐랄까, 모두 알고 있는 기밀이랄까?”


“아, 그 정도야?”


“글치, 기업들 정보가 요즘 첩보전 방불케 하자나.”


“이야., 우리 에이미, 모르는 게 없어요.”


“에이, 뭐 그 정도 가지고,”


“어우야, 겸손하기까지. 참 잘해쪄요. 엉덩이 두드려주까?”


“아이, 징그럽게.”


“근데, 거기에 혹시 아는 사람이라도 있어? 어뜨케 그리 잘 알아?”


“아, 거기가 특이하게 자주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곳이야.”


“들락거린다고?”


“응, 새로운 걸 개발하려면, 고인물이 되면 안되자나.”


“그래서?”


“예전에 우리 JP체이스에서 투자했던 스타트업 창업자가 거기 출신이더라고. 가끔 만나서 비즈니스 동향 체크하고, 기술 개발 수준 체크하고, 그래서 알지.”


“뭐하는 회사인데?”


“아, 그러고 보니 그거 관련이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뭐? 진짜?”


“응, 그렇지. 맞아. 삽입형, 뭐라던데.”


“삽입? 여기서 삽입이 왜 나와?”


“아니,, 갑자기 왜 그래? 지금 나 놀리는 거임? 그런 의미 아니라고.”


“그럼 뭔데?”


“그거 있잖아. 그거!”


“뭐? 뭔데?”


“그거, 뇌에 쪼끄만 칩을 삽입해서 어쩌고 저쩌고.”


“아,, 그거, 난 또. 삽입 하길래..”


“어이가 없네. 참 나,”


“아니, 뭐, 어이까지야. 삽입 좋아하잖아 자기도. 크크크”


“흐흐. 그렇긴 해.”



사람 일이라는 게 참 모르는 거야.


난데없이 에이미에게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회사를 알게 되다니.


그런데, 그 회사를 JP체이스가 투자했다고?


“그 회사에 은행이 투자했었다고?”


“응, 그랬지.”


“자기가 한거야?”


“글치. 내가 한거지, 그래서 내 담당이었지. 물론, 한국으로 발령나서 과실은 못따먹었지만.”


“얼마나 투자했는데?”


“음, 천만불 했지.”


“지분은?”


“30퍼센트 받았지.”


“시리즈A로 갔구나?”


“맞아. 초기에 들어갔으니까. 벌써 몇년 전이잖아.“


“회사 이름이 뭐야?“


“엉? 관심 있어?“


“응, 관심 지대하지.“


“진짜? 브레인콤이란 회사야.“


“브레인콤? Brain Com이네?“


“글치. 말그대로 뇌-컴퓨터.“


“이야, 이름도 좋네. 대표는?“


“이름? 브라이언 트레이시.“


“브라이언? 브레인과 비슷하네?”


“그러네? 크크.”


“소개 좀 시켜줄래?”


“인수하게?”


“응”


“쉽지 않을텐데.”


“왜?”


“보통인간이 아냐.”


“그러면, JP체이스 지분을 우리가 인수할 수 있을까?”


“아,, 그거는 태핑할 수 있겠네.”


“몇년 전에 천만불? 지금은 어느 정도면 가능한지 에이미가 한번 타진해줄래?”


“그래. 알았어.”


“그거는 그거대로 진행하고, 일단 브라이언 대표는 한번 만났으면 좋겠는데.”


“알았어. 그거도 연락해서 타진해볼께.”


“감사합니다. 에이미 대표님.”


“흐흐, 앞으로도 밤에 부드럽고도 파워풀한 봉사 기대할께.”


“그거야, 뭐, 당연합죠, 마님.”


**


실행력이 대단하다, 에이미.


다음날 바로 알려주네.


늦은 밤까지의 봉사가 마음에 들었나?


JP체이스에서는 <앙겔루스 노부스>와 협상해서 가격만 맞다면 지분을 매도하겠다는 것이며, 희망가격은 무려(?) 삼천만불이다.


이야, 돈 쉽게 버네.


삼년 사이에 이천만불이 캐피탈 게인이네?


제임스에게 연락해서 당장 협상해 보라고 알려주었다.


근데, 이쯤에서 <지니>가 나타날 때가 되었는데?


간보나? 나타나질 않네?


지니야. 자니?


이렇게 부르니까, 무슨 고양이 부르는 듯 하네.


신기하네.

지니 했더니, 지니가 말을 하네.


[3단계 진입 준비 : 브레인콤 인수하세요.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중요합니다. 미래에 에이드리안과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할것입니다.]


오우, 3단계 진입 준비.


좋아, 그럴거 같았어, 지니. 이제 쫌 커뮤니케이션이 되네.


근데, 회사 자체보다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중요하다고?


DARPA 근무경력 때문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있을까?


에이미 말로는 보통인간이 아니라고 했는데.


만나보면 알겠지.


에이미가 스케줄을 조정한 결과, 다음주에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회사에서 만나기로 했다.


제임스에게도 연락을 해서 다음주에 같이 JP체이스 결정권자를 직접 만나보기로 했다.


실리콘밸리 들렀다가 뉴욕으로 가야겠네.


간만에 미국 지사 직원들 얼굴도 봐야겠다.


이번에도 에이미와 함께 간다.


두개의 협상 테이블에서 에이미가 이번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뉴욕 가는 김에, 에이미가 워싱턴에서 부모님을 뵙겠다며 같이 가자고 한다.


그래. 그러자.


언제가는 만나뵙고 인사드려야 하니까.


