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도감 딸깍으로 치트급 특성 무한 복사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새글

크라우트
작품등록일 :
2024.08.18 20:05
최근연재일 :
2024.09.17 17:11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12,888
추천수 :
183
글자수 :
227,008

작성
24.09.02 12:35
조회
307
추천
6
글자
17쪽

서민현에게 지면 황진수는 이대로 나락이야!!

DUMMY

부산 연제구.

한국 헌터협회 부산지부 본부.


훈련장에 모인 참석자들은 자신들의 눈을 믿지 못했다.


“서민현이라는 헌터가. 귀신걸음 황진수의 전투 스텝을 전부 다 따라잡고 있어?!!”

“그건 불가능해! 부산 서열 5위의 매드마린. 적어도 보법만큼은 황진수가 부산 헌터 중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든다고!”


기자로서 협회 출입증이 있기에.


부산미래신문의 김혜나도.

지금의 결투 대련을 함께 지켜보고 있었다.


‘여기 모인 관계자들의 반응만 봐도 알 수 있어. 언더독으로 여겨졌던 서민현 헌터가 완전히 판을 뒤집었어!’


각성 현장 전문기자인만큼.

김혜나도 각성자다.


협회 부산 지부장을 비롯.

부산 3대 길드의 중진들도 함께 배석했지만.


누구도 서민현의 승리를 점치지 않았다.


대련 전에 각성등급 스캔까지 마쳤다.

B급과 C+급의 승부니 오히려 당연.


‘아니. 나만 빼고.’


하지만 김혜나는 어쩌면 서민현이 이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 썩어빠진 부산을 바꾸어볼까 합니다. 고작 여기서 실패할 그릇이라면. 애초에 시작도 안 했겠지요.


사전 인터뷰에서.

민현의 확실한 자신감을 보았기 때문.


“서민현이 황진수 길드장을 거의 다 따라잡았어!!”


관중이 소리쳤다.


귀신걸음이라는 별호답게.


근접 딜러가 어떤 식으로 달라붙어도.


스르르 형체가 사라지는 귀신처럼.

단번에 도망가는 아웃파이팅이 황진수의 스타일.


사용하는 무기조차 리치가 긴 쇠채찍이다.


‘최대한 유효타를 피하며 멀리서 공격하는. 소위 말하는 얌생이 카이팅 스타일이야!’


최장 일대일 전투 기록은 5시간.


상대의 마나가 바닥날 때까지.

자신은 마나를 아끼며 요리조리 피해 다니기로 유명했다.


타앙-!!!


허나 지금의 결투는 양상이 달랐다.


“다 따라잡았다!”

“서민현의 검격이 명중 했어!”


민현의 전투 스텝.

흔히 보법이라 불리는 이동 스킬은 놀랍게도 황진수를 뛰어넘었다.


“허억. 헉···. 헉···.”


가까스로 황진수가 치명타만큼은 피했다.

하지만 관중들 모두가 알 수 있었다.


황진수의 완연한 수세.

체력 역시 바닥나고 있다는 걸.


“대련이 시작된 지 고작 10분밖에 되지 않았어! 그런데 황진수가 완전히 말렸다!”

“황진수가 준비해온 전술이 전혀 통하지 않아. 보법에 보법으로 승부를 보다니. 서민현은 어디서 저런 보법을 익혀 온 거야?”


자랑하는 속도와 스텝에서조차.

민현에게 밀리고 있으니.


이대로 패배하면 황진수는 개망신.

아니 나락이다.


“최근 두 길드의 대립이 첨예했지. 서부산 대표 길드의 자존심이 걸린 승부라고 할 수 있어.”

“거기에 길드장끼리의 대결이에요. 공개 대련이니 이대로 완패한 결과가 부산 전역에 알려지면 매드마린은 끝입니다.”

“하긴 누구도 의뢰를 맡기지 않으려 할 테니. 잠깐! 황진수가 역공에 나선다!”


황진수는 식은땀을 흘렸다.

이대로라면 죽도 밥도 못 된다.


‘아니다! 나는 B급!! C급인 저 애송이와는 에너지 실드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견고해!’


