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도감 딸깍으로 치트급 특성 무한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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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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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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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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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5층 등반에 스킬룬까지 획득했다고?!!

DUMMY

2023년의 크리스마스.

전 세계 곳곳에 칠흑탑이라는 정체불명의 탑이 나타났다.


분명 바티칸의 교황이 예언했던.

종말의 증거.


바빌론의 탑.


“일단 각국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교황청의 말이 전부 사실이었네요.”

“그렇지. 헬릭스에서도 확인했잖아. 칠흑탑 1층의 도서관. 그 장서에 칠흑탑의 정보와 경고가 함께 기록되어 있던 걸.”


전 세계 가장 거대한 빌딩이라는 중동의 마천루보다 훨씬 크고 높은 탑.

각국의 헌터 길드는 칠흑탑 조사에 나섰다.


한국의 길드들도 마찬가지.


“10층 단위로 클리어 기간이 정해져 있었지. 분명 첫 10층의 제한 기간은.”

“네. 3개월이었어요.”


헬릭스의 강효석은 다리를 꼰 채.

생각에 잠겼다.


‘제한 시간 내 지정 층 클리어를 실패하면. 한 도시에 대규모 몬스터 웨이브가 발생한다고 했다.’


사실 강효석으로서는.

전혀 알바 아니었지만.


서울의 칠흑탑을 예를 들자면.


그 권역으로 설정된 구역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까지 포함.


3개월 내로 권역 소속의 헌터가 10층을 클리어하지 못하면.

권역에 속한 도시 중 하나에 참사가 벌어지는 셈이다.


괜히 방치하면 지난 연말처럼.

헬릭스는 오만 욕을 다 얻어먹게 될 거다.


“알다시피 저희 길드장님이랑 이사들이 워낙 정재계에 깊숙이 관여 되어 있잖아요. 그냥 무시할 수도 없는 거죠.”

“뭐. 비각성자들 몇 마리 죽는다고 별 문제 될 것도 없을 텐데. 아무튼 귀찮게 무슨 국제회의야. 당장 탑을 오르기도 바빠 죽겠는 데.”


마치 도시의 랜드마크처럼 생겨난 칠흑탑.


당연히 사정을 모르는 일반인들이.

SNS 용으로 칠흑탑을 구경해보겠다 설치는 일도 있을 법했지만.


의외로 그런 소란은 덜했다.


“두 번에 이은 전야제 사태 때문에 민간의 공포심이 상당해요. 나쁠 건 없죠. 우리 같은 헌터들이 민심을 장악할 수 있는 기회니까요.”

“뭐. 그런 거와 상관없이 칠흑탑 공략은 진행할거야. 한국 1위 헌터 길드로서 자존심이 걸린 문제니까.”


느긋하게 말하고 있지만.

같은 팀 동료인 임지혜는 알고 있었다.


‘아무래도 그 부산의 천마상업. 그 길드가 벌써부터 3층 공략에 시도한 일 때문에 초조한 거겠지.’


지금처럼 무심코 앉은 다리를 떨고 있는 건.

평정심을 유지 못한 다는 증거.


뉴욕으로 향하기 전.

강효석의 레이드팀이 공략한 층은 1층.


한국에 남은 헬릭스의 정예 1팀은 현재 2층 공략에 성공했지만.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헬릭스보다 더 빨리.

부산의 천마상업이 3층 공략에 성공한 것.


그 때 회의장의 정면 단상 앞에.

국제각성기구의 대책 위원이 자리했다.


“각국을 대표하는 길드의 헌터 여러분들. 이렇게 23년의 마지막 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 칠흑탑 대책 회의에 참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어지는 비상 대책 회의.

사실 실속은 없는 회의였다.


“인류 모두에게 닥친 미증유의 재앙에. 국적을 초월하고 우리 헌터들이 반드시 뭉쳐서···.”


보통 A+급 이상의 고위험 던전은.

국제 공조로 임무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권정호 헌터가 체코에서의 S급 공조 임무에서 대활약을 한 덕에. 여기 효석 선배가 한동안 텐션이 아주 엉망이었잖아.’


이번 회의도 명분은 그런 국제 공조 협력을 강화하자는 것.


