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재벌 투자자의 멸망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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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니
작품등록일 :
2024.08.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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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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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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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화 : 블루투스 이어폰 딥러닝 알고리즘 (1)

DUMMY

에이미를 불러, 지니에게서 들은 내용을 공유했다.


아유, 너무 그렇게 이쁘게 입을 쩍 벌리지 말~라~고.


“지니와의 인터페이스를 에이드리안과 브라이언에게 말할 수는 없는 거자나.“


“그렇지. 안되지.“


“그래서, FX마진거래 시스템에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사용자가 명령어를 언어로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제작해 달라는 협업 요청을 좀 해줘.“


“음,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네. 오키. 그렇게 할께.“


“나중에 프로젝트가 완료되고, 그 블루투스 이어폰을 내가 끼고만 있는 거야. 그러면 내가 FX마진거래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아예 신경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주문되고 체결될 거 같거든. 그리고 더 나중에는 아예 블루투스 이어폰조차도 필요가 없게 만들어야지. 그게 결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니까.“


“우와, 정말 그렇게만 되면 다른 거는 할 필요도 없겠는데? 아니구나. 돈이 넘쳐나니 관련 회사들을 인수해야 되는구나. 사후적으로 할 게 더 많아지는구나. 흐흐.“


“그렇지. 인공지능 분야로 회사를 더 크게 만들고 거의 독점으로 만들어야지.”


“그러면, 미국 정부나 군대와 트러블이 일어날 수도 있겠는데?”


“그걸 조율을 잘 해야지.”


“그렇겠지? 그런 조율을 못하면, 프로젝트 진행 의미가 없겠지.”


“여윽시, 똑순이 여친이라 찰떡하면 콩떡으로 알아듣는다니까. 후후”


“내가 찰떡 좋아한단 말 안했지?”


“오우, 진짜? 나도 좋아하는데. 차~알~떡. 코~옹~떡.”


“에휴, 진짜. 말을 말자, 정수. 나뽜요.”


**


블루투스 이어폰 형태로 인터페이스를 만든다?


삽입형에 대비되는 비삽입형인 셈이다.


이어폰 내에 뇌파 전위를 읽어내는 단자를 이어폰에 부착해서 마치 두피에 부착한 것처럼 뇌파를 읽을 수 있도록 만들면 될 거 같다.


뇌에 삽입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정밀도 면에서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런 정도는 지니가 커버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치지직~] 거리면서 음성신호를 정상적인 신호로 증폭시켜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그럴 것으로 보인다.


블루투스 이어폰의 인터페이스로서의 기술 핵심은 ‘지니가 무엇을 하려고 생각하는지를 분석해서 상응하는 결과를 컴퓨터에 내재된 FX마진거래 시스템에 전달’하는 것이다.


지니가 적극적으로 전달할 수만 있다면, 이어폰 인터페이스는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다.


여기에서 기술적으로 구현되어야 하는 신호 측정이나 전처리 및 형태 추출이나 전환 알고리즘 같은 부분은 정수가 알 수도 없기에, 엔지니어들이 해결해야 될 문제이다.


얼마나 빨리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에이드리안과 브라이언, 화이팅!!


**


에이미가 에이드리안과 브라이언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FX마진거래 시스템과 블루투스 이어폰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동안, 정수도 손을 놓고 있지는 않았다.


현재 3단계인 상태에서 앞으로 몇단계까지 갈지 알수는 없지만, <지니>와의 소통 문제를 본격적으로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1) 지니의 일방적 음성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쌍방향으로 바꿀까?


2) 음성을 통하지 않고 뇌에 직접 전달되는 일체형이 된다면?


3) 뇌 자체를 레벨업시키는 방법은 없을까?


4) 뇌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 에이미 외삼촌이 카이스트 출신이란 점을 기억했다.


잠깐만, 카이스트에 뇌인지과학이란 게 있던데, 거기 교수를 소개받으면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메가로보틱스> 김인환 대표에게 전화를 했다.


