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도감 딸깍으로 치트급 특성 무한 복사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새글

크라우트
작품등록일 :
2024.08.18 20:05
최근연재일 :
2024.09.17 17:11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12,905
추천수 :
183
글자수 :
227,008

작성
24.08.25 13:15
조회
465
추천
7
글자
17쪽

천마였던 내 재능조차 넘어서는군!!

DUMMY

우우우우우우-


타락 드워프 백인장.

보스 구역의 중심에서 분노한 드워프가 일행을 노려보고 있었다.


권정호는 당황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보스가 뿜어내는 마기가 훨씬 강했던 것.


<마광석을 훔쳐갈 생각인가!! 전부 내놓아라!!>


즉시 발동되는 무적 페이즈.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는 적을 상대로.

치열한 전투를 직접 벌여 공략법을 찾아내야 하니.


지금 자신의 몸 상태로는 절대 무리다.


‘젠장. 민현씨 덕분에 최단 루트로 왔는데도. 던전의 마기가 몸에 영향을 주고 있어.’


역시 부상이 회복되지 않았다.

정확히는 S급 몬스터 바실리스크의 마나 쇠약 저주가 그대로 남은 것.


하지만 민현의 앞에서는 그 사실을 숨겨야 했다.

무엇보다 후배는 쉽게 포기할 생각이 없는 모양.


권정호는 서둘러 외쳤다.


“보스에게 도전해볼 생각인 겁니까? 그럼 저도 함께 전투 참여로 패턴 파악을 돕겠습니다.”


냉철한 자신이라.

승산 부족한 던전에서의 후퇴와 포기를 절대 부끄럽다 생각하지 않지만.


눈앞의 한참 후배는 자신이 스카웃까지 하려는 인재.

S급 헌터로서 이대로 물러날 수 없었다.


“당연히 권헌터님의 도움은 제게 영광입니다.”

“파티 플레이니 당연이 해야할 일. 그럼 민현씨가 약간만 시간을 벌어주신다면 제가 후방에서 사격 스킬을 지원하겠습니다!”


무심코 그 파티의 롤을 부탁할 정도로.


어느새 민현과 함께 하는 파티 플레이도 익숙해졌다.


‘그 때 백충식을 가볍게 쓰러트렸던 건 절대 운이 아니었어. 분명 서헌터는 새롭게 재각성했다.’


자신 역시도 태생 C급에서.

여러 번의 재각성을 거쳐 지금의 경지에 이르렀다.


세간의 평과 전혀 달라진 민현의 실력은 분명 그 재각성이 원인이리라.


공무헌터 출신이 그 귀하다는 특성 추가 룬을 손에 넣었을 리는 없으니 말이다.


‘물론 D급의 한계벽을 뚫고 재각성한 사례조차도 처음 보는 것 같지만.’


허나 그 때였다.

민현이 생각지도 못한 말을 했다.


“다만 이번만큼은 권헌터님의 도움을 거절하겠습니다. 저희 길드 봉수씨와 함께 전장에서 물러나주시겠습니까?”

“네?!! 방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그 발언에 정봉수가 화들짝 놀랐다.


“기, 길드장님! 권정호 헌터님은 저 같은 비전투요원이 아니에유!”


어리숙한 정봉수마저 깜짝 놀랄 발언.


당연히도 헌터계의 서열은 아주 엄격하다.


비록 같은 길드는 아니지만.

하극상이나 다름없는 일.


‘나보고 이 자리에서 빠지라는 말인가.’


권정호도 s급인만큼.

자신에 대한 모욕을 가만 넘어가는 성격은 절대 아니었다.


하지만 저 말을 한 사람이 서민현이었다.

권정호는 오히려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민현씨와 오래 함께 활동한 건 아닙니다. 그래도 아무 생각 없이 기분대로 날뛰는 성격이 아닌 건 알고 있습니다.”

“이해해주시는 군요.”

