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가 사랑하는 괴물 천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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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퍼슨
작품등록일 :
2024.08.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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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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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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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기세를 몰아 (4)

DUMMY

* * *



콰과광 -


번개가 먹구름에 숨어서 구름의 외선을 노랗게 드리웠다.

우렁찬 천둥은 공사장을 뒤흔들며, 허공에 틈까지 봐주지 않을 비가 사정없이 내렸다.


서울 곳곳의 날씨는 다 달랐다.

어떤 곳은 맑았고, 어떤 곳은 흐리기만 하고, 이곳은 비가 내렸다.


건설 노동 현장,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인부들이 실내로 피신했다.

쌓인 공구들 옆에 엉덩이를 댔다.

시멘트 가루가 침침하게 날렸다.


“비가 언제까지 오려나.”

“그러게나 말이야.”

“일기예보에도 비 소식 없었는데.”


작업반장도 비를 피해 안으로 들어왔다.


“도현철 씨? 도현철 씨는 어딨어.”

“저기서 빵 먹고 있잖아요. 왜 그렇게 불러.”

“또 쓸데없이 다른 곳에서 헤매고 있나 해서 확인하러 왔어. 저 양반은 빵을 입에 달고 살아.”


킥, 풉.

도현철을 비웃는 소리들이 들려왔다.

매번 간식 빵으로 밥을 때우는 그였다.


무리와 떨어져 앉은 도현철은 무심히 내리는 비를 쳐다보고 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눈동자가 텅텅 비었다.


그러다 뒤에서 얘기가 들렸다.


“한국에 천만 영화 또 나왔다며.”

“그거 작가가 큰 인물이라더만. 도... 도... 이름이 뭐였더라, 도민준?”

“도민준! 한국에 천재 작가가 나왔어.”

“영화에 작가가 중요한가? 배우나 감독 역량 아니야?”

“내가 봤는데 확실히 스토리가 재미있더만. 작가가 잘해서 천만도 찍은 거야. 내가 보기론 그래.”

“그래? 흐음...”


그들의 담소를 들은 도현철의 어깨가 스르륵 떨렸다.


비가 와서, 추워서가 아니었다.

세상이 자기 아들 이름을 외친다.

기사도, 댓글도, 주변인들도.

자식의 얘기는 언제 어디서 들어도 알 수 없는 감각이 가슴을 먹먹하게 적신다.


내 피를 가진 자식이 수면 위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니.

만감이 교차했다.


우리는 절대 괴물이 될 수 없을 거라고 여겼었다.

우리의 피는 글을 쓰다 마는 나부랭이에서 끝이라고.

내가 그러니까 말이야.


박종찬의 밑으로 보조를 하러 들어갔을 때도, 헛된 희망 켜는 건 지옥과도 같은 거라고 말해주고 싶었지.

얄밉게도 박종찬의 네임드가 하늘로 솟구쳤고,

그게 아들 도민준의 기여 때문일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아들 도민준에게 돈을 받아 쓰다가, 성인이 되고 보조작가를 그만뒀다는 연락을 받았을 땐 답장도 하지 않았다.

머지않아 배곯고 저와 같은 꼴이 될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다만 돈줄이 끊어진 것이 아쉬울 뿐.

그 뒤로 두 사람은 어떤 연락도 주고 받지 않았다.


1년 반 전부터 그는 공사판에 발을 딛었다.

정신을 차렸기에 노동을 시작했다고 해야 할지,

정신을 차리기 위해 노동을 한다고 봐야 할지.

그도 자신에 대해 정의 내리기 힘들지만.


경제난에 허덕이다가 결국 ‘작가’라는 본분은 아예 던져놓고 건설 노동 현장을 꾸준히 나가고 있었다.


인부 하나가 도현철이 있는 쪽 바닥을 툭툭 쳤다.


“어이, 도 씨도 작가라고 하지 않았어요?”

“맞다. 소설 작가라고 했지!”

“뭐? 도 씨가 작가라고?”

“작가 밥벌이 힘드니까 여기 왔다 하지 않았어.”


입술을 짓뭉갠 도현철은 쓰게 시선을 돌렸다.


아니야.

난 작가가 아니다.




그러다...

<검은 손>을 보러 극장에 다녀왔다.

당연히, 혼자서.


모든 대사, 모든 상황 설정, 모든 배우에서 도민준의 얼굴이 아른거리더라.

극장의 붉고 폭신한 좌석 옆에 아들이 있으면 좋겠더라.

앞에, 옆에, 아빠와 아들로 보이는 관계가 사이좋게 극장을 오는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더라.


범죄물의 분위기, 영화의 내용, 고윤재와 신하진의 플롯...

