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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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향馨香
작품등록일 :
2012.09.25 10:10
최근연재일 :
2014.12.21 16:37
연재수 :
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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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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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2.07.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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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붉은 못 17화 - 이면(裏面)

DUMMY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몰라. 사실 관심도 없고. 그냥 이대로 잊고 싶어."

제닐은 긴 이야기를 마치고서 목이 아픈지 다시 물을 떠다마셨다. 켕길 것 없다 큰소리치던 제닐이야말로 제대로 허세를 부린 셈이었다. 배짱만큼은 두둑한 그녀였다.

비사는 이들이 지나온 길을 상상할 수 없었다. 이 오두막은 그 과거마저도 평화롭고 안락해야만 했다. 제대로 생각해 본 적도 없으면서 당연히 그리 믿고 있던 비사였다. 노인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상상치 못하는 어린아이처럼 이들의 이 언덕만큼은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모습일 것이라 여겼다.

"자랑은 아니지만, 사람을 찌른 경력이 있는 내가 이젠 무섭니? 친절하게 널 주워다 고쳐 준 것이 한 점 부끄러움도 없는 사람이 아니란 걸 아니 불안해?"

비사는 고개를 저었다. 아무것도 모를 때가 오히려 의심이 짙었다. 그 속사정에 숨겨야 할 것이 섞이었든 간에 이제 와 무엇을 따져 물을 것인가. 제닐에게도 쉬운 얘기는 아니었을 것이다.

"너만 사정이 있는 게 아니야. 그동안 너한테 아무것도 묻지 않은 것은 궁금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뭐 나름 묻지 않는 게 배려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이지. 변명 같지만 이런 세상에서 살면서 깨끗한 손만 가지고 살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해. 나는 내가 사람을 찌른 것을 인정해. 그리고 웃을 수도 있을 만큼 뻔뻔하지마는 어찌 보면 과거를 극복한 셈이지.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세이를 제대로 보살필 수 있겠어."

제닐은 비사의 얼굴을 보며 섧게 웃었다.

"그런 얼굴 하지 마 비사. 겪은 것이 있으니 남을 이해할 수도 있는 거야. 정말 행복하게 태어나서 부족한 마음 하나 모르고 살고 있었다면 다친 너를 데려오지도 않았을지 몰라. 뭐 천하의 이 제닐님이 어려운 사람을 그리 모른 척하지는 않았을 테지만. 너도 결국엔 세이를 먼저 도망치게 했잖아. 난 그것 하나만으로도 너를 신뢰할 수 있어."

자신은 세이를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 그것은 몇 번이고 증명해 보일 수도 있을 것이었다. 서럽게 울리지 않을 것이라 약조는 못 하지만 말이다.

제닐이 비사의 등을 퍽하고 쳤다. 이 분위기를 털어내고자 한 행동이었다. 감기라도 걸린 사람마냥 목소리가 잠겨 있었다. 그래도 목청을 높이며 장난스레 말을 이었다.

"그나저나 너 같이 가냘픈 애한테 죽은 걸 보면 상대가 어지간히 흐물흐물했나 보다. 그지? 아까 그놈도 좀 어디 모자라 보이지 않았니? 그래도 놀란 걸 보니 재밌기는 하더라. 비사, 칼 좀 쓸 줄 알면 적당히 손 좀 봐주지 그랬니. 그 콧대를 확 베어버리거나 말이지. 아니 그건 좀 너무 했나? 하여간 얼굴을 휙휙 그어버리기라도 했으면 좋겠네. 어휴. 옆 동네에서 여자아이들이 자꾸 없어진다 하더니. 다 그놈들 짓이 아닌지 몰라. 다 잡아 쳐넣어야 하는데."

제닐은 유리병을 깔끔하게 베어내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지 못했다. 어차피 금세 바닥으로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으니 잘못 보았나 하며 자세한 것은 생각지도 않았다. 비사는 이 '적당히'라는 것의 정도를 스스로 정하지 못하고 참거나, 죽이거나 밖에 몰랐기에 잔인하게 찢어 죽이고 싶던 그 마음을 누르느라 그리 갈팡질팡 한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니 말이다. 그러니 제닐은 자신이 지금 이 말을 너무 쉽게 내뱉었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했다. 만약 이 말을 이전에 했었더라면 그 사내는 오늘 코 없이 집으로 돌아갔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지금 말할 수 없다면 말하지 않아도 돼. 네가 아직 그것들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니까. 언젠간 말할 수 있게 될 거야. 내가 예상하기엔 너를 위해 죽인 것은 아니었을 거야. 나는 그렇게 생각해. 누군가 욕을 하겠지만 나는 이해해 줄게. 세이도 이해해 줄 거야. 아마도?"