“그러니 혼자 보스전에 나서겠다는 이유. 말씀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S급 헌터를 향한 절대적 무례.

민현에 대한 호의로 그 일을 화내지 않았지만.


대신 지금의 발언을 해명해야 할 때.

역시나 민현의 눈동자에는 어떤 자만심도 깃들어 있지 않고 침착했다.


“평소 제가 존경하던 헌터가 권정호 선배님이십니다. 그만큼 구할 수 있는 모든 공략 영상의 리플레이를 보았습니다.”

”......“

”역시나 명불허전이라는 말처럼 오늘 보여준 실력도 대단했습니다. 허나 묘하게 화살의 영점과 탄착속도가 어긋나더군요. 마지막에는 3mm 정도와. 0.5초 차이 정도로 말이죠.”

”어, 어떻게 그걸 눈치챘습니까?!!”


분명 오버페이스로 지하 몬스터를 빠르게 제거했으니.

저하된 컨디션이 티가 나지 않았을 거다.


그 약간의 컨디션 저하를 눈치채는 건.

신기에 가까운 눈썰미다.


“파티 플레이에서 동료의 컨디션을 살피는 건 헌터의 기본 소양입니다. 게다가 권헌터님의 별명은 초정밀 명중의 궁수. 그러니 약간의 오차가 난다는 건 제 컨디션이 아니라는 방증이죠.”


그럼에도 민현은 정확히 권정호를 파악했다.

평소의 컨디션이 아니란 걸.


‘이제 막 C급에 오른 헌터가. 이토록 뛰어난 눈썰미와 분석력을 가질 수 있다고?’


민현의 말이 정론이었다.


나쁜 컨디션.

이 상태로 무적 페이즈를 가진 보스를 상대하다 오히려 병이 악화될 수 있으니.


자신 없다면 빠지는 게 옳다.


“알겠습니다. 민현씨의 말을 믿어보겠습니다. 다만.”


대신 조금 전 민현은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다.


“그런데 보스는 분명 봉수씨가 채굴한 마광석을 탐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일부를 주어 화를 달래야 하는 것 아닙니까?”


권정호조차도 섬뜩할 정도의 마기다.

보스가 마광석을 탐낸다는 건 사전에 알려진 정보.


슬쩍 정봉수를 보자.

등에 짊어진 커다란 배낭 속에 마광석이 가득 했지만.


민현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제 길드원이 아주 고생해서 캐낸 물건이죠. 그리고 그 과정에 저와 권헌터님도 함께 고생했으니. 조금도 넘길 생각 없습니다.”


권정호는 몸이 떨렸다.


‘서민현. 이 남자의 그릇이란···.’


본능적인 직감이 들었다.

서민현은 타고난 리더라는 걸.


그 때 민현이 마광석 일부를 들고 소리쳤다.


“배팅을 해보자고. 드워프. 나는 내 승리에 내 모든 마광석을 걸겠다.”

”그오오오오오오!!”


그러자 보스 몬스터의 분노가 민현을 덮쳤다.



***



민현은 던전의 보스.

타락 드워프 백인장과 대치했다.


부우우우웅-!


바람 속성의 스킬을 사용하는 보스가 아니다.

하지만 뿜어내는 사기만으로 광산 공동의 대기가 진동했다.


「평범한 난쟁이 똥자루와는 다르군. 뿜어내는 기세가 상당해. 절대 B급 던전의 보스로 평가 받을 정도의 약한 마물이 아니로다.」


양지상은 빈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민현의 전생에서도.

지금의 던전은 훗날 A급 이상의 평가를 받는다.


‘단지 광산 미궁에서 캐낸 마광석을 바치면. 전투 없이 리타이어 할 수 있기 때문에 저평가 되어 있지.’


그래서 아직 이 던전의 진가가 알려지지 않은 거지만.

민현은 슬쩍 권정호를 보았다.


「천마로서는 옳은 발언을 했지만. 지금 시대의 문화를 생각하면 저 권정호라는 자에게 제자는 몹시 건방진 말을 내뱉었지.」

“공감입니다.”

