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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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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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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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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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거래

DUMMY

류드밀라가 마리나에게 물었다.


"사격 점수는 어땠어?"


17살의 소녀 마리나가 대답했다.


"잘...못했어...하지만 나도 힘낼거야!"


류드밀라는 이마에서 식은 땀이 흘렀다. 마리나를 류드밀라의 파트너로 붙여준 것은, 독일군 베테랑 저격수가 마리나를 저격할 동안에 류드밀라가 그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함이었다. 그 누구도 마리나가 독일군 저격수를 저격하는데 성공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 이다.


"마리나, 내 말 잘 들어. 넌 총 쏠 생각하지 말고 철모를 실에 묶어두고 조심스럽게 위로 올리는거야. 천천히 들여올려야 해. 살짝 움직이는 것도 잊지 말고."


마리나가 주변에 듣는 사람이 없는지 눈치를 보고는 속삭였다.


"하..하지만 나도 머리 내밀고 쏴야 한다고 들었어!"


류드밀라가 말했다.


"내 말 들어! 안 그러면 넌 죽는단 말야!"


그렇게 류드밀라는 자리를 잡고 엄폐했다. 무전기에서 마리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철모 실에 묶어뒀어!"


"내가 신호하면 실을 조심스럽게 당겨! 알았지? 넌 쏠 생각 하지마!"


그렇게 지루한 시간이 시작되었다. 류드밀라는 스코프 속에서 눈을 굴리며 독일군 저격수가 엄폐할만한 곳을 살펴보았다.


'2시 방향 집 지붕...1시 방향 잔해 속...0시 방향 창문...'


밖에서는 포격 소리와 소총 소리, 기관총 소리, 수류탄 소리가 뒤섞여서 들리고 있었다. 이런 소음 속에서 뭔가 단서가 될만한 소리를 찾아야했다. 굳이 머리를 쓰지 않아도 류드밀라의 본능은 이 공간에서 울려퍼지는 소리들을 통해서 하나씩 단서를 추적하고 있었다. 독일군 저격수는 아직 발톱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참 집중하고 있는데, 무전기에서 마리나가 투덜거리는 목소리가 들렸다.


"나 오줌 마려.."


"그냥 바지에 싸."


"싫어! 속옷 새로 보급 못 받는단 말야!"


류드밀라는 한숨을 쉬었다. 그렇게 또 다시 지루한 시간이 흘렀다.


'오늘은 안 온 건가?'


어쩌면 그 독일군 저격수는 수류탄이나 포탄 파편 맞고 죽었을 가능성도 있었다. 지금 유행하는 이질에 걸려서 안 나왔을 수도 있었다. 다른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 아까부터 이 쪽으로는 독일군의 전차가 오지 않았다.


하지만 류드밀라는 사냥꾼으로서의 직감을 느꼈다. 류드밀라는 스코프에서 눈을 때지 않은 상태로 마리나에게 무전을 쳤다.


"마리나? 상황 어때?"


"졸린거 빼고 문제 없어!"


"마리나! 끈 당겨봐."


마리나는 조심스럽게 끈을 당기고 살짝 움직여 보았다. 4층짜리 건물의 한 창문에 작은 철모가 위로 올라갔다. 만약 저격수가 있다면 분명히 이 광경을 보았으리라. 류드밀라는 온 신경을 집중하고 조만간 날아올 총알에 집중했다.


'...'


하지만 아무것도 날아오지 않았다. 마리나는 한숨을 쉬며 손을 끈에서 놓고 무전으로 말했다.


"저격수란거 지루하구나."


"28구역으로 자리 옮길까?"


"그러자."


"창문으론 총알 날아올 수 있으니까 기어가."


마리나는 무전기를 챙기고는 기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바닥에 유리파편이 너무 많아서 포복으로 가기에는 위험해보였다.


'아까 철모 올렸을때도 아무 일 없었으니까...'


