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도감 딸깍으로 치트급 특성 무한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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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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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의 영향력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방법

DUMMY

천마도감에서 빛이 뿜어져 나왔다.


[천마도감의 보유 공간을 개방합니다.]


빛이 민현을 감싸더니.

조금 전의 던전과는 다른 공간이 펼쳐졌다.


「당황할 필요 없지. 제자야. 이곳은 바로 도감 속의 공간이니라!」


너른 필드에서.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공간 안으로 들어왔다.


현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고풍스러운 내부.

동양보다는 서양 중세풍의 도서관 느낌이 들었다.


"생각보다 좁진 않군요."


대마인 5인의 도감 개방과 동시에.

천마도감이 레벨 2단계로 진화했다.


5인만이 머물기에는 상당히 너른 공간.


이 정도면 흔히 말하는 마을 도서관 이상의 크기였다.


1층의 로비.

그 곳에 민현이 도감으로부터 일깨운 다섯 명의 마인이 자리 잡고 있었다.


양지상 역시도 커다란 의자에 앉은 채로.

팔짱을 끼고 다른 대마인들의 반응을 지켜보았다.


‘도감 속의 공간. 그러니 도감에 봉인 되어 있던 우리에게는 본진과도 마찬가지니라.’


이미 죽은 몸이니 모두 실체는 아니다.


허나 도감의 힘을 빌려.


모두가 생전의 그 눈빛.

마안의 마기만은 양지상이 그랬던 것처럼 내뿜을 수 있다.


악마의 연금술사 티라겔수스와 신풍마 송량.

금강역마와 백골시왕 염구환까지.


모두 한 시대를 악명으로 풍미한 자들.


‘크큭. 나와 농담 따먹기를 하는 티라겔수스 놈만 하더라도. 생전에는 악마의 연금술사라도 불렀으니 말 다했지.’


각자의 일그러진 신념과 숙원을 위해서라면.

이 세상이 멸망할 지라도 눈 하나 깜빡 안할 대 악당들.


이들이 만들어낸 백골만으로 탑을 쌓을 수 있을 정도였다.


우우우우우우웅-!!


실체가 없는 영혼들이라.

단지 그들이 내뿜는 건 마기와 기세뿐.


허나 그 진한 마기와 피 냄새 가득한 살기만으로도 공간이 일그러지고 있다.


실제로도 허락 받지 못한 자가 여기 들어서면.

이 첨예한 악의 기운에 질식해 목숨이 끊어질 거다.


‘흐흠. S급 각성자라고 잘난 척 떠들어내는 자들도. 실제로는 S급의 특성을 보유하는 일이 무척 힘들지.’


하지만 여기 있는 모든 마인들의 깨달음.

그 평생의 마도를 통해 만들어내는 특성은 기본 등급이 S급.


대마인이라는 칭호에는 이유가 있다는 뜻이다.


<크큭. 지상경. 어쩐지 평소보다 느긋함이 좀 적어보입니다만?>


그 때 티라겔수스가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양지상의 긴장을 알아차린 모양.


허나 이 대마인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천마 양지상이 겁을 먹고 있을 리 없다.

당연히 제자 때문이다.


‘지난 반년 간의 일로 확신하게 되었다. 민현은 사라진 천마신교를 틀림없이 재건할 인재. 아니 재건을 넘어서 본교에 유례없는 전성기의 역사를 써내려갈 장본인이다!’


D급 각성자로 시작했던 반년 만에.


칠흑탑이 소환될 도시를 장악하고.

이렇게 5명의 대마인을 불러낸 것 또한 그 증거.


하지만 지금처럼.

대마인들 앞에 서서 그 기세를 받아내는 건 또 다른 얘기.


마침내 모두의 시선이 방문자인 민현에게로 향했다.


“.....?!!”

“......!!”


그리고 모든 대마인들이 일제히 침묵했다.


아니. 몹시 놀랐다.

민현은 오히려 대마인들과 정면으로 눈을 마주쳐왔다.