하지만 던전이나 게이트 사태와 칠흑탑은 달랐다.


철저하게 국적과 도시를 기반에 둔 칠흑탑인만큼.

경쟁 국가의 실패는 곧 자신들에게 큰 이익.


‘그래도 각국 협회끼리 탑의 시스템이 인정하는 계약을 맺으면. 타국의 헌터들도 자국의 칠흑탑으로 들일 수 있다고 했지.’


하지만 용병 계약은 따지고 보면 손해다.


특히 시간제한이 걸린 칠흑탑 등장 이후로.

시간은 헌터 길드에게 몹시 중요한 자원.


허나 기본적으로 비행기를 통한 인력의 이동에는 상당한 시간이 든다.


‘선배와 내가 뉴욕에 오는 것만으로도 15시간이 걸렸지.’


그리고 아주 특별한 조건이 아닌 이상.

굳이 남 좋은 일을 해줄 필요가 없다.


2024년 신년.


칠흑탑이 등장하고 난 뒤 일주일 뒤.

한두 층의 공략만으로.


여기 있는 각국의 상당수가.

탑의 보상이 동등급 던전보다 훨씬 보상이 좋다는 걸 확인했다.


여기 국제각성기구가 주관하는 경매장이 떠들썩할 정도로.


‘특히 그 클리어 랭크에 따라서. 추가로 가져갈 수 있는 보상의 수준이 달라져. 애초에 여기 모인 사람들도. 오늘 회의보다는 경매장에 더 관심이 있지.’


임지혜의 생각처럼.

역시 주제는 그 던전 보상으로 흘러갔다.


“종말의 신호라하나 지금의 칠흑탑은 각성자에게 또 다른 진화의 기회가 될지 모릅니다! 특히 지난 웨이브 사태부터 발견된 클리어 랭크가 칠흑탑에도 존재. 그 보상으로 각종 상등급의 아이템과···.”


잠깐 보상 이야기가 이어진 후.

각성기구 위원은 클리어랭크에 대해 이야기했다.


“상당 수의 우수 길드들이 고난이도 랭크를 기록하는 가운데···.”


동시에 대회의장 스크린에 펼쳐지는 지난 일주일의 기록.


각국 대표 헌터 길드의 기록이 그 곳에 펼쳐졌다.


.

.

.


순위 목록을 본 국가의 대표 헌터들.

그들이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

<국제 칠흑탑 클리어 현황>


[1. 칠흑탑 3층 클리어 완료(S) / 서민현 외 3인 / 천마상업 / 대한민국, 부산]

[2. 칠흑탑 3층 클리어 완료(A) / 레오나르드 외 4인 / 헬온 코퍼레이션 / 미국, 캘리포니아]

[3 .칠흑탑 3층 클리어 완료(B) / 주 옌 외 4인 / 각성공안청 / 중국, 베이징]

[4. 칠흑탑 3층 클리어 완료(B) / 다니엘 커틀랜드 외 4인 / 브리튼 워리어스 / 영국, 런던]

..

..

====================◪


즉시 참석자들이 소리쳤다.


“역시 봐도 이해가 안 돼! 어째서 헬온 코퍼레이션이 1위가 아니지?”

“조작 된거 아니야? 한국은 그다지 각성 강국이 아니잖아. 왜 저 나라가 1등인거야!”

“혹시 헬릭스 길드의 국제 길드명이 천마···. 뭐라고 적힌 저 길드인가?”

“아니. 냉정하게 말하자면 헬릭스가 세계 1위를 할 정도는 아니지. 한국의 유일한 SS급 각성자를 보유하고 있다지만. 다른 최상위 국가도 조건은 마찬가지. 아니 그 이상이야.”

“그렇군. 저기 기록된 순위의 길드들이 국제 체급이 더 높으니 말이지.”

“그럼 더 말이 안 되잖아! 1등인 천마상업은 대체 뭐하는 길드야? 서울이라는 도시는 들어봤어도. 부산이라는 도시는 또 처음 들어본다고.”

“어떻게 알겠어요. 아무튼 저 기록은 사실이랍니다. 아시다시피 각국의 협회에도 같은 시스템 기록이 전해지잖아요.”


순간 강효석의 얼굴이 굳었다.


