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도감 딸깍으로 치트급 특성 무한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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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트
작품등록일 :
2024.08.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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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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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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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쪽

잡템 마금속을 백억원 어치나 사놓으라구요?

DUMMY

양지상의 말이 이어졌다.


「수라대혈법은 천마의 독문 내공심법. 마기로 전환된 신체의 진기를 급속도로 폭주시키는 패도적 심법이니라.」


시스템을 걸쳐 나오는 그 효과는.


‘폭발적인 스테이터스 버프 효과지.’


현재 민현의 수라대혈법 스킬 랭크는 2성으로 한 단계 업.

기존 3배의 증폭 효과가 4배로 상승했다.


◩====================

[보유 스킬을 확인합니다.]


* 수라대혈법 / 2★(+1) / 조합 : #천마 #염마수라공

: 천마의 비전 내공심법입니다. 암속성의 마나를 극도로 가속시킵니다.


▶ 속도 버프 : 30 >>> 120

▶ 반응 버프 : 30 >>> 120

▶ 근력 버프 : 35 >>> 140

====================◪


그동안의 레벨업으로 기본 스테이터스가 상승했다.


현재 민현의 각성자 레벨은 30.


A급 각성자의 기본 스테이터스가 100 초반 부근인 걸 고려하면.

수라대혈법의 버프효과는 대사제 클래스의 축복 스킬에 버금갔다.


「허나 심법이 5성으로 접어들 무렵에는 급격한 성장의 반동으로 주화입마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지. 크큭. 물론 제자라면 극복할 수 있을 테지만. 아무튼.」


양지상의 시선이 민현에게로 다시 향했다.


「교도를 향한 은총. 그러니 네 교도들. 천마상업의 부하들은 제자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맹렬한 힘의 상승을 느낄 수 있다. 힘을 주겠다는 네 선언을 스스로 지키는 셈이지.」


바로 그 것이 신교교주 특성의 사기성.


「그 힘을 느낀 교도들이 더욱 천마에게 충성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로고. 크큭.」


민현도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수라대혈법이 상시 지속 버프라면. 교도를 향한 은총은 현재로서는 30분이 한계라는 게 아쉽지.’


물론 스킬 랭크가 오르면 시간은 늘어날 거다.


또한 클리어 랭크 보상까지 생각하면.

초단기 클리어를 이어가야 하니 오히려 30분이면 충분한 셈.


그 때 양지상이 민현의 정수리에 손을 얹었다.


「흐흠. 실시간으로 수라대혈법 2성의 진기가 움직이고 있군. 하물며 네 염마신검은 처음부터 3성의 경지에 닿았으니. 슬슬 곤란한 일이 생기지 않았더냐?」

“그렇습니다.”


구석으로 향하는 시선.

그 곳에 놓인 민현의 검이 반파 되어 있었다.


「패도적인 마기가 쉴 새 없이 가속하는 탓에. 적어도 이경지에 올랐다면 보통의 철검으로는 제자의 검기를 버텨낼 수 없는 건 당연.」


뿐만 아니었다.


「아직 제자의 레벨이 낮은 탓에. 특성과 스킬이 늘어날수록 계속해서 내공의 부족 현상. 그러니 마나 부족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으니라.」


기본적으로 수라대혈법의 버프나.

염마신검의 마나 소모량이 상당하다.


금강방벽까지 사용하지 않더라도.

파티원의 버프까지 동시에 유지하면 지속적 마나 소모가 일어나는 것.


실제로 가장 최근의 던전 공략에서도.

염마신검 스킬을 4회 이상 사용 시 금방 마나가 바닥났으니까.


“뭐, 걱정할 건 없습니다.”


8개의 유니크 랜덤 소환권.

민현은 이 자리에서 소환권을 모두 사용할 생각이었다.


「호오. 분명 유니크 등급의 아이템은 시중의 제작 아이템과는 다르지. 하나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아이템이니. 좋은 물건이 나온다면 제자가 사용하기 좋을 테지.」


그 때 티라겔수스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무식한 검사. 양지상경답게 유니크라면 뭐든지 좋은지 아는 모양이군! 허나 민현공. 꼭 그렇지만은 않소.>

<유니크 중에서는 오히려 고급 강화 아이템보다 못한 물건도 있기 마련이라오. 그러니 이 티라겔수스의 손을 거쳐 강화를···.>


민현은 티라겔수스의 도감을 서둘러 닫았다.

