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해서 당구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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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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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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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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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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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죽방전설 (14)

DUMMY

철병과 길동은 구장 입구에 서서 묵묵히 두 사람이 공치는 모습을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다.

한참 동안 바라보던 철병은 길동에게 눈짓을 하더니 두 사람에게 다가갔다.


“저, 강 프로님과 차 프로님?”

“네. 강영묵입니다.”

“안녕하세요? 차도경입니다.”

“일찍 오셨네요. 어제 통화한 김철병입니다. 그리고 이쪽은 같이 게임 할 천 프로고요.”

“반갑습니다. 천길동입니다.”

“우선 저리로 가서 얘기 좀 나누실까요?”


네 사람은 카운터 근처에 있는 소파로 향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철병은 두 사람을 보며 말했다.


“위치가 조금 애매하긴 했는데도 잘 찾아오셨네요.”

“저희가 처음에 듣기론 서면에서 게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저희도 그렇게 계획하고 있었는데 어찌 구장을 수소문하다보니...!”

“괜찮습니다. 그런데 게임 방식은...?”

“인천과 같은 방식으로 하면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네. 좋습니다. 그럼 심판은 어떻게?”

“그것 때문에 서울에 있는 박 프로와 통화를 했었는데... 네 사람이 치는데 굳이 심판이 필요할까요?”

“저희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연맹 소속인 사람이 봐주었으면 좋겠고요.”

“으음. 심판에 관해서는 서 프로에게 다시 한번 확인해봐야겠네요.”

“서 프로님이라면?”

“서울 박진철 프로와 친구 사인인 서영찬 프로 몰라요? 그 친구도 부산 연맹 소속인데?”

“그냥 얘기만 들었습니다.”

“원래 같이 오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집안에 일이 생겼다고 해서... 내일은 꼭 오겠답니다.”

“그럼 이번 게임에 대해서는 서 프로에게 들으신 것이군요?”

“예. 처음 추진을 서 프로가 했기 때문에 심판도 아마 얘기가 되었을 거라고 여겨지는데 확인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칩으로...?”

“그야 당근이지예! 요새 누가 번거롭게...! 아! 그리고 가능하면 외부에 소문나지 않게 우리 네 사람만...?”

“그야 당연하죠.”


내일 게임에 대해서 대충 합의를 본 그들은 사소한 일반적인 대화로 화제를 바꿨다.

이번엔 철병이 도경을 쳐다보며 말했다.


“차 프로님. 체격이 굉장하시네요. 하하하!”

“김 프로님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만!”

“에이 저야 이게 다 물살이지예. 운동하셨다고...?”

“네. 이 친구랑 같이 야구 했었습니다.”

“아, 얼핏 들어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기 다이, 공 굴려보니까 어때요?”

“다른 테이블보다는 조금 더 예민한 것 같더군요.”

“저희도 신경 써서 골랐습니다. 나사지 천갈이 한 지 보름밖에 되지 않아서 공치기 딱 좋은 상태일 겁니다.”

“네.”

“내일 게임은 게임이고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공 좀 치다가 나가서 간단히 한 잔! 어떻습니까?”

“말씀은 고마운데 저희가 선약이 있어서요.”

“허, 이거 아깝네. 그럼 공치다가 가세요. 우리도 이만 가봐야죠.”

“네. 내일 뵙겠습니다.”


두 사람이 사라지자 영묵과 도경은 다시 테이블로 돌아와 더욱 집중하며 공을 치기 시작했다.


한편 당구장을 벗어난 두 사람은 근처에 있는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거기에는 영배와 상태 그리고 체격이 우람한 청년 한 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이 자리에 앉자마자 영배가 그들을 향해 말했다.


“만나봤나? 어떻디?”

“으음, 만만한 놈들은 아닌 것 같더라.”

“그래...?”

“공 치는 거 잠깐 봤는데... 스트록에 군더더기 없는 것이...!”

“길동이 니는?”

“저도요. 스트록이 무척 깔끔했어요.”

“겨우 그거 보고 쫄기는?”

“쫄긴 누가 쫄았다고! 그건 그렇고 차 프론가 뭔가 하는 글마 덩빨이 장난 아니다.”

