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해서 당구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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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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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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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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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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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방전설 (7)

DUMMY

오늘 심판을 맡은 박연대 프로가 영묵에게 다가와 말했다.


“10분 후에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저 게임 머니는?”


영묵은 하얀 봉투 하나를 그에게 건냈다.

그것을 받아 든 박 프로는 한마디하고 오늘 게임 규칙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제가 보관하고 있다가 어떤 팀이 이기든 바로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게임 규칙은....,..”


점수판을 기준으로 고 회장과 홍 프로는 좌측에 그리고 영묵과 도경은 우측에 각각 자리를 잡았다.

게임이 임박하자 약간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는 도경을 보며 영묵이 작은 소리로 화이팅을 외쳤다.


“도경아? 화이팅! 긴장 풀고 그냥 연습할 때처럼만 해.”

“그래. 고맙다.”


테이블로 다가선 심판이 네 사람을 불렀다.

서로 악수를 교환한 그들은 뱅킹을 위해 도경과 홍진규 프로만 그곳에 남고 고 회장과 영묵은 자리로 돌아갔다.


드디어 뱅킹이 시작되었다.

도경의 공이 거의 단 쿠션 가까이 붙었으나 홍 프로의 공이 종이 한 장 차이로 우세했다.

선공은 대전 팀에게로 돌아갔다.


진규는 침착하게 초구를 공략했다.


-따악!


무난한 뒤 돌리기를 성공시키며 1득점을 획득했다.

그리고 다시 뒤 돌리기 포지션.

고 회장은 가벼운 미소로 화답하고 테이블로 가서 엎드렸다.


-따아악!


그 역시 뒤 돌리기로 득점에 성공하며 큐를 진규에게 넘겼다.

다소 애매한 공을 맞이한 진규는 횡단 더블로 쓰리 쿠션을 성공시키며 오늘의 컨디션을 대변했다.

하지만 고 회장은 아깝게 옆 돌리기를 빠뜨리며 첫 이닝을 마감했다.

그들은 3득점으로 첫 출발은 비교적 순탄해 보였다.


공격권을 넘겨 받은 도경은 신중한 표정으로 공을 가늠했다.

그는 초구부터 강력한 스트로크를 구사하며 앞 돌리기 3회전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대전 팀에서 굿샷의 제스처를 보였다.


큐를 넘겨 받은 영묵은 뒷 포지션을 생각하며 완벽한 힘 조절로 제1 적구를 공략했다.

역시 공격 성공.

이제 도경의 차례.

도경은 옅은 미소를 짓더니 편안하게 뒤 돌리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키스가 나며 득점에 실패하고 공격권을 대전 팀에게 넘겼다.


-첫 이닝 스코어, 3 : 2


굳은 표정으로 자리로 돌아오는 그를 보며 영묵이 말했다.


“괜찮아! 이제 시작이야!”

“미안 좀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이닝이 거듭될수록 그들은 마치 시소게임을 하듯이 근소한 차이를 유지하며 점수를 주고받았다.


-8이닝 스코어, 10 : 8


하지만 9이닝 때, 영묵의 팀에 반전의 기회가 다가왔다.

도경의 옆 돌리기가 성공하며 또다시 옆 돌리기. 뒤 돌리기.....

도합 9점으로 게임을 역전시키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9이닝 스코어, 10 : 17


큰돈이 걸린 게임이었고 영묵의 팀이 비록 역전에 성공하며 앞서 나가기는 했으나 그들의 경기 분위기는 좋았다.

무엇보다 보기 좋았던 점은 두 팀은 시종일관 깔끔한 매너를 유지하며 게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게임이 중반을 넘어가자 드디어 대전 팀에게도 기회는 찾아왔다.

15이닝째 난구를 해결한 고 회장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큐를 진규에게 넘기고 들어갔다.

그리고 그 이후에 터진 장타.

무려 11점의 하이런을 기록하며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들의 기쁨도 잠시.

영묵의 팀도 곧장 8득점을 따내며 다시 역전시켜 버렸다.


-15이닝 스코어, 26 : 32


양 팀의 너무 화끈한 공격력 탓이었을까, 이후 양 팀의 큐는 소강상태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이 풀린 것은 23이닝 때였다.