비사는 조금 처진 표정이었다. 제닐은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너는 언제가 되어야 세이처럼 울 수 있게 될까.'

차라리 세이만치 더 어렸더라면 좋았을 것을. 아마도 길고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멀게만 느껴졌다. 세이가 없었더라면 자신도 이만큼 지탱하는 데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몰랐다. 서로의 이면(裏面)을 조금씩 들여다보았다 한들 그것이 모든 해결책은 되지 않았으나 십 리 길도 한걸음부터라 하지 않나. 어찌 되었건 시작이 반이라니 많이 가긴 간 셈이었다.


제닐은 가서 세이를 데려오라 했다. 비사의 표정이 난감하게 굳었지만 제닐은 어떻게든 달래보라며 등을 떠밀었다. 그리고선 자신은 아무래도 체력이 고갈된 듯하니 일단 쉬어야겠다 했다.

비사는 잠시 그대로 서서 제닐의 말을 되짚었다. 자신을 위해 한 살인이라면 윤허 그 이름뿐이었다. 하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는 단 하나의 살인이기도 했다. 비사에게 있어서 윤허는 인간이 아니었다. 지금 다시 떠올려도 분노로 휩싸일 만큼 자신을 과거의 고통으로 불러들이는 마귀일 뿐이었다. 제닐의 말이 지금 당장은 자신을 아주 조금 편하게 해주기는 하였으나 그것이 비사를 완전히 꺼내주지는 못했다.

자신은 이해받아서도 용서받아서도 아니 되었다. 자신이 용서받는다면 누군가는 그자를 용서해 버릴지도 모른다. 그것만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윤허에 대한 분노만큼이나 그와 동일시되어 버린 자신. 비사의 죄악은 그 뿌리가 깊었다. 어떠한 구원도 받아들이지 않겠노라 마음 깊이 새겨 놓았고 칼이 지나간 길마냥 심장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과거가 얼룩졌다고 해도 이들은 자신과 전혀 같지 않았다.

어쩌면 세이카의 말처럼 이다음의 시간을 생각해야 할지 모른다. 그렇다 하면 제닐처럼 과거를 극복하고 털어낼 수 있어야 가능한 것일까.

'어떻게.'

시간이 지나면 절로 이루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무엇을 어찌 더 생각해야 하는 것일까. 분명한 것은 아무리 도망쳐도 결국 제자리라는 것이었다. 균허의 외침을 외면하였음에도 아직도 목에 박힌 가시마냥 빠지질 않았다.



'가! 세이! 다시는 여길 돌아보지 말거라! 사랑하는 나의 세이!'

퉁퉁 부은 눈으로 앉아 있는 세이의 머릿속에 새겨진 목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다. 비사가 왜 뒷걸음질쳤는지는 알 수 없었다. 실컷 울고 나니 이제사 비사도 무슨 사정이 있었겠지 생각하면서도 이유고 나발이고 그냥 다 서러웠다. 쌓아둔 감정들이 함께 뒤섞여 나와 지금의 상황과 관련 없음에도 그 감정선을 구분해 낼 수 없었다.

비사와 세이, 두 사람의 절망이 닮았든 닮지 않았든 그것은 자신의 바람처럼 서로 겹쳐질 수는 없었다. 자신이 원하고 바란다 하여 사람이 제 것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서로 아끼는 것은 분명한데 결국 타인인지라 어긋남이 생겨나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을 만치 많은 사람을 만나지는 못했기에 그 상처가 더욱 컸다.

아무리 늙은 눈빛을 내어도 아이의 마음이 남아 있었다.

난감한 눈으로 자신을 내려다보던 것을 다시 생각하니 또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두 아이는 무언가 하나 잘못되기만 하면 그게 다 저의 탓이라 여기는 구석이 있었으니 바로 그것이 문제였다. 또 한 방울이 뚝 떨어졌다. 아무래도 울지 않던 아이는 참는 동안 그 안을 묵직한 물통처럼 가득 채워 놓았던 모양이었다.