「허나 제자는 이미 알았나보군. 권정호가 순순히 제자의 말을 따를 것이라는 걸.」


그 말이 맞다.


지금의 보스는 다른 던전과는 달리.

파티 공략으로는 던전 클리어가 불가능하다.


‘던전의 B포인트에 적힌 기록도 그렇고. 드워프 백인장은 글래디에이터. 바로 이세계 마법 광산의 검투 노예로 부려졌던 인물이야.’


누명이든 본인의 잘못이든.

온갖 죄를 지어 광산으로 수용된 죄수 노예들.


그 노예들끼리의 검투는 노예들의 유일한 유희거리인 동시에.


광산에서 출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검투사로의 자부심을 가진 드워프 백인장. 그러니 목숨을 걸고 승리를 겨루던 그 치열한 검투를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은 모양이로군.」

“맞습니다. 파티 플레이는 절대 금물인 이유죠.”


무적 페이즈가 발동하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


미궁처럼 복잡한 레이아웃의 던전을 보통은 단독 공략하지 않으니.


당연히도 보스전은 파티 플레이로 이어진다는 게.

이 던전 공략의 맹점이었다.


그 점에서 권정호가 순순히 민현의 말에 따라주는 건.

완벽한 던전 클리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


「크큭. S급 헌터를 예비교도로 둘 정도의 특별함이라니. 역시 내가 제자 하나는 잘 골랐군.」


그랬다.

시스템을 통해 예비교도 판정이 된 걸 알고 있었으니.


하극상에 가까운 발언조차도.

권정호는 그 진의를 먼저 생각해보았을 거다.


‘원래 이성적인 성격이도 했고.’


전생에서도 그와 다수의 임무를 경험해본 적이 있으니.

바로 그 때였다.


<검을 들었다는 건!!! 나와의 전투를 선언하는 것!! 목숨을 건 전투에 뛰어들 각오가 되어 있느냐!!>

“그러니 네 앞에 서지 않았을까.”


던전 보스의 시선이 민현과 마주쳤다.

전투 페이즈가 시작되는 것.


<건방진 녀석이군!! 드워프 현자가 되어야 찾을 수 있는 광맥을 어떻게 찾아내었지?!! 당장 나에게 그 순수한 마광석을 넘겨라!!>


민현이 옆에 내려둔 마광석이 반짝였다.

드워프 보스조차도 탐낼 물건인 모양.


<네 녀석도 우리 광부들을 노예처럼 부렸단 말인가!! 조금도 손상되지 않는 마광석을 채굴하는 건 드워프 현자조차도 모든 체력과 정신력을 소모하는 일! 드워프를 노예로 부리는 건 용서 할 수 없다!!>

“주저리주저리 시끄럽군. 어쨌든 여기 있는 마광석. 너에게 넘길 생각은 없다. 전부 내 승리에 걸겠어.”

<크큭. 앞으로 나섰다는 건 검투에 나선 다는 뜻. 그 참가자임에도 본인에게 배팅을 걸다니. 정말로 오만한 자로군.>


그랬다.


전생의 정보를 통해 민현은 알고 있었다.


‘마광석을 보스에게 넘기는 건 단순한 공물을 바치는 행동이 아니야.’


양지상도 두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 소위 말하는 검투 경기라는 건 잔인한 유희거리. 승부가 걸린 유희에 도박은 빠질 수 없는 모양이구나.」

“맞습니다. 아무래도 드워프 백인장은 살아생전 늘 검투 경기의 우승 후보였겠지요.”

「안전하게 돈을 벌고 싶은 놈들은 저 난쟁이에게 돈을 걸었겠군.」

“그러니 저는 정반대로 저에게 모든 마광석을 걸었습니다.”


당연히도 전설 속 검투사의 자존심을 먼저 건드리는 일.

자존심을 건들자 드워프 백인장의 눈에 흐르는 마기가 더욱 짙어졌다.