“어이구, 손대표. 잘지내지? 전화 해주니 반가운데?“


“대표님. 잘 지내시죠? 여쭤볼 게 있어서요.”


“뭔데?”


“혹시 카이스트에 뇌인지과학과가 있던데, 거기 교수님 한분 소개해 주실 수 있으세요?”


“뇌인지과학과?”

“네”


“어,, 있지. 장상준 교수. 뇌인지과학 분야 권위자라 할 수 있지.”


“잘 아시는 분인가요?”


“그럼, 잘 알지. 우리하고도 인공지능 관련해서 산학협력으로 연구 프로젝트를 많이 하니까.”


“오, 잘 됐네요.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찾아가서 만나볼려고? 아니면 프로젝트 진행할 게 있나?”


“일단, 찾아뵙고 뇌인지 분야에 대해 여쭤볼 게 있어서요.”


“그래. 내가 연락해 놓을께. 시간은 언제가 좋은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장 교수님 시간에 제가 맞추겠습니다.”


“오케이. 그렇게 전해 줄께.”


“네. 감사합니다. 연락기다리겠습니다.”


“그래 그래. 확인후 톡으로 알려줄께.”


이렇게 통화를 마친 한시간 후에 톡이 왔다.


이틀 뒤 오후 2시 교수실 방문.

오후에 강의가 없으니 미팅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다.


오케이. 일단 전문가의 말을 들어봐야 추론이 향상된다.


**


카이스트. 대전에 있다.


역에 내려서 택시 타고 가다보니, 대전은 기차 타고 지나가기만 했지 와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여기저기 다녀보지를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느덧 택시가 카이스트에 도착했다.


캠퍼스 걸으면서,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연성대와는 또 다른 느낌이랄까?


학생들이 모두 공부만 할 거 같은 느낌?


흐흐. 그렇진 않겠지?


장상준 교수실을 노크하고 들어갔더니, 40대 중반의 핸섬한 분이 반색을 한다.


“손정수 대표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찾아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아유, 제가 영광이죠. 김인환 대표님께 들으니, 엄청난 분이시던데요.”


“하하, 과찬이십니다.”


“이렇게 젊은 분일 줄은 몰랐네요. 우리 학부생 정도의 연배 아닙니까?”


“네. 그렇습니다. 작년에 전역하고 연성대 2학년 복학해야 되는데, 상황이 여의치가 않아서 휴학을 1년 연장한 상태입니다.”


“이야, 그러면 사실상 2학년인 거잖습니까? 그걸 알고 나니 더 대단하신데요?”


“근데, 교수님. 제가 불편해서 그러니, 말씀 낮추시죠.”


“하하,, 그럼,, 그럴까? 근데, 오늘은 무슨 일로 나를 만나자고 한걸까?”


“아, 다름아니라 제가 요즘 인공지능이랑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관련 스타트업들을 몇군데 인수했거든요. 그래서 뇌인지 쪽으로 아는 게 너무 없어 배움을 청하려고 이렇게 실례를 무릅쓰고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 어디에 있는 스타트업 이야기하는 거지?”


“실리콘밸리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5개를 인수한 상태입니다. 모두 인공지능 관련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야, 우리 손대표 정말 대단한 사람일세!!”


장상준 교수는 갑자기 다시 일어서더니 정수에게 악수를 청한다.


“내가 손대표 같은 사람 기를 받아보고 싶어서 말이야, 하하”


얼떨결에 웃으며 호응을 했다.


“혹시 알려줄 수 있으면, 인수한 스타트업들 이름을 알수 있을까? 우리 카이스트도 인공지능 대학원을 설립하려고 준비중이거든.”


장교수는 벌써 메모지에 적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아, 그렇습니까? 그러면 알려드려야죠. 플래티넘 네트웍스, 미저니, 제스퍼, 인포메티카, 브레인콤. 이렇게 5개입니다.”


