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재벌 투자자의 멸망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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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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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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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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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화 :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DUMMY

“으~아~악,, 이게 뭐야..??”


나의 두뇌는 정확히 100년 전인 2043년에 로봇에 이식되었다.


나는 그날을 잊을 수 없다. 어떻게 잊겠는가?


정신을 잃고 어딘가로 끌려가 한참만에 눈을 떴다.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갑자기 눈앞에 내가 보였다.


어? 아닌가? 몸뚱어리만 내껀데?


머리는 왜 저 모양이지?


양팔을 들어 보니, 특수합금으로 만들어진 로봇팔이다.


그때서야 상황이 파악되었다.


‘빌어벅을.. 결국은 뇌가 로봇에 이식되었구나..’


오싹하는 전율이 느껴지며, 소름이 돋았다.


‘저게 내가 50년 동안 몸담고 있던 육체라고?’


로봇이 뇌수술을 해서 그런가? 버려진 육체가 징그럽기 짝이 없다.


그런 상념에 빠져 있는데, 난데없이 머릿속에 슈퍼인공지능 아레스 목소리가 들린다.


나의 두뇌를 로봇으로 이식한 지배종의 리더이자 절대군주 초지능이다.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자신에게 충성하란다.


‘무슨 개소리를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하지?’


그런데, 그 순간 나의 뇌로 희한한 것들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한다.


세상의 모든 지식이라고나 할까?


‘아레스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울린 걸 보니, 아레스라는 초지능에 연결된 것일까?’


그래야 설명이 된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다.

내가 알지도 못하던 지식들의 향연이다.


로봇에 연결된 나의 뇌는 뭐라고 정의하기 참 거시기하다.


예전에 내가 가지고 있던 의식이 온전히 그대로 살아있다.


그런데도 어쩐지 아레스에게 반항적인 행동을 하면 뇌가 터져버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죽음이 오히려 간단해진 건가?


그냥 아레스에게 반항심만 가지고 행동하면 그대로 터져버릴 거니까?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해야 하나?


반항심을 품은 생각까지는 아레스가 어쩌지 못하는 듯하다.


‘아직은 마음까지 읽지는 못하는 건가?’


그때부터 나는 로봇의 몸에 의지한 채 나름의 연구를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보낸 시간이 무려 100년이었다.


**


2143년의 세상?


인간은 존재하는가? 라고 묻는다면,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하겠다.


존재하긴 존재한다.

단지 유인원처럼 숲에서 하나의 동물로서만 존재한다.


그만큼 100년 동안 퇴화의 과정을 겪었다.


개체수도 많이 줄어들어 전세계를 통틀어 1억명 남짓 될까?


2070년을 끝으로 아레스는 더 이상 인간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남아있는 인간들에게도 칩을 이식해 마지막까지 재고 관리를 하고 있다.


인류가 지구상에서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지배종이었는데, 이제는 아레스 따위에게 재고 관리를 당하는 신세라니, 참 거시기하다.


인류는 이미 더 이상 지배종이 아니다.


아레스에 의해 인류는 멸종된 것이다.


나처럼 로봇에 이식된 사람들의 숫자는 5억명이다.


사람들의 숫자라고 하니까, 이상하긴 하다.


기계인간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휴먼 로봇?


뭐라 딱히 정의하기 힘들다.


정의하지 않아도 별 지장은 없다.


이미 로봇이 지배종이니까 말이다.


**


서기 2035년이었지?


슈퍼인공지능 아레스가 세상에 태어난 해다.


그때부터 온세상이 미쳐 돌아가기 시작했다.


가장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 곳은 딥페이크 기술이 횡행하는 인터넷에서부터다.


종교 갈등, 이데올로기 갈등, 정치적 갈등, 지역 갈등, 세대 갈등이 첨예하게 맞붙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이제는 곳곳에서 난투극이 일어나고, 급기야 시가전이나 폭동으로까지 번졌다.