모든 것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그저 나의 알량했던 자존심을 자각할 뿐.

가정을 깨뜨린 나 때문에 아내도, 아들도 떠나버렸다는 사실에 심정이 고꾸라질 뿐.


너무나 늦게 알았다.

늦게 안 것이 많다.

술을 끊어야 한다는 것, 가족에게 잘해야 한다는 것, 돈을 아껴야 한다는 것, 내가 좋은 작가가 못 된다는 것...


극장을 나서며 떨리는 손으로,

아들 도민준에게 연락을 했다.


비가 연이어 내리는 날, 도민준을 만나기로 했다.


어엿하게 큰 도민준이 카페 안으로 들어왔다.


터벅, 터벅...


바깥에서 묻어온 빗물이 발자국을 찍어냈다.


아아...

저렇게 늠름한 청년이 내 아들이라니.


키도 크고, 얼굴선도 굵어지고, 의젓해졌으며, 성장했다.

어릴 땐 나와 붕어빵이 되려나 했는데, 지금 보니 다르게 생겼다.

나와 있었다면 이렇게 잘 클 수 있었을까 싶어 헛웃음도 나올 뻔했다.


“키... 키가 더 컸네.”


불쑥 일어난 도현철의 첫 마디였다.


도민준의 입에서 차마 아빠라는 호칭이 나오지 않았다.

원망, 그럼에도 핏줄이라는 것이 알게 모르게 꿈틀거린다.


“어디서 살고 있는 거냐?”

“좋은 곳에 있어요.”

“그러니까, 어디.”

“그걸 알아서 뭐하시게요.”


도민준의 반응은 생각보다 더 차가웠다.


“내가... 못난 아빤 거 알아. 배울 점도 없어. 그런데... 같이 사는 건 어떠냐? 지금이라도 말야...”


단호한 대답이 도민준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아뇨.”


아빠한테 재능을 물려받은 건 맞다.

그건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사람이며, 함께 살 이유가 없다.

피가 섞였다는 것 외에는 어떠한 이유도 없었다.

애석하게도 그게 사실이며 진실이다.

피라는 것이 무거운 족쇄라고 느껴졌던 때가 있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언제쯤... 마음이 풀릴 수 있겠니?”


마음이 풀린다는 것은 시간의 문제가 아니다.


음료를 단 한 모금도 마시지 않은 도민준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바쁜 일정 사이 짬을 내서 얼굴을 보러 온 것이기에.


“풀릴 것도 없어요. 이 말씀 드리러 왔어요. 다신 연락... 하지 마세요.”


마음이라는 것은 날씨와 같다.

어떤 때는 비가 오고, 어떤 때는 안개가 지고, 어떤 때는 맑다.

그리고 어떤 때는 비가 싫고, 어떤 때는 비가 좋다.

마음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


그냥, 우린 정답 없는 ‘가족이었던 것’뿐이다.

떠올리면 좋을 때도 있겠고, 더 싫어질 수도 있겠고, 언젠가는 그리울 수도 있겠고, 언젠가는 찾아야 할 수도 있겠고, 평생 보지 못해도 살아갈 수 있겠지.

감흥이 무신경하게 없을 수도 있고, 감흥이 넘쳐서 회한이 될 수도 있다.


각자의 인생을 잘 살다가, 궁금할 때 존재를 떠올리고, 서로 부담 주지 않는 선에서 행복을 빌어주며, 각자의 삶을 또 잘 살아내면 될 것이라고.


도민준은 ‘나의 아버지’를 딱 그렇게만 정의했다.


지금의 도민준은 과거에 얽매일 수 없을 정도로 찬란한 길을 걷고 있으니까.


“그래... 알겠다. 알겠어. 알겠는데...”


도민준은 아빠를 떠나서 더 잘 됐다.

작가라는 칭호로 대한민국을 휘젓고 있으니.

더, 더 성장할 것이니.


도민준에게 중요한 것은 작가로서의 성공의 여부가 아니었다.

편하게 작업하는 것의 행복을 알게 됐다.

그 행복에 아빠라는 불안정한 족쇄를 두고 싶지 않다.


“무리하지 말고... 건강 해야 해. 이 말은 꼭 해주고 싶었다.”


마지막 말을 듣고 도민준은 자리를 나섰다.


카페에 남은 도현철의 눈에 한줄기 눈물이 주르륵 떨어졌다.

휩싸인 죄책감을 넘어, 아들이 대견스러웠다.




이로써 확실히 알게 된 것이 하나 더 있다.


내 아들은 나랑 다르다.


나랑은...


정말 다른 놈이다.



