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도감 딸깍으로 치트급 특성 무한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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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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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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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상업의 침식 장비 복구 서비스가 만들어낼 여파는?

DUMMY

한편 중국 각성공안사령부.

베이징 본부 소속의 헌터 주 옌.


S+급 헌터이자.

중국이 밀어주는 스타급 각성자인 그는 얼굴이 일그러졌다.


“제길!! 벌써 전용 창의 내구도가 30%밖에 안 남았어! 이래서는 저 보스 몬스터의 실드를 벗겨내는데 한 세월이야!!”


베이징 칠흑탑 15층.

주 옌은 던전의 늪지대를 5시간을 걸쳐 겨우 빠져나왔다.


땅 속성의 디버프.

둔화에 걸려 평범하게 직진하는 것조차 어려운 던전 레이아웃.


거기에 이블 포그가 가득한 사방.


“뚫려라!!!”


풍성참이라는 스킬.


‘전 세계에서도 극히 희소하다는 A급 특성!! 일점강화를 통해 강화된 나의 오러 창격은 그 무엇도 관통할 수 있다!!’


심지어 전용 무기인 거대창 역시.

유니크+의 물건.


타앙-!!


하지만 실패했다.


“빌어먹을. 균열은 만들었지만. 머드 리자드맨 보스의 실드를 관통하지 못했어!”

“주 옌 상교의 실력이 부족한 게 아니야!! 저 창을 봐! 내구도가 이미 많이 깎였어!”


중국군 소속인만큼.

서로를 부르는 호칭도 군인의 계급.


함께 온 부하들의 말이 맞았다.


‘젠장! 애초에 15층을 입장 했을 때부터 내 거대창의 내구도가 반밖에 되지 않았으니. 무기의 공격력도 특수 기능도 모두 위력이 저하됐어.’


머드 리자드맨은 B+급 몬스터.

보스 몬스터니 A급이라 볼 수 있지만.


이미 통상 던전에서 수없이 숨을 끊어본 몬스터다.


다만 저 보스 특유의 고강도 실드 때문에.

이블 포그의 영향이 없어도 일격 처치는 쉽지 않지만.


“리 상위! 지금의 진행 타임과 아군의 피해량을 고려하면. 클리어 랭크가 어느 정도로 예상 되지?”

“얼마 전 15층 공략을 마친 미국의 헬온과 비교하면. C급 클리어 랭크가 예상 됩니다!”

“헬온은 분명 B랭크였지?”

“네! 상교님!”

“크윽···.”


이가 빠드득 갈릴 정도 분했다.


미국은 중국의 직접적 경쟁자.

전 세계의 각성 치안력도.


미국 다음이 중국.

이어 영국과 일본. 인도와 러시아 같은 나라들이 그 뒤를 잇는다.


‘그런데도 난이도가 말도 안 돼. 이 정도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공략했다. 그럼에도 결국 B랭크 달성도 어렵단 말인가!’


벌써 15층에 가까운 탑 등반이 이어진 만큼.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길드들도.

슬슬 클리어 랭크 산정에 대한 감을 잡았다.


“역시 고랭크의 조건이 너무 까다롭습니다. 보스 몬스터를 포함. 던전 속 모든 몬스터를 원샷원킬에 가까이 죽여야 하며. 아군은 조금의 피해도 입어서는 안 되죠.”

“거기에 던전 속 존재하는 기록을 통해 그 던전 스토리에 맞는 동선을 반드시 지켜야 해. 그러면서도 공략 시간은 최소로 유지해야하고.”


SS급 헌터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생각하겠지만.

그들조차도 쉽지 않았다.


탑의 구조상 단독 공략은 불가.

함께 온 아군의 피해도 클리어 랭크에 영향을 주니. A랭크도 세계 최정상급 영역.


‘S랭크는 헌터의 신이나 가능한 영역. 그렇게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그러니 이전 5층, 10층과는 달랐다.


세계 1위 길드라는 헬온 코퍼레이션조차.

