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급 마나를 가진 귀환자의 탑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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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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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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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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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으로

DUMMY

사일라 대륙에서 최강의 네크로맨서로 이름을 날리던 그 시기에


도한에게는 7명의 군단장이 있었다. 본드래곤을 제외하고는 수십만의 언데드 군단 중에서도 가장 강한 7명이었는데 특이하게도 그들은 모두 인간이었다.


그리고 더욱 신기한 것은 그들이 모두 살아생전 같은 마을 출신이었다는 점이었다.


모두 한 마을출신이라는 사실을 듣게 된 도한은 단순한 우연이라고 생각되지 않아 그들의 마나회로를 분석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알게 된 충격적 사실은 그들의 마나 회로는 모두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것이었다.


마나 회로란 기술을 쉽게 사용하기 위해 구축해놓는 하나의 통로다.


생과 사가 오가는 급박한 상황에서 마나를 직접 컨트롤 해 기술을 발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미리 그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마나회로를 구축해놓는다.


그렇게 하면 그 마나 회로로 마나를 흘려보내기만 해도 알아서 일정한 방식으로 마나가 흘러가기 때문에 기술이 쉽게 완성된다.


그래서 보통은 체내에 자기가 사용하는 기술의 수만큼 마나회로를 구축해놓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군단장들은 모두 그들의 사용하는 모든 마나회로가 하나로 이어져 있었다.


즉 그들은 매 전투마다 체내에서 마나의 흐름을 직접 통제하면서 싸우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어렵긴 하지만 장점만은 명확했다.


마나의 흐름이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것.


개별 회로를 운용하면 불가능하지만 마나회로가 하나로 통일되어있다면 마나가 계속해서 이어지며 흐를 수 있었고 가속도가 붙어 통제만 가능하다면 위력이 몇 배는 더 강해질 수 있었다.


“이게 가능한 방식인가?”


그들의 마나 회로를 보며 도한이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있자 군단장들이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제 1군단장 칼람이 그에게 이렇게 말했었다.


“우리가 볼 땐 대장이 하는 마나 정제가 말이 안 돼요. 마나를 미세하게 움직여 불순물을 털어낼 생각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겁니까? 그거에 비하면 이 정도 컨트롤은 어린애 장난 정도일 겁니다.”


도한은 고개를 가볍게 저으며 옛 생각에서 빠져나왔다.


분명 시간상으로는 고작 몇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더 이상 볼 수 없는 그들을 생각하니 마음 한켠이 조금 아려온 탓이었다.


낯선 곳에서 혼자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칠 때 그의 편이 돼줬던 것은 그의 수족이나 다름없는 그들이었기 때문에 그리움이 더 남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 생에서는 언데드는 만들어도 최소한이어야 한다. 다르칸과 싸워도 나 혼자 싸워야하고.’


도한은 강해지는 방법으로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군단장들의 모든 기술을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어차피 모두 마나회로를 하나로 만드는 것은 똑같으니 자신도 마나회로를 하나로 통일 시켜놓고 사용하는 기술을 연습하는 것에만 몰두하면 됐다.


때로는 뛰어난 전사로


때로는 위력적인 마법사로


때로는 조용한 암살자로


가능한 다양한 모습으로 상황에 맞춰 최적의 기술을 사용하는 것.


그것이 도한이 생각한 이번 생의 전투 방식이었다.



첫 번째 군단장의 기술들을 연습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거의 2달은 지나서야 훈련을 마칠 수 있었다.


원래 계획은 1달 정도였는데 통일된 마나 회로를 구축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소득은 분명했다.


2단계 압축 백염을 현재 자신의 원하는 양까지 모두 완성시켰다. 당분간은 이 양을 넘지 않는 선에서 압축을 진행하고 채우고를 반복할 생각이었다.


도한은 이토록 정순한 마나가 자신의 몸 안에서 움직이는 것이 신기했다.


네크로맨서로 그래도 거의 최정상까지 올랐고 많은 경험을 한 자신이었지만


이렇게 밝고 깨끗한 느낌의 백염은 처음이었다.


