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해서 당구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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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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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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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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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3쿠션 당구 월드컵 (2)

DUMMY

거의 12시간의 비행을 하고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하니 깜깜한 밤이었다.

두 사람은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틈도 없이 공항을 빠져나와 호텔로 향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온 도경이 젖은 머리를 말리며 말했다.


“역시 외국은 외국이네.”

“꼭 외국 처음 와본 사람처럼 말한다.”

“전에 일본이 처음이었고 이번이 두 번째인데, 여긴 동양과는 많이 다르긴 하네.”

“그래...? 후후후!”

“내일부터 일정은 어떻게 되는 거야?”

“내일 하루는 오전에는 관광하고 오후부터는 가벼운 몸풀기 연습. 모레부터 경기가 시작되잖아.”

“우와! 관광을 한다고?”

“그냥 가볍게. 경기 당일까지 컨디션 조절이나 잘해.”

“당근이지. 국내에서는 몰랐는데 이렇게 시합하러 외국에 와서 한방을 쓰니 옛날 야구 할 때가 생각난다.”

“후후,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보자.”

“오케이!”



다음 날. 아침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호텔에서 비교적 가까운 관광지를 방문하였다.

그리 유명한 곳은 아니었지만,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말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두 사람은 유창한 영어를 구사했지만 이를 알아듣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이국땅에서 전혀 다른 문화를 접하는 것에는 꽤 만족스러웠다.


그들은 그렇게 시간을 보낸 후, 한국 선수들이 있다는 당구 클럽으로 향했다.

그들이 당구장에 도착해서 받은 선입감은 역시 당구 인프라는 한국이 최고라는 점이었다.


입구로 들어서니 그리 밝지 않은 조명 아래에서 반가운 얼굴들이 보였다.

그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공을 치고 있었다.

두 사람은 그들에게 다가가 인사하며 말했다.

역시 자세를 바로 하고 고개를 숙이는 한국적인 인사였다.


“안녕하세요. 일찍 오셨네요.”

“어, 재성이 형? 재민이 형과 상태 형도 같이 계셨네요?”

“너희들은...?”


그들의 인사말이 끝나자 공을 치고 있던 김재성 프로가 큐를 내리더니 반가운 얼굴로 두 사람을 향해 말했다.


“다행히 잘 찾아왔네. 찾긴 어렵지 않았지?”

“네.”

“너희 둘만 온 거야?”

“네. 우린 어제 도착했습니다.”

“우리도 어제 왔는데...!”

“이번에 한국에서는 몇 명이나 참가했습니까?”

“13명인 것으로 알고 있어. 우선 몸부터 좀 풀어야지.”

“네.”


영묵과 도경은 한국에서 온 선배들과 실전 게임을 하며 내일 경기를 준비했다.


다음 날, 드디어 고대하던 터키 3쿠션 당구 월드컵이 시작되었다.

특히 영묵은 감회가 새로웠다.

개회식이 열리는 내내 그는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끼며 과거를 뒤돌아보기도 했다.


각기 다른 그룹에 편성된 영묵과 도경은 예선전 첫 라운드인 PPPQ부터 시작된 게임에서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UMB 세계랭킹 제일 말석에 있는 두 사람은 PPPQ, PPQ, PQ를 거치면서 전승 가도를 달렸다.

두 사람은 에버리지도 매우 높았다.

영묵은 2점 중반대를 유지했고, 도경은 예전 대회보다는 다소 저조한 1점대 후반을 기록했다.

그들은 역시 이번 대회의 슈퍼 루키가 분명했다.


드디어 대회 4일 차.

32강 본선 진출자가 가려지는 Q 라운드가 시작되었다.

리그전으로 치러지는 본 경기는 내놓으라 하는 강자들이 즐비했다.


영묵과 도경의 첫 게임 상대는 베트남의 후인호앙 선수와 터키의 하크무트 선수였다.


특히 도경의 상대인 터키의 하크무트 선수는 PPPO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올라오는 동안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은 선수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영묵은 순조롭게 게임을 풀어나갔다.

