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도감 딸깍으로 치트급 특성 무한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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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트
작품등록일 :
2024.08.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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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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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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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납금을 내지 않겠다니 간이 부었군!

DUMMY

현재 대한민국에서 단연 1위 길드를 꼽자면.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이름이 헬릭스 길드.


[<레전드> 잊혀진 고대 무구의 부활 제작도 – Runar blood]


수도권에서 백충식이 하청 헌터 생활을 할 때.

놈은 헬릭스 길드의 던전 보상을 몰래 빼돌렸다.


‘전생의 미래에서는 백충식이 이 던전 고문서를 팔아먹지.’


포이즌불이 망하기 직전.

해외 도피 자금을 마련하느라 길드의 모든 재산을 처분한 것.


백충식은 전혀 그 가치를 몰랐지만.

훗날 국제 각성경매장에 고문서가 올라온 뒤 큰 소동이 벌어진다.


「초월급 아종족의 정수가 담긴 검이라고 했지. 난리 날만 하군.」


소위 말하는 SS급의 헌터들이 보유한 무구의 등급이 레전드.


레전드 장비는 특별한 이력이 깃든 만큼.

통상적인 장비로 얻을 수 없는 특수 능력이 존재한다.


「루나 블러드. 절대 실드 파괴 특성이 담겨있는 검이라. 나도 그 서제국의 드래곤이라는 놈들과 싸워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지.」


이세계 최강의 종족이라고 불리는 존재는 드래곤.

그 드래곤을 사냥하고 다녔다는 라이칸스로프 황제의 어금니로 만든 검.


‘그래서 고위종 몬스터를 상대로 차원이 다른 효율을 보여.’


실드 무효화 특성을 가진 극소수의 무구.

보스 공략에 있어 궁극의 사기템이다.


미래에 국제 네임드 SS급 헌터들도.

그 제작도를 얻기 위해 돈 싸움을 벌일 정도였다.


결국 헬릭스 길드가 다시 되찾아가긴 하지만.

민현으로서는 반드시 손에 넣고 싶었다.


‘헬릭스의 강효석. 그 역한 매국노 자식의 검이 될테니까. 미리 손에 넣어 다행이야.‘


소위 말하는 환수나 영수의 신체를 재료로 만든 검이다.


마금속에 관해서라면 눈이 돌아가는 티라겔수스니.


그 설계도의 존재만으로.

도감의 공물로 인정되어 그 악마의 연금술사를 불러낼 수 있었다.


<드디어 경이 이 티라겔수스를 도감 밖으로 불러 주었구려!>


중세 유럽.

귀족 영주의 옷차림을 한 은발 사내가 유령처럼 허공에 등장했다.


루나 블러드의 제작은 중요했다.


칠흑탑의 최대 클리어 랭크 달성.

뿐만 아니라 앞으로 스킬 랭크가 올라갈 염마신검을 제대로 담아내기 위해 최적화 된 검.


‘대신 제작 선행 조건이 있으니. 당장의 복구는 어렵지만.’


그 제작을 위해 티라겔수스의 협조가 필요했다.


그동안 녀석을 안달 나게 했으니.

슬슬 당근을 던져줄 때.


“티라겔수스. 당신이 내게 협조하겠다는 말이 어느 정도 진심인 걸 알겠지만. 아무래도 말 대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지 않겠어?”

<루나 블러드!! 그 아름다운 검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얼마든지 협조하겠소. 민현경.>

“잠깐. 비록 아직 규모가 작다지만. 나는 앞으로 거대 교단을 이끌 사람이니. 경이라는 호칭은 나를 무시하는 발언 같은데.”

<끄응···.>


제국의 대귀족 출신인 티라겔수스.

그래서 은근슬쩍 기사의 호칭인 경으로 민현을 불렀지만.


<알겠오. 민현공. 나 티라겔수스와 같은 제후로 인정해주겠소. 다만 문제는 레전드 등급 무구 제작이 하루아침에 뚝딱 되는 게 아니라···.>


그동안 길을 들여놓은 만큼.

거짓말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다.


