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도감 딸깍으로 치트급 특성 무한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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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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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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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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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쪽

제자가 자기 사람을 만드는 방법은 신기에 가깝군!!

DUMMY

민현은 조용히 면접자들을 바라보았다.


이 자리에 참여한 면접자는 총 세 사람.

셋 모두 훗날 빌런으로 전향하는 헌터들이다.


‘국제적 빌런 연합. 옵시디언의 한국계 멤버들이지.’


추후 모든 국가에 생성될 칠흑탑.


중앙 통제력을 제대로 갖지 못한 나라는.

당연히도 칠흑탑으로 인해 치안이 엉망이 된다.

심지어 기존의 강대국조차도.


그런 틈새에서 막대한 세력을 불린 빌런 집단이 옵시디언.


한국에서도 상당한 테러를 자행한 탓에.

민현 역시 한국계 모든 멤버의 신상을 철저히 알고 있었다.


왜 그들이 훗날 빌런으로 타락했는지도.


“네엣?!! 방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저희를 위해 뭘 해준다구요?”


잠깐 멍해진 눈으로 있다가.

뒤늦게 깜짝 놀라 되묻는 남자.


이름은 한창호.


삐죽한 금발머리와 피어싱.

까무잡잡한 피부가 꼭 2천 년대 양아치처럼 생겼다.


‘미래와는 눈빛이 아주 다르군.’


그 한국계 멤버 중에서도.

옵시디언의 아시아 지부 간부에 오르는 남자.


S급 마인.

뇌신살의 광인 한창호.


그 광기에 서린 마안은 지금도 기억난다.


허나 눈앞의 한창호는 날티는 나지만.

그래도 어쩐지 어리숙한 느낌이었다.


민현이 나직이 말했다.


“네. 저희 길드원이 될 여러분들에게. 제가 해줄 수 있는 일부터 말씀드리고 싶군요.”

“기, 길드장님?”

“앞으로 여러분들은 던전 임무를 비롯한 수많은 대몬스터 임무에서 목숨을 걸어야 할 겁니다. 그러니 길드장인 저로서도 같은 무게의 대가를 걸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박희준 역시도 그 발언은 생각도 못했는지.

그대로 입을 쩍 벌렸다.


면접자인 한창호도 마찬가지였다.


‘지금 여기 길드장님.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이러면 꼭 우리가 길드장님 면접을 보는 것 같잖아!’


나이로는 28살.

그러니 자신보다 3살 많은 젊은 길드장님이다.


사실 한창호는 이번 면접에 필사적이었다.


부산의 중견 길드 매드마린.

인턴으로 입사한 그 길드에서 잘리고 말았으니.


-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정직원 연봉을 물어봐? 신입을 교육시키려면 교육비랑 장비 값이 얼마나 들어가는 지도 모르면서! 우리도 손해 보며 뽑는 거라고!

- 상급 던전의 임무에 딜러로 참여할 수 있냐고? 벌써부터 빠졌군. 나 때는 말이야. 선배들이 짐꾼 시켜주는 것도 고맙다고 엎드려 절하며 일을 배웠어!

- 지난 이력서에 적힌 퇴사 경력도 화려한 데. 신입이 말만 많군. 쯧. 이래서 지방에서 인재 구하기란.


사실 한창호는 자기가 생각하기에도 빡대가리였다.


그래서 수도권의 여러 길드에서도.

여러모로 잘 적응 못했다.


의욕만 너무 앞서서.

소위 말하는 헌터들 사이의 위계질서 문화라는 걸 잘 이해 못하기도 했고.


‘열심히 하려고 했어. 하지만 내가 빡대가리라 그런지. 열심히 하니까 오히려 욕만 먹었잖아.’


그럼에도 열정은 정말 진심.

이번 길드에 합격하면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면접장에 왔다.


게다가 매드마린 길드와 천마상업은 달랐다.


연봉은 매드마린이 최종적으로 제시한 금액의 3배.