15층에서 A급을 기록하지 못했으니.


“어쩔 수 없다! 10층대 시간제한을 고려하면 이제는 15층을 넘어가야 하니. B랭크는 포기한다!”

“알겠습니다!”


그 후 2시간을 더 사용해.

겨우 보스 리저드맨의 목숨만 끊었다.


결국 C랭크가 한계.

중국을 대표하는 자신이 이끈 레이드팀의 기록으로서는 형편없다.


속이 검게 타버릴 정도의 굴욕.


일부러 생각지 않으려 했지만.

결국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천마상업.


바로 옆 나라.

중국이 그토록 소국으로 생각하는 한국의 한 길드.


천마상업은 A랭크는 물론.

그 A랭크조차 뛰어넘어 S랭크를 기록했다.


‘헬릭스나 타천도 아닌. 듣도 보도 못했던 길드가 15층까지 단 한번도 S랭크를 놓치지 않았다.’


바로 그 때문에.

중국 중앙공산당의 분위기가 최악이었다.


각성사령부의 최고위 참모들도.

매번 현 주석에게 불려가서 욕을 들을 정도였으니.


“이러면 중앙공산당의 최고 임원들도 상무위원들도 가만있지 않겠군요.”

“포섭한 한국 양당 정치인의 상당수. 거기에 인천의 타천연합과는 물밑으로 동맹을 맺은 관계니. 그들을 이용해 천마상업에게 압력을 가하는 게 상책이겠지.”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역시도 지금의 천마상업이 눈엣가시일 테니.


일본이 자랑하는 마정석 동력원 기술과 엔지니어.

마공학 제련소를 철수하는 식으로.


외교적 압박을 가할 거다.


‘일본 놈들도 역시 한국 양당 정치인들과 연줄이 있지. 헬릭스와 카고메구미도 동맹 관계고.’


어떤 회유도 통하지 않는 한국의 현성 길드는 논외지만.


아무튼 한마디로 직접적인 견제를 생각해야 할 정도로.

지금 천마상업의 활약과 기록이 월등하다는 뜻이다.


“특히 그 천마상업은 탑에서 확보한 각성 물자들을 지독할 정도로 독점 중이지요.”

“······.”

“자국 경쟁 길드야 그렇다쳐도. 중국과 일본 길드에게도 절대 물자를 팔지 않으니. 아주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부하의 말이 맞다.

특히 최근의 이슈는 정화석.


10층대부터 희소하게 발견되는 그 특수 마광석은.

바로 지금의 이블 포그 아이템 침식에 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파파팡-!!


바로 그 때였다.


“주 옌 상교!! 괜찮으십니까!!”

“나는 괜찮다! 호들갑 떨지 마라.”


손에 쥐고 있던 유니크 거대창이 박살나버렸다.


내구도가 반이나 저하된 상태에서.

무리한 보스 공략을 감행했으니 별 수 없다.


10층 초반 공략으로 인한 장비 침식.

그래서 중국 최고의 연구 인재들이 달라붙어 주 옌의 거대창을 수리했다.


허나 정화석을 이용.

일주일에 걸친 기간을 걸려 수리했음에도.


내구도를 반 이상으로 복구하는 건 불가능했다. 그 결과가 이것.


“C랭크 보상. 그리고 중간에 수집한 정화석. 총량이 얼마지?”

“워낙 발견되는 양도 드물고 불안정한 마광석이라 필드에서 발견된 양은 극소수입니다. 클리어 랭크 보상과 모두 합쳐도 겨우 500g이 전부입니다.”


이러면 남은 장비 수리에 사용할 양도 부족하다.

유니크 아이템 서너 개 수리하면 모두 바닥날 판.


심지어 중국의 마공학 기술도.


적색마탑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그리고 미국 및 일본과도 비교해도 세계적인 수준임에도 말이다.


‘특히 저 옆나라 한국이. 이공계나 마공학 인재들을 의사보다 못한 연봉을 주며 홀대할 때. 우리 중국은 엔지니어에게 최고의 대우를. 그리고 필사적으로 외국의 인재를 데려왔다.’