“아무래도 첫 번째는 녀석의 것이 좋을 것 같았단 말이지.”


제일 먼저 선택한 군단장은 제 1군단장 칼람이었다.


도한은 과거 자신이 이끌었던 언데드 군단장 중 항상 선봉을 자처했던 [칼람]을 떠올렸다.


그는 온몸에서 흉흉한 마나를 뿜어내며 전장을 휩쓸고 다녔고 항상 가장 많은 적의 목을 베었었다.


두 달의 훈련을 마치고


칼람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기술 중 하나인 [전신화]를 시험 삼아 발동시켰을 때, 도한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세상을 맛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감각이 엄청 날카로워지며 마치 뒤쪽에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이는 것처럼 느껴졌고 자신의 신체 능력이 좋아진 것은 물론이거니와 시간도 느리게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칼람이 이 기술을 사용했을 때, 얼마나 효과를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도한은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을 때 자신이 엄청나게 강해졌다는 것은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다.


전신화의 효과가 그만큼 좋았기 때문에 도한의 마음속에는 아쉬움이 슬쩍 고개를 들었다.


‘칼람이 가르쳐준다고 할 때 한 번 배워볼걸.’


그때 당시에는 마나를 다른 곳에 쓰지 않고 최대한 더 많은 언데드 군단을 만드는 데 쓰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거절했던 제안이었다.


의미 없는 생각이었기에 도한은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과거는 과거고 현재는 현재다.


처음엔 솔직히 이 방향에 대해 의구심도 들었지만, [전신화]를 구축한 후엔 확신할 수 있었다.


마나의 압축 단계를 더 높이고 천천히 시간을 들이며 군단장의 기술들은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분명 전생을 뛰어넘는 강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엔 반드시 꺾어주마.”


도한이 자신의 손바닥에서 일렁이는 하얀빛을 보며 50년이 넘는 원한을 담아 중얼거렸다.




탑.


총 10개의 층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층마다 특별한 임무를 제시하는,


어떻게, 왜 생겼는지도 알 수 없는 의문의 구조물


어떤 이는 신의 안배라고도 말하고


또 어떤 이는 재앙의 시작이라고도 말한다.


이른 새벽 사람이 거의 없는 한적한 시간. 도한은 다시 깨어난 지 두 달 정도 만에 탑 입구에 와있었다.


10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서자 마치 해외의 유적지 같은 느낌이 나는 거대한 문이 보였다.


문의 크기만 해도 엄청 커서 양쪽 문을 열면 큰 트럭도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였다.


“어디까지 올라갈 생각이에요?”


조용히 문을 바라보고 있는 도한에게 수진이 물었다.


“훈련소에서 육체를 얼마나 단련시킬 수 있을지에 따라 달렸지만, 6층까지 1년 안에 클리어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도한이 담담하게 말했다.


탑이 나타난 지 10년, 아직 클리어된 적 없는 [절망의 탑] 6층을, 고작 깨어난 지 1년만에 혼자서 클리어할 수 있다는 말.


다른 사람이 듣는다면 도한을 허영심이 가득한 사람으로 봤을 터였지만, 수진에게만큼은 그 말이 단순한 과장으로 들리지 않았다.


‘진짜 말도 안 됐지. 그래도 1년은 걸릴 줄 알았는데 고작 두달 만에 거의 따라잡힐 줄이야. 아직 탑에서 얻은 보상들도 없는데!’


도한이 폐관 수련을 마치고 나와서 그와 대련을 했을 때, 10분 정도이긴 했지만, 막상막하로 자신과 겨루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모든 장비를 활용해서 전력을 다해 싸운다고 하면 지지 않을 자신은 있었다.


하지만 탑을 몇 번이나 들어갔다 나오며 영약이나 여러 보상을 얻었던 자신과는 다르게 도한은 그런 것이 없었고, 일어난 지 2달도 채 안 된 사람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미 이겼다고 할 수도 없었다.


그리고 수진은 절대로 1년 안에 6층을 깰 수 있다고 이야기할 수 없었다.