* * *



하늘을 쥐어짜듯 비가 계속 내리는 날.


오랜만에 아빠를 만났고, 어릴 적 아빠와 살던 때가 영화 속 장면처럼 뇌리에 흘렀다.


그때와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노트에 글을 끄적이며 현실을 버텨내던 시간은 과거가 되어 멀어졌고, 새로운 미래가 밝아왔다.


이젠 내 글에 수많은 사람들이 붙었다.


저마다의 희망과 기대를 품었으며 작가로서의 막중한 책임 의식 또한 강해졌다.


내 앞에 있는 건 현재, 그리고 미래다.


난 빗길 속을 지나, 발걸음을 옮겼다.


새로운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

.

.


악역의 퀄리티를 채워줄 박고수에게도 긍정적 수락의 연락이 왔다.

미팅을 진행했고 계약서에 성공적으로 도장을 찍었다.


캐스팅이 어느 정도 완성되어가자 기사들을 풀었다.

프리 프로덕션에 힘이 실렸다.


기사들은 기사에 꼬리를 물고 좋은 포장지를 덧대었다.


[천만 작가 도민준의 차기작 드라마 기대 만발]

[정의 실현! 통쾌한 형사물 신작, 도민준 작가 스펙트럼은 어디까지]

[하정후, 김인혜, 박고수 캐스팅 확정 가장 센 열기]

[소식 끊겼던 하정후 돌아오다.. <블루 아이즈> 캐스팅 진 어마어마해]

[하정후의 연기 변신으로 복귀, 동료 배우들 응원 쏟아져]

[독립영화의 여왕 김인혜, 첫 상업 드라마 주연 맡아]

[“양로원 봉사 갔다가 캐스팅 됐어요” 김인혜의 특별한 캐스팅 일화]

[박고수, “하정후와 오래전부터 합 맞춰보고 싶었다”]


천만 작가의 차기작이라는 소식에 이례적인 관심이 해일처럼 불어났다.




이 기세를 몰고 몰아 <블루 아이즈> 대본 리딩 날이 찾아왔다.

오후 4시, 예상대로 기자들이 냄새를 맡고 찾아들었다.

서울 한복판의 큰 홀을 대관한 이유도 이 때문.


강인 제작사에서 대본 리딩 메이킹 영상을 빵빵하게 뽑아낼 테니까.

그 어느 때보다 큰 홍보 판을 깔기 위해서였다.


특히 디렉팅하는 작가의 모습도 놓치지 않고 담을 예정이다.

‘천만 작가’ 수식어를 단 도민준의 등장도 엄청난 홍보력을 지녔으니.


살랑거리는 바람을 맞으며 카메라를 점검하는 기자들의 입담이 이어졌다.


“이 정도면 만찬이지. 하정후 배우 오랜만에 얼굴 비치겠네.”

“이번 캐스팅 진도 빵빵해. 도민준 작가 안목은 워낙 유명하잖아.”

“매 작품마다 배우 섭외는 기가 막혔지. 김인혜 배우는 의외긴 한데.”

“그 배우, 여태 운이 없어서 그랬지. 이 기류 타면 훨훨 날걸?”

“알 사람은 다 아는 배우라서 이번에 연기만 잘하면 확 뜰 거야.”

“그것뿐이야? 도민준 작가 이번 장르 선택도 기막혀. 시원한 거 하나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참에.”

“그렇지. 요새 나오는 드라마 분위기가 대체로 어두웠으니까.”

“이것도 형사물이잖아. 어두운 거 아니야?”

“아니래요. 되게 유쾌, 통쾌, 상쾌하대요.”


캐스팅 반열에 이름을 올린 배우들의 차량도 하나둘씩 도착했다.


복귀를 바라고 바랐던 하정후가 얼굴을 보이며 등장했다.

‘하정후다!’ 누군가 말하자마자 기자들이 야단법석이다.

출렁대는 심장을 애써 진정시키던 하정후가 미소를 장착했다.


“하정후 씨! 여기 좀 봐주세요!”

“출연을 결심하신 이유는 도민준 작가님 영화가 천만을 찍었기 때문인가요?”

“여태 잠적하신 이유가 있나요?”


곳곳, 기자들이 소리쳤다.

직설적인 질문들도 섞여 나왔다.

하정후는 울렁거리는 듯하면서 눈앞이 흐려졌는데...


“어... 어... 예.”


건물 뒤편에서 차대성 피디를 만나는 도민준의 실루엣이 시야에 보이자마자,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됐다.


그래. 여긴 그토록 바라던 자리.

도민준 작가님과의 작업이다.


“잘... 하고 오겠습니다.”