그런데도 핵심 재료인 정화석이 부족하니.

도무지 지금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었다.


[<유니크++> 금지된 성지의 순수한 정화석 50kg / 천마상업 / 대한민국, 부산]

[1kg 당 최소가 최소가 200,000,000,000₩]


허나 천마상업은 달랐다.

국제 경매장에 내놓은 정화석의 양이 무려 50kg.


1kg 당 최소가가 한국 원화로 2천억원이라는 정신 나간 가격.


“역시 그 정도의 많은 양을 매물로 내놓은 다는 건. 천마상업은 쓰고도 남을 정도의 재고가 있다는 말이겠죠?”


천마상업도 탑 등반을 진행 중이니 당연한 말.


상황이 이러니.

중앙공산당의 상부가 울화통이 터질 수밖에 없다.


“그래도 한 가지 다행인 건 있지.”

“네? 어떤 겁니까?”

“한국의 마공학 기술은 형편없다. 뛰어난 자국 석학들은 모두 해외로 유출 됐고. 대다수 마공학 설비도 외국에 의존하고 있지.”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당장 부산에 있을 일본의 마공학 설비와 엔지니어만 철수시켜도. 천마상업은 힘도 못쓰겠군요.”

“그렇지. 헬릭스나 타천이 힘을 빌려줄 리도 없고. 현성 길드도 그룹의 뒷배가 있다고 해도. 일반 공학 기술이 있을 뿐. 마공학은 얘기가 다르니.”

“역시 그렇군요. 저희 중국은 칠흑탑의 개수도 20개가 넘으니. 당장은 무리라도 반드시 그 천마상업의 기록을 뛰어넘게 될 겁니다!”


주 옌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다.


지금의 기록은.

천마상업의 오버페이스로 인한 일시적 결과일 뿐이라는 걸.



***



중국 각성사령부 헌터의 기대와는 달리.

천마상업의 각성연구소는 세계 최대의 규모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규모뿐만 아니라.

마공학 연구를 담당한 인재들도.


영국 적색마탑의 우수 마공학 엔지니어들을 직접 제공 받았다.


“뿐만 아닙니다. 이수연 주임처럼 해외 유명 마공학 대학에서 유학한 국내 인재들이 직접 영국의 기술을 이전 받기로 했으니. 앞으로 한국의 마공학 기술도 크게 발전하겠지요!”


연구소장이 실내로 들어온 이수연을 알아보며 말했다.


이수연은 적색마탑에서 박사 학위를 최연소로 획득한 세계급 인재.


비록 길드장과의 등반을 직접 수행하는 신마단의 멤버로 속하게 되었겠지만.

각성연구소의 각종 책임 연구원들이 직접 이수연에게 자문을 구할 정도였다.


그리고 바로 지금.


천마산업 각성연구소의 핵심 업무는.


브리튼 워리어스의 기사단장.

다니엘 커틀랜드 공작의 전용 무구의 수리와 복구.


“그렇군. 이렇게 모든 걸 얘기해주어도 전혀 상관없는 이유가 있었어. 오로지 서민현 길드장만 가능한 일이었을 테니.”


이수연이 그 제련 섹터에 들어섰을 때.

때마침 다니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리 길드장님만 가능한 일이라고?’


즉시 그 의미를 이해했다.

한창호가 지난 15층 공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았다.


‘저 멍청한 한주임이면 제대로 설명을 못할 텐데. 흠?’


자신이 조금이라도 거들어야겠다 생각한 찰나.


함께 있는 길드장님.

민현의 모습이 보였다.


그렇다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우리 길드장님은 저 나무젓가락 수준의 바보도 유니크 명검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리더니까.”

“음? 수연씨? 뭐라고 했어?”


한창호가 어리둥절하고 있는 사이.

양지상이 민현을 향해 중얼거렸다.