‘빌어먹을. 우리 헬릭스를 무시하다니.’


하지만 한국의 현실이 그랬다.

주변의 강국은 각성 인재들을 빼내오는 데 혈안.


여러모로 부패 정치인들이 가득하고.

국론 분열이 심한 한국은 점점 더 국제 각성 사회에 뒤처지고 있었다.


한국 1위인 헬릭스가 일본의 길드와 혈맹을 맺고.

2위 길드인 타천연합이 중국 중앙당과 커넥션이 있는 것도 그 이유.


‘젠장.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저런 지방 길드에게 우리가 뒤지고 있다니!’


물론 기록에 더욱 놀란 건 회의에 참가한 국제 대표 헌터들이다.


“잠깐. 어쩐지 이름이 익숙하다고 생각했더니. 분명 지난 2차 웨이브에서 세계 최대 기록의 몬스터 사냥 수를 기록한 그 길드 아니야?”

“천마상업. 영어로 다시 보니 알겠어. 천마커머스. 분명 2차 웨이브 총합 549킬을 기록한 그 길드야!”

“천마커머스? 분명 그 무명 길드의 길드장이 121킬로 단독 사냥수 세계 기록을 세웠지? 이름이 서민현이었어.”

“그리고 역시 저 길드는 이상해. 또 어떻게 천마커머스만 S랭크를 기록한 거야?”


소란이 더욱 커졌다.

그럴수록 강효석의 표정은 더 일그러졌다.


“사실 우리 독일 협회에서는 천마커머스라는 이름을 이전부터 주목하고 있었어요. 독일 소속의 국제 연구소에서 발표한 논문. 그 불연소 텅스텐의 잠재력을 그대로 실증한 길드가 천마상업이니까요.”

“잠깐! 분명 그 피트니스 센터와 텅스텐 회원권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적은 전야제 피해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는. 그 길드가 저긴가?”

“아! 우리도 기억합니다. 이탈리아의 길드에서도 천마커머스가 국제각성경매장에 내놓은 불연소 텅스텐을 매입했으니까요.”


강효석과 나란히 앉아있던 임지혜가 중얼거렸다.


“불연소 텅스텐. 민간 사회에서 그 마광석의 가치가 몹시 높아졌다고 그랬어요. 일반인들도 마나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훈련을 한 뒤. 극미량의 마나만으로도 마나 실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하니까요.”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 제 때 셀터로 도망가면 알아서 살 놈은 살고. 죽을 놈은 죽는 거지.”

“······.”


임지혜도 강효석의 눈치에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그 때.

회의장의 위원이 새로 들려온 소식에.

새로운 화면을 띄었다.


[3. 칠흑탑 3층 클리어 완료(A) / 강진호 외 4인 / 헬릭스 / 대한민국, 서울 - New!!]


그 소식에 회의장이 웅성웅성 거렸다.


“한국의 헬릭스도 3층 클리어 했군! 이러면 미국의 헬온 코퍼레이션 다음인가!”

“클리어 난이도 랭크도 A. 공략 시간도 중국의 각성공안청을 앞질렀어!”

“역시 SS급 헌터. 강진호가 있는 길드다워.”


강효석이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강효석은 강진호의 아들이었으니.


“역시 아버지다. 헬릭스의 정예 1팀은 이전보다 더 강해졌다고!”


한국 정부로부터.

물 밑에서 온갖 특혜를 받아왔으니.


지난 2회에 걸친 전야제 사태에서도.

상당한 전리품을 세금 없이 가져갔다.


“후후. 이러면 우리 헬릭스도 여기 뉴욕까지 온 체면이 서겠는 걸요?”


하지만 바로 그 때.


“잠깐만요. 새로운 클리어 기록이 도착했습니다.”

“새로운 기록이면 헬온의 4층 공략이 성공한 건가?”

“영국의 브리튼 워리어스도 속도만큼은 뒤처지지 않아요!”


그리고 마침내 스크린에 새 화면이 떠올랐을 때.

너른 대강당에 짙은 정적이 흘렀다.


[1. 칠흑탑 4층 클리어 완료(S) / 서민현 외 3인 / 천마상업 / 대한민국, 부산 – New!!]