‘어디까지나 내가 특성을 빌리는 거니까. 그 특성으로 만든 스킬 랭크가 올라야 제작 퀘스트가 가능해지겠지.’


사실 오늘의 용건은 루나 블러드 때문이 아니다.


당장 사용할 새로운 무구는.

기존 던전의 클리어 랭크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으니까.


특성의 획득과 마광석의 강화가 목표였다.


“루나 블러드의 제작은 일단 나중 얘기고. 너에게서 특성을 얻어가고 싶다.”

<아, 알겠소! 민현공. 다만 무상으로 드리고 싶어도. 천마도감의 시스템상 공물이 필요하기에···. 꿀꺽!>


그리 말하며 여기 창고에 가득한 속성 마광석을 들여다보았다.


“대장님! 아니 길드장님! 저번에 말씀하셨던 마광석 선별 분류! 모두 끝냈어유!”


때마침 저 창고 구석에서 부지런히 마광석을 다시 확인하던 정봉수가 외쳤다.


<흐흠?!! 이렇게 디테일하게 속성 마광석을 분류해두었다고? 특수한 연금술 스킬이나 마도구 없이는 불가능한 일 일터인데?!!>


티라겔수스가 사뭇 놀랐다.

그의 말처럼.


정봉수는 순도 높은 마광석 중에서도.

본인이 느끼기에 더욱 품질이 좋은 마광석을 한 번 더 구분해두었다.


‘바로 봉수씨가 갖고 있는 아주 특별한 특성 때문이지. 애초에 그토록 빨리 마광석 광맥을 찾아 보스 구역으로 진입할 수 있었던 이유기도 했고.’


저 어리숙함으로 인해.

한국에서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전생에서 정봉수가 아주 비싼 연봉을 받고 미국으로 귀화한 이유가 있었다.


“고생 많았어. 봉수씨.”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에유! 천마민현! 천마만만세!”

“······?”


봉수가 대뜸 민현에게 경례했다.

갑작스러운 리액션에 당황할 뻔 했지만.


봉수는 신교교주 파생 스킬의 숙련도를 적지 않게 가져다주고 있는 교도니.


오히려 칭찬할 일이다.

민현은 가장 순도 높은 마광석 하나를 손에 잡았다.


<오오!! 제국 제일의 미녀보다도 아름다운 저 마광석의 자태를 보시오!! 저렇게 순도 높은 마광석의 크기가 마치 사과 열매처럼 크다니!!>


티라겔수스가 아주 흥분했다.

순도와 크기 모두 아무 만족스러운 것 같다.


‘흐흠. 지금 마광석 시세가 아주 떡상했는 데.’


공물로 바친 물건은 천마도감으로 흡수되니.

저 비싼 걸 그냥 주긴 아깝지.


민현은 처음 마광석을 내려놓고.

탁구공만한 마광석으로 옮겨 잡았다.


“이거면 되겠지.”

<그, 그건 아니오 민현공! 그 크기는 밤 세워 연구를 진행하기에는 너무 작소.>

“그럼 물릴까? 그냥 도감으로 돌아갈래?”

<으윽?!! 조금 전 말은 취소요!! 아, 아주 그 양이 많소. 역시 민현공은 마음이 저기 바다처럼 너르시오!>


손바닥의 마광석이 도감에 흡수됐다.

이내 시스템의 알림이 떠올랐다.


◩====================

[신규 특성을 획득하였습니다.]


▶ 특성 : 진화하는 금속의 마이스터(S)

: 악마의 연금술사 티라겔수스 후작의 고유 능력입니다.

: 마금속을 비롯한 모든 금속 재료의 물성을 원자 단위에서 상향 시킵니다.

====================◪


특성의 설명을 읽어본 민현은 새삼 놀랐다.


‘제작계 S급 특성이라. 전생에서는 S급 이상의 제작 헌터도 이 정도로 특별한 특성을 갖기 쉽지 않았어.’


바로 이 특성으로.

원소 저항 물성이 담긴 속성 마광석을 한 번 더 업그레이드 하는 일이 가능하다.


