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의 계약직 정령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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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or
작품등록일 :
2020.03.12 18:14
최근연재일 :
2020.05.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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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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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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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신비스러운 동양 미인

DUMMY

꽥꽥꽥꽥――――

히이이잉―――――


“······!”


부지불식(不知不識)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느닷없이 튀어나온 거위들로 인해 말들도 놀래 본능적으로 앞발을 번쩍 들어 올리며 거칠게 울어댔다.


오리 서너 마리의 목숨은 말발굽에 채여 날아갈 것은 기정사실!

덤으로 폭주한 말들로 인해 마차도 박살 날 위기에 직면했다.


근처 대로변에 있던 사람들은 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저마다 놀라 황급히 좌우로 피신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들은 어느 순간··· 움직임을 멈추고 이내 경악성을 뱉어내기 시작했다.


누군가 말과 오리들 사이로 뛰어들었던 것이다!


술렁술렁―――


당연히 사람들은 뛰어든 사람을 미쳤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그가 곧 말의 앞발에 처참히 짓밟힐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런데······.


“저, 저게 뭔 일이야?”

“어머, 자기야 방금 저 사람 움직임 봤어?”

“와아! 몸놀림이 대단한데요?”


놀랐던 사람들의 입에서 다른 의미에 감탄과 탄성이 흘러나왔다.


푸르르르――――


“······?”


안정된 듯한 말들의 투레질 소리에 이설은 자신도 모르게 질끈 감았던 눈을 떴다.

그리고 그 순간! 지니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은 자신을 신랄하게 욕했다!


‘습관이란 무서운 거구나.’


아직 익숙지 않은 까닭이다.

빠르게 마음을 추스른 그녀는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폈다.

들리는 소란을 보아··· 누군가가 그녀를 구한 것 같다.


한데··· 보이는 거라곤 오리의 주인으로 보이는 꼬마 여자아이를 다독이는 남자의 뒷모습뿐이다.


‘저 남잔가······?’


이설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남자를 바라보자 구경꾼 중 누군가가 남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맞아요! 저분이 아가씨를 구했어요.”


참 오지랖도 넓은 아줌마네.

그래도 덕분에 누가 은인인지는 알았다.

이설은 남자가 이제나저제나 이쪽을 돌아보기를 기다렸다.

한데··· 꼬마 아이를 보내고··· 자기고 그냥 쓱 가버린다?


“저, 저기 이봐요!”


이설의 외침을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남자는 그냥 인파 속으로 사라졌다.

보통 누군가의 목숨 빚을 얻게 되면··· 보상을 원하기 마련인데 그냥 간다?


어느새 시야에서 사라진 남자의 뒷모습을 말없이 바라보던 이설은··· 이내 나직이 한숨을 내쉬며 마차를 움직였다.


“명색이 지니인데 이유 없이 빚을 질 수는 없지. ······이랴!”

.

.

.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고삐를 쥐고 마차를 움직이던 이설은 남자가 사라진 골목으로 들어섰다가 흠칫 놀랐다.

조금 전 보았던 아름다웠던 거리와 너무나 상반된 모습이 펼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빈민가.


이곳은 화려한 건물들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베르베르의 또 다른 모습이었다.


햇빛이 닿지 않아 온통 그늘진 베르베르의 뒷골목.

며칠 동안 비가 오지 않았음에도 오물인지 구정물인지 알 수 없는 것들로 길바닥은 온통 축축했다.


온갖 악취와 퀴퀴한 냄새가 진동하고 있는 이런 곳에 누가 살 수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눈앞엔··· 판자촌들이 즐비했다.


이설의 시선에 저만치 멀어지는 남자의 뒷모습이 보였다.

대체 저자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남자의 뒤를 쫓지 않았다면 그토록 화려하고 아름다운 베르베르에 이런 곳이 있으리란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좀 도와주세요.”

“······.”


외관이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마차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은 잘 사는 사람이란 인식이 박혀있다.

무엇보다 이설의 마차를 끌고 있는 말들은 한눈에 보기에도 범상치 않아 보이는 명마들이다.


빈민가 사람들은 마차가 골목 어귀에 들어설 때부터 일제히 관심이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마차가 빈민가 중심부로 들어서자 하나둘 다가가기 시작했다.


꼬질꼬질한 원피스를 걸친 어린 소녀를 잠시 뒤로하고 이설은 골목 우측으로 사라지는 남자를 힐긋 살폈다.