각성자라면 본능적으로 만들어내는 에너지 실드.

더러 호신강기라 부르는 그 실드는 B급 각성자부터 효율이 달라진다.


단순 방어력을 올려주는 1차원적 수준의 실드가.

외부의 실드로 구체화 되는 단계로 들어서는 것.


그러니 마지막 수가 있었다.


“네 검은 내 호신강기를 뚫지 못해! 이대로 육탄전을 벌이면 나의 승리다!”


허를 찌르는 역공격이라면.

오히려 승산이 생기는 것.


“누가 정면으로 싸워나 준대?”


하지만 모두가 보았다.


황진수가 달려드는 순간.

민현의 입술에 서리는 광소를.


휘릭-


달려드는 황진수를 상대로 오히려 거리를 좁히더니.

단숨에 스텝을 밟아 녀석의 뒤를 잡았다.


“별것 없잖아. 귀신걸음이란 것도.”


순간 민현의 검에.

검붉은 마나가 타올랐다.


파지지지직-!!


가볍게 휘둘러지는 검.

허나 동시에 만들어지는 수많은 검격이 황진수를 난자했다.


카카카카카캉-


거대한 거울이 깨지는 것처럼.

단숨에 황진수의 에너지 실드가 파괴 되었다.


“어, 어떻게 된 거야. 방금의 움직임은?”

“언제 황진수의 뒤를 잡은 거죠? 발걸음에만 집중했는데도. 전혀 그 스텝을 읽지 못했습니다!”

“아니. 그보다 B급 각성자의 호신강기를 단번에 파괴하는 저 검기! 마나 소드를 방금 다들 보았겠지? 도대체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 거지?!!”

“끄, 끝났습니다! 서민현의 검 끝이 황진수의 목에 닿았습니다!”


순간 훈련장에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모두가 직감했다.


이 순간 서부산의 지배자가 뒤바뀌었다는 걸.


.

.

.


길드장끼리의 결투 대련이 끝난 밤.


오들오들-


황진수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할 수 없었다.


“애들 다 불러 모았지?”

“네! 길드장님!”

“서민현 그 놈은 오늘 저녁에도 던전 공략을 나갔다고 했지.”

“그렇습니다! 낙동강 하구쪽. 을숙도 인근에 생긴 던전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황진수와 매드마린의 간부들.

레이드팀 모두가 움직였다.


황진수는 분함에 손을 떨었다.


이대로 소문이 더 퍼지면.


부산 바닥에 자신이.

아니. 매드마린 길드가 설 자리가 없다.


“여기 을숙도는 우리가 그 놈보다 더 잘 알고 있지. 쥐도 새도 모르게 처치한 뒤. 서민현과 부하들을 파묻어야 한다. 어차피 이판사판이야.”


아마도 지금이 마지막 기회였다.

최근 몇 명의 퇴사자가 있지만.


그래도 30명 가까운 길드원이 동시에 움직였다.

실질적 레이드팀 5명이 전투원의 전부인 천마상업은 절대 자신을 당해낼 수 없다.


“무슨 일이지. 황진수? 던전 공략을 축하해주러 왔나.”


달도 없는 밤.

던전 포탈 밖으로 나온 천마상업의 레이드 파티를 매드마린이 포위했다.


“닥쳐! 자세한 건 저승에나 가서 물어봐! 모두 쳐라! 저 놈들을 모두 죽여!”


던전 공략으로 체력까지 다 됐을 테니.

절대 다수인 자신을 상대할 수 없다.


‘크큭. 이겼다! 어째서 저놈이 나보다 뛰어난 보법을 익혔는지 모르겠지만. 내 간부들은 C급만 5명. 절대 이 쪽수를 당해낼 수 없다!’


드디어 저 건방진 애송이를 눈앞에서 지우는 날.

길드원들의 전투를 시작하는 고함 소리가 들려왔다.


“응?!!”


아니. 이상했다.

분명 자신이 명령을 내렸는데.


상당수의 부하들이 지시를 거부했다.