혹시나 해서 물어봤지만.


- 저희 천마상업과 서민현 길드장님은 이전 길드에서 친 사고 같은 거 신경 안 씁니다.


흔쾌히 면접을 보러오라는 대답까지 돌아왔다.


‘그리고 저기 길드장님. 나보다 고작 두세 살 많을 텐데. 완전 분위기가 달라. 점잖다기보다는 뭔가 뭐라고 하지. 고고하다고 하나?’


함께 온 다른 면접자들도.

민현이 들어온 순간 눈을 떼지 못했다.


신기하게도 이 사람이 하는 말이라면.

전부 믿을 수 있을 것 같은 차분한 목소리.


결국 한창호는 마음 놓고 하고 싶은 말을 해버렸다.


“저기 그러면. 길드장님이 저희에게 주시겠다는 게 뭡니까?”

“······?!!”

“······!!”


다른 면접자들이 화들짝 놀랐다.

정말 대놓고 물어볼 줄은 몰랐던 모양.


“흡?!!”


그 말을 내뱉은 한창호도 스스로 입을 막았다.


나머지 두 사람과 박희준이 서둘러 민현의 표정을 살폈지만.

민현은 오히려 즐겁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힘을. 힘을 드리겠습니다. 그 어떤 부조리도 부수어버릴 수 있는 힘을요.”

“힘이라니요? 길드장님은 검사가 아니라 알고 보니 사제계 버퍼십니까?”

“흐흠. 마냥 틀린 말까진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시적인 버프 따위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아무튼 말보다 직접 보여주는 게 더 빠를 테니. 이쪽으로 오시겠습니까.”

“······?”


면접자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민현을 따라 이동했다.


면접자들은 깜짝 놀랐다.

생각 이상으로 천마상업의 규모가 큰 것.


‘실내에 이런 대련장도 있다니. 내가본 서울의 중견길드 이상인데?’


물론 하청 헌터였던 한창호는.

그런 길드가 자랑하는 복지 시설은 조금도 쓸 수 없었지만 말이다.


심지어 다른 층에는.

일반인 방문객들을 위한 피트니스 센터 시설도 함께 있었다.


이동을 끝낸 민현과 한창호가 서로를 마주 봤다.


“제 말을 증명하려면 제 실력을 스스로 보여드려야겠죠. 힘을 주겠다고 호언장당하는 사람이 정작 약하다면. 그것도 그 것대로 곤란하니 말입니다.”


민현이 손에 무언가를 들었다.


목검의 손잡이와 함께 반짝이는 목걸이.


결정의 색이 독특했다.

틀림없이 마광석이었다.


“서, 설마 혹시 저건 전기계 속성 마광석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우리 천마상업이 보유하고 있는 마광석이지요.”

“네엣? 그 귀한 물건이요?”

“뭐. 저희 길드원이 사용할 정도는. 넉넉히 있습니다.”

“저 비싼 아이템이 산더미처럼?!! 어, 엄청난 부자셨군요!”


한창호의 클래스는 전기계 원소술사.


그래서 속성 마광석은 저항 스탯 보유와 동시에.


동속성 각성자에게는.

역으로 속성 증폭이 가능하다.


당연히도 몹시 탐나는 물건.


‘요즘 순도 높은 속성 마광석은 부르는 게 값이라. 나는 꿈도 못 꿔. 천마상업은 중소 길든데 어떻게 이런 물건을?’


이어진 말에는 아예 몸이 떨릴 정도였다.


“그것도 보통의 속성 마광석이 아닙니다. 면역 능력까지 담긴 퓨어한 마광석. 그 가치를 이루 말할 수 없겠지요.”

“며, 면역이라구요? 그런 물건은 헬릭스의 정예는 되어야 쓸 수 있을 텐데요?!!”


속성 마광석의 가장 정점에 이른 물건.

면역 마광석.


민현은 힐끔 마광석의 스펙을 확인했다.


