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재벌 투자자의 멸망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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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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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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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3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1)

DUMMY

기감이 쎄지는 수준과 같이하여 정수는 나노과학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나노과학은 생명공학과 정보기술과 인지-신경과학과 밀접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누가 그랬다던가?


가장 작은 나노의 세계를 이해하면, 가장 큰 우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고.


둘은 결국 같은 것이라고.


무한히 작은 것이 무한히 큰 것이다.


나노는 10의 마이너스 9제곱이다.


나노과학은 그렇게도 작은 나노미터 규모의 분야이다.


분야가 디스플레이, 반도체, 나노바이오 등이다.



왜 이런 작은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느냐고?


크기가 작아질수록 오히려 독특한 성질을 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유레카로봇을 나노과학에 응용하면 나노로봇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미 40년전에 주사터널링 현미경이라는, 원자의 제어와 인위적인 나노 구조물을 조작하는 나노 기술이 실제로 만들어졌지 않은가?


나노 크기의 물체는 질량이 너무 작아 중력이 무시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래서 전자현미경으로 측정하고, 광학 리소그래피 기술을 이용한다.


광학 마스크와 빛을 이용하여 찍어내는 테크닉이며, 이것이 일종의 제어기술이 된다.


하지만, 이 기술로는 원자를 하나씩 이동시켜 생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비효율적이고 상용화 의미가 없다.


이럴 때는 카이스트 출신 장상준 대표에게 전화를 해야지.


“장 대표님, 여전히 바쁘시죠?”


“어이구, 우리 손대표님. 덕분에 즐겁습니다. 요즘 사는 맛이 납니다. 학생들 가르치는 게 저의 천직인줄 알았는데, 회사운영이 저의 체질이란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흐흐”


“하하, 대표님은 모든 면에서 열정적이셔서 어디에나 잘 맞지 않았을까요? 요샛말로 대표적인인싸이시잖아요?”


“허허, 제가 인싸이긴 하죠. 오지라퍼. 근데 바쁘실텐데 어쩐 일로 전화를 주셨어요?“


“아, 요즘 제가 나노과학에 관심이 좀 생겨서요. 혹시. 카이스트 대학원에 나노관련 교수님을 소개받을 수 있을까 해서 연락드렸습니다.“


“나노과학이요? 이야, 손대표님 무궁무진하시네.“


“하하, 어쩌다보니 제가 오지라퍼가 되는 듯합니다.“


“뭐에 대한 관심입니까? 나노과학도 너무 광범위해서요.“


“아, 그렇죠? 나노로봇에 관련된 겁니다.“


“나노로봇? 유레카로봇 동생?“


“크크, 이야기가 그르케 되나요? 하여간 교수님하고, 아니지 장대표님하고 이야기하다보면 뭔가 ‘유레카!’한다니까요.“


“흐흐, 아니 그렇잖아요. 크기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나노봇이나 유레카봇이나.“


“하하, 계속 웃게 만드시네요. 나노봇 크기는 생각도 안하시고.“


“크크, 웃자고 한 이야기입니다. 아무튼 그렇다면 나랑 같이 만납시다. 내가 아는 후배 중에 나노과학 중에서도 나노봇에 몰두하고 있는 친구가 있거든.“


“아, 그래요? 그렇다면야 좋습니다. 어디에서 뵐까요?“


“지금 그 친구가 카이스트에서 수업중일 거니, 내가 이번 주말에 서울에 오라고 할께요. 어차피 그 친구, 주말부부거든.“


“아, 그러시죠. 확정되면 톡으로 알려주세요. 대표님 사무실에서 뵈도 되니까요.“


“오키. 그럽시다.”


**


잠시 후에 장대표가 마음이 급했는지 곧바로 톡이 와서 주말에 정수 사무실로 함께 가겠다고한다.


그래서 주말에 만나게 되었다.


“반갑습니다. 교수님. 손정수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성준이라고 합니다. 장교수님으로부터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훤칠하고 눈빛이 좋다.

한 눈 팔지 않고 한가지 일에 매진하는 인상이다.


아우, 이제 관상까지 볼 줄 아나? 왜 이러지?


이거 뭐, 무속물 찍는 것도 아니고, 왜 이리 기감이 흘러가는 거야?



