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한 음악 천재는 빌보드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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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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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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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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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복수의 서막

DUMMY

그간 있었던 일을 복기해 보겠다.


우선, 2월에 화니의 정규 1집이 발매되었다.


발매되자마자 베일과 라이온제이가 샤라웃을 했다.

그걸 시작으로 꽤 많은 래퍼들이 화니 앨범에 샤라웃을 보냈다.


[진보된 사운드. 한국 힙합의 미래 주자.]

[새로운 것은 언제나 난해한 법. 하지만, 화니는 다르다. 난해하지 않고 단순하다.]

[파편 같은 가사가 합쳐져 앨범 전체를 관통한다.]


반대로 화니의 앨범을 비판하는 래퍼들도 많았다.


[근본 없는 사운드. 사운드만큼 근본 없는 가사.]

[한국의 T-Pain? 듣는 것 자체가 Pain.]

[퇴보된 가사. 멍청해지는 한국 힙합.]


장점으로 칭찬한 것들이 외려 단점이 되었다.

말 그대로 양날의 검.


어떤 힙합 프로듀서는,


[소리의 ㅅ도 모르는 프로듀서와 무식한 래퍼의 콜라보레이션. 듣기만 해도 아이큐가 떨어진다.]


그 작자가 누군지 보니, 2014년에 코카인으로 실형 선고를 받은 인간이다.

아이큐가 떨어진 이유는 네가 코카인을 빨아대서 그런 거 아닐까?


가사가 단순하다는 비판은 어느새 큰 이슈 거리가 되었다.

시대의 흐름이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과, 근본을 잊으면 안 된다는 입장이 첨예하게 부딪쳤다.


근데, 힙합(Hip-hop)이란 단어가 ‘엉덩이를 흔들다’라는 말에서 유래된 거 아닌가?

근본을 따지자면 단순한 파티 음악에서 시작된 게 근본 아닌가?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나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은 건 힙합에서 파생된 하위 장르 ‘컨셔스 랩’ 아닌가?

뭐, 힙합에 조예가 깊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나는 그저 상업 작곡가다.


“전라도 익산시 한식 밥집 뷔페 8,000원짜리 식당에서 10만 원짜리 한정식의 맛을 원하는 게 그게 미친놈 아냐? 게다가, 그런 한정식이 ‘근본’이라고 주장하는 놈들은 더 미친놈 아니냐고. 그냥 내버려 둬, 네 노래 좋다는 사람들이 더 많아.”


악평에 주눅 든 환희 형에게 상아 누나가 말했다.


“그래요, 형. 우리 앨범에 참여하지 않은 DY도 샤라웃은 했잖아요. 욕한 사람들 보니까 다 근본 없는 래퍼들이더만.”


나는 환희 형을 위로하며 한마디를 더 덧붙였다.


“그리고, 이게 도화선이 될 거예요. 형이 받은 비판들이 고스란히 인기로 이어질 거라니까요.”


그때까지만 해도 환희 형은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며칠 뒤, 리드머나 힙합 갤러리에 환희 형 앨범에 대한 글들이 마구 올라오더니 이내 게시판이 환희 형 얘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환희 형 앨범에 대한 래퍼들의 갑론을박이 리스너들에게까지 번지게 된 것이다.


노이즈 마케팅.

바이럴 마케팅.

환희 형을 욕했던 래퍼들이 외려 환희 형을 홍보해 준 거나 다름없었다.


내가 대중들을 위한 앨범이 아니라고 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대중성 짙은 앨범을 냈다면, 그냥 대중들 사이에서 소비되고 말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논쟁은 벌어지지 않았겠지.


이 갑론을박이 낙수효과로 대중들에게 닿은 것이다.

덕분에 금방 잊히는 대중음악이 아닌, 뜨거운 감자가 된 것이다.


데뷔 앨범으로 이 정도의 이슈를 끈 가수는 없을걸?


그 후 환희 형은 대구에서 열리는 독도방위힙합페스티벌에 섭외됐고, 그 뒤를 이어 굵직굵직한 힙합 페스티벌에 섭외되었다.


페스티벌에 섭외가 됐다는 건 다시 말해 상품 가치가 생겼다는 거다.

이 모든 게 앨범이 발매되고 한 달 만에 벌어진 일들이다.