“어? 플래티넘? 거기 에이드리안 카이저 박사가 구글에서 거기로 갔다던데. 거기 맞나?”


“네? 에이드리안을 아세요? 맞아요. 힘들게 영입했죠.”


“이야, 계속 놀라 자빠지겠네. 그 대단한 사람을 스카우트하다니. 천재야 천재, 그 사람.”


“네. 그렇다고들 하더군요. 뭐, 저야 그런 기술적인 부분까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하긴, 문과생이 그런거까지 알면 사기지 사기. 그나저나 놀랍네, 놀라워. 얼마나 돈을 많이 벌었으면, 그런 스타트업을 하나도 아니고 다섯개나 인수를 했나 그래?”


“하하, 운이 좋았습니다.”


“근데, 문과생이 어떻게 인공지능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그거 보통 어렵지가 않은데 말이야. 분야도 한두군데가 아니고.”


“어찌 하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고요.”


<지니> 이야기를 할 수 없는 노릇이니 얼버무려야지 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의 일환인가?”


“그렇습니다. 결국은 그걸 구현해 낼 수 있느냐의 문제로 보이더군요.”


“그렇지. 인간의 사고방식을 본떠 인공지능을 만든 거니까.”


“교수님께 여쭤보고 싶은 점도 그런 겁니다.”


“어떤 건데?”


“뇌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뇌의 능력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인공지능과의 어떤 딥러닝을 통해 뇌의 역량을 현재 수준에서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 같은 거요.”


“흐흐. 흥분되는구만. 요즘 내가 화두를 던지고 연구에 몰두하는 거하고 딱 맞아떨어져서 말이야. 질문하는 게 꼭 뇌과학이나 인공지능 박사 수준인데?”


“네? 교수님께서 요즘 그걸 연구하신다고요?”


“그래. 신경과학과 인공지능을 어떻게 융합시키느냐? 여기에 몰두하고 있지. 뇌를 본딴 게 인공지능이라면, 그 반대도 가능하지 않겠어? 이론적으로는 말이야.”


“음,, 그~렇~겠죠? 반대라면,, 인공지능이 뇌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빙고. 바로 그거지!!”


이야. 이거. 제대로 찾아왔네?


고민하는 주제가 거의 똑같네.


아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말이다.


“그러면, 교수님께서 연구를 지금까지 하신 결과는 어떠세요? 가능합니까?”


“이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지.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게 관건이지. 뇌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있느냐? 뭐, 이런거니까.”


“그렇죠. 이론적으로는 가능한데, 현실화가 문제이잖습니까?”


“우리가 살면서 여러가지 사건을 경험하잖나. 경험 속에서 우리는 세상의 다양한 요소들을 인과관계라는 형태로 논리적인 추론을 하는거지. 그런데 이런 추론들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하고, 아주 빨리 이루어지기도 하고, 한방에 그냥 추론하기도 하지. 마치 ‘심봤다’ 내지는 ‘빙고’ 내지는 ‘유레카’처럼 말이지.”


“그렇네요. 그렇게 나눌 수 있겠네요.“


“그렇지. 이런 유레카 같은 한방의 추론에 관여하는 것이 전두엽과 해마지. 그러면 이걸 어떻게? 유레카 추론 과정을 어.떻.게 특정한 상태로 유도하기 위해 딥러닝 기술을 접목시키느냐? 바로 이거야. 요즘 머리털 빠지게 하고 있는 연구가.”


그러고보니 나이가 많지도 않은데, 벌써 머리가 듬성듬성하시네.


이야, 그래도 핵심에 도달하고 있네.


그렇지. 바로 그거지.


딥러닝 기술을 추론 과정에 인터페이스하는 것.


딥러닝 알고리즘.


유레카 추론 과정을 엄청나게 많이 시뮬레이션하면서 전두엽과 해마가 효율성을 최극단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내는 것!