“우리 김성준 교수가 손가락 안에 드는 나노봇 권위자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 손대표는 투자의 권위자이니, 권위자와 권위자의 만남? 느낌이 좋구만. 흐흐“


장 대표님이 바람잡이 역할을 하시네?


“제가 요즘 나노봇에 관심이 많아져서 뵙자고 청했습니다. 결례가 안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유, 결례라니요. 장교수님께 말씀 듣고, 제가 오히려 꼭 한번 뵙고 싶었습니다.“


“아, 그러셨다면 다행이네요.“


“나노봇에 관해 어떤 부분이 궁금하셨는지요?“


“아, 나노봇이 크기가 워낙 초소형이지 않습니까? 실현 가능성이 어떨까 싶어서요.“


“음, 나노봇이 천분의 1밀리보다 작은 소형기계라는 건 아실 거고요. 이론적으로는 분명히 가능합니다, 기술이 못따라줘 그렇지. 사실 우리 인간의 몸속에 있는 효소가 단백질로 구성된 나노머신이죠. 움직일 수 있는 미생물이나 정자의 섬모는 나노모터의 일종이고요.“


“아, 그렇습니까? 그러면 실현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렇죠. 아직까지는 없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 실현될 어떤 것이죠. 맨해튼 계획에 참여했던 리차드 파인만이 그랬죠. 아주 작고 서로의 모습을 본따며 동시에 작동하는 수많은 공장들, 물리학의 원리를 생각하면 분자 단위로 조작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그저 아직은 우리가 너무 커서 하지 못하는 거라고요.“


“분자 단위로 조작가능한 머신이어야 하니, 물리학이나 기계공학이나 화학 같은 수많은 학문의 원리가 동원되겠네요?“


“그렇죠. 거기에 생물학의 영역이 더해지니 현대 과학의 총체라는 말이 맞을겁니다.“


“그러면 그게 어떻게 앞으로 가능할까요?“


“그게 고민이죠. 점진적으로 축소하면 어떨까 하는 방법이 우선 떠오르죠. 만들고 만들고 만들고, 점점점 더 작은 기계로 가는거죠. 이때는 기계가 기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인간이 그렇게 할 수는 없는거니까요. 그러다보면 언젠가 분자크기의 머신이 짜잔하고 나올지도 모르잖습니까?“


“오오, 그렇게 듣고 보니 가능할 듯도 하네요.“


“그 다음에 생각할 수 있는 게, 인공세포를 창조하는 겁니다. 미생물도 세포이고, 나노봇도 로봇으로 만든 세포라고 생각하는거죠. 특정한 화학 공정을 통해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무기물 형태로 인공세포를 만들고, 그거로부터 점점 더 복잡한 구조의 나노봇을 만드는 거죠.“


“이야, 듣기만 해도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맞습니다. 대단히 힘들게 느껴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게 분자조립 방식입니다. 여러 자재들을 엮어 원하는 기계나 건축물을 만들듯이, 분자를 엮어 원하는 기능을 하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죠. 아마도 이 방법이 가장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 비전공자인 저로서는 모두 힘들게만 느껴지는군요. 하하”


“그게 정상입니다. 맞아요. 저희들도 힘들게 느끼는 부분입니다.”


“현실화된다면 미래에 어느 정도의 파급력이 있을까요?”


“우리 문명 자체가 획기적으로 바뀌지 않을까요? SF물에서나 볼 수 있는 초인적인 파워, 재생력, 모습 자체를 변형시키기까지 하면서 말이죠. 거의 뭐,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변화되겠죠.”


“생각만 해도 스릴이 넘치네요. 불로불사의 시대가 되는 건가요?”


“뭐, 그렇게까지 긍정적이지 않을 수도 있죠. 재앙이 올수도 있구요. 그건 제가 뭐라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거 같습니다. 하하”


“음, 그 연구에 몰두하고 계시는 교수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니, 섬뜩하기도 하네요.”


“모든 과학기술에는 양면성이 있잖습니까?”


“최근의 현황은 어떻습니까?”


“아, 이번에 노벨화학상 수상자들이 분자 기계 개발을 했습니다. 이게 아마 나노머신의 스타트라인이 될겁니다. 장피에르 소바주, 프레이저 스토도트, 베르나르트 페링하, 이렇게 세명입니다. 오래전에 나온 이론이 이제야 조명을 받은거죠.”


