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재벌 투자자의 멸망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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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니
작품등록일 :
2024.08.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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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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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화 : FX마진거래로 10억불 수익을 올리다 (2)

DUMMY

고민이다.


에이미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하, 참, 돈이 많은 것도 고민일세.


이게 도대체 무슨 시츄에이션이야?


돈 많이 번 거를 논리적으로, 납득적으로 설명을 해야 될 상황이라니.


차라리 모든 거를 털어 놓고 말을 해?


정신나간 놈이라고 삿대질하지 않을까?


그럴 거 같은데.


그래도 말을 하긴 해야 할 듯하다.


언제까지나 안 할 순 없지 않나?


문제는, 모두 말한다 해도,,

에이미 입장에서 납득이 가야 말이지.


‘에이미, 내가 FX마진거래로 10억불을 벌었어. 그것도 4개월 만에.’


흐흐, 이거 말도 안 되는데.


에이미 기절하겠는데.


거창한 이벤트를 한 번 만들어?


아직, 정식으로 프로포즈도 하질 않았잖아.


그래, 그거야!! 프로포즈 이벤트!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아주 자연스럽게,,


돈 번 거 이야기하고, 지니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거야.


정수는 주도면밀하게 시나리오를 짰다.


아주 거창한 이벤트를 짰다.. 라고 말하고 싶다.


제기랄, 내가 언제 이런 걸 해봤어야지?


이벤트 회사? 프러포즈 시나리오도 만들어 주나?


민호, 이 자식은 당연히 협조 안 할 거 같고.


누구 이쪽으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인간 없나?


하, 참, 개똥도 약으로 쓰려면 없다더니, 딱 그 짝일세.


아니다.

그냥 내 스타일대로 평범하게 하자.


아~주~ 평범하게.


다이아반지 1캐럿짜리 하나 사서,


예쁘고 고급진 레스토랑에 가서,


아주 끝내주는 스테이크로 식사를 하고,


호텔 스위트룸에 들어가서,


음음 하면서,

아~주 평범하게 그렇게 프러포즈 하자.


그러고 나서,

침대에서 뒤풀이 식으로 모든 이야기를 하는 거야.


믿든 말든 아무튼 하는 게 중요한거야.


그렇지, 결심했어!!


**


정수는 에이미에게서 사전에 대충 약지손가락 굵기를 가늠해 두었다.


그리고 바로 백화점 럭셔리 샵으로 갔다.


경험이 없으니 아무데나.. 티파니?


여기 좋네. 이름도 깔끔하고.

어우, 직원들도 친절하고.


응? 2천만원? 엄청난데.

그래, 사자 사. 까이꺼.


그 다음 단계.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 예약 완료.

그 다음으로 고급진 레스토랑 예약 완료.


아놔, 이래서 비서가 필요한 거로구만.


경험이 없으니, 참 성가시네.


그리고 두둥! 그 날이 밝았다.


만반의 준비를 끝낸 정수는 예약한 레스토랑에서 에이미를 기다렸다.


웨이터 안내를 받아 에이미가 다가오는데, 눈이 부시다.


와,,, 오늘 너무 이쁜거 아냐?


스타 여배우들이 울고 가겠는데!


“많이 기다렸지?“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 앉는 에이미는 나를 보자마자 손부터 잡는다.


“아니, 오래 안기다렸어. 배고프겠네?“


스테이크 주문을 하고, 와인도 한 잔 하고, 수다도 떨고,,, 있는데.


갑자기 에이미가 훅 치고 들어온다.


“제임스가 전화했던데.“


“왜? 무슨 일로?“


“아, 이상하게 제임스답지 않게 흥분해 있더라고.“


“흥분?“


“응, 흥분.“


“왜 그랬을까나?“


“모르겠어. 제임스가 그렇게 흥분 잘 안하거던.“


“음,, 왜 그랬지? 이유를 말하지도 않고?“


“응, 그냥 자기하고 잘 지내냐고 묻던데.“


“그게 뭐, 둘이 사귀는 거 아니까 그렁거 아닐까?“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뭔가 이상해.“


“왜? 뭐가 이상해?“


“뭐랄까? 그,, 풍기는 뉘앙스가 마치 정수씨에게 찰떡처럼 붙어 있으라는,, 잔소리 같이 들렸어.“


“뭐? 왜? 제임스가 왜 그런 소릴 하지?“


“글쎄, 모르겠다니까. 하여튼 잘해보라는 소리로 받아들였지. 흐흐“


이야, 그래도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많이 생각해 주는구나.