그렇다면?


이런 딥러닝 알고리즘을 만들면,


이에 기초한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고,


그 인공지능 모델로 정수가 인과관계 학습과 추론 과정을 이어나가는 거야.


이거 이거, 맞춤 설계도 가능 하겠는데.


<지니>가 있잖나.


지니가 그런 딥러닝 알고리즘을 엑셀러레이트하는 거야.


그런 과정을 통해서 단편적이고 특정한 기억에 머물렀던 내용들과 외부에서의 즉각적인 입력 내용들을, 정수의 뇌 속에서 무한반복으로 돌리면서 마치 딥러닝 알고리즘이 뇌속에서 자연스럽게 시현되는 것처럼 그렇게 만드는거지.


그러면, 정수가 인공지능이 되는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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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제 40화 : 웨어러블기기 실험과 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 NEW 1시간 전 9 1 12쪽
39 제 39화 : 신체강화훈련 호크아이 레벨업 24.09.17 21 1 11쪽
38 제 38화 : 마이크로 메카닉 시스템 개발 24.09.16 34 1 11쪽
37 제 37화 : 신체강화 프로그램 24.09.15 38 2 12쪽
36 제 36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4) 24.09.14 41 2 11쪽
35 제 35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3) 24.09.13 43 2 12쪽
34 제 34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2) 24.09.12 48 2 11쪽
33 제 33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1) 24.09.11 64 2 12쪽
32 제 32화 : 점점 강해지는 기운 24.09.10 67 1 11쪽
31 제 31화 : 에테리움 투자로 176억불 수익을 올리다 24.09.09 69 2 12쪽
30 제 30화 : 블루투스이어폰 ‘유레카러닝’과 ‘유레카로봇’을 개발하다 (2) 24.09.08 72 2 12쪽
29 제 29화 : 블루투스이어폰 ‘유레카러닝’과 ‘유레카로봇’을 개발하다 (1) 24.09.07 84 2 11쪽
28 제 28화 : 인공지능칩(AI Chip) 레벨업을 위해 회사를 추가로 인수하다 24.09.06 95 2 12쪽
27 제 27화 : 블록체인 기술과 에테리움 투자 (2) 24.09.05 87 2 13쪽
26 제 26화 : 블록체인 기술과 에테리움 투자 (1) 24.09.04 93 3 12쪽
25 제 25화 : 블루투스 이어폰 딥러닝 알고리즘 (2) 24.09.03 106 3 11쪽
» 제 24화 : 블루투스 이어폰 딥러닝 알고리즘 (1) 24.09.02 113 3 12쪽
23 제 23화 : AN투자법인 한국지사 설립과 메가로보틱스 방문 24.09.01 124 3 11쪽
22 제 22화 : 에이미 부모님을 찾아뵙다 24.08.31 130 3 12쪽
21 제 21화 :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을 인수하다 24.08.30 169 3 12쪽
20 제 20화 : 미국 군사기술 연구소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 24.08.29 146 3 11쪽
19 제 19화 :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여 상호작용시키는 기술 24.08.28 154 3 12쪽
18 제 18화 : AN파트너스가 주식투자로 수익률 300%를 달성하다 24.08.27 165 3 12쪽
17 제 17화 : FX마진거래로 10억불 수익을 올리다 (2) 24.08.26 175 3 12쪽
16 제 16화 : FX마진거래로 10억불 수익을 올리다 (1) 24.08.25 170 3 12쪽
15 제 15화 : 에이미와 함께 실리콘밸리 출장 (3) 24.08.24 170 3 12쪽
14 제 14화 : 에이미와 함께 실리콘밸리 출장 (2) 24.08.23 172 3 13쪽
13 제 13화 : 에이미와 함께 실리콘밸리 출장 (1) 24.08.22 174 3 11쪽
12 제 12화 : 인공지능 개발 천재 연구원을 스카우트하다 (2) 24.08.21 195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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