“매드마린 탈퇴하겠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천마상업의 길드원입니다.”

“앞으로 내 길드장님은 황진수 당신이 아니라 서민현 길드장이라고!!”

“어···. 어? 어?!!”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동원한 부하의 절반.

아니. 그 이상이 서민현에게 붙었다.


뒤늦게 민현과 시선이 마주쳤다.


“그러게 자기 사람 관리를 잘했어야지. 꼰대짓 좀 적당히 하고.”


모든 걸 다 계획하고 있었다는 표정.

황진수는 이제야 눈치 챘다.


“나, 나를 배신하다니! 비, 빌어먹을!!! 모두 죽인다!!”


뒷골이 터질 정도로 분노가 치밀었다.


허나 부산 바닥에서 살아남은 직감이 외쳤다.

이대로라면 죽는다.


‘내, 내 발이 있으니까. 이대로 죽을 순 없어!’


황진수는 즉시 이동 스킬을 사용했다.


스륵-


귀신걸음이라 불린 그 신묘한 이동기.

단숨에 그는 전장으로부터 이탈했다.


하지만 잠시 뒤.

황진수는 자신을 가로막은 자를 보고 기겁했다.


“느려. 오밤중에 술래잡기를 시작했는데. 이러면 승부도 안 되잖아?”


민현은 스킬을 확인했다.


◩====================

[보유 스킬을 확인합니다.]


* 바람에 실린 발걸음 / 2★ / 조합 : #천마 #신풍무영보

: 대마인 신풍마의 경신공입니다. 바람을 보는 듯한 신묘한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 사용자의 속도와 반응 스테이터스에 비례해 이동 효율이 증가합니다.

====================◪


새로 얻게 된 대마인 신풍마의 특성.

신풍무영보.


그 이동스킬로 황진수를 갖고 놀았다.


우우우웅-!!


민현은 검에 마나를 실었다.


“어, 어, 어떻게 나보다 빠를 수가!!”

“시끄러워. 다시 도망치면 귀찮으니. 이쯤에서 마무리하자고.”


유니크++ 등급의 검.

제국 기사단장 리커드의 사자검.


스륵-


단 한 번의 검격이.


사삭-


최고등급 유니크의 고유 능력과 함께 2회로 늘어났다.

황진수의 양다리가 동강났다.


“으, 으악!! 내, 내 다리가!!!”


협회가 중재한 길드간의 협약을 깨고.

황진수가 먼저 민현을 죽이려고 했다.


「크크큭. 두 번 다시 저놈이 제 발로 걸을 일은 없겠군.」


그러니 봐줄 필요도 없는 상대.


뒤늦게 민현을 따라잡은 박희준 실장이 말했다.


“금정산 폐던전 광산에 자리가 남습니다. 백충식과 이미 구면이니. 사이좋게 마광석을 열심히 캐면 되겠군요.”

“오늘 밤 습격에 가담했던 간부 놈들도 묶어서 함께 보내십시오.”

“당장 그렇게 하겠습니다!”

“반항하는 떨거지들에게 전기침 좀 놔줬습니다! 잠깐 길드장님!! 황진수를 처치하는 데 성공하셨군요!! 역시 대민현입니다!!!”


이어 쫓아온 한창호도.

민현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다.



***



서부산의 정리는 일사천리로 진행 되었다.


협회 입회하에 진행된 결투에서.

매드마린의 황진수는 완패를 했다.


하물며 협약을 깨고 먼저 민현을 급습했으니.


그 일이 실패한 이상.

모든 명분을 민현과 천마상업이 가져갔다.


「하하핫. 비록 중원을 재패한 본좌와 비교하기에는 이르지만. 신교 역시 중원국의 변두리. 천산에서 그 힘을 키워갔다는 걸 생각하면. 우리 제자도 이제 천마로서 한걸음을 내딛었군!」


양지상의 말처럼.

와해된 매드마린의 세력을 천마상업이 고스란히 흡수했다.


“길드장님의 안배가 주효했습니다. 진작 물밑작업을 해놓은 덕에. 을숙도에서도 매드마린의 길드원들이 단번에 저희 천마상업으로 붙었습니다.”