“모두의 앞에서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는 건 처음이군요. 천마도감의 주인. 서민현입니다.”


대마인들의 앞에서.

예의바른 목소리로 말하고 있지만.


조금의 비굴함도 없이 당당하다.


아니, 오히려 그 자신감 가득한 눈빛이.

대마인들이 만들어내는 짙은 마의 기운을 밀어내고.


여기 천마도감의 방에 민현 만의 공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동안 제게 여러 특성을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아직은 부족. 더 많은 특성 제공으로 제게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지만요.”


그리고 얼핏 공손한 듯 보였으나.


확실히 이 자리에서 누가 주도권을 갖고 있는 지.

민현은 본인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었다.


「크크크크큭. 크하하하하핫!!! 이거. 오히려 우리가 한 방 먹었군.」

<배짱이 좋은 자라는 건 알고 있었지. 나의 특성을 처음 가져갔을 때도. 조금도 겁먹지 않고 오히려 상대가 주도하는 간격 안으로 몸을 던질 정도였으니. 흠.>


말수가 많지 않은 금강역마도.

민현의 배짱이 역시나 마음에 드는 모양인가보다.


아주 기쁘게 광소를 짓는 양지상의 말에.

다른 마인들도 부정할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후후. 역시 민현공 다우시오. 하긴 앞으로 이 도감 속 가득한 대마인들을 거느리게 될 주인>

<그러니 민현공이 이 정도의 마기에 짓눌리지 않으리란 건 이 티라겔수스가 누구보다도 익히 잘 알고 있었다오!>


금방 민현을 상대로 칭찬을 해오는 티라겔수스.

하지만 나오는 시기가 적절했다.


<보시다시피 민현공. 이곳은 우리가 살던 세계의 도서관 같은 곳이오. 그리고 천마도감의 레벨이 올라갈수록. 도서관의 규모가 커질 수록 더 많은 장서가 드러나게 되지요!>


민현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세계에 존재했던 수많은 대마인들. 그들의 기억과 영혼이 봉인된 천마도감이지.’


분명 그 형태는.

이세계 영웅담의 기억을 담고 있는 칠흑탑과 유사한 점이 있었다.


「티라겔수스의 말이 맞다. 그리고 도감의 등급. 이 도서관의 레벨이 상승할수록. 이전처럼 무작위로 대마인들을 불러내는 게 아닌. 제자가 직접 필요한 대마인의 도감을 찾아 계약을 제안하는 일도 가능하겠지.」

<지상경의 말이 맞소! 하지만 역시 지금의 민현공이 주목해야 할 사실은. 이 도서관이 칠흑탑 내부에서 언제든 불러낼 수 있는 아공간이라는 점이오!>


민현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규모 있는 마을 도서관 정도의 크기. 그러니 도감이 놓일 서재를 제외하고도 남는 공간이 많아.’


민현은 티라겔수스에게 물어보았다.


“이 곳에 나 이외에도 다른 물건이나 사람을 들일 수 있나?”

<당연하오. 칠흑탑의 던전에서 얻어지는 모든 물건이나. 민현공의 파티원 같은 사람들도 이곳으로 들여보낼 수 있소.>


좋은 정보였다.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사기 그 자체인 아공간이 될 수 있겠어.’


무엇보다 이어서 만들어진 포탈을 보고 사뭇 놀랐다.


<또한 좋은 점은 바로 이 포탈이지! 지금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칠흑탑은 내부에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소. 도감 도서관의 포탈을 그 칠흑탑의 도서관으로 연결할 수 있다오.>


포탈 너머로.

마치 영상이 움직이듯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동아시아인의 모습.

복장이나 들려오는 말만해도 한국의 헌터들이라는 걸 잘 알 수 있었다.


‘저긴 서울의 칠흑탑. 그 1층의 도서관이군.’


민현 답지 않게 속으로 자못 놀랐다.

양지상에게 이미 이런 일도 가능하다고 설명을 들었지만.


저 포탈만 있다면.


전 세계 어느 칠흑탑이든.