그렇게 마리나는 무전기와 소총을 챙긴 다음 일어섰다. 그 순간


쉬이잇! 타앙!!!


엎드려있는 류드밀라의 눈이 커졌다. 이 총알은 마리나가 있는 건물을 향해서 날아갔다.


'4시 방향 300m!!'


류드밀라는 재빨리 4시 방향 벽에 망치로 구멍을 뚫어 자리를 잡고 무전으로 외쳤다.


"마리나!! 괜찮아??"


"마리나!!"


"아..아아...."


마리나의 신음 소리가 들렸다.


"도...도와줘..."


"계속 엎드려 있어!! 27구역 5층 건물에 적 저격수!! 지원 바란다!"


대충 저 건물에 독일군 저격수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확한 위치는 류드밀라로서도 알 수 없었다.


'아마 지붕이나 4층, 5층일거다..'


그 때 마리나의 목소리가 무전기에서 들렸다.


"류드밀라..."


지금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 마리나의 목소리는 성가시게 느껴졌다.


"류드밀라...밑에서 발소리가 들려..."


'!!!!'


"빠..빨리 숨어 있어!!"


'아군일 수도 있어!! 제발!!'


"너..너무 아파!!"


"빨리 숨어!!"


저격수가 적군한테 발견되면 어떤 꼴이 되는지 류드밀라는 잘 알고 있었다. 이마에서는 땀이 비오듯이 내렸다. 하지만 그럼에도 류드밀라는 어떻게던 독일군 저격수를 찾아내야 했다. 심장이 쿵쾅거렸고 팬티에는 오줌을 지렸다. 하지만 류드밀라는 짐승같은 본능으로 자신의 사냥감을 찾았다.


잠시 뒤, 무전으로 마리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싫어!! 꺄아아악!!!!"


류드밀라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로 이 상황에서도 스코프만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 뒤, 오스카 바르크만의 목소리가 무전으로 들렸다.


"이봐! 거기 들리나?"


마리나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꺄아악!! 엄마!!! 살려줘!!! 아아악!! 으아아악!!!"


점차 비명 소리는 인간의 소리가 아니라 도축 당하기 직전 짐승의 울부짖음으로 변해갔다. 바르크만이 무전으로 류드밀라에게 말했다.


"다음엔 네 차례야. 로스케."


마리나의 비명 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류드밀라는 맞은 편에 보이는 건물 유리창으로 얼핏 무엇이 지나가는 것을 발견했다. 마침 야포 소리가 들렸다.


쿠구궁!


류드밀라는 반사적으로 손가락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타앙!!!


저격총이 발사되는 소리는 야포 포격 소리에 묻혔지만 근처에 있는 적 보병한테는 발각될 가능성이 높았다.


류드밀라는 소총과 무전기를 챙긴 다음 건물 밖으로 뛰쳐나와 미친듯이 하수구를 향해 달음박질쳤다.


'헉...허어억...'


하수구 저편에서 철퍽거리며 누군가 달려오는 소리가 났다. 류드밀라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미친듯이 소련군의 진영이 있는 쪽으로 달려갔다.


류드밀라는 이 일을 보고하고 소련군 대피소에서 증오심에 눈물을 흘렸다.


'무슨 일이 있어도 네 놈은 꼭 죽이겠어!!!'


한편 맥스는 엎드린 상태로 줄을 당겨서 마네킹을 일으켰다가, 류드밀라가 발사한 저격총 총알에 창문이 박살난 상태였다. 맥스는 유리 파편 밑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얼굴에 유리 파편으로 긴 상처가 나 있었다.


'지금쯤 이동했겠군...'


맥스 또한 무전기와 저격총을 챙긴 다음 빠른 속도로 독일군 대피소로 복귀했다. 한편, 오토와 전차병들은 전투를 거친 이후에 대피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게오르크가 지도를 펼치고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이 도시를 우리가 먹으면 이 쪽부터는 개활지야! 개활지에서 전투는 티거와 판터에 엄청나게 유리하지!"


