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해서 당구황제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스포츠

건행
작품등록일 :
2023.12.02 17:28
최근연재일 :
2024.02.23 08:35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14,128
추천수 :
603
글자수 :
468,734

작성
24.02.06 08:35
조회
76
추천
5
글자
12쪽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5)

DUMMY

얼음이 둥둥 띄워진 머그잔을 들고 시원하게 한잔 마신 영미가 영묵을 보며 말했다.


“어, 그러고 보니 도경이가 안 보이네?”

“도경이 오늘 시합 갔어요.”

“어쩐지...? 그리고 넌 알고 있었지?”

“뭘요?”

“시치미 떼지 말고! 어떻게 알았냐?”

“누나도 참! 괜히 생사람 잡지 말아요.”


영미는 지갑 속에서 꼬깃꼬깃한 네모난 종이 하나를 꺼내더니 영묵 앞에 내려놓았다.


“이게 뭐예요?”

“펼쳐봐. 보면 알 거야. 네가 내게 준 것이니까!”


영묵은 영미가 내민 종이를 펼쳐보았다.

거기엔 ‘大馬不死’(대마불사)란 네 글자가 적혀 있었고, 글자 위에 굵게 ‘×’ 표시가 되어있었다.


“이걸 여태까지 가지고 있었어요?”

“응. 마음이 조급할 때마다 이걸 보면서 마음을 추슬렀거든.”

“누나도 참!”

“이제 말해봐! 넌 진작 알고 있었지?”

“당장 내일 일도 모르는데 일 년 후의 일을 어떻게 알아요? 만약 그런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세상이 뒤집어질걸요?”

“그럼 이건 어떻게 설명할 건데?”

“느낌이죠. 그리고 그때의 상황이 또 그랬고요.”

“느낌이 강하게 왔다? 그래서 상황을 분석해 보니...?”

“네.”

“어휴, 좋다가 말았네.”

“뭐가 좋다가 말아요?”

“그렇잖아. 네가 미래를 보는 예지력이 있었다면 우리 회사는 완전히 승승장구할 거 아냐!”

“에구, 누나도 참!”

“괜히 김칫국부터 마셨네.”

“영미 누나? 십만 불 투자하셨으면 재미가 쏠쏠하겠네요.”

“뭔 소리야. 네게 비할까? 네가 이번에 거둬들일 수익이 얼만지나 알고 하는 소리냐?”

“뭐, 한 칠, 팔천억 정도요.”

“야? 조가... 아 아니다.”

“누나 조가 뭐요?”

“아냐 얘. 그런데 칠, 팔천억 원을 뉘 집 강아지 이름 부르듯이 말하네...!”

“그럼 어떻게 할까요?”

“아무튼 너네 집은 이제 돈방석에 앉았어.”

“돈방석에 앉다뇨?”

“몰라 얘! 이따 어머니 오시면 물어봐! 아, 그리고 내일 정 대표와 다영 언니 미국으로 출발해.”

“네. 그런데 누나가 안 가봐도 괜찮겠어요?”

“괜찮아. 다들 베테랑이야! 다 같이 가려고 했었는데 한 사람은 회사 지켜야 하잖아. 그리고 난 저번에 다녀왔고.”

“뉴욕이죠?”

“응.”

“그럼 통역은 방울 씨에게 부탁하면 되겠네요. 방울 씨 지금 거기서...!”

“에구, 아서라 아서! 정 대표랑 다영 언니 영어 회화 실력이 수준급인 것 몰랐니?”

“그랬어요? 윤 과장님은 몰라도 용운이까지...?”

“에구, 이것도 친구라고...! 아무튼 정 대표는 꼭 가야 했어. MOU(양해각서) 체결할 것도 있고, 또 네가 얘기한 단기투자 건도 있고 해서......”

“그러게 진작에 직원을 충원했으면...!”

“그건 네가 할 소리는 아닌 것 같은데.”

“내일 갔다가 언제 돌아와요?”

“여기 일도 바빠서 3일밖에 못 있어.”

“두 사람 무척 힘들겠네요. 누나 용운이와 윤 과장님 돌아오면 우리 근사하게 회식 한번 해요.”

“그럼 이제 갑부가 되었는데 그냥 넘어가려고 했어?”

