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막노동꾼이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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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우송(友松)
작품등록일 :
2023.01.16 00:52
최근연재일 :
2023.03.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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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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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 사절단 (2)

DUMMY

55화


우연은 묶여있는 박태곤의 앞에 섰다.


“사, 살려주십시오. 뭐든 다 하겠습니다. 저는 정말 억울합니다.”


박태곤의 모습은 초췌해 보였다.

노란색 갑옷에 각인되어있는 용문양을 본 우연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천천히 호흡했다.


“아주 잠깐이면 끝날 것이다.”


우연은 박태곤의 머리에 손을 올렸다.


‘들키지 않아야 할 텐데..’


천계 사절단과 박태홍은 우연에게 이목이 쏠려 있었다.

우연은 체내에 있는 마기를 끌어 올려 박태곤에게 흘려보냈다.


슈우욱


마기 주입을 마친 우연은 한 발짝 물러나 [군주의 몽둥이]를 꺼냈다.

우연의 마기를 받아들이자마자 박태곤은 기절했고, 곧바로 눈을 뜨며 자신의 몸을 속박하고 있던 끈을 모두 끊어냈다.

박태곤은 눈앞의 우연을 지나쳐 천계 사절단이 있는 곳으로 신형을 날렸다.


돌발상황임을 직감한 박태홍은 곧장 박태곤에게 신형을 날렸다.

박태곤이 천계 사절단이 있는 곳에 도달하기 전에 검을 뽑아 박태곤의 목을 베었다.


서걱


박태곤의 머리는 천계 사절단의 발밑에 떨어졌다.


“무슨 짓을 한 겁니까? 장우연 길드장?”

“마지막 위로를 건넸을 뿐입니다. 제 한 마디로 인해 박태곤 플레이어가 발작을 일으킬 줄 몰랐군요.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우연이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자 박태홍은 할 말이 없었다.

결국 자신의 손으로 자식의 목을 베어버린 박태홍은 허망한 표정을 지었다.


[심판이 모두 끝났다. 시신을 치워라.]


천계 사절단 중 한 명이 말하자 대기하고 있던 태홍 길드원들이 박태곤의 시신을 수습했다.


[개척자의 솜씨를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 되었군.]


“제 실력은 게이트에서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하하하. 좋은 생각이다. 대화를 조금 더 나눈 뒤 곧장 게이트가 있는 곳으로 가도록 하지. 이곳에 있는 게이트는 모두 정리된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게이트는 어디에 있지?]


“카논 대륙입니다. 카논 대륙의 게이트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카논 대륙이라. 용의 산맥이 있는 곳이군.]


천계 사절단 중 한 명이 용의 산맥을 언급하자 우연은 문득 용의 산맥에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해졌다.


[개척자가 우리와 한배를 타게 되었으니 선물을 줘야겠지. 산미구엘, 개척자에게도 우리의 힘을 나눠주도록 해라.]

[알겠습니다.]


산미구엘이라고 불리는 자가 우연의 앞에 섰다.


“힘이라면 어떤 힘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사도인 박태홍은 천기를 사용할 수 있다. 마계 녀석들이 마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우리는 천기를 운용하지. 내가 내민 손을 잡으면 너에게 천기가 주입된다. 네가 가져갈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마음껏 가져가라. 갑자기 많은 양의 천기가 주입되면 네 몸이 견디기 힘들 테니 몸이 버티기 힘들면 그때 손을 놓으면 된다.]


“알겠습니다.”


우연은 산미구엘이 내민 손을 잡았다.


띠링


[패스파인더 히든 퀘스트 – 천기 주입하기(완료)]

[보상 - [천기 추출] 스킬 획득]


[천기 추출]

마기 추출과 같은 원리로 천기를 지닌 대상을 소멸시키면 천기를 추출할 수 있다.

천기는 추출 즉시 바로 흡수되며 스텟으로 저장된다.


[신의 가호] 효과로 인해 천기 스텟이 세 배 상승합니다.


‘호오. 천기 추출이라. 마기 추출이랑 같은 원리라고?’


우연의 몸에 천기가 서서히 흘러 들어오고 있었다.

우연이 눈을 감자 두 개의 기운에서 한 개의 기운이 더 발생했고, 세 개의 기운은 서로 조화를 이루며 돌고 있었다.


[할만한가?]


“아직 괜찮습니다. 정말 마음껏 가져가도 됩니까?”


[하하하. 나는 두말하지 않는다. 사도인 박태홍에게 천기를 주입한 것도 바로 이 몸이지.]