철통 같이 비밀도 지켜 주네.


어지간하면 돈이 늘어나는 걸 말할 법도 한데,


누가 은행 직원 아니었달까봐 철저하게 돈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 냄새만 풍겼구만. 흐흐.



에이미는 <앙겔루스 노부스>와는 이제 관련이 없다.


현재 <AN파트너스>의 대표로서 맡은 역할이 다르니까.


에이미가 모기업의 잔액을 알 수 있는 방법은 JP체이스에서 조회해야 하는데, 더 이상 거기 직원이 아니다.


그러면 에이미 후임자인 장민성 과장은?


이야, 그 친구도 대단한데?


통장 잔액이 그렇게 팍팍 늘어나는데, 에이미에게 함구를 했어?!


인정, 인정, 그래 인정!


두 사람에게 보너스 챙겨줘야겠네.


아니구나, 장민성 과장은.


그래도 요구불 통장 잔액이 엄청나니 은행에서 보너스 두둑하게 주겠지.


**


호텔로 직행했다.


20대의 팔팔한 나이여서 그런지 이럴때만 마음이 급하다.


에이미도 그럴려나?


힐끗 보니, 똑같네. 똑같아. 흐흐.


카드키를 대고 들어가자마자 끌어안고 한바탕 키스를 퍼부었다.


음, 와인 냄새. 좋네, 좋아.


한바탕 키스 폭풍이 끝난 뒤에,

정수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에이미 앞에 한쪽 무릎을 꿇었다.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고,

두 손으로 공손히 바쳤다.


세상 모든 사랑의 기를 끌어 모아

에이미 당신에게 바칩니다.


사랑의 징표를 부디 받아주소서,

나의 여신이여,


부디 나를 버리지 마시고,

죽는 그날까지 보듬어주소서.


태곳적부터 이어져온 우리 사랑이


지구가 멸망하고, 우주가 바스라질 때까지


그때까지 이어지게 하소서.


나의 여신이여,

나의 사랑이여,

사랑의 징표를 받아주소서..

···


에이미는 정신이 몽롱해졌다.


도대체 왜 이 남자랑 키스만 하면,


정신을 못차리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아니,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다.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남자,


세상 그 무엇으로도 깨뜨릴 수 없는 둘 만의 사랑.


오롯이 그런 느낌만으로 심장을 가득 채우고 있기에,


에이미는 몽롱하게 느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사람이 자기를 앞에 두고 갑자기 무릎을 꿇는다.


그러더니, 뭔가를 꺼내고 자신을 그윽하게 바라보며 시를 읊조린다.


그런데, 그 싯구 하나하나가 자신의 가슴 속에 다가와 큐피드의 화살처럼 박힌다.


중간 부분에 “태곳적부터 이어져온 우리 사랑이..“로 이어진 부분에서 에이미는 잠깐 기절하는 느낌이 들었다.


찰라간의 순간.


그래. 이 사람은 알고 있었던거야.


틀림없어.


우리 사랑의 시작과 끝을,


우리 그리움의 알파와 오메가를,


우리 이별의 안타까움과 목마름을,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그런 그리움을,


이 사람은 알고 있는거야.


이 사람이 반지를 껴준다.


약지 손가락에 들어간 반지는 에이미의 열망에 불을 지피는 절대 반지가 된다.


이제 그 무엇으로도, 그 어떤 것으로도 바뀔 수 없는 절대반지가 되었다.



“고마워, 자기야.“


에이미는 그 순간부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었다.



슬퍼서도, 기뻐서도, 설레임도, 그 어떤 것도 아니었다.


마치 태초에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는 것처럼 그렇게,


두려움과 떨림과 사랑과 애처로움,


그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 에이미의 눈에서 눈물이 되어 떨어졌다.


“고마워, 너무 고마워.“



그렇게 둘은 밤이 새도록 별이 되어 서로를 어루만지며 상대에게 빛이 되어 흘렀다.


