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도감 딸깍으로 치트급 특성 무한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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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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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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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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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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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헬스의 활약으로 불연소 텅스텐의 가격이?!!

DUMMY

바티칸 교황으로부터 예언 된.

묵시록의 바벨탑.


그 전조 증상으로 발생된 일련의 몬스터 사태를 일컬어.

세계 언론에서는 묵시록의 전야 현상이라 명칭 했다.


‘줄여서 전야제 사태라고 부르지.’


부산미래신문의 김혜나 기자.

변함없이 오늘도 부산에서 벌어진 몬스터 사태의 현장에 나와 있었다.


위이이이이이잉-


<몬스터 경습 공보. 실제 상황! 실제 상황입니다!>


부산의 대표 번화가 서면.

일대에 퍼지는 공습경보.


물론 오늘은 우연히 휘말리게 된 거지만.

9월 이후 이런 게이트 사태와 경보는 부산 시민의 일상이 되었다.


‘아직 공무헌터도 출동하지 않은 거야?’


무시받는 공무헌터지만.

그래도 일반인은 몬스터를 상대해낼 수 없다.


대형 화재와 마찬가지로.

언론을 통해 익숙하게 느껴지지만.


막상 휘말리면 삽시간에 패닉에 빠져 목숨을 잃는 재난.


‘전야제 사태로 게이트 출현이 급증 했으니. 공무헌터도 인력난이 심해’


그렇다면 서면이 구역인 범내상사 길드의 헌터를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언제나 길드 헌터들의 엉덩이는 무거운 편.


“언제 오는 거야! 젠장! 나라도 대피를 도와야 해!”


어설프지만 김혜나도 각성자인만큼.

시민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순간.


“서둘러 셀터로 대피하세요!”

“몬스터 공습경보입니다! 모두 신속히 대피하세요.”

“저희를 따라오세요!”


붉은색 문양이 프린팅 된.

검정 티셔츠 복장의 사람들이 패닉에 빠진 시민들을 인도하기 시작했다.


‘잠깐? 저 복장은? 설마? 천마상업의?’


한자로 하늘천자가 새겨진 티셔츠.

정권을 내지르는 사람 모양 그림도 함께 있다.


마치 한글 ‘서’자를 연상시키는 문양.

틀림없이 얼마 전 인터뷰에서 보았던 천마헬스의 티셔츠였다.


“모, 몬스터다.”

“사, 살려줘요!! 헌터들은! 헌터들은 어디 있는 거야!!”

“일단 저희들과 함께 대피합시다! 무기에 당하지 않아도 마기에만 노출돼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어요!”


각성자는 아닌 듯 했지만.

모두 몸이 탄탄한 스포츠인처럼 보였다.


‘천마헬스의 관원이 분명해!’


그들의 지시에 따라 시민들이 인근 셀터로 대피했다.


“천마헬스 출입문은 몬스터 방범벽입니다! 셀터를 겸하니 그곳으로 대피하십시오!”


미처 셀터로 대피 못한 시민들이.

건물 1층에 있는 천마헬스 안으로 서둘러 뛰어갔다.


“위험해요! 고블린 주술사의 화염구가!”


그 때 인파에 밀려 한 아이가 넘어졌다.

천마헬스 티셔츠를 입은 관원이 서둘러 감쌌다.


“위험해!!”


김혜나가 그를 돕기 위해 뛰쳐나갔다.

하지만 한발 늦었다.


‘아, 안 돼!’


헌터에게는 별것 아닌 화염구라도.

민간인에게는 폭탄 테러급의 위험.


하지만 그 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우우웅-!

파앙!!


관원에게서 새파란 마나의 실드가 형성 되더니.

화염구가 실드에 막혀 허공에서 사라졌다.


“이, 이때에요! 얼른 도망가요!!”


김혜나가 서둘러 둘을 대피시켰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현장을 둘러보았다.


파앙!!

팡!!


조금 전과 비슷한 상황이 서면 중심가 일대에 반복되고 있었다.


천마헬스의 관원들이 시민의 대피를 돕고.


그 관원들이 위험할 때.

몸에서 푸른빛이 나와 관원을 보호했다.