정적의 끝에.

미국의 헌터가 소리쳤다.


“어떻게 된 거야! 아직 우리 헬온 코퍼레이션도 4층을 한참 헤매고 있어! 그런데 벌써 클리어 해버린 거야?”

“이러면 헬릭스 길드의 성과는 아무것도 아니야! 세계 최초 공략에 또다시 S 클리어 랭크라고?!!”


그 정적을 깨는 소리와 함께.

강당이 단숨에 소란스러워졌다.


허나 다음날 이어진 소식의 파급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속보입니다! 천마상업이 5층도 S랭크 클리어 성공! 그리고 그 확보한 보상 중에 스킬 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킬룬.

현재까지 세상에 발견 된 수가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의 극 희귀 아이템.


강효석은 들려오는 말을 믿을 수 없었다.


뉴욕의 중심에서.

또다시 천마상업의 이름이 울려퍼졌다.



***



한편 같은 시각.


부산 칠흑탑 5층.

민현을 비롯한 천마상업이 5층의 보스를 잡는 데 성공했다.


‘어렵지 않았군.’


사실 무지성으로 탑을 오르는 건 어렵지 않다.


원칙적으로 한층 공략에는 시간제한이 없지만.


클리어한 직후.

당일 바로 다음 층 공략은 불가능하다.


「흐흠. 탑이 생긴 지 일주일 째. 이론상으로는 7층까지의 공략도 가능하군.」


칠흑탑 10층까지의 등장하는 몬스터의 난이도는.

노멀 던전과 비교하면 B급 던전 정도.


하지만 전 세계 어디에도 7층을 공략한 팀은 없다.


‘칠흑탑의 던전은 보통의 던전과는 다르죠. 타락 드워프 백인장의 던전 같은 특수계 던전처럼. 공략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던전이 많습니다.’


각 층 역시 하나의 던전.

강한 화력으로 단숨에 쓸어버릴 수 있는 던전이 오히려 드물다.


특히 5의 배수인 층의 난이도가 높고.

그 중에서도 10의 배수인 층은 라인 보스가 존재하는 층이다.


‘그래서 보상도 훨씬 크지요.’


물론 아직 그 보상을 확인해본 길드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었다.


방금 전 천마상업이 5층을 클리어하기 전까지는.


[칠흑탑 5층 최초 공략에 성공했습니다.(S) / 서민현 외 3인 / 천마상업 / 대한민국 부산]


지금 민현의 눈앞에 떠오른 시스템의 알림이 그 증거.


정작 파티장은 민현은 담담했지만.

함께 온 길드원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우, 우리 파티가 또다시 세계 최초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길드장님의 공략법이 정확했습니다!”


무심코 두 주먹을 꽉 쥐고 환호하는 박종민.


불과 한 달 전만해도 천마상업과 대립각을 세웠던 범내상사의 길드장인 그였지만.

지금은 민현의 충실한 부하가 되었다.


[우수교도 박종민의 신앙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과에 진심을 보이기 위해 손가락을 잘랐다.

그런 박종민을 민현이 즉시 치료해준 이후.


박종민은 민현의 말을 의심 없이 따르게 되었다.


예비교도에서 평교도를 넘어.

단번에 우수교도로 승급한 게 그 증거.


“고생이 많았습니다. 박종민 부장.”


민현도 그 보답으로.

박종민에게 레이드팀 부장의 직책을 주었다.


당연히 그 팀장은 민현이 겸임.


「별 볼일 없는 남자라 생각했건만. 제자가 사람 보는 눈이 탁월했군. 몬스터 처치 능력이 탁월하진 않아도. 몬스터를 붙잡아놓는 실력은 대단했다.」


금발 양아치처럼 생긴 한창호와는 달리.


박종민은 서면 번화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소위 말하는 문신 양아치처럼 생겼다.


‘양아치라하긴 그렇군. 실제로 박종민 부장은 한 조직의 보스였으니까.’


그런 성격 탓인지.


앞으로 나서서 몬스터를 도발하는 스킬이 몹시 뛰어났다.


민현의 지시를 따라서.

5층의 주 몬스터인 언데드 오크 30마리를 박종민이 모두 한데 모았다.


“······!!”


