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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or
작품등록일 :
2020.03.12 18:14
최근연재일 :
2020.05.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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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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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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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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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자이언트 울프 퀸 2

DUMMY

“······괜찮아?”


걱정됐는지 가끔 바이탈이 안위를 물어왔지만 카이는 묵묵히 고개만 저을 뿐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행군했을까?


거친 숨소리와 똑똑 거리며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만 이따금 들려오던 중에 처음으로 일행의 귓가에 스산한 소리가 들려왔다.




스스스슷――――


‘꿀꺽.’


누군가의 침 넘어가는 소리와 함께 일행들 속에서 약간의 술렁임이 일었다.

그러자 로빈이 두 번째 손가락을 입가에 갖다 대며 모두에게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때 일행들 틈 속에서 누군가 빠르게 말했다.


“이 소리는 분명 뱀이 움직이는 소리야!”


사람들의 시선이 방금 말을 뱉은 사람에게로 향했다.

그러자 곁에 있던 동료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스나프의 말이 사실이오. 우린 전문 스네이크 슬레이터들이요.”


일명, 땅꾼이란 얘기다.


스스슷, 스스스스슷――――


소리는 점점 크게 들려왔다.

사람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저마다 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울였다.


“한 마리가 아니오.”


스네이크 슬레이터의 말에 맨 앞에 있던 클레이 용병단 한 사람이 들고 있던 횃불을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던졌다.


휘이익――――

툭!

쏴아아아――――


“······!”


사람들의 눈이 일제히 경악으로 물들었다.


횃불이 바닥에 떨어지며 불빛이 비친 곳에 여러 마리라 말하기엔 터무니없이 부족한, 숫자를 셀 수 없을 만큼 수많은 뱀 떼가 갑자기 떨어진 횃불로 인해 홍해가 갈라지듯 좌우로 빠르게 흩어지고 있는 모습이 시야에 확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휘익――


동굴 안이 넓은 만큼 누군가 다른 공간에도 횃불을 던졌다.


탁! 투툭!


횃불이 벽에 부딪혀 벽을 튕기며 바닥에 떨어졌다.


쏴아아아아――――


이번에도 좌우로 빠르게 흩어지는 뱀 떼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기저기서 침음성이 터져 나왔다.


“발 디딜 틈이 없겠군.”


척 보기에도 화려한 무늬를 뽐내고 있는 놈들이라 가지고 있는 독 또한 심상치 않아 보였다.


“마법으로 길을 뚫는 건 어떻수?”


누군가의 말에 멜라니와 폴의 고개가 반사적으로 좌우로 흔들렸다.

길을 뚫는 것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횃불이 언뜻 비추기로 뱀들이 부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꽤 광범위하게 퍼져있었다.


“횃불로 길을 내면 어떨까요?”


술렁――


괜찮은 생각이었지만 횃불의 수요가 또 문제였다.

일행이 들고 있는 횃불은 고작 일곱.

그것도 두 개는 이미 저 앞에 희생시켜 바닥을 뒹굴고 있었다.

급조로 만든 횃불이라 다시 만들 수도 있지만, 나무막대를 구할 수가 없었다.


“······램프로는 안 될까?”


퍽!


“아야, 우씨~”


바이탈의 말에 오랜만에 그의 뒤통수를 갈기는 랄프였다.

그때였다.

사람들 틈에서 처음 뱀이란 사실을 맞춘 두 남자가 무리 밖으로 나왔다.


“아 맞다! 저 둘은 스네이크 슬레이터라고 했잖아!”


스네이크 슬레이터.

우리나라 말로 해석하자면 땅꾼이 직업인 이 둘은 전문 뱀 사냥꾼들이었다.


로빈이 뱀 사냥꾼, 스나프와 하멜을 향해 기대 어린 눈빛으로 물었다.


“무슨 방도가 있소?”


그러자 둘은 자신 있게 고개를 끄덕이며 메고 있던 배낭 속에서 무언가 꺼내 보였다.

그들이 꺼내 보인 것은 두툼한 남색 주머니였다.

스나프가 주머니 안에서 가루 같은 것을 조금 꺼내 허공에 뿌리며 말했다.


“여러 가지 유독성이 강한 식물을 빻아 말린 가루인데 이것을 뿌리면 뱀들은 근처에도 오지 않지.”


호오――


사람들의 감탄을 뒤로하고 가루가 담긴 주머니를 각각 손에 쥔 두 사람은 성큼 뱀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어느 정도 뱀이 있는 곳과 가까워지자 문득, 하멜이 뒤돌아 사람들을 향해 외쳤다.


“효과는 약 이십 분에서 삼십 분이오. 그러니 서두르는 게 좋을 거요.”


말인즉슨, 자신들의 뒤를 바짝 쫓으란 말이다.