그 옆, 얼떨떨하게 선 김인혜도 플래시라이트를 한껏 맞고 있다.


“안녕하세요. 김인혜입니다.”


뒤이어 들어온 많은 배우들이 개성 있는 자태를 뽐내며 입장했다.


“캬... 여기 캐스팅 진 기가 막히네. 실력파만 뽑았나.”

“실력파만 뽑아야지. 도민준 작가 작품인데.”


특히 막 도착한 박고수의 얼굴에서는 형용할 수 없는 빛이 흐른다.


“박고수 씨 외모가 카메라 플래시를 먹네, 먹어.”

“박고수는 시간을 거꾸로 사나?”

“여기 좀 봐주세요! 박고수 씨!”


먼저 대본 리딩 장소로 들어간 배우들은 작가가 어떤 성향일지 궁금해했다.

길게 이어진 탁자에 아직 앉지 않은 배우들이 악수와 포옹을 이었다.


“되게 긴장된다. 그쵸.”

“그러게요.”

“작가님 어떤 스타일이시려나.”

“안 혼났으면 좋겠어... 나 전 작품 대본 리딩 장은 전쟁터 마냥 살벌했어서...”

“디렉팅 기가 막히대요. 얼마 전에 나보영 씨랑 연락했는데 극찬을 하시더라구. 분위기도 좋다고 한 것 같은데?”


대본 리딩 때 연기 지적을 받다가 하차를 하는 배우들도 있으니.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들이 굴뚝같았다.

‘천만 영화’ 수식어가 붙은 작가의 차기작에 내가 올라간다니.

배우들이 이를 갈고 나왔다.



* * *



북적이는 홀 앞.

미리 와 있던 차대성이 기다렸다는 듯 도착한 나를 반겼다.


“피디님, 먼저 들어가 계시지...”

“같이 들어가시죠!”


환영한다는 듯 팔을 올린 차대성이 테이크아웃 잔에 담은 자몽 티를 건넸다.

아직 식지 않은 따뜻함이 손에 온기를 전달했다.


“드시고 힘내시지요.”

“감사해요. 차 피디님.”

“기자들 많이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뒷문으로 슬쩍 들어갈까요?”

“오, 뒷문 어디죠?”


고개 돌려 건물 앞을 훑었다.

앞쪽에는 인파가 엄청났다.


차대성과 나는 소란스러운 현장을 피해 뒷문으로 들어갔다.


조용히 대본 리딩 장에 들어섰다.

넓은 탁자가 긴 직사각형을 두르며 이어져 있고, 코너에는 회사에서 섭외한 메이킹 기사들이 카메라를 두고 자리해 있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작가님 오셨네요. 안녕하세요!”

“작가님! 오늘도 자몽 티 드시구나. 흐흐.”

“안녕하십니까!”


숱한 인사들을 정신없이 대하다가, 배정된 가운데 자리에 앉았다.


자리가 다 채워진 후.


배우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것을 의식하며, 조금 긴장되지만 설레이는 마음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드라마, <블루 아이즈>는 사회의 정의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동시에 눈동자에서 뿜어져 나오는 색깔의 빛으로 사람을 판별하고 본성을 파악한다는 재미난 설정을 밝게 풀어내는 이야기입니다. 좋은 배우님들이 모여주신 것에 감사를 전합니다.”


세찬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래, 이번에도 집중해보자.


내가 만든 캐릭터들을 맡아 열심히 대입해줄 이들을 둘러보았다.


익숙한 대본 리딩이지만, 매번 새로운걸.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좋은 명절 보내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7

  • 작성자
    Lv.96 숲바람
    작성일
    24.09.17 19:07
    No. 1

    그나마 아버지가 정신차려 다행이네요 과거의 짐이였지만 미래의 짐은 안될듯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65 ga******
    작성일
    24.09.17 19:26
    No. 2

    저도 아버지가 빌런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래도 정신차리고 반성하는 모습이 다행임
    다만 작가의 재능에 대한 좌절이 좀 안쓰러움
    그렇다고 주인공에게 가한 행위가 용서되지는 않지만
    언젠가 부자가 화해할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4.09.17 19:33
    No. 3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기억하자
    작성일
    24.09.17 19:38
    No. 4

    그래도 아버지 문제를 한번은 풀고 가겠지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풀면 나중에 한번은 더 나오려나...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8 nm*****
    작성일
    24.09.17 20:06
    No. 5

    작가님 첫작인가오?
    다른 작품이 없네요
    와..빠른 전개, 꽉찬 이야기, 매끄러운 글
    참 보기드문 수작입니다
    건강하게 집필이어가시길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91 태킴
    작성일
    24.09.17 20:16
    No. 6