박희준 실장의 말이 맞다.


「제자의 회유 정책이 옳았어. 그 다수의 인원을 포섭하지 못했다면. 황진수라는 놈이 어떻게든 세력을 규합해 천마상업을 공격했을 테니.」


민현도 고개를 끄덕였다.


“돈이 있을 때 제대로 사용해야 하는 이유지요. 무엇보다 같은 서부산 헌터끼리의 내전은 시간 낭비이자 자원 낭비입니다.”


칠흑탑이 등장하면.

각성자들의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칠흑탑 등장과 더불어.

기존 던전과 게이트의 등장 빈도도 훨씬 늘어나니.


부산 전체를 손에 넣을 민현에게는.


타 길드의 길드원들도.

천마상업의 미래 인적자원이다.


“무엇보다 매드마린에서 저희 길드로 이직한 헌터들의 반응이 보통이 아닙니다. 그동안 황진수에게 속아서 열정 페이나 다름없이 일했다고. 분노를 터트리고 있지요.”


곳간에서 민심난다는 말이 있듯.


천마상업의 길드원 대우는 메이저 길드에 필적하니.

새롭게 길드원이 된 헌터들도 의욕이 가득했다.


‘애초에 황진수와 어울리며 탁해진 기성 헌터들은 포섭도 안했어. 역시 젊은 헌터들 위주로 포섭하길 잘했군.’


박희준이 말을 이었다.


“언론뿐만 아니라 부산 헌터계에서도 이제 저희 천마상업까지 함께 묶어 부산 4대 길드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4대 길드라.”

“네! 부산 헌터사에 유례없는 성장이라. 헌터넷에서도 저희 길드의 이름이 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부산 3대 길드가 3대 길드인 이유가 있다.

소위 말하는 부산의 핵심 지역을 재패하고 있는 3곳의 길드이기 때문.


“광안리와 해운대 일대. 그리고 서면 일대와 남포동 일대를 잡고 있는 세 길드에 비하면 저희가 가야할 길이 멀지만. 그래도 서부산을 장악한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아니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겁니다. 그 3대 길드를 넘어서는 일도요. 앞으로 부산은 천마상업이 접수할 겁니다.”

“······?!!”

“올해가 모두 끝나기 전에 말입니다.”


너무도 자신감 넘치는 선언에.

박희준은 온 몸이 떨렸다.


B급 헌터가 길드장이었던 매드마린과는 달랐다.


“부산 3대 길드는 모두 길드장이 A급 각성자. 그 간부진들도 B급이 상당수입니다.”

“흐흠. 아무래도 그렇지요.”


민현은 슬쩍 시스템을 확인했다.


◩====================

[플레이어 프로필을 확인합니다.]

◎ 플레이어 : 서민현 / B급 각성자(UP!!) / Lv.41


[기본 스테이터스]

▶ 근력 : 45 방어 : 40 속도 : 40

▶ 지력 : 45 반응 : 40

====================◪


드디어 민현의 각성자 등급이 B급으로 상승했다.


‘그동안 던전도 열심히 돌긴 했지만. 황진수와의 일전에서 경험치를 크게 획득했지.’


그리고 박희준의 말처럼.

A급 이상인 3대 길드의 길드장에게 당장 밀릴 지도 모르겠지만.


◩====================

[스킬 등급의 변동을 확인합니다.]


▶ 교주를 향한 경외 / 3★(+1) / #천마 #신교교주(SS)

▶ 교도를 향한 은총 / 3★(+1) / #천마 #신교교주(SS)

▶ 수라대혈법 / 3★(+1) / #천마 #염마수라공(SS)

▶ 염마파천신검 / 4★(+1) / #천마 #염마수라공(SS)

====================◪


가진 특성의 등급과 스킬의 차이가 비교가 되지 않으니.


민현은 여유가 가득했다.

그리고 박희준 역시 의심하지 않았다.


‘우리 길드장님은 절대 빈말을 하지 않는 분. 나 같은 범인이 생각지도 못한 청사진을 머릿속에서 그리고 있을 게 분명하다!’