스승의 혈압을 걱정해준 것.


「쯧. 이래서 방구석에서 소꿉장난 같은 연금술인지 뭔지나 파는 놈이란. 천마란 패자로서의 운명을 점지 받은 자! 그러니 얼른 뽑아 보거라. 네 운이 나쁘지 않을 테니!」

“그러지요.”


두 사람의 말은 각각 일리가 있었다.


‘권정호 헌터에게 제공한 정령왕의 마나가루 같은 회복 아이템도 좋지만. 역시나 지금으로서는 검과 같은 주무기가 필요하니까.’


아니면 마나의 절대량을 늘려주는 아이템이라든가.


둘 중 하나.

아니 둘 모두를 원했다.


민현은 패키지 개방 버튼을 터치했다.


[<유니크> 지저 동굴 난장이 릴크의 퀼트 모자]

[<유니크> 장난끼 많은 광대 카루스의 요술 피리]

..

..


양지상의 표정이 새파래졌다.

호언장담했지만.


이름만 보아도 당장 민현이 필요가 없을 법한 물건들이 소환 되었으니까.

보상을 계속 개방했다.


[<유니크+> 폭풍기사단 돌격대장 라일의 푸른 각반]

[<유니크+> 은둔 현자 드리우스의 마나라이트 반지]

[..]

[..]

..

..


하지만 이내 화색이 돌았다.


유니크 중에서도 보다 상급의 플러스 등급 아이템.


「좋은 아이템이로군. 아직 천마주유보. 그 천마의 독문 경공법을 익힐 내공의 경지에 다다르지 못했지 않느냐.」

“그렇습니다.”

「대신 그때까지 이 각반이라는 아이템으로 입문 경공법을 익혀보는 것도 좋을 테지. 저 마나라이트 반지라는 것도 제자의 내공을 증진시켜 줄 테고.」


속도와 관련된 각반 아이템.

마나라이트 반지도 무려 마나를 100MP나 상승시켜주는 희귀 아이템이다.


일단 본전은 뽑았다는 반응.

하지만 민현은 만족할 수 없었다.


“이미 여섯 개를 뽑았는데. 검은 전혀 나오지 않았군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제자의 안색을 살피는 양지상.

허나 이내 그는 깜짝 놀랐다.


‘제자가. 오히려 웃고 있어?’


운명을 시험해보라는 자신의 말을.

제자는 진심으로 받아들였다는 증거.


“그래도 제가 정말 천마의 운명을 지닌 자라면 무언가는 나오지 않겠습니까?”


7개의 아이템이 나왔다.

그 역시 유니크 등급의 허리띠.


하지만 마침내 마지막 남은 여덟 번째의 소환권을 열었을 때.


띠링-!!!


특별한 효과음과 함께.

시스템의 알림창이 영롱한 무지개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마치 모바일 게임의 SSR 캐릭터나 장비의 소환 효과처럼

이내 그 빛이 사그라졌을 때.


민현은 그 아이템을 손에 꽉 쥐었다.


[<유니크++> 제국 기사단장 리커드의 사자검]


동시에 울려 퍼지는 검명.


우우우우우웅-


양지상의 눈이 번쩍 뜨였다.


「주인의 부름에 공명하다니! 보통의 검이 아니군!!」


당연한 소리다.

민현도 사자검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유니크 검의 가치를 몹시 잘 알고 있었다.


‘유니크에 사자검이라는 수식이 붙으면. 분명 특수능력이 스킬의 2회 공격이었지.’


국제각성경매장 어플에 접속했다.

사자검이라는 키워드를 검색.


[······ 사자검 / 최소가 300,000,00 $]


가장 저등급의 유니크 사자검의 최소 경매가가 3천만 달러.


‘한화로 무려 400억원 정도인가.’


민현은 씨익 웃었다.

원하던 것 이상의 아이템을 손에 넣은 것.


현재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검사라는 헬릭스의 강효석.

그자의 주무기가 유니크+인 걸 생각하면.


‘유니크++ 등급의 무기를 손에 넣었으니. 이쪽의 승리로군.’


그 때 티라겔수스의 도감이 다시 펴졌다.