그때, 적갈색 머리카락의 남자아이가 다가와 물었다.


“마부가 필요치 않으세요? 제가 말 좀 몰 줄 아는데··· 싸게 채용하세요.”


남자아이는 제법 깨끗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마부?”


이설이 소년에게 관심을 보이자 그때까지 망설이고 있던 몇몇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다가왔다.


“마, 말은 제가 더 잘 몰 자신이 있습니다요. 절 채용해주세요.”

“전 먹을 것만 주신다면 뭐든 하겠습니다. 절 써주세요.”

“내가 더 잘할 자신이 있다오.”


한눈에 보기에도 위태로운 사람들이다.

못 먹어서 삐쩍 마른 사람도 있는가 하면··· 어딘가 아픈지 병세가 짙어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설이 나직이 한숨을 내쉬었다.


마음 같아선 모두의 말을 들어주고 싶지만··· 그러다간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았다.


‘그리고 우선··· 남자부터!’


이설이 마음을 다잡고 매몰차게 거리를 빠져나가려 할 때였다.

조금 전 마부로 고용해달라던 소년이 불쑥 이렇게 말했다.


“혹시··· 금발 머리 남자를 찾는 거라면··· 제가 안내해드릴 수 있는데······.”

“······!”


‘요놈 봐라?’


이설이 흠칫하며 자신을 바라보자 소년이 웃는 얼굴로 자신 있게 말했다.


“골목 어귀에 나타나셨을 때부터 짐작했어요. 금발 남자를 따라오신 거죠?”


거리가 제법 있었을 텐데··· 어찌 알았을까?

소년은 재미있게도 이설이 할 말을 잃고 조용히 있자 허락하지 않았는데도 잽싸게 마차 위로 올랐다.


“그가 간 곳을 알아요. 제가 안내할게요.”

“······.”


급기야 이설의 손에서 말고삐까지 가로챈다.

소년은 황당해하는 이설을 향해 하얀 이를 드러내며 이내 마차를 움직였다.


“이럇!”

“······.”


‘······재미있는 녀석이네. 잘생겨서 봐준다.’


원래의 편안한 자리로 돌아온 이설은 소년의 말을 모는 모습을 바라보며 슬쩍 미소를 지었다.

.

.

.

.

.


【 미스터 밥 아저씨의 여관 】


“······.”


소년이 안내한 곳이다.

빈민촌과 달리 거리가 제법 깨끗한 곳이었다.


실제로 소년의 말대로 그녀가 찾는 남자가 이곳에 있는 게 확실하다면, 이설은 소년에게 많이 고마워해야 했다.


이곳까지 오는데 십 분 정도 소요됐지만, 미로 같은 골목을 여러 번 돌고 돌았기에 그녀 혼자 왔더라면 결코 찾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지니의 능력을 사용하면 찾을 수야 있겠지만, 좀··· 오래 걸렸을 것이다.


“모건, 이 녀석 웬일이냐?? 오늘은 비번인 줄 알았는데?”


여관 앞에 나와 있던 한 중년인의 말에 이설은 소년에 관해 3가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첫째, 소년의 이름이 모건이라는 것.

둘째, 눈앞의 여관이 모건의 일터라는 것.

셋째, 오늘이 쉬는 날이라는 것.


“아, 밥 아저씨. 제가 손님 한 분 모셔왔어요.”

“······!”


이설의 미간이 살짝 좁아졌다. 그러자 모건이 얼른 한마디 했다.


“오해하지 마세요. 찾는 분이 이곳에 묵고 계시거든요.”

“······.”

“······하루쯤 묵고 가실 거 아닌가요?”


참으로 수완이 좋은 아이다.


“······내가 찾던 남자가 확실히 저 안에 있다면.”


이설의 말에 모건이 환하게 웃었다.

녀석은 곧바로 밥이라 불린 중년 남자를 향해 큰 소리로 물었다.


“삼촌 왔죠?”


‘띠옹~’


밥의 굵은 눈썹이 씰룩거렸다. 동시에 이설의 눈이 똥그래졌다.


“조금 전에 판자촌을 지나가는 것, 봤단 말예요.”


밥이 마지못해 대답했다.


“막 자리 잡고 앉았다. 그런데 피치 패거리도 와있으니 조심해야 할 게다.”