**


월요일. 드디어 민호가 이사를 간다.


유일한 절친, 가니까 은근 섭섭하네.


“어차피 자주 볼거자나.”


“글치. 물론, 한국지사 사무실에서겠지만.”


“지사 사무실 진행상황은 어때?”


“장민성 과장이 합류해서 잘 되고 있어. 직원들도 몇명 뽑았고. 근데 이번에 지원서 받다 보니까 경력채용 경쟁이 장난 아니더라.”


“이력서가 많이 들어온 모양이구나?“


“응, 엄청나다니까?“


“왜? 우리 회사가 인기가 좋나?”


“그런가 봐. 사람들이 우리가 AN파트너스의 주주회사라는 걸 귀신같이 알던데.”


“아,, 그래? 그걸 어떻게 알지? AN파트너스 자료를 찾아보나? 대단하네.”


“우리야 취직을 안해봤으니 모르지. 경력은 고사하고 신입으로 취업준비도 안했잖아?”


“그건 그러네. 흐흐. 장민성 과장과는 지내는 게 어떨거 같아?”


“잘 맞을 거 같던데? 사람이 은근 꼼꼼하더라고.“


“그래? 에이미 말 들어보니 잘한다고 하더라고.“


“인수합병의 인재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며칠 뒤에 미국 갈건데, 그때 장과장이랑 같이 가야 할 거 같아. 에이미도 함께. 실리콘밸리에 있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관련 회사를 하나 인수해야할거 같거든.“


“아, 그래?“


“가는 김에 뉴욕 들러서 미국 지사 사무실도 들러보고 장민성 과장 인사도 시키고, 겸사겸사.“


“오키. 그래. 너도 한국지사 사무실에 출근할거지?“


“이제부터는 그래야겠지.“


“그래. 사무실 잘 꾸며 놓을께.“


“그래. 고맙다. 다녀와서 들를께.“


그렇게 하여 우리는 세번째 미국행을 하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를 자주 가다보니 이제 점점 좋아질려고 하네.


아예 실리콘밸리에 지사를 하나 만들어 버릴까?


제임스가 뉴욕에서 이제 직접 핸들링하기가 버거울거 같은데.


아니면 장기적으로 보고 대학교나 다른 대기업처럼 아예 캠퍼스를 꾸며버려?


그러려면 돈을 왕창 벌아야겠는데?


지니야!!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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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제 40화 : 웨어러블기기 실험과 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 NEW 1시간 전 9 1 12쪽
39 제 39화 : 신체강화훈련 호크아이 레벨업 24.09.17 21 1 11쪽
38 제 38화 : 마이크로 메카닉 시스템 개발 24.09.16 34 1 11쪽
37 제 37화 : 신체강화 프로그램 24.09.15 38 2 12쪽
36 제 36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4) 24.09.14 41 2 11쪽
35 제 35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3) 24.09.13 43 2 12쪽
34 제 34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2) 24.09.12 48 2 11쪽
33 제 33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1) 24.09.11 64 2 12쪽
32 제 32화 : 점점 강해지는 기운 24.09.10 67 1 11쪽
31 제 31화 : 에테리움 투자로 176억불 수익을 올리다 24.09.09 69 2 12쪽
30 제 30화 : 블루투스이어폰 ‘유레카러닝’과 ‘유레카로봇’을 개발하다 (2) 24.09.08 72 2 12쪽
29 제 29화 : 블루투스이어폰 ‘유레카러닝’과 ‘유레카로봇’을 개발하다 (1) 24.09.07 84 2 11쪽
28 제 28화 : 인공지능칩(AI Chip) 레벨업을 위해 회사를 추가로 인수하다 24.09.06 95 2 12쪽
27 제 27화 : 블록체인 기술과 에테리움 투자 (2) 24.09.05 87 2 13쪽
26 제 26화 : 블록체인 기술과 에테리움 투자 (1) 24.09.04 93 3 12쪽
25 제 25화 : 블루투스 이어폰 딥러닝 알고리즘 (2) 24.09.03 106 3 11쪽
24 제 24화 : 블루투스 이어폰 딥러닝 알고리즘 (1) 24.09.02 113 3 12쪽
23 제 23화 : AN투자법인 한국지사 설립과 메가로보틱스 방문 24.09.01 124 3 11쪽
22 제 22화 : 에이미 부모님을 찾아뵙다 24.08.31 130 3 12쪽
21 제 21화 :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을 인수하다 24.08.30 169 3 12쪽
» 제 20화 : 미국 군사기술 연구소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 24.08.29 147 3 11쪽
19 제 19화 :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여 상호작용시키는 기술 24.08.28 154 3 12쪽
18 제 18화 : AN파트너스가 주식투자로 수익률 300%를 달성하다 24.08.27 165 3 12쪽
17 제 17화 : FX마진거래로 10억불 수익을 올리다 (2) 24.08.26 175 3 12쪽
16 제 16화 : FX마진거래로 10억불 수익을 올리다 (1) 24.08.25 170 3 12쪽
15 제 15화 : 에이미와 함께 실리콘밸리 출장 (3) 24.08.24 170 3 12쪽
14 제 14화 : 에이미와 함께 실리콘밸리 출장 (2) 24.08.23 172 3 13쪽
13 제 13화 : 에이미와 함께 실리콘밸리 출장 (1) 24.08.22 174 3 11쪽
12 제 12화 : 인공지능 개발 천재 연구원을 스카우트하다 (2) 24.08.21 195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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