[<유니크+> 티라겔수스의 집념이 담긴 뇌신의 마광석]


무려 10kg의 속성 강화석으로 강화시킨 물건.

당연히도 동속성 각성자에게는 완벽한 버프 아이템이다.


하지만 이내 한창호는 실망했다.


“잠깐만요. 그러면 길드장님께서 전기 상태 이상 면역 아이템을 끼고. 저와 대련하겠다는 겁니까?”


분명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한창호는 전기 속성 원소술사.


상대가 면역 아이템이 있으면.

공격의 상당수가 무효로 돌아간다.


‘역시 그런 건가? 매드마린이 그랬던 것처럼. 마구 나를 괴롭히면서 초반부터 신입의 버르장머리를 가르치는 건가.’


기껏 기대했더니.

역시 사장이란 놈들의 생각은 하나같이 그 모양이다.


한창호의 머리에 열이 올랐다.


“치잇. 알겠습니다. 그런 사기템 끼더라도 상관없어요. 어디 한번 제대로 공격해볼테니까요.”

“무슨 헛소립니까. 한창호 지원자. 이건 제 물건이 아니라. 그 쪽이 사용할 아이템입니다.”


휘익-


민현이 마광석을 한창호에게 가볍게 던졌다.


“네? 길드장님이 아니라. 제가 이걸 끼고 덤벼라는 말입니까?!!”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페널티를 갖고 싸우겠다는 말.

민현이 씨익 웃었다.


“네. 이 정도 페널티는 있어야. 길드장의 권위가 서지 않겠습니까?”



***



일주일 뒤.

3명의 길드원이 충원 되었다.


포이즌불 출신 길드원과는 다르게.

즉시 전력감으로 확충한 인재들.


특히 딜러인 한창호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길드장님! 게이트 밖으로 뛰쳐나온 오크들! 모두 정리했습니다!”


콰지지직-!


시킨 일을 마무리하고.

민현과 박희준이 자리한 곳으로 한창호도 합류했다.


박희준이 그를 힐끔 보았다.


‘헌터 협회를 통해 지난 길드의 이력과 사고 이력. 그리고 징계 이력은 모두 공유 되지. 그래서 솔직히 말하자면. 마음에 드는 지원자는 아니었어.’


천마상업의 중간관리자로서.

조금이라도 길드장님의 일에 방해가 되는 길드원을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놀랍게도.

여기 한창호는 민현의 모든 지시를 충실히 따랐다.


“정말 숨 참고 타게팅에 집중하니까 공격 성공률이 완전 달라졌습니다! 길드장님은 신입니까? 역시 대민현입니다!!”

“일단 잘했어 창호씨. 혹시나 근처에 휘말린 시민들이 있다면. 구호 활동을 최우선으로 하고!”

“알겠습니다!! 충성!! 천마민현!! 천마천세!!”

“······.”


낯 뜨거워지는 회사의 슬로건도.

아주 신나게 외치는 한창호.


박희준은 일주일 전.

저 한창호와 대련하던 민현의 모습을 떠올렸다.


‘같은 C급의 헌터. 거기에 길드장님은 창호씨에게 동속성 마광석까지 넘겼어. 그런데도!!’


엄청난 페널티를 자처한 것.


하지만 결과는 놀라웠다.

실내 대련장 곳곳에 스파크가 가득할 정도로.


한창호는 매서운 전기계 스킬을 퍼부었지만.


- 아주 훌륭한 속성 잠재력을 가졌군요. 다만 그렇게 마구 날 뛰어서야. 아이들 과학 실험용 정전기 밖에 되지 못합니다.


놀랍게도 그 스킬은 민현에게 아무런 해를 입히지 못했다.


정확히는 스킬을 난사하는 그 버릇.

한창호의 모든 패턴을 파악한 듯.


딸깍-!


단숨에 한창호의 코앞으로 달려든 민현이 목검으로 그를 내려쳤다.


- 져, 졌습니다. 저의 완패입니다!


박희준이 보아도 이견 없는 승부.


