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해서 당구황제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스포츠

건행
작품등록일 :
2023.12.02 17:28
최근연재일 :
2024.02.23 08:35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14,118
추천수 :
603
글자수 :
468,734

작성
24.01.06 08:35
조회
134
추천
9
글자
13쪽

죽방전설 (2)

DUMMY

동인천 삼치 골목의 한 식당.

그곳에서는 여전히 머리가 희끗한 나이들은 사장이 밝은 표정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가장자리에는 태민과 재일이 앉아 있었다.

그들도 이제 막 들어온 듯 가벼운 말들로 인사를 대신했다.

말문을 연 것은 태민이 먼저였다.


“와줘서 감사합니다. 정 프로!”

“에구 왜 그러세요. 불러만 주십시오. 언제든지 오겠습니다.”

“전에 괜찮았다고 해서 이리로 오자고 했어요.”

“전 인천에서 여기가 최곱니다. 하하하!”

“경호와 진철이를 한 시간 후에 보자고 한 이유는 우리 둘이 먼저 얘기를 좀 나누었으면 해서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같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도 좋겠지만 아무래도 우리가 먼저 방향을 잡아야...?”

“그것도 그렇지만 어제 영묵이에게 전화가 왔었어요.”

“왜요? 별다른 내용이 있었나요?”

“언리미티드(unlimited) 랍니다.”

“네? 그게 무슨...?”

“조건도 없고 한계도 없이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붙어 주겠다는 거죠.”

“허, 그 참! 냄새를 맡은 똥파리들이 대거 몰려들겠군요.”

“아무래도 그렇겠죠? 특히 인천과 부산에는 마귀와 망치를 붙여 달라네요.”

“문탁이와 철병이를요? 하필이면! 둘 다 질이 아주 안 좋은데...!”

“일부러 판을 키운다는 느낌이 들어요.”

“음...괜히 분란만 생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지가 원하는데 어떡하겠습니까? 그래서 인천은 연맹 고문님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무슨...?”

“판도 커지고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해서 심판이라는 구실로 참여해달라고요.”

“잘하셨습니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술과 안주가 나왔다.

태민이 먼저 재일에게 소주 한잔을 따라주며 말했다.


“자 한잔 드시고 얘기 나누시죠.”


두 사람 기분 좋게 원샷으로 들이켰다. 그들은 잔을 내려놓은 다음 다시 각자의 잔에 술을 따라주었다.

이번에는 재일이 먼저 말했다.


“지역은 어디 어디가 좋을까요?”

“각 연맹이 있는 곳이 좋을 듯싶습니다.”

“그럼 서울, 인천, 수원, 천안,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정도가 되겠네요.”

“네. 일단 우리는 영묵이가 접촉할 수 있는 기회만 마련해주고, 깊숙이 관여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네. 나중을 위해서라도 괜히 연맹에 안 좋은 인식을 심어줘선 안 되겠죠.”

“영묵이가 알아서 잘하겠지만 우린 한걸음 물러나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두 사람이 한참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스포츠머리를 한 사람과 모자를 깊숙이 눌러 쓴 사람이 식당 입구로 들어서고 있었다.

그들은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태민과 재일이 있는 자리로 가서 고개 숙이며 인사했다.


“안녕하십니까? 형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시합장에서만 보다가 여기서 보니까 더 반갑네. 자 앉아.”


네 사람은 이후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한민국의 각 지역에서 내놓으라 하는 죽방 고수들의 정보를 교환하며 선수 고르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틀 후. 인천 프로당구장

태민은 일찍 출근하여 큐를 손질하고 있었다.

그가 막 두 번째 큐를 집어 들었을 때 입구 쪽에서 염추상이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태민은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침 일찍 어쩐 일이냐?”

“그냥 할 일도 없고 해서 공이나 굴려보려고 왔어요.”

“저기 카운터에......”


태민이 카운터에 눈짓하며 공이 있는 곳을 가리켰다.

하지만 추상은 관심이 없는 듯 소파에 앉으며 태민에게 물었다.


“형님. 영묵이라고 서울에 있는 형님 동생 되는 애 있죠?”

“영묵이? 응 근데 왜?”

“걔 당구 잘 쳐요? 내가 알기론 큐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던데...?”

“나름대로 잘 쳐. 그런데 왜?”

“어제 문탁이 만났는데 죽방 얘기가 나와서요.”