과거의 실력을 80% 정도까지는 복구하는 데 성공했고 앞으로 6개월이면 90%까지도 가능하겠지만, 6층 공략은 이야기가 달랐다.


각 층의 첫 번째 공략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었으니까.


정보 없이 공략한다는 것은 그 층을 압도적으로 누를 수 있을 만한 힘이 없다면 어려웠다.


하지만 절망의 탑은 도한이 무려 100년을 살던 곳과 같은 환경의 장소라고 했다.


그 말인즉슨, 지구와 다른 환경으로 인한 적응과정이 도한에게는 전혀 필요 없었다는 것이었다.


‘몬스터에 대한 대응책들도 10년간 탑을 공략한 사람보다도 더 정확하게 알고 있겠지.’


그렇기 때문에 탑을 올라가면서 얻을 보상들과 성장을 고려하면 6층을 혼자서 클리어할 수 있다는 말이 전혀 과장으로 들리지 않았다.


“그럼···. 그 이상도 가능한가요?”


“그건 모르죠. 7층부터는 아무런 정보가 없지 않습니까.”


도한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아···. 그렇겠죠.”


너무나 당연한 대답이 나올 질문을 했다는 생각이 든 수진이 민망해했다. 하지만 도한의 말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저 탑이 사일라 대륙과 정말 같은 모습이라면,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 겁니다.”


아무것도 없이 오로지 생존만을 걱정해야 했던 나약한 인간에서


대륙 최고의 네크로맨서이자 ‘그’에게 대적할 수 있다고 평가받은 유일한 존재까지 올라간 경험


그것이 도한에게 가장 큰 무기이자 힘이었다.


“올라가면서 기술도 몇 개 더 준비해야겠지만요.”


물론 칼람의 기술들도 전반적인 신체 능력을 크게 올려주는 기술을 포함해 근접전투에 특화된 기술들이 많았지만 자기가 아는 세상에서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경우도 많았으니까.


‘그 [전신화]라는 기술도 이미 사기였는데 그런 게 도대체 몇 개나 더 있다는 거야.’


도한의 말에 수진은 속으로 혀를 내둘렀다.


사실 잠든자들이 빠르게 강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보통의 사람들은 마나 회로라는 것을 아예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구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보통 탑에서 기술서를 얻어 단번에 습득하거나 스승을 구해 도움을 얻어 마나 회로를 구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체내에 기술을 직접 새겨주는 마법이 담긴 기술서도 있지만, 기술서가 흔한 것도 아니고 스승은 더더욱 흔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등반자들은 많은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상 어려웠다.


하지만 잠든자들은 전생에서 사용했던 기술들이 있다.


물론 도한은 사용해보지 않은 외우고 있던 기술을 사용한 것이지만, 보통 잠든자들은 자신이 썼던 기술의 마나회로를 먼저 구축하여 남들보다 빠르게 강해졌다.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데려다주셔서 고맙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수련만 해대서 차는 물론이거니와 운전면허도 없는 도한이었기에 수진이 길드 차를 이용해서 데려다줬고 도한은 그런 수진에게 고개를 가볍게 숙이며 인사를 건넸다.


“카페에서 한 약속만 잊지 말아요”


수진은 가볍게 미소지으며 지난번 도한이 나중에 꼭 돕겠다는 말을 다시금 언급했고 도한은 고개를 한 번 끄덕이고는 탑 안으로 들어갔다.


“이제 곧 세상이 떠들썩해지겠네. 미리 준비할 건 준비해둬야겠어.”


도한이 얼마나 빠르게 클리어할지도 감이 안 잡혔기에 수진은 길드 본부로의 걸음을 서둘렀다.



모든 탑의 1층에는 그 탑의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도와주고 일정한 실력을 검증받지 못하면 절대 도전을 할 수 없게 막는 훈련소라는 시설이 있었다.


인간들이 만든 거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었다.


탑이 처음 생길 때부터, 누가 만든 지 모르는 시설.