"아이고. 세이야 그만 울거라. 그리 계속 울면 나중에는 몸이 다 아픈다. 응?"

여주인이 못내 안쓰러웠는지 재차 세이를 달랬다. 세이는 훌쩍이며 고개만 끄덕였다.


"세이."

비사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세이가 고개를 번쩍 들어 올렸다. 가게 입구에 비사가 서 있었다. 한 번 거절당한 것에 겁을 먹은 아이는 일어나지도 못하고 그렇게 쳐다만 볼 뿐이었다. 비사 역시 이런 상황에 뭘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던 터라 세이 얼굴만 쳐다보았다.

"왜 그러고 섰누. 미안하다 해야지. 비사."

한참이 지나도 두 사람이 못이라도 박은 듯이 움직이지 않자 여주인이 말을 꺼냈다.

"미안하다."

비사가 여주인의 가르침대로 곧이어 말했다. 그리고 또다시 앞의 상황을 되풀이했다.

"같이 집에 갈 거지? 오늘 좌판은 내가 정리해 주마. 어여 들어가거라."

여주인이 보채는 말에 세이가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우물쭈물 발이 쉽게 나아가지 않았다. 여주인은 이참에 말 선생 슬렌스의 뒤라도 이을 듯 다음 말을 가르쳐 주었다.

"비사, 가자고 해야지. 얼른."

비사가 검을 집어넣을 때의 유려한 손동작과는 달리 어설프게 손을 내밀었다. 공중에 뜬 그 손이 어색하기만 했다.

"돌아가자."

발음만큼이나 낯선 말이었다. 세이의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다시 울 것 같은 얼굴이었지만 총총 걸어와 비사의 손을 부여잡았다. 두 아이가 나가는 모습을 보며 여주인은 번잡한 하루를 보내기는 했으나 왠지 흐뭇한 얼굴을 하고 제닐의 좌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구, 말도 잘 듣고 착한 것들 같으니. 저런 애들을 어따 변태 같은 귀족 놈들한테 팔아먹겠다고 그 난리를 피운 것인지. 이놈의 상습범들을 좀 잡아가야 말이지. 세상 돈이 다더냐 못된 것들. 쯧쯧."


세이는 비사의 손을 잡고 길을 걸으며 뭐가 또 서러운지 펑펑 울었다. 덕분에 비사는 복잡한 생각은 일단 다 접어두고 제닐에게 어서 자신을 어찌할 줄 모르게 하는 이 우는 아이를 데려다 주어야 한다는 생각만 하며 걷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긴 하루만큼이나 꼬인 이야기들이 별것 아니게 느껴졌다. 그 분노와 두려움도 마침 내야 우는 애 달래는 것만도 못한 것인가 싶어졌다.

빨리 걷지도 못하고 재촉도 못하는 비사가 옴짝달싹 못한 채로 오두막에 도착할 때엔 오른손에 담이라도 걸릴 것 같았다. 곤란한 비사가 애타게 제닐만 생각하며 오든지 말든지 할 말 다한 제닐은 속이 시원했는지 웃으며 자고 있었다. 비사는 이날 결국 self pity(자기연민:自己憐憫)가 무슨 뜻인지는 누구에게도 물어보지 못했다. 할 말이야 다 했을지 모르나 전부 전달되지는 못한 모양이었다.

세이는 비사의 손을 놓고서 급히 가더니 얼굴을 씻고 나타났다. 그리고 멋쩍게 웃었다. 억지웃음. 아무리 둔한 비사라도 알만큼 만들어진 것이었다. 아마 제닐의 가슴을 미어지게 한 것도 저 웃음일 테지. 마음에 들지는 않았으나 세이는 비사보다도 훨씬 어른이었다. 비사는 세이의 등을 탁하고 아주 조심스럽지만, 힘있게 쳤다. 제닐이 자신에게 한 것처럼. 그것 외에는 달리 생각나는 것이 없었다. 애들 앞에선 찬물도 그냥 마시지 말라 했거늘 제닐의 행동을 비사가 그대로 배우고 있었다. 놀란 세이가 웃는 것을 멈추고 눈을 깜빡이며 쳐다보았다. 세이가 빤히 쳐다보더니 이상하다는 듯이 미간을 조프리며 다시 웃었다. 이 정도면 꽤 따라 한 보람이 느껴지는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다. 이번엔 비사도 살폿 웃을 수 있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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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8