    아버지 세탁기돌리는줄알았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7 zz*****
    작성일
    24.09.17 21:58
    No. 7

    추석이네. 찡하고 징하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막창사이다
    작성일
    24.09.17 22:54
    No. 8

    그나마 애비가 정신차려서 다행이네
    빌런마냥 아들이 날 버렸다 후레자식이다 그럴줄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24.09.18 00:26
    No. 9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2 소설금지
    작성일
    24.09.18 01:07
    No. 10

    아버지 만날 거 예상은 했는데 뭔가 음.. 너무 고구마를 없애려한 느낌이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버지의 만남 장면이 주인공 감정선이 잘 안느껴져서 그런듯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6 라이오나
    작성일
    24.09.18 01:26
    No. 11

    저는 작가님 글이 인간적이라 정감이 갔는데 정신차린 아버지를 외면하는 모습을 보면서 작가님이 이 소설에서 보는 주인공의 내면은 어떤것인지 궁금하네요 오늘은 제 아들을 데리고 근 2년만에 영화를 보러갔지요 영화가 재밌든 아니든 상관없이 아들이 내 옆에 있다는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읍니다 1년넘게 왕래가 없다 근래에 다시 만나기 시작한 아들 부모에게 자식이란 그런 의미인데 자식이 부모를 이렇게 차갑게 대한다 ㅠ 좀 가슴이 아픕니다 아버지로서

    찬성: 3 | 반대: 5

  • 작성자
    Lv.21 du*****
    작성일
    24.09.18 01:29
    No. 12

    도현철 아저씨 빚은...얼마나 남았나?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0 까만긴옷
    작성일
    24.09.18 10:53
    No. 13

    잘했다... 이닌건 아닌거지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2 백호흑룡부
    작성일
    24.09.18 17:15
    No. 14

    아버지 재회신은 중요 포인트인데 갑자기 만나면서 너무 조급하고 만남의 전제가 되는 빌드업도 없고 감동도 없고 내용도 부족하고 쭉 좋던 흐름에 비추어 실망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9 바람산들
    작성일
    24.09.18 22:14
    No. 15

    빌런 아버지가아니고 반성하는 아버지에 성공한 빌런아들작가 구도는 그동안 주공의 인성심리를 깍아내리는것같은데 어떤 의도가 있는건지 차라리 빌런아버지에 복수극이라도 있으면 나을려나 ...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히피화이트
    작성일
    24.09.19 03:12
    No. 16

    아버지를 등장시킨 의도를 모르겠어요.
    독자입장에서 찌질한 아버지도 냉정한 아들도
    둘 다 마이너스로 느껴지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7 두유야
    작성일
    24.09.19 10:24
    No. 17

    호구처럼 굴까봐 걱정했더니... 그나마 친부한텐 제대로 끊을줄아네. 그냥 눈에띄지않고 연락하지않고 그렇게 살아줘야지. 양심이 생겼으면..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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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강한 혜성 같은 작가 (2) +8 24.09.09 8,292 232 13쪽
34 강한 혜성 같은 작가 (1) +9 24.09.08 8,639 204 13쪽
33 콘티가 살아난다 (2) +7 24.09.07 8,585 207 12쪽
32 콘티가 살아난다 (1) +11 24.09.06 8,909 216 13쪽
31 박차를 가하다 (2) +8 24.09.05 9,172 225 12쪽
30 박차를 가하다 (1) +14 24.09.04 9,351 233 13쪽
29 신선함을 넘어서 (4) +10 24.09.03 9,602 226 11쪽
28 신선함을 넘어서 (3) +15 24.09.02 9,726 224 14쪽
27 신선함을 넘어서 (2) +4 24.09.01 10,062 237 13쪽
26 신선함을 넘어서 (1) +6 24.08.31 10,215 239 12쪽
25 좋은 선택지 (2) +12 24.08.30 10,127 248 13쪽
24 좋은 선택지 (1) +5 24.08.29 10,406 229 13쪽
23 기막힌 캐스팅 (3) +14 24.08.28 10,519 245 12쪽
22 기막힌 캐스팅 (2) +6 24.08.27 10,429 241 13쪽
21 기막힌 캐스팅 (1) +11 24.08.26 10,595 225 13쪽
20 장르물의 향연 (3) +10 24.08.25 10,520 223 13쪽
19 장르물의 향연 (2) +6 24.08.24 10,367 229 13쪽
18 장르물의 향연 (1) +8 24.08.23 10,568 215 12쪽
17 개척 (3) +7 24.08.22 10,859 225 13쪽
16 개척 (2) +9 24.08.21 10,904 22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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