단번에 그곳으로 이동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모든 국가가 제한 시간 내에 탑을 등반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그러니 도시의 재해를 피하려면. 어떤 조건을 부르더라도 외부 국가의 헌터 용병들을 데려와야 할 테지.’


이미 저층의 공략부터 헤매고 있는 나라들도 상당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용병 계약 조건으로 타국을 한 길드 아래에 종속시키는 일도 가능하리라.


아무튼 확인은 끝났으니.

민현은 그 포탈을 닫았다.


<제자가 원한다면 당장이라도 여기 한국 건너편의 나라로 가는 것도 가능하다! 당연히 탑의 규율을 준수하면 타국 칠흑탑도 공략 가능하며···.>


그리고 민현은 포탈에 대해 설명하는 양지상을 보며.

무심코 고개를 갸웃거렸다.


‘다른 대마인들은 전부 죽기 전의 복장 그대론데. 또 스승님만 저 곰인형탈을 쓰고 계시는 군.’



***



신년부터 천마상업은 바쁘게 움직였다.


화인오션의 구역 일부만 제외.

부산의 모든 지역을 천마상업이 장악했으니.


“허나 광안리와 해운대 일대. 동부산에도 이미 천마헬스의 지점이 적지 않게 들어가 있으니. 실제로는 화인오션의 영향력조차 저희가 지워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이 많은 와중에도.

민현은 탑공략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박희준이라는 유능한 직원이.

천마상업의 운영을 꽉 쥐고 있었으니 말이다.


「흐흠. 그리고 범내상사. 그 박종민의 길드도 규모가 제법 컸으니. 그 길드의 사람들도 여러모로 대규모 길드 운영에 도움이 되는 군.」

‘그렇지요.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서면 같은 번화가에서도. 천마헬스의 간판을 쉽게 볼 수 있는 건 고무적인 일입니다.’


사실 불연소 텅스텐의 가격이 몹시 오른 만큼.


그 귀한 마광석이 포함된 회원권을 일반인에게 제공하는 건.

얼핏 손해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천마헬스는 이미 흑자 상태로 들어선지 오래 됐다.


“민간인을 상대로 격타권의 우수성과 효용성이 이미 다 알려졌지요. 회원 등급에 따라 배울 수 있는 단계도 달라지니. 고등급 회원의 연회비가 상당함에도 여전히 매달 등급을 올리는 회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부산을 넘어서.

현성 길드가 관리하는 서울 강북 구역 일대에도 천마헬스의 지점이 생겨나고 있다.


「크큭.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다! 분명 한 종단으로서 천마신교를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던 건 본좌였느니라. 하지만 교회나 사찰도 아닌! 이런 형태로 천마신교의 세력을 늘려갈 줄 몰랐군!」


양지상의 말이 들릴 리 없지만.

박희준 역시 민현의 사업수단에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헌터 길드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민간인들도 많죠. 하지만 저희 천마상업은 천마헬스를 통해 민간 사회를 돕는 형태로 사업을 전개했으니. 반감은커녕 오히려 민간의 적극적인 환호를 받고 있습니다!”


그 것이 민현이 노리는 바였다.


특성 신교교주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종단을 따르는 신도를 늘려야 한다.


하지만 여러모로 종교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는 나라가 지금의 한국.


애초에 종교색을 띈 헌터 길드라면.

대놓고 사이비 취급 받기 마련이다.


‘압도적 힘만을 추구하는 종단이니까. 뭐 사이비가 맞긴 하지만.’


다만 지금의 형태로.

천마상업의 사업을 외부로 전개한 덕에.


대외 이미지는 극도로 좋게 만들고.

추종자라 할 정도로 천마헬스와 천마상업을 신봉하는 민간인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렇게 확보한 시민교도의 규모가 무려 250만명.


[시민교도의 총원을 확인합니다.]

[총원 : 2500,000명 / 평교도 판정 : 250명]


그로인해 민현에게 직접적으로 신앙심을 보내는 평교도 이상의 교도가.