게임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그는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먼저 40점에 안착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에 터기의 강자 하크무트를 맞이한 도경은 경기 내내 끌려다니는 모습이었다.

경기 초반에 두 번씩이나 나온 하크무트의 행운의 득점 탓도 없진 않았다.


하지만 평소와는 달리 도경의 샷은 그리 예리하지 못했다.

잦은 실수와 운까지 따라주지 않은 도경은 결국 40점을 먼저 내주고 후구를 맞이하기에 이르렀다.


비록 후구를 통해 무승부를 기대할 수밖에 없었으나 그래도 재팬컵 우승자다운 면모가 여실히 드러났다.

그는 마지막 이닝에서 무려 8점을 몰아치며 동점을 이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사람의 쾌거였다.

결국 두 사람은 단 1패도 없이 Q 라운드를 정복하고 32강 본선에 진출했다.


우리나라에서 참가한 11명의 선수 중 5명의 선수가 Q 라운드를 넘어서서 32강에 진출했다.

시드를 배정받은 선수 2명을 포함하면 무려 7명이 본선에 진출한 셈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예선전 첫 라운드인 PPPQ부터 시작하여 Q 라운드를 단 1패도 없이 모두 통과한 선수는 오직 영묵과 도경이 유일했다.

이는 대회 관계자뿐만 아니라 관중들에게도 두 사람의 이름을 깊이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들은 슈퍼 루키인 영묵과 도경이 본 대회에서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그날 저녁.

저녁 식사를 일찌감치 마무리한 두 사람은 찻집에 앉아 있었다.

그들의 앞에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터키의 전통차 두 잔이 놓여 있었다.

그 찻잔에는 손잡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었다.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던 도경이 영묵을 보며 말했다.


“난 여기서 살라고 하면 살 수 있을 것 같아.”

“무슨 소리야, 갑자기?”

“음식에 입에 잘 맞는다고...!”

“난 또, 아까 밥 먹으면서 터키 여성들이 예쁘다고 하길래, 아예 눌러살 줄 알았지.”

“야! 농담이라도 그런 말 하지 마. 방울이 알면 나 맞아 죽어.”

“방울 씨가 무섭긴 무서운가 보네. 후후후!”

“무서울 정도가 아니라 아예...!”

“그건 그렇고 우리 둘 다 일차 관문은 무사히 통과한 것 같아.”

“그래. 게임은 이겼지만 역시 쉽지는 않았어. 매 게임이 피를 말리더라.”

“그래도 잘 이겨냈잖아.”

“하지만 정작 이제부터가 문제지.”


영묵은 찻잔이 식은 것을 확인한 후, 차향을 음미하며 천천히 한 모금 들이켰다.

그런 다음 잔을 다시 내려놓으며 말했다.


“생각보다 차향이 그윽하네. 맞아. 이제부터가 시작이지. 그런데 넌 몇조야?”

“G조. 쿠우롱과 한조야. 너는?”

“B조. 우리 조에는 산티스가 있어.”

“2승을 하면 올라가겠지만 그게 어디 만만한 일이냐. 후유!”

“2승을 해도 운 나쁘면 떨어질 수도 있어. 그래서 승 못지않게 에버 관리도 잘해야 해.”

“늑대를 피하면 호랑이를 만난다더니 딱 그 짝이네.”

“보면 볼수록 신기하단 말이야?”

“뭐가?”

“재팬컵 우승한 것 말이야. 너 혹시 심판한테...?”

“야! 보자 보자 하니까 이제...!”

“농담, 농담. 하하하!”

“근데 사실 난 외국 선수들보다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더 무서워.”

“......?”

“일본에서 시합하면서, 그걸 절실히 느꼈어.”

“32강 본선부터는 만만한 상대가 한 명도 없을 거야. 그러니 최대한 집중하며 게임을 풀어나가야 해.”

“으음...!”


다음 날.

드디어 본선 32강 리그전이 시작되었다.

영묵이 속한 B조에는 사대 천왕 중 한 명인 산티스를 비롯하여 그리스의 니코스, 터키의 루피 체넷 그리고 한국의 김재성 선수가 속해 있었다.