그리고 눈을 빛내며 민현의 다음 말을 기대하는 한창호.


“한주임도 잘했어. 단번에 30마리 오크를 마비시키다니!”

“아닙니다!! 저 따위의 활약보다! 이후로 단번에 30마리 오크를 쓸어버린 길드장님이 천배 만 배는 멋졌습니다!”


금방 경례를 해오는 한창호.


그 대답처럼.

바로 저 부하 몬스터를 단번에 제거하는 것이.


5층의 S 클리어 랭크 달성의 첫 번째 조건.


“그리고 이어서 단 일격으로 언데드 주술사의 목을 따버리는 모습은 더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의 마지막 조건이 보스를 일격에 사살하는 것.


「호오. 서제국의 기사단장 리커드의 일화가 담긴 층이라. 하긴 나도 한때 그놈의 명성을 들은 적이 있지.」


양지상의 말처럼.

칠흑탑의 각층은 이세계에 존재했던 수많은 영웅 설화가 담긴 던전.


‘그러니 그 영웅 설화를 재현하는 게 클리어 랭크를 올리는 핵심이야.’


물론 무턱대고 그 힌트가 나오지 않는다.


회귀를 통해 정보를 알고 있지만.

전생에서 민현은 그 누구보다 칠흑탑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사람이었다.


“박종민 부장의 말이 맞습니다!! 오직 우리 길드장님만 해내실 수 있는 역대급 장면입니다. 세계 최초 기록이라니!! 이제 우리 천마상업이 한국 대표 길드에요!”


하지만 한창호의 연이은 환호에도.

민현은 담담했다.


당연히 이 정도로의 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다 됐어유! 대장님! 5층에 존재하는 특수 마광석을 모두 모았어유!”


그 사이 마지막 파티원.

정봉수의 채굴 작업도 모두 끝났다.


「흐흠? 저 마광석은?」

<지상경은 저 귀한 마광석도 모르오? 휘광석이지 않소! 암속성 마나에 몹시 높은 저항력을 가지는 특수 마광석이오!>

「이 연금술박이가! 은근슬쩍 본좌와 맞먹으려고 하다니! 닥치지 못할까!」


대마인들의 투닥거림은 민현이 알바가 아니었다.


‘봉수 대신 진용씨나 석훈씨를 데려올 수도 있었지만. 역시 5층은 봉수가 답이지.’


바로 저 휘광석이 초반 10층.

5층 이후 공략의 핵심이다.


[S 난이도 클리어 랭크로 인해 던전 획득 보상이 5배로 늘어납니다.]


당연히도 국제 각성경매장을 떠들썩하게 만들 물건이 휘광석.


하지만 고작 이 보상이 끝이라면.

지난 반년동안 지금처럼 공을 들여 길드를 만들지 않았을 거다.


[보상 목록을 확인합니다.]

[교주를 향한 향한 경외 특성으로 보상을 추가 획득합니다.]

[<유니크> 랜덤 스킬 룬 x 4 (+3)]


바로 이 랜덤 스킬 룬 보상.

5층에서 반드시 S 클리어 랭크를 달성해야 얻을 수 있는 보상이다.


“그러면 길드장님. 저희는 먼저 나가보겠습니다!”


박종민이 나머지 길드원들을 챙겨.

먼저 밖으로 나갔다.


5층 던전이 닫히기 전.

잠깐 개인적인 스킬 연습을 하고 싶다고.


민현은 함께 온 파티원 들을 물렸다.


「후후. 그러면 이제 실제로 확인해볼 시간이군. 대마인 5명의 도감 확보로. 천마도감이 어떻게 진화하게 될지.」


천마도감의 관리인인 양지상의 말에 따르면.

레벨 2의 천마도감은 아공간 도서관의 형태로 진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참고로 세상 모든 칠흑탑 1층에는. 칠흑탑의 규칙이 기록된 도서관이 존재하느니라!!」


민현 답지 않게 그 사실에 몹시 놀랐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향후 천마상업 사업의 패러다임이 다시 한 번 바뀔 테니.


민현은 칠흑탑 던전에서 천마도감을 소환했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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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 5층 등반에 스킬룬까지 획득했다고?!! 24.09.07 252 6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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