도경이 예술구성의 공으로 난구를 해결하고 영묵 또한 어려운 공을 무사히 득점으로 이어 나갔다.

그 결과 그들은 2점을 남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때 심판의 우렁찬 목소리가 당구장을 울렸다.


“4점. 이제 2점 남았습니다.”


-23이닝 스코어, 29 : 38


사기가 떨어진 대전 팀은 다음 이닝과 그다음 이닝에서도 실수를 연발하며 패색이 짙어갔다.


드디어 25이닝.

도경이 빗겨 치기를 성공시키며 이 게임을 마무리했다.


“2점. 게임 끝.”


불과 한 시간 남짓 만에 게임이 종료되었다.

도경은 환한 표정으로 자리로 돌아와 영묵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심판을 비롯하여 네 사람의 선수들도 서로 악수하며 오늘 게임의 여운을 떨쳐버렸다.


“오늘 즐거웠습니다.”

“비록 졌지만 재미있는 게임이었어요.”

“많이 배웠습니다.”

“역시 인천 소문이 헛소문이 아니었군요. 하하하!”


덕담으로 마무리한 그들은 규를 접고 휴게실로 향했다.

심판이었던 박연대 프로가 영묵과 도경에게 담배를 권했다.

하지만 이를 거절하는 두 사람.

그 모습을 바라보던 고 회장이 흐뭇한 표정으로 말했다.


“두 사람은 공도 잘 치지만 좋은 습관도 가지고 있네요.”

“아닙니다. 운동하느라 담배를 못 배웠습니다.”

“아! 두 사람 야구선수였다죠...?”


영묵과 도경은 가벼운 미소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때 심판이었던 박 프로가 두 사람에 다가와 봉투 2개를 내밀며 말했다.


“축하합니다. 여기!”

“감사합니다.”


영묵은 봉투를 받아 품 안에 넣으며 고 회장을 향해 말했다.


“괜찮으시다면 저녁 식사 같이하면 어떨까요?”

“허허, 마침 돈 잃고 속이 쓰린 참이었는데 그 말을 들으니 속쓰림이 순식간에 날아갔습니다.”


“하하하하하!”

“훗후후하하!”

“푸하하하하!”


일행들은 소리 내어 웃으며 영묵의 제안에 동의했다.


영묵은 박 프로와 함께 카운터로 다가갔다.

그는 수표 4장을 꺼내 구장 사장과 박 프로에 각각 2장씩 내밀었다.


“오늘 잘 놀다가 갑니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어이쿠 이렇게나 많이...!”

“박 프로님. 오늘 감사했습니다.”

“안 그러셔도 됩니다.”

“약소하지만 저희 성의 표시입니다.”


계속 거절하던 연대는 영묵을 눈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받았다.


“감사합니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이리...!”

“다음엔 박 프로님과 한 게임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야 좋죠.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영묵과 박 프로는 다시 휴게실로 돌아왔다.

그 사이 나머지 사람들이 의견 일치를 보았는지 바로 자리를 옮겼다.



대전 시청 인근의 한 한정식집.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빼곡히 음식이 차려진 밥상을 앞에 두고 다섯 사람이 연신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특히 고 회장과 진규는 한게임에 무려 천만 원이나 되는 거금을 날렸음에도 그들의 표정에는 일말의 아쉬움도 남아 있지 않았다.


고 회장이 수저를 들기에 앞서 영묵과 도경에게 술 한잔을 따라주며 말했다.


“자. 한 잔씩들 받아요. 두 사람 승리를 축하해요.”

“저희가 먼저.,....”

“아니 승자가 먼저 받아야죠.”

“감사합니다.”

“진규 얘기 듣고 처음엔 안 믿었는데 이닝이 거듭될수록 놀랍다는 표현 밖에는...!”

“운이 따랐을 뿐입니다.”

“그 정도 실력이면 굳이 겸손해하지 않아도 돼요.”

“회장님! 저희보다도 한참 연배이신데 말씀 편히 하셔도 괜찮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처음이니...! 난 오히려 이게 편해요. 하지만 다음에 만났을 땐 그리 하도록 하죠.”

“네.”


술이 몇 배 돌자 얼굴이 빨개진 진규가 말했다.


“사실 이 식당 제가 어제 예약해둔 곳이었습니다.”

“예약요? 그럼 사전에...?”

