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해서 당구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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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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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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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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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방전설 (19)

DUMMY

해가 중천에 떴을 때 일어난 영묵과 도경은 늦은 아침을 해결하고 있었다.

허겁지겁 돼지국밥을 맛있게 먹고 있는 도경을 보며 영묵이 웃으며 말했다.


“많이 피곤하지?”

“조금. 그런데 괜찮아!”

“이제 얼마 안 남았어.”

“근데 어제 말이야, 그 사람들은 누굴까?”

“으음. 글쎄...?”

“우리한테 적대적인 것은 아닌 것 같았는데...?”

“그나저나 너 가방부터 사야 할 것 같은데?”

“거 참! 찔리고 베이고 해서 완전 걸레가 됐다. 네가 선물해 준 건데...! 서울 올라가서 사면 돼.”

“올라가면 더 좋은 걸로 구해줄게.”

“아 참! 아까 치열이 형이랑 통화하는 것 같더니...?”

“광주로 출발하기 전에 잠깐 들리라고 하네.”


‘대표이사 황치열’ 이란 명패를 뒤로하고 치열과 이 실장이 소파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치열은 기분이 매우 좋은 듯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 있었다.


“이 실장. 내 동생들 보니까 어땠어?”

“배짱이 두둑한 친구들이더군요. 어디 가서도 낭패 당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그래? 하하하!”

“당구 실력도 엄청난 것 같았습니다.”

“두 사람 진짜 물건은 물건들이지.”

“저는 이만 출발해야겠습니다.”

“그래. 콘도 오픈 일정 맞추려면 사소하게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을 거야. 부탁 좀 할게.”

“부탁이라니 당치도 않으십니다. 저 그럼...!”


영묵과 도경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치열의 방으로 향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복도를 걸어가던 중 말끔한 정장 차림의 한 남자와 눈을 마주쳤다.

바로 이강철 실장이었다.

그에게선 어제의 모습과 눈빛이 없었다.

이 실장이 그들의 곁을 스쳐 지나간 후, 도경은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 모습을 본 영묵이 물었다.


“왜 그래?”

“방금 지나 간 사람 말이야,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그런 사람이 어디 한 둘이냐! 어서 가자. 기다리시겠다.”


영묵과 도경 그리고 치열이 함께 자리하여 어제 일들을 얘기하고 있었다.

주로 당구 게임 이야기였고 볼썽 사나 왔던 일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했다.


“참 대단들 해.”

“그냥 운이 좋았습니다.”

“그게 운 만 가지고 될 일이냐? 실력도 뒷받침이 되어야지.”

“그제 형에게 훈련받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해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변화가 찾아올 테니!”

“네.”

“아 참! 그리고... 잠깐만!”


치열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그의 책상으로 가서 기다란 상자 하나를 들고 와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그는 도경을 쳐다보며 말했다.


“이건 도경이가 열어봐.”

“네? 제가요?”


치열이 고개를 끄덕이자 포장지를 뜯고 상자를 열어보는 도경의 눈이 커졌다.


“이건 큐 케이스 아닌가요? 근데 구피 마크가 왜 여기...?”

“안에도 열어봐야지.”

“오오! 이건 롱구니!”

“마음에 드나 보구나?”

“들다 뿐입니까?”

“이 큐 가방은 전 세계 통틀어 딱 하나뿐이란다. 그리고 구피에서 제작된 게 맞아.”

“네? 구피에서 큐 가방도 만드나요? 금시초문인데요...?”

“미국에서 생활할 때 같이 어울리던 친구 하나가 있었어. 그 친구의 옷, 가방... 모든 것이 구피 제품이었지. 나중에 알고 보니 구피 상속자라고 하더군.”

“그럼 지금 그분은?”

“비행기 사고로 하늘나라에...!”

“저런...!”

“내가 한국으로 돌아오고 나서 한참 당구장에 다닐 때 그 친구가 우리나라에 놀러 온 적이 있었어. 그때 뭘 갖고 싶냐고 물어보길래, 좋은 큐 가방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1년 뒤에 보내왔어. 그 가방을!”

“그럼 이 큐는요?”

“가방에 맞게 구색을 갖추려고 특별히 롱구니사에 주문 제작한 큐야.”

“기성품이 아니라 주문 제작했다고요?”