“그렇군요. 그러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슈우우우욱


우연의 체내로 흡수되는 천기의 양이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고 있었다.

급격하게 천기를 빨리고 있는 산미구엘의 표정은 점점 일그러지고 있었다.


“괜찮으십니까?”


[괜찮다. 보통 녀석이 아니구나. 사도인 박태홍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산미구엘의 천기는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파앗


급하게 우연의 손을 뗀 산미구엘은 거친 호흡을 뱉고 있었다.


“끝난 겁니까?”


[허억. 허억. 허억. 그래. 내가 가진 9할의 천기를 모두 소진했다. 이런 녀석은 처음이군.]


천계 사절단은 놀란 표정으로 우연과 산미구엘을 바라봤다.

산미구엘은 천계에서도 천기의 양이 많기로 소문난 천사였다.

최상급 천사 중에서도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산미구엘이 지친 모습을 본 천사들은 극히 드물었다.


[천기는 악마를 상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련하여 온전히 네 것으로 만들어라.]


“감사합니다.”


우연은 산미구엘과 천계 사절단 전원에게 인사했다.

천계 사절단과 박태홍, 우연은 천계 사절단이 열어놓은 워프 게이트를 타고 곧장 카논 대륙으로 이동했다.

황호 길드와 흑호 길드가 사라진 카논 대륙은 린메이가 운영하는 백금단이 세력을 키우고 있었다.

백금단은 흑룡 길드의 중국 지부였고, 우연의 지시대로 게이트를 일절 손대지 않고 있었다.

발타 해협의 게이트를 처리한 다음 향할 곳은 카논 대륙이었는데, 때마침 연락 온 박태홍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카논 대륙으로 가게 되었다.


카논 대륙에 도착하자마자 붉은색 게이트 앞에 선 일행은 곧장 붉은색 게이트 안으로 들어갔다.

마계의 악마들이 제3구역에서 낼 수 있는 힘의 한계가 존재했듯이 천계 사절단도 제3구역에서 낼 수 있는 힘의 한계가 존재했다.


[자, 이제 개척자의 실력을 한 번 볼까?]


우연은 게이트에 들어가자마자 새로 얻게 된 천기를 시험해보고 싶었다.

[군주의 몽둥이]에 천기를 불어넣은 우연은 마물을 향해 쇄도했다.


서걱 서걱 서걱


우연이 들고 있는 무기는 분명 몽둥이인데, 천기 덕분에 마물들이 마치 칼로 벤 것처럼 썰려 나갔다.

천계 사절단과 박태홍이 보고 있는 상황인 만큼 마기 추출은 은밀하게 이루어졌다.


[신기하군.]

[어떤 게 말입니까?]


천계 사절단의 우두머리인 사리엘이 말하자 옆에서 산미구엘이 물었다.


[마물의 시체에서 마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정말로 느껴지지 않는군요. 어떻게 이런 일이.]


두 천사가 의문을 품는 동안 우연은 빠르게 게이트의 주인이 있는 곳에 도달했다.

우연이 천기를 증폭시키자 보스방에는 거대한 진동이 시작되었고, 우연은 거침없이 게이트 주인에게 쇄도해 보스의 목을 단 일격에 베었다.


[호오. 개척자는 개척자라 이건가? 분명 천기를 처음 사용하는 것인데, 원래부터 천기를 사용했던 사람처럼 보이는군.]

[저도 놀랐습니다. 사도도 처음에는 이 정도가 아니지 않았습니까?]


사리엘과 산미구엘의 대화를 들은 박태홍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우연이 사냥하는 모습을 처음 보는 박태홍은 놀라웠다.

마치 자신이 보라색 게이트에서 사냥하는 것처럼 붉은색 게이트를 클리어하는 우연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면서 우려가 되었다.

만약 우연이 아군이 아니라 적이 된다면 꽤 골치 아플 것 같았다.


[훌륭하다. 개척자여. 그대가 처음 사용해본 천기는 느낌이 어떤가?]


“어떤 악마가 와도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악마들도 우리처럼 서열이 존재한다. 특히 마계 군주들의 힘은 개개인이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지.]


“천계 사절단분들 중에 마계의 군주를 직접 본 분이 계십니까?”


[4대 천사인 미카엘, 가브리엘, 우리엘, 라파엘님이 직접 보셨다.]


“그들은 어땠나요?”