눈앞의 길드장이 누군가.

민현은 이때까지 자신이 했던 말을 모두 지켰다.


민현이 창 너머를 바라보며 말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앞으로 저희 천마상업은 많은 일을 하게 될 겁니다. 부산 3대 길드조차 우리 길드의 눈치를 보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지요.”

“알겠습니다.”

“그러니 천마헬스의 차기 지점의 오픈. 서면점과 광안리, 해운대점. 남포동점도 모두 진행시키십시오.”


그 말에는 오히려 양지상이 고개를 갸웃했다.


「흐흠. 3대 길드 모두 그 세력이 견고하지 않느냐. 천마헬스를 그 번화가에 꽂아 넣는 다는 건.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일 일터인데.」


양지상의 말이 들릴 리 없지만.

박희준도 지점 확장의 파급효과는 당연히 알고 있었다.


‘약간의 불안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길드장님의 말이라면 절대 의심의 여지가 없어.’


하지만 그 때였다.

민현이 집무실의 TV 화면을 켰다.


<속보! 속보입니다! 바티칸의 은십자교 당국에서 교황 성하의 신탁 예언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올해가 끝나기 전의 12월. 종말의 전조가 될 수 있는 묵시록의 바벨탑이 전 세계에 등장할지도 모른다는 예언입니다!>

<그 전조 현상으로 던전과 게이트의 다량 발생. 몬스터의 준동을 경고하셨습니다! 또한 그 종말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수단으로 던전 클리어 랭크.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히든피스를 언급하셨으며···.>


그 소란스러운 속보를 보는 민현의 눈이 차가워졌다.

하지만 이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저거 보십시오. 박실장. 앞으로는 부산 3대 길드. 아니 수도권의 메이저 길드라 할지라도 발등에 불이 떨어질 겁니다.”

“교황 성하의 예언이라면···. 반드시 일어날 일이겠군요.”


보통 사제 클래스의 각성자도.

마나를 사용해 사제 관련 스킬을 사용하지만.


B급 이상의 사제.

소위 말하는 고위 사제들은 마나와 별개의 축복받은 힘을 사용할 수 있었다.


“역대 교황 중 가장 월등한 신성력. 1만 포인트를 넘어서는 신성력을 보유했다는 성하의 예언이시니 말입니다.”

“맞습니다. 그러니 3대 길드도 당분간 제 살 깎아먹는 싸움은 자제하려 들 겁니다.”

“역시 길드장님께서는 다 생각이 있으셨군요.”


그 말이 맞았다.


동시에 민현은 새롭게 올라오는 시스템의 알림창을 획득했다.


[우수교도 박희준의 신앙심이 교주를 향하고 있습니다.]

[특수 스테이터스 신성력을 획득합니다.]

[초기 신성력 : 100HP]


아주 만족스러운 보상.

특수 스탯 신성력.


마나의 사용과는 별개로.

각종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상급의 에너지 스테이터스였으니.


“그러면 박실장. 이번에 지점을 확장할 때. 이전에 구매해두었던 불연소 텅스텐으로 만든 회원증도. 천마헬스의 일반인 회원의 가입 때 꼭 지급하도록 하십시오.”

“알겠습니다!”


민현은 창문 너머를 바라보았다.

무덥던 폭염의 기세가 막바지인 지금은 8월말.


‘전생의 과거처럼. 교황의 예언이 시작 되었으니.’


이제 전 세계를 뒤흔들 게이트 사태가 일주일 안으로 벌어질 거다.


불연소 텅스텐의 재평가는 물론.

천마상업이 그야말로 떼돈을 벌 수 있는 기회라는 것.



***



바티칸으로부터 시작된 교황의 예언으로 전 세계가 소란스러웠다.


무엇보다 전 세계 헌터 사회가 뒤집혔다.

당연히도 몬스터의 위협으로 인한 공포 때문이 아니었다.


<던전에 그동안 전혀 알지 못했던 히든피스! 클리어 랭크가 존재한다!>


기존의 던전 보상에 더불어.