**


다음날 아침, 두 사람은 룸서비스를 시켜 먹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정수는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린시절부터,

<지니>의 이야기와,

군대에서의 이야기와,


부모님 돌아가시고 남겨진 것들과,

민호와의 합작 투자와,

주가지수옵션 투자와,


스타트업 투자와,

FX마진거래까지,

현재 투자금이 얼마로 늘었는지까지,


에이미를 만나기 전과 만나 후의 모든 이야기를.


에이미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처음에는 고개만 끄덕이며 들었다.


하지만, <지니> 이야기에서부터 호기심이 증폭되었다.


눈빛이 놀라움으로 가득차며,

도대체 이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가? 하는 표정이다.


이걸 믿어야 하나?

믿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해야 믿지.


그렇다고 안믿자니,,

지금까지 해온 기적이 말이 안 되고, 해석이 안된다.


그래, 믿자. 믿어.

믿지 않을 방법이 없자나.


조지 소로스나 피터 린치나 전설의 투자자가 한다해도 안될 거 같은데,


어떻게 믿지 않을 도리가 있나.


제임스는 알고 있었나?


“제임스도 알아?“


“제임스에게는 말 안했지. 이 세상에 내 비밀을 아는 사람은 민호하고 자기 밖에 없어.“


“음, 그랬구나.“


“이제는 그 누구에게 더 이상 알릴 수도 없지. 이걸 누가 믿겠어? 아니면 혹시 알게 되면 나를 납치할지도 모르지. 치트키를 놓아두겠어? 내가 위험해지겠지.“


“그렇네, 그렇겠네. 다른 사람들은 절대 알면 안되겠네.“


그리고는 에이미가 갑자기 호텔룸을 이리저리 살펴본다.


“혹시라도 도청되고 있는거 아냐? 아니면 몰카라도?“


납치 이야기를 해서 갑자기 불안한 모양이다.


“그렁거 없을 거야, 진짜 두사람 밖에 몰라.“


“알았어. 그래도 항상 조심해.“


드디어, 에이미에게 말을 해버렸다.


그래. 속이 다 시원하네.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



이제 FX마진거래에 대해 에이미와 상의했다.


앞으로 <플래티넘>과 <인포메티카>와 협의해가며, 새롭게 만들어야 할 ‘알고리즘 트레이딩 시스템‘을 어떻게 정착시킬 것인가에 대해.


정수를 대변하여, 크리스와 마크를 상대해가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지니>의 존재에 대해 에이미는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구현가능성이 높아지니까.


사실 10억불 수익이 달성된 뒤에는, <지니>에게서 거짓말이라도 하듯이 더이상 FX마진거래 관련해서는 들려오지 않는다.


자기실현적 예언인가?


이거도 풀어가야 할 숙제다.


그래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시스템이 구현되면, <지니>가 나를 통하지 않고, 직접 시스템과 커뮤니케이션할 거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바로 이 부분을, 명확하게 이 부분을 에이미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논리는 개뿔, 그냥 하는 소리다.


하지만, 분명하게 에이미가 이해하지 않으면 시스템은 구현되지 않는다.


비밀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으면서도 시스템에 구현은 해야 되는, 미션 임파서블의 미션.


금융기관 출신인 에이미가,


예일대에서 수재들과 자웅을 겨뤘던 에이미가,


월가에서 나름 스트레스 받으며 근무했던 에이미가,


자기보다는 엔지니어들과 협력하며 시스템을 만들 확률이 그래도 높다.


어쩌면, 아주 어쩌면,, <지니>가 그것까지도 계산에 넣어 운명적으로 에이미를 만나게 해준 건지도 모른다.


사실 정수는 에이미에게 반지를 끼워주기 전,


“태곳적 어쩌고 저쩌고..“ 할 때,


에이미가 왜 그렇게 눈물 흘리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런데, 나중에 도란도란 이야기할 때 들어보니, 머리가 쭈뼛 섰다.


응?

내가 읊었던 싯구가 예전에 에이미가 느꼈던 감정이라고?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에이미의 느낌이 내입으로 표현되어 눈물이 나왔다고?


<지니>가 뭔가를 나로 하여금, 에이미의 어떤 감정을 느끼게 한건가?


잠깐만. 왜이러미닛.