[4대 천사분들도 전력을 다해야만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들이라고 들었다. 마계의 군주는 총 일곱인데, 우리도 마계의 군주들에 대항하기 위해 위대한 천사들을 양성하고 있다. 개척자가 우리의 편이 되었으니 사도와 함께 우리가 마계 군주들을 상대하는 데 큰 보탬이 되리라 믿는다.]


산미구엘이 박태홍을 언급하자 박태홍의 표정이 풀렸다.


[개척자의 실력을 보니 안심이 되는군. 제3구역에 있는 붉은색 게이트를 빠르게 정리하길 바란다.]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연의 일행이 게이트를 빠져나오자 게이트의 주인이 사라진 게이트가 폭발했다.

천계의 사절단은 우연과 박태홍에게 뒤를 맡기고, 통로를 통해 다시 제1구역인 천계로 돌아갔다.


“박태홍 길드장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못난 아들 녀석이었지만 장례는 치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제가 직접 처리했어야 했는데..”

“아닙니다. 천기를 하사받은 것을 축하드립니다. 비록 저는 제 아들을 잃었지만, 장우연 길드장과 한배를 탄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 합니다.”

“제가 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나중에 제가 포티아로 돌아간다면 그때 천기를 운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꼭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장우연 플레이어는 카논 대륙에 더 머무를 생각인가요?”

“예. 여기 있는 게이트를 정리한 후에 돌아갈 생각입니다.”

“무운을 빕니다.”

“박태홍 길드장님도 몸 조심히 돌아가십시오.”


우연의 인사를 끝으로 박태홍은 천계 사절단이 열어놓은 워프 게이트를 타고 그란디아 공국으로 돌아갔다.


“휴.. 간 떨어질 뻔했네.”


박태홍의 모습이 사라지고 나서야 우연은 긴장이 모두 풀렸다.

태홍 길드의 아지트에서부터 우연은 생각이 많았다.

박태곤을 처리할 방법과 마기를 들키지 않을 방법들에 대해서 머리를 굴렸고, 만약 들켰을 때 어떤 식으로 상황을 전개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우연은 자신이 직접 처리하는 것보다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에게 당하는 죽음이 더 나을 것으로 판단했고, 결과적으로 우연의 계획대로 흘러갔다.

복수는 허망함을 남길 뿐이었다.

우연은 박태곤을 붙잡고 몇 번이나 묻고 싶었다.

왜 죽였냐고.

지구에서 박태곤을 만났다면 상황이 달랐을 것이다.

태홍 그룹의 자식이었던 박태곤은 되려 우연을 쏘아붙였을 게 뻔했다.


“휴우.. 아버지, 어머니 제가 잘하고 있는 걸까요?”


우연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보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


우연이 카논 대륙의 게이트를 정리하는 사이 제2구역인 마계에서도 변화가 시작되었다.

마몬의 마기가 소실되었다는 소식은 마계 전체에 일파만파로 퍼져나갔다.

이 사실은 마몬의 귀에도 들어갔고, 마몬은 매일 극도의 불안함을 느끼며 숨어지냈다.


[얼른 마기만 회복되면 당장 그 자식을!!]


푸욱


누군가 마몬의 등에 마기가 실린 창을 박아넣었다.


[네, 네놈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느냐?]

[마몬님도 이제 편히 쉬셔야죠. 아직 마기가 회복되려면 한 참 멀었는데, 그사이에 다른 군주들이 쳐들어오기라도 한다면 곤란하지 않습니까.]


마몬의 등에 창을 박아넣은 악마는 마몬이 부하 중에서도 가장 총애하는 악마 베히모스였다.


[크흐흐흐. 네놈이라고 다를 것 같으냐? 내 마기를 모두 흡수해간 인간 녀석은 머지않아 이곳에 올 것이다. 그리고 마계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겠지.]

[제3구역에 부하를 두시더니 이제 인간이 다 되셨군요. 크크큭. 이만 사라지십시오.]


푸욱 푸욱 푸욱 푸욱


베히모스는 마몬의 등에 창을 박아넣었고, 반나절동안 지속된 이 행위로 인해 마몬이 소멸했다.


[허억. 허억. 그래도 군주는 군주라 이건가. 꽤 힘들었군.]


베히모스는 마몬의 소멸 사실을 알렸고, 마몬만큼의 실력과 마기를 가지고 있던 베히모스는 인색의 군주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의미 없는 힘겨루기하던 마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휴전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7대 군주가 한자리에 모였다.


[마몬을 소멸시키다니 역시 부하들은 믿을게 못 되는군.]


루시퍼가 먼저 입을 열었다.