바로 이 도발을 성공하는 것이.

S 난이도 클리어 조건.


‘반대급부로 드워프 백인장의 등급이 단숨에 A급 이상의 던전 보스급으로 마기가 치솟지만.’


파앙!!!


오우거만큼이나 거대한 보스의 덩치.


굴삭기 같은 곡괭이를 가로로 휘두르자.

그대로 파도 같은 마나의 충격파가 덮쳤다.


「피해야 한다!」


양지상의 경고보다 이미 앞서 민현의 몸이 움직였다.


[스킬 수라대혈법이 발동 중입니다.]


지진해일처럼 매서운 마나 파도.

하지만 민현은 활로를 찾아 보스의 사각으로 파고들었다.


그오오오오오오-!!


역시나 그 압도적 마기를 내뿜는 보스.


‘지독할 정도의 마기. 내 몸에 오한이 느껴질 정도로 지독한 살기다!’


저 너머에서 지켜보는 권정호조차도 식은땀을 흘렸다.

그런데 민현은 오히려 침착했다.


‘A급 보스 몬스터의 살기? 미안한 데. 스승님의 마안이 더 무서워.’


그런 마안조차.

맨몸으로 이겨낼 강한 정신력을 D급 시절에도 갖고 있던 자가 민현.


카아앙!!


빠르게 마나를 담은 검을 휘둘렀다.

수라대혈법의 마나 가속이 남긴 쾌검!


“조심하십시오! 무적 페이즈를 계속 유지 중입니다! 어떻게해도 공격이 통하지 않을 겁니다!!”


권정호의 말처럼.

드워프 백인장의 공략이 불가능했던 이유가 다시 드러났다.


「마기의 실드. 뚫을 틈은 없나.」


그랬다.


이 무적 페이즈의 틈은 없다.

그 어떤 공격도 먹히지 않는다는 뜻.


이대로라면 녀석을 끝낼 방법이 없어보였다.


<이게 전부인가!!! 도전자여!!! 영혼을 불태울 싸움이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다시 드워프 보스의 함성이 공동을 울렸다.


「이대로라면 며칠을 공격해도 헛짓거리로 돌아가겠군.」


놀라울 것도 없다.

이미 전생에 공략법을 알고 있던 던전.


‘어차피 보스를 쓰러트리는 방식으로 클리어하는 던전이 아니야.’


민현은 오히려 미소를 지었다.


강공에는 강공.


저 드워프 백인장조차도 만족할 수 있을만한.

압도적인 맹공을 보여주는 것의 승리에 해답.


놈은 살육에 목매는 마물이 아니다.


보스는 단지 성불하기 전.

다시 한번 제대로 목숨을 건 승부를 경험해 보고 싶을 뿐.


“그래서 이 던전을 택한 게 정답이었습니다. 염마파천신검. 그 스킬을 해방할 무대로서 말이죠.”


평소에는 차분한 성격의 민현.


하지만 그 역시도.

전생의 3류검사라는 클래스를 갖고 있었음에도.


피 끓는 검사의 본능은 당연히 있었다.


‘하물며 지금은. 내가 원하는 대로 내 힘을 만들어낼 수 있다! 제대로 싸워볼 수 있는!’


그 것이 바로 천마로 선택된 자의 투쟁 본능.


그오오오오오오-!


민현의 눈이 수라대혈법의 광오한 마기로 물들었다.


[Lv.25의 습득 조건을 만족하였습니다.]

[스킬 염마파천신검을 획득하였습니다.]


이내 새빨갛게 물드는 검.

양지상의 눈이 번쩍 뜨였다.


「결국 천마의 검법을 각성했군. 레벨만이 오직 그 조건이 아니다. 네 의지가 천마의 숙명에 닿아야 가능한 일. 크큭. 내 눈이 틀리지 않았군.」


천마의 검법이 민현의 손에서 다시 살아났다.