“죽방? 문탁이가 영묵이랑 죽방 친다고 했어?”

“아직 정확한 것은 아니고요. 경호가 그제 영묵이랑 죽방 칠 계획 있다고 하면서 문탁이에게도 말했나 봐요.”

“영묵이가? 걔는 노름 당구 안 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주 큰 판이 벌어질 것 같던 데요. 걔네 집 엄청 부자죠?”

“재벌까지는 아니어도 엄청 부자 같더라. 아마 준 재벌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걸.”

“하여튼 문탁이가 경호랑 얘기할 때 만, 이만도 아니고 십만, 이십만 심지어는 백만 이백만 얘기하는 것 듣고 깜짝 놀랐어요.”

“그렇게 큰 판을 벌인다고?”

“네. 그래서 지금 문탁이 돈 구하러 다닌다고 난리가 아니에요.”

“어디서 친다는데?”

“아직 확정적이지는 않은데 부천에 있는 SBS 당구장이 유력한가 봐요.”

“음, 그놈 그렇게 말렸는데 쯧쯧, 돈이 많으니까 아마 잃어도 티도 안 날 거다.”

“형님 동생. 돈으로 때우려나 보죠. 하하하!”

“몇백이 아니라 몇천이 날아가게 생겼네. 거참. 돈 많은 것도...!”

“판이 워낙 커서 이번엔 죽방에도 심판을 세운대요.”

“심판? 누구로?”

“종현이 형님요.”

“종현 형님? 그럼 승패에 상관없이 불상사가 일어날 일은 없겠네.”

“네. 그 형님 인천연맹 고문이시죠?”

“응.”

“형님. 잘 아시리라 생각되지만, 혹시 해서 말씀드리는데 방금 저랑 나눈 얘기는......”

“내가 그 정도로 눈치가 없을까 봐!”

아니 그냥...!“


태민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내내 눈알을 굴리며 그의 눈치를 살피던 추상.

그의 얼굴이 밝아지며 입가에 야릇한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다.


잠시 후. 추상이 돌아가고 당구장에는 태민이 혼자 남았다.

태민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신호음이 서너 번 울리더니 굵직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형님 저 태민입니다.

-응. 안 그래도 전화하려고 했었다.

-네. 얘기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형님.

-감사는 무슨! 네 부탁인데, 그런데 괜찮겠냐?

-문제없을 겁니다. 형님이 공정하게만 봐주십시오.

-내 걱정은 하지 마! 다만 자네 동생이 너무 많이 잃을 것 같아서.

문탁이가 부천, 아니 인천, 부천에서는 넘버원이야. 특히 죽방은 전국구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 동생 집안이 부자라서 평생 공치면서 돈 잃어도 신경도 안 쓸 겁니다.

-참 나 원! 자네도 그날 올 거지?

-아뇨. 전 그날 일이 있어 참석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종현 형님과의 통화를 마친 태민은 홀로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그 표정의 의미는 오직 그만 알 수 있을 것이리라.


부천 SBS 당구장.

당구장 가장자리에 있는 곳에서 세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기분이 좋은 듯 얼굴에 함박웃음을 가득 담고 있었다.

거기에는 언제 부천으로 건너왔는지 추상의 얼굴도 보였다.

추상은 다소 키가 큰 사람을 쳐다보며 말했다.


“문탁아! 얼마 구했냐?”

“이천.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얼마짜리 치려고?”

“나야 뭐 일, 이백으로 치고 싶지. 하하하!”

“꿈도 야무지네. 미친놈들이 아닌 이상 걔들이 그렇게 하자고 할까?”

“그래도 일단 일, 이십에 한 타임 하고 나머지 한 타임은 오십, 백으로 제안하려고.”

“음, 쓰리 쿠션 하나에 오십, 빈 쿠션이 백이라...! 진짜 날로 먹게 생겼네. 게임 빵도 괜찮지 않아?”

“난 게임 빵 쥐약인 것 모르냐! 그리고 바로 오고 가야 제맛인 죽방이 최고거든.”

“그래도 게임 머니 이천 가지고는 어림없겠는데, 최소한 오천은 되어야지.”


대화 중 잠시 홀로 생각에 빠져있던 추상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문탁을 바라보던 추상의 눈빛은 처음과는 매우 달라져 있었다.


“문탁아? 이렇게 하면 어떨까?”

“응?”


추상과 문탁은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눈 후,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밖으로 나갔다.