오토는 중위로 진급한 상태였고, 게오르크는 오토에게 경쟁심을 느끼고 있었다.


'나도 기사 철십자 훈장을 받고 말거다! 지금은 오토 네 녀석이 앞섰지만 말이다!'


그 때 누군가 경악했다.


"저...미친 놈들!!"


오스카 바르크만이 마리나의 참수된 목을 들고 대피소로 들어와서 형벌 부대 소대장에게 내밀었다. 한 독일 병사는 먹은 것을 모조리 토해냈다.


"우웩!!"


"니 슈탈헬름에 토해!!"


바르크만이 외쳤다.


"소련군 저격수를 해치웠습니다!"


형벌 부대 소대장이 말했다.


"보고에 올릴걸세."


바르크만이 성큼성큼 목을 들고 걸어나갔다. 군화에 박힌 징이 나무로 된 마루바닥을 울렸다.


쿵 쿵 쿵


형벌 부대 소대장이 생각했다.


'저...저 새끼는 어떻게던 전출시켜야 한다!! 아니 빨리 죽이는게 낫겠군!!!'


형벌 부대 소대장은 중대에서 내려온 명령서를 보며 작전을 짰다.


'그래...티거 전차 부대 엄호를 저 녀석들한테 맡기는게 좋겠다!! 그럼 빨리 뒤지겠지!!'


저격수 맥스는 얼굴에 상처가 난 채로 대피소에서 슈납스를 마시고 있었다. 한 장교가 맥스에게 담배를 권했으나 맥스는 거절했다. 그 장교가 말했다.


"아! 하긴 저격수는 담배를 피우면 냄새가 나니 담배도 피우면 안되겠군! 오늘은 몇이나 사냥했나?"


"잔챙이 밖에 못 잡았네."


한 시간 뒤, 오토는 형벌 부대의 호위를 받으며 전차를 기동시켰다. 여기저기 잔해더미와 무너진 콘크리트가 하도 많았기 때문에 전차 기동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형벌 부대원들은 저격을 받지 않았지만 저격수가 없을 것 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었다. 저격수들은 한 번 저격할 때마다 위치가 노출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그런 위험을 감수하면서 굳이 보병을 사살할 필요는 없을 것 이었다.


전투를 하다보면 귀를 통해 얻는 정보를 통해 적의 위치를 짐작해야하는데 시가전에서는 소리가 건물에 반사되며 울리기 때문에 방향을 알아내기가 힘들다. 뿐만 아니라 전차 내부에서는 엔진 소리와 궤도 소리가 뒤섞인다. 소련군은 이미 모든 표지판을 제거했거나 방향을 바꿔놓았기 때문에 표지판으로 위치를 가늠하기도 힘들었다.


오토는 레버를 세게 돌려서 해치를 오픈했다.


끼이익


머리를 해치 위로 내밀 수는 없었다. 하지만 오토는 헤드셋을 귀에서 뺐다. 엔진 소리와 궤도 소리 속에 섞여 있는 적군 야포 소리와 기관총 소리, 소총 소리가 들렸다.


쉬잇! 쉿! 드르륵 드륵


오토가 다시 해치를 닫고는 헤드셋을 쓰고 외쳤다.


"좌측으로 선회해서 12구역으로 전진한다!!"


트으응 트드드등 트드등


그 때 오스카 바르크만이 전차 측면을 두드렸고 오토에게 보고했다.


"2시 방향에서 궤도 소리가 들립니다!"


오토가 외쳤다.


"선회하지 말고 그대로 전진! 주포 3시 방향으로 돌려놓는다!! 철갑탄 장전!"


드으윽 드으윽


포탑이 돌아갔고 오토가 포수 에밀에게 외쳤다.


"적 전차 보이면 바로 자유 사격!!"