일행은 조금씩, 조금씩 스나프와 하멜의 뒤를 쫓아 움직였다.


잠시 후, 스나프와 하멜은 일행이 지나갈 수 있도록 적당히 서로 간격을 벌리고 마치 선을 긋듯 가루를 쭉 뿌리기 시작했다.


스스스슷―――

촤아아아아악―――


놀랍게도 뱀들은 말 잘 듣는 순한 양처럼 일제히 양옆으로 길을 내주기 시작했다.


오오――


뱀들의 영역은 생각보다 대단히 넓고 길었다.

그 크기가 작은 초등학교 운동장만 했는데 발을 디딜 폭이 좁아 많은 수의 사람이 일렬로 지나가려니 빠져나가는 시간이 다소 더딜 수밖에 없었다.


스나프와 하멜이 말한 가루의 효과는 대략 이십 분에서 삼십 분이라 했다.

자연히 일행의 맨 마지막 줄에 서서 걷던 카이 일행.

당연히 그 시간을 초월할 수밖에 없었는데··· 어찌 된 게 희한하게도 뱀들은 여전히 다가오지 않았다.


일행은 그 이유가 당연히 가루의 효과가 생각보다 길어서일 거로 생각했다.

그들은 맨 마지막에 걷던 아이스가 뱀들을 향해 그들의 언어로 속삭이는 것을 아무도 보지 못했다.


‘츄츄··· 괜찮다. 너희들을 해치지 않아. 그저 그렇게 우리가 지나갈 동안만 잠시 가만히 있어 다오. 츄츄······.’


아이스의 몸에 흐르는 피의 절반은 엘프 중에서도 가장 고귀한 피를 타고 났다는 하이엘프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

하이엘프의 특기 중 하나가 동물과의 교감이었는데 지금 그것이 아이스를 통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었던 것이다.

.

.

.


또다시 얼마를 걸었을까.

긴장한 상태로 잘 보이지도 않는 어두운 곳을 장시간 걸으면 평소보다 배는 더 고단해지는 법이다.

일행에게도 결국 그 시간이 도래했다.


족히 반나절은 긴장 상태로 걸었기에 일행은 하나같이 축 처져있는 모습이었다.

로빈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나중을 생각해 쉬어야 했다.


마침 공간도 넓다.

사방이 매우 조용한 것이 당분간 일행을 위협할 존재는 없어 보였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소수의 불침번을 세워 두 시간씩 돌아가며 보초를 서기로 했다.

사람들은 로빈의 지시하에 야영준비를 서둘렀다.


미리 준비해온 마른 장작을 이용해 군데군데 모닥불을 피운 일행은 아쉽지만 불을 이용한 음식은 자제했다.

앞과 뒤로 탁 트여 자칫 음식 냄새를 맡은 무언가가 자는 사이 다가오면 낭패였기 때문이다.

.

.

이설은 질긴 육포와 건량을 씹어대는 사람들을 잠시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리곤 잠시 후, 뭔가 큰 결심을 한 듯 배낭 속에서 뭔가를 꺼냈다.


그런데 그녀가 배낭 속에서 꺼낸 것은··· 놀랍게도 이세계에선 볼 수 없는 자개로 만들어진 삼단 찬합이었다.


“그게 뭡니까?”


가장 먼저 바로 옆에 있던 아이스가 관심을 보였다.

그러자 루이스를 비롯해 카이까지 모두 이설이 꺼내는 찬합에 시선을 옮겨왔다.


이설은 싱긋 미소 지으며 일행 모두에게 넉넉히 돌아가도록 찬합을 돌리며 말했다.


“이런 날일수록 맛있는 것을 먹어야죠. 자, 뚜껑을 열어보세요.”


루이스가 씹고 있던 육포를 집어 던지며 가장 먼저 찬합 뚜껑을 열어보았다.


그러자 처음 보지만 그냥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는 오색찬란한 음식이 그녀를 반기는 것이 아닌가.

따뜻한 온기마저 느껴지는 게 마치 지금 막 만들어낸 음식들 같다.


“내가 살던 곳에서 피크닉이나 어디 놀러 갈 때면 이런 식으로 도시락을 싸거든요. 아주 맛있어요. 자, 젓가락질은 못 하실 테니··· 여기 포크로 드세요들.”


이설의 말에 일행은 체면을 차릴 새도 없이 냄새에 이끌려 저마다 손을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물우물··· 오옷! 굉장히 맛있는데? 우물우물······.”


바이탈이 감탄하며 먹는 것은 야채와 돼지고기를 간장으로 양념하여 볶은 볶음 요리였다.

모든 음식이 갓 만든 것처럼 따끈하고 맛있는 데다 마침 배까지 고픈 터라 순식간에 음식이 동나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건 카이도 못 이기는 척 음식을 동 내는데 합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설은 삼단 찬합으로 싼 도시락을 무려 일곱 개나 깨끗이 비우는 일행의 모습에 살짝 놀라 입을 쩍 벌렸다.