“어느 정돈데?”

“내보다 더 우람하더라. 거기에다 운동선수 출신이란다. 야구했다네.”

“그래? 으음...?”


철병은 네 사람의 얼굴을 일별하더니 낯빛을 굳히며 말했다.


“이래 하자.”

“.......?”

“.......?”

“상태하고 친구 니는 애들 네댓 명 모아라. 그리고 영배 니는 우리 공칠 때 바람 잡을 애들 좀 모으고.”

“판돈은 우찌 됐노?”

“지금 야차 형 만나러 가려고... 통화는 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거는 아닌 거 같은데...!”

“방법이 없다 아이가! 그래도 길동이가 한 장 마련해오는 바람에 오천만 땡기면 된다.”

“으음...?”

“길동아! 먼저 일어서자.”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향하는 철병의 뒷모습을 쳐다보는 영배의 눈빛에서 불안감이 연신 흩날렸다.


한 게임을 가뿐하게 마친 영묵과 도경은 테이블 앞에 앉아 큐를 접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영묵이 먼저 물었다.


“어때? 적응이 좀 되는 것 같아?”

“미리 안 쳐봤으면 큰 낭패를 당할 뻔했어.”

“전에 제일 형님 말씀 못 들었어? 나시지 갓 갈이 한 테이블만 찾아다니면서 공치는 사람도 있다잖아.”

“테이블 적응 훈련하느라고?”

“응. 아까 그 사람들 일부러 브롬달 다이가 있는 이곳을 선정했을지도 몰라!”

“네 말이 맞을 거야. 자기들은 이미 다이 특성에 대해 완벽히 파악하고 있을 테니까.”

“부족한 부분은 내일 좀 일찍 와서 보충하도록 하자.”

“오케이! 참, 황 대표님 만나야잖아?”

“지금 나가면 시간이 얼추 맞을 거야.”


두 사람은 당구장을 나와 최 대표가 일러준 호텔을 향해 출발했다.

의외로 도로의 움직임이 원활했고 차는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영묵이 도경을 향해 말했다.


“이대로 가면 너무 일찍 도착할 것 같은데, 근처에 백화점이 있으니까 잠시 들렀다가 가자.”

“백화점엔 왜?”

“백팩 하나 사려고?”

“백팩? 혹시 그놈들이 수작 부릴까 봐?”

“미리 조심해서 나쁠 것 없잖아? 아무래도 예감이 좋지 않아서...!”

“영묵아? 사실 나도 좀 그랬어. 아까 당구장 갈 때부터 무슨 냄새가 난다는 느낌을 받았거든.”

“그래? 내일만 잘 넘어가면 이번 여정은 꽤 성공적인데...!”


그때 영묵의 핸드폰 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저 강 프로님 되시죠?“

-네 제가 강영묵입니다.

-네. 전 진철이 친구 서영태입니다. 부산연맹 소속이고요.

-아, 예. 서 프로님이셨군요.

-재일 형님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일을 보다가 갑자기 집안에 일이 생겨......


영묵은 한참 동안 통화하더니 전화기를 내렸다.

이를 본 도경이 물었다.


“누구?”

“응. 서영태 프로라고 재일 형님 후배 되는 모양이야. 부산 게임 추진해주신 분이 서 프로였네.”

“선수인가 보지?”

“응. 부산 연맹 소속이라네.”

“진짜 이렇게 전국 한 바퀴 돌면 웬만한 선수들은 다 알아보겠네. 하하하!”

“그런 의미도 없진 않았지!”

“그럼 넌 이것도...?”

“후후, 그리고 심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서 프로가 해준대?”

“서 프로가 미리 정해 놓았네. 현재 부산 연맹 고문 되시는 분을...!”

“그런데 아까 김 프로는 어째서?”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바꾸려 하거나 아니면 아예 심판을 세우지 않을 작정이었던 거지!”

“허 그놈도 속이 빤히 보이네.”

“서 프로가 마지막에 정색하며 조언하네.”

“왜? 뭐라고 했는데?”

“돈 잃으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놈이라고 조심하란다.”