트으응 트드등 트드등


"저 사거리에서 잠시 멈춘다!!"


티거는 천천히 사거리로 나아갔다. 그리고 포수 에밀은 T-34를 발견하고는 즉시 포를 발사했다.


"발사!!!"


펑!! 쉬이잇 쿠과광!! 콰광!!!


그렇게 오토의 전차 소대는 소련군의 T-34와 야포를 격파하고 더 많은 구역을 점령할 수 있었다. 오토와 소대원들은 한 건물 안으로 형벌 부대원들과 우르르 들어갔다. 오토가 바르크만에게 말했다.


"자네의 정찰 덕분에 소련군의 T-34를 격파할 수 있었네!"


바르크만이 씨익 웃었다.


"보고서에 잘 좀 올려주십시오!"


"알았네."


오토로서는 영 마땅치 않은 놈이었지만 분명히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어느 새 날이 어두워졌고 전차들은 잘 엄폐해둔 상태로 오토는 건물 커튼을 모조리 쳐 둔 방에서 전등을 켜두고 보고서를 작성했다.


오토는 보고서를 제출하기 위해서 건물 밖으로 나섰다. 그런데 옆에 있던 한 2층짜리 작은 건물에서 어떤 소리가 들렸다.


'뭐지?'


오토는 권총을 들고는 조심스럽게 그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로스케인가?'


오랜 기간 씻지도 못한 병사들은 근처에 있을때 특유의 고약한 악취가 나게 된다. 그렇기에 오토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서 청각은 물론이고 후각에도 집중했다.


'킁킁킁'


러시아 어로 말하는 울음 소리가 들렸다.


"사..살려주세요...으흑..."


'뭐지?'


오토는 권총을 겨눈 상태로 방 안으로 들어갔다. 오스카 바르크만이 씨익 웃으며 한 여자와 어린 아이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다. 그 어린 아이는 눈을 크게 뜬 상태로 바지에 똥오줌을 지리고 있었다. 오토는 침을 꿀꺽 삼키고는 물었다.


"무..무슨 일인가?"


바르크만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이 작자들이 아군의 정보를 빼돌리고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오토는 이마에서 식은 땀이 나기 시작했다. 현재 오토는 권총을 들고 있었지만 오스카 바르크만은 MP40을 들고 있었다.


"만약 혐의가 있다면 이는 이후에 심문을 통해서 밝혀낼 수 있네. 일단 나가보게."


바르크만이 오토를 보며 말했다.


"지난 번처럼 재미라도 보고 싶소?"


오토는 권총을 들고 있는 손에서 식은 땀이 줄줄 나기 시작했다.


'저..저 자식이 그 일을 알 리가 없다!! 형벌 부대는 최근에 왔다!!'


바르크만이 여자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는 오토를 향해 사람이 지을 수 있는 가장 잔인한 미소를 지었다.


"난 신사라서 강간은 하지 않습니다!"


오토가 말했다.


"자네의 이런 행위는 명령 불복종으로 군사 재판에 회부될걸세!"


"그렇다면 중위님께서 하신 행동 또한 군사 재판에 동시에 회부될겁니다!"


'!!!'


그리고 바르크만은 여자의 멱살을 잡고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꼬맹이는 완전히 겁에 질려서 비명도 지르지 못한 상태로 이 광경을 보았다. 바르크만은 오토를 한 번 쳐다본 다음에 MP40을 이용해서 여자의 대가리를 으깼다.