“틀림없이 일반인들이야! 그런데 어떻게 마나로 된 실드를? 내가 헛것을 보고 있나?”


그 때 천마헬스의 방범문이 완전히 닫히고.

체격이 다부진 사람이 나왔다.


지점의 관장인 듯한 복장.

그가 게이트를 넘어온 고블린의 머리를 정권으로 터트렸다.


“천마격타!!”


그가 시간을 끄는 사이.

뒤늦게 공무헌터와 범내상사의 헌터들이 도착했다.


‘휴우. 이제야 오는거야? 그래도 일단 사태는 마무린가.’


아찔한 순간이었다.


일반인 천마헬스 관원들의 용기 있는 행동이 아니면.

피해는 틀림없이 커졌을 테다.


사태가 마무리 된 뒤.

천마헬스 서면 1호점을 재방문한 김혜나는 익숙한 얼굴을 만났다.


“천마상업 측에서도 오늘의 일에는 무척 놀랐습니다. 민간 사회와 각성자간의 자연스런 융화. 친근감을 주기 위해 길드장님의 지시를 지켰을 뿐이거든요.”

“서민현 길드장님께서요?”

“네! 비교적 저렴하지만. 불연소 텅스텐이라는 마광석을 도금한 회원권을 기념으로 제공했죠.”

“잠깐? 설마 조금 전의 사태에서 보았던 기적이. 그 특별한 회원권 때문인가요?”


천마상업의 전략실 실장 박희준.

때마침 지점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러 온 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맞습니다. 저희 천마상업 측도 이 논문의 내용을 전해 듣고 확신할 수 있었죠. 기자님도 잠깐 읽어보시겠습니까?”

“독일 각성양자연구소 소속. 노블화학상 차기 수상자로 거론되는 하르트만 박사의 논문이라. 흠. 과학 너튜버의 요약본이 있군요.”


빛이 바랜 불연소 마나 텅스텐.

여러모로 쓰임새가 없어 잡마광석으로 통하는 물건.


“그래도 오직 던전에서만 구해지는 물건이니. 일반인들에게는 나름 특별한 물건이 되는 셈입니다. 격타권이라는 무술 역시 일반인들에게 마나를 느끼게 한다는 점이 모토구요.”

“잠깐! 그렇다면 천마헬스의 격타권. 그 무술을 배운 일반인 회원이 발산하는 미세 마나와 텅스텐 마광석이 반응해서 마나실드를 만들어 낸 거군요. 이 논문대로면요.”

“네. 기자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


전신에 소름에 돋았다.

김혜나는 직감했다.


‘어쩌면 몬스터 사태. 그 민간 피해를 급격히 줄일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겨난 걸 지도 몰라.’


며칠 뒤.

서면에서 있었던 일련의 사태가.


김혜나 기자의 특보를 시작으로.

전국. 아니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어떻게 된 거야!! 혜나씨가 기사 냈던 불연소 텅스텐!! 시세 폭등으로 전 세계에서 난리가 났어!”


같은 신문 경제부의 기자가 놀라서 부서로 뛰어 들어왔다.

김혜나가 놀라서 되물었다.


“네? 얼마나 올랐기에 그래요?”

“기존가의 무려 5배나 올랐어!”

“네?!! 그렇게나 폭등했다구요?”


하지만 그조차도 시작에 불과했다.


전야제 사태가 벌어지고 한 달 뒤인 10월.

불연소 텅스텐은 사태 이전보다 무려 30배나 증가했다.



***



전야제 사태 이후.

천마상업은 부산 헌터사에 유례없는 활황을 맛보았다.


“천마헬스의 서면 10호점과 남포 4호점. 해운대 7호점과 광안리 5호점까지. 순조롭게 개점을 완료했습니다.”


괘법동 사옥의 길드장 집무실.

박희준 실장의 보고를 받은 민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지점을 여는 데 3대 길드의 위협이나 방해는 없었습니까?”

“일대 길드 헌터들이 지점 확장에 불만을 보였지만. 협회를 통해 불만을 표로했을 뿐 조금도 직접적인 행동에는 나서지 못했습니다.”