이 꿈같은 상황에서 나는 환희 형에게 아주 좋은 도움이 될 조언을 건넸다.


“형. 얘기 들었죠? 쇼미더캐시 시즌 2 오디션 모집하고 있는 거.”

“응. 봤어.”

“형 거기 나가요.”

“거기를? 거긴 좀 그렇지 않아?”


그렇지.

이때까지만 해도 쇼미더캐시는 큰 비판을 받았으니까.


“정면돌파 하자고요. 지금이 딱 적기예요. 여기서 형이 원래 하려고 했던 음악을 펼쳐 봐요.”


나도 알고 있었다.

환희 형이 원래 하고 싶었던 음악은 이런 게 아니라는 것을.

환희 형은 사실 컨셔스 래퍼에 더 가깝다.

음악에 대한 고집이 없어서 다행이지, 고집불통이었다면 내 프로듀싱을 매몰차게 거절했었을 것이다.


“거기서 형 실력 다 보여줘요. 후회 없이.”

“괜히 나가서 더 욕먹는 거 아닐까?”

“더 뜨면 떴지, 욕 절대 안 먹어요.”


그리고 얼마 뒤, 형은 쇼미더캐시에 지원 영상을 제출했다.


지금까지가 환희 형의 스토리.


그다음은 상아 누나다.


상아 누나의 앨범은 3월 중순에 발매됐다.

라이온제이의 회사가 설립되기 전이라, 설립 일자에 맞춰서 앨범이 발매될 줄 알았는데, 뭐 어찌저찌 발매했나 보다.

회사 내부 사정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애초에 난 미래에서도 경영 실무 같은 건 하지 않았었다.

그냥 작곡만 했을 뿐.


상아 누나 앨범은 생각보다 반응이 없었다.

평점은 높은데 평을 주는 사람들의 수가 적었다.


“너무 상심하지 마. 누나 앨범은 그냥 묵은지라고 생각해.”

“뭔 소리야. 묵은지로 뺨 맞을래?”

“그게 아니라, 나중에 역주행한다는 말이야.”

“역주행? 아하-. 나 복장 터져서 차로 다 들이받을 거란 말이지?”


이때는 역주행이 운전 용어로 쓰이는 게 일반적인가.


“여하튼. 좀만 기다리고 있어봐. 진짜 무조건 뜰 거니까. 못 뜨면 발가벗고 이태원 뛰어다니면서 홍보할게, 내가.”

“볼 것도 없다, 인마. 그나저나 너는? 너 요새 곡 의뢰 엄청 들어온다매?”


그렇다.

환희 형 덕분에 나까지 떴다.

그 뒤에 발매된 베일의 싱글까지.

힙합 씬에서 내 비트가 꽤 유명해졌다.


“다 거절하고 있어.”

“거절? 왜?”

“곡 비 안 주잖아.”


나는 지금 곡 비를 주는 사람들에게만 곡을 팔고 있다.

돈을 모아야 했으니까.


지금까지 모인 돈은 약 천만 원.

500은 방수현 PD에게, 나머지 500은 베일에게 받은 돈이다.

피처링 이후로 베일에게 비트를 2곡 더 팔았다.

베일은 곡 비로 500을 줬다.


돈 챙겨주는 건 이 둘밖에 없었다.


“기다려 봐. 사장님이 너한테 챙겨준다고 했으니까.”

“사장님? 라이온제이?”

“그래. 회사 설립하면 제일 먼저 너한테 프로듀싱비 지급하기로 했어.”

“진짜?”

“이 녀석 보게. 돈 얘기 나오니까 급 화색이 도네?”


돈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다고.

근데, 라이온제이에겐 돈 대신 받을 게 있다.


“돈은 됐고, 다른 것 좀 부탁할게.”

“다른 거? 어떤 거?”


그건 내가 이미 개인적으로 부탁해 놨다.


여기까지가 상아 누나의 스토리.


그렇게 두 달이 흘러 5월이 되었다.

두 달 동안 3곡 정도 팔았다.

곡당 300.

두 곡은 어느 아이돌에게, 나머지 한 곡은 유명한 래퍼에게로.


그리고, 5월 초.

우주소년의 미니 앨범이 발매됐다.