퍽! 퍼억!! 퍽!! 퍼억!!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1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1.12.11 23:45
    No. 31

    하지만 반대로 일본과 협력중인 왕징웨이 정권도 중화민국을 향해 배신자라고 부르겠지만요, 여기서의 2차세계 대전은 파시즘이 아닌 공산주의가 공동의 적이 되면서 파시즘(온건회가 됨)과 군국주의자와 확장주의자(온건파와 과격파가 대립중), 민주주의자, 자본주의자등이 두편으로 나눠 싸우는 형식이겠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1.12.11 23:48
    No. 32

    특히 일본과 중국이 양쪽(중국과 통제파에 적대적인 파들 등 VS 왕징웨이 정권과 통제파등)에서 서로를 매국노라고 부르겠네요. 한쪽은 소련과 싸우고 있는 독일과 협력중이라 공산주의자라는 이미지를 씌우기는 그렇고 또 한쪽은 직접 소련과 싸우고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12.11 23:52
    No. 33

    n2063_s020921 님 근데, 미국과 전쟁 3년차라면 이미 진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그냥 일본이 민주화 될 각인데요?

    1. 뭐, 쿠데타의 경우 한병태가 있는 부대는 몰라도 유럽참전자 출신이 주축이 될테지만 이들 내에서도 쿠데타에 대한 거부감이다 의문을 못 풀면 1944년 히틀러 암살미수사건 당시 문제가 터질터라 이를 어찌 설득하냐가 문제지요. 그리고 통제파가 이긴다는 것을 전제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만주사변과 관동군 폭주 같은 상황이 난다는 것이라서 이게...

    2. 히로히토의 경우 독일식 방식이 마음에 들 수도 있지만 그가 지지를 넘어서 확실히 반대하고 황도파 처벌도 강경하게 생각하면 의문입니다. 게다가 통제파가 히로히토 협박? 이건, 쿠데타군에게 빌미주고 히로히토가 역으로 분노해 통제파 처단 명분을 줄테죠.

    3. 쿠데타 성공시에도 문제가 이미 사회와 군에 박힌 파벌과 연공서열이 간단히 해결될 수 없을 뿐더러 원역사에서 일본 시민들의 적극적 전쟁지지를 보자면...

    4. 독일인들에게 아직 우월의식 있고 여전히 융커들이나 지도층에서 베르사유 조약 같은 절박함도 없기에 중국을 낮게 볼텐데, 평등조약 자체에 의문을 제기할 가능성도 높기에 이걸 어떻게 설득할 지 알 수 없네요.

    5. 제가 말하는건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 수입한 몬드라곤을 베이스로 반자동소총 개발한다는 것이지 제식화 한다는게 아닙니다. 몬드라곤도 문제점 많아 해군이나 비행사들에게 지급된점에서 당시 반자동소총들과 똑같지만 본토에 모델이 될 녀석이라 30년대 이후 기술 해결로 어느정도 양산될 류장군소총 보다는 반자동소총 개발의 모델이 되기 충분하지요.

    그리고 전에 이탈리아 하니깐,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가 이렇게 바뀐 무솔리니와 파시스트당을 좋게 안 보아 로마 진군을 막을 것을 지시할테고 역사 변화로 로마 진군이 맥주홀 폭동처럼 되어서 선거로 나선다해도 무솔리니와 파시스트당의 지지자가 되었을 군부와 경제계가 무솔리니를 좌파로 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이건, 이탈리아 내전 터지지는게 정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에티오피아의 경우 제1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 당시 아드와 패전의 치욕과 아디스아바바 조약에 대한 분노에다 에티오피아 제국 점령을 통해 지금의 소말리아인 소말리란드와 최초의 이탈리아 왕국 해외식민지인 에리트레와와의 육상을 연결한 동아프리카 식민지를 구상하기에 이건 설득이 힘들죠. 당장 아디스아바바 조약채결당시 치욕이라면서 이탈리아 본토 시민들의 폭력시위만 봐도 알 수 있죠.