-딱! 따악!


결전의 날을 앞두고 영묵과 도경은 한참 연습 중이었다.

그때 영묵의 핸드폰 벨이 울렸다.

한참 통화를 한 영묵은 큐를 정리하고 테이블에 자리하며 도경을 불렀다.


“먼저 인천에서 게임 일정이 잡혔다.”

“언제로?”

“3일 후 저녁 11시, 부천 SBS 당구장!”

“그래?”

“두 타임으로 하기로 했어.”

“두 타임이면 총 4시간이네.”

“응. 첫 타임은 너를 포함해서 4명이 칠 거야.”

“얼마짜린데?”

“쓰리 쿠션 하나에 10만, 빈 쿠션은 20만.”

“오 제법 센데!”

“두 번째 타임은 아직 안 정했는데, 아마 조문탁 프로와 맞다이로 칠 확률이 높아.”

“어떻게 하려고?”

“그때 봐서 정해야지.”


영묵은 도경을 찬찬히 바라보더니 말을 이어 나갔다.


“도경아? 우리가 지금 왜 죽방부터 시작하는지 알지?”

“일종의 표몰이 같은 것 아냐?”

“반은 맞아.”

“나머지 반은 뭔데?”

“이번에 우린 꼭 진짜 죽방전설을 만들어야 해. 다시 말한다면 우리가 여기서 최대한 주목을 받아야 하지.”

“앞으로의 행보 때문에?”

“응, 이번 일 끝나면 바로 전국 규모의 당구 대회에 출전할 거야.”

“난 항상 준비되어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그리고 거기에서도 계속 이겨야만 해.”

“혹시 아시안게임 때문에?”

“맞아. 그래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어.”

“아시안게임이면 내후년 2010이겠네.”

“응 이제 2년밖에 남질 않았어.”


영묵의 마지막 말에 도경의 표정이 무거워지며 눈빛이 점점 불타올랐다.


“당구 월드컵도 나가야 한다며?”

“월드컵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야.”

“너무 빠른 거 아냐?”

“우리의 최종목표는 월드컵이나 세계선수권 우승이야!”

“......!”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서야 해 사대천왕을!”

“사대천왕!”

“지금 우리가 무엇 때문에 이런 짓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럼 사대천왕을 뛰어넘기 위해서?”


고개를 끄덕인 영묵은 진지한 표정으로 도경의 이름을 불렀다.

그의 목소리에는 불굴의 의지가 담겨있는 듯했다.


“차도경! 이제부터는 멈추면 안 돼!”

“각오하고 있어!”

“보통 각오로는 안 될 거야! 앞에 거추장스러운 것들은, 무조건 치고 나가야 해!”

“알겠어!”

“당구를 잘 치는 것과 시합에서 이긴다는 것은 다른 개념이야!”

“알아. 판만 깔아줘. 하나씩 씹어 먹으면서 나아갈 테니까!”

“조문탁. 그 사람은 공 치는 스타일이 야스퍼와 아주 유사해.”

“사대천왕의 그 야스퍼!”

“응. 그와 칠 때는 꼭 야스퍼를 상대한다고 가정하고 게임에 임하도록 해.”


두 사람의 눈동자가 어느 때보다 불타오르고 있었다.


사흘 후. 부천 SBS 당구장.

중대 8대, 대대 3대가 있는 당구장이었다.

7시가 넘어가자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당구장은 손님들이 많았다.


특히 대대에서는 오늘의 죽방 선수인 조문탁과 이치국이 연습에 여념이 없었다.

그때 커다란 007 가방을 들고 당구장으로 들어온 염추상이 그들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오늘 컨디션 어때?”

“왔냐?”

“형님. 오셨어요?”

“응. 우리 나가서 담배나 한 대 태우고 들어오자.”


세 사람은 밖으로 나갔다.

1층 주차장 구석에서 담배를 피우며 추상이 말했다.


“삼천은 맞췄냐?”

“간신히! 넌?”


추상은 007 가방을 들어 보이며 말했다.


“일단 어찌 될지 몰라서 미리 큰 거 1장 맞춰왔다.”

“헉! 1억씩이나요?”

“현금 5천에 수표 5천이다. 나중에 딴소리하지 말고 약속이나 잘 지켜!”

“그야...! 그런데 참 이상하단 말이지.”

“뭐가 이상한데?”

“영묵인가 하는 그놈 말이야.”

“그놈이 왜?”