“후훗, 회장님이 말씀하시죠.”


진규의 말을 들은 고 회장은 헛기침을 한번 하더니 겸연쩍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흐음! 강 프로나 차 프로도 알다시피 원래 이 게임은 충청지역에서는 죽방으로 꽤 소문난 병탁이와 일병이가 할 예정이었어요.”

“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재일 형님에게 전화가 와서...,..”

“내가 정 프로에게 부탁했어요.”

“그랬었군요.”

“재일이와 난 오래전에 만나 형, 동생으로 지내는 사이에요.”

“네...!”

“강 프로는 한태민 사장과도 꽤 가까운 사이라면서요?”

“네. 그분과도 형님, 아우 사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에 저기 연대에게 얘기 듣고 꾼들이 또 설치는가 싶었어요. 그런데 재일이가 부탁했다고 하더라고요.”

“네. 제가 태민 형님과 제일 형님께 부탁을 드렸었죠.”

“그래서 재일이랑 통화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

“흥미가 일어서 한 사장에게도 전화했었어요.”

“그래서 저희랑 게임을...?”

“한 사장 얘기 듣고 사실 반신반의 했었어요. 그래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어요.”


이번에는 두 사람의 얘기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던 연대가 끼어들었다.


“저도 처음에 회장님 말씀 듣고 너무 황당했어요.”

“네에?”

“이번 죽방에 회장님이랑 진규를 넣어 달라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게 무슨 문제라도?”

“문제가 되죠. 먼저 회장님은 죽방 자체를 싫어하세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죽방에 끼워 달라고 하니 안 놀라겠어요?”

“음. 그렇겠군요.”

“그리고 연맹에 소속된 선수들은 죽방 같은 노름 당구는 금지예요. 굳이 친다면 밥 내기나 그냥 심심풀이로 일, 이천 원 정도면 몰라도......”

“아...그렇군요!”

“이제 이해되시죠?”

“네. 박 프로님.”


두 사람의 대화가 끝나갈 무렵, 얼굴에 홍조를 두른 진규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그런데 오늘 우리 회장님 완전 작전 미스인 것 아세요? 하하하!”

“......?”

“......?”

“처음엔 게임머니 백만 원으로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인천연맹 황 고문님이랑 통화하신 후에 천만 원으로 상향했죠.”

“인천연맹 황 고문님이면 혹시?”

“맞아요. 거기서 심판 보신 분.”

“아 아!”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것은 저희 회장님께서 젊은 사람들 돈 따먹고 그냥 보내면 미안하다고 저녁 식사라도 대접해서 보내자고 해서.....,”

“그래서 이곳을 미리 예약하신 것이로군요.”

“맞아요.”

“내가 오늘 김칫국을 제대로 마셨지 뭐야! 허허허!”

“핫하하하하!”

“푸훗후하하!”

“하하하하하!”


고 회장의 마지막 멘트에 일행들의 폭소가 한바탕 터져 나왔다.

일행들의 웃음소리가 잦아들자 고 회장이 영묵을 바라보며 말했다.


“처음에 재일이랑 통화하면서 느꼈던 것은 과연 이게 사실일까 하는 의구심이 컸었어요.”

“아마 저라도 그랬을 겁니다.”

“하지만 한 사장에게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으면서 젊은 사람이 대단하다 싶었어요.”

“..,..,.?”

“그래서 만나보고 싶었어요. 얘기도 나눠보고 싶었고요.”

“그런데 무리하셨습니다. 회장님!”

“무리요?”

“저희는 스카치 게임 머니 십만 원이라고 해도 주저 없이 응했을 겁니다.”

“강 프로 얘기 들으니 확실히 내가 오버한 것이 맞네요. 하하하!”

“사실 저희도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게임을 하러 다니긴 하지만 게임 머니가 비교적 크면 무척 부담스럽습니다. 이는 돈 문제가 아닙니다.”

“나는 당구 한 게임만 해보면 그 사람 성품을 알 수 있어요. 방금 강 프로가 한 말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이해해 주셔서...!”

“젊은 사람들 앞에서 오히려 내가 부끄럽군요. 자 다들 어서 들어요.”


맛깔난 식사와 맛깔난 대화가 무척 잘 어울리는 자리였다.

그들은 먹고 마시면서 즐거운 자리를 더욱 빛내고 있었다.