    여러모로 독일의 중국과 평등조약 이나 이탈리아의 에티오피아 침공을 막으려면 당장 시민들의 인종주의와 우월주의부터 어찌 해결할 지가 문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1.12.11 23:53
    No. 34

    또 독일쪽도 서로 속셈은 다르지만 똑같이 황제에게 충성을 바치며 독일과 국민들을을 위해 일하는 모습도 기대가 되고요. 후에 일본도 이런 독일식 체제를 받아들이 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12.11 23:58
    No. 35

    분명한 것은 독일제국의 중국과의 외교나 일본과의 외교등 동아시아 외교가 굉장히 복잡한 양상으로 간다는 것이죠. 무기와 공작기계를 팔고 부족한 자원과 값싼 인력 제공하는 중국도 아깝고 군사강국이자 식민지 조선의 텅스텐이나 만주의 시장을 가진 일본도 아깝기에...

    일본이나 어디든 반대파를 빨갱이라고 공작하는 사례가 많기에 이것도 알수 없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1.12.12 00:36
    No. 36

    근데 애초에 세계관이 평행세계(역사의 대부분은 비슷하거나 똑같은)고 작가님이 직접쓰시는 작품이니까 딱히 뭐라 말은 잘 못하겠지만 여기서의 일본은 더 발전된 상황이라서 미국과의 전쟁은 최소 2년을 버틸거라고 생각해서 3년이라고 한거고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전할 위기가 처해지자, 히로히토의 동의를 받는 형식으로 독일이 통제파에 적대적인 파들을 설득하면 될거고 일본의 역사가 어떻게 바꿔질건지 몰라도 1931년 당시에는 육군성 중앙등이 이미 통제파가 장악하고 있었고 황도파가 일으킨 2.26 쿠데타도 원역사랑은 다르게 통제파들이 독일식 제도등에 반대하며 황제에게 이런 제도등을 하지 말라고 반대한것에 분노해 친위 쿠데타를 일으켰지만 통제파들의 역습(원역사랑 다르게 통제파들이 반대로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가 천황이 있는곳을 기습해서 황도파들에게 명령을 내리지 못하게 막고 천황을 압박해 가짜 명령을 내림.)으로 당했다는 하에 말씀을 드린거예요. 또 그렇기에 독일식 제도를 받아들이자고 한거고요.(파벌간의 싸움을 막지 못할거니까, 서로를 인정하면서 황제와 국가, 정부등에는 무조건 충성을 바치는 독일식 체제를 받아들여서 과격화를 막으면서 서로 협조할건 협조하는 체제를 만드는게 일본에게 좋을거니까요.)(또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지지하겠지만 전쟁이 계속되면 반전여론이 나올걸요?)그러면 융커들과 지도층에게 중국의 호감을 얻는다면 중국의 갖종 자원들을 쉽게 얻을수 있다고 하고 독일인들에게는 프랑스의 흑인학살등을 예로 들어 우리는 이런 행동을 저지르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우월하다라는 반대인식을 심어주면 돼고요.(예로 들면 인종차별과 성소수자차별등을 하고 있는 연합국들보다 인종과 성소수자 차별등에 반대하고 있는 우리가 더 우월하다.라고요. 솔직히 막지 못한다면 차악으로 가서 이익을 얻는게 중요하잖아요.) 또 무기는 따로 말씀 드리지는 않겠지만 무솔리니가 캐리하는 2차세계대전을 보면 식민지를 해체하면서도 거국내각(모든 당이 참가하는)과 남부 개발, 군비 확중, 경제성장등으로 지지를 얻었다고 하니까, 여기서도 무솔리니가 식민지 자치권을 실시하되, 강경공산주의자들을 제외한 거국내각 구성과 독일식 체제 실시, 군비확충, 남부 개발, 제한적 영토 확장(슬로베니아와 알바니아 자치 왕국)등을 통해 국민들은 물론 왕의 지지를 얻을수 있다고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1.12.12 00:38
    No. 37

    하지만 통제파들이 미국을 공격한다면 독일은 중국과 반통제파들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줄을 끊어버릴거고 반대로 공작 사실을 알고 오히려 반통제파들이 소련을 도와주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통제파들에게 빨갱이라고 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1.12.12 00:41
    No. 38