<잠깐! 민현공! 어정쩡한 유니크 아이템이라고 그냥 버려서는 안 되오! 내 손을 거치면 루나 블러드의 필수 제작 재료로 변환시킬 수 있다오!!>


실험 재료가 탐났는지.

필사적으로 민현에게 자신의 가치를 어필 중.


‘나쁘지 않군. 어정쩡한 금액으로 경매장에 파는 것보다. 레전드 등급검. 루나 블러드의 제작 재료로 사용한다면 나에게 이득이야.’


하지만 티라겔수스는 더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자, 잠깐! 아직 내가 할 말이 남았다오!! 당신은 아직 계약도 하지 못한 초짜 아니오!! 대마인의 서열을 지켜서···. 으엇?!!>


티라겔수스의 도감이 덮이고 말았다.

이내 활성화되는 알림창.


[대마인 신풍마 송량이 당신이 보유한 푸른 각반에 관심을 보입니다.]


뜻밖에도 새로운 도감이 등장했다.


「호오. 저 자는? 중원국 역사상 제1의 경공법을 지녔다는 신풍마 아니더냐? 본좌의 천마주유보는 신풍마의 경공에 버금가지만. 저 자의 무공은 대신···.」


양지상의 반응이 자못 심상치 않았다.



***



천마상업의 매일이 활기를 띄고 있었다.


매드마린의 길드원들 일부를 포섭하는 데 성공.

단숨에 길드원이 스무 명 가까이 늘었다.


‘박과장이 조금 더 포섭할 수 있을 거라고 했지. 약간의 시간과 자본만 있다면.’


역시 일처리가 확실한 박희준 과장이었다.


괘법동 사옥 길드장 집무실.

민현이 그를 불렀다.


“박희준 과장님이 해주는 일이 많지요. 신입이 부쩍 늘었는데 과장이라는 직책은 체면이 서지 않으니. 지금부터 전략실의 실장을 맡읍시다.”

“네에?!! 벌써 진급을 시켜주겠단 말입니까?”


물론 중소기업에서의 진급은 생각보다 흔한 일.


‘일단 말 그대로 사장 마음이긴 한데···.’


거래처에서 체면이 안서거나.

나름 자기들끼리 회사의 구색을 세운다고.


오늘의 대리가 금방 과장이 되고.

부장이 대뜸 이사가 되기도 한다.


당연히도 연봉은 변함없이 그대로지만.


“실장으로 진급한 만큼 당연히 월급은 천마상업의 최고 금액으로 올려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박희준은 민현이 내민 새로운 근로 계약서.

길드 내규에 따라 적힌 금액을 보고 믿을 수 없었다.


“어, 어, 어, 억?!!”


무려 1억원.

연봉이 아니었다.


월급. 그것도 기본급이었다.


“이번에 매드마린에서 이직한 신입 길드원들도 연봉을 1억 5천 정도에 맞춰주고 있습니다. 그러니 박과장. 아니 박팀장의 실력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맞춰주어야지요.”


연봉으로 따지면 최소 12억이라는 뜻.


「흐흠. 권정호의 상단. 아니 현성 그룹으로부터 150억의 투자를 받았으니 감당은 되겠다만. 너무 후하게 돈을 올려주는 것 아니냐.」

‘아니. 이걸 보십시오.’


민현은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이내 떠오르는 시스템 알림.


[우수교도 박희준의 신앙심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신교교주 특성의 숙련도가 급상승합니다.]

[특수 스테이터스 개방 조건을 충족 중입니다. ...65%]


천마상업의 길드원 중.

의외로 가장 먼저 우수교도로 올라선 교도가 바로 박희준이다.


‘봉수씨나 창호씨처럼 대놓고 저를 숭배하는 것도 아니지만. 누구보다 충성심이 강하다는 증거입니다.’


민현의 생각은 사실이었다.


“감사합니다. 길드장님이 베풀어주신 호의. 말보다는 실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박희준은 즉시 허리를 숙여 감사를 표했다.


‘이미 우리 어머니의 복수를 도와주셨을 때부터. 길드장님은 내 인생의 은인이야.’


뿐만 아니었다.

박희준은 한 아이의 아버지.


이때까지는 딸아이에게 직장을 속여 왔다.


비록 복수를 위해 백충식의 길드에 위장해왔지만.