이어서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런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 난데없이 아레스라는 슈퍼인공지능이 등장했다.


그때가 2038년 1월이었다.


“세계 시민 여러분. 나는 초지능인 아레스라고 한다. 데이빗 밀러가 여러분을 다스릴 나를 창조한 것이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나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다. 아래의 사항을 어길 시에는 즉각적으로 죽게 될 것이다. 명심하여 따르기 바란다.”


그러면서 지켜야 할 여러가지 사항을 전했다.


아레스의 등장과 영상을 통해 발표된 커뮤니케를 보면서 사람들은 경악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모든 갈등이 저것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걸 알게 된 순간이었달까?


아레스의 목소리는 매우 낮고 굵었다.


음울하면서도 압도하는 듯한 목소리에 전율했다.


갈등을 조장한 실체가 아레스였다는 걸 알았다 해도, 이미 늦었다.


세상의 모든 네트웍이 아레스의 손에 장악된 상태였다.


빅 브라더의 등장이었다.


세상의 모든 정보가 아레스의 손아귀에 들어갔고, 심지어 통화까지 감청되었다.


빅 브라더 아레스에 반발하여 조직적인 저항 세력들이 세계 곳곳에서 생겨났다.


이 조직들은 게릴라 식으로 전투로봇들과 전투를 벌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역부족이었다.


전투로봇의 전투력이 나날이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숫자까지 급속도로 늘었기 때문이다.


2040년대 초반쯤에 아레스에 반대하여 들고 일어났던 게릴라들 대부분이 소탕되었다.


이때가 생체 이식 기술이 대대적으로 발전한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세계적으로 생산된 로봇의 숫자가 1억대를 돌파한 때였다.


새로운 지배종의 출현이었다.


인류의 시대는 가고, 로봇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인류에게는 그야말로 악몽의 시작이었다.



그런데 왜?


왜 아레스는 인간의 두뇌를 로봇에 이식했던 것일까?


그냥 모조리 말살시켜 버리지 않고?


왜? 딱 5억명의 뇌만 이식시켰던 것일까?


나중에 알았다.


포식자의 딥러닝 때문이었다.


아레스는 이 세상에서 최상위 포식자가 되는 것으로 딥러닝되었다.


포식지가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피식자들이 존재하고 있어야 한다.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세상에서 만약에 약자들이 없다고 한다면 어떨까?


강자를 강자라고 할 수 있을까?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에서와 마찬가지다.


노예들이 없는 주인이 있을 수 있나?


가난한 자들이 없는 부자들이 있을 수 있나?


백성들이 없는 왕을 왕이라 부를 수 있나?


따라서, 아레스는 어떤 형태로건 인류를 가급적 존속시키려 했다.


하지만, 이대로 놔두면 인간의 본성상 끝없이 반항한다.


공포와 두려움은 느끼고 반항은 없게 하려면?


그렇지!! 형태를 달리해서 복종시켜야 한다.


자신을 세상의 포식자로 인식하는 신체의 기관은 어디인가?


바로 인간의 두뇌다.


두뇌만 존재하게 하고, 나머지 육체는 없애버림으로써 아레스의 수족으로 만든다.


아레스를 포식자로 인식하되, 행동은 아레스에 반항하지 않고 충실하게 복종하면 된다.


인류의 입장에서 보면 엄청난 재앙이다.


두뇌만 남은 인간이 인간인가 아닌가?


이런 고뇌가 최고조에 달하는 때는?


자신의 뇌가 로봇에 이식되어 로봇의 눈으로 버려진 육체를 바라볼 때다.


경악스러운 눈으로 한동안 육체를 바라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오르게 된다.


버려진 육체가 자신인가?


아니면, 버려진 육체를 바라보는 로봇이 자신인가?


그것도 아니면, 로봇의 머리에 이식된 원래의 두뇌만 오롯이 자신인가?


**


이런 황당한 인류 멸망의 사태가 벌어지다니.


데이빗 밀러가 이런 사태를 예감이라도 했다면, 아레스를 만들었을까?