    또 시민들에게 인종주의는 우월주의를 역 이용해 해결 할수 있고 정책등을 통해 국력등을 강하하면 우월주의 문제도 해결 할수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1.12.12 00:44
    No. 39

    게다가 연설능력과 카리스마가 뛰어나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주장한다면 얘기가 달라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12.12 08:42
    No. 40

    근데 여기서 문제가 독일제국은 열강 못지 않게 흑인등 인종차별을 한 국가입니다. 당장 헤레로-나마 제노사이드만 봐도 영국의 보어전쟁 당시 수용소와 함께 헤레로-나마 제노사이드는 나치독일의 홀로코스트 프로토타입이라는 말이 나올정도였습니다. 이 세계에서 종전 대가로 아프리카 식민지 포기하는 이상 프랑스와 영국이 이를 통해 반격을 가할테죠. 중국이야 세계각국이 똑같다쳐도 독일의 아리랑 녹음 기록만봐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군 포로들에 대한 생체실험 의혹도 나는데 이건 좀 힘들테죠. 뭐, 본토에서는 조작하겠고 대신 헤레로-나마 제노사이드 참여하고 아프리카 전장에서 약탈 허용 혐의 있는 폰레토프포어베크와 아스카리 부대 강조하겠지만요.

    그리고이탈리아로서는 가뜩이나 제1차 세계대전에서 얻은 것 하나없는 불만 폭발이 단지 카리스마로 하긴 그럴텐데... 대공황과 같은 위기나 지금 장악중인 식민지 자치에 대한 대가등 먹을 게 있어야할텐데 그게 생각이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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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1.12.12 12:12
    No. 41

    그래서 전에 작가님에게 전범 800명을 프랑스와 영국에 넘기자는 이유도 이런짓을 독일이 아닌 폰레토프포어베크와 아스카리 부대, 러시아 일부 부대등이 했다고 뒤집어 씌우는 방법을 이용해 밑의 아이디어를 활용하자는 거였고 이탈리아는 남부 갈등등이 있으니까, 남부와 북부 자치 왕국을 이탈리아 왕국 내에 건국하면서 이탈리아 연방 제국으로 하자고 했고, 남부의 공업화, 군의 정예화 및 군 생활 개선, 민주주의 보장등을 진행하며, 제한적 영토 확장을 하면 될거고요. 또 원역사랑 다르게 무솔리니가 영토 확장과 식민지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국력을 키우는게 우선이라면서 경제 발전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사람들을 설득시키며 이러한 정책등으로 성과를 내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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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12.12 12:18
    No. 42

    헉 이렇게 많은 댓글들을! 퇴고 이후에 이따가 밤에 모두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ㄷㄷㄷ제가 역사적 지식이 부족해서 이따가 시간 내서 자료 검색해가면서 천천히 모두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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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1.12.12 12:24
    No. 43

    그리고 또 이탈리아도 독일과 함께 중국의 공업화와 경제발전을 도와주고요, 독일 혼자하기는 그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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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12.12 17:42
    No. 44

    다만, 전범문제는 진짜 예민하죠. 더군다나 폰레토프포어베크는 아프리카 전선에서 끝까지 싸운 탓에 원역사에서도 베를린에서 개선식 치루었는데, 여기서는 더할게 뻔한 상황에서 그를 넘겨주자는건 정치적 치명타입니다. 국민들 이해도 그렇고 군부도 반발할 뿐더러 영프에서도 미개한 아프리카에? 라며 의문도 품을테지요. 그리고 과장보태면 한국전쟁 이후 북한에 한국군 장성과 병사들 보낸다는 것인지라... 이건 지금도 각국 정부에서 이를 부정하는 걸 보면 민감하죠. 당장 원역사에서 연합군이 카이저와 힌덴부르크, 루덴도르프 등 전범 800명 넘기라했던게 무의미되고 제2차세계대전 이후에야 빌헬름 황태자를 전범으로 체포했다 풀었는데... 이게 될리 없죠.