“회사에 수수료 넉넉히 드릴게요. 헤헤!”

“이번 기회에 우리 회사도 한 단계 빌드 업할 수 있겠다.”

“아예 유, 무상증자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에요.”

“그래? 그럼 이제 나도 드디어 주주가 되겠네.”

“네.”

“나중에 우리 보고서 알려지면 투자금이 엄청나게 들어올 거야. 요즘 참 행복한 고민도 해본다. 호호호!”

“아 참! 그리고 누나? 나중에 우리 투자건 밝혀지면 언론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할 거예요.”

“그야 당연한 것 아니겠니.”

“그때 저는 완전히 빼주세요. 용운이랑 누나가 나서서 말끔히 처리하는 걸로...!”

“왜? 사실 주인공은 넌데!”

“회사를 위해서요.”

“엥? 네가 언제부터 회사를 그리 위했다고...?”

“영미 누나!”

“알았다. 알았어! 이번 한 번은 그냥 속아주마. 그 대신 약속 하나만 해.”

“무슨 약속을요?”

“너, 그 감이 올 때마다 우리에게 제일 먼저 알려줘. 알았지?”


영묵은 오늘따라 유난히 영미가 천진난만해 보였다.



한편, 그 시각.

한성그룹 미래전략실.

그룹의 최고 수장인 천태산 회장을 비롯하여 위원장, 전략실장, 사장, 부사장, 전무의 직급을 가지고 있는 각 팀장과 부팀장 9명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회의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말 그대로 초상집 분위기였다.

전전긍긍하고 있는 팀장과 부팀장들을 쳐다보며 천 회장이 말했다.


“이게 지금 말이 된다고 생각해? 우리 미래전략실이 언제부터 이렇게 나태해졌어! 정보력이 국가정보원 뺨친다고 자랑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이런 쓰레기를 내밀어? 김 부회장. 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전략실에서는 그동안 대체 뭘 한 거야?”

“죄송합니다. 회장님. 일 전에 주신 보고서 출처도 찾고 분석도 해보았는데...?”

“일전이라니 내가 그 보고서를 준 지가 일 년은 된 것 같은데, 그때부터 차곡차곡 준비했으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 것 아니야!”

“유명한 기관들과 회사들을 다 알아봤는데... 그런 보고서는 금시초문이라고...!”

“그럼 그것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기라도 했다는 거야! 내가 전에 자네들에게 누누이 말했지. 사람을 먼저 봐야 한다고... 말했어요? 안 했어요?”

“죄 죄송합니다. 회장님!”

“신성의 손 회장. 선대 회장님 돌아가시고 취임하자마자 어수선한 신성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경영정상화를 시키고, 피 한 방울 안 섞인 동생에게 회사 넘겨준 사람이야. 당신들이라면 그렇게 할 수 있겠어! 그리고 현재 전국에 운영하는 백화점만 열 개가 넘어. 그룹사에 속한 백화점보다 오히려 경영 및 재정 상태가 훨씬 더 건실해. 그리고 해외에 진출한 백화점은 오직 신성이 유일해. 이것이 무엇을 뜻하겠어? 어휴! 경영진단팀장? 오 전무? 현 상황부터 말해봐!”

“예. 회장님. 미국발 금융 여파로 현재 주식시장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유가 또한......”


잔뜩 화난 표정으로 경영진단팀장인 오 전무의 말을 듣고 있던 천 회장은 그의 말을 끊고 급히 전략실장 김성태 부회장을 불렀다.


“잠깐만! 김 부회장?”

“네. 회장님!”

“신성의 손 회장과는 연락됐어?”

“계속 연락을 취하고는 있는데... 일단 회사에는 안 계신 모양입니다. 그리고 핸드폰 번호를 알아내서 계속 연락하고 있으나 전화기가 꺼져 있어서...!”

“쯧쯧, 당신 같으면 전화기 켜 두겠어? 여기저기서 연락이 빗발칠 텐데...! 이거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게 생겼구먼. 후유!”


천 회장의 긴 탄식이 회의장 전체를 맴돌았다.



한편. 미주 그룹 회장실.

두 사람이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다름 아닌 그룹 회장 장만수와 그의 아들 장백호였다.

백호가 그의 아버지 장 회장을 향해 말했다.