“태민이 형님이랑 친하다면서?”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친하긴 한가 보더라.”

“그리고 서울이나 인천 바닥에서 당구 좀 친다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바로 후다가 나오는데...?”

“돈 많다고 오기 부리는 거지. 태민이 형님도 말렸다고 하더라고.”

“아무튼 첫 타임부터 몰아붙일 테니까 흥정이나 잘해.”

“걱정하지 마! 백, 이백은 안돼도 최소 오십, 백은 맞춰볼 테니까.”

“종현이 형님은 괜찮을까?”

“그냥 심판인데 뭐 어쩌려고, 그리고 우리가 강제로 시합하는 것도 아니잖아!”

“하기야.”

“게임 당사자들이 합의만 되면 그 형님도 어쩔 수 없어.”

“그래, 치국아! 오늘 돈밖에 자랑할 것이 없는 놈이 온다니까, 한번 긁어보자.”

“네 형님.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주겠습니다.”

“하하하하하!”

“허허허허허!”

“흣흐흐흐흐!”


세 사람은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이야기 내내 연신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환생해서 당구황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당분간 휴재합니다. 24.02.25 36 0 -
82 터키 3쿠션 당구 월드컵 (2) +1 24.02.23 44 5 13쪽
81 터키 3쿠션 당구 월드컵 (1) +2 24.02.22 53 5 13쪽
80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5) +3 24.02.20 65 5 12쪽
79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4) +1 24.02.19 58 6 12쪽
78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3) +1 24.02.17 62 5 13쪽
7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2) +3 24.02.16 60 5 13쪽
7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1) +1 24.02.15 63 5 14쪽
75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0) +3 24.02.14 63 5 12쪽
74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9) +4 24.02.13 68 5 14쪽
73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8) +1 24.02.12 77 5 12쪽
72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7) +1 24.02.09 75 5 14쪽
71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6) +1 24.02.08 81 4 13쪽
70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5) +1 24.02.06 76 5 12쪽
69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4) +2 24.02.05 88 5 13쪽
68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3) +2 24.02.02 85 5 12쪽
6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2) +1 24.02.01 89 5 14쪽
6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 +2 24.01.31 92 6 13쪽
65 죽방전설 (20) +2 24.01.30 92 7 14쪽
64 죽방전설 (19) +1 24.01.29 83 6 14쪽
63 죽방전설 (18) +1 24.01.26 88 7 12쪽
62 죽방전설 (17) +1 24.01.25 98 7 12쪽
61 죽방전설 (16) +1 24.01.24 91 7 13쪽
60 죽방전설 (15) +4 24.01.23 97 7 14쪽
59 죽방전설 (14) +1 24.01.22 90 7 13쪽
58 죽방전설 (13) +1 24.01.20 94 7 13쪽
57 죽방전설 (12) +1 24.01.19 102 7 13쪽
56 죽방전설 (11) +2 24.01.18 105 7 12쪽
55 죽방전설 (10) +2 24.01.16 108 7 13쪽
54 죽방전설 (9) +2 24.01.15 104 8 12쪽
53 죽방전설 (8) +2 24.01.13 107 8 13쪽
52 죽방전설 (7) +2 24.01.12 107 8 13쪽
51 죽방전설 (6) +2 24.01.11 111 9 12쪽
50 죽방전설 (5) +4 24.01.10 114 9 13쪽
49 죽방전설 (4) +3 24.01.09 115 9 13쪽
48 죽방전설 (3) +2 24.01.08 117 9 13쪽
» 죽방전설 (2) +2 24.01.06 135 9 13쪽
46 죽방전설 (1) +2 24.01.05 129 8 12쪽
45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5) +3 24.01.04 135 9 12쪽
44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4) +3 24.01.03 135 8 12쪽
43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3) +2 24.01.02 139 9 13쪽
42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2) +2 24.01.01 150 5 13쪽
41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1) +3 23.12.30 152 9 13쪽
40 바람과 나뭇가지 (2) +2 23.12.29 146 9 12쪽
39 바람과 나뭇가지 (1) +2 23.12.29 141 9 13쪽
38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4) +2 23.12.28 147 8 12쪽
37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3) +2 23.12.28 148 9 13쪽
36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2) +2 23.12.27 145 7 13쪽
35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1) +2 23.12.26 151 7 13쪽
34 희망을 욕심내다. (6) +5 23.12.26 153 8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