‘전생에는 가까이 다가가는 것조차 불가능했을 강적이다. 타락 드워프 백인장은. 하지만 이번 생에서는!’


양지상이 세뇌에 가까울 정도로 그 마도와 패기의 길을 외쳐댔지만.

민현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자신의 길을.


“어떤 강적이라도 반드시 짓밟는다. 그리고 그 놈들보다 강해진다.”


그렇지 않으면 종말뿐이라는 걸.

민현은 지난 죽음으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종말을 막을 조건.

전 세계 모든 칠흑탑의 클리어.


단 한명의 초인으로는 불가능 한 일.

대신 단 한명의 패자.


세상의 모든 것에 군림한 유일인이 있다면 가능한 일이다.


‘내가 그 일을 해야 한다.’


종말의 위기에도 사분오열하는 세상.


허나 천마신교와 자신의 이름 아래.

세상을 하나로 통합.


민현은 그 세상의 정상에 서서.

세상을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생각이었다.


“두 번 다시 무력하게 뒈지기는 싫으니까.”


그러니 과거를 떠올리는 단 한 번의 패배도 싫다.


민현의 검이 드워프 백인장을 난자하기 시작했다.


.

.

.


치열한 10합의 승부가 이어졌다.


구구구구구궁-!!


마치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백인장과 민현이 전투를 벌이는 여파가 주변을 울렸다.


전대 천마이자 민현이 소유한 천마도감의 관리인으로서.

양지상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제자는 이제 막 천마의 검법을 처음 사용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천마도감을 통해.

민현의 프로필을 양지상도 공유한다.


◩====================

[스킬이 발동됩니다.]


* 염마파천신검(New!!) / 3★ / 조합 : #천마 #염마수라공

: 천마의 비전 검법입니다. 가속된 암속성의 마나로 패도적인 마나 소드를 만들어냅니다.


▶ 공격시 300% 데미지 증가

====================◪


어떤 특성을 통해서 만들어낸 스킬도.

그 스킬이 처음 시작하는 스킬 랭크는 1성.


「허나 제자의 깨달음은 처음부터 3성에 다다랐단 말인가!!!」


아득히 먼 옛 기억이 떠올랐다.


천마신교에서조차도 유례없던 대마인의 재능으로 불리던 자.

양지상.


바로 자신이 처음으로 염마파천신검의 초식을 전개했을 때.

그 때 발현해낸 경지가 바로 2성.


양지상의 머리탈이 벗겨졌다.

그 해골의 얼굴에서 사이한 마안이 빛났다.


「크크크크큭. 염마파천신검은 절대자의 운명에만 반응하는 천마의 신검. 어쩌면 나 양지상조차도 넘어설 운명을 제자가···.」


이미 승부는 결정 났다.

드워프 백인장이 호탕한 목소리로 껄껄 웃었다.


<후회 없는 싸움이었다. 인간. 네가 이겼다!!>


지하 공동에 피어난 먼지 안개가 가라앉자.

민현의 검이 보스의 목 아래 닿아 있었다.



***



현성 길드의 정보부.

현성 내부에서도 정보부는 길드의 숨겨진 핵심이라 불리고 있다.


그 실세가 바로 최용민 부장.


최부장은 지난 며칠간 바빴다.


타락 드워프 백인장의 던전.

미국 라딧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된 그 공략불가 던전이 마침내 클리어 되었다.


다름이 아니라 현성의 권정호가 참여했던 한 파티에 의해서.


“그런데 권상무님의 말이 정말이었군.”


당연히도 현성의 에이스인 권정호가 그 공략의 주인공이라 생각했지만.


권정호가 보내온 던전 공략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는 믿기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미공략 던전을 주도적으로 해결한 헌터가. 고작 C급이라고?”


자세한 공략 법은 아직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지만.


라딧은 벌써부터 그 클리어 파티가 나왔다는 사실에 몹시 흥분한 것 같았다.


마저 라딧의 글을 읽어보려던 순간.


띠리링-!