「면역 속성을 갖춘 마광석이라. 크큭. 그 빌어먹을 칠흑탑은 온갖 상태이상을 부여하니. 이 마광석의 가치가 그야말로 천정부지로 오르겠군.」


이어 특성과 함께 신규 스킬도 만들어졌다.


◩====================

[신규 스킬을 획득하였습니다.]


* 금속 스테이터스 강화 / 1★ / #천마 #진화하는 금속의 마이스터.

: 금속류 재료가 가지는 기본 스테이터스를 150% 강화시킵니다.


▶ 클래스와 특성의 동조율이 50% 이하입니다. [!!]

: 스킬의 성장 한계치가 5★으로 제한됩니다.

====================◪


스킬 역시도 제작 관련 스킬.

다만 문제가 있었다.


‘특성에 비해 스킬 구성도. 최대 성장 잠재력도 만족스럽지 않군.’


이대로 민현이 직접 마광석의 강화를 시도하면.

면역 속성을 얻지 못하고 실패할 가능성이 생긴 것.


사실 예상한 일이었다.


천마는 SS급의 특수 클래스.


그래서 귀검사나 대사제 같은.

명성 자자한 상급 클래스를 내포한 최상위 클래스로 판정되지만.


연금술사 클래스는 천마라는 존재와 동떨어져 있으니.


<그, 그렇지 않소! 민현공! 무식하게 검이나 휘두르는 것보다, 아름다운 연구실에서 대학원생 노예들과 함께 연구에 몰두하는 생활도 분명 새로운 재미가!>

「이 정신 나간 연금술박이가! 닥치지 못할까!」


검사를 무시하자 양지상이 마안의 빛을 마구 내뿜었다.


민현은 양지상을 진정시키고.

조용히 속삭였다.


“스승님의 말이 맞다. 티라겔수스. 한가하게 연금술이나 배우고 있을 틈은 없어.”

<그, 그럴 수가···.>

“내 말을 끝까지 들어봐. 굳이 연금술을 연구할 사람이 나일 필요는 없잖아.”

<민현공이 아니면 누가 한단 말이오?>


그 말에 민현은 봉수를 슬쩍 바라보았다.


“저기 있는 내 교도가.”


시스템이 봉수를 확인했다.


[교주를 향한 평교도 정봉수의 신앙심이 충만합니다.]

[스킬 교도를 향한 은총으로 본인 보유 스킬의 이전이 가능합니다.]

[평교도 정봉수와 연금술사 클래스 동조율이 100%를 상회합니다.]


그 알림에 티라겔수스의 눈이 번쩍 뜨였다.



***



한편 사상구 괘법동.


매드마린 길드의 회의실에서.

길드장 황진수를 비롯한 간부들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 빌어먹을 B급 드워프 던전 때문에!! 우리 매드마린 길드의 평판이 아주 나빠졌습니다.”


화면 속 프레젠테이션.

길드 사무원이 정리해놓은 헌터넷의 여론글이 보였다.


◩====================

022. 최근 서부산에서 여론 떡락한 헌터 길드.jpg [190]


*[돼지국밥조아] : 잠깐. 여기 엄궁동이라는데 있었던 드워프 던전. 분명 그 라딧에서 난리난 특수 던전 맞지?

*[올데우승언제함] : ㅇㅇ 맞음. 권정호 헌터가 공략 성공한 미공략 던전.

*[ㅇㅇ123] : 매드마린이 던전 공략 시도도 안하고 방치해뒀다며? 그래서 엄궁 쪽 민간인 피해가 적지 않았다는 데?

*[라면열끼째] : 원래 매드마린이 저럼. 맨날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돈 안 되는 던전이나 게이트는 절대 안 건드림.

*[온천천수달] : 잠깐? 그런데 권정호 헌터가 아니라 사실 서민현이라는 무명 헌터가 핵심이었다며? 권정호 헌터가 제대로 샤라웃 했던데.

*[부산골올데거인즈] : 서민현? 분명 그 사람 요즘 사하구 쪽에서 인기 많은 그 길드. 천마상업의 길드장이잖아!! 부산 사람 기 세워줬네!