“회장님. 저도 그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삼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으음. 일단 기다려보자. 치산이도 네 마음은 알겠지.”

“부 회장님은 절...?”


그때 미주 그룹 부회장이자 백호의 삼촌인 치산이 들어오며 말했다.


“늦었습니다. 형님!”

“그래 치산아! 고생했다. 어떠냐?”

“지금 전 세계가 요동치고 있을 겁니다. 이 여파가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으음, 그래도 우린 나름 대비한다고 했는데...!”

“좀 더 일찍 서둘렀어야 했어요. 설마 했는데 유가가 이렇게 급속하게 뛸 줄은... 그 보고서 믿고 착실히 준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형님!”

“그나마 네가 준비를 해왔으니 망정이지, 너까지 손 놓고 있었으면... 허, 거참! IMF 힘들게 이겨내고 이제 좀 한시름 놓았나 싶었는데 이런 날벼락이...!”

“지금 정부 부처 포함해서 전 그룹들이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들리는 얘기로는 고려가 그래도 대비를 잘해왔나 봅니다.”

“고려라면?”

“네. 현재 재계 20위권에도 못 들어가고 있지만 이번 여파가 가라앉으면 아마 급부상할 겁니다. 이제 재계 순위가 바뀌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으음, 기복 형님이 자식 농사 하나는 잘 지었네. 손 회장은 어떻게 되었어?”

“연락이 닿질 않고 있습니다. 이번 일은 형님이 직접 나서시는 것이...?”

“이거 또 빚을 지게 생겼어. 다들 명심해. 하나를 얻으면 반드시 하나는 내어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야!”

“네. 회장님!”

“어휴, 진작에 치산이 네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백호는 당분간 계열사에 내려가 있어!”

“회 회장님!”

“못난 놈. 시세를 읽어내는 능력이 고작...!”

“회장님! 생각을 바꿔주십시오. 지금 비상시국입니다. 장 상무 자리가 더욱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흐음...!”

“부 회장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치산아? 일단 손 회장과 시간부터 잡아.”



한편, 손 회장은 최 대표와 헤어진 후, 병원을 들렀다가 고려그룹 회장실로 들어서고 있었다.

그의 손에는 흰 봉투 하나가 들려있었다.

그녀를 본 고려그룹 회장 백도훈이 말했다.


“지금 온 세상이 난린데 이렇게 한가롭게 돌아다녀도 되는 거야?”

“그래도 다닐 데는 다녀야죠.”

“전화기도 꺼놓고? 그 봉투는 또 뭐야?”

“전화벨 소리가 시도 때도 없이 울려서요! 이거요? 회장님께 용돈 받았어요. 어디 보자?”

“후후후! 아버지께 다녀온 모양이구나.”

“네. 우와! 오늘은 30만 원이나 주셨네. 호호호!”

“네가 나보다 낫네. 자식이라는 놈은 매일 바쁘다는 핑계만 대고...!”

“바쁘더라도 자주 좀 찾아뵈세요. 나처럼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요.”

“그래도 시간은 잘 맞춰 왔네. 오전 내내 회의 중이었거든.”

“그래도 고려는 별문제 없겠죠? 물론 쓰나미를 완전히 피할 순 없겠지만, 어느 정도 대비는 해놓으셨잖아요.”

“이 상황에서 이런 얘기 하면 좀 그렇겠지만 나에겐 오히려 이것이 기회 같다는 느낌이야.”

“그런 얘긴 준비된 자만이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오우! 자신 있다는 소리같이 들리네요.”

“다 네 덕분이야. 이 신세는 꼭 갚으마!”

“말로만 하지 마시고요. 기대 잔뜩 하고 있을게요. 호호호!”


말을 마친 손 회장은 가방에서 서류 봉투 하나를 꺼내 그에게 내밀며 말했다.


“자, 여기서 보너스 하나 나갑니다.”

“이게 뭐야?”

“쓰나미 이후 동향 보고서!”

“뭐라고? 언제 이런 것까지 준비했대?”

“유비무환이잖아요.”


낚아채다시피 해서 서류 봉투 안에 있는 보고서를 훑어보던 백 회장은 놀란 표정으로 손 회장을 보며 말했다.


“이거 언제부터 준비한 거냐?”

“......!”

“네가 데리고 있다던 그 점쟁이, 혹시 경제학 학위라도 가지고 있는 거야?”