우주소년의 미니 앨범 역시 그렇게 큰 반응이 일지는 않았다.

어쩌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빵 떠버리면 미래가 바뀔 수도 있으니까.


다만, 기분 좋은 문자는 받았다.


[내 주변 사람들이 네가 쓴 곡 다 미쳤다고 했어! 나도 동감이고! 내가 장담하는데 네 곡 언젠가는 뜬다!]


준에게 온 문자였다.


[같이 떠야지, 혼자 뜨면 쓰나. 같이 날아올라 보자!]


준과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면, 나중에 준의 믹스테잎을 프로듀싱하고 싶다.

그의 목소리는 내 스타일이거든.

회귀하기 전부터 바랐었다.


여기까지가 우주소년의 스토리.


우주소년의 앨범이 발매된 지 일주일 정도가 흘렀을 때, 한 통의 전화가 왔다.

가슴이 마구 뛰었다.

평생 뇌리에 박힌 전화번호.

시야가 뿌옇게 변했고 곧 몸이 덜덜 떨렸다.


나는 힘겹게 전화를 받았다.


“여, 여보세요······.”

-류선율씨죠?

“네, 맞습니다. 누구시죠?”

-백장호입니다.


* * *


오랜만이었다.

[J아카이브]의 작업실.


“반가워요. 전화로 얘기 나눴었죠?”


백장호가 내게 손을 내밀었다.


“잠시만요. 저 화장실 좀.”


나는 건물 밖에 있는 화장실로 달려갔다.


세면대의 물을 세게 틀고 한숨을 내쉬었다.

거울을 보니 내 두 눈이 시뻘게져 있었다.


씨발.

씨발.


“씨발!!!”


거울을 주먹으로 쳤다.

조각난 파편이 세면대 아래로 떨어졌다.


후우······.

진정하자, 진정해.


나는 얼굴을 씻고 손을 닦았다.

세면대에 핏물이 섞여 들어갔다.


몸에서 피가 빠져나가니 순간적으로 머리가 맑아졌다.

동시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녹음기 켜놓고 가야겠다.’


백장호 이 새끼는 믿을만한 놈이 못 되니까.

혹시 모르니 이쪽에서도 할 수 있는 대비를 해야한다.


핸드폰을 꺼내 녹음 어플을 틀어놓은 채로 주머니에 넣었다.

화장실의 휴지로 손을 대충 감싼 뒤, 밖으로 나왔다.


나를 본 백장호의 표정이 놀란 것 같았다.


“손은 왜 그래?”

“아, 화장실에서 미끄러져서요.”

“미끄러졌다고? 아, 나 이런······.”


백장호의 표정이 구겨졌다.


저 표정.

저 말투.


“미안해요. 화장실 청소하는 사람이 제대로 안 했나 봐. 일단 병원부터···”

“아니요. 안으로 들어가시죠.”


백장호는 말없이 나를 보더니 곧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그의 개인 작업실로 날 데려갔다.


“어때요? 작업실 좋죠?”

“좋네요.”

“이 스피커로 선율 씨 작업물을 들었는데, 아주 뿅가더라고. 오랜만이야, 신인 작곡가 노래 듣고 놀란 건.”


아, 그래?

좀만 기다려, 더 놀라게 해줄 거니까.


“이제 스무 살 아닌가?”

“그렇죠.”

“스무 살이 왜 이렇게 음악을 잘해?”


네 밑에서 개처럼 굴렀으니까.


“들어보니까 히트맨엔터 전속 작곡가 제의도 깠다면서?”

“네. 방수현 PD님과 함께 일하고 싶었는데, 사정이 있어서요.”

“사정? 그런 좆밥 회사에 있기 싫어서 둘러댄 게 아니고?”


그래, 이게 백장호지.

한결같잖아?

애초에 연민이 들 수가 없는 인간이다.

그러니 일말의 죄책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도 원석들이 있던데요?”

“원석? 누구? 아- 우주소년? 그 꼴 사나운 힙합 동아리들? 선율 씨 안목이 그거밖에 안 되나? 좀 실망스러운데?”


내가 표정을 구기자 백장호가 사람 좋은 웃음을 지었다.