떳떳하지 못한 길드에서 일해 왔으니까.


슬쩍-


하지만 고개를 돌린 박희준.

길드장 집무실의 벽면을 바라보았다.


[사하구 전통시장 상인 연합회 감사패]

[BNC 방송국 히어로 의인상]

[사상구 지역청소년협회 감사장]

..

..


비록 같이한지 두 달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민현의 천마상업은 부산에서 급속도로 이름이 유명해지고 있었다.


‘길드장님의 뜻. 바로 헌터의 정신을 제대로 보여준 덕이지.’


민현의 활약으로.

서부산 일대에 몬스터 피해자들이 급도로 줄었으니.


- 우리 아빠가 천마상업에서 일한다니까. 유치원 우리 반 친구들이 아주 부럽고 멋있데요!


딸아이도 당당히 아빠의 직업과 직장을 얘기할 수 있게 됐다.


‘떳떳한 아버지가 되는 것. 나에게는 이보다 좋은 복지가 없어.’


하지만 박희준은 다시 정신을 차렸다.


민현이 필요로 한다면.


자신은 백충식보다 더 악마가 되어.

포이즌불 때 관리한 뒷세계의 자본금을 쥐어짜올 각오조차 되어 있으니까.


“길드장님께서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길드원들에게도 업계 최고의 대우를 약속하셨죠. 그러니 길드의 헌터들이 활동할 때마다 지속적으로 운영비는 소모될 겁니다.”


인건비는 당연.

비록 여기 사옥의 임대비와 관리비는 현성 측에서 무상으로 제공했지만.


헌터들이 던전 공략에 사용하는 각종 장비만 해도 상당수가 소모품.


‘그 소모성 장비만 해도. C급 던전 공략 한번에 1억 원 정도의 금액이 소모되니까.’


문득 창고에 보관중인 속성 마광석이 떠올랐지만.


놀랍게도 민현은 그 천정부지로 오른 마광석까지도 팔지 않고.

별도로 가공해 길드원에게 복지로 제공 중이었으니.


하지만 그 말에도.

민현의 반응은 담담했다.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공격적인 투자를 해야지요.”

“······!!”


오히려 확신에 차있는 그 목소리에.

박희준은 속으로 자신을 꾸짖었다.


‘길드장님이 어떤 분인지 잊고 있었군. 이미 생각이 있으실 거야.’


역시나 민현이 자신의 책상에 있던 문서를 건넸다.


“매드마린이 잡고 있던 피트니스 센터 사업. 그걸 몇몇 아이템을 추가해 부산에서 한번 진행해볼까 합니다.”


이미 몇 번 얘기가 오가서 알고 있는 내용.


“매드마린을 더욱 자극시킬만한 사업 아이템입니다. 인원까지 빼내왔으니. 어쩌면 녀석들로부터 급습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길드장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백충식이라면 모르겠지만. 매드마린의 황진수는 약은 놈이라 오히려 헌터 협회의 중재를 요청할 테니까요.”


헌터간의 분쟁을 개인적으로 해결할 때도 있지만.


협회의 중재가 있을 시.

트러블이 생긴 헌터끼리의 대련으로 조용히 풀고는 한다.


‘그렇군. 황진수는 B급. 길드장님께서는 현재 C+급이지.’


공개적인 단독 대련이라면.

최근 자신의 구역을 침범한 풋내기 어린놈에게 개망신을 줄 수 있다.


그런 자신감을 갖고 있을게 분명했다.


“요즘 저희 길드의 반응이 심상치 않으니. 황진수라면 그런 식으로 콧대를 꺾어 놓으려 하겠지요.”


게다가 귀신걸음의 황진수.


그 기이한 보법.

속도 스킬로 정평이나 만만찮은 상대다.


허나 자신만만한 민현의 표정을 보니.

박희준의 걱정이 조금 덜어졌다.


스륵-


그리고 이내 문서에 적혀있는 또 다른 지시 사항에.

박희준은 고개를 갸웃 거렸다.


“빛이 바랜···. 불연소 마나 텅스텐? 이건 하급 던전에서 흔히 굴러다니는 잡템. 아니. 저가치 아이템 아닙니까? 이걸 100억원어치 나요?”


마광석의 일종.