각종 종류의 음식들이 상위에서 그들의 위장 속으로 옮겨졌다.

위장이 더 이상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며 거부감을 느낄 때, 후식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사과 한 조각을 오물거리며 고 회장이 말했다.


“난 옛날에는 당구에 관심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대학교 졸업 후에 큐를 잡아 본지가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없었죠.”

“사업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맞아요. 그래서 바쁘기도 했고 운동이라고 해봐야 거의 골프가 전부였죠.”

“..,...!”

“그러다가 큰 사고를 당했어요. 교통사고였죠.”

“.......”

“결국 한쪽 다리를 절게 되었어요. 그때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실감이 밀려와서 매일 술에 의지하며 살았어요.”

“힘드셨겠습니다. 저도 회장님 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한 사장에게 얘기 들었어요. 어쩌면 우린 서로 동지네요. 하하하!”

“그런가요? 하하하!”

“하지만 그 시련을 당구를 치면서 이겨낼 수 있었어요. 그때부터 당구가 내게 소중하게 다가오기 시작했죠.”


고 회장은 일행들에게 일일이 술 한 잔씩을 따라준 후,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그의 당구 인생이 또다시 전환점을 맞이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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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터키 3쿠션 당구 월드컵 (1) +2 24.02.22 53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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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4) +1 24.02.19 59 6 12쪽
78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3) +1 24.02.17 62 5 13쪽
7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2) +3 24.02.16 60 5 13쪽
7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1) +1 24.02.15 64 5 14쪽
75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0) +3 24.02.14 63 5 12쪽
74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9) +4 24.02.13 68 5 14쪽
73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8) +1 24.02.12 77 5 12쪽
72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7) +1 24.02.09 75 5 14쪽
71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6) +1 24.02.08 81 4 13쪽
70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5) +1 24.02.06 76 5 12쪽
69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4) +2 24.02.05 88 5 13쪽
68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3) +2 24.02.02 85 5 12쪽
6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2) +1 24.02.01 89 5 14쪽
6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 +2 24.01.31 92 6 13쪽
65 죽방전설 (20) +2 24.01.30 92 7 14쪽
64 죽방전설 (19) +1 24.01.29 83 6 14쪽
63 죽방전설 (18) +1 24.01.26 88 7 12쪽
62 죽방전설 (17) +1 24.01.25 98 7 12쪽
61 죽방전설 (16) +1 24.01.24 91 7 13쪽
60 죽방전설 (15) +4 24.01.23 97 7 14쪽
59 죽방전설 (14) +1 24.01.22 91 7 13쪽
58 죽방전설 (13) +1 24.01.20 94 7 13쪽
57 죽방전설 (12) +1 24.01.19 102 7 13쪽
56 죽방전설 (11) +2 24.01.18 105 7 12쪽
55 죽방전설 (10) +2 24.01.16 108 7 13쪽
54 죽방전설 (9) +2 24.01.15 104 8 12쪽
53 죽방전설 (8) +2 24.01.13 107 8 13쪽
» 죽방전설 (7) +2 24.01.12 108 8 13쪽
51 죽방전설 (6) +2 24.01.11 111 9 12쪽
50 죽방전설 (5) +4 24.01.10 114 9 13쪽
49 죽방전설 (4) +3 24.01.09 116 9 13쪽
48 죽방전설 (3) +2 24.01.08 117 9 13쪽
47 죽방전설 (2) +2 24.01.06 135 9 13쪽
46 죽방전설 (1) +2 24.01.05 129 8 12쪽
45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5) +3 24.01.04 136 9 12쪽
44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4) +3 24.01.03 135 8 12쪽
43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3) +2 24.01.02 140 9 13쪽
42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2) +2 24.01.01 150 5 13쪽
41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1) +3 23.12.30 152 9 13쪽
40 바람과 나뭇가지 (2) +2 23.12.29 146 9 12쪽
39 바람과 나뭇가지 (1) +2 23.12.29 141 9 13쪽
38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4) +2 23.12.28 147 8 12쪽
37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3) +2 23.12.28 148 9 13쪽
36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2) +2 23.12.27 145 7 13쪽
35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1) +2 23.12.26 151 7 13쪽
34 희망을 욕심내다. (6) +5 23.12.26 153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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