띠리링-!


국제 경매장 매입 프로그램으로부터 알림음이 울렸다.


‘음? 조금 전 시세 확인차 올려둔 마광석에 대한 입찰인가? 어디보자. 지금 시세는?’


속성 마광석.

권정호 상무가 이번 던전 임무를 통해 얻어온 보상이었다.


고개를 돌린 최부장.


그는 이내 눈앞에 펼쳐진 국제 헌터 협회 경매장 차트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말도 안 돼! 속성 마광석의 시세가 왜 이래?”


작가의말

선작과 추천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유입문제로 인해 다시 업로드 시간이 유동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도 정오부근, 점심 무렵에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마도감 딸깍으로 치트급 특성 무한 복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업로드 시간 공지입니다.(24.09.16) 24.09.09 38 0 -
공지 제목 변경 예정 공지입니다.(재변경) 24.09.01 169 0 -
30 천마상업의 침식 장비 복구 서비스가 만들어낼 여파는? NEW 10시간 전 78 1 18쪽
29 서민현이라는 남자의 그릇이 이렇게도 크단 말인가!! 24.09.16 140 4 16쪽
28 화인오션의 장인만이 가능한 수리 기술을 천마상업이? 24.09.15 164 4 14쪽
27 한국 따위가 우리 일본의 마공학 기술이 필요없다고?!! 24.09.13 166 4 16쪽
26 이 것이 칠흑탑 세계 기록 보유자의 진실인가!! 24.09.12 184 4 18쪽
25 길드장님이 영국 최정상 헌터에게 갑질을?!! 24.09.11 193 5 17쪽
24 영국 왕족 출신 헌터를 이렇게 무시해도 괜찮은 겁니까? 24.09.10 212 4 13쪽
23 영국이 천마상업에게 매달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24.09.09 226 4 18쪽
22 민현의 영향력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방법 24.09.08 241 5 17쪽
21 세계 최초 5층 등반에 스킬룬까지 획득했다고?!! 24.09.07 252 6 17쪽
20 어떻게 천마상업만 그 귀한 저항 아이템을 확보한 거야? 24.09.06 265 5 20쪽
19 천마상업 패키지가 없으면 이제 사업이 불가능합니다!! 24.09.05 279 4 15쪽
18 천마헬스의 활약으로 불연소 텅스텐의 가격이?!! 24.09.04 287 6 17쪽
17 천마상업의 클리어 랭크가 전 세계에 알려졌다! 24.09.03 297 5 18쪽
16 서민현에게 지면 황진수는 이대로 나락이야!! 24.09.02 308 6 17쪽
15 천마상업의 신사업이 대박이 나버렸다!! 24.09.01 314 7 16쪽
14 잡템 마금속을 백억원 어치나 사놓으라구요? 24.08.31 344 6 17쪽
13 제자가 자기 사람을 만드는 방법은 신기에 가깝군!! 24.08.30 346 6 18쪽
12 길드장님이 끌어온 현금이 200억이라니?!! 24.08.29 382 5 18쪽
11 상납금을 내지 않겠다니 간이 부었군! 24.08.28 405 6 17쪽
10 오만한 연금술사 대마인도 아주 가볍게 길들인다고? 24.08.27 440 7 17쪽
9 품절 대란 마광석이 민현에게는 산더미다 24.08.26 465 5 16쪽
» 천마였던 내 재능조차 넘어서는군!! 24.08.25 466 7 17쪽
7 공략불가 던전에 왜 C급 헌터가? 24.08.24 491 8 16쪽
6 서민현은 백지수표를 주고서라도 데려올 인재다!! 24.08.23 574 6 16쪽
5 우리 새 길드장님이 구세주처럼 보인다 24.08.22 680 6 16쪽
4 공무헌터 출신이 이렇게나 강하다고?!! 24.08.21 791 8 16쪽
3 너네 길드 내가 통째로 넘겨 받아야겠다 24.08.20 1,002 12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