“응. 왜 큐는 많이들 그렇게 하잖아?”

“다른 메이커는 몰라도 롱구니는...?”

“마침 경남 연맹에 있는 선수 한 분이 거기에 맞춤형으로 주문 제작한다는 소문을 듣고 같이 오더를 넣었지.”

“그럼 형이 직접?”

“명색이 국내 최고의 목재회사를 운영하는 사장님의 아들 아니냐 내가! 하하하!”

“비용도 만만찮게 들었겠는데요?”

“최고의 목재 조합으로 만들다 보니 비용은 물론이고 제작 기간도 세배는 더 들었단다.”

“그런데 공을 안 쳤어요? 새것이나 다를 바 없는데요?”

“주문하고 2년 반이 지나서야 큐를 받았거든, 그땐 이미 난 정신 다잡고 한참 일 할 때라서...!”

“그래서 보관만 해왔군요?”

“그런 셈이지. 너희랑 헤어지고 나서 갑자기 이 큐 생각이 나지 뭐야. 특히 도경이는 나와 체격도 엇비슷하고 해서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지.”


영묵은 갑자기 손뼉을 치며 말했다.


“맞아! 그때 어르신이 말씀하시면서 남긴 여운이 바로 이거였구나. 하하하!”

“왜? 아버지가 뭐라고 하셨는데?”

“줄자를 도경이에게 주시면서 잘 전달하면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하셨거든요.”

“이상하다. 아버지는 이큐에 대해서 잘 몰랐을 텐데...?”

“아무튼요. 도경아? 잘 됐다. 사실 나만 어르신께 큐를 받아서 큐를 볼 때마다 네게 미안한 마음이 들곤 했었는데...!”

“바보 같긴! 그런데 어쩌냐 영묵아?”

“뭐가?”

“이 큐 가방은 말할 것도 없고 큐도 너의 그 유사시보다 훨씬 좋은 것 같은데?”

“인정! 인정! 하하하!”


치열은 두 사람이 놀고 있는 모습이 귀여운 듯,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윽고 큐를 갈무리한 도경은 치열을 바라보며 말했다.


“치열이 형. 진짜 진짜 고마워요.”

“그래. 그 큐 가지고 꼭 꿈을 이루길 바랄게.”

“네. 감사합니다.”


영묵도 치열에게 감사를 표했다.


“형! 감사해요.”

“영묵이 네게도 선물을 준비할까 했었는데... 물질적인 것은 너무 보잘것없어 보여서...! 하지만 이렇게 하면 어떨까?”

“......?”

“언제라도 네 부탁 한 가지는 꼭 들어준다는 것으로 대신할게.”

“그건 선물치고는 너무 큰 데요? 제가 무슨 부탁을 할지 알고?”

“무슨 부탁이면 어떻니? 너희는 내 동생들인데...!”

“와! 형은 진짜 사람을 감동시키는 데는 선수네요.”


세 사람에게도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치열은 아쉬운 표정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번 일요일에 달수 아재랑 같이 아버지 찾아뵙기로 했다.”

“우와! 잘됐네요.”

“오오! 드디어...!”

“다 너희들 덕분이지, 다음에 꼭 다 같이 한번 자리했으면 해. 아버지도 바라고 계시고...!”

“네. 꼭 그렇게 할게요.”

“명심하겠습니다.”


치열과 아쉬운 작별을 고한 두 사람은 전라도 광주를 향해 출발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도경은 기분이 한껏 고무되어 있었다.

큐 가방과 큐를 꺼내 살펴보면서 연신 감탄사를 남발했다.


“묵아? 이 익스텐션 한번 봐봐! 나뭇결 문양이 정말 살아있지? 하하하!”

“너는 좋겠다. 가방이 필요했는데 떡하니 생겼고, 거기에다 명품 큐까지...!”

“야! 자그마치 명품 구피다 구피!”

“그렇게 좋아?”

“좋다 뿐이냐! 매일 이거 안고 자고 싶다.”

“큐를 안고 잔다고? 누구 닮았나?”

“누굴 닮다니?”

“아니야. 그냥. 후후후!”


영묵의 알 수 없는 웃음은 도경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광주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영묵의 피곤한 모습을 본 도경이 말했다.


“운전 내가 할까?”

“괜찮아.”