====================◪


댓글을 읽어본 황진수 길드장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개자식들. 사정을 알지 못하면서 헛소리를 지껄이기는!!”


하지만 사실 그 댓글은 대부분 진실이었다.


공략하는데 많은 시간과 인력이 드는 미궁형 던전.

게다가 무적 페이즈까지 발동되는 보스까지.


타락 드워프 던전은 매드마린으로서는 여러모로 공략 가치가 없는 던전이었다.


심지어 미궁 공략 중 캐낸 마광석까지도.

탈출하려면 보스에게 바쳐야했고.


‘뭐···. 던전 브레이크가 금방 일어나지 않을 테니. 우선 순위를 미룬 것도 맞지만.’


그리고 그로인한 게이트 사태가 벌어져도.


매드마린은 관리청으로부터.

만족스러운 착수금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최대한 일을 미루었다.


원칙적으로 모든 몬스터 사태는 사후 정산이 원칙임에도 말이다.


“그리고 권정호 헌터는 S급이면서 자존심도 없습니까? 저 서민현이라는 공무헌터 출신 애송이가 던전 공략의 핵심이었다구요? 알고 보면 숨겨둔 남자 애인 같은 거 아닙니까?”

“크크크큭. 의외로 그럴 지도 모르겠군요.”


이어서 거론 되는 이름.


서민현.

황진수도 그 이름을 알고 있긴 했다.


‘관리청의 애송이. 그냥 까라면 까지. 사사건건 우리 길드가 뭐 좀 하려고 하면. 원칙을 얘기하며 훼방을 놓는 놈이었지.’


그래도 어차피 D급의 공무 헌터라.


백충식 같은 양아치들이 알아서 손봐주니.

황진수로서는 굳이 직접 손 볼 필요도 없는 놈.


“그런데 정말 어떻게 된 겁니까? 백충식이 그렇게 허접한 놈은 아닙니다. 나름 부산 10대 길드 말석에는 드는데. 저 애송이가 어떻게 그 포이즌불을 손에 넣은 겁니까?”


바로 다른 간부들의 그 말이 핵심이었다.


갑작스레 관리청을 사퇴한 서민현.


그놈이 포이즌불로 쳐들어가.

그대로 길드를 접수해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뭐 그랬다 해도. 순순히 상납금만 바쳤으면 문제는 없는 건데.’


그런데 서민현이 상납을 거부했다.

매드마린의 산하로 들어오지 않겠다 선언한 것.


“역시 당장 손봐줘야 합니다. 듣자하니 녀석이 포이즌불의 헌터를 거의 다 내쳤다는군요.”

“크큭. 그러면 서민현의 길드에는 당장 싸울 각성자 인원도 없겠군.”

“그래도 혹시 모르지 않습니까? 권정호랑 같이 B급 던전을 공략하기도 했고.”

“그거야 S급 헌터가 동행했다면 고작 B급 던전이 문젭니까? 그냥 버스를 탄거겠죠.”


사실 황진수의 생각도 별반 다를 바 없었다.


‘그래봐야 서민현은 D급 헌터야. 아니. C급이라고 했나.’


어쩌다 운 좋게 그 벽을 넘어선 건지 모르겠지만.


매드마린에는 C+급 헌터도 상당수.

당장 황진수 자신이 B급 헌터다.


“그러면 길드장님. 정말 며칠 안으로 그 서민현을 손보러 갑니까?”

“흐흠···.”


귀가 솔깃하긴 했다.


하지만 자살 행위나 다름없이.

매드마린에게 대드는 거보면.


역시 뒷배가 없진 않을 거다.


‘보나마나 그 권정호일테고. 권정호도 부산 출신이니. 어쩌다 인연이라도 생긴 거겠지.’


그러니 보다 확실한 명분이 생기기 전까지.

당장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부산에서 열심히 모은 돈으로.

헬릭스 길드의 간부에게 엄청난 뒷돈을 찔러주었다.