천마상업의 인원까지 합치면 300명이 넘어갔다.


[보유 신성력 / 25,000DP]


그래서 신교교주로서.

민현이 갖게 된 신성력도 무려 2만 5천 DP.


무려 교황의 2배를 더 뛰어넘는 압도적인 신성력이었다.


“그건 그렇고 지난 5층 공략에 함께 나선 레이드팀의 멤버들이 연신 길드장님의 활약을 다른 길드원들에게 숭배···. 아니 이야기 하고 다니더군요. 저도 그 이야기에 자못 놀랐습니다.”

“어떤 점에서 말입니까?”

“길드장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전 세계에서 난리지 않습니까. 칠흑탑 공략을 위해서는 속성 마광석이 필요한 건 당연하고. 거기에 더욱 귀한 속성 마광석. 휘광석까지 필요하단 사실이 공개되면서 말입니다.”


휘광석.

그 빛 속성 마광석이 바로 탑의 5층에서 민현이 가져온 보상 중 하나였다.


“일단 국제각성기구에서는 탑의 각층에 자리한 검정색의 안개를 이블 포그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이블 포그.

칠흑탑 고유의 위험한 안개다.


에너지 실드가 있는 각성자라도.

그 안개에 노출되면 어둠 속성 마나 특유의 온갖 저주 디버프에 걸리게 된다.


“저희 길드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길드장님의 경우에는 어둠 속성의 마나를 사용하시기에 자체적인 면역력을 가지고 계시지만. 함께하는 파티원들의 경우 이블 포그에 노출되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었죠. 다만.”


탱커인 박종민은 땅 속성.

원거리 딜러인 한창호의 경우 전기 속성.


채굴자인 정봉수는 바위 속성 마나를 사용하는 각성자였으니.


모두가 어둠 속성과 무관했다.


“그런데 세 명 모두 그 극도로 위험한 안개로부터 무사했지요. 길드장님께서 내려주신 특별한 축복 때문에 말입니다!”


비유가 아니었다.


실제로 민현은 신성력을 사용해서.

이블 포그에 저항하는 신성 실드를 만들어냈다.


「비록 천마는 한 종단의 교주이지만. 어둠 속성의 마나. 마기를 사용하는 교주답게 그 은십자교의 교황이나 일반 사제들처럼 저주를 지워내는 성직자의 일은 쉽지 않지. 하지만 그 신성력을 사용하면 역시 얘기가 달라지는 구나.」


양지상의 말처럼.

그동안 넘칠 정도로 가득한 신성력을 딸깍해서.


파티원 전원을 이블 포그로부터 가볍게 보호한 것.


사용된 신성력은 5000DP다.

보유 신성력의 5분의 1을 5층까지의 공략에 사용했으니 상당한 양을 소모.


하지만 나날이 늘어가는 영향력을 생각하면.

오히려 신성력이 줄어들기보다 늘어날 판이다.


“이번 이블 포그의 일로 국내의 헌터넷 뿐만 아니라 라딧이 난리가 났습니다. 각종 버퍼나 사제 클래스 파티원을 보통의 원소 저항 상승 버프를 걸어주는 일도 바쁜 시점에···.”

“이블 포그는 탑의 각층에 항상 존재하는 모양이더군요. 그러니 추가로 신성 주문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 당연히 사제 클래스로부터 치료 주문을 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겨나구요.”

“그렇습니다. 길드장님. 이런 상황이라 그런지 이블 포그를 지워내는 빛 속성의 마나 덩어리. 휘광석의 가치가 몹시 상승했습니다!”


휘광석은 일반 속성 마광석보다도 드랍율이 훨씬 적으니.


그 수요가 폭증한다면.

가격이 천정부지로 뛸 수밖에 없다.


민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4층까지의 S 클리어 랭크 보상.

그리고 5층에서 정봉수가 휘광석을 직접 채굴한 덕에.


지금 천마상업이 확보한 휘광석은 100kg 정도.