클리어 난이도에 따라 보상의 수준이 차원이 달라졌다.


- 미국의 각종 길드들. 예언 선포 이후 이틀 만에 A 난이도 클리어 랭크 다수 획득.

- 돌 던전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던전 공략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그러던 와중에.

전 세계의 헌터를 경악하게 하는 기록이 등장했다.


“여기 무명길드가 전 세계 어떤 길드도 달성 못했던 S 난이도 랭크를 수십 개나 달성했어!!”

“천마상업?!! 어느 나라의 길드야?!! 이런 업적이 정말로 가능하다고?!!”


작가의말

사전 공지대로 제목 변경 신청을 완료 했습니다!!

<사이비 천마 교주의 딸깍으로 탑등반법>으로 변경 예정이니 참고해주세요. 꾸벅.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마도감 딸깍으로 치트급 특성 무한 복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업로드 시간 공지입니다.(24.09.16) 24.09.09 38 0 -
공지 제목 변경 예정 공지입니다.(재변경) 24.09.01 168 0 -
30 천마상업의 침식 장비 복구 서비스가 만들어낼 여파는? NEW 10시간 전 77 1 18쪽
29 서민현이라는 남자의 그릇이 이렇게도 크단 말인가!! 24.09.16 139 4 16쪽
28 화인오션의 장인만이 가능한 수리 기술을 천마상업이? 24.09.15 164 4 14쪽
27 한국 따위가 우리 일본의 마공학 기술이 필요없다고?!! 24.09.13 166 4 16쪽
26 이 것이 칠흑탑 세계 기록 보유자의 진실인가!! 24.09.12 184 4 18쪽
25 길드장님이 영국 최정상 헌터에게 갑질을?!! 24.09.11 193 5 17쪽
24 영국 왕족 출신 헌터를 이렇게 무시해도 괜찮은 겁니까? 24.09.10 212 4 13쪽
23 영국이 천마상업에게 매달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24.09.09 226 4 18쪽
22 민현의 영향력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방법 24.09.08 241 5 17쪽
21 세계 최초 5층 등반에 스킬룬까지 획득했다고?!! 24.09.07 251 6 17쪽
20 어떻게 천마상업만 그 귀한 저항 아이템을 확보한 거야? 24.09.06 264 5 20쪽
19 천마상업 패키지가 없으면 이제 사업이 불가능합니다!! 24.09.05 279 4 15쪽
18 천마헬스의 활약으로 불연소 텅스텐의 가격이?!! 24.09.04 286 6 17쪽
17 천마상업의 클리어 랭크가 전 세계에 알려졌다! 24.09.03 296 5 18쪽
» 서민현에게 지면 황진수는 이대로 나락이야!! 24.09.02 308 6 17쪽
15 천마상업의 신사업이 대박이 나버렸다!! 24.09.01 314 7 16쪽
14 잡템 마금속을 백억원 어치나 사놓으라구요? 24.08.31 344 6 17쪽
13 제자가 자기 사람을 만드는 방법은 신기에 가깝군!! 24.08.30 344 6 18쪽
12 길드장님이 끌어온 현금이 200억이라니?!! 24.08.29 382 5 18쪽
11 상납금을 내지 않겠다니 간이 부었군! 24.08.28 405 6 17쪽
10 오만한 연금술사 대마인도 아주 가볍게 길들인다고? 24.08.27 439 7 17쪽
9 품절 대란 마광석이 민현에게는 산더미다 24.08.26 465 5 16쪽
8 천마였던 내 재능조차 넘어서는군!! 24.08.25 465 7 17쪽
7 공략불가 던전에 왜 C급 헌터가? 24.08.24 490 8 16쪽
6 서민현은 백지수표를 주고서라도 데려올 인재다!! 24.08.23 573 6 16쪽
5 우리 새 길드장님이 구세주처럼 보인다 24.08.22 679 6 16쪽
4 공무헌터 출신이 이렇게나 강하다고?!! 24.08.21 790 8 16쪽
3 너네 길드 내가 통째로 넘겨 받아야겠다 24.08.20 1,002 12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