“무슨 짓? 우리 앞에서 그 짓거리가 통할까? 하하하!”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지.”


두 사람은 백팩 하나를 구입한 다음 호텔에 도착했다.

그들이 1층 로비에서 안내받아 들어간 곳은 식당 VIP 룸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자리하자마자 황 대표가 바로 들어왔다.


그는 밝은 얼굴로 두 사람을 바라보며 말했다.


“일은 잘 봤어요?”

“네. 호텔의 규모가 어마어마하군요?”

“전 이렇게 큰 호텔은 처음 와 봅니다.”

“감사합니다. 하하하! 제가 미리 주문을 마쳤습니다. 조금 있으면 음식이 나오기 시작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먼저 샴페인 한 잔. 괜찮겠죠?”

“매우 고급스러운데요?”

“무척 비싸 보이는데...?”

“괜찮습니다.”


황 대표는 각자의 잔에 샴페인을 따른 다음 건배를 제안했다.


“두 분은 제게 행운을 가져다줬습니다. 우리 건배할까요?”


-째에엥!


오늘 황 대표의 모습은 어제와는 확연히 달랐다.

깔끔한 옷차림에 매너 있는 모습은 그의 품격을 잘 나타내주는 듯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달라진 점은 사람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 안는 듯한 분위기였다.


그의 말은 계속 이어졌다.


“어제 20여 년 만에 아버지와 통화할 수 있었습니다.”

“오! 드디어...?”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 두 분 덕분입니다. 어제 달수 아재를 찾아가서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더니 처음엔 안 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요?”

“그 줄자를 보여드렸군요?”


빙그레 미소 지은 황 대표는 주머니에서 줄자를 꺼내 보이며 말했다.


“네. 이것을 보여드렸더니 망설임 없이 알려주시더군요. 하하하!”

“그럼 통화는?”

“비록 전화 통화였지만 서로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행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아 그리고 두 분께 전해달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무슨...?”

“시간 될 때 꼭 놀러 오라고...!”

“안 그래도 이번 여행 마치면 빛깔 좋은 인삼주 듬뿍 구해서 찾아뵈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인삼주요?”

“네. 어르신이 인삼주를 특히 좋아한다는 것을 모르셨어요?”

“저의 아버지는 술을 잘 못하셨는데요. 다음 주에 갈 때는 꼭 인삼주를 가지고 가야겠습니다.”

“그럼 아마 두 배는 더 좋아하실걸요. 하하하!”


그들만의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져갈 때, 식사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화려하고 정갈한 음식들이 들어올 때마다 도경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리고 그 음식들을 접할 때마다 황 대표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듯했다.


황 대표는 입을 오물거리면서 두 사람을 쳐다보며 말했다.


“시간이 넉넉하니까 음식 천천히 드시면서 저번에 궁금해했던 것에 대해서 얘기해볼까요?”

“네. 경청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나도 한때는 당구를 꽤 쳤었어요. 죽방도 참 좋아했었죠. 지금은 큐 잡아본 지가 언제 적이었는지조차 가물가물하지만요.”

“대표님이 당구를요?”

“아! 잠깐만요!”


황 대표는 멈춤의 표시로 한 손을 들어 올리더니 두 사람을 쳐다보며 말했다.


“우리 인연도 보통은 아닌 것 같은데, 대표님이니 프로님이니 이런 말 쓰지 말고 그냥 형, 동생으로 지내면 어떨까요?”

“당연히 저희야 좋죠!”

“저희야 상관없지만 괜찮겠어요?”

“괜찮을 정도가 아니지요. 자 지금부터 그렇게 하는 겁니다.”

“이제 형님인데 말을 높이면 어떡해요?”

“아, 미안! 그럼 이름부터 한 번 불러볼까? 도경아?”

“네. 치열 형님!”

“그리고 영묵아?”

“네. 형님!”


두 사람의 대답을 들은 황 대표는 뭔가 마음에 들지 않은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음색을 가다듬고 말했다.


“이렇게 하자. 우리 나이 차이가 20여 년 정도인데, 내가 아직 장가를 안 갔으니 그냥 형이라고 부르고 나중에 결혼하면 형님으로 부르는 걸로...?”