“아, 그렇습니까? 그 정도면 이제는 피할 수 없는 미래라고 봐야겠네요?”


“맞습니다. 피할 수 없죠. 그래서 나온 지구멸망 시나리오가 그레이구(Grey Goo)죠. 스스로 복제하는 나노머신들이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가상의 지구멸망 시나리오입니다. 나노머신으로 만들어진 다윈의 악마라고 하죠.”


다윈의 악마는 찰스 다윈이 제시한 가상의 존재를 말한다.


모든 자연 선택적 적합성을 극대화한 생물, 즉시 출생하고, 즉시 번식하고, 수명은 영원하고, 천적이 없다.


듣기만 해도 끔찍하네.


다윈의 악마가 의미하는 뉘앙스는 뭘 의미할까?

만약 인류에게 쓸모가 없다면 되도록이면 존재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어후, 이런 살벌한 자연선택론이라니.


인간이 만약 다윈의 악마같은 존재가 된다면?


미래에 인간이 이런 존재가 될 것이기에 재앙이 오는 것인가?


아니면, 그레이구 시나리오에서처럼 나노머신이 인공적으로 설계되고, 유기물이 아닌 물질로 제작할 수 있어 천적이 없으며, 번식력도 지구를 집어삼킬 정도로 높아진다?


그 어느쪽이든 끔찍하네. 쩝.



“그런데 자기복제하는 나노머신이 가능할까요?”


“불가능하죠, 현재로서는. 하지만, 미래는 알 수 없죠. 어떤 치트키가 나와도 이상할 게 없는 세상 아닙니까?”


어우, 훅 치고 들어오네?


근데 왜 나를 빤히 쳐다보세요?


아니에요, 나, 치트키 없어요. 흐흐.



“그렇긴 하죠. 치트키. 세상은 넓으니까요.”


“나노머신 입장에서도 쉽진 않을거에요. 자기복제능력 있어야지, 살아남아야지, 에너지원 찾아서 움직여야지, 에너지원을 동력으로 변환시키는 능력도 있어야지.. 뭐 하나 쉬운 게 없죠. 나노머신 입장에서 보면 생존과 자기번식이 목적이니까요.”


“그렇게 들으니, 진짜 생명체처럼 느껴지는데요?”


“문제는 나노봇을 만든다고 해도 그거를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통제 방법을 찾지 못한 나노머신 개발과 완성은 지구멸망이라는 말씀이세요?”


“뭐, 멸망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재앙 아니겠어요? 나노머신의 복제가 끝없이 증식하여 확산되는 세상에서 인간이 버텨날 수 있겠습니까?”


“하긴, 그런 수준까지가 아니더라도 문제가 심각하긴 하겠습니다.”


“맞아요. 대량살상 무기가 될 수도 있고, 침입을 막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그게 보안검색대에서 탐지기에 걸리겠습니까? 엑스레이로도 안되는데요.”


“흐흐, 듣다보니 판타지에서 모든 생명체를 잡아먹으면서 증식하는 슬라임 같은 몬스터가 떠오르네요.”


“맞습니다. 슬라임. 딱 그거 비슷해요.”


분위기가 너무 지구멸망쪽으로 가서 그런지 장대표가 “험험”하며 헛기침을 한다.


하긴,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의 일을 미리 앞당겨서 음모론으로 만드는 게 무슨 의미가 있으랴?


“김교수님, 제가 제안 하나 드리면 어떻겠습니까?”


“네? 뭔데요?”


“여기 계신 장대표님이랑 산학협력으로 프로젝트 하나 진행하시는 건 어때요? 필요자금은 저희가 팍팍 밀어드리겠습니다.”


“프로젝트라면, 나노봇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나노봇.”


“음, 그게 이번에 출시된 유레카봇과는 전혀 궤를 달리하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아, 상관없습니다. 유레카봇의 동생 나노봇으로 사람들이 인식하면 만족합니다.”


“하하, 그게 그렇게 되나요?”


“뭐, 마찬가지 아닐까요? SF에서 보면, 휴머노이드들도 기계가 기계를 생산하는 일종의 자기복제 아닙니까?”