“오늘 게임 할 사람이 김 프로라고 그랬지?”

“응. 광주 도착하면 바로 오라고 하네.”

“어디? 당구장으로?”

“응. 금난로 쪽에 있다는데...?”


잠시 후, 금난로에 있는 약속된 당구장에 도착한 그들은 치열에게 받은 큐를 시타해보고 있었다.


-딱!

-따악!


10분 정도 공을 친 도경과 영묵은 매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자리로 돌아왔다.


“큐 좋다.”

“좋을 정도가 아니지. 멀리서 보면 공이 묵직하게 굴러다니잖아.”

“힘이 넘치네. 탄성도 좋아서...!”

“드디어 명검을 장착했네. 하하하!”


그때 누군가가 그들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저 강 프로님과 서 프로님?”

“네.”

“좀 전에 통화했던 김광석입니다.”

“아, 김 프로님이셨군요.”

“잘 찾아오셨네요. 저는 잠시 은행에 좀 다녀오느라... 들어오면서 봤는데 무슨 좋은 일이 있으신 듯합니다.”

“아, 큐 하나를 선물 받았는데 무척 마음에 들어서요.”


김 프로는 도경의 큐를 보더니 놀란 표정을 지었다.


“롱구니네요. 그런데 이런 큐는 처음 보는데...?”

“맞춤 제작한 커스텀 큐라네요.”

“어쩐지? 저 시타 한번 해봐도 될까요?”


김 프로는 도경이 건네준 큐를 들고 테이블로 가서 이런저런 공 배치를 놓고 공을 치기 시작했다.

네댓 큐 정도 공을 쳤을까?

자리로 돌아온 그는 엄지를 치켜세우며 말했다.


“제가 어지간한 큐는 다 쳐보았다고 자부하는데 단연 으뜸입니다. 아니 그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이영국 프로라고 광주 연맹에 소속된 제 후배인데 지금 이리로 오고 있다고 연락받았습니다.”

“그럼 이 프로님과 같이...?”

“예. 그 친구가 두 분 얘기를 듣고 꼭 한번 같이 쳐보고 싶다고 해서요.”

“예? 저희랑요?”

“모르셨어요? 지금 국내에서 이름값 하는 선수들과 죽방 돌이 들은 두 분 때문에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네? 왜요?”

“왜긴요. 두 분이랑 공 한번 썩어보려는 거죠.”

“......?”

“......?”

“인천 마귀 조문탁이랑 부산 망치 김철병이 하면 국내에서는 알아주는 놈들인데 그놈들을 아주 박살을 내놓았으니... 하하하!”

“과찬이십니다.”

“과찬은요? 저도 처음엔 태민이 형님 얘기 듣고 광주에 죽방 선수들이나 수배해서 게임 붙여 주려고 했지요.”

“그럼?”

“지금까지 꽤 크게 치셨죠? 알음알음 몇몇은 알고 있을 거예요.”

“네”

“그래서 미리 꼬랑지 내린 놈도 있고... 사실 돈 잃고 기분 좋은 사람은 없잖아요.”

“......?”

“지금 오고 있는 영국이가 하도 부탁하길래...!

”그럼 김 프로님과 이 프로님이 치시는 겁니까?

“네. 그런데 우리가 연맹소속 선수들이라 10, 20은 좀...?”

“그건 저희도 바라던 바입니다. 중요한 건 게임 그 자체지 게임머니가 아니죠.”

“그리 생각해주시면 저야 감사하죠. 하하하!”


* * *


그 시각. 서울 와우당구장.

태민과 재일이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두 사람의 밝은 표정을 보니 그리 나쁜 일은 있어 보이지 않았다.

흰 종이컵을 내리며 재일이 말했다.


“한 사장님. 자주 좀 오십시오.”

“네. 앞으로는 그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자 선수들 선발은 잘 되어가고 있어요?”

“안 그래도 그 일 때문에 좀 뵙자고 한 겁니다. 얼마 전에 추천해주신 선수들 외에 더 이상 없는 겁니까?”

“우리 연맹에 소속된 선수 중에서 추려서 보내드렸는데... 왜, 부족하세요?”

“네. 저도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데 의외로 눈에 띄는 여자 선수가 잘 안 보이네요.”

“아니 대체 몇 명이나 필요한데요?”