「뭐 지난 15층 공략에 대해 설명을 다해주었지만. 역시 여기 다니엘이라는 남자도 저런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있지. 제자의 공략은 누구도 따라할 수 없다.」

‘흐흠. 그렇습니까.’


사실 민현 역시도 그렇게 생각했다.


‘고난이도 클리어 랭크 획득의 핵심은 완벽한 공수 밸런스. 그것도 모든 파티원이 그 밸런스를 유지해야 한다.’


수많은 공략 경험을 가진 헌터들도.

필연적으로 던전에 들어서면 긴장하게 된다.


하물며 직접적인 정신적 디버프를 걸어오는 이블 포그는.

각성자의 근원적인 두려움과 약점을 지속적으로 파고든다.


“하지만 길드장님과 함께 탑에 들어가면 하나도 무섭지 않습니다.”

“흐흠. 천마상업의 레이드팀은 여기 민현 길드장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갖고 있단 말인가.”

“네!! 저희 길드장님은 불구덩이에 뛰어들라고 해도 반드시 이유가 있을 분입니다! 아니 이유가 없어도 저는 뛰어들 수 있습니다!!”


한창호의 말에.

다니엘은 침음을 흘렀다.


‘상관 앞에서 잘 보이기 위한 아부가 아니다. 나 역시 거대집단의 수장. 사탕발림은 충분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지.’


이전에 본 적 있던 이수연이라는 마법사도.

저 한창호의 말에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왕실에 충성하는.

브리튼 워리어스의 기사들도 상부의 지시가 비합리적이면 사견을 내지만.


‘천마상업은 달라. 신뢰를 넘어선 광신. 그로 인해 얼핏 자살행위 인듯한 전술 지시도. 민현 길드장의 말이라면 전부 따르고 있군. 여기 길드원들은.’


그리고 그 맹목적 믿음이.

독특하게도 이블 포그에 대한 완전한 저항력을 만들어 내는 것 같았다.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교황 성하처럼.


세계 정상급의 대사제들이.

신도들의 신앙심을 바탕으로 여러 신성 주문을 만들어낸 것과 비슷했다.


실제로 민현이 만들어낸 신성력 실드의 보호 효과가 주효했으니.

다니엘의 추측은 예리했다.


“그렇기에 이블 포그의 영향을 배제한 채로 가장 효율적 동선의 공략이 가능. 동시에 이블 포그의 장비 침식 효과도 경감하게 된 모양이군. 무엇보다···.”


허나 파티원들의 확실한 서포트가 있다해도.

결국 탑등반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는 보스 몬스터다.


“이블포그로 강화된 보스의 에너지 실드를 민현 길드장은 단 일격에 완파. 이전 카디프 10층 공략에서도 내가 직접 그 모습을 보았지만. 등급이 더욱 오른 15층 보스마저 단 한 번의 검격으로 처치해버리다니. 이래서야 원.”


다니엘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크큭. 저 남자도 이제야 실감하는 모양이군. 염마파천신검. 세상에 그 천마의 검법보다 강력한 검술은 없다는 걸. 무엇보다 제자는 이제 초절정의 경지에 들어선 검사니라!」


양지상의 말에.

민현은 시스템의 알림창을 확인했다.


◩====================

[스킬 등급의 변동을 확인합니다.]


▶ 수라대혈법 / 5★(+1)

▶ 염마파천신검 / 5★(+1)


[클리어 랭크 보상 경험치 패키지를 해방합니다.]

[다량의 경험치 획득으로 각성 등급이 상승하였습니다.]


[플레이어 프로필을 확인합니다.]


▶ 플레이어 : 서민현 / A급 각성자(UP!!) / Lv.71(+7)

====================◪


다니엘도 고개를 젓게 만들 정도로 패도적인 힘의 근원.


그 것은 역시 염마수라공.

천마신공.


그리고 잠시 뒤.


다니엘의 사자검.

그 전용 검 수리를 담당한 두 명의 길드원들이 제련 장비 밖으로 나왔다.


화인오션 출신의 마공학 장인 최준수.

그리고 마광석 전문가 정봉수였다.