“듣고 보니, 그렇긴 하네요.”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인공지능 생태계에 나노봇이 못들어올 건 뭔가? 하는 생각인 거죠.”


“그러면 프로젝트에서 제가 하는 역할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뭘까요?”


“나노봇 구현 가능성을 높이는거죠. 특히, 아까 말씀드린 제어 혹은 통제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둔 개발이라고나 할까요?”


“음, 그런 구상은 마음에 오네요. 무조건적 개발보다 통제가 수반된 개발. 좋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장대표님이랑 상의해서 연구소 위치라던가, 연구원들 선발 같은 거는 전적으로 교수님께 위임하겠습니다. 대신에 입을 쩍 벌릴 정도로 자금을 지원해 드릴테니, 개발 기간 단축에 심혈을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연구야 항상 돈이 문제되는 거니까요.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다시 한발짝 나아가는 건가?



우리 인간의 미래는 진짜 암울한 것일까?


그걸 과연 이런 발버둥으로 바꿀 수는 있을까?


작가의말

추천! 선호작! 꾸~욱 부탁드립니다.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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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제 40화 : 웨어러블기기 실험과 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 NEW 1시간 전 9 1 12쪽
39 제 39화 : 신체강화훈련 호크아이 레벨업 24.09.17 21 1 11쪽
38 제 38화 : 마이크로 메카닉 시스템 개발 24.09.16 34 1 11쪽
37 제 37화 : 신체강화 프로그램 24.09.15 38 2 12쪽
36 제 36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4) 24.09.14 41 2 11쪽
35 제 35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3) 24.09.13 43 2 12쪽
34 제 34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2) 24.09.12 48 2 11쪽
» 제 33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1) 24.09.11 65 2 12쪽
32 제 32화 : 점점 강해지는 기운 24.09.10 67 1 11쪽
31 제 31화 : 에테리움 투자로 176억불 수익을 올리다 24.09.09 69 2 12쪽
30 제 30화 : 블루투스이어폰 ‘유레카러닝’과 ‘유레카로봇’을 개발하다 (2) 24.09.08 72 2 12쪽
29 제 29화 : 블루투스이어폰 ‘유레카러닝’과 ‘유레카로봇’을 개발하다 (1) 24.09.07 84 2 11쪽
28 제 28화 : 인공지능칩(AI Chip) 레벨업을 위해 회사를 추가로 인수하다 24.09.06 95 2 12쪽
27 제 27화 : 블록체인 기술과 에테리움 투자 (2) 24.09.05 87 2 13쪽
26 제 26화 : 블록체인 기술과 에테리움 투자 (1) 24.09.04 93 3 12쪽
25 제 25화 : 블루투스 이어폰 딥러닝 알고리즘 (2) 24.09.03 107 3 11쪽
24 제 24화 : 블루투스 이어폰 딥러닝 알고리즘 (1) 24.09.02 113 3 12쪽
23 제 23화 : AN투자법인 한국지사 설립과 메가로보틱스 방문 24.09.01 124 3 11쪽
22 제 22화 : 에이미 부모님을 찾아뵙다 24.08.31 131 3 12쪽
21 제 21화 :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을 인수하다 24.08.30 169 3 12쪽
20 제 20화 : 미국 군사기술 연구소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 24.08.29 147 3 11쪽
19 제 19화 :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여 상호작용시키는 기술 24.08.28 154 3 12쪽
18 제 18화 : AN파트너스가 주식투자로 수익률 300%를 달성하다 24.08.27 165 3 12쪽
17 제 17화 : FX마진거래로 10억불 수익을 올리다 (2) 24.08.26 176 3 12쪽
16 제 16화 : FX마진거래로 10억불 수익을 올리다 (1) 24.08.25 170 3 12쪽
15 제 15화 : 에이미와 함께 실리콘밸리 출장 (3) 24.08.24 170 3 12쪽
14 제 14화 : 에이미와 함께 실리콘밸리 출장 (2) 24.08.23 172 3 13쪽
13 제 13화 : 에이미와 함께 실리콘밸리 출장 (1) 24.08.22 174 3 11쪽
12 제 12화 : 인공지능 개발 천재 연구원을 스카우트하다 (2) 24.08.21 196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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