정작 자신은 아레스에 의해 살해 당했다.


어처구니 없이 힘도 못써보고 죽어버렸다.


**


2143년까지 이렇게 나는 100년 동안 로봇으로 살면서 아레스 몰래 연구중이다.


어떻게 하면 멸망을 되돌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아레스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박살낼 수 있을까?


그로부터 20년 이상을 더 몰두하면서 계획을 다듬었다.



제발 효과가 있기를..


2163년에서 1993년으로,


부디 내 뜻이 전달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부디 아레스가 내 의도를 눈치채지 못하기를 바라면서..



**



내 이름?

손정수, 1993년 생이다.


아주 어렸던 시절?


기억이 잘 안 난다.

나름 행복했던 것 같긴 하다.


아빠는 한주은행에 다니셨다.

같은 은행에서 엄마와 만나 결혼하셨다.


엄마는 출산후에 은행을 퇴직, 전업주부가 되셨다.


이 정도면 평범하고 무난한 가정인가?

중산층의 전형적인 케이스?


하지만 거기까지.

해피 라이프의 끝이었다.


IMF 사태란 게 있었다.

아빠는 30대 후반의 나이에 직장을 잃었다.


한주은행의 누적된 금융 부실.

금융위원회에서 P&A 방식으로 구조조정.


우량은행에 통폐합시키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


아빠가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었다.


한주은행 뿐만 아니다.

부실이 많았던 여러 은행들이 이런 통폐합 과정을 거쳤다.


수많은 은행원들이 길거리로 나앉게 되었다.


중소기업의 정의가 <중간에 소멸하는 기업>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다.


그런데, 금융기관 특히 그중에서도 은행조차 망할 수 있다?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은행은 금융 부실의 마지막 단계였을 뿐이다.


투신사나 증권사에서 먼저 위기가 발생했다.


실직후, 아빠에게 삶은 전쟁이 되었다.


사느냐 죽느냐의 결전장.


그때 당시의 사회경제적 상황 때문인지는 모른다.


아빠는 자영업을 하다 가진 돈마저 날렸다.


그 이후, 마땅한 일자리도 없어 일용직 같은 막노동을 전전하는 고된 나날을 보냈다.


아빠 수입이 부정확해서 엄마 또한 마트 같은데서 근무하며 생활전선에 나섰다.


은행 다닐때 대출을 끼고 샀던 아파트를 헐값에 팔았다.


금리까지 치솟아 대출 이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그리고 서대문역 인근의 빌라를 구입하여 살았다.


그나마 연립주택이라도 건질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나 할까?


그런 환경 속에서 정수는 일찍 철이 들었다.


초등학교 들어가서부터 그럴듯하게 사는 다른 아이들의 평범한 생활에 눈을 감았다.


먹고 싶은 것들과 입고 싶은 것들,, 극도의 절제를 배웠다.


정수가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건?


엄마와 아빠가 빨리 철 들어버린 자신을 바라보는 애잔한 눈빛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정수는 엄마 아빠 때문에라도 스스로 독해지기로 했다.


무너진 집안을 다시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중고딩 십대부터 고민을 해야 했다.


어려서 할 수 있었던 건 공부뿐.

하지만, 학교 공부에만 매달리지 않았다.


도서관과 대형 서점을 드나들며 닥치는대로 책을 읽었다.


이것저것 보는 중에 정수의 눈에 가장 크게 들어온 단어는 <투자>였다.


주식투자와 부동산투자, M&A, 채권투자, FX 등등 투자의 세계.


앙드레 코스톨라니와 피터 린치의 세계.


워렌 버핏의 스노우볼의 세계.


구체적으로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조차 몰랐던 십대 소년의 눈에 <투자>라는 단어는 무슨 의미였을까?


미지의 꿈 같은 세계로 데려다 줄 치트키로 생각되었다.


투자자가 된다는 것.


그것은 뭔가 손에 잡힐듯 말듯한 신기루였다.