‘실전이었다면 창호씨는 아무것도 못하고 길드장님께 사망했겠지.’


원거리 딜러.

그 매서운 공격도 두려워하지 않고.


민현은 완벽한 틈새와 거리를 잡아 자신의 승리를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한창호의 약점을 철저히 파고든 공략법.


“어떻습니까. 박과장. 생각했던 것보다 창호씨도 잘 싸우죠?”

“네, 네! 그렇습니다. 길드장님. 여전히 천방지축으로 날 뛰는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몬스터나 구호 대상이 있을 때는 본인의 스킬을 어느 정도 통제하는 느낌이군요.”

“면역 속성의 마광석은. 동속성 각성자에게는 안정화 효과도 있으니까요.”


민현은 그 약점을 지적한 후.

철저히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한창호에게 가르쳤다.


전장에서 보다 차분해지는 방법을.


그 결과가 지금 눈앞의 활약.


「제자의 사람 보는 눈은 대단하군. 아무리 수라대혈법이 각성자의 기감을 예민하게 만든다지만. 타인의 약점을 그토록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건 제자가 가진 특별한 능력일 테지.」


양지상의 말처럼.


민현은 꼼꼼한 그의 성격만큼이나.

눈썰미가 아주 좋았다.


다만 워낙 엉망인 클래스와 특성 탓에.

그 눈을 써먹을 일이 없었을 뿐.


민현의 조언 덕분에.

한창호는 C급의 각성자 이상으로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평교도 한창호가 교주를 경외하고 있습니다.]

[신교교주 파생스킬의 숙련도가 상승합니다.]


길드원에게 힘을 주겠다는.

그 약속을 지켰던 것.


「실로 놀라운 일이다. 나 역시 당대의 천마로서 수많은 교도들의 경외를 받아왔지만. 제자가 사람을 다루는 방식에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어. 타고난 재능이라고 할 수밖에는 없도다. 껄껄. 」


심지어 다른 신입에게도 동속성의 속성 마광석을 제공했다.


“이로서 서부산 일대에 보고된 던전과 게이트는 모두 정리 했습니다. 길드장님.”

“지난 일주일 동안. 저희와 매드마린 길드의 임무 완료 차이는 어떻습니까?”

“저희는 서부산에 보고된 몬스터 사태의 7할을 모두 클리어. 매드마린은 겨우 2할을 아직 진행 중입니다.”


민현은 씨익 웃었다.


‘그럴 줄 알았지. 놈들은 엉덩이가 무거우니까.’


관리청으로부터.

확실한 지원금과 보상금을 약속 받지 않으면 나서지 않는다.


오히려 시민들의 공포심이 최고조일 때.

그제야 나서는 방법으로 자신들이 가진 권력을 유지하려고 했으니.


하지만 사정이 달라졌다.

천마상업은 관리청으로부터.


던전과 게이트의 발견 연락 즉시.

그 처리에 나섰다.


“감사합니다. 정말 천마상업이 저희들의 은인입니다!”

“덕분에 살았습니다! 조금만 늦었다면 분명 오크에게 죽었을 거에요!”

“헌터 아저씨!! 제 동생을 살려주셔서 감사해요!!”


주거지 인근에 벌어진 게이트 사태.


상당수는 지하도를 비롯한 인근 셀터로 피했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한 시민을.

천마상업의 헌터들이 모두 구해냈다.


“부산미래신문의 김혜나 기자입니다! 천마상업이 활동한 이후. 서부산의 지난 동급 던전 및 게이트 대비 사상자가 80%나 감소했습니다. 그야말로 영웅적 행보를 이어나가고 계시는데 길드장님께서는···.”


사태가 마무리 되자.

현장에 있던 기자가 즉시 민현을 인터뷰했다.


“관리청의 증언으로는 부산 헌터 길드의 관행인 의뢰비의 선입금 없이도. 천마상업은 먼저 구호 활동에 나선다고 들었습니다.”