“국제 각성 경매장에서. 휘광석 10kg의 시세가 어떻게 되지요?”

“칠흑탑 등장 전 50억 정도 유지하던 시세가. 지금은 10배로 올라 최소가가 500억 수준입니다!”


그러니 이번 등반으로 5000억 수준의 돈을 벌어온 셈이다.


‘나쁘지 않군. 우리는 필요없는 물건이지만. 다들 갖고 싶어 안달난 물건이니. 경매장을 통해 한번 놀아볼까. ’


중견 기업의 연 실적을 훌쩍 기록하고도.

민현은 담담했다.


이 정도 액수에 만족할 수 없다.


앞으로 칠흑탑에서 얻어지는 보상은.

헌터들뿐만 아니라 민간 사회에 산업 혁명을 만들어 낼 테니.


“앞으로 탑이 어떤 특별한 보상을 더 꺼내놓을지 모릅니다. 그러니 천마상업은 더 공격적으로 여기 부산에 인프라를 조성해야겠지요.”

“맞습니다! 그렇다면 현성 자동차와 얘기가 나오고 있는 그 MOU에 대해서도 더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볼 생각이십니까?”

“네. 어차피 현성 자동차는 울산을 기반으로 두고 있으니. 여기 부산과의 연계가 어렵지 않지요.”


탑의 등반이 진행될수록.

전에는 몹시 귀하던 마정석의 양이 불어나게 된다.


그래서 아직은 연구 단계인 마정석 자동차.

그 기술과 양산라인을 확보할 수 있다면.


지금의 몇 천억 수익은 우습게 보일 정도의 이득을 만들어낼 수 있다.


‘자동차뿐만 아닌. 각성자들이 사용할 상등급의 제작 무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공장도 이곳에 마련한다면.’


바로 여기 부산도.

국제 공업 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테고.


‘하지만 사업도 좋지만. 내 목표는 탑의 정상 닿는 일이니. 지금의 인프라 조성은 그 공략을 위한 과정이야.’


결국은 천마상업이 손에 넣은 부산의 성장을 통해.

민현은 국제적인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것.


「그러면 탑에서 확보한 스킬룬도 즉시 경매장에 내놓을 생각이느냐?」

‘그건 아닙니다. 스승님. 스킬룬은 전략물자니까요. 여러 국제 길드의 제안을 받아봐야겠죠.’


박희준과 앞으로 진행해야할 일에 대해 좀 더 이야기했다.


민현은 역시나 탑등반에 집중해야 하니.


앞으로 길드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

확실히 말해주어야 했다.


“앞으로 저와 레이드팀이 가져올 보상을 국제 경매장에 넘겨야 하니. 역시 부산 칠흑탑과 부산항을 직접적으로 잇는 도로. 그 도로의 독점 사용 권한도 부산시로부터 확보해야 합니다.”

“봉수와 석훈씨에게 들었습니다. 휘광석 같은 물건은 마광석 상태로는 아주 민감한 재료라. 운송 중에 그 물성이 반 이하로 급감할 수도 있다고 그랬죠.”


시간과 안정성의 싸움.

부산항의 창고로 서둘러 운송하기 위해서는.


역시 그 사용할 수 있는 도로가 중요했다.


허나 시가 관리하는 도로를.

한 길드에서 독점하다시피 사용하겠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특혜.

무엇보다 그 정도의 권한은 정치의 영역이었다.


“지금의 시장이 그 일을 허락할까요?”


박희준의 말에.

민현은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허락하든 하지 않던 굳이 상관없습니다. 지금의 시장은 제가 공무헌터를 할 때부터 사사건건 저를 귀찮게 하던 자였으니. 거슬리는 자는 당장 치워버리는 게 상책이죠.”


그 말에 박희준이 몸을 떨었다.


‘길드장님은 늘 우리 길드원들께는 친절하지만. 적에게는 그 누구보다 단호하시지.’


마치 악마를 보는 듯 말이다.


며칠 뒤.

부산의 시장의 부패 스캔들이 전 언론에 대서특필 되었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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