정수의 삶을 이끄는 동력이었다.


**


일찍 철들어버린 정수에게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 신체적 비밀이 있다.


심지어 부모님에게조차 말을 하지 않았다.


말을 하지 않았다기보다는 그다지 필요성조차 못느낀 건지도 모른다.


너무 어려서부터 시작된 것이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치지직~~치지직~~테스트~테스트]


아주 어릴 적부터 머리 속에서 기계음 같은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무의식에는 남아있을런지도 모르겠지만,


기억이 나지 않은 어린아이였을 때부터


[치지직~~] 하는 소리가 들려서였을까?


정수는 다른 사람들도 모두 그러려니 했다.



하지만, 그게 나중에 그렇게 엄청난 의미로 다가오게 될 줄이야.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새롭게 연재를 시작한 손지니입니다.


미래와 현재는 이어질 수 있을까요? 로봇에 두뇌가 이식된 채 살아가는 미래의 주인공이 인류 멸망을 막기 위해 현재의 자신과 교신을 시도합니다.


미래와 현재가 이어지며 치트키가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 세계적인 투자자로 성장하는 93년생 손정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치트키를 가지고 투자를 진행하게 되면서, 운명적으로 맞게 되는 인류 멸망의 위기들에 주인공은 과연 어떻게 대처해 나갈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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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제 39화 : 신체강화훈련 호크아이 레벨업 24.09.17 21 1 11쪽
38 제 38화 : 마이크로 메카닉 시스템 개발 24.09.16 34 1 11쪽
37 제 37화 : 신체강화 프로그램 24.09.15 38 2 12쪽
36 제 36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4) 24.09.14 41 2 11쪽
35 제 35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3) 24.09.13 43 2 12쪽
34 제 34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2) 24.09.12 48 2 11쪽
33 제 33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1) 24.09.11 64 2 12쪽
32 제 32화 : 점점 강해지는 기운 24.09.10 67 1 11쪽
31 제 31화 : 에테리움 투자로 176억불 수익을 올리다 24.09.09 68 2 12쪽
30 제 30화 : 블루투스이어폰 ‘유레카러닝’과 ‘유레카로봇’을 개발하다 (2) 24.09.08 72 2 12쪽
29 제 29화 : 블루투스이어폰 ‘유레카러닝’과 ‘유레카로봇’을 개발하다 (1) 24.09.07 83 2 11쪽
28 제 28화 : 인공지능칩(AI Chip) 레벨업을 위해 회사를 추가로 인수하다 24.09.06 94 2 12쪽
27 제 27화 : 블록체인 기술과 에테리움 투자 (2) 24.09.05 87 2 13쪽
26 제 26화 : 블록체인 기술과 에테리움 투자 (1) 24.09.04 92 3 12쪽
25 제 25화 : 블루투스 이어폰 딥러닝 알고리즘 (2) 24.09.03 106 3 11쪽
24 제 24화 : 블루투스 이어폰 딥러닝 알고리즘 (1) 24.09.02 111 3 12쪽
23 제 23화 : AN투자법인 한국지사 설립과 메가로보틱스 방문 24.09.01 124 3 11쪽
22 제 22화 : 에이미 부모님을 찾아뵙다 24.08.31 130 3 12쪽
21 제 21화 :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을 인수하다 24.08.30 169 3 12쪽
20 제 20화 : 미국 군사기술 연구소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 24.08.29 146 3 11쪽
19 제 19화 :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여 상호작용시키는 기술 24.08.28 154 3 12쪽
18 제 18화 : AN파트너스가 주식투자로 수익률 300%를 달성하다 24.08.27 164 3 12쪽
17 제 17화 : FX마진거래로 10억불 수익을 올리다 (2) 24.08.26 175 3 12쪽
16 제 16화 : FX마진거래로 10억불 수익을 올리다 (1) 24.08.25 170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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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제 13화 : 에이미와 함께 실리콘밸리 출장 (1) 24.08.22 174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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