밥의 말에 모건의 얼굴이 급속도로 어두워졌다.

그 모습들을 이설은 매우 흥미로운 시선으로 지켜보았다.


‘와, 이 녀석 진짜 맹랑하네. 그리고 똑똑해.’


아무래도 자신이 찾던 남자가 모건의 삼촌인 모양이다.

녀석은 처음부터 이런 상황을 계산했을 것이다.

삼촌이 어디 있는지 알려줌으로 여관 일에 도움을 주고, 손님을 모셔왔으니 분명 그에 대한, 대가도 받을 것이다.


어쨌든 그녀로선 손해 보는 일이 아니다.

어차피 하루 정도 쉴 곳이 필요했다.

.

.

.

.

.


‘······맞네.’


식당 안을 확인해 보니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체격과 옷차림으로 보아 그 남자가 확실했다.


남자가 식당에 있는 것을 확인한 이설은 곧바로 가장 좋은 방을 부탁했다.

그리고 모건에겐 최상의 말먹이를 흑마들에게 먹일 것을 부탁했다.

.

.

.

“······죄송하지만 숙박비는 선불입니다.”


이방인과 온갖 어중이떠중이들이 왔다가 가는 곳이라 선불은 필수였다.

이에, 이설은 후작이 선물한 금화 하나를 건넸다.

그러자 식당주인 밥이 난색을 표했다.


이곳까지 오면서 대륙의 화폐 단위와 가치를 대충 습득한 이설은 밥의 태도를 이해했다.


“숙박비는 물론, 앞으로 제가 먹게 될 음식값이에요. 나머진··· 팁으로 하죠.”


이설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밥은 찢어지는 입을 감출 생각도 않고 허리를 굽실거리며 서둘러 방을 안내했다.

.

.

.

.

.


북적북적――

시끌시끌―――


여관 내에 있는 식당은 생각보다 더 복잡했다.

테이블이 발 디딜 틈도 없이 딱딱 붙어 있는데도 어디 한 곳 빈자리가 보이지 않았다.


이설은 그래도 빈자리가 없는지 찾아보면서 모건의 삼촌으로 짐작돼는 남자도 찾았다.


‘찾았다!’


남자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금발이 흔치 않은 이유도 있었지만, 때마침 그녀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자는 동료들로 보이는 몇몇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슬쩍 보이는 옆 모습이 제법 그럴듯한 게 미남자 같았다.


‘중세인치고 머리카락도 깔끔하고··· 저런 걸 알맞게 그을린 구릿빛 피부라고 하는 건가?’


피부가 밝은 황금빛 머리카락과 대조적으로 연한 갈색빛이었는데··· 꽤 보기가 좋았다.


‘그런데··· 왠지··· 친숙한걸?’

.

.

.

‘깜짝!’


이설은 자신이 몇 분째 남자의 모습을 훔쳐보고 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흠흠······.’


슬쩍 주위를 살펴보니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이가 없어 다행이었다.

얼굴 전체를 가리고 있는 후드에 감사했다.


‘흠··· 그보다······.’


이설은 살짝 고민됐다.

어떻게든 남자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이곳까지 오긴 왔는데··· 지금 나선다면 참 우습지 않은가.


아까 바로 마주쳐서 고마움을 표했어야 했는데 말이다.

그런데 깜찍하게도 그녀의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주는 천사가 있었다.


“와! 때마침 내려오셨네요? 마차는 뒷마당 한쪽에 잘 모셔뒀고요, 흑마들은 아주 특별히 신경 써서 좋은 먹이를 주라고 신신당부해놨으니 염려 마세요.”


모건이었다.


“고맙구나.”


모건은 끝까지 이설에게 천사의 임무를 다했다.


“참, 아까 보니까 우리 삼촌한테 볼일이 있으신 것 같던데··· 만나보셨어요?”

“아직 만나지 못했단다.”

“그럼··· 제가 안내해드릴게요. 따라오세요.”


‘그럼 나야 고맙지.’


점점 모건이 마음에 드는 이설이였다.

.

.

.


“여어! 모건~ 그분은 누구시냐? 혹시 애인?”


여자처럼 곱상하게 생긴 갈색 머리카락의 남자가 짓궂게 말을 건넸다.

그러자 옆자리에 앉아 있던 거구의 사내가 남자의 뒤통수를 한 대 갈긴다.


퍽―


“바이탈! 애한테 무슨 헛소리냐?”