“좋아요. 치열이 형! 하하하!”

“그런데 아직 결혼을 안 하셨어요.”

“안 한 것이 아니라 못했지. 바쁘게 살다 보니 결혼은 생각도 못 했지 뭐야.”

“많이 늦으셨네요.”

“3개월 전부터 만나는 사람이 있긴 한데 물어보고 좋다면 아버님 만나러 갈 때 같이 가려고.”

“과연 어떤 여자가 형 같은 사람에게 NO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우와! 좋은 일이 연속적으로 생길 것 같네요. 치열이 형. 미리 축하드려요. 하하하!”

“그럼 올해 안에 국수 먹을 수 있는 겁니까? 하하!”

“고맙다. 너희들을 만난 지는 며칠 되지 않았지만 지금 내가 꼭 천국에 와있는 느낌이다. 핫하하!”

“그건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대화가 엉뚱한 곳으로 세고 말았네. 내가 아까 어디까지 했었지?”

“형도 당구 쳤단 얘기하다가...!”

“아 그래그래. 처음 200 당구 때부터 죽방을 치기 시작해서 결국 500 당구까지 수지가 올라갔어. 그리고 그때부터는 대대에서 치기 시작했고 결국 30점까지는 놓고 쳤었지.”

“우와! 형이요? 그럼 형도 정말 선수였네요!”

“미국 생활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와서 당구 외에는 딱히 할 것이 없었거든...!”


멋진 두 아우를 얻은 치열의 과거 당구 인생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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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6) +1 24.02.08 81 4 13쪽
70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5) +1 24.02.06 76 5 12쪽
69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4) +2 24.02.05 88 5 13쪽
68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3) +2 24.02.02 85 5 12쪽
6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2) +1 24.02.01 89 5 14쪽
6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 +2 24.01.31 92 6 13쪽
65 죽방전설 (20) +2 24.01.30 92 7 14쪽
64 죽방전설 (19) +1 24.01.29 83 6 14쪽
63 죽방전설 (18) +1 24.01.26 88 7 12쪽
62 죽방전설 (17) +1 24.01.25 98 7 12쪽
61 죽방전설 (16) +1 24.01.24 91 7 13쪽
60 죽방전설 (15) +4 24.01.23 97 7 14쪽
» 죽방전설 (14) +1 24.01.22 91 7 13쪽
58 죽방전설 (13) +1 24.01.20 94 7 13쪽
57 죽방전설 (12) +1 24.01.19 102 7 13쪽
56 죽방전설 (11) +2 24.01.18 105 7 12쪽
55 죽방전설 (10) +2 24.01.16 108 7 13쪽
54 죽방전설 (9) +2 24.01.15 104 8 12쪽
53 죽방전설 (8) +2 24.01.13 107 8 13쪽
52 죽방전설 (7) +2 24.01.12 107 8 13쪽
51 죽방전설 (6) +2 24.01.11 111 9 12쪽
50 죽방전설 (5) +4 24.01.10 114 9 13쪽
49 죽방전설 (4) +3 24.01.09 115 9 13쪽
48 죽방전설 (3) +2 24.01.08 117 9 13쪽
47 죽방전설 (2) +2 24.01.06 135 9 13쪽
46 죽방전설 (1) +2 24.01.05 129 8 12쪽
45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5) +3 24.01.04 135 9 12쪽
44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4) +3 24.01.03 135 8 12쪽
43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3) +2 24.01.02 139 9 13쪽
42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2) +2 24.01.01 150 5 13쪽
41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1) +3 23.12.30 152 9 13쪽
40 바람과 나뭇가지 (2) +2 23.12.29 146 9 12쪽
39 바람과 나뭇가지 (1) +2 23.12.29 141 9 13쪽
38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4) +2 23.12.28 147 8 12쪽
37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3) +2 23.12.28 148 9 13쪽
36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2) +2 23.12.27 145 7 13쪽
35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1) +2 23.12.26 151 7 13쪽
34 희망을 욕심내다. (6) +5 23.12.26 153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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