“영묵이는 100명 정도 얘기했는데 최소 50명쯤은 맞춰봐야지요.”

“예? 100명씩이나요? 무슨 여자 프로선수 팀을 만들기라도 한답니까?”

“그야 제가 걔 머릿속을 들어가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무슨 계획이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100명이라니...?”

“아 참! 그리고 혹시 전화 많이 받으셨죠?”

“전화? 아, 예. 어제부터 전화통에 불이 납니다. 그럼 한 사장님도?”

“왜 아니겠습니까? 쟤들과 게임 붙여 달라고 아주 극성입니다.”

“허... 그 참! 아, 그리고 서울 게임이 내일입니다.”

“정 프로님이 심판을 보기로 하셨다죠?”

“네. 짱구랑, 강남 마귀가 게임을 할 겁니다.”

“강남 마귀면 배운규 말입니까?”

“네. 그런데 연맹에서 주최하는 정식시합도 아닌데 관중들이 엄청나게 많이 몰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짱구는 아예 그 구장에서 이벤트성으로 게임을 진행할 거라네요.”

“그 정도예요?”

“말도 마세요. 어떻게 소문이 났는지는 몰라도 화곡동 짱구네 구장에 문의 전화가 빗발친답니다.”

“어찌 되었든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일단 영묵이가 계획한 것은 성공한 셈이네요.”

“그렇네요. 참 재일 형님께 전화 오지 않았어요? 저랑 이름이 같다 보니...! 하하하!”

“고 회장님께도 전화 받았습니다. 아주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더군요. 영묵이가 든든한 우군을 얻은 것 같습니다. 복도 많은 놈이죠!”

“한 사장님? 이제 영묵이 그놈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침없이 행동하는 모습 보면 소름이 끼칠 지경입니다.”

“그래도 형만 한 아우 없다고 우리가 많이 도와줘야죠!”

“그나저나 이렇게 다니시면 구장 운영에도 지장이 있을 텐데...?”

“어쩔 수 없죠. 당분간은 좀 바쁘게 뛰어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재일이 담배 한 개비를 입에 물었다.

불을 댕긴 그는 연기를 길게 내뿜으며 말했다.


“한 사장님! 마침 오늘 오신다길래 영묵이 일 외에 연맹 일에 대해서 좀 상의드리고 싶었습니다.”

“연맹 일요? 그럼 회장 선거 때문에...?”

“네. 지역연맹도 그렇고 본부에서도 좀 어수선한가 봅니다.”

“그게 뭐 어제오늘 일인가요?”

“그런데 이번에는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

“으음...!”


두 사람의 대화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어졌다.

그리고 그들의 고민이 서서히 고개를 드는 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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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2) +1 24.02.01 89 5 14쪽
6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 +2 24.01.31 92 6 13쪽
65 죽방전설 (20) +2 24.01.30 92 7 14쪽
» 죽방전설 (19) +1 24.01.29 83 6 14쪽
63 죽방전설 (18) +1 24.01.26 88 7 12쪽
62 죽방전설 (17) +1 24.01.25 98 7 12쪽
61 죽방전설 (16) +1 24.01.24 91 7 13쪽
60 죽방전설 (15) +4 24.01.23 96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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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죽방전설 (13) +1 24.01.20 94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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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죽방전설 (5) +4 24.01.10 114 9 13쪽
49 죽방전설 (4) +3 24.01.09 115 9 13쪽
48 죽방전설 (3) +2 24.01.08 117 9 13쪽
47 죽방전설 (2) +2 24.01.06 134 9 13쪽
46 죽방전설 (1) +2 24.01.05 129 8 12쪽
45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5) +3 24.01.04 135 9 12쪽
44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4) +3 24.01.03 135 8 12쪽
43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3) +2 24.01.02 139 9 13쪽
42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2) +2 24.01.01 150 5 13쪽
41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1) +3 23.12.30 152 9 13쪽
40 바람과 나뭇가지 (2) +2 23.12.29 146 9 12쪽
39 바람과 나뭇가지 (1) +2 23.12.29 141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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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3) +2 23.12.28 148 9 13쪽
36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2) +2 23.12.27 145 7 13쪽
35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1) +2 23.12.26 151 7 13쪽
34 희망을 욕심내다. (6) +5 23.12.26 153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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