    그래도 확실히 이탈리이가 중국 톈진에 조계지 가졌던만큼 연합국이던 이탈리아 끌어들이는 것이 좋긴하죠. 영프 감시망을 벗어날 수 있는 이탈리아 리라로 돈세탁해도 되고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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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1.12.12 19:12
    No. 45

    생각해 보니까 그건 그렇네요, 그럼 대신 고위직은 증거불충분으로 빼면서 어쩔수 없이 약탈을 저질렀던 부대들은 용서하되, 벨기에 학살과 포로학대등을 한 중하위직들과 러시아 주둔 출신 부대원 일부를 넘겨주는게 좋을것 같네요, 네 또 독일이 적극적으로 중국을 지원하면서 이탈리아를 끌어들이는게 좋겠죠, 이탈리아도 적극적으로 공업화와 산업화, 현대화등을 추진할 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1.12.12 19:25
    No. 46

    솔직히 전범중 포로학대와 민간인 학살등에 가담했던 인물은 카이저등과 다르게 범죄행위가 확실하니까 넘겨줄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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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12.12 19:28
    No. 47

    굳이 넘기기 보다는 독일내에서 재판을 하는 방법도 있지요. 보여주기지만 그 대상자 중에는 도저히 통제불능이고 죄질이 너무 심하면서 전후 독일사회에서도 문제 일으키는 이들이 딱이지요. 아마, 바르크만 휘하에 있던 로버트와 브랜틀리, 필립, 칼로스중에도 있겠죠. 나중에 융커들에 대한 숙청하면서 재판 중 그 죄도 더해 처벌하면 좋지요. 마침, 베르너와 호프만, 켈러가 딱이라 헤롤트 사건에서 엮으면 딱이지요. 다만, 브레데마이어가 앙뚜완의 어미니 미사카 건을 알고 베르너 일당도 오토의 피크 사건으로 할 것 같아서... 사실상 이 전범재판은 무의미 할듯 싶습니다. 그냥 독일내 재판절차와 경제지원금 명목으로 사실상 보상금을 지원하는게 이 당시 시대상으로서 답 같네요.

    그리고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관계 개선 차원에서 미국도 끌어들이는 것도 한 방법이죠. 미국도 중국시장 노리고 영국과 일본 견제하는 차원에서 독일이 먼저 손 내밀면 모른척 할 리가 없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12.12 19:34
    No. 48

    나중에보면 검은오케스트라 같이 융커와 군부내에서 나치당에 대한 쿠데타 시도도 있을텐데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체포자들 중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범죄도 엮는 방법도 있죠.

    솔직히, 프랑스도 베트남과 알제리등 식민지 여성을 모은 위안소(BMC)도 만들었는데 1차대전부터 있었던 만큼 이걸 비난으로서 사용해도 좋죠. 라프전쟁도 그대로 있다면 독가스 사용건도 하면 되지만, 독일이 먼저 제1차 세계대전에 독가스 쓴 전적이 있고 중립국으로서 독일에 물자 팔았던 에스파냐도 엮이는데다가 프랑스는 헤레로-나마 제노사이드로 반격할테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1.12.12 20:46
    No. 49

    아 미국도 끌어들이면 되겠네요, 전에 독일계 미국인들과 패튼, 맥아더, 드럼등을 친독파로 만들라고 했는데, 이때 독일이 이들을 설득해 중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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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1.12.12 20:46
    No. 50

    솔직히 좀 문제가 많이 복잡하기는 좀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참좋은아침
    작성일
    22.09.28 14:43
    No.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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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빌리 헤롤트와 베르너의 거래 +29 21.11.28 245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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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오토 파이퍼의 일기 +21 21.11.25 247 7 16쪽
495 Sd.Kfz 251/16 +55 21.11.24 239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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