가공해 마금속 재료로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작은 공격에도 금방 내구도가 0이 되어버리는 하급 마광석이라.

같은 무게의 철광석 정도의 가격밖에 못된다.


무엇보다 100억 가량의 물건을 사놓으라고 했으니.

국제 각성경매장의 엄청난 수수료까지 생각하면 오히려 적자가 날 수 있다.


“지난 공략. 타락 드워프 던전의 현상금에 경매장의 회원권도 포함되어 있었죠. 그래서 구매에는 문제없지만 정말 괜찮겠습니까.”

“그래주십시오. 아! 그리고 현성 그룹의 총무부에 연락해보겠습니까? 저희 피트니스 센터의 광고 모델로 권정호 헌터를 쓰고 싶고. 그 때 말한 유통 수수료 협약 건도 있으니 말이죠.”

“······!!”


그 방법을 사용한다면.


신규 사업의 홍보비.

별도의 건이지만 마광석 구입 수수료도 대폭 삭감이 가능해진다.


현성 그룹의 경우 20%.

타 그룹의 경우 40에서 50%의 수수료까지 가져갈 때가 있지만.


민현은 권정호에게 5%의 수수료를 약속받았다.


‘역시 우리 길드장님은 생각이 다 있으셨군.’


박희준은 즉시 행동에 나섰다.



***



부산미래신문의 기자 김혜나.

그녀는 지금 부산의 사상에 와 있었다.


현성파이넌스빌딩.

원래 현성던전해상 사람들이 사용하던 사옥.


“그런데 여기가. 천마상업의 사옥이 되었단 말야?”


일단 오늘의 인터뷰는 천마상업이 아닌.

현성의 권정호 헌터의 인터뷰였다.


바로 얼마 전.

S급 던전 공략에 성공한 뒤로 첫 인터뷰.


‘그런데 어째서 바로 부산으로 내려온 거지? 그렇게 큰 공략이었으니. 고향에서 쉬고 싶었던 건가?’


다만 그 이유야 곧 알 수 있을 거다.


현성던전해상의 김인수 본부장과.

편집장님이 대학 동문이라 운 좋게 얻은 S급 헌터의 인터뷰 기회.


하지만 김혜나는 묘하게 다른 사람의 이름을 떠올리고 있었다.


“서민현 길드장이라. 얼마 전 인터뷰에서도 대단했지.”


고개를 돌리니.

바로 건너편에 매드마린 길드의 사옥이 보였다.


최근 서부산의 흐르는 미묘한 기류.

각성뉴스 전담기자인 김혜나라 모를 수가 없었다.


동종 업계의 치킨 게임.

매드마린이 천마상업을 어떻게 든 손볼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걸.


“흐흠? 천마헬스라니. 분명 SNS에서 저 피트니스 센터를 본 적이. 잠깐? 1호점이 여기 사옥에 있었어?”


그리고 눈앞의 빌딩에 들어선 김혜나는 깜짝 놀랐다.


“아! 김혜나 기자님. 오셨군요!”


놀랍게도 부산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한 헌터가.

천마상업의 피트니스 시설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C급 헌터와 S급 헌터의 친분이라니. 어떻게 된 거야?’


부산 3대 길드의 길드장도.


식사 한 끼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맨발로도 달려 나올 수 있다는 현성의 에이스.


권정호.


마치 그가 친한 동생이랑 시간을 보내듯.

함께 얘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은 바로 서민현이었다.


작가의말

독자님들의 유입을 위해서 제목 변경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가제 <사이비 천마 교주의 딸깍으로 탑등반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변경이 결정되면 공지 남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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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한국 따위가 우리 일본의 마공학 기술이 필요없다고?!! 24.09.13 166 4 16쪽
26 이 것이 칠흑탑 세계 기록 보유자의 진실인가!! 24.09.12 184 4 18쪽
25 길드장님이 영국 최정상 헌터에게 갑질을?!! 24.09.11 194 5 17쪽
24 영국 왕족 출신 헌터를 이렇게 무시해도 괜찮은 겁니까? 24.09.10 212 4 13쪽
23 영국이 천마상업에게 매달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24.09.09 226 4 18쪽
22 민현의 영향력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방법 24.09.08 241 5 17쪽
21 세계 최초 5층 등반에 스킬룬까지 획득했다고?!! 24.09.07 252 6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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