“하하하-. 농담이야, 농담. 선율 씨 안목은 문제없지. 근데 그 꼴사나운 힙합 동아리는 농담 아냐.”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런 회사보다는 [J아카이브]가 더 비전있지. 우리는 여기저기 안 기웃거려. 프로듀서는 딱 프로듀싱만 해야지, 어디 주제넘게 제작을 한다고. 안 그래?”


백장호는 작업용 책상에서 계약서를 꺼내 내게 들이밀었다.


“어때요? 나랑 같이 우직하게 한 길만 가보는 게? 내가 선율 씨 키워줄게.”


나는 아무런 대답 없이 계약서를 쥐었다.

그러자 백장호가 계약서를 못 읽게 손으로 막아 세웠다.


“어차피 다 형식적인 거예요. 어른들의 말장난. 예술가는 이런 글자에 휘둘리면 안 돼요. 중요한 건 영혼이잖아.”

“저 예술가 아닌데요? 돈에 미친 새낀데.”


나는 그의 손을 툭 치고 계약서를 읽어 내려갔다.


“이게 뭐죠? 갑의 특별한 요구가 없을 시, 계약은 자동으로 갱신된다. 어머, 이건 또 뭐야? 계약 기간 도중 해지를 요구할 시, 지금까지 을이 벌었던 수익금의 세 배를 갑에게 위약금으로 지불한다.”


백장호를 힐끔 쳐다봤다.

그의 표정이 점점 굳어졌다.


“어머, 이거 보게? 계약 기간 동안 을의 작업물의 저작 인접권과 저작권은 회사에 귀속되며, 을은 회사에서 정해진 일정 금액의 월급만을 받는다? 그냥 공짜로 부려 먹겠다는 거 아냐?”


나는 계약서를 반으로 찢었다.

그의 눈앞에서.


“애들 살살 꼬셔서 노예 계약하려고 했지? 무슨 쌍팔년도 조폭 회사냐?”


백장호가 나를 노려보았다.


순간, 사타구니가 저릿저릿하고 아랫배가 슬슬 아팠다.

씨발 쫄지마.

이미 한번 뒤진 목숨이야.


“뭘 봐. 눈깔 먹물 쪽 빨아줄까?”


백장호는 피식하고 한쪽 입꼬리를 올렸다.


“너 지금 실수하는 거야.”

“실수? 실수는 네가 하는 거지. 이 양심 없는 새끼야.”


나는 손을 감쌌던 휴지를 쥐었다.

피로 흥건해져 있었다.


“남의 피 쪽쪽 빨아먹으면서 만든 이 작업실, 내가 조만간 부셔줄게.”


나는 휴지를 중앙 모니터에 던졌다.


백장호는 내 멱살을 잡았다.


“너, 너······. 너 이 씨발 새끼야. 앞으로 이 바닥에 평생 발 못 붙일 줄 알아.”

“좆까 병신아. 네가 뭔데 내 발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야.”


백장호가 주먹을 들어 올렸다.

그의 주먹이 파르르 떨렸다.

그러더니 곧 주먹을 내려놨다.


나는 백장호 작업실 바닥에 가래침을 뱉었다.

1년 묵은 체증은 내려간 거 같았다.


밖으로 나가는데, 백장호의 실성한 웃음소리가 들렸다.


재밌지?

더 즐겁게 해줄게, 이 백장호 씹쌔끼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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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 새로운 보석을 찾아서 24.09.12 166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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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 루이스 해리슨(2) 24.09.11 188 7 12쪽
13 13. 루이스 해리슨 24.09.10 200 6 12쪽
12 12. LA 그리고 롱비치 24.09.09 215 8 12쪽
11 11. 미국으로 24.09.08 223 9 12쪽
» 10. 복수의 서막 24.09.07 233 8 13쪽
9 9. 우주소년(2) 24.09.06 223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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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 첫 작업(5) 24.09.05 246 10 12쪽
6 6. 첫 작업(4) 24.09.04 245 9 12쪽
5 5. 첫 작업(3) 24.09.04 264 9 12쪽
4 4. 첫 작업(2) 24.09.03 267 9 12쪽
3 3. 첫 작업 24.09.02 282 10 12쪽
2 2. 2013년 1월 1일 24.09.02 294 9 12쪽
1 1. 도둑맞은 인생 +1 24.09.02 312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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