'직속 파트너 업체는 아니지만. 헬릭스의 지역 하청 길드로 편입되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그러니 그 전에 괜한 분란을 일으키는 건 곤란.


“일단은 두고 보지. 어차피 그 놈은 당장 사하구의 의뢰조차도 제대로 처리하기 힘들 걸. 부산에는 헌터가 귀하잖아.”

“그렇죠. 그 놈이 헌터를 고용해도. 우리 매드마린보다 높은 봉급을 줄 수 있을 리도 없구요.”

“크큭. 길드장이란 놈이 C급 각성자니. 권정호의 도움 없이 B급 던전은 꿈도 못 꿀게 뻔 하잖아요.”


그 말이 맞다.


매드마린도 수도권보다 제대로 된 봉급을 길드원에게 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포이즌불보다는 많이 주는 편.

물론 젊은 신참 헌터들은 적당히 구슬려 최대한 연봉을 깎긴 하지만 말이다.


자신도 젊을 때는 헌터의 열정으로 일했으니.

요즘 젊은 놈들은 이리저리 따지는 게 많다.


“뭐. 일단 기다려보자고. 그 놈들이 당장 여기 괘법동에 길드 사무소라도 차리고. 우리랑 어디 한번 전쟁해보자고 설치는 게 아니면. 알아서 자멸할 거 아냐.”

“그러면 포이즌불이 사라져 빵꾸난 상납금은요?”

“그건 다른 길드한테 더 뽑아먹으면 되지. 그러면 사하구의 다른 길드도 그 서민현의 길드를 원수로 생각할 테니 말이지. 크큭.”


스스로 말하고도.

기가 막힌 수금법이었다.


매드마린의 간부들은 이내 관리청의 지원비를 더 뽑아먹을 방법을 토론해나갔다.



***



천마상업도 새롭게 구인공고를 시작했다.


이번에 중점적으로 모집하는 인원은 역시.

던전 공략이 가능한 전투 요원 헌터들.


“어떻습니까. 박과장.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인 헌터들이 있습니까?”

“네! 길드장님.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문의가 많았습니다.”


언론 인터뷰에서 권정호 헌터가 민현에게 공을 돌렸다.


게다가 정보 수집에 빠른 젊은 헌터들은.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드워프 던전 공략법을 더욱 자세히 찾아본 모양이다.


“생각보다 괜찮은 인재들도 있었습니다. 서울이든 부산이든. 어느 정도 아카데미의 학연이나 여러 지연들을 통해 헌터를 고용하니 말이죠.”


그렇게 학연이나 지연이 없다면.


헌터 초년생 때는 소위 말하는 고기 방패가 되기 십상.

심지어 연봉 면에서도 차별을 받는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역시 서부산에서 일할 헌터라면. 적어도 그 매드마린보다는 높은 연봉을 줘야겠지요?”

“맞습니다. 길드장님.”


역시나 민현은 그 문제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사실 포이즌불의 채무자들에게 이자를 전부 거뒀다면. 길드 자금에 좀 더 여유가 있었겠지만.’


허나 그건 옳지 않은 행동.

박희준 역시 민현의 그 선행 때문에 더욱 충성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다만 당장 속성 마광석을 처분하지 않은 건 의아했지만.


박희준은 민현이 지시한 일에 대해서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때.

민현은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여기 지원자들. 전부 매드마린보다 3배 이상의 연봉을 주겠다고 답장해주세요.”

“네? 그러면 예산이···.”

“매드마린도 집어삼킬 생각이니. 그 정도 돈은 써야 판이 뒤집히지 않겠습니까?“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민현은 진심이었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든 돈이 될만한 던전 의뢰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박과장님이군요. 물론 좋은 방법이지만. 지금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150억을 예산으로 끌어왔으니까요.”

“네?!! 어, 어디서 말입니까?”


박희준의 입이 쩍 벌어졌다.


작가의말

선작과 추천은 큰 힘이 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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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천마상업 패키지가 없으면 이제 사업이 불가능합니다!! 24.09.05 278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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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천마상업의 신사업이 대박이 나버렸다!! 24.09.01 314 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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