그야말로 모두가 인정하는 죽음의 조였다.


한편, 도경의 조에는 역시 사대 천왕 중 한 명인 쿠우롱 선수를 비롯하여 터키의 초클루, 프랑스의 마르쉘 그리고 Q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고 올라온 한국의 정동광 선수가 버티고 있었다.

G조 역시 죽음의 조와 다를 바 없었다.


영묵의 처음 상대는 터키의 루피체넷 선수였다.

홈 관중의 응원에 힘입은 체넷은 초반에는 자신의 페이스로 게임을 이끌어나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게임 중반부터 영묵이 치고 나가기 시작하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영묵은 매 이닝을 공 타 없이 게임을 운영했다.

그 결과 결국 40점에 먼저 안착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쾌거의 1승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두 번째 이어지는 한국의 김재성 선수와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게임이 펼쳐졌다.

그러나 결국 영묵이 승리하며 2승을 거두었다.


2승을 이룬 영묵의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결코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누구 하나 무시할 수 없는 쟁쟁한 선수들인지라 방심은 금물이었다.


그는 다음 상대인 산티스를 맞이해서도 고군분투했다.

역시 사대 천왕은 허울 좋은 명성이 아니었다.

산티스는 좀처럼 약점을 보이지 않았다.

시종일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득점해나가는 모습은 마치 초인을 상대하는 기분이었다.


경기 11이닝째, 나머지 4득점을 기록하며 산티스가 먼저 게임의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아직 영묵의 후구가 남아 있는 상황.

7점이란 만만치 않은 점수가 남아 있었음에도 영묵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집중에 집중을 거듭하며 한 점, 한 점, 차근차근 점수를 좁힌 영묵은 마지막 1점을 옆 돌리기로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2강 리그전에서 그는 산티스 선수와 동일한 2승 1무의 전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B조에서는 영묵과 산티스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이는 관중들과 선수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화제로 대두되었다.


이번 32강 리그전은 도경의 분발이 여실히 증명되는 경기였다.

그는 첫 경기에서 사대 천왕 중 한 명인 쿠우롱 선수를 맞이했다.

매우 어려운 상대임에도 도경은 이번 대회 최고의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그를 꺾는 초유의 이변을 연출했다.

이는 관중들과 선수들에게는 물론 터키 언론에도 대서특필 되었다.

도경의 주가가 급상승하는 계기였다.


이 경기에서 초구를 잡은 도경은 첫 이닝부터 특유의 몰아치기를 선보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리고 다음 이닝과 그다음 이닝에도 이어지는 연속 득점.

쿠우롱은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도경은 저만치 멀리 달아났다.


하지만 사대 천왕의 명성은 그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는 5이닝째 이번 대회의 최고 하이런을 기록하며 추격의 실마리를 잡아갔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가 한계였다.

12이닝째 도경은 나머지 6점을 몰아쳐 쿠우롱과의 점수 차를 무려 14점이나 벌리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후구를 잡은 쿠우롱이 마음을 추스르고 심기일전하며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8점에 그치며 첫 승을 도경에게 내어주고 말았다.


기분 좋게 첫 승을 잡은 도경은 두 번째 경기에서도 프랑스의 마르쉘 선수를 맞이하여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신예 선수라고 하기에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놀라움을 선사한 도경.

그는 게임 운영에서도 노련미를 선보이며 32강 전을 마무리했다.


2연승과 높은 에버리지로 이미 16강 진출을 거의 확정 지은 도경.

그의 세 번째 경기인 터키의 초클루 선수와의 게임은 저번 두 게임과는 다르게 무척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도경은 특유의 뚝심으로 잘 버텨내더니 결국 승리하며 연속 3승을 챙겼다.

확실히 마무리를 지은 도경의 16강 진출.


이로써 도경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파란을 일으키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결국 G조에서는 도경과 쿠우롱이 16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같은 날 치러지는 32강과 16강 전 경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가볍게 16강 전에 진출한 영묵과 도경은 관중석에 앉아 있었다.

그들은 16강 경기를 앞두고 미리 나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텅 빈 경기장을 바라보던 영묵이 말했다.