민현은 미소 지었다.


‘예상보다 천마헬스가 부산 사회에 더 잘 녹아들고 있군.’


그도 당연한 일이다.


3대 길드의 핵심 구역.

번화가 모두에 공격적으로 천마헬스의 지점을 확장했다.


그리고 지난 한 달간의 게이트 사태에서.


헌터 라이센스가 있는 관장과 사범뿐만 아니라.

일반인 관원들까지도 도심에서 민간인 구호 활동을 지속했다.


그 결과.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천마헬스에 대한 우호 여론은 최고조.


민현은 조금 전 헌터넷에서 본 인기 글을 떠올렸다.


◩====================

121. 부산에서 천마헬스가 폭발적으로 유행하는 이유.jpg [670]


*[LI유광점퍼] : 천마헬스면 권정호 헌터가 모델인 체육관이잖아? 부산에 저렇게 지점이 많아?

*[독일3사오너희망] : 애초에 부산 기반 피트니스센터라서 그래. 저곳에서만 가르쳐주는 격타권. 효과가 미쳤데. 일반인도 마나를 느낄 수 있다는 데?

*[선물에재산몰빵] : ㅇㅇ 말이 안 됨. 지금은 등록을 하려고 해도 대기자가 밀려서 한참 기다려야 할 정도야. 한 달 전 천마헬스 회원들 모두 무사히 살아남은 거. 난리났잖아.

*[익명931] : 그 마나랑 불완전 텅스텐인가? 그거 조합으로 민간인 피해가 급감한 거 때문에. 외신에서도 엄청 기사를 쏟아내던데.

*[우리형상시숭배] : 저기 밑에도 라딧 펌글 있잖음. 동규모 인구수 대피 전세계 최소 피해자 나온 곳이 부산이고. 그 이유가 천마헬스의 구호 활동 때문이라고.

*[노쇼는절대반대] : LA랑 비교해서도 몬스터 피해가 그 10% 밖에 안 된다고? 헌터 패권국 미국보다 피해를 잘 막았다니 국뽕차네 진짜. 당장 격타권 배우러 간다!

====================◪


그리고 그 모든 구호 활동의 중심에.

천마헬스의 소유기업인 천마상업이 존재한다는 것도 함께 알려졌다.


◩====================

*[서민현기습숭배] : 근데 천마헬스를 천마상업이라는 부산 길드가 만든 건 다 알고 있음? 서부산의 대표 길든데. 놀랍게도 지난 한 달간 서부산은 몬스터 피해 사망자가 단 한명도 없던 게 팩트라는 거임.

*[건강PT3일차] : 헌터넷에도 천마상업갤 신설 됐음. 궁금한 거 있으면 갤로 오시면 댓글 드림.

====================◪


심지어 유명 헌터 길드의 증거라는.

헌터넷 개별 갤러리까지 최근 개설될 정도였으니.


천마상업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호감은 그야말로 극에 다다랐다.


민현이 그 사실을 얘기하자.

박희준이 미소 지었다.


“역시 길드장님은 여기까지 내다보신 거군요.”

“흐흠. 그런가요. 아무튼 비슷한 인구수 규모의 도시. 미국의 LA나 스페인의 마드리드. 이탈리아의 로마. 심지어 인천과 비교해도 부산의 피해가 절대적으로 적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도 길드장님과 저희 천마상업의 활약 때문이구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쾌거입니다.”


이렇게 시민들의 여론이 절대적이니.

부산 3대 길드로서는 천마헬스의 확장을 전혀 막을 수가 없었다.


민현은 알림을 확인했다.


[특성 신교교도의 숙련도가 급속도로 상승 중입니다.]

[다수의 시민교도를 확보합니다.]

[시민교도 1만 명당 평교도 1명의 신앙심을 제공합니다.]


알림창의 3번째 줄에 눈이 번쩍 뜨였다.


「호오. 드디어 천마상업의 평교도를 넘어서. 일반 시민교도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구나.」


그동안 평교도를 통해서.

신교교도 특성의 숙련도를 올리고.


사기급 스킬의 랭크를 올렸다.