처음에는 높은 성벽으로 둘러싸인 넓은 공터 가운데에 훈련소가 있는 것이 전부였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하나의 마을을 형성하고 있었고 사람들은 이 마을 전체를 훈련소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리고 처음 탑에 들어오게 되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이 이 훈련소의 넓고 웅장한 입구였다.


“자료로 본 것보다 훨씬 높고 웅장하군.”


도한이 탑에 들어온 첫 감상을 짧게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작게 미간을 찌푸렸다. 뭔지 모르게 이질감이 느껴진 탓이었다.


분명 주변에 보이는 환경은 사일라 대륙의 것이 맞았다. 어두운 붉은 빛의 토양이 주를 이루고 눈에 보이는 식물도 100년간 수도 없이 보던 식물이었다.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저 성벽만큼은 뭔가 이상한 이질감이 들었다.


사일라 대륙에서 자신이 부순 성벽만 하더라도 셀 수 없을 정도다. 그만큼 수도 없이 많은 성벽을 봐왔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이상한 이질감이 들었다.


‘성벽은 처음 탑이 생겼을 때부터 있었던 거라고 했는데 말이지.’


성벽 안에 들어가면 보이는 마을은 지구에서 넘어온 사람들이 만든 것이라고 했지만 성벽 자체는 아니었다.


알 수 없는 이질감의 원인은 결국 찾지 못한 채 도한은 일단 성벽 안으로 들어가기로 마음먹었다.


도한이 입구 앞에 다가서자 중세시대 가죽 갑옷과 무기들로 무장하고 있는 두 명의 사람이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리고 그 중 한 명이 미소를 띄며 말을 걸었다.


“훈련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훈련소에 들어선 순간부터 이곳을 통해 다시 원래 오셨던 곳으로 나가실 수는 있으나, 출구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훈련소장님의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세한 건 마을 중앙 훈련소 건물에서 안내해줄 테니 곧장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는 그들을 보며 도한의 미간은 더욱 깊게 파였다.


“너희는 누구... 아니 너희는 ‘뭐’지?”


도한이 정색하며 되물었다.




작가의말

아마추어 작가 포켓몬이 손가락 흔들기를 사용했다!!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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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연재 시간 24.08.26 131 0 -
26 요정 마을의 위기 NEW 44분 전 9 1 13쪽
25 장난꾸러기 요정 힉스 24.09.17 37 2 12쪽
24 폭죽과 별(3) +2 24.09.16 48 2 13쪽
23 폭죽과 별(2) +1 24.09.15 57 3 14쪽
22 폭죽과 별(1) 24.09.14 64 4 11쪽
21 방어전(2) +1 24.09.13 65 4 11쪽
20 방어전(1) 24.09.12 79 4 12쪽
19 드워프 마을의 인간 제자(2) 24.09.11 84 4 12쪽
18 드워프 마을의 인간 제자 +1 24.09.10 98 4 11쪽
17 대장장이 마을의 주정뱅이 촌장 +2 24.09.09 100 4 13쪽
16 새로운 기술 [몽상] 24.09.08 110 5 12쪽
15 누구보다 빠르게 2층 공략 완료 24.09.07 115 6 12쪽
14 달카무스 +1 24.09.06 117 5 12쪽
13 살아있는 미궁 공략법 +1 24.09.05 127 5 11쪽
12 살아있는 미궁 +1 24.09.04 147 6 12쪽
11 1층 클리어 24.09.03 156 5 12쪽
10 후회 24.09.02 161 6 13쪽
9 면담의 시작 24.09.01 169 5 12쪽
8 탑의 제약 +3 24.08.31 184 6 13쪽
7 뜻밖의 만남 24.08.30 182 7 12쪽
6 훈련소 24.08.29 208 6 12쪽
» 탑으로 +2 24.08.28 219 7 13쪽
4 초월급 마나 24.08.27 233 10 13쪽
3 호랑이 배꼽 24.08.26 230 6 12쪽
2 깨어난 프로늦잠러 24.08.26 251 10 13쪽
1 죽음 그리고 잠든자 24.08.26 309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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