“아까 밥 먹을 때, 다들 너 쳐다보며 엄지척할 때 내가 다 뿌듯해지더라. 후후후!”

“쿠우롱과 경기할 때 나도 어떻게 했는지 몰라. 정신이 없었어. 마지막 공 성공시키고도 계속 치려고 했다니까.”

“이번 대회도 조짐이 좋아 보여. 이대로 계속 가 보자.”

“다음 상대는 누구야?”

“호세후안 가르시아.”

“콜롬비아 선수?”

“응. 넌 독일의 마틴 혼 선수지?”

“응.”

“지금처럼만 하면 문제없을 거야. 자신감 잃지 말고...!”

“OK. 너도 파이팅 하고...!”


두 사람은 16강 전을 앞두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그들은 앞으로도 더 험난한 여정이 남아 있었지만 들뜬 기분을 가라앉히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모양새였다.


그들에게 지금까지의 이변은 시작에 불과했다는 조짐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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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터키 3쿠션 당구 월드컵 (1) +2 24.02.22 52 5 13쪽
80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5) +3 24.02.20 65 5 12쪽
79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4) +1 24.02.19 58 6 12쪽
78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3) +1 24.02.17 62 5 13쪽
7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2) +3 24.02.16 59 5 13쪽
7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1) +1 24.02.15 63 5 14쪽
75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0) +3 24.02.14 63 5 12쪽
74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9) +4 24.02.13 68 5 14쪽
73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8) +1 24.02.12 77 5 12쪽
72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7) +1 24.02.09 75 5 14쪽
71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6) +1 24.02.08 81 4 13쪽
70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5) +1 24.02.06 76 5 12쪽
69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4) +2 24.02.05 88 5 13쪽
68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3) +2 24.02.02 85 5 12쪽
6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2) +1 24.02.01 88 5 14쪽
6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 +2 24.01.31 92 6 13쪽
65 죽방전설 (20) +2 24.01.30 92 7 14쪽
64 죽방전설 (19) +1 24.01.29 82 6 14쪽
63 죽방전설 (18) +1 24.01.26 88 7 12쪽
62 죽방전설 (17) +1 24.01.25 98 7 12쪽
61 죽방전설 (16) +1 24.01.24 91 7 13쪽
60 죽방전설 (15) +4 24.01.23 96 7 14쪽
59 죽방전설 (14) +1 24.01.22 90 7 13쪽
58 죽방전설 (13) +1 24.01.20 94 7 13쪽
57 죽방전설 (12) +1 24.01.19 102 7 13쪽
56 죽방전설 (11) +2 24.01.18 105 7 12쪽
55 죽방전설 (10) +2 24.01.16 107 7 13쪽
54 죽방전설 (9) +2 24.01.15 104 8 12쪽
53 죽방전설 (8) +2 24.01.13 106 8 13쪽
52 죽방전설 (7) +2 24.01.12 107 8 13쪽
51 죽방전설 (6) +2 24.01.11 111 9 12쪽
50 죽방전설 (5) +4 24.01.10 114 9 13쪽
49 죽방전설 (4) +3 24.01.09 115 9 13쪽
48 죽방전설 (3) +2 24.01.08 117 9 13쪽
47 죽방전설 (2) +2 24.01.06 134 9 13쪽
46 죽방전설 (1) +2 24.01.05 129 8 12쪽
45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5) +3 24.01.04 135 9 12쪽
44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4) +3 24.01.03 135 8 12쪽
43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3) +2 24.01.02 139 9 13쪽
42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2) +2 24.01.01 150 5 13쪽
41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1) +3 23.12.30 152 9 13쪽
40 바람과 나뭇가지 (2) +2 23.12.29 145 9 12쪽
39 바람과 나뭇가지 (1) +2 23.12.29 141 9 13쪽
38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4) +2 23.12.28 147 8 12쪽
37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3) +2 23.12.28 148 9 13쪽
36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2) +2 23.12.27 145 7 13쪽
35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1) +2 23.12.26 151 7 13쪽
34 희망을 욕심내다. (6) +5 23.12.26 153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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