다만 천마상업의 정직원은 현재 30명 남짓.

아주 많다고는 할 수 없다.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해주니까. 아무나 정직원으로 들일 수는 없어.’


당연히도 민현에 대한 신앙심이.

최소 평교도급 이상은 되는 길드원을 우선적으로 정직원으로 두니.


무작정 그 수를 늘릴 수만은 없었다.


‘그런데 얘기가 달라졌어.’


바로 부산에서 천마상업과 민현의 호감도가 단기간 급상승 한 덕에.


[시민교도의 총원을 확인합니다.]

[총원 : 500,000명 / 평교도 판정 : 50명]


무려 50만 명에 다다른 시민들의 민심을 확보했다.


말 그대로 민현에 대한 존경심.

혹은 경외에 대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50만명이라는 뜻이다.


‘그로 인해 평교도 50명 추가 획득 판정. 총합 80명 분의 신앙심을 가져올 수 있지.’


그 신앙심은.

즉시 특수 스탯인 신성력으로 전환 되었다.


[보유 신성력 / 8000DP]


마나 기반의 스킬과는 차원이 다른 효과를 만들어내는 신성력.


「호오. 현 교황이라는 자의 신성력 수치가 대략 1만DP 아니더냐.」


즉, 아직 부산을 모두 제패하지 않았지만.

SS급 각성자로 평가 받는 교황에 근접한 신성력을 확보한 셈이다.


심지어 교황과 달리.

재생이 안 되는 소모 스탯이라는 것도 약점이 아니다.


「천마신교의 교주라면 당연히도 이 작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의 숭배를 받아야 할 터.」


양지상의 말대로.


전 세계의 인구수는.

한국과는 비교가 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렇게 벌어들이는 신성력이 나의 거대한 무기가 되겠지.’


물론 지금의 최우선 과제는 역시나 부산 제패다.


「그렇느니라. 사실 본좌와 제자가 함께 머물기에는 작은 도시. 허나 칠흑탑이 생성된다는 점에서는 특별한 도시지.」


추후 칠흑탑은 던전과 비교할 수도 없는 특별한 자원들을 보상으로 내놓는다.


그 보상 자원을 통한 부산의 탑자원 인프라 조성.


그로 인한 수익과.

천마상업과 관련된 헌터들의 양적, 질적 향상까지.


전부 민현이 주도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부산 340만 인구의 패자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 결정적인 것 한방이 더 필요했다.


「전야제 사태의 제 2 웨이브. 다음 달에 발생할 그 새로운 몬스터 웨이브에서. 제자의 무력으로 세간에 아주 큰 인상을 남겨야겠지.」


전야제 제 2웨이브.

바로 중급 이상 게이트 다량 발생 이벤트였다.


그 때 박희준이 새로운 보고서를 건넸다.


“그리고 길드장님. 지시하신대로 이전에 구매해두었던 불연소 텅스텐. 그 5만톤이 며칠 뒤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천마상업이 국제 각성경매장으로부터 구매한 불연소 텅스텐.

지난 여름에 사뒀던 물건이 이제 한국에 도착하는 모양이다.


“좋습니다. 사실 불연소 텅스텐은 마광석 자체는 희소한 편이지만. 사용처가 없어서 그동안 철광석 정도의 가치였지요.”

“허나 길드장님께서 그 활용처와 잠재력을 확실히 보여준 덕분에. 얘기가 전혀 달라졌습니다.”

“네. 그 것도 물량의 상당수를 우리 천마상업이 독점한 채로요.”


그로 인해.

지금의 불연소 텅스텐 시세 폭등 현상이 벌어지는 것.


다만 어디까지나 이 높은 시세는 시한부다.


‘칠흑탑이 등장하기 전까지의 시세지.’


막상 칠흑탑이 생겨나면.

어렵지 않게 조달할 수 있는 물건이 불연소 텅스텐.


그러니 속성 마광석과는 달리.

민현은 이미 고점에 접어든 불연소 텅스텐을.


필요량을 제외하고 전부 팔아치울 생각이었다.


“굳이 최소가로 넘길 필요 없지요. 경매장에서 좋은 가격을 부르는 구매자를 기다려 봅시다.”