“길드장님. 다니엘 단장의 사자검. 수리를 완료했습니다.”

“정말이오?!! 어, 얼른 내가 확인을 해봐도 되겠소?”


서둘러 민현의 눈치를 보는 다니엘 단장.

민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얼마든지요.”


잠시 뒤.

다니엘은 자신의 애검을 들고 자리에서 방방 뛰었다.


“마, 말도 안 돼!!! 내구도가 모두 다 찼어!! 이러면 내 사자검이 새 검이 된 것과 다름없다!!!”


이내 그 검을 내려놓고.

민현의 손을 꼭 잡았다.


“정말 민현경은 귀신같은 사람이오. 우리 영국 마탑의 공학자들도 못해낸 일을. 기어코 경의 부하들이 성공시켰구려!!”


어느 새 민현을 부르는 호칭도 올라갔다.


영국 왕족에게는 평민인 민현을.

귀족인 기사의 칭호로 무심코 부를 정도로. 다니엘은 만족스러운 모양이다.


“당장이라도 15층 공략에 나서고 싶소!!!”

“뭐, 그럼 시간을 끌 필요 없지요. 어느 탑으로 가고 싶습니까?”

“그, 그렇군!! 민현경의 능력이면 이대로 당장 영국의 탑으로 향할 수 있지!! 런던 칠흑탑!! 거기까지의 이동을 부탁하오!! 어차피 우리 길드원은 런던에서 대기 중이니!”


당연히도 런던까지 가는데 30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5시간 뒤.


[<New!!>칠흑탑 15층 클리어 완료(A) / 다니엘 커틀랜드 외 4인 / 브리튼 워리어스 / 영국, 런던]


전 세계에 브리튼 워리어스의 15층 공략 결과가 알려졌다.

당연히 그 배경에 천마상업의 침식 장비 복구 서비스가 있었다는 사실도 함께.



***



완연한 봄이 이어지는 5월.

한국 양당 핵심 정치인들이 비밀리에 회담을 가졌다.


“요새 부산에서의 움직임이 영 불온하지 않습니까?”

“네. 그 말이 맞습니다. 현 부산 시장 정동현은 무소속. 하지만 어느 당에도 입당할 생각이 없는 것 같으니. 그 자가 독자 정치 세력을 만들면 곤란합니다.”

“흐흠. 그런 정치 초짜가 함부로 설쳐대다니. 그 배경에 뭐라고 했지. 천마상업이었나? 그 헌터 길드 하나 믿고 그렇게 깽판을 친단 말입니까?”


여러모로 이들은 불편했다.


부산시와 천마상업이 함께했던 지난 광안리 도깨비불 축제.

성황리에 마친 그 대규모 축제로.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 서울 시민들도 안전 속에서 살고 싶다!! 정부는 각성하라!

- 헬릭스와 타천연합은 국민의 혈세를 가져가면서 왜 시민들을 지키지 않는가!!

- 최근 3달 사이 몬스터로부터 수도권 시민 3천여 명이 죽거나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정부와 국회는 왜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는 겁니까!!


현성 길드가 담당하는 강북을 제외하면.

지금 수도권 어디도 치안이 안전한 곳이 없다.


물론 기성 정치인들에게는 알 바가 아니다.


양당 유력 정치인 모두.

헬릭스나 타천연합과는 밀접한 관계.


정작 자신들은 그들의 호위를 받으며 가장 안전한 곳에 살고 있다.


“후우. 칠흑탑 등장 이후 전 세계가 얼마나 몬스터 치안이 얼마나 엉망이 됐는데. 우리가 애쓰지 않았으면 모두 몬스터의 먹이가 됐을 우민들이 참 시끄럽습니다.”

“어쩌겠습니다. 모두 못 배워먹은 놈들이니 수준이 그 모양이죠.”

“아무튼 이대로 가만있으면 안 됩니다. 정동현이 그놈도 매번 중국과 일본 정부를 비판하고. 천마상업도 각성 경매장 건으로 두 나라의 길드들과 영 사이가 안 좋습니다.”