“던전 임무는 후정산이 원칙입니다. 당연히 그래야죠.”

“앗! 네···. 세간의 평으로는 손해 보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게 헌터길드인데. 어떤 생각으로 공략에 나서고 있는 지. 길드장님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기자의 말에.


시민들뿐만 아니라.

한창호도 아주 눈을 번쩍이며 민현의 대답을 기다렸다.


‘박과장도 궁금한 모양이군.’


물론 민현의 대답은 준비 되어 있었다.


“헌터는 장사꾼이 아닙니다. 일반인을 초월한 초인의 힘을 가지고 있는 건. 그 힘을 통해 사람을 구하라는 하늘의 계시. 그 것이 저희 천마상업이 힘을 추구하는 방식입니다.”

“네, 네엣?!!”


기자도 그런 발언은 예상 못했는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캬!! 사람 시원시원한 거 보소. 저기 길드장님 관상이. 아따마! 잘 생기가꼬 완전 부산 남자 그 자체 아인교!!”

“서민현! 서민현! 부산 사람이면 저기 서민현 헌터 응원해야지예!!”

“슈트핏 멋져요! 길드장님!!”

“서민현 헌터님! 이따가 우리 가게에서 돼지국밥 한그릇 먹고 가세요! 같은 길드 헌터분들도요!”

“서민현! 서민현!”


그리고 민현의 인터뷰는.

이 자리에 모인 시민들의 엄청난 환호성을 만들어냈다.



***



민현은 괘법동 천마상업 사옥.

길드장 집무실로 돌아왔다.


“휴우. 이제야 그동안 모아온 유니크 랜덤 보상을 확인할 여유가 생겼어.”


일반적으로 헌터들은 방어 기능이 있는 전투복을 입지만.

민현은 일부러 슬림한 정장을 고수했다.


그 편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좋으니.


넥타이를 푸는 사이.

양지상의 영혼이 곰인형탈로 들어갔다.


「일주일 동안 5회의 던전 공략이라. 그 사이 게이트 습격 몬스터까지 정리한 걸 생각하면. 정신 나간 속도로군. 크큭.」


양지상의 말마따나.

민현은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란 일주일을 보냈다.


아니. 바쁜 수준이 아니라.

C급 5명으로 이루어진 파티로 불가능한 일을 해낸 것.


「주로 C급 위주의 던전이었다지만. 머지않아 있을 대형 게이트 사태의 영향 때문인지 C+급의 던전도 3개나 되었지.」

“그렇습니다. 몬스터 팩. 그 마릿수가 몇 배는 증가하더군요.”


이 또한 칠흑탑의 등장이 가까워지는 영향.


그래서 이전처럼 단독으로 클리어 랭크를 S 난이도로 획득하는 게 어려워졌다.


‘내가 몸이 두 개는 아니지. 허나 이런 경우도 생길 거라 생각했어.’


물론 단순 클리어는 여전히 단독으로도 가능하지만.


몬스터의 수가 배로 증가하니.

분신술이라도 쓰지 않는 이상 타임 리밋에 걸리는 것.


허나 민현은 이번 던전 공략에서도.

전부 S 난이도 클리어 랭크를 획득했다.


[<레전드> 유니크 이상 랜덤 아이템 소환권 X 8]


이 알림창이 그 결과.

당연히도 지난 활동은 단순 봉사가 아니었던 이유.


그새 양지상이 여유롭게 다리를 꼬며.

집무실의 대형 TV 화면을 틀었다.


「권정호라는 놈이 길드장 집무실에 아주 신경을 써줬군. 현성 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이라 몹시 비싼 TV일텐데. 흐흠. 때마침···.」


그러자 익숙한 얼굴.

한창호의 인터뷰 영상이 때마침 흘러나오고 있었다.


<우리 길드장님은 돈에 환장한 다른 길드의 꼰대들과는 다릅니다! 길드원들 위한 무한 지원!! 그리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한 몸 불사르는 영웅이니까요!! 여러분들도 따라하십시오. 대! 민! 현!>


조금 낯 뜨거워지는 인터뷰.