[내 실력으로 군주의 자리에 올랐다. 입을 조심해라. 루시퍼.]

[호오. 마몬의 딸랑이가 이곳에 나와 함께 있다니. 많이 컸네. 베히모스.]


베히모스는 당장이라도 루시퍼를 죽일 듯한 표정으로 노려봤다.


[워워. 진정하라고. 우린 오늘 싸우려고 모인 게 아니라는 걸 잊지 마라.]


베히모스가 기운을 거둬들이자 루시퍼가 말을 이었다.


[지금 마왕을 선출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 다들 동의하는가?]

[동의한다. 제3구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더군.]


레비아탄이 루시퍼의 말에 대답했다.


[지금부터 마계의 모든 전쟁을 중단하고 제3구역을 침공할 준비를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제3구역을 초토화한다.]

[제3구역에 가면 힘이 약해지는 것 아닌가?]


벨페의 언니인 고르가 말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제3구역의 균열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균열이 약해지면 우리도 제3구역에서 온전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생각지도 못한 소식을 접한 나머지 군주들은 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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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최종장 [完] +4 23.03.30 235 11 13쪽
76 제1구역 천계 (3) +1 23.03.29 193 10 13쪽
75 제1구역 천계 (2) +1 23.03.28 201 13 12쪽
74 제1구역 천계 (1) +1 23.03.27 213 12 13쪽
73 마왕 (2) +2 23.03.26 243 14 12쪽
72 마왕 (1) +1 23.03.25 259 16 13쪽
71 시련의 탑 마지막 층 +1 23.03.24 274 15 12쪽
70 배신 +1 23.03.23 274 15 12쪽
69 시련의 탑 70층 +1 23.03.22 279 18 13쪽
68 다섯 명의 천사 +1 23.03.21 299 17 12쪽
67 제2구역 초입 (2) +1 23.03.20 328 20 12쪽
66 제2구역 초입 (1) 23.03.19 366 20 12쪽
65 검은색 게이트 +1 23.03.18 402 21 12쪽
64 두 번째 총회 (2) +1 23.03.17 402 22 12쪽
63 두 번째 총회 (1) 23.03.16 434 21 12쪽
62 천계의 사도 +1 23.03.15 468 21 12쪽
61 계략 (3) 23.03.14 513 21 12쪽
60 계략 (2) +1 23.03.13 560 25 13쪽
59 계략 (1) +2 23.03.12 595 26 12쪽
58 연합군 (2) +1 23.03.11 593 26 12쪽
57 연합군 (1) +2 23.03.10 634 23 13쪽
56 용의 산맥 +2 23.03.09 646 26 12쪽
» 천계 사절단 (2) +1 23.03.08 678 26 13쪽
54 천계 사절단 (1) +1 23.03.07 709 27 12쪽
53 발타 해협 (3) +2 23.03.06 723 27 12쪽
52 발타 해협 (2) +1 23.03.05 745 24 13쪽
51 발타 해협 (1) +2 23.03.04 782 27 12쪽
50 붉은색 게이트 (2) +2 23.03.03 823 29 13쪽
49 붉은색 게이트 (1) +1 23.03.02 844 28 13쪽
48 시련의 탑 50층 +2 23.03.01 902 33 13쪽
47 총회 (2) +1 23.02.28 917 29 12쪽
46 총회 (1) +1 23.02.27 983 33 12쪽
45 에펜하임 (2) +2 23.02.26 1,020 32 13쪽
44 에펜하임 (1) +2 23.02.25 1,053 33 13쪽
43 협력 +1 23.02.24 1,106 33 13쪽
42 납치 +2 23.02.23 1,192 33 13쪽
41 카논 대륙 (6) +2 23.02.22 1,207 35 12쪽
40 카논 대륙 (5) +2 23.02.21 1,222 35 13쪽
39 카논 대륙 (4) +3 23.02.20 1,293 35 13쪽
38 카논 대륙 (3) +1 23.02.19 1,362 38 13쪽
37 카논 대륙 (2) +3 23.02.18 1,450 37 12쪽
36 카논 대륙 (1) +3 23.02.17 1,616 36 13쪽
35 미래 길드 vs 장우연 23.02.16 1,659 37 13쪽
34 미래 길드 (2) 23.02.15 1,697 44 13쪽
33 미래 길드 (1) 23.02.14 1,786 49 13쪽
32 시련의 탑 30층 +2 23.02.13 1,884 45 13쪽
31 영웅 길드 (2) +1 23.02.12 1,931 4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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