“쯧쯧. 애초에 한국처럼 조그마한 나라가. 이웃의 대국들과 함께 손잡고 가야하는 건 당연한 일인데 저렇게 이웃을 자극해서야. 역시 안 되겠군요.”


게다가 중국 중앙공산당.

일본 여당과의 커넥션도 아주 뿌리 깊으니.


여러모로 부산 세력들을 놔둘 수 없었다.


<국회의원 여야합의! 9할 이상의 찬성표로 각성 물자 독점 규제법 통과에 동의>


놀랍게도 단 일주일 만에 새로운 법이 통과 되었다.


“후후. 이로서 제대로 부산 세력들의 목에 고삐를 채울 수 있겠군요.”


하지만 기성 정치인들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사태는 흘러갔다.


<현성 길드 및 그룹. 연고 이전 선언. 서울을 떠나 부산과 인접한 경남 창원으로 본사 이전을 결정···.>

<부산 정동현 시장. 이번 신법은 한국사에 유례없는 악법임을 천명. 신당창당을 확실히 선언하였으며···.>

<서울 시민들 광화문에 대규모 시위 예고. 몬스터의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아···.>


심지어 외국에서도 가만있지 않았다.


<미국과 영국 정부. 모두 한국의 신법에 대해 우려를 표함. 이대로 법이 발효될 시 한국과 동맹 및 외교 관계 단절도 고려중이라고···.>


무엇보다 대한민국을 가장 뒤흔들어 놓은 건 천마상업의 스탠스였다.


작가의말

앞으로의 업로드 시간도 유동적일 것 같습니다.

대신 업로드 시간은 꼭 공지에 적어두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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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마상업의 침식 장비 복구 서비스가 만들어낼 여파는? 24.09.17 186 4 18쪽
29 서민현이라는 남자의 그릇이 이렇게도 크단 말인가!! 24.09.16 199 5 16쪽
28 화인오션의 장인만이 가능한 수리 기술을 천마상업이? 24.09.15 211 5 14쪽
27 한국 따위가 우리 일본의 마공학 기술이 필요없다고?!! 24.09.13 215 5 16쪽
26 이 것이 칠흑탑 세계 기록 보유자의 진실인가!! 24.09.12 229 5 18쪽
25 길드장님이 영국 최정상 헌터에게 갑질을?!! 24.09.11 238 6 17쪽
24 영국 왕족 출신 헌터를 이렇게 무시해도 괜찮은 겁니까? 24.09.10 258 5 13쪽
23 영국이 천마상업에게 매달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24.09.09 271 5 18쪽
22 민현의 영향력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방법 24.09.08 284 6 17쪽
21 세계 최초 5층 등반에 스킬룬까지 획득했다고?!! 24.09.07 296 7 17쪽
20 어떻게 천마상업만 그 귀한 저항 아이템을 확보한 거야? 24.09.06 306 6 20쪽
19 천마상업 패키지가 없으면 이제 사업이 불가능합니다!! 24.09.05 321 5 15쪽
18 천마헬스의 활약으로 불연소 텅스텐의 가격이?!! 24.09.04 333 7 17쪽
17 천마상업의 클리어 랭크가 전 세계에 알려졌다! 24.09.03 348 6 18쪽
16 서민현에게 지면 황진수는 이대로 나락이야!! 24.09.02 359 7 17쪽
15 천마상업의 신사업이 대박이 나버렸다!! 24.09.01 368 9 16쪽
14 잡템 마금속을 백억원 어치나 사놓으라구요? 24.08.31 397 8 17쪽
13 제자가 자기 사람을 만드는 방법은 신기에 가깝군!! 24.08.30 395 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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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오만한 연금술사 대마인도 아주 가볍게 길들인다고? 24.08.27 500 9 17쪽
9 품절 대란 마광석이 민현에게는 산더미다 24.08.26 525 7 16쪽
8 천마였던 내 재능조차 넘어서는군!! 24.08.25 525 8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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