하지만 한창호의 충성심은 민현에게는 나쁘지 않았다.


「무슨 저런 천둥벌거숭이를 천마의 수하로 뽑나 했더니. 생각보다 쓸 만하더구나. 저 창호라는 놈의 전기계 광격스킬은.」

“네. 일반 몬스터를 다량으로 쓸어주니. 제게 많은 여유가 생겼지요.”


그 덕에 보스 사냥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것.

민현은 시스템을 확인했다.


◩====================

[보유 스킬을 확인합니다.]


▶ 교주를 향한 경외 /2★(+1)/ #천마 #신교교주

: 천마신교의 교도를 확보했습니다.

: 파티 플레이 시 교도의 획득 시스템 보상을 교주가 함께 획득합니다.


▶ 우수교도 박희준 외 7인의 평교도 보유.

: 교도의 수와 등급에 비례하여 신교교주 특성의 숙련도가 증가합니다.

====================◪


신교교주의 파생 스킬.

교주를 향한 경외의 스킬 랭크가 1단계 상승했다.


‘희준씨가 우수교도로 승급. 이외의 신입 길드원까지 전부 예비교도를 넘어서 평교도로 승급을 완료했지.’


◩====================

[보유 스킬을 확인합니다.]


* 교도를 향한 은총 / 2★(+1) / #천마 #신교교주

: 교도에게 교주의 은총을 내릴 수 있습니다.

: 은총 스킬의 효과가 30분간 대폭 상승합니다. (스테이터스 x3)

====================◪


그 덕에 또 다른 파생 스킬인 교도를 향한 은총도 랭크업.

스킬의 설명에 양지상이 놀라서 소리쳤다.


「터무니없는 버프 스킬이군. 설명대로라면 이 버프는 천마의 심법. 수라대혈법이나 마찬가지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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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화인오션의 장인만이 가능한 수리 기술을 천마상업이? 24.09.15 164 4 14쪽
27 한국 따위가 우리 일본의 마공학 기술이 필요없다고?!! 24.09.13 166 4 16쪽
26 이 것이 칠흑탑 세계 기록 보유자의 진실인가!! 24.09.12 184 4 18쪽
25 길드장님이 영국 최정상 헌터에게 갑질을?!! 24.09.11 193 5 17쪽
24 영국 왕족 출신 헌터를 이렇게 무시해도 괜찮은 겁니까? 24.09.10 212 4 13쪽
23 영국이 천마상업에게 매달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24.09.09 226 4 18쪽
22 민현의 영향력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방법 24.09.08 241 5 17쪽
21 세계 최초 5층 등반에 스킬룬까지 획득했다고?!! 24.09.07 251 6 17쪽
20 어떻게 천마상업만 그 귀한 저항 아이템을 확보한 거야? 24.09.06 265 5 20쪽
19 천마상업 패키지가 없으면 이제 사업이 불가능합니다!! 24.09.05 279 4 15쪽
18 천마헬스의 활약으로 불연소 텅스텐의 가격이?!! 24.09.04 286 6 17쪽
17 천마상업의 클리어 랭크가 전 세계에 알려졌다! 24.09.03 297 5 18쪽
16 서민현에게 지면 황진수는 이대로 나락이야!! 24.09.02 308 6 17쪽
15 천마상업의 신사업이 대박이 나버렸다!! 24.09.01 314 7 16쪽
14 잡템 마금속을 백억원 어치나 사놓으라구요? 24.08.31 344 6 17쪽
» 제자가 자기 사람을 만드는 방법은 신기에 가깝군!! 24.08.30 345 6 18쪽
12 길드장님이 끌어온 현금이 200억이라니?!! 24.08.29 382 5 18쪽
11 상납금을 내지 않겠다니 간이 부었군! 24.08.28 405 6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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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리 새 길드장님이 구세주처럼 보인다 24.08.22 680 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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