진작에 배가 불러 녹다운이 된 이설은 무심코 아이스에게 흘깃 시선을 옮겼다가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토해냈다.


어떤 상황에서도 늘 우아함(?)과 고상함을 잃지 않던 아이스였다.

한데 빠르게 사라지는 음식들을 보고 다급했는지 엄청난 속도로 음식을 먹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러나 그녀의 웃음은 얼마 가지 못했다.

누군가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더니 이내 빽 소리를 질러댔기 때문이다.


“아니 이게 뭐야! 어디서 음식 냄새가 풀풀 난다 했더니··· 주범이 당신들이었어?”


그럴 리가 없다.

행여, 냄새가 새어날까 염려해 이설이 주변에 냄새를 완전차단을 시켰다.


그녀의 능력은 그냥 마법과는 달리, 완벽했다.

한마디로 상대가 억지를 쓰고 있다는 뜻이다.

그 증거로 독설을 날리고 있는 이는 다름 아닌, 멜라니였다.


“남들은 냄새라도 나면 어쩌나 싶어 맛없는 육포 따위나 뜯고 있는데 당신들은 어떻게 이럴 수 있지? 구석에 숨어서 몰래 처먹고 있으면 모를 줄 알았어?”


멜라니는 거친 말을 아무렇지 않게 뱉어냈다.

그러더니 급기야 음식이 반쯤 담긴 찬합을 발로 휙 차버렸다.


퍼억!

촤아악――


멜라니의 발에 맞아 저만치 멀리 굴러간 찬합은 그릇 특유의 소리를 내며 사정없이 바닥에 처박혔다.

그와 더불어 냄새를 차단했던 범위를 벗어나 곧바로 음식 냄새를 주변에 흩뿌리기 시작했다.


멜라니의 이번 의도는 정확히 적중했다.

사람들의 모든 관심을 한데 모으는 데 성공한 것이다.


“킁킁··· 이, 이거 뭐야?”

“이런, 젠장! 음식 냄새잖아!”

“씨벌! 누가 냄새나는 음식을 처먹는 거냐!”


술렁술렁――


삽시간에 주변이 소란스러워졌다.

그때 로빈이 싸늘한 표정으로 냄새가 나는 곳으로 다가왔다.


멜라니는 로빈이 다가오자 더욱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팔짱을 끼고 카이 일행을 쏘아보았다.

아니, 정확히는 이설을 쏘아보았다.

그때, 누군가가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또 저것들이야? 저런 것들은 당장 몬스터 먹잇감으로 던져줘야 해!”


그 말이 시발점이었다.


“어이 로빈! 파티에 피해나 주는 저것들과는 더이상 함께 가지 못하니까 당장 빠지라 그래!”

“옳소!”

“누군 음식 해 먹기 싫어서 이딴 거나 씹고 있는 줄 알아? 돼지 같은 것들!”

“처음부터 맘에 들지 않았어!”

“아 이정도면 충분히 봐준 거 아뇨? 더는 우리도 가만있지 않을 테니 그리 아시유!”


카이 일행은 그때까지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행의 시선은 모두 카이에게 향해 있었다.

자신의 파티 리더는 그였기에 그의 지시를 기다리는 무언의 뜻이었다.

그때, 멜라니가 로빈을 향해 말했다.


“이봐요, 뭐라고 말을 해야 할 것 아녀요?”

“······.”


현재 로빈은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었다.

바로 옆의 2서클 마법사 멜라니보다 실력이 대단한 두 명의 마법사가 소란의 주범 속에 끼어있었기 때문이다.


이 둘은 앞으로의 여정에 꼭 필요한 존재들이다.

특히나 크레이뇽의 무덤을 찾은 뒤에 그 안을 탐험하기 위해선 마법사가 절실히 필요하다.


마음 같아선 멜라니를 비롯해 저 뒤의 사람들을 버리고 차라리 이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그 정도로 5서클 마법사는 대단했다.


한데 그때였다.


크르르르――――


“······!”


어디선가 섬뜩한 짐승 특유의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는 아직 그들의 발길이 닿지 못한 앞쪽에서 들려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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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램프의 정령 3 +2 20.05.04 208 4 11쪽
54 램프의 정령 2 +8 20.05.03 215 6 13쪽
53 램프의 정령 1 +5 20.05.02 207 5 12쪽
52 보물의 방 3 +2 20.05.01 191 4 11쪽
51 보물의 방 2 +4 20.04.30 186 6 12쪽
50 보물의 방 1 +2 20.04.29 194 7 12쪽
49 크레이뇽의 과거 3 +2 20.04.28 184 6 12쪽
48 크레이뇽의 과거 2 +2 20.04.27 190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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