“크악! 이 자식이 어딜 때려?”


곧바로 드잡이질하는 두 사람을 향해 모건이 늘 상 있는 일인 듯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하아, 이분은 제 고용인이세요.”


하하··· 마차를 잠시 몰게 했으니 고용인이 맞긴 하지.

모건의 말에 드잡이질하던 두 남자와 모건의 삼촌까지 모두 행동을 멈추고 일제히 이쪽을 바라보았다.


그러다 모건의 삼촌과 눈이 딱 마주치게 된 그녀.


“······!”


이설은 금발 남자의 생긴 모습에 순간, 전대 램프의 지니 웅자바르담을 떠올렸다.

바르 또한 연예인이 울고 갈 만큼 잘생긴 외모였으나 눈앞의 남자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미남자였다.


무엇보다 자신을 뚫어지라 응시하고 있는 에메랄드 빛 눈동자는 강렬한 무언가를 담고 있었다.

눈빛만으로 여럿 여자 울렸을 법한 남자의 모습에 이설은 요동치는 가슴을 애써 진정시켰다.


먼저 정적을 깨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그녀였다.


스르르――


“······!”


“헙!”

“헉!”


‘꿀꺽.’

‘푸학!’


인사를 건네기 위해 예의상 후드를 내린 것뿐인데, 여기저기에서 요란한 탄성이 새어 나왔다.

비단, 눈앞의 모건 일행뿐만이 아니었다.

마시던 맥주를 뿜어내는 이도 있었다.


후드가 벗겨지며 드러난 이설의 모습에 아주 잠깐이지만 홀 안의 분위기가 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그들로선 난생처음으로 접해보는 신비스러운 동양 미인이었기 때문이다.


결코, 이곳 대륙에선 찾아보기 힘든 아름다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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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아펠리아의 화신 1 +2 20.05.11 149 6 12쪽
61 크레이뇽의 화신 4 +2 20.05.10 155 6 12쪽
60 크레이뇽의 화신 3 +2 20.05.09 170 6 12쪽
59 크레이뇽의 화신 2 +2 20.05.08 181 8 12쪽
58 크레이뇽의 화신. 1 +4 20.05.07 199 5 12쪽
57 황자의 두번째 소원 2 +4 20.05.06 223 7 12쪽
56 황자의 두번째 소원 1 +4 20.05.05 234 7 12쪽
55 램프의 정령 3 +2 20.05.04 208 4 11쪽
54 램프의 정령 2 +8 20.05.03 215 6 13쪽
53 램프의 정령 1 +5 20.05.02 207 5 12쪽
52 보물의 방 3 +2 20.05.01 191 4 11쪽
51 보물의 방 2 +4 20.04.30 186 6 12쪽
50 보물의 방 1 +2 20.04.29 194 7 12쪽
49 크레이뇽의 과거 3 +2 20.04.28 184 6 12쪽
48 크레이뇽의 과거 2 +2 20.04.27 190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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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배편을 사수하라! 2 20.04.01 295 3 13쪽
21 배편을 사수하라! 1 20.03.31 326 9 12쪽
20 중간 보고서 20.03.30 316 6 13쪽
19 천골드에 넘기게. +2 20.03.29 327 4 12쪽
18 무덤의 설계도면 20.03.28 336 6 12쪽
17 임자가 있는 몸이었군. 20.03.27 358 6 13쪽
16 4800원짜리 싸구려 의자라고! 20.03.26 414 7 12쪽
15 파티원 20.03.25 368 6 13쪽
14 남아선호사상 +1 20.03.24 385 7 13쪽
13 무덤으로 가는 지도. 20.03.23 409 6 12쪽
» 신비스러운 동양 미인 20.03.22 441 8 13쪽
11 직접 램프를 찾자! 20.03.21 473 7 13쪽
10 저주의 램프 20.03.20 483 12 13쪽
9 할린 가의 귀공녀 3 +1 20.03.19 525 11 14쪽
8 할린 가의 귀공녀 2 +1 20.03.18 552 9 12쪽
7 할린 가의 귀공녀 1 20.03.17 616 10 13쪽
6 오케이! 소원 접수! +1 20.03.16 645 11 12쪽
5 첫 번째 소원이 무엇이냐! 20.03.15 723 12 13쪽
4 사라진 램프 20.03.14 886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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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11 20.03.12 2,040 23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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