“네! 길드장님!”


보유 5만톤 중.

4만톤을 미리 처분할 계획.


잠깐 가격을 계산해본 박희준이 말을 잇지 못했다.


“4만톤의 최소가. 현성에게 5%의 수수료를 준다고 해도 매각 수익이 2280억. 거의 2300억입니다.”

“좋습니다. 진행하죠.”

“네! 대신 최대한 감질나게 매물을 풀면서. 더욱 더 많은 돈을 받아내 보겠습니다!”


역시 박희준 실장은 민현의 마음을 아주 잘 알아차렸다.


“다만 길드장님. 아시다시피 물건이 도착할 부산항은 해룡 길드의 구역. 5만톤을 보관할 물류창고도 인근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흐흠. 당연히도 놈들도 이 마광석의 가치를 알겠지요.”

“네. 하도 전 세계 언론이 호들갑을 떠니. 엄청난 보물이라는 걸 모를 리 없습니다.”


박희준은 혹시나 모여들 불나방들을 걱정하고 있었다.


길드원들은 또 전문 하역 인력이 아니니.

필연적으로 해룡 길드의 손이 닿은 부산항의 인력을 거쳐 가야 했다.


“그리고 일단 봉수를 비롯한 우리 길드 인력들이 부산항 인근에 파견 나가 있으니까요.”


허나 민현은 미소 지었다.


“걱정마십시오. 물건이 오는 날. 제가 직접 부산항을 찾아가겠습니다.”



***



해룡길드.

남포동을 비롯한 부산 구도심을 지배하는 대표 길드.


구도심 일대에 국제무역항인 부산항도 포함 되는 만큼.

각성물자를 비롯한 여러 물류의 유통과 용역을 통해 세력을 키운 향토 길드다.


“길드장님!! 천마상업이 이제 대놓고 우리가 관리하는 피트니스 센터 앞에 천마헬스의 지점을 냈습니다! 이대로 가만히 보고만 계실 겁니까!”


소위 말하는 몸 쓰는 일을 많이 하는 인력과 부대끼는 덕에.

부산의 지역색이 더해져 젊은 길드원들도 상당히 성정이 급한 편.


부산항 인근 해룡 길드 사옥.

길드장 사무실을 찾아온 사람들도 젊은 간부들이었다.


“시끄럽다! 길드장인 나도 아직 관망중인데. 경거망동하기는! 알아서 지시를 내려줄테니까. 닥치고 가만히 있어!”


허나 해룡 길드의 길드장.

50대 초반의 손경만은 오히려 길드원들을 꾸짖었다.


‘이 놈들이! 가뜩이나 전야제 사태 때문에. 부산 구도심 일대를 커버할 인력도 부족한 데. 시대가 어느 땐데 무식하게 헌터들끼리 싸우려고 해?’


손경만은 A급 각성자.


허나 도사라는 독특한 클래스 때문인지.

여러모로 쓸데없는 싸움을 피하는 편이었다.


“길드장님! 천마상업의 인력들. 아니 보조계 헌터들이 전할 말이 있답니다!”


그 때 손경만의 비서가 누군가의 방문을 알렸다.

바로 천마상업의 길드원들.


덩치가 크고.

얼굴이 둥근 하마를 닮은 남자가 느릿하게 말했다.


“안녕하세유. 손경만 길드장님. 다름이 아니라. 저희 천마상업의 그 던전···. 던전···.”

“던전 수익 최적화 3종 패키지.”

“그래유! 석훈 아저씨의 말이 맞아유! 그게 저희랑 계약한 한 달의 체험 기간이 모두 끝났구만유.”


말이 나긋나긋함을 넘어 거북이처럼 느렸다.


성정이 급한 해룡의 헌터들이라면.

기겁할 정도로 느린 말투지만.


‘저 세 사람의 도움 덕분에. 지난 한달 동안 무려 100억의 추가 수익을 얻었어!’


손경만은 두 팔을 벌려 방문객을 환영했다.


잠시 뒤.

그 자리에 민현도 함께 합류했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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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영국이 천마상업에게 매달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24.09.09 226 4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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