그러면 시스템을 구현할 때도 충분히 가능하단 이야긴데.


알고리즘이란 게 별건가?


어디에서 어디로, 어떻고 저떻고, 이르케 저르케,,


이게 안되면 저리로,, 어뜨케 저뜨케, 뭐, 이런게 알고리즘 아닌가?


일단 말로 표현하기 참 거시기 하지만,


최선을 다해 에이미에게 방금 느낌을 설명했다.


에이미는 한동안 끄덕끄덕 오케오케 하더니,, 모르겠다고 한다.


그래, 쉽겠어?


나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뭉뚱그려서 감정적으로는 알겠는데, 이론적이고 논리적으로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그러니 다시 한번, 에이미에게 이런저런 설명을 했다.


어쩌면, 에이미도 크리스나 마크와 협업을 하면서 뭔가 돌발적으로 느낄 수가 있겠지.


그래.

개발을 하다 보면 <지니>가 그런 느낌을 에이미에게 전달할 수도 있어.


‘태곳적..‘ 느낌처럼.


작가의말

추천! 선호작! 꾸~욱 입니다..!!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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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제 40화 : 웨어러블기기 실험과 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 NEW 1시간 전 9 1 12쪽
39 제 39화 : 신체강화훈련 호크아이 레벨업 24.09.17 21 1 11쪽
38 제 38화 : 마이크로 메카닉 시스템 개발 24.09.16 34 1 11쪽
37 제 37화 : 신체강화 프로그램 24.09.15 38 2 12쪽
36 제 36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4) 24.09.14 41 2 11쪽
35 제 35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3) 24.09.13 43 2 12쪽
34 제 34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2) 24.09.12 48 2 11쪽
33 제 33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1) 24.09.11 64 2 12쪽
32 제 32화 : 점점 강해지는 기운 24.09.10 67 1 11쪽
31 제 31화 : 에테리움 투자로 176억불 수익을 올리다 24.09.09 69 2 12쪽
30 제 30화 : 블루투스이어폰 ‘유레카러닝’과 ‘유레카로봇’을 개발하다 (2) 24.09.08 72 2 12쪽
29 제 29화 : 블루투스이어폰 ‘유레카러닝’과 ‘유레카로봇’을 개발하다 (1) 24.09.07 84 2 11쪽
28 제 28화 : 인공지능칩(AI Chip) 레벨업을 위해 회사를 추가로 인수하다 24.09.06 95 2 12쪽
27 제 27화 : 블록체인 기술과 에테리움 투자 (2) 24.09.05 87 2 13쪽
26 제 26화 : 블록체인 기술과 에테리움 투자 (1) 24.09.04 93 3 12쪽
25 제 25화 : 블루투스 이어폰 딥러닝 알고리즘 (2) 24.09.03 107 3 11쪽
24 제 24화 : 블루투스 이어폰 딥러닝 알고리즘 (1) 24.09.02 113 3 12쪽
23 제 23화 : AN투자법인 한국지사 설립과 메가로보틱스 방문 24.09.01 124 3 11쪽
22 제 22화 : 에이미 부모님을 찾아뵙다 24.08.31 130 3 12쪽
21 제 21화 :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을 인수하다 24.08.30 169 3 12쪽
20 제 20화 : 미국 군사기술 연구소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 24.08.29 147 3 11쪽
19 제 19화 :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여 상호작용시키는 기술 24.08.28 154 3 12쪽
18 제 18화 : AN파트너스가 주식투자로 수익률 300%를 달성하다 24.08.27 165 3 12쪽
» 제 17화 : FX마진거래로 10억불 수익을 올리다 (2) 24.08.26 176 3 12쪽
16 제 16화 : FX마진거래로 10억불 수익을 올리다 (1) 24.08.25 170 3 12쪽
15 제 15화 : 에이미와 함께 실리콘밸리 출장 (3) 24.08.24 170 3 12쪽
14 제 14화 : 에이미와 함께 실리콘밸리 출장 (2) 24.08.23 172 3 13쪽
13 제 13화 : 에이미와 함께 실리콘밸리 출장 (1) 24.08.22 174 3 11쪽
12 제 12화 : 인공지능 개발 천재 연구원을 스카우트하다 (2) 24.08.21 195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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