“뭐라고요? 호호호호! 참, 오빠도!”

“안 그럼 이건 얘기가 안 되는데...?”

“그거 작성한 사람은 하버드 석사 출신이에요.”

“어쩐지...!”

“오빠가 1번이에요.”

“1번?”

“아직 유출이 안 되었다고요. 하긴 오늘 아침에 발표되었으니 그럴 틈도 없었네요.”

“으음, 고맙다. 유미야!”

“고맙긴요. 원 플러스 쓰리. 아, 아니지 투 플러스 쓰리 기억하시죠?”

“그거 원 플러스 원 아니었니?”

“오빤, 여기가 편의점인 줄 알아요?”

“어휴, 그건 그렇고 이 보고서 비하인드 스토리나 좀 알자?”

“그게 그렇게 궁금해요?”


손 회장은 비로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들은 백 회장의 눈망울을 더욱 초롱초롱하게 만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환생해서 당구황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당분간 휴재합니다. 24.02.25 36 0 -
82 터키 3쿠션 당구 월드컵 (2) +1 24.02.23 44 5 13쪽
81 터키 3쿠션 당구 월드컵 (1) +2 24.02.22 53 5 13쪽
80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5) +3 24.02.20 65 5 12쪽
79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4) +1 24.02.19 59 6 12쪽
78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3) +1 24.02.17 62 5 13쪽
7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2) +3 24.02.16 60 5 13쪽
7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1) +1 24.02.15 64 5 14쪽
75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0) +3 24.02.14 63 5 12쪽
74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9) +4 24.02.13 68 5 14쪽
73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8) +1 24.02.12 77 5 12쪽
72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7) +1 24.02.09 75 5 14쪽
71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6) +1 24.02.08 81 4 13쪽
»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5) +1 24.02.06 77 5 12쪽
69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4) +2 24.02.05 88 5 13쪽
68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3) +2 24.02.02 85 5 12쪽
6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2) +1 24.02.01 89 5 14쪽
6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 +2 24.01.31 92 6 13쪽
65 죽방전설 (20) +2 24.01.30 92 7 14쪽
64 죽방전설 (19) +1 24.01.29 83 6 14쪽
63 죽방전설 (18) +1 24.01.26 88 7 12쪽
62 죽방전설 (17) +1 24.01.25 98 7 12쪽
61 죽방전설 (16) +1 24.01.24 91 7 13쪽
60 죽방전설 (15) +4 24.01.23 97 7 14쪽
59 죽방전설 (14) +1 24.01.22 91 7 13쪽
58 죽방전설 (13) +1 24.01.20 95 7 13쪽
57 죽방전설 (12) +1 24.01.19 102 7 13쪽
56 죽방전설 (11) +2 24.01.18 105 7 12쪽
55 죽방전설 (10) +2 24.01.16 108 7 13쪽
54 죽방전설 (9) +2 24.01.15 104 8 12쪽
53 죽방전설 (8) +2 24.01.13 107 8 13쪽
52 죽방전설 (7) +2 24.01.12 108 8 13쪽
51 죽방전설 (6) +2 24.01.11 111 9 12쪽
50 죽방전설 (5) +4 24.01.10 114 9 13쪽
49 죽방전설 (4) +3 24.01.09 116 9 13쪽
48 죽방전설 (3) +2 24.01.08 117 9 13쪽
47 죽방전설 (2) +2 24.01.06 135 9 13쪽
46 죽방전설 (1) +2 24.01.05 129 8 12쪽
45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5) +3 24.01.04 136 9 12쪽
44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4) +3 24.01.03 136 8 12쪽
43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3) +2 24.01.02 140 9 13쪽
42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2) +2 24.01.01 150 5 13쪽
41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1) +3 23.12.30 152 9 13쪽
40 바람과 나뭇가지 (2) +2 23.12.29 146 9 12쪽
39 바람과 나뭇가지 (1) +2 23.12.29 141 9 13쪽
38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4) +2 23.12.28 147 8 12쪽
37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3) +2 23.12.28 148 9 13쪽
36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2) +2 23.12.27 145 7 13쪽
35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1) +2 23.12.26 151 7 13쪽
34 희망을 욕심내다. (6) +5 23.12.26 153 8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