  • 작성자
    Lv.65 녀르미
    작성일
    12.07.11 16:48
    No. 1

    재미있게 잘 보고 감니다.
    항상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디클레인
    작성일
    12.07.11 16:58
    No. 2

    잘보고 갑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지옥
    작성일
    12.07.11 17:26
    No. 3

    항상 잘 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슈달
    작성일
    12.07.11 18:49
    No. 4
  • 작성자
    Lv.4 청아오
    작성일
    12.07.11 23:31
    No. 5

    즐겁게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ragonLo..
    작성일
    12.07.14 17:17
    No. 6

    훈훈하군요ㅎㅎ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29 09:06
    No. 7

    솔직히 스토리는 재밌는데 너무 자세하게 묘사하는 부문이 많아 대충 휙휙 넘어가게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형향馨香
    작성일
    12.07.29 12:55
    No. 8

    녀르미님// 덕분에 게시판 전경색도 바꾸고 감사드립니다. ㅠㅠ
    디클레인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옥님//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으하핫
    슈달님// *^^* !!오늘도 감사합니다. ㅎㅎ
    청아오님//으아 다행입니다. 으허허. 감사합니다!
    DragonLord님// ㅠㅠ 다행입니다. 히힛. 감사드립니다 ^^
    우주적님// 아, 묘사가 많다고 느끼셨군요. ㅠㅠ 고려할 사항에 넣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이아겐즈
    작성일
    12.08.10 19:44
    No. 9

    저는 묘사가 많아서 좋아요. 상상하신 세계를 보여주고 싶으신거죠?
    하고 싶은 말도 담고 싶은 말도 많으신 거구요ㅎㅎ
    근데 그거 너무 담으시면 나중에 했던 말 또 해서 잔소리 됩니다으.....
    아니면 다음 작품 때 쓸 말이 없어서 공백기가 길어지다 못해
    멍하니 하늘을 보며 소재를 내놓으라고 멱살 잡고 싶으실 수도....?

    이북으로 나왔다면 하이라이트로 표시해 저장하고 싶은 구절이 많은 화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형향馨香
    작성일
    12.08.11 07:08
    No. 10

    이아겐즈님// 뭐든 적당이 제일 어려운 거겠지요.. ㅎㅎ 쭈욱! 감사합니다! 아 이 어려운 묘사여!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네라엘
    작성일
    12.09.05 22:40
    No. 11

    하하 비사가 점점 귀여워 지네요.
    잘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형향馨香
    작성일
    12.09.05 22:56
    No. 12

    네라엘님// ㅎㅎ 많은 인물들이 이면을 가지고 있지요. 비사에게도 조금 엉성하고 모자란 면과 앞으로 드러날 다른 면들도 있으니 지켜봐주셔요.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sfartar
    작성일
    12.09.09 22:44
    No. 13

    잔잔하네요
    점점 격변에 물들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형향馨香
    작성일
    12.09.09 23:20
    No. 14

    계룡산님// 격한 것도 좋지만 소소한 일상도 함께~ 전반의 분위기에서 조금씩 벗어날 것 같습니다.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도테라짱
    작성일
    13.01.09 15:38
    No. 15

    아오! 눈물이... 사무실사람들이 무슨 일이냐고 눈이 빨개지게 운다고 걱정을...ㅎㅎㅎ 감정이입이 넘 많이 되서리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형향馨香
    작성일
    13.01.10 00:08
    No. 16

    ㅠㅠ 이입을 해주시는 독자분이 계시다니 ㅠㅠ 너무 ㅠㅠ ㅠㅠ ㅠㅠ 기쁩니다.
    부디 뒤로 가도 실망하시지 않으시면 좋겠다 바라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이장원
    작성일
    13.01.29 22:42
    No. 17

    즐기면서 쓰는 게 눈에 보여서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형향馨香
    작성일
    13.01.30 03:20
    No. 18

    ㅎㅎ 오만가지 생각을 하면서 쓰지만 ㅎㅎ 즐거운 것도 사실이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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